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야

최고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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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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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바게트 본고장’ 입성

    파리바게뜨가 개점 26년 만에 브랜드 이름의 유래(由來)이자 바게트 빵의 본거지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이는 서구의 빵 문화를 수입했던 한국이 이제는 유럽에 진출할 정도로 실력을 쌓은 것으로 해석된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현지 1호점인 샤틀레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점포는 면적 200m²(약 60평), 46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파리시청과 퐁뇌프 다리, 노트르담 성당 등 명소와 인접해 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해외국가는 프랑스를 포함해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이 됐다. ‘바게트 빵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프랑스에 입성하기 위해 파리바게뜨는 수백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으며 현지의 숙련 인력을 채용했다. 프랑스의 제빵 시장은 전통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만을 파는 고급 빵집 ‘아르티장 불랑주리’와 일반 빵집으로 나뉜다. 파리바게뜨 샤틀레점은 아르티장 불랑주리다. 파리바게뜨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현지 음식 문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프랑스식 바게트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에 집중해 1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또 매장 외관과 파리의 오래된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파리바게뜨의 상징인 파란색과 은색이 어우러진 간판과 브랜드 로고를 회갈색으로 바꿨다. 프랑스 진출은 파리바게뜨가 20년 가까이 준비해온 숙원사업이다. 파리바게뜨는 1988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브랜드 이름에 아예 ‘파리’라는 지명을 명시하고 프랑스풍의 정통 베이커리를 표방해왔기 때문이다. SPC 관계자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해외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파리 매장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성격으로 운영해 유럽과 캐나다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해외 매장을 낸 후 꾸준히 해외 사업을 강화해 왔다. 5년 전만해도 전체 해외 매장 수가 45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81곳에 이른다. 해외 매출도 5년 전 618억 원에서 지난해 2359억 원으로 연평균 40%씩 증가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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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과協 “SPC 빵집 신규출점 중단해야”… SPC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파리바게뜨가 해외로 보폭을 늘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동네빵집과의 마찰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제과협회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는 동네빵집 500m 이내에 신규 출점을 자제하라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안을 어기는 행위를 멈추고 새 빵집 브랜드 론칭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PC가 서울 올림픽공원과 전남 광양시, 경기 김포시에 출점한 매장이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어겼고, SPC 계열사인 삼립식품이 최근 론칭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잇투고’ 역시 샌드위치와 핫도그 등을 팔아 빵집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 SPC 측은 “‘잇투고’는 패스트푸드업으로 등록돼 있고, 신규 출점 역시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위반하지 않았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영업을 방해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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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뜨거워지는 ‘홍삼 大戰’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홍삼 제품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진액’(사진)을 출시하고 홍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1조5000억 원대로 업계 1위인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홍삼업계 후발주자인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신제품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진액’은 홍삼 고유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함량이 높은 흑삼으로 찌고 말리는 과정을 9회 반복해 만들어 타 제품과 차별화했다. 가격은 타 브랜드보다 30∼50% 비싼 9만9000원(28포)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차례 명절 한정 세트로 선보인 제품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연구개발을 지속해 올해 안으로 후속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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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 수하물 요금 항공사별 6배 차이

    기준을 초과하는 항공수하물 무게에 부과되는 요금이 항공사별로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17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 노선은 내국인 이용자가 많은 인천∼도쿄(일본), 인천∼베이징(중국), 인천∼로스앤젤레스(미국), 인천∼마닐라(필리핀), 인천∼파리(프랑스) 등 6개다. 항공사 간 요금 차이가 가장 많은 곳은 마닐라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입국하는 노선이었다. 초과 수하물의 무게가 30kg일 경우 아시아나항공 요금(20만3720원)은 세부퍼시픽항공(3만3000원)의 6.2배나 됐다. 방콕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노선의 경우 타이항공(25만4675원) 요금이 비즈니스에어(4만7535원)의 5.4배였다. 일부 노선에서는 같은 항공사의 출국편과 입국편 초과 수하물 요금 차이가 3배 이상이나 났다. 초과 수하물이 30kg일 때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도쿄 입국 노선 요금(16만2992원)은 출국 때(5만 원)의 3.3배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소비자는 동일 구간을 오갈 때 같은 항공사의 출국편과 입국편의 수하물 요금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소비자가 요금 체계를 미리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항공사는 티켓 판매 시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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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cc 4캔 만원”에 날개 돋친 수입맥주

