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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학회(회장 이상복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18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 이원아트홀에서 ‘한독의학회 교류 110년 강연-특히 그 초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는 1901년 고종 황제 시의로 국내에 처음 왔던 독일 의사 리하르트 분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강연회에는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이순형 전 서울대 의대 학장, 군터 라인케 한국 베링거잉겔하임 사장, 이성낙 가천의과대 명예총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분쉬 박사의 외손녀 게지네 페릭스 박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에 와서 외할아버지가 유명한 분인 걸 알게 됐다”며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따 한국의 뛰어난 의학자들에게 수상하는 분쉬 의학상이 2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도 우리 가문에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회장은 “독일 의학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간 주춤했지만 뇌 분야, 내과, 외과, 치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우리들병원은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카디코이 시파’ 병원과 척추기술을 수출하는 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병원은 내년 상반기 이스탄불에 우리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척추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터키 이스탄불에 3개의 병원을 소유한 의료 기업으로 뛰어난 의료기술과 경영기술로 유럽 내에서 잘 알려진 병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들병원은 유럽 시장에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선진 의료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괜찮은 병원들은 입소문부터 난다. 입소문에 따라 환자들이 몰리고 이어 유명세를 타게 된다. 특히 환자들은 절박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의료 수준과 서비스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엔 입소문이 인터넷을 타고 더 빨리 퍼져나가기도 한다. 특히 정보기술(IT)이 발달한 우리나라엔 사람들의 입소문은 인터넷을 타고 널리 퍼지기도 한다. 이에 병원을 다녀온 환자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병원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입소문 클리닉’ 시리즈를 시작한다.》 “병원에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습니다. 스파의 경우 건강과 연관된 프로그램이 많아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캡슐은 잠이 항상 부족한 저에게는 좋은 휴식 공간입니다.”(김범주·46세·토이앤맘 대표) “차움의 셀 검진 시스템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에서는 검진을 한번 받으려면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돌아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옮겨 다녀야 한 적이 많았는데 이곳에 오니 방안에 가만히 있으니 모든 검진이 이루어졌습니다.”(피터 폰다·70세·미국 영화배우) “운동 피부관리 스파를 모두 하려면 이동하는 데만 몇 시간씩 걸렸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곳은 모두 한곳에 있어 이동시간에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이수연·45세·주부) 지난달 28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차움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차움은 동서양 의학과 줄기세포 기술력까지 통합해 프리미엄 검진부터 검증된 건강관리요법이 총망라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차움은 개장 전부터 동서양 의학을 통합한 센터라는 점, 기존의 질환 치료가 아닌 건강과 질병 사이에 놓인 건강의 회색지대를 적극 관리한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받았다. ○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 차움은 환자가 독립된 공간에 머물고 있으면 의료진이 장비와 함께 환자를 찾아가는 ‘셀 검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의사 중심이던 검진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변한 것. 환자는 11개로 구성된 개별 셀 안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으면서 안락하고 전문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도 당일 확인할 수 있다. 또 잦은 검진으로 생길 수 있는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경보 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했다. 개인의 방사선 노출량을 계산해 과다 노출 시 다른 검사로 유도한다. ○ 바이오 케어 테크놀로지 집약 차움은 차병원의 주력상품인 줄기세포를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가령 본인이 건강할 때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질병 발생 시 찾아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인슈어런스’를 만들었다. 바이오 인슈어런스에는 태반·양수 줄기세포, 자가지방 줄기세포, 자가면역 줄기세포, 말초혈액 줄기세포 등을 보관한다. 제대혈줄기세포의 경우 뇌성마비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현재 중이며 요실금에 대해서는 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황이다. 또 말초혈액 면역세포나 지방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에버셀 코스메틱센터는 피부개선과 재생에 효과적인 성분을 포함한 단백질 조합물로 피부 관리를 해준다. 이곳에선 FMS테라피(얼굴근육스트레칭)도 받을 수 있다. ○ 호텔급 고품격 디자인과 문화 의료시설도 고객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문화적 요소를 가미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로고와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했으며 조명 아티스트인 마리오 난니가 조명을 담당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KMD 수석 디자이너인 라이언 스티븐스가 담당했다. 