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19

추천

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wanted@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종합경기43%
축구25%
배구11%
해외스포츠7%
스포츠일반5%
인사일반5%
각종 경기4%
  • 12년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 선 ‘컬링 스킵’, “버티고 버텨 여기까지 와… 첫 金 따겠다”

    “버티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주장) 김은지(36)는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은지는 한국 컬링이 올림픽 첫 출전 기록을 남긴 2014년 소치 대회 때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중 막내였다. 그때만 해도 올림픽 출전은 4년마다 찾아올 일인 줄로만 알았다. 현실은 달랐다. 올림픽 출전권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의 올림픽이 지나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둔 지금은 맏언니가 됐다. 김은지는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던 순간 스스로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 건강한 몸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서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봤으니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지, 김민지(27·서드), 김수지(33·세컨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로 구성된 이 팀의 공식 명칭은 ‘팀 김(Team Gim)’이다. 일명 ‘5G’로 불리는 이들은 컬링계에서 드림팀으로 통한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스킵 출신만 3명이기 때문이다. 김민지는 2019년 당시 스무 살 나이로 춘천시청 스킵을 맡아 한국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동)을 안기며 ‘컬링 천재’로 불렸다. 김수지도 김민지 이전에 춘천시청 스킵을 맡은 이력이 있다. 김수지는 “우리도 스킵을 해봤으니 은지 언니가 어느 시점에 뭘 할지 다 알고 이해한다. 어떤 위기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좋은 아이디어로 해답을 찾아 나간다”고 말했다. ‘5G’는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최근 3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3년에는 세계적인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팀 최초로 우승했고, 2024년에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때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현재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이들이 ‘5G’로 불리는 데에는 이름에 유일하게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의 양보가 있있다. 설예지의 쌍둥이 동생인 설예은은 ‘잘 먹지’, ‘예쁘지’, ‘말 많지’ 등 ‘지’로 끝나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설예은은 “우리가 이뤄낸 최초 기록이 적지 않다. 은지 언니 말처럼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을 기쁘게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진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막내에서 맏언니 된 김은지 “포기하지 않고 오다 보니 다시 올림픽”

    “버티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주장) 김은지(36)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졌다. 김은지는 한국 컬링이 올림픽 첫 출전 기록을 남긴 2014년 소치 대회 때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중 막내였다. 그때만 해도 올림픽 출전은 4년마다 찾아올 일인 줄로만 알았다. 현실은 달랐다. 올림픽 출전권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의 올림픽이 지나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둔 지금은 맏언니가 됐다. 김은지는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던 순간 스스로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 건강한 몸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서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봤으니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지, 김민지(27·서드), 김수지(33·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후보·이상 30)로 구성된 이 팀의 공식 명칭은 ‘팀 김(Team Gim)’이다. 일명 ‘5G’로 불리는 이들은 컬링계에서 드림팀으로 통한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스킵 출신만 세 명이기 때문이다. 김민지는 2019년 당시 스무살 나이로 춘천시청 스킵을 맡아 한국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동)을 안기며 ‘컬링 천재’로 불렸다. 김수지도 김민지 이전에 춘천시청 스킵을 맡은 이력이 있다. 김수지는 “우리도 스킵을 해봤으니 은지 언니가 어느 시점에 뭘 할지 다 알고 이해한다. 어떤 위기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좋은 아이디어로 해답을 찾아 나간다”고 말했다.‘5G’는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최근 3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3년에는 세계적인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팀 최초로 우승했고, 2024년에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 아시안게임 때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현재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이들이 ‘5G’로 불리는 데에는 이름에 유일하게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의 양보가 있있다. 설예지의 쌍둥이 동생인 설예은은 ‘잘 먹지’, ‘예쁘지’, ‘말 많지’ 등 ‘지’로 끝나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설예은은 “우리가 이뤄낸 최초 기록이 적지 않다. 은지 언니 말처럼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을 기쁘게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진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7
    • 좋아요
    • 코멘트
  •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한국 첫 金주인공에 시계 선물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로 준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여름올림픽부터 타임키퍼(시간 기록원)를 맡아온 오메가는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26일 알렸다. 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앞서 진종오(2012년 런던·사격), 이상화(2014년 소치·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양궁대표팀(2016년 리우), 황대헌과 최민정(2022년 베이징·이상 쇼트트랙),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이상 2024년 파리) 등이 시계를 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진종오·이상화 받은 오메가 시계…밀라노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로 준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여름올림픽부터 타임키퍼(시간 기록원)를 맡아온 오메가는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26일 알렸다. 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앞서 진종오(2012년 런던·사격), 이상화(2014년 소치·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양궁대표팀(2016년 리우), 황대헌과 최민정(2022년 베이징·이상 쇼트트랙),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이상 2024년 파리) 등이 시계를 받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 좋아요
    • 코멘트
  • ‘리틀 김연경’ 손서연, 배구협회가 뽑은 2025년도 MVP

