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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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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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축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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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4%
남북한 관계4%
국제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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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2%
배구2%
인사일반2%
  • 대체 발탁된 조위제 ‘적응 도우미’ 자처한 주장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을 진행한 2일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 주장 손흥민(34·LA FC)은 훈련 시작부터 수비수 조위제(25·전북)를 살뜰히 챙겼다. 손흥민은 “(조)위제가 있는 조로 가야지”라고 말하더니 조위제와 같은 조에서 볼 뺏기 훈련을 했다. 손흥민은 조위제를 향해 “더 뛰어야지”, “넌 키(189㎝)도 큰데 공중볼을 뺏기냐” 등 농담 섞인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훈련 파트너’로 사전캠프에 참가했다가 월드컵 ‘정식 멤버’가 된 조위제가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손흥민의 배려였다. 조위제는 대표팀 주전 수비수 조유민(30·샤르자)이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오른발을 다쳐 월드컵 참가가 좌절되면서 1일 최종엔트리에 대체 발탁됐다. 2일은 조위제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훈련에 처음 참가한 날이었다. 훈련 파트너 신분일 때는 말수가 적었던 조위제는 이날은 볼을 빼앗겼을 때 크게 아쉬움을 표하는 등 한결 활발해진 모습이었다. 조위제는 “(예선에서) 한국의 월드컵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조)유민이 형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들어가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내가 여기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유민이 형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목발을 짚은 조유민이 사전캠프를 떠나며 팀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숙소 로비에 모인 동료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하던 조유민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조유민은 협회를 통해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내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는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PSG)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이강인은 소속 클럽팀 PSG(프랑스)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늦게 사전캠프에 도착했다. PSG는 지난달 31일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챔스리그 2연패에 성공했지만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강인은 곧바로 대표팀 훈련장으로 향해 러닝과 볼 뺏기 훈련 등을 소화했다. 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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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유민 부상 낙마… ‘훈련 파트너’ 조위제 엔트리 합류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조위제(25·전북)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조유민(30·샤르자)이 엔트리에서 빠진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조유민이 우측 족저근막 기시부(힘줄막이 뒤꿈치뼈에서 시작되는 지점)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조유민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오른발을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다. 조위제는 올 시즌 전북에서 안정적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아 ‘홍명보호’의 55명 예비 명단에는 포함됐다. 다만 최종 엔트리 26명에는 들지 못해 훈련 파트너 자격으로 미국 유타주 사전캠프에 합류한 상태였다. 그러다 조유민의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훈련 파트너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수로 전환된 건 조위제가 처음이다. 협회는 조위제와 함께 훈련 파트너로 합류했던 강상윤(22·전북)도 월드컵 본선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원래는 훈련 파트너 세 명 중 골키퍼 윤기욱(20·FC 서울)만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하고 조위제 강상윤은 본선 시작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솔트레이크시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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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발탁’ 수비수 이기혁, 韓대표팀 신데렐라로

    “우리나라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다 보니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에서 배운 대로 자신감 있게 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기혁(26)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소속 클럽팀 강원의 사령탑인 정경호 감독(46)에게 이렇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에게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홍명보호’에서의 첫 경기였다.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기혁은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 중 전술 변화에 따라 측면 수비수 자리로 이동했을 때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기혁은 공수 모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한국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정 감독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기혁이가 우리 팀에서 뛸 때처럼 경기 중 포지션 변화에 맞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기혁이에게 ‘지치면 지는 것이고, 미치면 이긴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57)은 주전 수비수였던 김주성(26·히로시마)이 무릎을 다쳐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지자 올 시즌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이기혁을 최종명단에 포함시켰다. 이기혁은 수비수이면서도 킥 능력이 좋아 빌드업(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이기혁이 시도한 롱패스 10개 가운데 7개가 동료에게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홍 감독은 “이기혁이 왼발로 대각 방향 롱패스를 정확히 연결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기혁은 과거 수원FC와 제주에서 뛸 때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다른 수비수들보다 드리블과 패스 능력이 좋다. 2024년 강원의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는 스리백 중 한 자리를 담당하는 수비수로 변신하면서 수비 능력도 갖추게 됐다. 정 감독은 “(이)기혁이가 강원에 입단한 뒤부터 수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발재간이 좋은 이기혁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마르세유 턴’(360도 회전)으로 상대를 제치며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팬들은 이기혁의 대담한 플레이에 열광했지만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홍 감독은 “수비수가 그런 플레이를 하면 주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이기혁이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살린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기혁은 “개인적으로 긴장도 했지만 큰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 감독님께서 월드컵에서는 강팀들을 상대하게 되기 때문에 가벼운 플레이를 하다 실수를 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셨다. 앞으로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프로보=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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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위해 골 아껴뒀다”던 손흥민 멀티골… 조규성도 부활골

