임보미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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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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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0~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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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개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서 첫 부작용 사례…“안전성 우선돼야”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실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돼 실험이 잠정 중단됐다.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코로나19 백신 9개 중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현지 시간) 영국의 임상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NN에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임상 실험을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작용 내용이나 임상실험 재개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영국의 임상실험 참가자에게 척수에 생기는 염증인 횡단척수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병의 원인이 백신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 임상실험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과 질병 발현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었다. 백신 부작용 및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이날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급락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공급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조달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9곳은 이날 안전성 및 효과를 완전히 검증하기 전까지는 백신 승인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 전 백신 투약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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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 위스콘신 잡아라”…해리스-펜스 부통령 후보 같은날 동시 출격

    미국 대선레이스의 본격 스퍼트를 알리는 7일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공화당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주로 출동해 관심을 모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해리스는 부통령 지명을 받은 뒤 나선 첫 대면유세 지역으로 위스콘신을 택해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게 단 2만3000표차로 패배한 대표 격전지다. 당시 위스콘신에서 군소후보들이 가져간 표(18만8330표)에도 한참 못 미치는 미미한 차이로 트럼프가 선거인단(10명)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각각 위스콘신의 정반대 지역에서 상반된 메시지로 각각 백인, 흑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백인들이 밀집한 지역인 라크로스에 위치한 전기회사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닥치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룩한 경제 업적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주 커노샤에서 불거진 제이컵 블레이크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건으로 야기된 폭력시위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찰 총격 피해자인 제이컵 블레이크의 가족을 만난 뒤 흑인 밀집지역인 밀워키의 노동자들, 흑인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흑인표심에 집중했다. NYT는 “2016년 대선 당시 클린턴 후보는 2008, 2012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던 위스콘신을 마지막 대선유세기간 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다행히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의 행보는 이들이 위스콘신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고 평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간 선거유세를 잠정 중단한 뒤 커노샤를 찾아 블레이크 가족을 방문하면서 대면 유세를 본격 재개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 역시 주요 격전지 중 선거인단이 많이 걸려 ‘빅 10’으로 분류되는 주 중 특히 미시건, 펜실베니아, 위스콘신에서 이겨야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세 개 주 중에서도 위스콘신이 현실적으로 가장 승산이 크다고 보고 위스콘신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미시건의 경우 트럼프 캠프의 광고비 지출이 1120만 달러에서 정체된 반면 바이든 캠프는 2700만 달러를 쏟아 부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 양 캠프가 광고에 가장 많은 돈을 쓴 펜실베니아 역시 바이든 캠프의 광고 지출(4400만 달러)이 트럼프 측(3310만 달러)을 크게 웃돈다. 바이든이 펜실베니아에서 나고 자랐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날 펜실베니아 유세에 나선 것도 우연이 아닌 이유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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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 소녀 강경진압 논란에…홍콩 경찰 “최소한 물리력” 해명

    홍콩 경찰이 6일 입법회 시위 연기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12세 소녀를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홍콩 소셜미디어 및 매체에 퍼지는 영상에는 홍콩 경찰이 번화가인 왕자오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을 건물 쪽으로 몰자 당황한 소녀가 틈새로 빠져나온다. 그러다 이를 본 다른 경찰이 소녀를 막아 넘어뜨린 뒤 여러 경찰이 모여들어 소녀를 제압한다. 자신의 이름을 파멜라라고 밝힌 이 소녀는 홍콩 아이캐이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빠와 함께 미술 준비물을 사러 나갔으나 경찰 저지선 때문에 가지 못했다”며 “매우 무서웠다. 우리한테 꼼짝 말라고 말했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소녀의 어머니도 핑궈일보에 어머니는 딸이 아들과 함께 미술 준비물을 사기 위해 나갔으며 단순히 놀라서 도망친 것뿐이라며 경찰을 고소할 뜻을 밝혔다. 소녀는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고 소녀의 오빠 역시 발에 멍이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홍콩 경찰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성명을 내고 12세 소녀의 체포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소녀가 갑자기 의심스럽게 뛰었다. 