    최근 친구들과 야유회를 가기 위해 한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간 직장인 이민지 씨(28)는 행사 매대에서 500mL짜리 수입맥주 4캔을 ‘단돈’ 1만 원에 샀다. 평상시에는 캔당 평균 3500∼3800원인 수입맥주가 40%가량 할인 판매되는 것을 보니 손이 안 갈 수 없었다. 같은 용량의 국산 맥주(대형마트 가격 1800원 내외)와 비교해도 가격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입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에 수입되는 맥주 물량이 해마다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 수입된 맥주량은 총 5만361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1495t)보다 29.2% 늘었다. 2011년 한 해 동안의 맥주 수입량은 올 상반기와 비슷한 5만8993t이었다. 맥주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수출량(5만3452t)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맥주는 일본 제품들이었다. 산토리 아사히 기린 등 일본 맥주의 올 상반기 수입량은 전체의 25.8%(1만3818t)였다. 2010년 8354t이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2만5047t으로 뛰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크게 늘고 있다. 여름철에 맥주 소비량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충분히 지난해 수준 이상의 판매액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입량 2위는 하이네켄을 앞세운 네덜란드 맥주(8886t)가 차지했고 3위는 독일(7824t), 4위는 중국(5065), 5위는 미국 맥주(4215t)가 차지했다. 특히 수입 맥주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곳은 대형마트의 맥주코너다. 롯데마트의 경우 수입 맥주 매출이 최근 4년간 평균 28%씩 성장해 왔다. 국산 맥주의 매출 신장률이 2012년 이후 계속 마이너스인 것과 대비된다. 홈플러스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입 맥주의 매출 비중이 30%까지 늘어났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0년 80여 종에 불과했던 수입 맥주 종류도 지난해 기준 300여 종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입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마트들은 독점계약 형태로 특정 수입 맥주 브랜드를 들여오거나 해외 제조사와 제휴를 맺어 특가 행사를 연이어 열고 있다. 이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잡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3사의 단독판매 맥주 브랜드들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다른 수입 맥주의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독일 웨팅어사의 ‘L 바이젠’은 롯데마트 수입 맥주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마트의 ‘5.0’ 맥주 3종 역시 수입 맥주 매출 톱3에서 빠지지 않는다. 홈플러스가 독일 다구너사로부터 들여온 1600원대 ‘베어비어’ 역시 꾸준히 전체 판매 순위 15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홈플러스의 김홍석 주류담당 바이어는 “최근 몇 년 사이 대형마트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입 맥주를 늘려가는 추세”라며 “풍미가 좋은 유럽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해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김리안 인턴기자 연세대 법학과 졸업}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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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르트 판매원 평균은? 나이 44세 영숙씨

    평균 나이 44세, 평균 신장 158cm, 가장 많은 이름은 ‘영숙’ 씨.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 판매원’ 1만3000여 명의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야쿠르트 판매원 가운데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17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숙’ ‘영희’ ‘미숙’ ‘정희’ 등의 이름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을 살펴보면 최연소 판매원은 23세, 최고령 판매원은 78세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 평균 활동 기간은 9년 8개월이었다. 야쿠르트 판매원들은 하루 5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해 한 달에 161명의 고객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고객 한 명을 새로 만들기 위해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횟수는 2.7회다. 이렇게 해서 올리는 1인당 월 매출은 750만 원이며, 그중에서 본인이 가져가는 월 소득은 171만 원 정도다. 1971년에는 야쿠르트 판매원이 47명뿐이었지만 지난 43년간 총 7만여 명이 야쿠르트 판매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참가해 2001년부터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에서는 총 120만 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야쿠르트 판매원들이 새해의 온정을 소외계층과 나누기 위해 끓인 떡국은 10만 인분에 이른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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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여름이 부른다, 쿨하게 떠나보자!