음악과 미술도 가미해 세계의 고품격 의료 수요층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색의 계단, 환경 친화적인 레스토랑 레트로아 등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메뉴도 안티에이징 코스, 해독(디톡스) 코스, 슬리밍 코스로 건강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서양의학의 모든 검진+동양의학 체질검사…전혀 다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전세일 센터장이 말하는 ‘차움’ “환자는 아니지만 건강하지도 않은 중간 단계의 사람을 조기에 관리해 건강을 되찾게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병원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의 전세일 명예원장(73·사진)은 4일 최근 전통의학, 대체의학, 현대의학, 스파, 운동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진 차움의 역할을 설명했다. 전 명예원장은 “차움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병원이 아니다”면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총집합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검진의 경우 서양의학의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 유전자 검사, 동양의학의 체질 검사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화려한 건물과 고급스런 내부 장식이 부유층만 대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자칫 일반인이 오기 힘들어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전 명예원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 취지”라면서 “다만 시작 단계에서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멋을 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차움은 현재 특별회원 200여 명을 모집했으며 창립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목표는 국내외 회원 1000명. 입회비는 1억7000만 원, 연회비는 450만원으로 비싸다. 하지만 입회비는 10년 후 돌려준다. 또 각종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바이오인슈어런스 서비스, 프리미엄 검진, 피부 관리인 에버셀 케어 6주, 테라스파 8주, 두피관리 4주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연회비를 뽑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전 명예원장은 “세계적으로 ‘차움’을 알리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중국의 6대 부호인 옌빈 회장이 운영하는 화빈그룹과도 이미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문하는 세계 시장단 모임이나 외신기자들과 수행원들이 차움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명예원장은 19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세대 의대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을 거쳤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한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SRS란 의료기관이 환자를 삼성서울병원에 의뢰할 때, 환자의 진료·수술기록뿐 아니라 CT, MRI 등 검사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시스템이다. SRS를 이용하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때 자신의 진료기록과 처방전, 영상자료를 따로 발급받아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 다시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다. 또 예약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1·2차 의료기관은 진료의뢰 절차가 간소화하고 진단과 처방 같은 삼성서울병원의 진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의 SRS는 사이트(www.refer.co.kr)에 접속해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모든 의원과 병원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최소 침습으로 피부진피 콜라겐 재생 ‘e2시술법’ 첫선 메디컬 전문기업 아마오리엔트가 최근 최소 침습으로 피부 진피를 재생시키는 ‘e2시술법’을 선보였다. e2시술은 고주파에너지를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일정한 간격으로 전달해 진피의 콜라겐을 재생하는 방법을 쓴다. 피부 노화의 대표적 증상인 주름과 모공, 색소 질환은 물론이고 흉터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시 표피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양인에게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압구정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팀이 2009년 6월∼2010년 6월 이 시술을 받은 환자 1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모공과 주름, 흉터, 색소질환 등이 50∼75%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기계는 올 1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얻어 상용화됐고 국내에서는 올 3월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 “항암 새 표적치료제 ‘타쎄바’, 무진행 생존율 3배로 높여”다국적 제약사인 로슈가 중국의 23개 병원에서 진행성비소세포 폐암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항암 표적치료제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를 투여한 결과 무진행(암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상태) 생존율이 3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타쎄바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평균 13.1개월로 나타난 반면, 기존 항암치료군 평균은 4.6개월이었다. 1년 뒤 타쎄바 치료군 중 56%가 무진행 생존을 보였으나 기존 항암치료군은 1.7%에 불과했다. 종양의 크기도 기존 항암치료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환자에게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보고될 예정이다. 현재 EMA는 진행성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로서 타쎄바의 적응증 확대를 심사 중이다.}

항암면역식품으로 알려진 AHCC(표고버섯균사체)를 완벽하게 해부한 전문서적인 ‘항암면역식품 AHCC의 모든 것’(1만2000원·기능식품신문) 출간됐다. 일본의 의료저널리스트인 모리 소이치로가 저술한 이 책은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보완대체의료의 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HCC를 상세히 분석했다. 이 책은 △전 세계적 규모로 번지는 보완의료의 물결 △암과 싸우는 면역작용과 AHCC △AHCC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AHCC 임상의 최전선을 방문하여 등 4장으로 구분해 보완의료의 현황, AHCC를 이용한 과학적 임상의 실례 등을 소개한다. 이화의료원, ‘여성 4대암’ 주제 건강강좌이화의료원은 16일과 19일 이틀간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여성 4대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여성 암환자 중 60% 이상이 4대 암환자이다. 16일에는 심기남·정성애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교수가 위암, 대장암을 강의하고 19일에는 임우성·이혜진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교수가 각각 유방암, 갑상샘암을 강의한다. 강좌 참석자는 대장검사 키트, 유방암 자가검진 패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2-2163-1700}
