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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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지는 사이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sunris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사회일반60%
지방뉴스27%
사고13%
  • 취업준비용 ‘챗GPT’ 청년수당으로 살 수 있다

    앞으로는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은 청년수당으로 유료 챗GPT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만 65세도 기존 70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던 서울시민대학 시니어 특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9일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제 10건을 추가로 없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 1월 규제철폐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3개의 철폐안을 내놨다. 규제철폐안 65호는 ‘청년수당 해외 결제 예외적 허용’이다. 청년수당은 서울에 사는 만 19∼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지급하는 활동 지원금이다. 불건전한 사용을 막기 위해 국내 일부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클린카드’ 기능의 체크카드 사용이 원칙이다. 다만 주거, 생활·공과금, 교육 등 카드 결제가 어려운 일부 항목에만 예외적으로 현금 사용을 허용해 왔다. 여기에 서울시는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때 청년수당을 사용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사용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시니어 특화 과정 참여자 연령’을 기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이 규제철폐안 66호다. 이를 통해 시 산하기관인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되던 서울시민대학 ‘7학년 교실’이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7학년 교실은 어르신 대상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으로 에세이 쓰기, 합창단 활동,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문 교양 강좌가 진행된다. 연령 제한이 완화되면 65∼69세도 7학년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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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용 ‘챗GPT’ 청년수당으로 살 수 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은 청년수당으로 유료 챗GPT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만 65세도 기존 70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던 서울시민대학 시니어 특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9일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제 10건을 추가로 없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 1월 규제철폐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3개의 철폐안을 내놨다.규제철폐안 64호는 마곡지식산업센터(R&D센터)의 입주기업당 최대 임대면적(120㎡) 제한 완화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싶지만 큰 사무실이 필요한 기업들은 입주가 불가능했다.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해 센터 공실은 줄이고, 보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규제철폐안 65호는 ‘청년수당 해외 결제 예외적 허용’이다. 청년수당은 서울에 사는 만 19세~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지급하는 활동지원금이다. 불건전한 사용을 막기 위해 국내 일부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클린카드’ 기능의 체크카드 사용이 원칙이다. 다만 주거, 생활·공과금, 교육 등 카드결제가 어려운 일부 항목에만 예외적으로 현금 사용을 허용해왔다.여기에 서울시는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할 때 청년수당을 사용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사용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시니어 특화 과정 참여자 연령’을 기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이 규제철폐안 66호다. 이를 통해 시 산하기관인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되던 서울시민대학 ‘7학년 교실’이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7학년 교실은 어르신 대상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으로 에세이 쓰기, 합창단 활동,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문 교양 강좌가 진행된다. 연령제한이 완화되면 65~69세도 7학년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공임대주택 주거 이동 기준 재정비, 공익사업 추진 시 감정평가 추천 방법 개선 등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잦은 불편을 안겼던 규제가 추가로 완화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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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5구역’에 20층 높이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에 20층 높이의 530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성북구 장위동에는 전력 공급 설비가 확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사당로와 남부순환로 사이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로, 2017년 3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24년 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지상 20층, 총 530가구(공공임대 35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며, 주변의 열악한 도로 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용도지역과 건축 높이 완화를 통해 용적률이 기존 209.3%에서 249.7%로 늘어난다. 한편 성북구 장위동 50-27 일대에는 장위변전소 설치를 위한 지중 송전선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이 원안 가결됐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장위동 일대의 송·변전 설비 확충을 위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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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출산급여 지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및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출산으로 인해 생계 활동이 중단될 우려가 있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우선 출산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 원에 더해 서울시가 9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240만 원이 지급된다. 다태아 출산 시에는 서울시 지원금이 170만 원으로 늘어나 총 3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플랫폼 종사자는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로 최대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배우자 출산일 이전 18개월 중 3개월 이상 소득 활동을 한 경우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서울시 주민등록상 거주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등이다. 