    휴가철을 맞이해 산이나 바다, 계곡 등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바깥 온도가 30도가 넘는 폭염일지라도 사무실에 앉아 에어컨 바람만 쐬며 앉아있을 수는 없기에 전국 각지의 피서지로 떠나 여름을 즐기려는 것. 하지만 이럴수록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많지만 뜨거운 태양과 변덕스러운 날씨로 피서지에서 오히려 더 큰 고생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땀을 잘 흡수하는 흡습 기능과 비에도 젖지 않는 방수 기능 등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 여름 아웃도어 업체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쿨’이다.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땀을 흘렸을 때 시원한 감촉이 나는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 등이 뛰어난 다양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 활동성을 좌우하는 신체 밀착성까지 강조한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상의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덧댐 처리와 복잡한 패턴 사용 등을 최소화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 노스페이스는 뜨거운 자외선을 최대한 많이 차단하기 위해 목 부분이 올라오고 반팔이 아닌 긴팔로 디자인한 남성용 ‘쿨기어 터틀 넥’을 선보였다. 혼용 소재를 적게 사용해 착용감이 가볍다. 또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긴팔인데도 시원하다. 여성용 ‘쿨기어 쇼트 슬리브 라운드 티’는 흡습, 속건 기능이 우수한 나일론 스판 소재를 사용했다. 냉감 기능을 강조한 네파의 ‘살라투라’(남성용)와 ‘바리아’(여성용)는 땀을 즉각적으로 흡수하거나 땀을 빠르게 배출해 준다. 시원한 촉감을 느끼게 해주고, 겨드랑이와 어깨 부위에 통풍이 잘되는 메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을 높였다. 동물 그래픽을 활용해 발랄한 느낌을 주는 밀레의 ‘키즈 MK GK 반팔 티셔츠’는 빠른 시간 안에 땀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가 입더라도 몸에 끈적끈적한 느낌이 남지 않고 몸에 잘 감기지도 않는다. 또 여행 짐의 부피를 줄이기 위한 ‘똘똘한’ 제품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가볍게 제작해 휴대하기 쉽게 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형 제품’이다. 물놀이나 산행, 캠핑 등에 필요한 짐들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이삿짐처럼 짐이 불어날 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됐다. 지갑이나 물병, 바람막이 등 작은 부피의 짐을 담을 수 있도록 활용 공간이 다양한 가방도 인기다. 휠라는 저장 공간을 여러 곳에 만든 ‘힙색’을 선보였다. 카드나 휴대전화를 넣을 수 있도록 가방 내부 칸막이를 만들어 여행 중에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마운티아는 일상 생활이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하기 좋은 캐주얼 백팩인 ‘디이에 멀티팩’을 선보였다. 가방 앞에 달린 주머니는 뗐다 붙일 수 있으며 숄더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텐트나 파라솔보다 부피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은 그늘막도 있다. 아이더의 ‘인디언 섀이드’는 일명 인디언 텐트로 불리는 제품으로 지붕이 뾰족한 텐트 스타일의 그늘막이다. 경량 소재를 써서 운반이 편리하며 설치와 해체가 간편하다. 중앙에 폴(기둥)이 들어가지 않아 활동 공간이 비교적 넓다. 이 밖에 블랙야크는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레인재킷인 ‘B맥시 재킷’을 선보였다. 일상복처럼 스타일을 살렸고, 방수·투습·방풍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평상시에도 입고 다니다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셈이다. 신발 역시 활동성과 통기성, 안정성 등을 고려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 다양하게 나왔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고탄력 소재를 사용해 물놀이를 할 때 신기 좋은 ‘아쿠아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활동성을 높이고 착용감을 가볍게 한 게 특징이다. 노스페이스의 ‘노스페이스 서퍼’는 충격흡수 기능을 강화해 물놀이뿐 아니라 하이킹이나 등산을 할 때도 신을 수 있게 제작했다. 물이 잘 빠지도록 신발 옆 부분을 특수 제작했고 통기성도 높였다. 아동용 아쿠아슈즈인 ‘플럭스’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와플 모양의 바닥 창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워터파크나 수영장, 바닷가 등 물놀이 장소뿐 아니라 트레킹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신기에 좋다. 발목 부분을 타이트하게 제작해 발을 안전하게 감싸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발랄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의 아쿠아슈즈도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물놀이용 신발인 ‘아쿠아스킨’은 화려한 문양을 넣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신발이 어느 방향으로든 잘 늘어나는 소재로 만들어져 어떤 활동을 해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이름 그대로 발에 딱 달라붙는 아쿠아스킨은 신발 바닥에 쿠션이 들어가 물놀이뿐 아니라 조깅할 때도 신을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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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사과, 한우 확보 비상… 홍삼, 연어캔 호황 기대

