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황성호 기자

동아일보 히어로스쿼드

구독 55

추천

입사 후 대부분의 시간을 사회부에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주로 범법 행위들을 기사로 쓰고 있습니다.

hsh0330@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칼럼77%
사건·범죄10%
인사일반7%
검찰-법원판결3%
대통령3%
  • 우리사주 ‘꿩’ 먹고 소득공제 ‘알’ 먹고

     연봉 6000만 원 정도를 받는 40대 중소기업 직원 김모 씨는 최근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말정산에서는 돌려받을 세금이 꽤 짭짤해 ‘13월의 보너스’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큰 기대 없이 투자한 우리사주를 통해 4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사주 소득공제로 김 씨가 돌려받을 세금은 105만 원(소득세율 24%+지방소득세율 2.4% 적용)에 이른다.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직장인들의 관심이 ‘어떻게 하면 연말정산에서 더 많은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에 쏠리고 있다. 김 씨처럼 우리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고민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리사주’, 연간 400만 원 소득공제 우리사주제도란 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하고 보유하는 제도다. 1968년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며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2800여 개 기업이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90%가량이 우리사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의 가장 큰 매력은 연간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득이 연 1200만 원 초과∼46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평균 66만 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이 연 4600만 원 초과∼88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평균 105만6000원, 연 8800만 원 초과∼1억5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평균 154만 원을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사주 매입의 장점 중 하나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무예탁기간, 중도 인출 세금 부과 고려해야 우리사주제도를 이용할 때 따져 봐야 할 것도 있다. 우선 의무예탁기간이 있다. 우리사주를 사게 되면 최소 1년간 의무적으로 보호예수기간이 설정된다. 이 기간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주식을 팔 수 없다. 우리사주제도가 그동안 인기를 얻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부터 우리사주를 기업이나 기관투자가에 빌려주고 수익의 평균 2%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의무예탁기간에 주식이 묶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사주는 세금을 고려하면 오래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우리사주를 인출할 때 보유기간 중 소득공제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보유기간에 따라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 씨의 경우 중소기업에 다니기 때문에 의무예탁기간 1년에 추가로 6년 이상 보유 후 우리사주를 인출한다면 인출금에 대한 소득세 전액(100%)을 감면받을 수 있다.  만약 6년이 아니라 2년 이상 보유한다면 50% 감면, 4년 이상 보유한다면 75% 감면받을 수 있다. 대기업은 조건이 더 까다롭다. 최대 75%(의무예탁기간 1년 후 6년 이상 보유) 감면받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출신약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한미약품 주가 널뛰기

     한미약품의 주가가 신약 임상시험 중단 논란으로 또다시 널을 뛰었다. 수출한 신약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주가가 장중 17%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한미약품 측의 부인 공시로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해 10%가량 떨어진 채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76%(3만7500원) 떨어진 31만10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전날 종가와 견줘 17.36% 하락한 28만800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0.10%(2.03포인트) 오른 1,991.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미약품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한 까닭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수입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의 임상시험을 미룬다고 밝힌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해당 임상시험에 대해 ‘일시적으로 임상 환자 모집 유예(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신약 기술 수출은 9억1500만 달러(약 1조705억 원) 상당의 계약이다. 이후 증권가에 ‘임상 중단’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임상정보사이트에 올라온 글의 정확한 의미는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것이다. 이는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6일 동부증권은 4일 기준 73만 원으로 추정했던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낮췄다.김현수 kimhs@donga.com·황성호 기자}

    • 2016-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 잠시 접고 본부별 경영”

     당분간 지주회사 전환이 어려워진 한국거래소가 본부별로 예산 등을 각각 운용하는 ‘독립 채산제’ 형태로 사업 구조를 바꾼다. 단일회사 체제를 유지하되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현재 5개의 본부 예산을 따로 책정하고 각 본부장이 책임경영을 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법안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렵다고 보고 마련한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 이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설득력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했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법안에 대한 관심도 식었다. 법안에 부산을 본사로 명기하지 않은 데 따른 부산 지역의 반발도 크다. 사업부 책임경영으로 코스닥시장본부와 시장감시본부 등 수익성이 높지 않은 본부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이들 본부에는 예산 책정을 할 때 별도의 배려를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단일회사 체제에서도 경쟁을 불러일으킬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지주회사 전환과 유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단 지켜보자”… 선강퉁 첫날 中증시 약세