부부가 각각 임산부 출산급여와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요건을 충족할 경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임산부 출산급여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출산휴가 종료일로부터 1년 이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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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사장님’에게 출산 휴가 급여 지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및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출산으로 인해 생계 활동이 중단될 우려가 있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해주는 정책이다.우선 출산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 원에 더해 서울시가 9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240만 원이 지급된다. 다태아 출산 시에는 서울시 지원금이 170만 원으로 늘어나 총 3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제공자, 플랫폼 종사자는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로 최대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배우자 출산일 이전 18개월 중 3개월 이상 소득 활동을 한 경우 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서울시 주민등록상 거주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제공자 등이다. 부부가 각각 임산부 출산급여와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요건을 충족할 경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umppa.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임산부 출산급여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출산휴가 종료일로부터 1년 이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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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5구역, 20층·530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에 20층 높이의 530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성북구 장위동에는 전력 공급 설비가 확충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사당로와 남부순환로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2017년 3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24년 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지역이다.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지상 20층, 총 530세대(공공임대 35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며, 주변의 열악한 도로 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용도지역과 건축 높이 완화를 통해 용적률이 기존 209.3%에서 249.7%로 늘어난다.한편 성북구 장위동 50-27 일대에는 장위변전소 설치를 위한 지중 송전선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이 원안 가결됐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장위동 일대의 송·변전설비 확충을 위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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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펌 가려던 경찰 간부 3명 불허…국조실 정무직은 사외이사 승인

    보험연수원에 취업하려던 금융감독원 퇴직 공무원이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는 등 지난달 8명의 퇴직공직자의 취업이 불허됐다.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는 지난달 28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119건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심사 결과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인정된 3건은 ‘취업제한’을,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5건은 ‘취업불승인’을 받았다. 윤리위는 취업심사 대상임에도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3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결과에 따르면 2022년 5월 퇴직한 대통령실 정무직은 이달 보험연구원의 초빙연구위원으로, 지난해 12월 퇴직한 대통령실 별정직 고위공무원은 이달 한국평가데이터 사외이사로 취업 가능 처분을 받았다. 또 2022년 6월 퇴직한 국무조정실 정무직은 이달 삼성생명보험 사외이사로, 2023년 9월 퇴직한 국가정보원 특정3급은 자석전문기업 노바텍의 베트남법인 노바텍비나의 비상근고문으로 각각 취업 승인과 가능 처분을 받았다.반면 올1월 퇴직한 금감원 직원2급은 보험연수원 연수본부장으로 취업불승인됐다. 2022년 5월 퇴직한 병무청 정무직은 삼양화학공업 사장으로 취업심사를 받았으나 불승인됐다. 윤리위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라 국가 대외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취업이 필요한 경우,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등을 통해 전문성이 증명되는 경우로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 등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불승인 처분을 내린다.이 외에도 지난해 3월 퇴직해 법무법인 율촌 예비변호사로 취업하려했던 경찰청 경감 등 3명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돼 취업이 제한됐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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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명의’ 오는 3월을 기다렸어요”

    “여기서 자전거 고치려고 3개월을 기다렸어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 앞.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센터’라고 적힌 파란 천막 뒤로 주민 장모 씨(62)가 자전거 2대를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직장에서 은퇴 후 주 5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그는 2년 전부터 자칭 ‘자덕(자전거 덕후)’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교통비를 절약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다 보니 자잘한 수리 사항이 생긴다”며 “오늘은 두 자전거의 바퀴를 교체하려고 왔는데, 여기만큼 자전거를 잘 봐주는 곳이 없어 겨울 내내 3월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수리소 이날 아현동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센터’는 마포구가 2013년부터 매년 3∼11월 월 1회씩 각 동을 순회하며 생활형 자전거를 고쳐주는 사업이다. 자전거 안전 점검과 브레이크, 기름칠, 기어 세팅 등의 경정비는 무료이고, 튜브·타이어 교체나 브레이크 교체, 기어줄 교체 등 부품 비용이 드는 것은 실비만 받는다. 이날 아현동에서 올해 첫 수리 서비스가 시작되자 천막 앞에는 ‘자전거 명의’를 보러 온 이들로 금세 줄이 늘어섰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날이었지만 자전거를 끌고 온 주민들은 입을 모아 “3월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모두 자전거 마니아라 집에 자전거만 5대라는 창전동 주민 전모 씨(69)는 “봄이 되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게 될 테니 미리 보수를 받으러 왔다”며 “사설 수리소에서는 바람 빠진 타이어를 고치려면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여기서는 500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에 동참했다는 김진위 씨(79)는 “면허증을 반납하며 섭섭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전거를 더 애용하려고 일부러 수리센터 첫날 시간을 맞춰 방문했다”고 말했다. 