    38년 만에 가장 빨리 찾아온 추석으로 유통업계의 품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월 8일인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2, 3주 빠르다. 이 때문에 과일이 제대로 익지 않아 선물용 세트로 나갈 사과 배 등의 물량 조달에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홍삼, 연어 통조림 등 가공식품은 과일을 대체할 선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때문에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대형마트들. 롯데마트는 과일 생산지만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산지 MD(상품기획자)’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4월부터 기온이 따뜻한 남해 인근의 과수원을 집중 물색해 왔다. 과수원 200여 곳을 찾아 전북 장수, 전남 영암 등에서 적합한 농장을 발견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 배와 문경 사과 등은 맛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추석 날짜와는 관계없지만 최근 들어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는 한우 역시 문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암소 개체 수 조절로 사육 두수가 감소한 한우는 지금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갈비 세트를 제외하고 국거리나 불고기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반면 홍삼 통조림 등 가공식품 업체와 생활용품 업체들은 대목을 앞두고 쾌재를 부르고 있다. 과일과 한우 등 선물세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날씨와 시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제품들이 대체 선물세트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업체들은 예년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고, 구색을 다양화하는 등 벌써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특히 명절 때가 되면 평소보다 월 매출이 두 배 이상 뛰는 홍삼 업계는 이번 추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1위인 KGC인삼공사는 평소 명절 전보다 생산물량을 30% 이상 늘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보통 명절에도 1000억 원을 웃도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데 이번 추석에는 매출이 1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참치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 통조림 제조 업체와 생활용품 업체들 역시 명절 선물세트 구성에 한창이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는 이번 추석 때 연어 캔 제품 판매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로 늘릴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애경 등도 평소보다 10∼15% 생활용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을 늘리는 한편 디자인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주요 대형마트들은 평소보다 빠른 추석에 대비해 예년보다 약 2주 당겨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내달 24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롯데마트는 1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전국 108개 점포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빠른 추석에 대응하는 한편 막바지 휴가로 매출이 분산될 것을 우려해 예약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김영성 홈플러스 기획팀장은 “올해는 ‘여름 추석’이란 말이 나올 정도라 햇과일 세트 준비가 가장 관건”이라며 “가격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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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서 산 새 옷-신발, 5년 지난 재고품”