이에 경찰이 최소한의 필요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또 “청소년들이 불법 집회에 참가하는 것을 우려했다. 혼란스러운 시위 현장에 이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 안전에 위험이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소녀를 포함해 거리에 있던 행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2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겼다며 딱지를 부과했다. 소녀의 오빠인 스티븐은 벌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지난 7월 1일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홍콩 경찰은 이번 시위에서 야우마데이, 왕자오 인근에서 289명이 불법집회 참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은 홍콩 입법회 선거 예정일이었으나 캐리 람 행정장관이 7월 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선거의 1년 연기를 발표했다. 이에 친민주주의 세력은 람 장관이 코로나19를 반대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악용하고 있다며 이날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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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안보 넘어 포괄협력”… 美, 이인영 ‘냉전동맹’ 반박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미 국무부가 “한미 협력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대중(對中) 견제 전선’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잇달아 요청하는 상황에서 미국을 겨냥한 이 장관의 공개 발언들이 외교적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현지 시간)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질의에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성권 증진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적 사안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을 냉전으로 구축된 군사동맹으로 해석한 이 장관의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이 장관은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어 “양국의 상호방위조약이 동맹의 기반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라는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는 확고한 한미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고 했다.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 머무르지 않고 ‘가치동맹’으로서 발전해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이 이 장관의 ‘냉전동맹’ 표현에 공개 반박하고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외교안보 라인의 대미관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인도태평양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한국을 포함한 이른바 ‘쿼드 플러스(Quad plus)’ 구상을 띄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역할을 북한을 겨냥한 군사동맹으로 축소하려는 정부 내 흐름에 제동을 걸려 했다는 것.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냉전동맹’이란 표현 자체가 한미동맹이 북한을 겨냥한 공격적 성향을 지닌 군사동맹이란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해 대립구도가 형성됐다는 사고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간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빠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상견례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자주파’로 통하는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과 만나 교착된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한미 워킹그룹 재조정, ‘쿼드플러스’ 참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재 record@donga.com·임보미 기자}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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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동쪽 비켜가도 전국 영향권… 돌풍-침수피해 비상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당초 예상과 달리 7일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관통하지 않지만 전국에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에 큰 피해를 입었던 경남북과 강원 영동 등지에 최대 400mm 이상의 비와 시속 144km(초속 40m)에 육박하는 바람이 예고돼 피해가 우려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경 부산 북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강’한 태풍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7일 오후 강원 강릉 앞바다를 거친다. 이어 8일 오전 함경북도 청진 북동쪽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남해를 지나며 세력이 약해지지만 계속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선은 5일 시속 202km(초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시속 162km(초속 45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바뀌었다. 태풍이 먼저 지나간 일본 가고시마현에선 최소 12명이 다쳤고 가고시마현 등에서 1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약 557편이 결항했다. 당초 하이선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북상하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때문에 내륙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태풍의 서쪽 이동을 막는 벽 역할을 한 데다 일본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6일까지도 하이선의 한반도 내륙 관통을 예상했다. 진로와 관계없이 7일 한반도 전체가 하이선의 영향권에 놓인다. 태풍의 중심에서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경상 내륙지역과 울릉도 100∼300mm, 전남 100∼20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는 50∼100mm의 비가 예상된다. 강풍도 만만치 않다.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100∼150km(초속 25∼40m),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은 시속 35∼110km(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속 30∼70km(초속 10∼2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일주일도 안 돼 하이선이 닥치는 바람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마이삭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지역도 있고, 지반이나 도로 등이 약해진 곳이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가정에서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안전장치를 하는 게 좋다.