주민이 끌고 온 자전거를 분해해 살펴보던 수리기사 신홍섭 씨(75)는 “12년째 마포구에서 자전거를 고치고 있는데 올 때마다 주민분들이 반겨주시고 수리된 자전거를 끌고 가시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찾아가는 수리센터 외에도 자전거 교실, 자전거 보험 등 다가오는 봄을 맞아 각종 자전거 사업을 재개하는 자치구도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교통안전체험학습장 운영,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페달 연습부터 주행까지 초보자 맞춤형으로 진행된 자전거 교육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총 797명이 참여했다. 송파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을 보장하는 자전거 보험을 시행한다. 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619명의 구민이 보험 혜택을 받았으며, 지급된 보험금은 6억3400만 원에 이른다. 서초, 노원, 관악구 등도 전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누적 대여 건수 2억 건 돌파한 따릉이 2015년에 정식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누적 대여 건수 2억 건을 돌파하며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173만 대였던 대여 건수는 지난해 2억2135만 대로 늘었고, 가입자 수는 21만 명에서 476만 명으로 늘었다. 최근 서울시는 13세 미만은 제한했던 따릉이의 이용 연령 제한을 없애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한 자전거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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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 반납하면 20만 원 교통카드 드립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5일 서울시는 10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 3만18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만 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진 10만 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고령 운전자 사고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지원 금액을 상향키로 했다”고 말했다. 면허반납일을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대상이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진 반납을 원하는 시민은 운전면허증을 갖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여권)을 제출하면 된다. 무기명 선불형 교통카드는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 편의점 등 전국의 모든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무임승차제도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이 차감되지 않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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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만나러 3개월 대기”…자전거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여기서 자전거 고치려고 3개월을 기다렸어요.”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 앞.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센터’라고 적힌 파란 천막 뒤로 주민 장모 씨(62)가 자전거 2대를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직장에서 은퇴 후 주 5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그는 2년 전부터 자칭 ‘자덕(자전거 덕후)’의 삶을 살고 있다.그는 “교통비를 절약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다 보니 자잘한 수리 사항이 생긴다”라며 “오늘은 두 자전거의 바퀴를 교체하려고 왔는데, 여기만큼 자전거를 잘 봐주는 곳이 없어 겨울 내내 3월이 되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수리소이날 아현동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센터’는 마포구가 2013년부터 매년 3~11월 월 1회씩 각 동을 순회하며 생활형 자전거를 고쳐주는 사업이다. 자전거 안전 점검과 브레이크, 기름칠, 기어 세팅 등의 경정비는 무료이고, 튜브·타이어 교체나 브레이크 교체, 기어줄 교체 등 부품 비용이 드는 것은 실비만 받는다.이날 아현동에서 올해 첫 수리 서비스가 시작되자 천막 앞에는 ‘자전거 명의’를 보러 온 이들로 금세 줄이 늘어섰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날이었지만 자전거를 끌고 온 주민들은 입을 모아 “3월이 되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가족들이 모두 자전거매니아라 집에 자전거만 5대라는 창전동 주민 전모 씨(69)는 “봄이 되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게 될 테니 미리 보수를 받으러 왔다”라며 “사설 수리소에서는 바람 빠진 타이어를 고치려면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여기서는 500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에 동참했다는 김진위 씨(79)는 “면허증을 반납하며 섭섭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전거를 더 애용하려고 일부러 수리센터 첫날 시간을 맞춰 방문했다”라고 말했다.주민이 끌고 온 자전거를 분해해 살펴보던 수리기사 신홍섭 씨(75)는 “12년째 마포구에서 자전거를 고치고 있는데 올 때마다 주민분들이 반겨주시고 수리된 자전거를 끌고 가시는 걸 보면 뿌듯하다”라고 했다.찾아가는 수리센터 외에도 자전거 교실, 자전거 보험 등 다가오는 봄을 맞아 각종 자전거 사업을 재개하는 자치구도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교통안전체험학습장 운영,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페달 연습부터 주행까지 초보자 맞춤형으로 진행된 자전거 교육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총 797명이 참여했다.송파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을 보장하는 자전거 보험을 시행한다. 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619명의 구민이 보험 혜택을 받았으며, 지급된 보험금은 6억 3400만 원에 이른다. 서초, 노원, 관악구 등도 전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누적 대여 건수 2억 건 돌파한 따릉이2015년에 정식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누적 대여건수 2억 건을 돌파하며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173만 대였던 대여건수는 지난해 2억2135만 대로 늘었고, 가입자 수는 21만 명에서 476만 명으로 늘었다.최근 서울시는 13세 미만에 제한했던 따릉이의 이용 연령 제한을 없애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한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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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 반납하면 20만 원 교통카드 드립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5일 서울시는 10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 3만18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만 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진 10만 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고령 운전자 사고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지원 금액을 상향키로 했다”고 말했다.면허반납일을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대상이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진 반납을 원하는 시민은 운전면허증을 갖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여권)을 제출하면 된다.