    침묵하던 손흥민(34·LA FC)의 골이 마침내 터졌다. 주장 손흥민이 골 가뭄을 탈출한 ‘홍명보호’가 고지대에서 치른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50m)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적응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에 이날 평가전은 중간 점검 성격이 강했다. 대표팀은 해발 1400m에 자리한 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리며 고지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체코)과 2차전(멕시코)을 해발 1600m에 위치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이날 선발 출전한 공격수 손흥민은 전반 40분 김문환(31·대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보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득점한 건 4월 8일 로스앤젤레스(LA) FC와 크루스 아술(멕시코)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1골) 이후 53일 만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득점 없이 도움만 9개(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2위 손흥민은 이날 55, 56호 골을 추가하며 이 부문 1위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73·58골)의 기록에 두 골 차로 다가섰다. 최근 사전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껴 뒀다”고 했던 손흥민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득점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그는 이날 “마음가짐을 차분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로 한국(25위)보다 77계단 아래다. 손흥민은 “어느 팀을 상대로든 5-0으로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이번 승리가 유럽 방문 평가전 이후 떨어졌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홍명보호는 3, 4월 유럽 방문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34위)에 0-4로, 오스트리아(24위)에 0-1로 졌다.후반전엔 조규성(28·미트윌란)이 멀티 골을 작성했다. 조규성은 후반 20분 이동경(29·울산)이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절묘하게 띄운 공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조규성은 황희찬(30·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득점(후반 30분)으로 한국이 4-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무릎 수술 및 재활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 여파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에서 밀려났던 조규성은 이날 뜨거운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오현규(25·베식타시)와의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홍명보 감독(57)은 “결과와 내용이 모두 좋은 경기였다. 한동안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과 조규성의 득점은 팀으로서도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수비수 이기혁(26·강원)은 홍명보호에서의 첫 경기였던 이날 스리백 중 가장 왼쪽에 위치해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기혁은 날카로운 롱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100위)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프로보=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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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m 고지대도 ‘이상 無’…韓, 트리니다드토바고에 5-0 대승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고지대에서 치른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2골씩을 터트린 손흥민(34·LA FC)과 조규성(28·미트윌란)의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BYU 사우스필드는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다.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 1600m에 자리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김문환(31·대전)이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하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손흥민은 배준호(23·스토크시티)가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넣었다 A매치 55, 56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73)이 보유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58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후반전 들어 맹공을 퍼부은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이동경(29·울산)이 왼발 아웃 프론트킥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에는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엔 조규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프로보=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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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머리로 두 골 조규성 “이번엔 발로 보여드릴게요”

    “이번에는 발로 골을 넣어 보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8·미트윌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 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9일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조규성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넣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겼다.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약 반년 뒤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명문 클럽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인 2024년 7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왔다.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해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진 날은 총 410일이다. 조규성도 “솔직히 부상 중엔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부상 터널을 지나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14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후반 43분 왼발 쐐기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정상 컨디션을 자랑했고 결국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조규성은 “재활 중에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잘 준비한 덕분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다만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 주전 자리를 확보한 건 아니다. 최근 성적과 컨디션만 보면 오현규(25·베식타시)의 기세가 가장 돋보인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예비 선수로 대표팀과 동행하며 ‘27번째 태극전사’로 불렸던 선수다. 시즌 중인 2월 벨기에에서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캡틴’ 손흥민(34·LA 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조규성은 “모두 각자 다른 강점이 있다.