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일 때는 X자 모양보다는 창틀과 창문 사이 4개 면에 테이프를 붙인다. X자 모양은 유리창이 깨졌을 때 파편이 튀지 않도록 도와주지만, 창문 자체가 깨지지 않게 막아주는 효과는 미미하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강풍이 불 때 유리창이 깨지는 주요 원인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떨림”이라며 “미리 신문지나 우유갑으로 창틀 틈새를 단단하게 고정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준비는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해놓아야 한다. 이미 태풍이 근접해 강풍이 시작된 상황에서는 유리창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거나 아예 창문이 없는 방에 머무는 게 안전하다. 한편 하이선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사지원 4g1@donga.com·임보미 기자}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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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코로나로 현장유세 어려워… 광고비 쏟아붓는 ‘돈의 전쟁’[인사이드&인사이트]

    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선거가 역대급 ‘전(錢)의 전쟁’ 양상을 보일 조짐이 뚜렷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유세의 제약이 커짐에 따라 집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 모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TV 광고비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대선비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이유다. 유례없는 돈 선거가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아웃사이더인 내가 워싱턴 정치의 적폐를 청산하겠다. 개인 및 기업의 기부액 상한선을 없앤 특별 정치활동단체 ‘슈퍼팩(Super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은 부패했다”며 슈퍼팩 제도를 손볼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집권 후에는 지지자들의 슈퍼팩 광고를 말리기는커녕 독려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전임자와 달리 취임 직후부터 재선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 금권정치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대선비용 30억 달러 넘을 듯 미국의 정치자금 후원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자 개인 또는 특정 정당에 대한 직접 지원, 슈퍼팩을 통한 간접 지원이다. 슈퍼팩은 특정 후보의 지지자, 노조 등 이익단체가 자발적으로 만든 외곽 조직으로 겉으로는 후보자 및 정당과 엄격히 분리돼 있다. 슈퍼팩에 모인 돈을 후보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은 금지돼 있어서 특정 정책에 대한 의견 광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후보자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모금 내역과 기부자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미 전체 선거자금의 약 3분의 1이 슈퍼팩을 통해 유입된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슈퍼팩과 후보자의 분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상당수 후보가 측근 및 캠프 인사를 슈퍼팩 설립자 및 주축 인사로 내세우는데다 이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어렵다. 양측의 공모 여부를 칼로 무 자르듯 판단하는 것 또한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2010년 연방대법원이 슈퍼팩에 대한 기업 및 개인 기부액 상한선을 없앰에 따라 ‘돈이 곧 표현의 자유(Money is speech)’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화당의 큰손으로 유명한 에너지 재벌 코흐 형제를 비롯한 극소수 부호들이 정치권과 결탁할 수 있는 합법적 통로를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슈퍼팩이 내보내는 광고의 대부분이 지지 후보의 정책을 선전하기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한다는 점도 이런 비판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된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1992년 대선 전까지는 당내 경선비용을 포함해도 양당이 쓴 전체 선거비용은 4억 달러 미만이었다.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후보가 약 7억8000만 달러를 모아 개별 후보 모금액 기록을 깼고, 2010년 슈퍼팩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전체 금액은 눈 덩이처럼 불었다. 지난달 말 기준 양당 후보와 각 당의 경선에 등판했던 후보들이 쓴 비용은 이미 29억 달러를 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올 3월 하차한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약 100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억 달러를 쓰면서 비용 증가를 주도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총 14억2570만 달러를 모금하며 또 한번 대선 모금 비용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의 모금액은 총 9억5760만 달러였다. 2016년 두 후보 합산 23억8300만 달러였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측의 합산 선거 비용 역시 30억 달러(약 3조6000억 원)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누적 모금액 바이든 앞서 현재 트럼프 캠프는 누적 모금액 기준으로 바이든 캠프에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 직후부터 재선 자금 모금을 쉬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현직 대통령이 집권 1, 2년 차에는 국정 운영에 집중하고 3, 4년 차 때부터 재선 준비에 나선 것과 확연히 다른 행보였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집권 20개월 만인 2018년 9월 모금액 1억 달러를 넘겼고, 올해 7월에는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출신답게 ‘굿즈’ 판매로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는 4년 전 대선구호였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브랜드로 만들어 재선 모금에 활용했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자주 착용하는 MAGA 구호가 적힌 빨간 모자는 재선 캠프 웹사이트에서 45달러(약 5만4000원)에 판매된다. 또 다른 비영리단체 공공청렴센터(CPI)에 따르면 MAGA 굿즈 판매 수익은 2017∼2018년 트럼프 재선캠프 자금 모금의 약 30%를 차지했다. FEC 등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트럼프 캠프가 현재까지 모은 금액은 9억6480만 달러다. 바이든 캠프는 9억1980만 달러를 모았다. 최근 몇 달간 실적은 양측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다만 대선에서 돈을 더 많이 쓴 후보가 꼭 이기는 건 아니다. 4년 전 대선에서 클린턴 전 후보는 트럼프 후보보다 약 5억 달러가 많은 14억2500만 달러를 썼지만 핵심 경합주에서 패하는 바람에 백악관 주인 자리를 넘겨줬다. 