무기명 선불형 교통카드는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 편의점 등 전국의 모든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무임승차제도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이 차감되지 않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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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취업 연계”… 서울시 ‘40대 직업캠프’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와 협력해 ‘40대 직업캠프 취업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0대 직업캠프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약 4주간 실무 역량을 기른 뒤 취업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탐색·실전·취업 과정으로 구성되며, 40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취업 과정은 냉방시스템(에어컨) 설치 기술자와 지능형 열원(보일러) 관리 기술자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냉방시스템 설치 기술자 과정은 건물이나 가정 에어컨 설치·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련 경험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모집하며 교육 후 명일, 삼성전자로지텍 등 기업과 연계해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지능형 열원(보일러) 관리 기술자 과정은 보일러 및 난방 시스템 운영·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모집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수료자는 교육 이후 경동티에스를 포함한 기업과 면접을 진행한다. 냉방시스템 설치 기술자 과정은 3월 4일부터 19일까지, 지능형 열원 관리 기술자 과정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이달 10일부터는 실전 과정 종류로 건강운동관리 전문가, 친환경 유럽 미장 기술자 등 총 10개 과정도 추가 개설한다. 40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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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간 기술 배워 곧바로 취업”…서울시 ‘40대 직업캠프’ 참가자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협력해 ‘40대 직업캠프 취업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40대 직업캠프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약 4주간 실무 역량을 기른 뒤 취업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탐색·실전·취업 과정으로 구성되며, 40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취업 과정은 냉방시스템(에어컨) 설치 기술자와 지능형 열원(보일러) 관리 기술자 두 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냉방시스템 설치 기술자 과정은 건물이나 가정 에어컨 설치·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련 경험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모집하며 교육 후 명일, 삼성전자로지텍 등 기업과 연계해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지능형 열원(보일러) 관리 기술자 과정은 보일러 및 난방 시스템 운영·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모집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수료자는 교육 이후 경동티에스를 포함한 기업과 면접을 진행한다. 냉방시스템 설치 기술자 과정은 3월 4일부터 19일까지, 지능형 열원 관리 기술자 과정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이달 10일부터는 실전과정 종류로 건강운동관리 전문가, 친환경 유럽 미장 기술자 등 총 10개 과정도 추가 개설한다. 40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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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지붕 수리 1명 추락사… 곳곳 폭설 교통사고

    3·1절 연휴(3월 1∼3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내린 많은 눈으로 사고가 이어졌다. 연휴가 끝난 4일엔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3일 오전 9시 기준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 10∼30cm, 경기 동부·충북·경북 북부엔 5∼20cm의 눈이 쌓였다. 최대 적설량은 강원 고성군 향로봉 50cm, 인제군 미시령 44.1cm, 홍천군 구룡령 31.3cm 등이었다. 전국 곳곳에 폭설과 강풍 피해 등이 이어졌다. 폭설로 3일 오전 6시 6분경 강원 양구군 동면에서는 트랙터가 눈길에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영주와 안동, 봉화에서는 눈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1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6시 반경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위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7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경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한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보수 공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금산군의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12m로 기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김포공항 출발 3편, 제주공항 4편, 여수공항 2편, 원주·포항경주 공항 각 1편 등 총 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백령도∼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57개 항로 76척의 발이 묶였다. 강원도에 따르면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70곳이 통제됐다. 한편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4일부터는 평년보다 1∼3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국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로 전날 영하 0.9도∼영상 5.8도보다 4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4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다. 5일과 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3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강원 산지와 동해안,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다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4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1∼5cm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남 내륙 3∼8cm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무거운 ‘습설’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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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보증 지역 제한 완화… 서울-타지역 동시 보증 가능

