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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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6-07~2026-07-07
경제일반35%
국제일반20%
사회일반10%
인공지능8%
문화 일반7%
사건·범죄7%
축구7%
문학/출판4%
부동산1%
IT1%
  • “강아지 혼자 두기 미안해서”…틀어놓은 TV, 정말 보고 있을까? [알쓸톡]

    혼자 남은 반려견에 미안한 마음에 켜둔 TV. 강아지는 정말 화면을 보고 있을까, 아니면 주인의 뒷모습만 보고 있을까?반려견 전용 영상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실제로 강아지들이 텔레비전(TV)을 보는지에 대한 학계 시선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TV나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강아지 전용 프로그램’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루 중 긴 시간을 홀로 보내는 강아지를 위해 주인이 ‘강아지 전용 영상’을 틀어놓고 외출해서다.● “시청 시간 고작 10%”…틀어놔도 강아지는 ‘딴짓’ 그렇다면 반려견들은 실제로 TV를 보고 있을까. 먼저 살펴볼 것은 2023년 퀸즈 대학교 벨파스트 반려견 행동 센터 연구팀의 연구다. 연구진이 유기견 50마리에게 영상 콘텐츠를 틀어주고 관찰한 결과, 반려견들이 화면을 직접 응시한 시간은 전체의 10.8%에 그쳤다. 연구팀은 “강아지들은 모니터에 적은 관심을 보였으며, 곧 TV의 존재에 익숙해져 관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글래스고 대학교의 일리나 허스키-더글러스 조교수 역시 개들이 영상을 길게 시청하지 못하고 아주 짧은 시간만 시청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 관찰 결과, 반려견의 평균 주의력 지속 시간은 약 1.5초에서 3초 수준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시청은 1~2초 내외의 짧은 ‘훑어보기’ 형태에 그쳤다.●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자극 준다” 간접 경험 도와주기도 반면 시청 효과를 긍정하는 연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오번 대학교 연구팀이 반려인 45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영상 속 물체를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인식하며 쫓아가는 행동을 보였다. 연구팀은 “강아지가 TV를 시청하는 것은 풍요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1년경 퍼듀 대학교 연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1~10세 사이의 반려견 44마리를 혼자 있도록 하고, 영상 시청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침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반려견 그룹은 방 안을 서성거리는 시간이 줄고 털을 고르는 등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TV는 보조 수단일 뿐, 핵심은 ‘직접적인 교감’과 산책 반려견의 TV 시청에 대한 학계 의견은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TV가 산책이나 직접적인 교감을 대체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반려견마다 취향과 신체 활동량이 다른 만큼 주인이 함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벨파스트 연구팀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은 필수적이다”라며 “집에 대부분의 시간을 갇혀 지내는 반려견들에게는 매우 풍요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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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타이어 훨씬 빨리 닳아…오래 타려면? [알쓸톡]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타이어 마모에 훨씬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배터리 무게에 따른 하중 부담과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회전력)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11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BGR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타이어가 더 빠르게 마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의 전 임원 스콧 클라크는 전기차가 일반 차량보다 타이어를 최대 20% 더 빨리 마모시킨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이 마모 앞당겨전기차 타이어 마모를 앞당기는 주된 요인은 무게다.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 셀을 탑재해 일부 모델의 경우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수백 kg에서 최대 1t 이상 무겁다. 무거운 차체는 타이어에 지속적으로 큰 압력을 가해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전기모터의 작동 방식도 원인 중 하나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즉각적인 토크가 훨씬 강력하다. 이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노면과의 마찰이 극대화되면서 타이어 소모가 빨라진다.전기차 타이어의 설계 특성 또한 수명 단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다수 전기차 타이어는 주행거리를 늘리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된다. 이를 위해 타이어의 옆면(사이드월)은 하중을 견디도록 더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고, 지면에 닿는 바닥면(트레드)은 폭이 좁고 두께가 얇게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고무층 자체가 얇아 금방 마모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급가속 자제 및 정기 점검 등 유지 관리 필수”전문가들은 타이어 수명을 늘리기 위해 운전 습관을 바꾸고 정기적으로 유지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타이어 마모를 늦추려면 급가속과 급정거를 피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편마모의 원인이 되는 고속 주행 중 급격한 코너링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미쉐린 측은 △수명이 길게 설계된 타이어를 선택하고 △타이어 위치 교환(로테이션)이나 △휠 얼라인먼트(정렬), △적정 공기압 상시 확인 등 기본적인 점검을 정기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장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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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보다 게임 실력 본다”…파격 채용공고 낸 美기관 어디?