내년부터 30∼39세 여성 120만 명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2012년엔 저소득층 등 74만 명도 일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시행된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제1차(2011∼2015)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9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피부양자 중 30∼39세 여성 120만 명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연간 56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북한이탈주민,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의료급여 수급권자 74만 명은 2012년부터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엔 40세만 받았으나 이를 19∼65세가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영유아 검진 결과 발달장애가 의심될 경우 지급하는 발달장애 정밀진단비(1인당 최대 40만 원)를 2011년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일반 검진을 받는 비율을 지난해 66%에서 2015년 73.4%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1차 검사 후 의심 대상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2차 수검률도 현재 37%에서 5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사들이 찾아온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결과를 ‘건강검진포털시스템’(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내년부터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운동, 영양 상담, 금연 상담 등을 실시하고 2012년부턴 수검자의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평가해 제공한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애널리틱스에서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7단계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HIMSS 애널리틱스 7단계 병원을 배출한 첫 국가가 됐다. HIMSS 애널리틱스는 권위 있는 의료 정보기술(IT) 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 자회사로 의료 IT 시장 동향을 분석한다. 이 회사에선 병원의 전자차트(EMR)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0∼7단계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스탠퍼드대병원, 위스콘신대병원 등 미국의 8개 병원이 7단계를 획득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중년에 접어들면 관절의 노화가 시작된다. 이때 관절을 잘 관리하지 않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이 손상을 입기 쉽다. 특히 등산, 오래 달리기와 같은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무릎, 어깨, 발 관절 질환의 원인과 치료·예방법을 ‘관절 건강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3회에 걸쳐 알아본다.》가수 서인영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복에 킬힐(굽이 15cm 안팎인 하이힐)을 신은 스타일을 선보일 정도로 킬힐 예찬론을 펼쳤다. 하지만 킬힐 같은 신발은 맵시를 줄진 몰라도 발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다. 박의현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하이힐을 비롯해 발볼이 좁은 신발은 무지외반증 등 발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라고 말했다. ○ 잘못된 신발 선택이 무지외반증 유발 잘못된 신발이 불러올 수 있는 대표적 질환으로 무지외반증을 꼽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무지)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질환. 볼의 폭이 좁은 신발을 신을 때 주로 생기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무지외반증은 남녀 모두 발병 가능성이 있지만 특히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좁고 뾰족한 신발을 선택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흔하지 않다.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발병률이 5, 6배 높다. 무지외반증의 초기 증상은 엄지발가락 안쪽이 돌출되고 빨갛게 변하며 때때로 통증이 온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딛지 않고 걷는 습관이 생긴다. 결국 엄지발가락이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해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고 신경이 뭉쳐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유발한다. 발의 변형이 점점 심해지면서 발바닥을 지탱하는 뼈의 배열이 틀어진다. 박 원장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잘못된 걸음걸이는 무릎과 척추에 비정상적인 부담을 줘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미니금속판 고정 절골술, 2, 3일 후 목발 없이 보행 무지외반증은 재활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잘못된 뼈를 돌려주는 수술을 해줘야만 재발하지 않는다. 예전엔 수술을 하더라도 엄지발가락이 휜 것을 고치기보다는 튀어나온 뼈만 없애 재발이 잦았다. 하지만 요즘은 변형된 뼈 자체를 교정해 정상에 가까운 모양을 만든다. 제자리를 잡은 뼈를 고정하기 위해 대부분 핀을 사용한다. 이 핀을 제거하기 위해 6주 후 또 한 번의 수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최근엔 ‘미니금속판 고정 절골술’이 도입돼 재수술을 없앴다. 미니금속판을 이용한 수술은 고정핀 대신 수술 부위에 맞는 미니금속판을 선택해 부착하고 같은 재질의 핀으로 교정한다. 미니금속판은 뼈가 붙고 난 뒤에 제거하지 않아도 되므로 2차 수술이 필요 없다. 수술 시간이 30분으로 짧고 입원은 2, 3일 하면 된다. 직장인은 주말을 이용해 수술할 수 있다. 이호진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과장은 “미니금속판은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고, 크기가 1∼3cm로 작아 많이 절개할 필요가 없다”며 “무지외반증이 심한 환자도 받을 수 있고 보험 적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방법은 어떻게?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 길이보다는 발볼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신발이 서양인의 발 길이에 맞춘 경우가 많아 발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신발은 오후에 고르는 것이 좋다. 