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최고의 몸 상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대표팀 공격수 중 최장신(189cm)인 조규성의 강점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공중볼 장악 능력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규성의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는 총 21회로 전체 참가 선수 중 2위였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공인구(트리온다)가 크로스 등을 띄울 때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다. 빨리 적응해 볼 받는 타이밍을 잘 맞춰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조규성보다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은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박지성(45), 안정환(50·이상 3골) 등 세 명밖에 없다. 조규성이 4년 전 가나전처럼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면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조규성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가끔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게) 생각난다”면서도 “기록에는 관심이 없다. 팀이 승리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선발대로 캠프에 합류해 고지대 적응을 마친 배준호(23·스토크시티),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이동경(29·울산) 등이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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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월드컵 헤더 멀티골’ 조규성 “이번에는 발로 골 넣겠다”

    “이번에는 발로 골을 넣어보겠다.”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8·미트윌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 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9일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조규성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넣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겼다.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약 반년 뒤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명문 클럽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인 2024년 7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왔다.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해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진 날은 총 410일이다. 조규성도 “솔직히 부상 중엔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부상 터널을 지나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14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후반 43분 왼발 쐐기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정상 컨디션을 자랑했고 결국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조규성은 “재활 중에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잘 준비한 덕분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다만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 주전 자리를 확보한 건 아니다. 최근 성적과 컨디션만 보면 오현규(25·베식타시)의 기세가 가장 돋보인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예비 선수로 대표팀과 동행하며 ‘27번째 태극전사’로 불렸던 선수다. 시즌 중인 2월 벨기에에서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캡틴’ 손흥민(34·LA 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조규성은 “모두 각자 다른 강점이 있다. 5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최고의 몸 상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대표팀 공격수 중 최장신(189cm)인 조규성의 강점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공중볼 장악 능력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규성의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는 총 21회로 전체 참가 선수 중 2위였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공인구(트리온다)가 크로스 등을 띄울 때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다. 빨리 적응해 볼 받는 타이밍을 잘 맞춰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조규성보다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은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박지성(45), 안정환(50·이상 3골) 등 세 명밖에 없다. 조규성이 4년 전 가나전처럼 한 경기서 멀티 골을 넣으면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조규성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가끔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게) 생각난다”라면서도 “기록에는 관심이 없다. 팀이 승리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선발대로 캠프에 합류해 고지대 적응을 마친 배준호(23·스토크시티),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이동경(29·울산) 등이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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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뒤 냉탕 대신 ‘40도 온탕속으로’… 선수들, 고지대 함께 더위 적응 훈련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1차 사전캠프 훈련을 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 사커 필드에는 1인용 미니 욕조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둘씩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땀범벅이 된 몸을 식히려는 게 아니었다. 욕조 안의 물은 냉수가 아니라 40도의 온수였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는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더위 적응을 위해서 10분 동안 (온수에) 몸을 담근다”고 말했다. 2차 사전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미니 욕조가 보이지 않았다. 이곳에는 사우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미니 욕조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사우나로 향해 ‘더위 적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홍명보호’는 1, 2차 사전캠프지에서 고지대 적응과 함께 더위 적응에도 애쓰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멕시코의 더위와 습도 때문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고지대(해발 1600m)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27일 오후 3시(현지 시간)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해발 450m)는 습도가 70%를 넘었다. 송준섭 대표팀 수석 주치의는 “운동 후 체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온탕에 일정 시간 들어가 있으면 열 적응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제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2주 이상 열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러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운동생리학 연구에서는 러닝 직후 사우나 등을 2주 이상 하며 열 적응 훈련을 한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하기도 했다.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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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들이 ‘40도 미니 욕조’에 들어간 이유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1차 사전캠프 훈련을 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 사커 필드에는 1인용 미니 욕조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고강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둘씩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땀범벅이 된 몸을 식히려는 게 아니었다. 