    미국 정부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항공 교통 관제사(ATC)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채용 우대 사항에 ‘게이머’를 포함해 눈길을 끈다. 1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신입 관제사를 모집한다.특이한 점은 우대 사항에 ‘게이머(active in gaming)’가 있다는 점이다. FAA는 게이머들이 멀티태스킹과 공간 지각력, 문제 해결력 등이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요 모집 대상인 대졸 미만의 젊은 층이 대거 분포된 집단이기도 하다.FAA 측은 “퇴직 관제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복잡한 상황을 관리하는 능력이 게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정기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약 2억 명에 달한다.지원 자격은 만 31세 미만 미국 시민권자로 특정 신체 및 정신 건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 졸업장은 필요하지 않다.● ‘억대 연봉’ 더불어 정년 보장·보너스까지 받는다채용 시 처우도 파격적이다. FAA는 관제사가 근무 약 3년 만에 ‘억대 연봉’을 벌 수 있다고 밝혔다.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채용 후 교육 아카데미를 갓 졸업한 신입은 약 5만 5000달러(약 81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다만 교통량이 많은 도시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관제사는 연간 22만 5000달러(약 3억 3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미 교통부 션 더피(55) 장관은 이번 채용을 위해 △채용 시 보너스 지급 △교육 기간 5개월 단축 △정년 나이인 56세 이후에도 직무 이동 가능 등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항공 사고 원인으로 ‘관제사 부족’ 지적정부가 이처럼 채용 범위를 넓히는 것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운영 차질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현역 관제사는 약 1만 1000명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약 3000명이 더 필요한 상태다.특히 지난해 잇따른 항공 사고에서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적극적인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월 워싱턴 상공에서 발생한 67명 사망 공중 충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관제탑 인원 부족이 지목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말 정부 셧다운 당시도 관제사들이 대거 결근하며 수천 건의 항공편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인력 부족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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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기관’ 다 몰려들었다…1분기 주식 결제대금 일평균 ‘6.5조원’

    올해 1분기 주식시장 하루 평균 결제대금이 약 3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35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7조2000억 원) 대비 31.6% 증가했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5.3% 상승한 수치다.이 같은 증가세는 주식결제대금이 견인했다. 1분기 주식결제대금은 일평균 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2%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7.9% 늘어났다.세부적으로는 코스피·코스닥 등 주요 장내 주식시장의 상승폭이 컸다. 1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9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기관투자자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3조6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7.6% 증가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거래에 참여했고, 기관들도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며 결제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시장은 엇갈려…‘장외 시장’이 버팀목올해 1분기 채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직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으나 상승폭은 완만했다. 특히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3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11조4000억 원)에 비해 19% 감소하며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9000억 원으로 줄었다.반면 장외 시장에서 기관끼리 직접 거래하는 채권기관투자자결제대금은 26조446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8% 늘어나며 전체 채권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장내 채권 거래는 정체된 반면, 금리 변동 등에 대비한 기관들의 헤지 거래 및 국채 중심의 대규모 자금 운용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일평균 7조6000억 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융채 3조9000억 원, 특수채 1조1000억 원 순이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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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첫 출근, ‘이 실수’했다간 첫 단추 잘못 끼운다 [알쓸톡]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 전형이 마무리되면서 신입사원들의 ‘첫 출근’이 시작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만큼 의욕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낯선 조직에 녹아들며 성급한 태도를 보이면 오히려 성장에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첫 직장에서 무작정 ‘잘해야 한다’는 의욕이 앞서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8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에티켓 학교 이사인 니키 소니와 작가 마리아 험버트는 사회 초년생인 신입사원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 8가지를 소개했다. ● ‘과욕’은 금물…적극적으로 질문 던지고 조직 이해해야가장 큰 실수는 적응 단계에서 무리하게 업무를 맡는 것이다. 입사 초기에는 능력을 증명하려 하기보다 조직을 관찰하고 경청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업무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추진하려다 보면 조직의 질서를 해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업무 방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으로 비춰져 첫 단추를 잘못 끼울 수 있기 때문이다.