발이 가장 많이 붓고 커진 시간에 신어서 맞는 신발을 고르면 평소에는 여유 있게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5cm 이하의 굽을 선택하고 신는 횟수를 점차 줄이며 실내에서는 볼이 넓은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엄지발가락을 벌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엄지발가락 안쪽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하이힐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무지외반증 예방법1. 발 길이보다는 발볼에 맞는 신발을 선택한다.2. 하이힐 신는 횟수를 줄이고, 가급적 굽이5cm 이하인 신발을 신는다.3. 실내에서는 하이힐을 벗고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는다.4. 틈틈이 엄지를 벌려 주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60)은 22일 오전 10시 베트남 호찌민 시 쩌라이병원에서 베트남 최초의 의학 디지털 도서관 개소식을 갖고 상호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쩌라이 아산 디지털 도서관’으로 명명된 이 도서관에선 세계적 의학 검색 서비스인 PML(Proquest Medical Librar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 유수의 의학 저널 1200종을 볼 수 있다. 모든 비용은 서울아산병원이 부담한다.}

‘몸이 천냥이면 간이 구백냥’이라는 말처럼 간은 모든 장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인체에서 중요한 장기. 소화기간 중에는 가장 큰 장기로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에 대한 각종 대사작용, 해독작용, 담즙생성 및 배설, 순환기능 등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간’이 많은 오해 때문에 잘못 방치되고 있다.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 잡아 본다. △B형 간염 환자와 같은 술잔을 돌리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B형 간염 환자와는 같은 국물에 숟가락만 넣어도 전염이 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B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구강 내 상처가 없다면 함께 식사를 하거나 물 컵 또는 술잔을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면도기와 칫솔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개별 사용한다. △B형 간염 환자는 외부 활동을 하면 안 된다? 만성 B형 간염 환자 대다수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직장생활을 그만하거나 운동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잘못된 상식. 대체적으로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의 제약은 없다. 다만 정기적으로 간 상태를 체크해 간 수치가 상승하고 피로감이 느껴지면 절대적 안정보다는 과도한 직장 업무나 무리한 회식을 삼가야 한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간암은 수술 후 MRI 검진 보험 적용이 안 된다? 간암은 간 절제 수술 이후 5년 안에 70%가 재발한다. 간암은 조기 검진뿐만 아니라 수술 후의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도 중요하다. 간암을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검사를 이용한다. 특히 MRI는 간암 진단시 보험이 적용된다. 수술 뒤 2년까지 1년에 두 번씩 검사를 할 경우 보험적용을 받는다. △간경화는 간암의 초기 증상이다? 간경화는 간암이나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이지만 간경화가 있다고 해서 꼭 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간경화로 진단 받았더라도 전반적인 간 기능이 안정돼 있고, 간경화의 원인 요인을 줄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간경화가 있으면 간암이 잘 생기므로,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와 간암 표지자 검사 등으로 관리해야 한다. △간암 환자는 보신탕을 먹지 않아야 한다? 남자들 사이에 팽배해져 있는 인식이 간암 환자들은 보신탕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간암 환자가 보신탕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 대신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가 동물성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성 혼수의 위험이 있으나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정영걸 가천의과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동아일보가 의학전문대학원 15곳의 의대 재전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13일자 A12면 참조) 대부분이 의대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대답했지만 가천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일찌감치 ‘의전원 유지’ 방침을 확정. 건국대도 의전원 유지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정은 못한 상황. 가천의과대 의전원 김선태 교무부장은 “2004년 의전원을 시작할 때도 의과학자를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가장 먼저 도입했다”면서 “법학, 심리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의대로 와야 기초 의학이 더욱 발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김 부장은 “실제로 생명공학 출신의 한 학생은 피 한 방울로 바로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만들겠다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 길병원은 ‘의전원 카드’로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와 경쟁해나간다는 차별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의전원 관계자는 귀띔. 현재 의전원만 갖고 있는 경희대 경북대 경상대 CHA의대 부산대 이화여대 강원대 충남대 인하대 가톨릭대 가천의과대 건국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등 15개 대학은 22일까지 의·치의대 복귀 여부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알려야 한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 “국내 7大병원 자신”○…지난해 11월 취임한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이 1년이 다 된 14일 언론사와 첫 기자 간담회를 가져 눈길. 이 병원장은 “취임 이후 대규모 리모델링과 방사선동위원소 기기 설치 같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인사. 그는 인사를 마치자마자 “보라매병원은 1일 평균 3000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큰 병원으로 성장했고 조만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 7대 병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염. 