반면 클린턴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6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밥 돌 후보보다 훨씬 적은 돈을 쓰고도 압승했다. ○ 이달부터 TV광고전 치열 돈 전쟁의 핵심 전장(戰場)은 TV광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유세가 사실상 사라져 TV광고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세 차례 TV토론과 이 시기에 등장할 광고가 대선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친(親)트럼프 성향 슈퍼팩 ‘아메리카 퍼스트 액션’은 9월 이후 2400만 달러어치의 광고를 사전 예약했다. 트럼프 캠프 자체적으로도 9월 이후 TV광고 물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광고 제작자인 닉 에버하트는 NYT에 “유권자의 마음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에 정해진다”고 했다. 트럼프 캠프는 공화당 전당대회(8월 24∼27일) 기간 중 TV광고를 거의 내보내지 않았다. ‘지지율 열세 상황에서 굳이 많은 돈이 드는 TV광고를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다. 대선 직전에 화력을 몽땅 쏟아 붓자’는 캠프 내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바이든 캠프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8월 17∼20일 나흘 동안에만 TV광고에 1600만 달러를 썼다. 9월에도 핵심 경합주,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텍사스와 조지아주에 집중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특히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해 민주당에 결정적 타격을 안겼던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538명 중 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양측 모두 현장 유세에 제한을 받고 있어 디지털 광고 또한 과거 대선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 캠프에 비해 디지털 광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바이든 캠프는 핵심 지지층인 여성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페이스북 광고 중 60%를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로 채웠다. TV와 디지털을 합쳐서 바이든 캠프는 올가을에 총 2억8000만 달러, 트럼프 캠프는 2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양측의 광고 전략 또한 상당히 대조적이다. 바이든 캠프 측은 코로나19 부실 대처 등 트럼프 행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로나19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최근 격화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를 ‘폭도’로 비판하며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 결집에 나섰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최근 공개한 광고에서 시위 여파로 불타는 건물을 보여주며 ‘범죄자가 아닌 지역사회(Communities not criminals)’ ‘폭도가 아닌 직업(Jobs not mobs)’ 문구를 넣어 ‘법과 질서 수호자’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조종엽 jjj@donga.com·임보미 기자}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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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시대 보육대란이 낳은 ‘자식有無’ 직원 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모 직원들의 유급휴가가 늘어나면서 기업 내 자녀 없는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로나19로 학교, 유치원이 문을 닫으면서 기업들이 부모 직원들의 보육을 돕기 위한 혜택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업무 부담을 지게 된 자녀 없는 직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갈등은 직원들의 연령대가 어리고 업무 강도가 높은 기술기업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3월 학교 폐쇄로 자녀를 맡길 곳을 없는 직원들은 최대 10주의 유급휴직을 보장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유급휴가 정책을 확대 시행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마크 주커버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일상과 일에서 너무 많은 변화가 있다”는 이유로 2020년 상반기 업무평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대개 ‘아주 우수’ 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보너스를 받는데 이러한 경제적 유인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이로 인해 아이가 없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일을 하고도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불만이 생겼다. 8월 페이스북 사내 화상회의에서는 2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비(非)부모 직원’의 지원을 위해 회사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트위터 역시 사내 게시판에 아이가 없는 직원이 아이를 돌보기 위해 휴가를 낸 동료가 책임을 다 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글을 올리며 논쟁이 붙었다. 일부 직원들은 자녀 있는 직원들이 휴가에 제한이 없는 트위터의 정책을 악용해 더 많은 휴가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직원들은 이들도 “비자발적인 이유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NYT는 “펜데믹 시기 회사들이 직원 지원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자녀가 없는 직원들은 부담이 치중되는 가운데 자신들이 제대로 대변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학교와 보육시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료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에런 캘리 메사추세츠공대 경영대학 직장 정책 및 경영관리 교수는 자녀가 있는 직원과 없는 직원 사이의 갈등은 회사가 부모 직원에 대한 혜택이 전체 직장에 어떠한 전체적 이득을 줄 수 있는 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료들이 휴가를 간 것에 불만인 직원들은 그 사람이 그만두면 어떻게 될 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아마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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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냉전동맹” 이인영 발언에…美 “안보협력 넘는 확고한 유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한미 협력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현지 시간)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질의에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성권 증진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적 사안을 포괄한다”며 한미동맹을 냉전시절 군사동맹으로 국한해 해석한 이 장관의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앞서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무부 관계자는 “양국의 상호방위조약이 동맹의 기반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라는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는 확고한 한미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고 반박했다. 