     침체된 중국 증시를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선강퉁(선전과 홍콩 주식 교차 거래) 개장 첫날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10,78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6%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21% 떨어지는 등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주식 교차 거래) 시행일인 2014년 11월 17일에도 중국 증시는 0.17% 하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선강퉁 시행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중국 런민(人民)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1% 올린 6.887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의 자금 유출 가능성도 커졌다. 외신들은 이날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의 하루짜리 대출금리(HIBOR·하이보)가 약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12.4%)가 되자 중국 당국이 위안화 방어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2주 전 선강퉁 시행이 예고된 직후 매수를 해온 투자자들이 개장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통화가 중국 증시에 악재가 됐다는 해석도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선강퉁 특수를 기대했던 17개 국내 증권사도 맥이 빠졌다. 증권사들은 선강퉁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투자자에게 여행상품권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상담 전화는 많았지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경우는 적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증시의 폭등과 폭락을 목격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선전 증시에는 성장 종목이 많아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중국 당국이 자국 금융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성호 hsh0330@donga.com·이건혁 기자}

    • 2016-12-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대그룹 상장사 89곳중 62곳, 국민연금이 지분 5%이상 보유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가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는 9월 말 현재 10대 그룹 상장사(89곳)의 69.6%(62곳)를 차지했다. 상장사 62곳 중 국민연금 지분이 가장 높은 곳은 SKC(12.38%)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지분도 8.96%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LG(12곳)였다. 이어 삼성(11곳) SK(10곳) 순이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업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 명단이 공개된다. 한편 국민연금이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10.1%(2836건 중 287건)로 나타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해외 연기금과 견줘 국민연금의 반대표 비율이 낮은 편이어서 주주권 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예탁결제원 사장 공모 1일 마감…이병래 금융위 상임위원 등 7명 지원

    1일 마감된 예탁결제원 사장 공모에 이병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 상임위원과 함께 유력하게 거론되던 유광렬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결제원은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사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결제원 사장은 유재훈 전 사장이 지난달 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 중이다.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 2016-12-01
    • 좋아요
    • 코멘트
  • 엘리엇 “삼성측 제시안 건설적인 첫걸음 될것”

     지주회사 전환 검토 등이 담긴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환원정책에 대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엘리엇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은 30일 “삼성전자가 제시한 계획이 앞으로 건설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기업지배 구조를 검토한 뒤 내놓을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측은 지난달 삼성전자 지분 0.62%를 갖고 있다고 밝히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대내외로 부담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엘리엇 측 요구를 무시하면 엘리엇 제안에 동조하는 외국인 지분과 표 대결까지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보합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만 하루 만에 4%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11%(6만9000원) 높은 174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바꾸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74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12만7000주 순매수)이었다. 배당 확대 계획과 지주회사 전환 방안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만으로도 최소 15% 이상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jh85@donga.com·황성호 기자}

    • 2016-1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산층 10명중 6명꼴 “나는 빈곤층” 37.5% “은퇴후 月소득 100만원 안돼”

     공무원인 이모 씨(36)는 한 달에 약 350만 원을 번다. 서울에 7억 원 상당의 집이 있지만 은행 빚이 대부분이다. 노후 준비도 연금 외에는 딱히 없다. 그는 2015년 통계청 자료 기준(4인 가구 월 소득 194만∼580만 원)으로 ‘중산층’이다. 하지만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 씨는 “앞으로 두 살 난 딸아이에게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주변 사람들에 비해 가난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중산층 10명 중 약 6명은 이 씨처럼 스스로를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교육비 등의 부담과 불안한 노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산층 가운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3.3%에 그쳤다. 나머지 56.5%는 빈곤층으로, 0.2%는 고소득층으로 인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21일 17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통계청 기준에 따라 분류한 빈곤층 253명, 중산층 1205명, 고소득층 272명이었다. 중산층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기준과 현실의 괴리는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중산층은 순자산 1억8000만 원을 보유하고 월평균 366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들은 ‘순자산 6억4000만 원, 월평균 소득 511만 원’은 돼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다.  중산층이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이 얼마냐’는 질문에 중산층 37.5%가 “100만 원이 안 된다”고 대답했다. 2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137만 원 이하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중산층 중 노후 준비의 ‘3종 세트’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6.5%에 그쳤다. 절반 이상의 중산층(55.5%)은 결혼이 ‘선택 사항’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응답한 중산층은 26.5%에 그쳤다. 18%는 “결혼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괜찮다”는 중산층도 58.3%에 달했다.  중산층의 60.2%는 “대통령 단임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41.3%는 “통일은 안 되는 것이 좋다”고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중산층 10명 중 약 8명은 한국이 10년 뒤 현재 경제적 위상을 유지하거나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중산층은 하루 평균 6.4시간 잠을 자고 6200원짜리 점심을 먹고 저녁에 1.9시간의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82%는 1년에 1회 이상 여행을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산층의 61.5%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빈곤층이 대학을 나온 비율(33.6%)의 2배에 가깝고, 고소득층(77.2%)보다는 15%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현실과 이상의 벽 앞에서 많은 중산층이 스스로의 가치와 처지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은퇴 후에도 중산층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령과 소득수준에 맞는 맞춤형 노후 준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속의 이 한줄]셀프 서비스는 우리가 몰랐던 ‘무상 노동’