    ‘리틀 김연경’ 손서연(16)이 대한배구협회 2025년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배구협회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손서연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손서연은 지난해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손서연은 당시 대회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1점)을 기록하며 MVP를 비롯해 득점왕, 아웃사이드 히터상 타이틀을 가져갔다.U-16 여자대표팀은 최우수단체상을, U-16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승여 금천중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 좋아요
    • 코멘트
  • ‘배구 올스타전’ 베논, 시속 123㎞ 서브킹

    프로배구 올스타전 1세트가 끝난 뒤 이어진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베논(사진)이 전력으로 때린 3번의 서브 기록이 나오자 팬들은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베논의 2차, 3차 시도는 모두 시속 123km가 나왔다. 9년 전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이 기록한 올스타전 역대 최고 시속과 동률이었다.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은 베논은 “점프를 아끼기 위해 연습 없이 했는데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웃었다. 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2년 만에 열린 축제에 걸맞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2871명의 만원 관중이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초반 분위기는 남자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신영석(한국전력)이 끌어올렸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신영석은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처럼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나타났다. 평균 연령 39세, 올스타전 합계 출전 횟수만 22번에 이르는 두 베테랑은 도포를 입은 채 양손을 위아래로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에서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말 태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한 신영석은 남자 부문 세리머니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도 1세트 이후 감사패 수상자로 모처럼 코트 위에 섰다. 김연경은 은퇴 후 한 배구 예능 프로에 감독으로 출연해 이번 시즌 V리그의 흥행을 외곽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K스타가 V스타에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는 남자부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이다현(흥국생명)은 여자부 세리머니상을 받았다.춘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자보이즈’ 변신 신영석, 123km 때린 베논…화려하게 돌아온 프로배구 올스타전

    프로배구 올스타전 1세트가 끝난 뒤 이어진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 네트에 공이 걸려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베논(한국전력)이 “연습 없이 하겠다”며 곧바로 때린 서브 시속이 경기장 전광판에 ‘128km’로 나오자 탄성이 흘러나왔다.이어 베논이 2, 3차로 때린 서브의 시속에 관중들이 큰 함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9년 전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123km)과 똑같은 숫자가 연이어 나왔고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서브 콘테스트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의 주인이 된 베논은 “점프를 아끼기 위해 연습 없이 하겠다고 했다. 대신 차분하게 했는데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웃었다.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2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2871명)들에게 쉴 새 없이 볼거리를 보여줬다.초반 분위기는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신영석(한국전력)이 끌어올렸다. 올스타전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신영석은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사자보이즈’처럼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있었다.평균연령 39세, 올스타전에만 총 22번 출전한 두 노장이 키카 너무 커서 무릎까지밖에 안 닿는 도포를 입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퍼포먼스를 하자 행사 초반 비교적 점잖게 있던 관중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어진 장내 인터뷰에서 신영석은 “원래 꿈이 아이돌이었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신영석은 경기 도중 김진영(현대캐피탈)과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합체 퍼포먼스를 한 뒤 김진영을 목마 태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수비를 하다 갑자기 상대 코트로 넘어가 수비 자세를 잡는 등 올스타전 축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남자 선수 세리머니상은 신영석의 차지였다.지난해까지 현역이었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1세트 이후 감사패 수상자로 코트에 나와 분위기를 달궜다. 김연경은 은퇴 후 한 예능프로에 감독으로 출연했는데, 2025~2026시즌 시작 전 방영됐던 프로가 인기를 끌어 V리그의 흥행을 외곽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치러졌다. 하지만 1세트 도중 최서현(정관장), 문정원, 다나차(이상 한국도로공사) 등 여자부 선수들이 깜짝 투입 돼 서브하거나 몸을 날려 수비를 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2세트는 ‘경기 반 안무 반’이었다. 경기 도중 쉴 새 없이 음악이 흘러나왔고, 선수들은 2~3명씩 무리 지어 그동안 갈고닦은 춤 안무를 선보였다.경기 주심을 맡고 있던 송인석 심판은 2세트 도중 양효진(현대건설)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이 아닌 선수들이 있는 코트로 들어간 뒤,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켜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송 주심은 프로배구 출범 후 2011년까지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뛴 ‘선수 출신’이다.이어 전광인(OK저축은행), 김우진(삼성화재)이 K스타, V스타 각 팀에 투입돼 경기를 뛰기도 했다.경기는 K스타가 V스타에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한 세트 21점, 총 2세트로 치러진 이번 올스타전은 세트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양 세트 누적 점수로, 누적 점수도 동률일 경우 가위바위보로 승패를 가르기로 했었다.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남자부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 양효진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세리머니상은 이다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V리그는 29일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전,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후반부 레이스에 돌입한다.춘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5
    • 좋아요
    • 코멘트
  • 밀라노서도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 출격