    주부 심모 씨(58)는 최근 서울 시내에 있는 한 백화점 S브랜드 매장에서 가죽운동화를 샀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밑창이 떨어지고 가죽이 닳아 있었다. 백화점을 다시 찾은 심 씨는 점원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운동화가 출시된 지 5년이 지난 제품이며, 보관 창고에 오래 쌓아두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는 것. 새것으로 교환받기는 했지만 심 씨는 속아서 재고품을 구매한 것 같아 언짢은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제조한 지 여러 해가 지난 섬유·가죽 제품이 의무 표기사항인 제조일자를 명시하지 않은 채 백화점 매장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제조일자를 표기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바코드나 직원들만 알아볼 수 있는 ‘로트번호’(알파벳·숫자 조합)로 대체한 경우가 많다. 당연히 백화점은 신제품만 파는 줄 알고 산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술표준원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가죽 및 가정용 섬유제품 제조일자 표시제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2007년과 2010년 각각 가죽과 섬유제품에 대한 제품일자 표시를 의무화하는 안전·품질표시 고시를 발표했다. 하지만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이 실효가 없는 데다 패션업계의 반발로 제조 연월일을 바코드나 QR코드, 로트번호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 애꿎은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제조 연월일 표기를 하지 않은 업체들에 1차례 시정명령을 내린 후 추가로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렇지만 정보공개 대상이 아니어서 소비자는 어느 브랜드에서 제조일자를 표기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지금도 패션업계는 제조일자 표기를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시즌 상품을 미리 제조해 두었다가 유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상호 한국패션협회 상무는 “업체 입장에선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업체들이 알아서 하도록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조일자 표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문호 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는 “가공된 섬유·가죽제품은 3, 4년이 지나면 형태나 재료의 구조가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보관상태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구매 여부를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도 가용 수명이 짧아진 경우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오래된 물건을 팔면서도 ‘소비자가 모르고 가져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나오는 업체들의 태도다. 할인매장이 아닌, 백화점 상설매장에서 오래된 물건을 신상품인 양 파는 사례도 흔하다. 기자가 실제 백화점 매장을 살펴본 결과 제조일자 표기 부분에 세일 가격표를 덧붙여 알아볼 수 없게 한 경우도 있었다. 한 매장에서는 세일 상품의 제조일자를 확인해 달라고 하자 점원이 “이월 상품인데 뭘 바라느냐”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오래된 재고라는 걸 알고도 세일 가격에 샀다면 괜찮지만 제조일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오래된 재고를 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소비자의 확인이 어려운 바코드나 QR코드 표기 등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김리안 인턴기자 연세대 법학과 졸업}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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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점업체에 인테리어비용 덤터기 등… 백화점-대형마트 ‘유통 甲질’ 못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입점업체에 인테리어 비용 등을 부당하게 떠넘기는 행위가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 유통업 분야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지침’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약매입거래란 백화점 등에 입점한 업체가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 및 관리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백화점 전체 매출의 70%, 대형마트 매출의 16%가 특약매입거래로 발생한다. 공정위 지침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유통업체 요구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 등을 할 때 입점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는 백화점이 입점업체에 매장을 옮기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도 관행적으로 인테리어 및 이사비용을 떠넘겨 왔다. 또 입점업체에 상품 보관비용을 별도로 받거나 백화점 광고 내용에 포함된 입점업체에 광고비용을 떠넘기는 행위도 금지된다. 유통업체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집행한 것인 데다 입점업체로부터 이미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유통업체와 입점업체가 공동으로 판촉행사를 할 경우 유통업체는 판촉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 당초 계약보다 많은 판매사원 파견을 요구할 경우 추가 인건비는 원칙적으로 유통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갑을(甲乙)관계를 부당하게 악용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지침 제정을 계기로 특약매입거래 분야에서 공정한 거래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 갑을관계를 다시 정비하자는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유통업체가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할 상황이 되면 각종 할인행사 등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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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리지 않은 미국산 블루베리입니다”

    미국 하이부시 블루베리협회는 9일 서울 중구 청파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블루베리 홍보 행사를 열었다. 미국산 블루베리는 7월부터 9월까지만 국내에 생과일 형태로 수입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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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우산-장화 탐나죠”