    “그림자 노동에는 사람들이 돈을 받지 않고 회사나 조직을 위해 행하는 모든 일이 포함된다.” ―그림자 노동의 역습(크레이그 램버트·민음사·2016년) 최근 인터넷에서 책 한 권이 논란이 됐다. 저자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마다 “당신은 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고 일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는 내용을 소개한 것이 화근이 됐다. 신입사원을 뽑아 일을 제대로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그동안의 교육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회사가 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한 누리꾼이 이 대목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이 게시물에 댓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도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크레이그 램버트가 말하는 ‘그림자노동’ 개념은 그만큼 폭발력이 있다.  하지만 회사가 보상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 매일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셀프 서비스’ 형태의 무상 노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진동 벨조차 주지 않는 스타벅스가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숍 매장 수 1위라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초기 단계였을 때 ‘○○녀’ 시리즈가 유행하며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이용자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카페가 수다 떠는 장소에 국한됐던 것과는 달리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공부도 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이런 반응은 자취를 감췄다. “서비스 대신 다른 재화를 제공받거나 이용한다”는 생각이 가져온 변화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혹시 내가 오늘 했던 일 중 어떤 것이 그림자 노동이었을까”라며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한 일에서 정당한 대가를 늘 받는 것일까. 시나브로 내게 맡겨진 일은 없는 걸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권할 만한 책이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산 넘어 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이 다시 표류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이 불거져 관련 법안 처리가 다시 미뤄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거래소 지주사 전환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다음 달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이 법안은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을 자회사로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래소가 2009년부터 6년간 공공기관으로 묶여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2005년 세계 13위에서 2015년 15위로 떨어졌다. 반면 홍콩 일본 등의 거래소는 이미 지주사 전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구조개편을 끝내고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이른바 ‘박스피’(1,800∼2,100 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시장)로 불리는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다. 국내 증시 규모의 세계 순위 하락은 중국 증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반론이 나온다. 또 자회사로 분리할 경우 코스닥시장이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산 지역의 반발도 문제다. 전진 전 부산시 부시장은 25일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지주회사 법안을 보면 거래소가 부산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국회에서 우선순위가 되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증권업계와 정치권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도 지주사 전환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거래소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영화 크라우드펀딩 성공률 75%… 흥행은 ‘글쎄’

     영화 ‘걷기왕’은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으로 2시간여 만에 목표 모금액 1억 원을 모아 화제가 됐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으로 여러 사람에게 투자를 받는 것을 말한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5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대기업이 배급을 맡아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 성공도 걷기왕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줬다. 이 결과 걷기왕은 국내에서 최단 기간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영화가 됐다.  자금 모금은 떠들썩했지만 관객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개봉 한 달이 지난 23일 현재 관객 수가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걷기왕의 손익분기점(45만 명)을 고려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투자자들은 자칫 원금조차 회수하지 못할 처지다.  영화 크라우드 펀딩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펀딩 성공률과 관심도에 비해 실적이 따라주지 않는 투자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 와디즈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들 회사에서 올해 시도한 영화 크라우드 펀딩 8건 중 6건(75.0%)이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성공한 영화 크라우드 펀딩 5건에 평균 16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모금한 돈은 평균 2억1000만 원이었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영화 크라우드 펀딩을 요청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펀딩의 성공이 흥행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펀딩 성공 후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걷기왕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밖에 없다. 인천상륙작전은 704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손익분기점(500만 명)을 훌쩍 넘는 흥행을 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25%의 수익을 가져가게 됐다. 반면 걷기왕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원금의 50% 이상을 날리게 생겼다. 크라우드 펀딩 업계는 영화 크라우드 펀딩과 실제 관객의 선택 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팬심’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영화의 주제나 배우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영화가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팬의 마음’에서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펀딩 성공이 영화 흥행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도 부족하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영화 전체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영화 업계에 떠도는 풍문까지 듣고 투자를 결정한다. 그러나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은 중개회사가 제공하는 주연 배우, 간략한 줄거리 등의 정보 외에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어렵다. 영화 제작 전 펀딩을 시도하기 때문에 중개회사조차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중개에 나설 수밖에 없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 투자자는 “투자를 할 때 내 투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지 못한 채 투자를 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영화 크라우드 펀딩은 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금과 투자 기준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强달러의 귀환… 투자공식 달라진다