의료진 모두가 서울대병원 교수 출신이면서도 평균 진료비는 서울대병원의 51% 수준이기 때문에 가능한 목표라는 게 이 원장의 자신감. 그는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의 특성상 무료 환자를 20%가량 진료하고 있어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지만 앞으로 1일 평균 4000명을 진료하고 병실 가동률을 92∼93%로 올리면 흑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소아과의사들 ‘예방접종 예산 삭감’ 반발○…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영유아 예방접종비용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도리어 깎았다고 소아청소년개원의 의사회가 반발. 의사회는 14일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책의 하나로 올해 12월 한 달간 본인부담금 1만5000원을 2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는데 정부는 12월분 예방접종 지원예산마저 없애 버렸다”면서 “정부가 거듭된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예산을 깎은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용납하기 힘든 일”이라고 성명서를 발표.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 측은 “우리도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난색을 표해 쉽지 않다”고 책임을 재정부로 전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재정부 측에선 예방접종은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국민건강보험으로 풀어야지 국고에서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12월 예산결산특별소위가 있으니 아직 추가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

‘3만7000원짜리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한 1만4900원에, T.G.I.F 찹스테이크(1만8150원)를 64% 할인한 6600원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소비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크게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판매자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파는 전자상거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가 유행하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본격화된 5월 이후 5개월 만에 50여 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는데…. ■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보는 ‘북한 문제’진보신당 조승수 신임 대표는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진보 정당의 통합 과제를 떠안고 있지만 ‘3대 세습’ 등 유독 북한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민주노동당을 강력히 비판해 왔다. 진보신당의 새 사령탑을 맡은 그에게 북한에 대한 시각차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민노당과의 통합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들어봤다. ■ 태광그룹 의혹 3대 미스터리‘아직도 10대인 자녀들에게 증여를 서두른 이유는 뭘까.’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내부 제보자는 있는 것일까.’ 태광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제기되고 있는 의문들이다. 태광그룹 측은 모든 의혹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태광 미스터리’를 증폭시키고 있다. ■ 부정으로 얼룩진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유흥주점과 음식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흥청망청 쓰고, 시설물 제작 및 구매 과정에 친척으로 의심되는 인물과 거래하고….’ 국민의 성금을 취급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내부 감사 결과 국민 성금이 이처럼 줄줄 샌 것으로 드러났다. 공금 유용, 성금 분실과 장부 조작 등 부정 유형은 다양했다. ■ 또 탄광사고… 중국선 37명 사망·실종 세계 최악의 광산사고 국가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중국(사진)과 남미 에콰도르에서 최근 각각 광산사고가 발생해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양국 정부는 지하갱도에 갇힌 실종자에 대한 구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들이 칠레의 영웅들처럼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 재정감축→인재유출… 영국 대학들 패닉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카디프…. ‘지성의 전당’으로 이름 높던 영국 대학이 최근 정부의 지원 감소로 재정 압박에 시달리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기초학문 분야가 폐지되는가 하면 저명한 자국 교수를 해외 대학에 빼앗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학비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여 학비가 싸다는 것도 옛말이 되고 있다. ■ 전립샘암, 조기진단으로 잡는다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 프랑스의 미테랑 전 대통령, 아키히토 일왕 등이 걸려 황제의 암으로 불리는 전립샘암. 미국에서 발생 1위인 암으로 국내에서도 2005년부터 남성 5대 암에 포함됐다. 서구식 식생활과 운동 부족이 가져온 현대병인 전립샘암의 치료와 예방법은?}

의대를 없애고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으로 전환했던 15개 대학 중 의대 복귀를 사실상 확정했거나 복귀가 유력한 대학이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재팀이 의전원만 갖고 있는 15개 대학의 의전원장과 대학본부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곳이 의대 재전환을 유력하게 추진 중이며 3곳은 미정, 2곳은 의전원 유지를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대학은 22일까지 의·치의대 복귀 여부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알려야 한다. 경희대와 경북대는 교수 투표를 거쳐 의대 복귀를 사실상 확정했다. 교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대학본부가 의대로 재전환을 최종 검토 중인 대학은 CHA의과대학 경상대 부산대 충남대 등 4개교다, 아직 교수 투표는 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교수가 찬성하거나 총장 등이 의대 전환을 원하는 대학은 이화여대 가톨릭대 강원대 인하대 등 4개교다. 가천의과대와 건국대 등 2개교는 의전원을 유지할 것으로 확정했거나 유지가 유력하다.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등 3개교는 의대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본부나 재단이 아직까지 최종 의사를 확정하지 못하거나 교내의 의견이 분분한 것은 의대 재전환 시 정원 재조정과 예산 지원 중단 때문이다. 