업무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려는 태도도 지양해야 한다. 모든 업무 절차에는 이유가 있다. 이를 바꾸기 전에는 왜 기존 방식이 유지되고 있는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의도가 좋더라도 성급하게 변화를 시도했다가는 업무 관계자 모두가 당황할 수 있다. 오히려 기존 절차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을 수도 있다.‘질문하지 않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나 조직 문화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입사 초기부터 모든 것을 완벽히 알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좋은 질문으로 실수를 줄이는 것이 훨씬 전문적인 태도다.● 모든 동료를 ‘존중과 품위’로 대해야…뒷담화는 금물상사나 자기 팀이 아닌 동료들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도 치명적이다.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회사를 운영하는 모든 동료를 존중과 품위로 대해야 한다. 특히 행정 지원이나 인사 조직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서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이들 대부분은 오랜 기간 회사에 근무하며 전문 지식을 쌓아온 ‘조용한 리더’들이다. 동료를 대하는 태도가 본인의 전문성을 대변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다면 ‘뒷담화’에는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회사 동료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다른 동료의 험담에는 동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직장에서의 관계는 업무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이전 직장과 비교하며 현재 조직을 비판하는 것이다. 같은 직종에서 이직했다면 새 직장의 업무 방식이 낯설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전 직장의 방식을 현재 직장과 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업무 방식은 현재 조직의 목표에 맞춰진 것이다. 비판적인 태도는 조직 적응을 방해하고 동료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 기본 갖춰야 전문성 보인다…재택근무라고 ‘지각’은 안돼재택근무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것도 금물이다.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복장을 갖추거나 시간을 엄수하는 등 전문가다운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아무리 재택근무라고 하더라도 대면 업무와 다름없는 전문성을 잃지 않는 것이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기본이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함께 사용하는 사무실 비품은 사용 후 꼭 채워야 한다.사무실의 컵이나 복사용지 등 다 함께 사용하는 물품은 반드시 다음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충해야 한다. 비품 관리를 타인의 일이라며 방치하는 행동은 협업에 필요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보여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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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드 네거리의 늑구, AI 합성사진이었다…수색 혼선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가짜 사진과 허위 제보가 잇따라 혼선을 주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8일 늑구 탈출 이후 9일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36건에 달했다. 이 중 오인 또는 단순 상담 신고가 33건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소방 당국에는 총 51건의 늑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보도 이어지며, 온라인에 ‘가짜 사진’이 확산됐다. 소방 당국이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한 사진은 확인 결과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제의 사진을 보면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사거리의 모습이 실제와 차이가 있다. 차량 정지선은 현장과 달리 두 줄로 표시돼 있으며, 도로 위 화살표의 위치와 방향도 다르다.전문가들은 탈출 늑대 포획의 ‘골든타임’을 48시간으로 이내로 본다. 탈출 직후에는 이동 범위가 좁지만, 시간이 지나며 하루 수십 km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때를 놓치면 집으로 돌아오려는 ‘귀소 본능’도 옅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9일 현장 브리핑에서 “유등천 건너까지 발견됐다는 제보와 사진들도 확인 결과 모두 허위였다”며 “위조된 사진들로 인해 수색에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 중에는 개를 늑대로 착각하거나 SNS상의 허위 사진을 보고 신고한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드론 15대·인력 400명 투입에도…행방 ‘묘연’수색 사흘째,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5대와 경찰·소방·군 등 인력 400명을 투입해 보문산 전역을 수색하고 있다. 늑구의 귀소본능을 자극하기 위해 하울링 소리와 오월드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설치된 트랩 20여 개와 먹이틀을 설치했으나 아직 별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앞서 2024년생 늑대인 늑구는 8일 오전 9시 15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늑대 사파리에서 울타리 틈새를 통해 탈출했다. 오월드 측은 탈출 12분 뒤 폐쇄회로(CC)TV로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수색을 벌이다 오전 10시 24분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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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저가·소형 SUV 개발 추진…“중국에서 생산 예정”