    9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아동모델들이 캐릭터 우의와 장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아동용 장화를 9900원에, 우산과 우의는 8900원에 판매하는 ‘아동장마용품전’을 16일까지 연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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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겁나는 고깃값’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오리, 한우 고기 등 육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휴가 기분을 제대로 내지 못하게 될까 울상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산 냉장 삼겹살 100g의 7월 평균 소매가격은 5월(1980원)보다 11.1% 오른 21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08원)보다 15.3% 오른 수치이자 2011년 7월(평균가 2360원) 이후 최고 가격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은 물론이고 앞다리살 등 거의 모든 부위의 가격이 올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돼지 앞다리살 1kg의 6월 평균 소비자 가격은 1만51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9041원)에 비해 67.8%나 올랐다. 같은 기간 삼겹살(2만1707원)은 29.5%, 목살은 26.9%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시세가 폭락하자 농가에서 돼지 사육두수를 조절하기 시작했고, 연말부터 돼지유행성설사병(PED)까지 돌면서 전반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름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자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윤주석 이마트 돈육바이어는 “올해는 수요가 많은 여름휴가가 끝날 무렵에 곧바로 추석이 이어져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리 고기와 한우 가격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오리협회에 따르면 1월 6274원이었던 오리고기 1kg 도매가격은 6월에 2배 가까운 1만1733원으로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한우 불고기감(100g) 가격 역시 평균 5000원대로 1년 전(3500원 수준)에 비하면 40% 이상 올랐다. 최고야 best@donga.com·김범석 기자}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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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출신들이 만든 화장품 ‘대박 행진’

    망치, 드라이버, 저항측정기, 납땜기…. 화장품 회사에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구들이지만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튠에이지(tuneage)’ 연구개발팀에는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들이다. 튠에이지는 2013년 4월 LG생활건강에서 새로 선보인 브랜드로 화장품과 기계장치를 접목해 화제를 모았다. 진동 클렌저, 진동 마스카라 등을 출시해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연구팀은 화학·마케팅·디자인 전공자들로 이뤄진다. 그러나 튠에이지 연구개발팀은 팀원 3명 모두가 공학도 출신이다. 김경원 팀장은 대학에서 플라스틱 등 신소재를 연구하는 고분자공학을 전공했고, 정재홍 파트장은 화학을, 조예경 매니저는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조 매니저는 “일반 화장품 연구팀은 비커나 믹서 등을 쓰지만, 우리 팀은 전류측정기나 회전속도 측정로 실험을 하고 직접 기기 설계까지 담당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장품 성분이 아닌, 화장품을 바르는 여성들의 손동작을 연구한다는 점에서도 독특하다. 이들은 여성들이 속눈썹을 뿌리 부분부터 빗어 올리기 위해 좌우로 마스카라 솔을 움직이는 동작에서 힌트를 얻어 팀의 최대 히트작인 ‘지그재그 진동 마스카라’를 만들어냈다. 이 제품에는 솔이 1초에 10회 이상 좌우로 진동하면서 속눈썹을 빗어 올려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세라믹 리프터’와 ‘스핀컨트롤 클렌징 브러쉬’ 역시 마찬가지다. 연구팀은 기초 화장품이 잘 스며들도록 얼굴을 두드려주는 ‘세라믹 리프터’에서는 여성들이 화장품을 바를 때 손으로 피부를 톡톡 두드리는 동작을 기계로 재현했다. 자동으로 회전하며 얼굴을 닦아주는 ‘클렌징 브러쉬’는 여성들이 비누 거품을 묻혀 양손으로 원을 그리며 얼굴을 닦아 내는 동작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존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모터가 탑재된 각종 기계를 분해해 화장품에 적용할 만한 기계적 특징을 찾고 또 찾았다. 