한미 동맹이 군사동맹에 머무르지 않고 가치동맹으로서 발전해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안정,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VOA는 동맹국 관리의 발언이나 조치 관련 질문에 대부분 ‘해당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답변해온 국무부가 한미동맹이나 대북제재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다소 결이 다르더라도 일관되게 구체적인 논평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6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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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도중 김정은이 내게 윙크”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세라 샌더스(사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윙크를 한 것 같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시 샌더스 대변인에게 “김 위원장이 당신에게 완전히 반했다. (북-미 협상)팀을 위해 북한으로 가라”는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가디언 등은 8일 출간 예정인 샌더스의 회고록 ‘나의 의견’을 사전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2일 보도했다. 당시 두 정상은 회담장에서 여자축구를 포함한 스포츠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옆에서 이를 메모하다 고개를 든 샌더스 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눈이 마주쳤는데 김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였고 내게 윙크를 하는 듯해서 깜짝 놀랐다. 다시 눈을 내리고 필기를 계속했다. 나머지 회담 내내 미국 대표부 쪽만 봤다”고 회고했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공항으로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 존 켈리 당시 비서실장에게 이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윙크를 했다고? 당신에게 반했다는 거냐?”고 했고 샌더스는 그런 뜻이 아니라며 “제발 그만하시라”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라, 됐다. 팀을 위해 희생해라. 네가 북한에 가는 거다. 남편과 아이들이 널 그리워하겠지만 이 나라의 영웅이 될 것”이라는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민트사탕을 건네며 김 위원장을 불안하게 했다고도 밝혔다. 샌더스는 “김 위원장은 자신을 독살하려는 것인지 염려하는 듯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이 아니라고 안심시키기 위해 민트향이 밴 입김을 공기 중에 뿜었다. 김 위원장은 마지못해 사탕을 받아먹었다”고 적었다. 이 회고록에는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절친 사이인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큰일을 할 테니 TV를 봐라. 믿기 힘든 것을 볼 것이며 놓치지 말라”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북한이나 핵 말고 좀 가벼운 이야기를 할 사람을 찾았던 것 같다. 둘은 몇 분간 오랜 친구처럼 통화했다”고 전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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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디언 “BTS 세계적 지배 공고히 다져”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BTS가 지난달 30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최고 대중가요상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빌보드 1위에 오르며 세계적 지배를 더 공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Dynamite의 빌보드 1위 소식이 전해지자 #BTS1onHot100(BTS 핫100 1위) #BTS_Dynamite 등 해시태그가 트위터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또 많은 팬들이 과거 슈가가 “언젠가 빌보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한 인터뷰를 리트윗하며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Dynamite’가 신규 싱글 발매 첫째 주 디지털 판매 30만 장을 넘기며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Look What You Made Me Do(네가 나에게 시킨 짓을 봐·35만3000장)’ 이후 약 3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BTS는 쉽고 밝은 음악으로 지난 3년간 미국 내 케이팝 유행의 선봉에 섰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BTS는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라이크 어 G6(Like a G6)’로 3주간 1위에 올랐던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에 한국계 2명이 있다”며 빌보드 속 한국 가수의 역사도 소개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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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인도태평양에 나토 같은 다자기구 필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각 협력기구 ‘쿼드(Quad)’를 공식 국제기구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한국, 베트남, 뉴질랜드를 포함시킨 ‘쿼드플러스’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USISPF) 화상 대담에서 ‘쿼드플러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같은 강력한 다자구조가 부족하다. 언젠가 이런 공식 기구 설립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쿼드 4개국으로 먼저 출발하는 게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립 시점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차기 행정부에서 “쿼드를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국제기구의 공식화 및 확대 과정을 중요하게 논의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쿼드플러스’의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순히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만은 아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서 체계화된 방식으로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답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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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주요 