욕조 안의 물은 냉수가 아니라 40도의 온수였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는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더위 적응을 위해서 10분 동안 (온수에) 몸을 담근다”고 말했다. 2차 사전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미니 욕조가 보이지 않았다. 이곳에는 사우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미니 욕조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사우나로 향해 ‘더위 적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홍명보호’는 1, 2차 사전캠프지에서 고지대 적응과 함께 더위 적응에도 애쓰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멕시코의 더위와 습도 때문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고지대(해발 1600m)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27일(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해발 450m)는 습도가 70%를 넘었다.송준섭 대표팀 수석 주치의는 “운동 후 체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온탕에 일정 시간 들어가 있으면 열 적응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제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2주 이상 열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러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운동생리학 연구에서는 러닝 직후 사우나 등을 2주 이상 하며 열 적응 훈련을 한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하기도 했다.태극전사들의 고지대 적응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팀 의무 스태프는 하루 네 차례씩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한다. 훈련 전후 체중을 측정해 2% 이상 체중이 빠진 선수는 탈수 위험 선수로 분류해 특별 관리한다. 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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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득점 없지만 ‘도움 1위’ 손흥민 “월드컵 위해 골 아껴뒀다”

    “농담으로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껴뒀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34·LA FC)의 표정은 밝았다. 손흥민은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이 진행 중인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3경기를 뛴 손흥민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26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속 클럽팀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의 부진한 득점력이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손흥민 스스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골은 없지만 9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팀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말만 그런 게 아니었다. 이날 처음 대표팀 사전캠프 훈련에 참가한 손흥민은 훈련 내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자처했다. 공 돌리기 훈련을 할 때 손흥민은 장난스러운 말투로 후배들을 향해 “더 빨리 좀 해봐!”라고 외쳤다. 손흥민의 지적에 황희찬(울버햄프턴), 조유민(샤르자·이상 30)은 웃음을 터뜨렸다. 작년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해 팀이 나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고지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해발 2000m 이상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를 뛰었던 손흥민의 경험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 1600m에 자리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홍명보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고지대 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지대 경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경기 뒤 데이터를 살펴봐도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이 뛰지 못하고 체력 소모가 심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최장수 캡틴’이다. 한국이 16강까지 올랐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주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공개된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님처럼 나도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여정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57)은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의 중심으로 맹활약하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손흥민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득점포가 침묵했다. 눈 주위 뼈 골절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탓에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해는) 아픈 곳 없이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쁘다. 카타르 월드컵보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각각 1골과 2골을 터뜨렸다. 그는 안정환(50), 박지성(45·이상 은퇴)과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1위(3골)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이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인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골 이상을 넣으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또한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매 경기 출전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역대 방문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이끌면 홍 감독과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중 월드컵 경기 출전 횟수 공동 1위(16회)가 된다. 손흥민은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10경기를 소화했다. 홍 감독과 함께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막내였던 손흥민은 조별리그 탈락 후 그라운드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할 때면 항상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다. 감정적인 부분은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월드컵 무대를 멋지게 즐기겠다”고 말했다.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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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서 돌아온 태극전사 황인범 “경기 감각 걱정 마세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아니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압박감과 불안감을 극복해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야전 사령관’ 황인범(30·페예노르트)은 지난해 1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료들과 함께 16강 진출을 이뤄냈던 것처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황인범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작년 8월 시작된 2025∼2026시즌에 종아리, 허벅지, 발목 등을 잇달아 다쳐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월 소속 클럽팀 경기에서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한 황인범은 한국에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 등과 함께 재활에 집중한 끝에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황인범은 대표팀 본진이 18일 월드컵 사전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 뒤에도 한국에 남아 막바지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25일 미국으로 건너와 26일 미국 유타주 헤이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황인범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황인범은 “(부상 전과 비교하면)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됐다고 보면 된다. 