    ‘눈 없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수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쿨러닝’(1993년)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사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22일 자메이카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 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과 남자 2인승, 4인승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2인승도 대기 1순위라 출전을 포기하는 팀이 나오면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때 4인승 선수들이 첫선을 보여 도전의 상징이 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 때 여자 2인승 종목에 자메이카 여자 선수들이 처음 출전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3종목(여자 모노봅, 남자 2인승, 4인승)에 나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4인승에서 기록한 14위다. 이번 올림픽 4인승에 출전하는 타이퀜도 트레이시, 주니어 해리스, 앤드레이 데이커스, 셰인 피터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메이카 역대 첫 겨울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눈 없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수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쿨러닝(1993년)’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22일 자메이카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 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과 남자 2인승, 4인승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2인승도 대기 1순위라 출전을 포기하는 팀이 나오면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때 남자 4인승 선수들이 첫선을 보여 도전의 상징이 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 때 여자 2인승 종목에 자메이카 여자 선수들이 처음 출전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3종목(여자 모노봅, 남자 2인승, 4인승)에 나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때 남자 4인승에서 기록한 14위다.이번 올림픽 남자 4인승에 출전하는 타이퀀도 트레이시, 주니어 해리스, 안드레이 데이커스, 셰인 피터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메이카 역대 첫 겨울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2
    • 좋아요
    • 코멘트
  • 男핸드볼, ‘亞 최강’ 카타르에 32-31 승리…조 1위로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타르에 승리하며 과거 아시아 맹주의 위상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한국은 20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의 사바알렘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카타르에 32-31, 1점 차로 승리했다.조 1위 결정전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8강 결선리그 1조에서 일본, 이라크, 쿠웨이트를 차례로 상대하게 됐다. 카타르는 2조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한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9번 우승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핸드볼의 패권은 체격 좋은 선수나 귀화 선수들이 많은 중동 국가로 넘어간 상황이다.한국의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카타르는 뒤를 이어받아 2014년부터 6회 연속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얻었다.전반전을 14-16, 2점 차로 뒤진 한국은 후반 10분 만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0분 가까이 카타르가 한 점을 내면 한국이 곧바로 따라가는 길고 긴 시소게임을 했다.30-30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31-30 첫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경기 종료 8초 전 진유성(상무)이 쐐기 골에 성공하며 결국 1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장동현(SK)이 7골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김진영이 6골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박재용(하남시청)은 카타르의 슛 12개를 막는 선방 쇼를 보여줬다.아시아선수권 상위 4개 팀은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받는다. 한국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5위에 그쳤고, 오랫동안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팀을 상대로 옛 위상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세계선수권 진출권 획득을 비롯해 14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1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살 어린 일본에 0-1로 패배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두 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렸다. 한국은 24일 베트남과 중국의 준결승전 패자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이날 이민성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와의 8강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일본을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전에 일본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일본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10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미치와키 유타카가 팀 동료로부터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얻었으나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인 일본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이즈미 가이토가 선제골을 낚았다.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한국 골키퍼 홍성민이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고이즈미가 발로 밀어넣었다.한국은 후반 13분 백가온(부산)과 김용학(포항)을 빼고 정승배(수원FC)와 김태원(카탈레 도야마)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장석환(수원 삼성)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에 김태원이 골라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대 옆그물을 흔드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AFC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8개의 슈팅(일본 12개)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두 살 어린 일본을 꺾지 못한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 대회 최다(2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극적으로 네이션스컵 우승했지만…‘철수 소동’ 세네갈 징계 위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를 지연시킨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네갈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경기장과 스탠드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런 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과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CAF의 관련 징계 기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네갈은 이날 열린 모로코와의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반발해 선수들이 단체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성난 세네갈 팬들이 폭력적 행동을 해 도마에 올랐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주포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를 마크하던 세네갈의 말리크 디우프(웨스트햄)가 팔로 디아스의 목을 감싸며 넘어뜨렸는데,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이때 세네갈의 파페 부나 티아우 감독이 거세게 반발하며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나오라는 지시를 내려 일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팀의 에이스인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설득으로 선수들이 돌아와 경기가 재개됐는데, 15분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세네갈 팬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세네갈이 강하게 반발한 건 페널티킥 판정이 이뤄지기 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 상황 때문이다. 세네갈의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가 헤더골을 넣었는데 주심은 득점이 나오기 직전 압둘라예 세크(마카비 하이파)가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VAR도 하지 않고 골 취소 판정을 내렸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세네갈을 향해 웃었다. 경기 재개 이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로코의 디아스가 어설픈 ‘파넨카킥’(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킥)을 시도하다 실축했고,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비야레알)가 결승골을 터뜨려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CAF는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규탄한다. 모든 영상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0
    • 좋아요
    • 코멘트
  • 난적 호주, 막내들이 뚫었다… “내일 한일전도 부탁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저조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이 8강에 오른 것도 어부지리에 가까웠다. 1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지만 같은 날 최약체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에 C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했다. 절치부심한 한국 대표팀은 막내들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숙적’ 일본과 결승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이민성 감독(53)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백가온(20·부산)의 환상적인 선제골과 신민하(21·강원)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공격수 백가온은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중 막내다. 수비수 신민하는 백가온 다음으로 어린 선수다. 백가온은 전반 21분 이현용(23·수원FC)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으로 보낸 롱패스가 등 뒤쪽에서 날아오자, 트래핑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백가온이 멋진 슈팅으로 호주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신민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강성진(23·수원 삼성)이 올린 코너킥을 신민하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한국은 D조 1위 호주(2승 1패·승점 6)를 제압하면서 단숨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백가온은 경기 후 “동점이 된 뒤 선수들끼리 ‘다시 해보자’고 다짐했다. 조별리그의 부진을 조금 만회한 것 같아서 다들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태국 대회 첫 우승 후 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최다(2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20일 오후 8시 30분 결승행을 다툰다.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일본(B조 1위)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8강전에선 요르단(A조 2위)의 끈끈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한국은 역대 23세 이하 대표팀 간 전적에서 8승 4무 6패로 우위에 있다. 이민성 감독은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끄는 중거리 슛 결승골을 넣은 ‘도쿄 대첩의 영웅’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베트남과 중국이 맞붙는다. 김상식 감독(50)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꺾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67) 체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8년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17일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겼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펼치며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014년에 열린 초대 대회부터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던 중국은 사상 처음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푸체 감독(54)이 8년여 동안 중국의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막내들 활약에 호주 꺾은 이민성호, 아시안컵 결승행 놓고 20일 한일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저조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이 8강에 오른 것도 어부지리에 가까웠다. 1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지만 같은 날 최약체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에 C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간신이 8강 턱걸이했다. 절치부심한 한국 대표팀은 막내들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숙적’ 일본과 결승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이민성 감독(53)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백가온(20·부산)의 환상적인 선제골과 신민하(21·강원)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공격수 백가온은 대표팀 필드플레이어 중 막내다. 수비수 신민하는 백가온 다음으로 어린 선수다.백가온은 전반 21분 이현용(23·수원FC)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으로 보낸 롱패스가 등 뒤쪽에서 날아오자, 트래핑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백가온이 멋진 슈팅으로 호주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신민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강성진(23·수원 삼성)이 올린 코너킥을 신민하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한국은 D조 1위 호주(승점 6·2승 1패)를 제압하면서 단숨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다. 백가온은 경기 후 “동점이 된 뒤 선수들끼리 ‘다시 해보자’고 다짐했다. 조별리그의 부진을 조금 만회한 것 같아서 다들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년 태국 대회 첫 우승 후 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최다(2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20일 오후 8시 30분 결승행을 다툰다.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일본(B조 1위)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8강전에선 요르단(A조 2위)의 끈끈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한국은 역대 23세 이하 대표팀 간 전적에서 8승 4무 6패로 우위에 있다.이민성 감독은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끄는 중거리 슛 결승골을 넣은 ‘도쿄 대첩의 영웅’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준결승에선 베트남과 중국이 맞붙는다. 김상식 감독(50)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꺾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67) 체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8년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중국은 17일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겼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펼치며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했다. 2014년에 열린 초대 대회부터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던 중국은 사상 처음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푸체 감독(54)이 8년여 동안 중국의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8
    • 좋아요
    • 코멘트
  • 김민재, 새해 첫 경기서 짜릿한 역전 결승골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30·사진)가 병오년(丙午年) 첫 출전 경기에서 철벽 수비와 함께 시즌 첫 골까지 넣으면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허벅지 통증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15일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 방문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올해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처음으로 건재를 과시한 장면은 1-1 동점이던 후반 11분에 나왔다. 김민재와 함께 최종 수비를 책임지는 요나단 타(30)가 하프라인 앞에서 공을 흘리는 바람에 뮌헨은 상대 공격수 야쿠프 카민스키 앞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한 명밖에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페널티지역까지 쫓아온 김민재가 어깨 싸움 끝에 공을 가로채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재는 이로부터 15분 뒤인 후반 26분에는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팀에 2-1 리드를 안기는 역전 골이었다. 팀이 결국 3-1 승리를 거두면서 김민재가 결승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15승 2무(승점 47)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뮌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도르트문트(승점 36)에 승점 11 차로 앞서가게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안컵 8강전 가시밭길…한국 U-23 대표팀, 우승 후보 호주와 격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운 좋게 8강에 오른 한국이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던 호주와 4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호주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이라크에 2-1로 승리했다.호주는 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야야 두쿨리의 동점 골, 4분 뒤 마티아스 맥앨리스터의 결승 골이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같은 시간 태국과 0-0으로 비긴 중국(승점 5·1승 2무)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승점 6·2승 1무)로 올라섰다.호주가 D조 1위가 되며 앞서 C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의 8강전 맞상대가 됐다. 양 팀은 18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호주에 9승 4무 3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한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는데 1무 1패로 밀렸다. 2골을 내주는 동안 1골도 못 넣었다. 설상가상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중계에 나선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금 우리가 브라질이나 프랑스랑 경기를 하는가. 두 살 어린 (우즈베크) 선수들을 상대로 2골 뒤져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거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국은 이날 21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우즈베크에 0-2로 졌다.한국이 4-2 승리를 거뒀던 10일 레바논전 후에도 이민성 감독은 “경기 막판 선수들의 자세가 상당히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선수들은 이날도 잦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는 등 후반 중반까지 진땀을 빼는 경기를 했다.조 2위가 돼 결승까지 가는 길도 험난해졌다. 호주를 가까스로 넘는다고 해도 일본을 상대할 확률이 높다. 한국-호주전 승자는 16일 치러지는 일본-요르단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이민성 감독은 1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좋으며 선수들의 피지컬도 좋은 강팀이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김민재 시즌 첫 골…바이에른 뮌헨, 퀼른 꺾고 리그 17경기 무패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30)가 병오년(丙午年) 첫 출전 경기에서 철벽 수비와 함께 시즌 첫 골까지 넣으면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허벅지 통증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15일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 방문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올해 첫 그라운드를 밟았다.이날 처음으로 건재를 과시한 장면은 1-1 동점이던 후반 11분에 나왔다. 김민재와 함께 최종 수비를 책임지는 요나단 타(30)가 하프라인 앞에서 공을 흘리는 바람에 뮌헨은 상대 공격수 야쿠프 카민스키 앞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한 명밖에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페널티지역까지 쫓아온 김민재가 어깨 싸움 끝에 공을 가로채며 위기에서 벗어났다.김민재는 이로부터 15분 뒤인 후반 26분에는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팀에 2-1 리드를 안기는 역전 골이었다. 팀이 결국 3-1 승리를 거두면서 김민재가 결승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15승 2무(승점 47)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뮌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도르트문트(승점 36)에 승점 11 차로 앞서가게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아시안컵 8강행