외신,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에 ‘들썩들썩’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BTS가 30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최고 대중가요상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빌보드 1위에 오르며 세계적 지배를 더 공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1위 소식이 전해지자 #BTS1onHot100(BTS핫1001위) #BTS_Dynamite 등 해시태그가 트위터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또 많은 팬들이 과거 슈가가 “언젠가 빌보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한 인터뷰를 리트윗하며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다이너마이트’가 신규 싱글 발매 첫째 주 디지털 판매 30만 장을 넘기며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Look What You Made Me Do(네가 나에게 시킨 짓을 봐·35만3000장)’ 이후 약 3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BTS는 쉽고 밝은 음악으로 지난 3년간 미국 내 K팝 유행의 선봉에 섰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BTS는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라이크 어 G6(Like a G6)’로 3주간 1위에 올랐던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에 한국계 2명이 있다”며 빌보드 속 한국 가수의 역사도 소개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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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밍 홍수에…NYT ‘TV 편성표’ 81년 만에 역사속으로

    뉴욕타임스(NYT) 지면에서 TV 편성표가 81년 만에 사라졌다. NYT는 28일(현지 시간) 30일자 주말판을 끝으로 뉴욕판 지면에서 제공하던 TV 편성표를 없앤다고 밝혔다. 길버트 크루즈 NYT 문화부장은 “지금은 명백히 스트리밍의 시대다. TV 편성표는 더 이상 사람들이 TV룰 소비하는 방식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예전에야 TV 편성표를 보면서 ‘오 이번주 케이블에 이 영화 나오네!’ 했겠지만 이제 그런 방송은 원하면 언제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판 지면에서 사라지는 TV 편성표 자리에는 전국판과 동일한 문화면이 들어간다. 다만 TV 편성표와는 별개로 TV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사는 계속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타임스는 1989년 5월 18일자부터 주요 라디오 방송 밑에 TV 방영 정보를 간략히 소개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케이블 방송이 없었다. 이후 1988년 3월 7일자부터는 TV편성표 형식을 채택해 약 40여개 채널 정보를 제공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NYT에서 TV 분야를 취재해 온 론 맨리 문화부 차장은 “모든 방송 프로그램 리뷰기사를 쓰는 옛 방식은 지금은 어리석은 일이 됐다”며 이제 콘텐츠의 절대량이 많아지면서 기자들도 에세이 형식의 기사나 비평 류의 기사를 많이 쓰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6년 NYT가 주간TV안내 고정 지면을 없앴을 당시 “독자 서비스 센터가 화난 독자들의 전화로 넘쳤다”고 회고하며 이번 결정 역시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겠지만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된 지금은 반발이 훨씬 덜 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 부장도 여전히 열성 독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분명 ‘나는 그걸 매일 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편성표가 사라지면 분명 나에게 메일을 보내실 것이다. 기꺼이 (배경에 대해) 설명해드리겠다”고 전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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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연합 동상 철거하고 채드윅 추모비 세워라’…온라인 청원 등장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펜서’에서 가상의 아프리카 제국 와칸다의 왕 트찰라를 연기했던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28일 4년 간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그의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 앤더슨에서는 남부연합 동상을 채드윅 추모비로 바꿔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수천 명이 서명하고 나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방송 WLTX은 “보즈먼은 미국의 보배고 그의 업적은 계속 기념돼야 한다. 그의 업적이 그가 태어난 곳에서 기려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앤더슨 법원 앞 남부연합 동상을 보즈먼 동상으로 교체해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시작됐다고 30일 전했다. 더힐에 따르면 이미 청원에 63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헨리 맥마스터는 주 의회 의사당에 조기를 게양해 보즈먼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 청원과 별개로 해당 동상을 앤더슨 카운티 박물관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보즈먼의 동상을 놓자는 청원도 등장했다. 이 청원은 “보즈먼은 블랙펜서, 마셜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많은 흑인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의 업적을 출신지에서 기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 결정에 정치적 논쟁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도 현재 740명 이상이 서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앤더슨 법원 앞 동상은 1902년 남부연합군 전쟁용사들을 기념해 세워진 것이다. 이 동상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 있는 남부연합군의 상징물들은 6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반인종차별 시위와 함께 철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동상 역시 6월에 이미 시위대들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당시 테런스 러버츠 앤더슨 시장은 시위대들의 공격행위에 대해서는 비판했으나 남부연합 동상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두고서는 지역 관계자들과 의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문화유산법은 주 의회 3분의 2의 동의 없이는 남부연합 기념물을 없앨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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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퍼 美국방, 한달만에 또 “北 CVID” 거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7월에 이어 또다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하와이를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은 26일 대니얼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의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CVID를 달성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명확히 밝혔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많은 제안을 했다.