    테슬라가 과거 중단했던 저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가형 SUV 개발에 착수했으며, 부품 사양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모델의 전장은 약 4.27m(14피트)로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보다 작아질 전망이다. 다만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어 최대 주행거리는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 3보다 상당히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중국 3만4000달러·미국 3만7000달러로 책정됐는데, 신차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이 될 예정이다.초기에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미국과 유럽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이 신형 차량이 ‘모델 Q’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머스크 “흥미롭지 않다” 했지만…실적 부진에 ‘재가동’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때 저가형 모델에 대해 “그다지 흥미로운 제품이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석 디자이너가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35만8023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36만8000대를 밑도는 수치로 생산량(40만8386대)이 판매량을 상회했다. 그런가하면 장비 교체로 생산을 잠시 멈춘 지난해 1분기 대비 판매 증가율도 6%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프로젝트를 전면 폐기하고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로봇에 집중하겠다던 기존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상용화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저가 공세에 나선 중국 경쟁사들에 대응하기 위한 테슬라의 신차 확보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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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한인 여성은?…미국판 ‘살인의 추억’ 범인 “8명 죽였다” 자백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수십 년간 건축가로 활동하며 연쇄 살인을 저질러 온 렉스 휴어먼(62)이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이른바 ‘길고 비치(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10년 해변가에서 시신 4구가 잇따라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1993년부터 시작돼 총 11구의 시신이 연루된 뉴욕의 대표적 미제 사건이었으나, 2022년 특별 조사팀의 재수사로 10여 년 만에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이 사건은 국내에선 2024년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바 있으나, 이날 법정에선 한인 여성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휴어먼은 전날 뉴욕주 리버헤드 법정에서 여성 7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그는 이번 기소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1996년 미제 사건의 희생자 카렌 버가타(당시 34)까지 본인이 살해했다고 추가 자백했다. 이날 휴어먼은 살해 방법을 ‘교살’이라고 여덟 번 반복해 말했으며, 시신 일부를 훼손해 유기했다고 밝혔다.이날 법정에는 피해자 유가족과 경찰 관계자들이 가득 찼으나 휴어먼은 시종 무표정하고 냉담한 태도로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의 합의에 따라 그는 6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평생 복역한다.피해자 유가족은 이번 판결을 환영하면서도 이번 자백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쇄 살인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로 알려진 앰버 린 코스텔로의 고모는 이날 “(휴어먼이) 유죄를 인정한 건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것”이라며 “그런 짓을 반복해서 저지를 인간은 양심도, 영혼도 없다”고 일갈했다.● ‘1년 잠복’ 끝에 실마리 잡았다…증거는 ‘피자 테두리’이번 사건 해결에는 2022년 결성된 태스크포스(TF) 수사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사팀은 자료를 살펴보던 중 2010년 사건의 피해자가 실종될 당시 목격된 픽업트럭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의 주인인 휴어먼을 용의자로 특정한 수사팀은 그가 살해 현장 인근인 매서피쿠아 파크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때부터 수사팀의 끈질긴 잠복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팀은 300건 이상의 소환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휴어먼을 샅샅이 조사했으며 휴대전화 기록, 인터넷 검색 기록, DNA 조사 등을 진행했다. 그러다 2023년 7월 휴어먼이 점심으로 먹고 남은 피자 테두리를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발견한 수사팀은 상자를 수거해 DNA 조사를 실시했다. 이 DNA가 피해자의 시신에서 발견된 남성의 머리카락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며, 수사팀은 휴어먼을 긴급체포했다. 잠복 1년째였다.● 2003년 뉴욕서 실종된 ‘한인 여성’은 언급 안 돼휴어먼의 이번 자백으로 사건은 종결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국내에서 제기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024년 3월경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롱아일랜드에서 발견된 한인 여성 백골 시신의 비밀을 추적하며 휴어먼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바 있다.당시 방송에 따르면 2013년 1월 발견된 이 시신은 20~50대 한국인으로 추정됐으며, 현장에서는 순금 복돼지 목걸이가 발견됐다. 이에 제작진은 2003년 뉴욕에서 실종된 한인 여성 이 씨(22)가 해당 백골 시신일 가능성을 추적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잡지 못했다. 이날 법정에서 휴어먼이 8명의 범행을 자백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한인 여성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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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쯧, 이 아저씬 뭔데” 독립운동가 조롱 선 넘는데…처벌은 왜 못하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가를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틱톡 등 각종 SNS 플랫폼에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게시물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사진 위에 “이 아저씨는 뭐냐” “도시락 폭탄 왜 먹냐, 헤어스타일 바꿔라” 등의 모욕적인 자막이 합성돼 있다. 