     미국 대선이 끝난 후 달러화 ‘몸값’이 치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음 달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도 달러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강(强) 달러의 귀환’에 대응하는 투자법에 대한 관심이 많다. ○ “내년 1분기까지 강 달러” 전망 많아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76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미국 대선(9일)이 열리기 전날인 8일 1132원보다 40원 넘게 오른(원화가치 하락) 셈이다. 9월 초 1090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석 달여 만에 80원가량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달러 강세가 적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 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미국으로 역류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 공약을 구체화해 단기적으로 미국 내의 공장 가동률을 상승하고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 또한 달러 강세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의 수출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가 ‘약 달러’ 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근거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시장이 살아날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 달러 강세장이 되고, 2분기(4∼6월)부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예금 등으로 출발 그렇다면 어떤 달러 상품이 좋을까. 달러에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투자자라면 달러 예금부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달러 예금은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예금 상품이기 때문에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만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다. 예금 금리는 1%대로 낮다. 달러 가치가 향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거나 정기적인 달러 자금 수요가 있을 때 활용할 만한 상품이다. 다만, 환율은 변동성이 크다.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을 때 예금을 원화로 찾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역시 달러 투자 초보자가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투자자에게 해당 채권의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팔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사들이는 상품이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는 채권의 금리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는다. 투자자는 3∼10년 만기의 채권 상품에 1일, 1개월 등으로 단기 투자를 할 수 있다. 이 역시 환차익이 비과세다. 달러 투자에 경험이 많고, 환율 변동의 위험을 감수할 투자자라면 미국 역외펀드나 미국 뱅크론 펀드 등에 투자해 볼 만하다. 역외펀드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펀드에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증시를 대상으로 만든 해외펀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뱅크론 펀드는 투기등급 채권(BBB―)에 투자한다. 담보가 있는 선순위 채권이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된다. 최광수 대신증권 부장은 “달러에 투자하려면 투자 가능 기간, 보유 달러, 비과세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oney&Life]막내릴 저금리시대 내가 굴려야할 펀드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장은 “추가로 발표될 지표들이 양호하다면 기준 금리를 이른 시기에 올릴 수 있다”며 다음 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것도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펀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빠져나와야 하는 펀드 상품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뱅크론 펀드, 북미 주식형 펀드 뜬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펀드 상품은 미국 뱅크론 펀드다. 23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정·운용 중인 5개 미국 뱅크론 펀드로 이달 17일까지 최근 한 달간 1876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투기등급(BBB―) 채권에 투자해 고위험 펀드로 알려진 뱅크론 펀드는 그 구조를 뜯어보면 실제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가깝다.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기는 하지만 담보가 있는 선순위 채권이라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뱅크론 펀드는 3개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기준금리)를 적용받아 금리가 오르면 이자수익도 올라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도 좋다. 올 들어 17일까지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대출채권)’(11.74%)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대출채권)’(5.87%) 등 주요 뱅크론 펀드가 거둔 수익률은 6∼11%에 이른다. 이는 당초 목표 수익률이었던 4% 안팎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뱅크론 펀드가 투자자들이 지금 뛰어들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수익률에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북미 주식형 펀드 역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펀드 중 하나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이달 9일 이후 일주일 동안(10∼17일) 북미 주식형 펀드에 약 214억 원이 유입됐다. 35개 북미 펀드의 설정액이 18일 기준 5748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자금의 3.7%가 이 기간에 흘러들어온 것이다. 지난 1개월, 3개월 기준으로 미국펀드 설정액은 감소세였다. 예수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금·신흥국 펀드에 직격탄 금리 인상을 앞두고 수익률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펀드도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주목받던 금 펀드가 몇 달 새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대표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개 금 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18일 기준)은 ―7.27%로 나타났다. 국제 금 시세는 올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온스당 1208달러까지 추락하면서 금과 연계된 금융상품 수익률은 일제히 떨어졌다. 달러화가 강세가 되며 반대급부로 금값이 하락한 것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급등세가 다른 모든 변수보다 강력한 영향을 준다”며 “금 투자 시점을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금값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금값이 단기간에 크게 떨어져 반발 매수가 기대되고 인도와 중국 등에서 연말에 금 실물을 찾는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이다.  한편 신흥국 관련 펀드들도 금리 인상 가능성 여파를 비켜 나가지 못했다. 올 들어 강세를 보인 브라질 펀드, 중남미 펀드는 미국 대선 이후 일주일 동안 모두 손실을 나타냈다. 인도 펀드와 브릭스 펀드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손실을 입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에 선진국 증시가 소폭 떨어진 반면 신흥국 증시는 5% 이상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꽉 막힌 회사채… 기업 자금조달 비상