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어떤 다른 미래가 펼쳐질지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는 국무부가 주도하는 (북-미) 협상을 지지한다. 동시에 한국 등 동맹과 함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억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할 뜻을 드러냈다. 북한은 ‘불가역적인(Irreversible)’ 등의 표현이 담긴 CVID라는 용어에 대해 ‘일방적인 항복 요구나 마찬가지’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여 왔다. 앞서 에스퍼 장관이 지난달 7일 ‘북한은 모든 범위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CVID를 달성하기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하자 사흘 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서서 “미 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이 CVID를 운운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에스퍼 장관은 남중국해에서의 미중 갈등과 관련해 “미국은 태평양에서 선도할 책임이 있고, 자국의 정치체계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들에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처할 뜻을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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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바이든은 급진 좌파의 트로이 목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급진 좌파의 트로이 목마” “공산주의 중국의 치어리더”라고 맹공격하며 외교안보는 물론이고 경제, 사회 등 민주당 정책을 싸잡아 깎아내렸다.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26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맥헨리 요새에서 진행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를 집중 난타했다. 평소 2인자로서 몸을 낮춰온 것과 달리 이날은 이례적으로 높은 톤과 거친 표현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는 바이든 후보의 정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해가며 “바이든은 미국을 사회주의와 쇠퇴의 길로 끌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이라는 이름을 22번이나 입에 올렸다. 최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 논란과 이에 대한 항의 시위, 총격 사건에 대해서는 “폭도와 약탈자는 법의 최대 한도로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미국에서 여러분은 안전하지 않다”며 공권력 확립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이끌었던 책임자로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4년이 더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위해 싸워왔고 이제 우리가 그를 위해 싸울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연설한 맥헨리 요새는 1812년 미국이 영국에 맞서 싸웠던 격전지이자 미국 국가의 가사가 탄생한 곳이다. 펜스 부통령은 대형 성조기가 펄럭이는 이곳을 연설 장소로 선택하고 참전용사들을 관중석에 초대해 보수 지지층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연설이 끝난 뒤 현장에 또다시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청중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양손 엄지를 치켜든 채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2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할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한 1000명의 청중을 참석시킬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다만 허리케인 ‘로라’의 영향으로 이날 연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 일간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는 어떻게 그렇게도 토론을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상대로는 갑자기 좋아졌다”며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첫 TV 토론회 전에 약물검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임보미 기자}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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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영화제 연기상, 남녀구분 없애기로

    베를린 영화제가 그간 남녀를 구분해 주던 연기상을 하나로 통합한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영화제가 가장 먼저 성중립적인 시상 행보에 나선 것이다. 베를린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 시간) 앞으로 시상에서 성에 따른 구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더로컬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이 남녀 구분 없이 최우수 주연상으로 통합된다.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도 최우수 조연상으로 합해진다. 베를린 영화제가 이렇게 성별 구분을 없앤 시상에 나선 것은 미투 운동 이후 확산된 영화계의 성중립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를린 영화제 총감독·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마리터 리센베이크, 카를로 카트리안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영화 산업계에서 성인지 의식을 더 개선하기 위한 신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를린 영화제는 초대 집행위원장의 이름을 딴 알프레트 바워상의 이름을 심사위원상으로 바꿀 예정이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기법을 도입한 알프레트 바워는 나치에 부역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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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어젠다 공개… 외교 첫머리가 ‘미군 철수-방위비 증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대의원 만장일치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트럼프 2기’에 도전하는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11월 3일 대선에서 맞붙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재선되지 못한다면 이 나라는 끔찍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공화당의 전당대회 첫날인 24일(현지 시간) ‘재선 시 해외 주둔 미군의 철군,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자신이 ‘한국에 일자리 25만 개를 제공한 끔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했다’는 자화자찬도 반복했다.