    앞으로 서울시가 아닌 다른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잔액이 있어도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가락시장·강서시장 임대 계약 때 보증금의 10% 이상만 현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보증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3일 서울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규제철폐안 10건을 추가 발표했다. 시는 올 1월 3일 발표한 규제철폐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3개의 규제철폐안을 내놨다. 규제철폐안 54호는 ‘타 시도 보증기업 보증 제한 완화’다.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잔액이 있어도 총 지원한도 내에서 신규로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보증한도가 5000만 원이고 타 시도 이용 금액이 1000만 원이라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4000만 원을 신규로 보증 지원을 해준다. 서울시는 서울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여러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철폐안 55호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계약서류 간소화’다. 민간기업과 계약 시 필수적으로 요구했던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근로자권리보호 이행 서약서 등 7종의 서류를 ‘계약이행통합 서약서’ 단 1종으로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56호는 ‘가락시장·강서시장 임대 소상공인 보증금 납부 방식 개선’이다. 현재는 시장 내 점포 임대 계약 시 소액 수의계약(현금 100%), 고액 수의계약(현금 70% 이상), 입찰계약(현금 20% 이상) 등 임대 방법에 따라 보증금의 20∼100%를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규정한다. 앞으로는 임대계약 방법에 관계없이 보증금의 10% 이상만 현금으로 납부하면 임대계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금액은 보증보험으로 대체하도록 개선한다. 이달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옥외광고물 적색류, 흑색류 사용 제한 폐지’도 시행한다. 현행 조례상 간판 바탕색은 적색류와 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불명확한 색채 기준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서울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색채 선택에 대한 산업계와 소상공인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연예인, 배우, 공연자 중심의 외국인 E-6(예술흥행) 비자를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는 ‘크리에이터의 비자 요건 완화’를 중앙부처에 건의한다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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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마사지 받고 인사특혜 의혹 서울체육회 조사

    서울시체육회 간부들이 직원으로부터 스포츠마사지를 받은 뒤 이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공익 제보에 따라 한 달 동안 서울시체육회의 스포츠마사지 무료 제공 의혹을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산하 기관인 서울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서울시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최근 서울시의회에선 서울시체육회 간부들이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이 있는 직원으로부터 수년간 무료로 마사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익 제보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 계약직 직원 A 씨는 간부들에게 스포츠마사지를 제공했고, 이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공익제보자는 10년간 서울시체육회에서 계약직 직원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2건뿐인데 그중 하나가 A 씨라고 주장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도 지난해 11월 시정 질문에서 “A 씨가 그동안 서울시체육회 간부들에게 수년간 스포츠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뇌물 내지 향응 제공의 소지가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스포츠마사지 제공과 무기계약직 전환의 대가성 여부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도 점검 후 제보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시 감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사 특혜를 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시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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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의 ‘봄날’을 국악으로 즐겨보세요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내달 10일 오후 5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지역 문화공연으로 ‘2025 송파 신춘음악회’를 연다. 신춘음악회의 백미는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이다. 1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정통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서영, 남성 4중창 ‘보체루미나’, 여성 3중창의 아름다운 음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넬라 판타지아’ ‘봄의 소리 왈츠’ ‘꽃의 이중창’ 등 봄의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이 공연된다. 2부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필두로 협연이 이어진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이주은 명창의 구성진 ‘심청가’를 비롯해 스타 소리꾼 김주리, 이봉근의 퓨전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케이팝 아이돌 BTS의 ‘봄날’도 국악으로 연주된다. 구 관계자는 “실력파 연주자와 가수들이 빚어내는 110여 분간의 하모니가 봄날과 같은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예매는 28일 오전 11시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 구청장은 “올 한 해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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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의 ‘봄날’, 국악으로 즐겨보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내달 10일 오후 5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지역 문화공연으로 ‘2025 송파 신춘음악회’를 연다.신춘음악회의 백미는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이다. 1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정통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서영, 남성 4중창 ‘보체루미나’, 여성 3중창의 아름다운 음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넬라 판타지아’, ‘봄의 소리 왈츠’, ‘꽃의 이중창’ 등 봄의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이 공연된다.2부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필두로 협연이 이어진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이주은 명창의 구성진 ‘심청가’를 비롯해 스타 소리꾼 김주리, 이봉근의 퓨전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케이팝 아이돌 BTS의 ‘봄날’도 국악으로 연주된다. 구 관계자는 “실력파 연주자와 가수들이 빚어내는 110여 분간의 하모니가 봄날과 같은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연은 전석 무료다. 예매는 28일 오전 11시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 구청장은 “올 한해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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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유리병이 샹들리에로… 아이디어 입고 ‘환생’