이 같은 조롱은 특정 인물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 서 교수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외모 평가나 기여도 순위 매기기, 독립운동가 사진을 게임 캐릭터나 연예인과 합성하는 어이없는 게시글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독립운동가를 성적인 장면으로 묘사한 악의적인 사진까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역사적 인물들을 조롱의 소재로 소비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독립운동가 조롱 활개치지만…“실질적 형사 처벌 어려워” 실제로 비슷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틱톡에는 유관순 열사를 로켓과 합성해 희화화한 AI 영상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안중근 의사를 열차에 합성해 ‘방귀 열차’라고 조롱한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3만 회에 달하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이처럼 악성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실질적인 형사 처벌은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법상 모욕죄는 생존자에게만 적용되며 사자(死者)에게는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 역시 단순한 희화화나 조롱이 아닌 ‘허위 사실 적시’가 입증되어야만 죄가 성립한다. 이에 서 교수는 “독립운동가 모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과 누리꾼의 역할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서 교수는 “틱톡 등 SNS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누리꾼들 역시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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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개월 군대 가느니 현역 가죠” 군의관 수급, 1년 만에 ‘반토막’

    군의관이 빠르게 줄고 있다. 올해 임관 예정 인원은 304명으로,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현역병보다 두 배 긴 복무 기간을 피하려는 의대생들이 군의관 대신 일반 병 입대를 택하면서 최전방 의료 공백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7일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임관 예정(훈련소 입영 인원 기준) 군의관은 304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25년도 임관자 692명에 비해 약 56% 급감한 수치다. 올해 전역 예정인 2023년 임관 군의관이 745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군의관 현원은 전년 대비 400여 명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이 같은 감소세는 군 의료 인력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어촌과 도서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역시 줄고 있다. 공보의 편입 인원은 2023년 1114명에서 2025년 743명으로 2년 만에 33% 감소했다.● 군의관 대신 ‘현역’ 택하는 의대생들군의관 기피 현상의 핵심 요인은 ‘긴 복무 기간’으로 지목된다. 현역병 복무 기간이 18개월인 반면 군의관은 36개월로 두 배에 달한다. 실제로 의대생 현역 입영자는 2020년 150명 수준에서 지난해 2895명으로 약 20배 늘었다.의료정책연구원이 202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의대생의 97.9%가 군의관 기피 이유로 긴 복무 기간을 꼽았다. 그런가하면 복무 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군의관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94%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도 설계가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최전방 ‘골든아워’ 실종 우려…“안보 공백 대책 시급”유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의관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급 부대의 군의관 보직을 줄이고 여단·사단 등 상급 부대 중심으로 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최전방 전력인 대대급 부대의 의료 인력 감소가 전투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 국방부 합동외상체계(JTS)에 따르면, 전투 부상자 사망의 90%가 부상 후 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유 의원은 “군 의료 시스템은 장병 생존과 직결된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현역병 처우 개선 과정에서 군의관 수급이 무너지는 부작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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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이면 ‘로드킬’ 해도 되나…미국서 불 붙은 ‘오리 교통사고’ 논란

    미국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공원 인근에서 오리를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책임과 판단 기준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8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텍사스 경찰은 최근 자율주행 플랫폼 ‘아브라이드’ 차량이 뮬러 레이크 파크 인근에서 오리를 들이받았다는 목격담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지점은 야생동물과 보행자가 빈번히 오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뮬러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 게시된 목격담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공원 인근을 지나다가 둥지를 틀고 있는 오리를 쳤다. 이 오리는 호수에서 3~4년 동안 해당 장소에 알을 낳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목격자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었으나 핸들을 잡지 않은 상태였다”며 “차량이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갔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에는 정지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지 사인 있었는데도…오리 치고 달려나간 자율주행차사고 이후 아브라이드 측은 호수 주변 도로를 테스트 구간에서 제외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와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야생동물 충돌을 포함해 보고된 사건의 정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책임설은 부인했다. 아브라이드 측은 자체 데이터 검토 결과, 차량이 모든 정지 표지판에서 적절하게 정지했다며 법규 위반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주민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사고가 난 지역은 보행자와 야생동물이 자주 이용하는 휴양지로, 자율주행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인근 지역 주민인 에이다 당은 “무인 차량은 정지 표지판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야생동물을 죽였다”고 불안감을 표했다.● “다음은 아이일 수도” vs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단 안전”누리꾼의 반응도 첨예하게 갈렸다. 자율주행차를 비판하는 쪽은 “만일 오리가 아니라 갓난아기였다면 대형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라거나 “정지 표지판이 있었다면 일단 멈췄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옹호하는 쪽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도 엄청난 수의 야생동물과 사고를 낸다”며 “만일 오리를 피하려 운전대를 틀었다면 오히려 사람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사건 이후 아브라이드는 안전 지침과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당 지역의 차량 운행이 위험한지 점검하고, 재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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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창시자는 일본인 아닌 영국인?…‘이 사람’ 지목