지그재그 진동 마스카라의 경우 손톱 정리용 미용기기 모터에 마스카라 솔을 붙이는 것으로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정재홍 파트장은 “눈이 찔리지 않을 정도로 솔의 운동 속도와 강도 등을 조절했고, 건전지와 모터를 넣고도 화장품 파우치에 들어갈 만큼 제품을 작게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들이 기본적인 설계를 마친 후 기계에 최적화된 화장품 성분을 만드는 것은 사내 연구소의 몫이다. 지그재그 진동 마스카라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 이지선 선임연구원(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은 “일반 제형과 똑같은 것을 사용하면 오히려 진동 기계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기계와 궁합이 맞는 내용물을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3명의 팀원이 태스크포스로 시작한 튠에이지가 높은 매출을 달성하자 LG생활건강은 앞으로도 화장품 개발에 기계·전자 분야를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경원 팀장은 “단순히 화장할 때 쓰는 기기를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제품은 여성들의 생활습관과 기계공학, 피부과학을 접목한 종합적 연구결과의 집약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발명품 같은 화장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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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 음식 할랄인증도 받아… 45개국 선수 입맛 꽉 잡을 것”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가 음식 한류 전파의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100가지 메뉴를 24시간 제공해 세계 45개국에서 온 선수 1만5000명의 입맛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습니다.” 아모제 푸드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의 공식 식음료 총괄업체다. 이 회사의 신희호 회장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언주로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모제는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천공항, 잠실야구장, 비발디파크 등 유명 시설의 식음료 업장을 운영·관리하는 중견 기업이다. 신 회장은 1996년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로 외식사업에 발을 디뎠다. 친형인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옛 아미가호텔) 회장 밑에서 부사장으로 10년간 일하다 시작한 홀로서기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2002년 야심 차게 내놓은 중식 브랜드 ‘엉클웡스’는 영업 부진으로 곧바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러던 중 신 회장은 아모제가 2007년 인천공항 식음료시설 관리 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형 시설의 식음료 업장 관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신 회장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외식과 푸드코트 업계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경기를 준비하면서 특히 애를 먹었다. 참가 선수의 40%가 이슬람교도라 고기, 채소, 향신료 등 모든 식재료에 할랄 인증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란 말이다.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소나 양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사를 지낸 후 도축해야 한다. 식음료에는 알코올이 들어가면 안 되고 돼지고기나 그것을 원료로 만든 식재료는 절대 쓰지 못한다. 아모제는 대회 기간에 일할 무슬림 요리사 2명을 해외에서 초빙했다. 신 회장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의 인증을 받기 위해 국내 이슬람 사원과 이슬람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며 “이슬람 요리 24종을 포함해 전 세계 요리 100가지를 매일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염두에 두고 한식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하루 2만 인분 소진을 목표로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찌개를 제공할 예정이며, 궁중요리에서부터 장터국밥, 컵라면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 음식 메뉴를 준비했다. 신 회장은“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식음료 총괄업체 선정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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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파마 인수 우선협상자 美알보젠