    ‘김상식 매직’ 앞에서는 개최국 이점도 통하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50)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A조 1위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베트남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안방 팀 사우디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요르단을 2-0,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었던 베트남은 3연승(승점 9)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반면 사우디는 승점 3(1승 2패)에 머물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베트남은 A조 1위를 차지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B조 1위)과의 8강 맞대결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대신 A조 2위 요르단(승점 6·2승 1패)이 8강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베트남의 U-23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대회 때 준우승이다. 박항서 감독(67)이 당시 베트남 사령탑이었다. 베트남은 이날 안방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사우디를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꺼내 들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날 볼 점유율(39%-61%), 슈팅(3-19), 유효 슈팅(2-7) 등에서 모두 사우디에 밀렸다. 수비에 집중한 결과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두 장을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웠고 20분도 안 돼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은 후반 19분 동료의 패스를 받자마자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공을 툭 치며 달려 나가면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렸다. 이후 골라인 근처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사우디 골키퍼를 지나 골대 안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사우디는 이후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세이브 7개를 기록한 베트남 골키퍼 쩐쭝끼엔의 선방 쇼에 막혔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팀을 위해 헌신하고 90분 내내 투혼을 발휘해 승점 9까지 챙겼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우리가 ‘원팀’으로 싸운다면 8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상식 매직’ 개최국도 잠재웠다…베트남, 사우디 꺾고 U-23 아시안컵 3연승 8강 진출