     도널드 트럼프발(發) 인플레이션 우려와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달 들어 회사채와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들의 발행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광 전문기업 파라다이스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평소에는 채권처럼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지만 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인 코코본드의 발행 역시 잇달아 연기됐다. KDB산업은행(5000억 원)과 KEB하나은행(2000억 원)은 최근 이달 중 예정됐던 코코본드의 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5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찍어낼 계획인 한국수출입은행도 발행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업들이 회사채와 코코본드의 발행을 미루는 것은 회사채 금리와 국채 금리가 지난달에 비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달 4일 1.68%에서 이달 21일에는 2.13%로 높아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같은 기간 1.28%에서 1.73%로 올랐다.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 부담하는 금리 역시 상승한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추가로 발표될 지표들이 양호하다면 기준금리를 이른 시기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에서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것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이 돼서 새로운 자금 집행 수요가 있어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14곳으로 역대 최대

     올해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한 코스닥 상장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제도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해 올 들어 이달 20일 현재까지 상장된 기업은 7곳이다. 연말에 상장하는 신라젠, 애니젠 등 7곳을 합하면 총 14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12곳)보다 2곳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술특례제도는 2005년 도입됐다. 규정이 까다로워 2014년까지 기술특례를 이용한 상장 기업은 매년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규제 완화에 나섰다. 지난해 22개에 이르던 기술평가기관을 11개로 줄이고, 심사 기간과 비용을 감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가 유망한 기업을 추천하면 별도의 요건을 적용해 상장예비심사를 받게 하는 ‘성장성 특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올 기업공개 시장 ‘외화내빈’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건설장비생산회사 두산밥캣은 최근 연거푸 체면을 구겼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실시된 수요 예측에 실패해 한 차례 상장을 연기했다. 이달 공모액을 낮춰 수요 예측에 나섰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률이 0.29 대 1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얼어붙은 IPO 시장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IPO 시장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이 부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61개 종목의 공모액은 총 5조1131억 원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3조2920억 원(11개사),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8211억 원(50개사)의 자금이 공모시장에 흘러들어 왔다. 공모액만 놓고 보면 2010년(10조908억 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모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증권업계는 활짝 웃지 못했다. 이달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체 공모액의 절반가량(2조2496억 원)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효과’를 빼면 오히려 시장 위축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반 공모 청약률도 45.34 대 1에 그쳤다. 다른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194.9 대 1), 삼성SDS(135.19 대 1) 상장과 비교해 저조한 성적이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가격이 높다 보니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렸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공모시장이 2010년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대어로 꼽히던 호텔롯데가 6월 롯데그룹 검찰 수사로 상장 계획을 연기하면서 김이 샜다. 호텔롯데 공모액은 5조 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 공모액(약 4조9000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내년 IPO 시장 전망도 낙관할 수 없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PO를 준비 중인 호텔롯데, 넷마블게임즈 등은 덩치가 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깜짝 수익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소형주가 포진한 코스닥 시장에서 대박에 가까운 깜짝 수익률을 내는 종목이 나오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코스닥 시장이 활황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리츠종금증권, 캐피탈 지분 100% 인수…자기자본 2.2조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해 자기자본 규모를 2조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자기자본을 2조 원 이상으로 키워 증권업계 몸집 불리기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이번에 메리츠종금증권이 인수하는 주식은 주당 8857원에 총 3826억 원 규모(4320만주)로 인수금액에 해당하는 자사의 신주를 발행해 금융지주에 지급하는 포괄적 교환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된다.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16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 우려에… 원자재-美채권금리 치솟아