    미국계 제약사 알보젠이 한화케미칼의 제약 자회사인 드림파마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알보젠의 자회사인 근화제약은 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드림파마 인수 본입찰에는 알보젠과 안국약품, 차바이오그룹 등 3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알보젠은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해 지분 67.03%를 보유 중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알보젠이 드림파마를 인수한 후 근화제약과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드림파마는 항생제와 소화기계 약품 등 처방의약품이 주력 제품이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930억 원이다.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 3월 매각을 결정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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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구 10명중 4명 “제품 하자-반품거부 피해”

    해외 직접 구매(해외 직구) 이용자 10명 중 4명이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받거나 반품 또는 환불을 거부당하는 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에 해외 직구를 이용한 소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40.2%가 이 같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피해 중에서는 배송 지연, 분실 등 배송과 관련한 피해가 34.8%로 가장 많았다. ‘제품 하자’(20.9%), ‘반품 및 환불 지연’(17%), ‘과도한 배송료 및 수수료 부과’(13.9%)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 직구는 지출 비용이 많아 배송이 수개월간 지연되거나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 소비자의 부담이 그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1회 구매 시 1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4%나 됐다. 또 응답자의 69.1%가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했고, 현금 결제 비율은 10.5%였다. 소비자원은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해외 사업자의 연락 두절, 사이트 폐쇄, 미배송 등 사기 피해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직구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해외 유명 사이트의 이용자 만족도 등 비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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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이탈리아 브랜드 ‘콜마’ 7월 한국론칭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콜마(Colmar)’가 7월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콜마는 골프웨어, 스키웨어, 비치웨어, 캐주얼, 키즈 등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갖춘 멀티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톱스타와 모델 등으로부터 90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7월 잠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에 1호점을 오픈하고, 올해 안에 백화점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콜마는 1920년대 독특한 디자인의 스키복으로 히트를 쳐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기능성 강화에 주력해 산학협력 등을 통해 최첨단 기술들을 제품에 접목해왔다. 격렬한 야외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타운웨어 디자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국내 론칭을 기념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름 컬렉션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적 특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탈리아에서 항균 특허 기술로 인정받은 ‘꼴마르 항균 기술’을 사용해 외부로부터 들어온 오염원을 빠르게 제거하는 기능을 제품에 접목했다. 또 폴리우레탄 막을 입힌 특수 섬유를 사용해 비바람에도 쉽게 젖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처리했다. 자외선 반사효과가 뛰어난 이산화티타늄을 포함한 특수 섬유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기능성과 스타일을 두루 겸비한 비치웨어가 주력 상품이다. 화이트와 레드가 심플하게 조합된 여성용 비치 반바지는 면 소재로 제작돼 땀 흡수에 뛰어나고, 바닷물에도 쉽게 건조된다. 피서지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캐주얼한 복장과 매치가 가능하다. 꽃무늬 프린트와 노란색 끈 장식이 화려하게 조합된 여성용 비키니 수영복은 땀 배출이 잘되고 물놀이 등 격렬한 야외 활동에도 신체 밀착력이 뛰어나 실용성이 돋보인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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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최소한의 무게, 최소한의 디테일… 가볍게 화려하게

    하그로프스는 10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다. 오랜 시간 축적된 아웃도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림시리즈(L.I.M series)’를 선보였다. ‘림’은 “Less is more”라는 의미로, 보다 더 가볍게 트레킹을 하고자 하는 트레커를 위해 개발됐다. 최소한의 무게와 최소화한 디테일 콘셉트로 심플함과 디테일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한 족의 무게가 185g밖에 나가지 않는 세계 초경량 트레킹화인 ‘림로우’와 ‘림미드’ 등이다. ‘림로우’는 봉제를 최소화해 착화감을 증진시켰다. 신축성이 좋은 패널을 사용해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였다. 또 발가락 부분에 합성 강화 가죽을 덧대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림미드’는 발목을 덮는 디자인으로 습도가 높아도 젖지 않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림로우’는 15만 원, ‘림미드’는 18만 원이다. 이밖에 초경량 방수재킷인 ‘림베르사 재킷’과 ‘림수사 30 배낭’을 연이어 출시했다. ‘림베르사 재킷’은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을 높이고 피부 마찰은 줄이기 위해 어깨와 옆구리 등을 봉제처리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림수사 30 배낭’은 통기성이 좋은 매시 소재로 만들어 등판이 땀에 젖어도 빠르게 마른다.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어깨 끈에도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 각각 50만 원, 18만 원. 림시리즈에 이어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칸후드’는 바람막이 재킷으로 통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어깨와 소매에 강화 원단을 사용해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덴트25’는 자전거 전용 배낭으로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모든 장비를 보관할 수 있게 주머니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를 줄이고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어깨 끈과 등판에 특수 소재를 사용했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허리벨트에 별도의 주머니를 달았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21만 원.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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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마케팅]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와 손잡고 700만 관중 흥행몰이

    한국야쿠르트는 2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첫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추산 1000억 원이 넘는 광고 노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7even’(세븐)은 프로야구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려 지난해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한국야쿠르트는 2년 연속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더욱 친근한 기업으로 인식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전국 9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기업이미지를 전달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젊은 고객들과 더 폭넓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 ‘건강한 습관’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티켓과 야구용품이 걸린 각종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또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생생한 야구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 야쿠르트아줌마가 시구자로 나서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수들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자사 브랜드명을 딴 ‘Dr. K 쿠퍼스 월간 최다탈삼진상’과 ‘천연원료 비타민 Vfood 월간 4할 타자상’을 선정해 선수들에게 수상하고, 상금과 함께 한국야쿠르트 제품을 구단으로 전달한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출시 1년 만에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민 발효유로 자리매김한 ‘7even’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십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야쿠르트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만남이 7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요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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