    ‘김상식 매직’ 앞에서는 개최국 이점도 통하지 않았다.김상식 감독(50)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6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베트남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응우옌 딘박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었던 베트남은 개최국 사우디까지 잡으며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으로 8강에 올랐다. A조 1위에 자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B조 1위를 조기 확정한 일본과의 맞대결도 피하게 됐다. 1승 2패(승점 3)가 된 사우디는 요르단(2승 1패·승점 6)에 밀려 A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선수비 후역습’ 전술과 적재적소에 선수를 투입하는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승점 3이 절실한 사우디는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베트남은 이를 잘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볼 점유율(61%-39%), 슈팅(19-3), 유효 슈팅(7-2)에서 모두 앞섰다.사우디의 파상공세를 버텨낸 김 감독은 후반 시작 때 공격수 응우옌 레팟과 함께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교체 투입했고 20분도 되지 않아 결실을 봤다. 후반 19분 응우옌 응옥마이가 응우옌 딘박에게 공을 찔러줬다. 응우예 딘박은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왼발로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팀을 위해 헌신하고 90분 내내 투혼을 발휘해 승점 9까지 챙겼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누가 올라오든 ‘원팀’으로 싸운다면 8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의 8강 상대는 14일 열리는 B조 최종전 아랍에미리트(UAE)-시리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13일 현재 두 팀은 각각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이고 UAE가 골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中 U-23, 호주 격파 이변…‘황금세대’ 2030년 월드컵엔 출전할까