몸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주전 선수가 빠진 자리는 대체 자원들이 메울 수 있지만 홍명보호 내에서 미드필더 황인범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3, 4월 유럽 방문평가전에서 한국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패를 당했다.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했고, 오스트리아에도 0-1로 졌다. 공수의 연결고리인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황인범의 빈자리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컸다.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역대 방문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을 이뤄내기 위해선 제 컨디션을 찾은 황인범이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황인범은 “수비수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여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이 쉽게 전달되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통산 A매치 71경기(6골)를 소화한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6번째로 많은 A매치를 뛰었다. 그는 양현준(24·셀틱),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월드컵 경험이 없는 후배 미드필더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해야 한다. 황인범은 “16강에 올랐던 카타르 대회 때처럼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서 “8강을 가야 (카타르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별리그부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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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야전 사령관’ 황인범 “몸상태 거의 회복…경기 감각 끌어올릴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아니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압박감과 불안감을 극복해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야전 사령관’ 황인범(30·페예노르트)은 지난해 1월 국제축구연맹(FIFA) 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료들과 함께 16강 진출을 이뤄냈던 것처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는 얘기였다.하지만 황인범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작년 8월 시작된 2025~2026시즌에 종아리, 허벅지, 발목 등을 잇달아 다쳐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월 소속 클럽팀 경기에서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한 황인범은 한국에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 등과 함께 재활에 집중한 끝에 ‘홍명보호’에 승선했다.황인범은 대표팀 본진이 18일 월드컵 사전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 뒤에도 한국에 남아 막바지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25일 미국으로 건너와 26일 미국 유타주 헤이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황인범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황인범은 “(부상 전과 비교하면)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됐다고 보면 된다. 몸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주전 선수가 빠진 자리는 대체 자원들이 메울 수 있지만 홍명보호 내에서 미드필더 황인범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3, 4월 유럽 방문평가전에서 한국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패를 당했다. 코트디부아르에 0-4으로 대패했고. 오스트리아에도 0-1로 졌다. 공수의 연결고리인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황인범 빈자리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컸다.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역대 방문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을 이뤄내기 위해선 제 컨디션을 찾은 황인범이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황인범은 “수비수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여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이 쉽게 전달되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통산 A매치 71경기(6골)를 소화한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6번째로 많은 A매치를 뛰었다. 그는 양현준(24·셀틱),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월드컵 경험이 없는 후배 미드필더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해야 한다. 황인범은 “16강에 올랐던 카타르 대회 때처럼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서 “8강을 가야 (카타르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별리그부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헤리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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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 없는 막내’ 물려받은 배준호 “즐기던 축구는 끝났다”

    “북중미 월드컵을 발판 삼아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2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 사커 필드에서 만난 한국 축구 대표팀 막내 배준호(23·스토크시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의 2025∼2026시즌 일정이 이달 초 끝나 대표팀에 일찍 합류했다. 그는 18일 대표팀 본진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출발해 월드컵 사전캠프지인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배준호는 “형들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 팀의 막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포인트(골 또는 도움)를 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역대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겁 없는 막내’로 떠올랐던 선수들이 여럿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선 당시 19세였던 이동국(47·은퇴)이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포알 슈팅’을 날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이천수(45·은퇴)가 다부진 돌파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현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4·LA FC)은 대표팀 막내였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슛돌이’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한국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배준호가 ‘무서운 막내’ 계보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배준호는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이)강인이 형은 대표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 나도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준호는 방향 전환이 빠르면서도 매끄러운 드리블과 탁월한 연계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그는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에이스의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배준호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에서 2023∼2024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때부터 스토크시티 팬들은 배준호를 ‘코리안 킹’으로 부른다. 