의전원을 의대로 재전환하려면 정원의 50%를 줄여야 한다. 만약 현재 정원을 유지하려면 그만큼을 다른 학과 정원에서 감축해야 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의대 전환으로 정원이 줄어들 학과의 반발 때문에 의대 복귀 결정이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의전원 도입 당시 정원을 늘려줬기 때문에 의대로 되돌아가면 정원도 원상 복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12일 의전원 유지 대학에 ‘당근’도 내놓았다. 교과부는 국립대가 의전원을 유지할 경우 교수를 증원할 때 의·치의전원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전원 체제 정착비로 올해 40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12년까지 재정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국회에 제출돼 있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전원을 둔 대학은 총입학정원의 20∼30% 범위에서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고교 졸업생을 바로 의·치의전원 신입생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해 우수학생 유치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전환이 미정인 대학은 물론 재전환을 적극 고려하는 대학도 22일까지 극심한 눈치 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전원 완전 전환대학이 의대로 복귀할 경우 2015학년도부터 예과생을 사전에 선발하고 2016학년도까지는 지금의 의전원을 유지한다. 의대와 의전원 병행 대학 12곳 가운데 동국대를 제외한 11곳(충북대 중앙대 영남대 전남대 동아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이 의전원을 없애고 의대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서를 이미 냈다.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스위스 기능성 워킹화 MBT가 국내 도입 10년 만에 첫 세일을 10월 6일부터 실시한다. 전국 120여 개 MBT 마사이워킹센터에서는 15∼25% 세일에 들어갔다. 세일 품목은 일부 신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며 일부 품목은 33% 이상 할인된 특별 기획가에 판매하고 있다. MBT는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어도 쉽게 피로하지 않고 관절을 보호하고 근육을 단련시켜준다. 다이어트용 신발로도 좋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허리와 복부근육을 강하게 해 주로 허리 통증 예방 및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77-8009 ◆ 우리들체어, 디자인 런던서 호평우리들체어가 지난달 23일부터 3일 동안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인 ‘100% 디자인 런던’에서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100% 디자인 런던은 매년 2만 6000여 명의 디자이너가 방문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 기업 15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의 디자인 위상을 선보였다. 우리들체어는 척추질환을 예방해주는 기능성 의자로 등받이 의자가 아닌 앞받이 의자라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리들체어 강재신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디자인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2형(성인)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 되어온 글락소스미스클라인제약회사(GSK)의 아반디아(사진·성분명: 로시글리타존)가 심장발작과 뇌중풍(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로 유럽에서 퇴출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최근 판매 중단을 하자 기존에 이 약을 사용하던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아반디아는 2001년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출시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2006년에는 400억 원 이상의 매출로 단일치료제 매출 1위까지 차지해 왔던 약제. 또 2007년 5월 심장발작 위험 논란 이후 매출액이 줄었지만 꾸준한 처방이 이어질 정도로 신뢰를 받아왔다. 아반디아 임상에 국내 환자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국내 의료진이 안전성에 더욱 확신을 갖고 처방했기 때문이다. 국내 식약청은 로시글리타존을 제외한 대체 당뇨병약이 다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나 필요성에 따라 적절한 약물로 대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아반디아를 복용하는 환자 중에서 다른 약으로는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엔 의사와 상의해서 약 복용을 지속할 수 있다.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이와 비슷한 계열의 다른 약제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할지다. 아반디아는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계열로 간과 근육, 지방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혈당을 떨어뜨린다. 이와 비슷한 계열의 약으로는 한국릴리의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로시글리타존 약제와 같은 계열로 유사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복부비만으로 인슐린 저항성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환자라면 아반디아 대체약으로 이 약제의 선택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는 호르몬인 인크레틴 제제도 대체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엔 노바티스의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나 한국MSD의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한국릴리의 바이에타(성분명: 엑세나타이드) 등이 있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치료제는 총 6가지 계열이 존재하며 여기에 해당되는 당뇨병 약만 수십 가지에 이른다”면서 “치료제를 선택하거나 바꿔야 할 때는 환자들 스스로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제를 처방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 간경화 특이 줄기세포 만들어줄기세포 전문기업 한쎌㈜은 제대혈로부터 분리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된 간경화 특이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줄기세포를 간경화 질환의 모델 쥐에게 주사했을 때 간경화 현상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물실험을 담당했던 남명진 가천의과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줄기세포를 투여해 간경화 모델 동물에서 죽어 있던 간조직의 