    ‘2002년’에서 24년 동안 멈춰있는 중국의 월드컵 시계도 다시 돌까.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중국 대표팀이 우승후보 호주를 꺾었다. 중국은 11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3분 펑샤오의 발끝에서 나온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8일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긴 중국은 1승 1무(승점 4)로 호주(승점 3)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인 중국이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호주(26호)를 꺾은 건 큰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0월 조 추첨 당시 중국은 ‘포트 4’ 국가로 분류됐다. 한 조에 네 팀이 배정되는데 가장 약한 팀이라는 의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D조에서 태국(96위)과 함께 탈락 후보로 점쳐졌다.하지만 이날 수비수를 다섯 명이나 배치하며 촘촘한 벽을 쌓은 중국은 호주의 총공세를 버텨냈고, 유일했던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승점 3을 챙겼다.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푸체 중국 감독은 “우리에게는 믿기 힘든 일이자 중국 축구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가 승리한 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이 가장 핵심적이었다”고 말했다.호주라는 거함을 꺾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국가 중 일본, 이란과 함께 2경기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팀이다. 중국은 14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태국은 호주, 이라크보다 약체로 평가받는다. 태국만 넘는다면 2013년 신설된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조차 통과한 적이 없는 중국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8강)이 된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난 2026년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중국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이 잘 성장하면 2030년 월드컵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U-23 대표팀은 중국에서 ‘황금세대(黃金一代)’로 꼽힌다. 현재 U-23 대표팀을 이끄는 스페인 출신의 푸체 감독이 2002년, 2003년생 선수들을 2018년부터 맡아 장기 프로젝트로 지도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이면 이번 대회의 주축들이 27세로 전성기에 들어간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1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