이번 시즌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에서 42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한 배준호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힘을 보탰다.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될 경우 손흥민, 황희찬(30·울버햄프턴) 등 선배들의 백업 멤버로 뛸 가능성이 크다. 배준호는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더라도 팀에 확실한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그때는 즐기며 경험하는 대회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월드컵은 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25일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안방경기(1-0·LA FC 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올 시즌 MLS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26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솔트레이크시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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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간 고지대 1차 훈련한 韓 대표팀 “눈앞이 어질어질… 다리가 따로 놀아”

    “머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다리가 잘 안 움직여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대전)은 해발고도 1500m에서 닷새 동안 훈련에 참여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고도 1600m에 자리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고지대 적응’을 목표로 비슷한 고도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소집 가능한 일부 유럽파와 국내파 선수들, 훈련 파트너 등 총 13명이 19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 이튿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유트 사커 필드’에서 1차 사전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유타대 안에 있는 이 축구 경기장은 솔트레이크시티 도심(1450m)보다 해발고도가 약 50m 더 높은 곳에 자리해 선수들의 빠른 적응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은 24일 ‘킥 게임’으로 이 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짝을 이뤄 롱패스-크로스-헤더로 연결하는 훈련이다. 고지대에서는 평지보다 공이 멀리 날아가는 일이 많은데 이 ‘게임형 훈련’을 통해 킥 정확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선수들은 전날엔 20m, 50m, 70m 등 세 구간을 오가는 셔틀런(왕복 달리기)을 고강도로 소화했다. 미드필더 이동경(울산)은 “어제는 셔틀런을 하고 슈팅 훈련을 하고 또 셔틀런을 했다. 그 전날에는 패스 훈련을 강도 높게 해서 오늘은 킥 게임을 안 하면 안 될 정도로 녹초가 돼 있었다”면서 “고지대에서 훈련하니 숨은 차지만 그래도 빨리 와서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아직도 약간 어질하고 눈앞에 뭐가 있는 느낌이 있다”면서도 “적응의 과정이다. 월드컵에 가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지대가 확실히 힘든 것 같다.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보면 도착 이틀 차에 정상 범위(95% 이상) 밑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더라. 나는 나흘이 지나서야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면서 “이틀 정도 회복 훈련을 하다 어제 처음으로 고강도 훈련을 했다. 앞으로 합류할 선수들도 초반에 회복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 레알 솔트레이크의 훈련장인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로 장소를 옮겨 2차 사전 훈련을 시작한다.솔트레이크시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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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월드컵 우승 노리는 멕시코, 해발 2600m서 훈련

    2026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체코 등 4개국 축구 대표팀은 모두 ‘고지대 적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A조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가 멕시코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해발 2200m) 또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해발 1600m)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의 전장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인 한국 대표팀은 사전캠프지(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50m)와 베이스캠프지(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00m)를 모두 고지대로 선정해 2주 이상 높은 고도에 머물며 적응하는 방식을 택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조별리그 2경기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1경기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멕시코 대표팀은 6일 멕시코시티 인근에 위치한 ‘고성능 훈련 센터’에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선수 12명을 소집해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보다 높은 해발 2600m에 위치해 있다. 2003년 문을 연 고성능 훈련 센터는 총면적이 5만7000㎡로 축구장 5면을 비롯해 실내훈련장, 호텔, 재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4억 멕시코페소(약 350억 원)를 투입해 센터 시설을 전면 개보수한 뒤 3월 재개장했다. 센터에는 선수들이 고지대 적응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와 근육 통증을 풀어주는 수중 치료실과 극저온 냉각 치료기, 고압산소 체임버 등이 마련돼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최근 멕시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까지는 숨이 가빴는데 지금은 높은 고도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남아공의 위고 브루스 감독은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는 파추카를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파추카의 해발 고도는 2430m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선수로 뛰었던 브루스 감독은 ‘포브스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40년 전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고지대에서 뛰는 게 선수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 감독은 남아공 축구협회에 대표팀이 이달 31일 전에 파추카로 전용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남아공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하는데 이 경기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몬테레이 스타디움(해발 450m)에서 열린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체코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지난달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뒤늦게 월드컵에 합류한 체코는 일찌감치 대륙별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에 진출한 국가들과 달리 베이스캠프 선택권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맨스필드에서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맨스필드는 해발 180m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는 체코 대표팀은 ‘고지대 단기 체류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대표팀 감독은 최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 전날 멕시코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고지대 경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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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대와의 전쟁…韓·멕시코·남아공·체코의 월드컵 생존 전략