재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부분적으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면서 “앞으로 안전성을 위한 동물실험을 한 뒤 2, 3년 뒤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경화는 간의 염증이 오래 지속돼 간의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는 것으로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이식 이외엔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 “호르몬 치료제 류프로렐린,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큰 도움”호르몬 치료제의 하나인 류프로렐린 주사제가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국내 임상연구 결과가 해외학회지에 실렸다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류프로렐린 주사제를 4주 간격으로 12주간 주사한 뒤 약물 치료 전후 삶의 질과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전립선 특이항원(PSA) 변화 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류프로렐린 제제 투여 뒤 대부분의 전립선암 환자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크게 낮아지면서 주간 빈뇨(소변 자주 마려운 증상), 설사 변비 피로 현상이 개선됐고 우울증 탈피 등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즉 치료 전엔 삶의 질 평균 점수가 54.7에서 치료 뒤 63.4로 10 정도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관련 SCI급 저널인 ‘Scandinavian Journal of Urology and Neph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류프로렐린 제제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에 사용된 류프로렐린 제제인 ‘로렐린데포 주사’는 동국제약이 특허받은 제조방법을 통해 직접 개발, 생산하며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한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증… 2020년엔 사망원인 질환 3위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가세가 심상찮다. COPD란 유해한 성분들로 인해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 통계청에 따르면 COPD로 인한 사망자 수가 1998년 2505명이었다가 2004년에는 5464명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또 1990년 사망 원인질환 6위였던 COPD가 2020년에는 3위로 뛰어오를 전망. 하지만 인식도는 매우 낮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 증상이 있는 사람의 47%가 어떤 치료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의료현장의 COPD 진료지침과 실제 진료의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COPD는 단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으로, 20% 이상이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종합적인 검사나 문진 등이 부족해 사람들이 COPD를 단순호흡기 질환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COPD 환자가 흡입제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등의 의료진 교육도 지침에서 분명히 강조해야 하는 것도 중요. 정 교수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호흡기질환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02-2629-1273.}

《가슴, 배, 엉덩이로 떨어지는 척추의 ‘S라인’은 아름다운 허리선을 대표한다. 그러나 외면적 아름다움보다 내면이 건강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척추의 중심을 잡는 일. 잘못된 자세로 신체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역학적 요통’은 요통의 주요 원인을 차지한다. 척추의 중립을 지키면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역학적 요통, 시작은 자세에서역학적 요통이란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말한다. 반복적으로 척추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의 수축, 긴장이 계속돼 요통을 일으킨다. 이창인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나쁜 자세로 척추의 모양이 변하고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면 허리가 너무 펴지거나 허리가 너무 휘게 된다”면서 “결국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척추를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수축돼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반복하다가 심하면 파열된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디스크로 발전한다. 특히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는 자세,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는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긴장시켜 목통증과 허리통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깨를 움츠린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이 경우 가슴의 근육들이 움츠러들면서 고개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뒷목은 긴장하게 되는데 대신 목 앞 근육은 이완되면서 목과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이 원장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엉덩이는 뒤로 빠지고 배는 앞으로 내민 자세로 요추가 앞으로 기운다”면서 “이 경우 척추기립근과 장요근(골반뼈와 대퇴근을 이어주는 근육)은 수축되는 대신, 복근과 둔근이 이완돼 요통을 일으키기 쉽다”고 말했다. ◆ 4S를 기억하라 (Stand, Sit, Sleep, Stimulate) 자세로 인한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4S를 기억하면 좋다. 앉기, 서기, 눕기(stand, sit, sleep)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적절한 운동으로 ‘자극(stimulate)’ 하는 것이다. 앉는 자세(Sit)는 상체의 무게가 하체로 분산되지 않고 고스란히 척추로 몰려 척추가 받는 부담이 가장 큰 자세다. 따라서 척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바로 펴고, 의자에 않을 때는 머리와 목,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한쪽 다리를 꼬는 자세는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하도록 한다. 