      ‘트럼프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국채 금리와 원자재 가격, 미국 달러화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7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과 통화 가치 약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재정 확대 등의 여파로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14일(현지 시간) 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연 2.3%를 돌파한 끝에 연중 최고 수준인 연 2.2614%로 마감했다. 미 대선 직전 2%를 밑돌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국채 30년물 금리는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었다. 대표적 산업용 금속인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일주일간 8% 오르며 14일 t당 5553달러로 마감했다. 11일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t당 6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철광석 가격도 한 주간 23% 급등해 연중 최고인 t당 79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건 대규모 재정 지출 확대와 1조 달러(약 1170조 원) 규모 인프라 투자 등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채권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내년 말 2.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몰리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미 대선 이후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흥국 통화는 물론이고 엔화, 유로화 등 선진국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 시간)엔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장중 100 선을 넘어서며 약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13, 14일(현지 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9일부터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40원 가까이 상승해(원화 가치는 하락) 14일 1170원 선을 돌파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15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1.635%까지 뛰어오르며 트럼프 당선 이후 0.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환 손실을 우려한 외국인투자가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순매수 행진을 보이던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 15일까지 1조8351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외국인 자금의 미국 유턴이 계속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급진적이고 과감한 내용이 많았던 트럼프의 경제 공약은 행정부 출범 전까지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원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트의 공약은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요소가 많다”며 “선제적 대응책을 세워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정임수·황성호 기자}

    • 2016-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예탁결제원 노조, 성과연봉제 중지 가처분신청 법원에 제출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4일 성과연봉제 무효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11일에는 성과연봉제 도입 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 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5월 증권 관련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내부 규정을 바꿔 내년 1월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시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사측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통과시켰다. 오봉록 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은 “12월 중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6-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루짜리 ‘트럼프 쇼크’… 亞증시, 親시장 기대감에 반등

     아시아 증시를 짓눌렀던 ‘트럼프 충격’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 트럼프 수혜 주로 꼽히는 제약업종과 건설 관련 업종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 수락 연설이 나온 이후 친(親)시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긴장의 끈을 쉽사리 놓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노믹스’가 구체화되기까지 ‘불확실성’이라는 변수가 금융시장을 괴롭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아시아 증시 동반 급등… 환율도 안정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2,000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23.49포인트(3.92%) 급등한 623.23으로 마감해 전일 하락 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트럼프 수혜 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오바마 케어’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제약업종 지수는 9.21% 상승했다. 트럼프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강조한 데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14.8% 급등하는 등 두산그룹 주가 동반 강세였다. 반면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차(―3.73%)와 기아차(―4.39%), 현대모비스(―5.88%)는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이어 갔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72% 급등한 1만7344.42엔에 장을 마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홍콩과 중국 증시도 1.5∼2% 안팎 상승했다.  예상치 못한 트럼프의 승리로 충격을 받았던 외환시장도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15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돼 전일 요동쳤던 달러-엔 환율도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 105엔대에 거래되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안정과 화합을 강조했다”라며 “트럼프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도 위험 자산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9일(현지 시간) 장 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미 증시도 실제 트럼프의 발언 이후 안정을 되찾고 1.5% 이상 상승했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 ‘트럼프노믹스 시대’ 불안·기대 공존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불안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는 유세 기간에 저금리 정책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동시에 달러 약세를 통한 미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이 같은 트럼프의 공약들을 정책화되는 과정에서 신흥국을 비롯한 국내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가 모든 국가를 공평하게 대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제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라고 걱정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는 수출 중심국인 한국 경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의 당선을 미국 공화당의 집권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의 무리한 공약은 공화당 내부의 검증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트럼프가 미 연방준비제도와 불협화음을 내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는 있겠으나 이 과정을 거쳐 글로벌 경제가 안정을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2000년 이후 4차례의 미국 대선(2016년 제외)에서 선거 6개월 뒤 코스피가 평균 10.09%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정책에 주목하고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역시 “트럼프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와 친시장 정책 등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한정연 pressA@donga.com·황성호·정임수 기자}

    • 2016-11-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