    2026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체코 등 4개국 축구 대표팀은 모두 ‘고지대 적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A조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가 멕시코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해발 2200m) 또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해발 1600m)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의 전장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인 한국 대표팀은 사전캠프지(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50m)와 베이스캠프지(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00m)를 모두 고지대로 선정해 2주 이상 높은 고도에 머물며 적응하는 방식을 택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조별리그 2경기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1경기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멕시코 대표팀은 6일 멕시코시티 인근에 위치한 ‘고성능 훈련 센터’에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선수 12명을 소집해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보다 높은 해발 2600m에 위치해 있다.2003년 문을 연 고성능 훈련 센터는 총면적이 5만7000㎡로 축구장 5면을 비롯해 실내훈련장, 호텔, 재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4억 멕시코 페소(약 350억 원)를 투입해 센터 시설을 전면 개보수한 뒤 3월 재개장했다. 센터에는 선수들이 고지대 적응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와 근육 통증을 풀어주는 수중 치료실과 극저온 냉각 치료기, 고압산소 체임버 등이 마련돼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 최근 멕시코 취재진을 대상으로한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까지는 숨이 가빴는데 지금은 높은 고도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남아공의 위고 브루스 감독은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는 파추카를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파추카의 해발 고도는 2430m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선수로 뛰었던 브루스 감독은 ‘포브스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40년 전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고지대에서 뛰는 게 선수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 감독은 남아공 축구협회에 대표팀이 이달 31일 전에 파추카로 전용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남아공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하는데 이 경기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몬테레이 스타디움(해발 450m)에서 열린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체코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지난달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뒤늦게 월드컵에 합류한 체코는 일찌감치 대륙별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에 진출한 국가들과 달리 베이스캠프 선택권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인근 맨스필드에서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맨스필드는 해발 180m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는 체코 대표팀은 ‘고지대 단기 체류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대표팀 감독은 최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 전날 멕시코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고지대 경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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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16강 가능… 오현규 활약 기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45)과 이영표(49)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을 낙관했다. 박지성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선수 구성만 봤을 때 한국이 A조에서 가장 강력하다”면서 “조별리그에서 2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 조 2위 이상을 기록한다면 16강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경쟁한다. 그는 또 “조별리그에서 얼마나 상승세를 타고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방문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표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1승 2무로 예측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 당시 높은 적중률을 보였던 이영표는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갈 것 같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보스니아, 스위스, 카타르, 캐나다 네 팀 중 한 팀을 만날 것 같은데 16강까지도 갈 수 있는 좋은 루트”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12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전이 이번 대회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1차전 상대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뒤늦게 월드컵에 나서는 체코라는 점에서 한국이 분명 유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오현규(25·베식타시)를 꼽았다. 박지성은 “오현규의 평소 자신감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욱 폭발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영표도 “오현규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 후보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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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홍명보호 16강까지 가능”…이영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오현규”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45)과 이영표(49)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을 낙관했다. 두 축구 레전드는 이번 대회 국내 중계방송사들의 해설위원을 맡는다. 박지성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월드컵 최종명단을 봤는데 수준 높은 선수들이 상당하다. 선수 구성만 봤을 때 A조에서 가장 강력하다”면서 “조별리그에서 2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 조 2위 이상을 기록한다면 16강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경쟁한다. 그는 또 “조별리그에서 얼마나 상승세를 타고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방문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표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1승 2무를 예측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 당시 높은 적중률을 보여 ‘문어’에 불리기도 했던 이영표는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갈 거 것 같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스니아, 스위스, 카타르, 캐나다 4팀 중 한 팀을 만날 것 같은데 16강까지도 갈 수 있는 좋은 루트”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12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전이 이번 대회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심리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1차전 상대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뒤늦게 월드컵에 나서는 체코라는 점에서 한국이 분명 유리하다. 