걷거나 서는 자세(Stand)를 취할 때는 어깨를 구부정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어깨가 구부정해지면 아랫배도 덩달아 앞으로 나오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해 척추 뒷부분의 근육이 무리하게 수축되어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내부 장기가 압박을 받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언제나 어깨와 가슴을 활짝 펴고, 서 있을 때는 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체중을 지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누울 때(Sleep) 옆으로 누우면 반듯하게 누울 때보다 허리가 받는 압박이 약 3배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반듯하게 눕도록 한다. 높은 베개는 밤새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어 목뼈에 무리를 주므로 낮은 베개를 선택하고 무릎근처에 쿠션을 받치고 누우면 척추의 S자를 유지하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심부근육 자극(Stimulate)을 실시한다. 척추 부근에 자리 잡은 몸통 중심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인 코어트레이닝을 하면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평소에 복부 안쪽의 힘으로 배꼽을 당긴다는 느낌으로 복근에 힘을 주거나 맨손으로 푸시 업을 하는 것이 코어트레이닝이다. 또 복근에 힘을 주어 긴장시키면 복압이 높아져 척추와 골반을 지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엉덩이는 너무 앞으로 밀거나 위로 치켜올리지 않도록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줘 골반을 안정시킨다. 또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너무 숙이면 목과 머리의 균형이 깨지므로 턱은 적당히 안쪽으로 당기고 시선은 약 15도 위를 바라보는 자세가 좋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전복 안심하고 드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산 전복 10건의 내장을 포함한 전체 부위의 납과 카드뮴 함량을 조사한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잠정 주간 섭취허용량(PTWI) 대비 납 함량은 0.03%, 카드뮴 함량은 0.69%로 안전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PTWI는 체중 55kg의 성인이 평생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한 1주일 허용 섭취량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대한의사협회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던 송우철 총무이사가 최근 돌연 사표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져. 흉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송 이사는 최근 의료계의 굵직한 현안인 △1차 의료 활성화 방안 △건강관리서비스 도입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는 의협의 대표였다. 복지부도 송 이사의 사퇴로 의협과 의견 접근을 이뤘던 1차 의료 활성화 방안이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 복지부 관계자는 “송 이사처럼 의료 현안을 자세하고 합리적으로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면서 “현재 국감 중이라 의협과 정책 협의를 쉬고 있지만 앞으로 1차 의료 활성화 등을 누구와 어떻게 합의해야 할지 의협에 물어봐야 겠다”고 말해. 의협 관계자는 “송 이사가 돌연 사표를 낸 것에 대해 송 이사의 건강 문제, 의협 회장과 사무총장의 불화 등 소문이 나고 있지만 어느 하나 확실하지 않다”면서 “의료계의 굵직한 정책 사안을 책임져 온 만큼 그의 후임을 뽑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송 이사는 “1차 의료 활성화 정책이 거의 완성돼 내가 협회에서 할 일이 없어진 것일 뿐”이라면서 “(의협 일을) 좋아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만 언급.차병원 노화방지센터 이달 말 개원 ○…차병원그룹이 건강한 삶을 표방하며 국내 최대 규모로 세운 안티에이징(노화방지) 라이프센터 ‘차움’이 예정보다 석 달 가까이 늦은 10월 말 문을 열 예정. 차병원그룹은 원래 8월에 오픈할 계획으로 회원권 1억5000만 원, 연회비 450만 원인 특별회원 300명을 모집했다. 그러나 차움 건물에 있었던 스포츠센터 회원들과 기존 회원권 인정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으며 소송으로까지 번져 개원이 늦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차병원은 “스포츠센터 회원과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고 내부 인테리어 변경과 미국, 일본 등의 의료관광 고객 유치 준비 때문에 이달 말로 미룬 것”이라며 “특별회원들을 초청한 프리 오픈식을 지난달 15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말했다.제약사, 의사 학술행사 후원 관행 제동 ○…의사 단체가 주최하는 학술행사 개최 비용을 제약회사가 100% 후원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협회의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11월부터 학술행사 개최 시 소요 비용의 25%를 해당 학회가 부담하도록 하는 규정을 공정경쟁규약에 추가하기로 했다. 일부 학회가 학술대회를 호텔에서 호화롭게 치르는 데다 행사 비용을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의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관행이 있다는 지적 때문. 한 학회 홍보이사는 “200∼300명의 소규모 학회는 2만∼3만 원의 회비로 1000만 원 정도 드는 학술대회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며 “회비를 갑자기 올릴 수도 없어 나머지 비용을 학회 임원들이 내라는 이야긴데 누가 학회를 열겠느냐”고 반발.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학술대회를 학교 체육관을 빌려 개최하기도 하며, 학회 부담 비율이 50%에 달한다”며 “무조건 학회에 줄 돈을 깎겠다는 게 아닌 만큼 학회도 학술대회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에게 영향을 끼쳐 연쇄 자살에 이르게 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2009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별·월별 사망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 자살 이후 두 달 평균 606명이 추가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번 분석엔 2005∼2009년 유명 연예인 자살 시점을 기준으로 두 달간 자살자를 산출했다. 이를 연예인 자살 1년 전과 후의 같은 기간에 자살한 사람 수를 평균낸 값과 비교했다. 이들 둘 간 차이를 자살증가효과 추정치로 봤다. 대상이 된 연예인은 이은주 씨(2005년 2월), 유니 씨(2007년 1월), 정다빈 씨(2007년 2월), 안재환 씨(2008년 9월), 최진실 씨(2008년 10월) 등이었다. 그 결과 최진실 씨 자살 이후 2개월간 1008건의 추정치가 나와 가장 많은 수를 보였고 다음이 안재환 씨(694명), 유니 씨(513명), 이은주 씨(495명), 정다빈 씨(322.5명) 등의 순이었다. 자살 건수 추이를 본 결과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자살은 자살 사건 한 달 뒤 뚜렷하게 증가하다가 두 달이 지나면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이 의원은 “일부 언론의 선정적 자살 보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연예인의 자살 보도 방식에 대한 교육과 예산 확보 등 자살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