    “‘새활용’과 재활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마이크를 든 도슨트(박물관 등에서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묻자 10여 명의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도슨트는 말없이 머리 위를 가리켰다. 천장에는 다 쓴 유리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2개가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제품을 회수해 자원을 재순환하는 일이 재활용이라면, ‘유리병 샹들리에’처럼 폐기물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하는 것이 새활용”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품으로 탄생하는 폐기물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문을 열었다. 지상 5층∼지하 2층, 연면적 2만3265m²의 규모로 새활용 특화시설 중에는 세계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지난해 새활용플라자의 연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했다. 이날 새활용플라자 도슨트 투어에는 초등학생부터 5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참여했다. 1층 ‘새활용 전시 체험장’으로 들어가자 의자, 탁자, 가방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눈에 띄었다. 도슨트가 “물건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지 추측해 보라”고 하자 시민들은 전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커피찌꺼기인 ‘커피박’으로 만든 탁자, 낡은 소방호스로 만든 가방, 페트병으로 만든 우비, 버려진 그물로 만든 선글라스 등 생각하지 못한 소재로 만든 물건이 나올 때마다 시민들은 물건을 직접 만져 보고 착용해 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하 1층 ‘소재 은행’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들이 새활용 상품 등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전선, 넥타이, 커피포대, 키보드 자판, 현수막 등 소재의 무게를 달아 구입할 수도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직접 새활용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경우뿐 아니라 예술 작품의 소재가 필요한 디자이너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은 새활용플라자를 둘러보며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한다는 김진숙 씨(56)는 “평소 환경 해설을 할 때 자원 순환에 대해 더 잘 가르쳐드리고 싶어 새활용플라자를 찾았다”며 “자원 순환은 막연히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아예 새로운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성양호 씨(56)는 “새활용이 또 다른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공산품 못지않은 품질에 놀랐다”며 “오늘 집에 가서 물건을 버리기 전에 새활용할 만한 것이 어떤 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며 웃었다.● 상반기 중 ‘장난감수리소’ 개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올 상반기 중 ‘장난감수리소’도 개관한다. 버려진 장난감을 회수·수리·새활용하는 과정을 소개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수리에 필요한 시니어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 연 1회 개최하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올해는 2회로 확대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순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제다. 4월 22일 지구의날을 기념해 지구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재은행의 자원을 활용해 ‘나만의 행성’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가을에는 대학생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포럼을 개최해 의식주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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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유리병이 샹들리에로…아이디어 입은 폐기물

    “‘새활용’과 재활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마이크를 든 도슨트(박물관 등에서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묻자 10여 명의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도슨트는 말없이 머리 위를 가리켰다. 천장에는 다 쓴 유리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2개가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제품을 회수해 자원을 재순환하는 일이 재활용이라면, ‘유리병 샹들리에’처럼 폐기물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하는 것이 새활용”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품으로 탄생하는 폐기물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문을 열었다.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3265m²의 규모로 새활용 특화시설 중에는 세계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지난해 새활용플라자의 연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했다.이날 새활용플라자 도슨트 투어에는 초등학생부터 5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참여했다. 1층 ‘새활용 전시 체험장’으로 들어가자 의자, 탁자, 가방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눈에 띄었다. 도슨트가 “물건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지 추측해보라”고 하자 시민들은 전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커피찌꺼기인 ‘커피박’으로 만든 탁자, 낡은 소방호스로 만든 가방, 페트병으로 만든 우비, 버려진 폐기물로 만든 선글라스 등 생각하지 못한 소재로 만든 물건이 나올 때마다 시민들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지하 1층 ‘소재 은행’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들이 새활용 상품 등으로 재탄생 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전선, 넥타이, 커피포대, 키보드 자판, 현수막 등 소재의 무게를 달아 구입할 수도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직접 새활용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경우뿐 아니라 예술 작품의 소재가 필요한 디자이너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은 새활용플라자를 둘러보며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한다는 김진숙 씨(56)는 “평소 환경해설을 할 때 자원순환에 대해 더 잘 가르쳐드리고 싶어 새활용플라자를 찾았다”라며 “자원순환은 막연히 분리수거를 잘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아예 새로운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성양호 씨(56)는 “새활용이 또 다른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공산품 못지않은 품질에 놀랐다”라며 “오늘 집에 가서 물건을 버리기 전에 새활용할 만한 것이 어떤 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며 웃었다.● 상반기 중 ‘장난감수리소’ 개관서울새활용플라자는 올 상반기 중 ‘장난감수리소’도 개관한다. 버려진 장난감을 회수·수리·새활용하는 과정을 소개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수리에 필요한 시니어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또 연 1회 개최하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올해는 2회로 확대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순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축제다. 4월 22일 지구의날을 기념해 지구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재은행의 자원을 활용해 ‘나만의 행성’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가을에는 대학생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포럼을 개최해 의식주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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