긴장하지 않고 잘 준비해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레전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오현규(25·베식타시)를 꼽았다. 박지성은 “오현규의 평소 자신감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욱 폭발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영표도 “오현규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치선정,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 후보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월드컵에 3차례 출전했던 박지성은 4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주장 손흥민(34·LA FC)에 대해서는 “이제 손흥민이 나보다 월드컵 경험이 더 많은 선수가 된다.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 하고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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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스턴 빌라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미스터 유로파리그’ 우나이 에메리 감독, 5번째 유로파 정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애스턴 빌라는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팽팽한 0-0의 균형은 유리 틸레만스(29)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깨졌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 코너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모건 로저스(24)가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을 향해 길게 찬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뒤에 있던 틸레만스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가다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틸레만스가 때린 공은 골문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왼쪽 골망을 갈랐다.애스턴 빌라는 전반 추가시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30)가 추가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3분 로저스도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이미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감독’ 타이틀을 갖고 있던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55)은 자신의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세비야(스페인)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3연패(2016~2018년)를 달성했던 에메리 감독은 2021년에는 비야레알(스페인)을 이끌고 유로파리그를 정복했다.이듬해인 2022년 11월 애스턴 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은 이후 4년여 만에 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미스터 유로파리그’의 명성을 이어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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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22년만에 EPL 정상에… 아르테타 ‘실리축구’ 통했다

    아스널이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에 올랐다. 날짜로는 8060일 만이다. EPL 선두 아스널은 경기가 없었던 20일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날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아스널(승점 82·25승 7무 5패)과 맨시티(승점 78·23승 9무 5패)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25일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아스널이 이번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팀 훈련장에서 TV로 맨시티의 경기를 지켜보던 아스널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자체 제작한 모형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우승 세리머리를 했다. 아스널의 EPL 우승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77)이 리그 최초의 무패(26승 12무) 우승을 이뤄낸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아스널은 EPL 4회 포함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20회·공동 1위)에 이어 우승 횟수 3위에 자리했다.오랜 우승 가뭄에 단비를 내린 사람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44)이었다. EPL 우승을 여섯 차례 차지한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55)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던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떨쳐내고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아스널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아르테타 감독은 2016년 7월부터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다가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8위에 그치면서 아스널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훌륭히 자신의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하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이 좌절된 이날도 아르테타 감독에게 축하를 건넸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아르테타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앞세워 EPL 정복에 성공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아스널은 20일 현재 37경기에서 26골을 내줘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공격에서는 세트피스가 위력적이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69골 중 18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터뜨려 이 부문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킥 등으로 만든 득점까지 더하면 세트피스로만 리그 역대 최다인 24골을 만들어 냈다. 아스널은 리그 최다인 8차례나 1-0 승리를 차지했고, 팀이 치른 경기의 절반 이상인 1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의 투쟁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그는 안방 구장 라커룸에서 그라운드로 향하는 터널 덮개를 없애도록 지시해 관중의 응원 소리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게 했다. 훈련장 벽에는 ‘함께 역사를 만든다’는 문구를 적었다. 그라운드에서는 ‘야전 사령관’ 데클런 라이스(27)가 맹활약하며 아스널의 우승를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량에 정교한 킥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 라이스는 이번 시즌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달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아스널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는 팀 동료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고 외치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PL에서 정상에 오른 아스널은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31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한편 손흥민(34·LA FC)의 전 소속팀 토트넘은 같은 날 첼시에 1-2로 패해 EPL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17위 토트넘(승점 38)과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36)의 격차는 2점으로 양 팀의 운명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손흥민은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토트넘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잔류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며 응원했지만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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