○ 대북외교 성과 강조한 트럼프 이날 트럼프 재선 캠프가 발표한 ‘집권 2기 어젠다’는 일자리 창출을 필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대중(對中) 의존 감소, 외교안보 공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외교안보 분야의 최상위 항목은 해외 주둔 미군의 복귀, 동맹들의 공평한 분담금 확보였다. 집권 1기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 트럼프 재선 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의 증액을 압박하는 동시에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캠프 측은 이날 전당대회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성과를 소개하며 북한과의 협상을 사례로 들었다. 대통령의 ‘강한 협상가’ 면모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및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북한 회의 장면이 등장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된 미국인 3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서 맞이하는 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찬조 연설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오바마와 바이든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게 놔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약함을 거부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중국으로부터 제조업 일자리 100만 개 되찾기 △중국에 아웃소싱하는 기업의 연방정부 계약 금지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 묻기 등이 2기 어젠다에 담겼다. 경제 분야에서는 10개월 안에 1000만 개 일자리 창출, 100만 개의 신규 중소기업 창출, 세금 감면 등을 내세웠다. 세계 최고의 5세대(5G) 통신망 인프라 구축, 우주군 창설 등도 포함됐다.○ 지지자들은 “12년 더” 연호 이날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다른 장소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던 일정을 무시하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행사장인 샬럿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 깜짝 등장한 그를 보고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민주당)을 미치게 만들길 원한다면 여러분들은 ‘12년 더’를 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12년 더”라고 외쳤다. 미 대통령의 임기는 최대 8년임을 알면서도 4선(選) 대통령을 하고 싶다는 뜻을 농반진반으로 흘린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칼럼에서 ‘12년 더’ 발언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를 미치게 할’뿐 아니라 정적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일삼는 독재자들과의 공통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1시간이 넘는 연설을 하면서 민주당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코로나19를 이용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민주당이 선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부정선거밖에 없다”고 공격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우편투표 확대에 대해선 “공정하지도, 옳지도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캠프 측은 거의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역력히 드러냈다. 코로나19에도 336명의 대의원이 행사장에 참석했다. 이들과 주요 연사의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연설자로 나선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그의 애인이자 트럼프 캠프의 정치자금 모금 최고책임자인 방송인 킴벌리 길포일,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 팀 코튼 등은 민주당을 급진 좌파, 미국에 대한 위협 등으로 공격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바이든 후보를 두고 “‘네스호 괴물’ 같다. 반세기 동안 어슬렁거리며 대통령이 되려고 머리를 쳐들다가 사라지곤 했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제프 플레이크 전 상원의원 등 24명 이상의 전직 공화당 의원은 이날 바이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RNC)’를 ‘공화당의 전국적 혼돈(Republican National Chaos)’으로 비하하는 광고를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임보미 기자}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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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신곡 美 라디오 30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데뷔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발표 사흘 만에 미국 빌보드 라디오 방송 순위 3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4일(현지 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BTS 라디오 방송 순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데뷔’란 기사에서 21일 자정 발표된 BTS 신곡이 사흘간 라디오 방송에서 2301회 재생돼 30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같은 차트에 진입할 때 세웠던 35위(1230회 재생)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다음 달 1일 발표될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BTS는 올해 3월 ‘온(on)’으로 이 순위의 4위까지 올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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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신곡 ‘다이너마이트’, 美 빌보드 라디오 차트 30위…자체 최고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발표 사흘 만에 미국 빌보드 라디오 방송 순위 3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4일(현지 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BTS 라디오 방송 순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데뷔’란 기사에서 21일 자정 발표된 BTS 신곡이 사흘간 라디오 방송에서 2301회 재생돼 30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같은 차트에 진입할 때 세웠던 35위(1230회 재생)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다음달 1일 발표될 빌보드 핫 100 차트에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핫100은 방송횟수, 앨범판매, 스트리밍 등의 지표를 합산한 차트다. BTS는 올해 3월 ‘온(on)으로 이 순위의 4위까지 올랐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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