    17년간 흔적조차 잡을 수 없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명)’의 정체로 영국의 암호학자 애덤 백이 지목됐다.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탐사보도 전문 기자 존 캐리루와 딜런 프리맨은 17개월간 나카모토를 추적한 기록을 공개하고 애덤 백을 당사자로 지목했다.두 기자는 비트코인 창시 초기 사토시가 남긴 9쪽 분량의 백서와 가상화폐 설계 및 운용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트코인토크’ 게시판의 글들에 주목했다. NYT가 공개한 핵심 증거는 네 가지다.● 결정적 증거 4가지…‘말투’와 ‘습관’이 실마리 잡았다 첫 번째는 사토시의 ‘말투’였다. 사토시는 초기부터 영국식 표기와 관용구를 섞어 사용했다. 결정적인 단서는 그가 2009년 초 기고한 기사였다. 그가 제목에 사용한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는 영국 내수용 신문이었으며, 재무장관을 영국식(Chancellor)으로 적었고 날짜도 일/월/년 순으로 기재했다.두 번째는 ‘습관’이다. 영국식 말투에서 단서를 얻은 NYT는 정밀 검증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텍스트 분석을 진행했다. 1992~2008년 암호학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3만 4000여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토시 특유의 글쓰기 습관을 대조했다.분석 결과, 사토시는 문장 사이에 두 칸의 공백을 두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가하면 ‘it’s’와 ‘its’를 혼동하거나 문장 끝에 ‘also’를 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단어 사이 ‘하이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던 것이다. AI가 발견한 67개의 오류 중, 완벽히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은 애덤 백이 유일했다.세 번째는 ‘기술의 유사성’이다. 또한 사토시가 동료들과 주고받은 1990년대 e메일에서 ‘전자 현금’ 구현 방법을 모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는 비트코인이 나오기 10년 전이지만, 백이 구상한 시스템은 △익명성 보호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희소성 △분산 네트워크 등 가상화폐의 핵심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게다가 애덤 백은 암호화폐와 기본 구조를 공유하는 ‘해시캐시(Hashcash)’ 기술을 만든 경험도 있었다. 비트코인이 이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사용했지만, 백이 별다른 항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도 증거가 됐다.마지막 증거는 ‘시간의 공백’이다. 암호학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애덤 백은 비트코인이 발표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사토시가 활동을 중단한 2011년, 다시 커뮤니티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난 아주 근접했지만 실패한 개발자일 뿐” 현재 애덤 백은 비트코인 기술 기업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가 사토시로 확정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사토시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110만 개(약 175조 원)의 향방에 쏠릴 전망이다.다만 애덤 백은 여전히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보도 이후 자신의 엑스(X)에 “나는 (비트코인에) 아주 근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여러 개발자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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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밖 ‘심장 소리’로 美조종사 찾았다…CIA 신기술 ‘유령의 속삭임’

    미군이 이란에 고립됐던 조종사를 두 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한 가운데, 구조 작업에 수십km 거리에서 인간의 심장박동을 포착하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극비 기술이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CIA는 이란 남부에서 격추된 두 번째 미국인 조종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유령의 속삭임(Ghost Murmur)’이라 불리는 미래형 탐지 기술을 사용했다. 이것이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령의 속삭임’은 심장이 뛸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보통 이 신호는 매우 약하지만, 인공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특수한 센서로 신호를 감지한 다음 ‘장거리 양자 자기 측정법’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어 인공지능(AI)으로 각종 소음 속에서 심장박동을 정확히 골라낸다. 이 장치는 항공우주 기업 록히드 마틴의 비공개 기술 개발 부서인 ‘스컹크 웍스(Skunk Works)’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기술에 정통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수천 km²의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서 단 한 사람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것과 같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이름에도 의미가 담겨져있다. ‘유령(Ghost)’은 실종된 사람을 뜻하는 은어이며, ‘속삭이다(Murmur)’는 심장 박동 소리(심잡음)을 뜻하는 의료 용어다. 소식통은 “병원 환경에서나 측정 가능한 매우 약한 신호를 이 기술로 원거리 탐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 처리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막 속 바늘 찾기’였지만…CIA “우리에겐 보였다”이번 작전에서 구조된 조종사는 F-15 전투기가 격추된 후 이란 남부 산맥의 틈새에 숨어 이틀간 생존했다. 그는 추락 후 위치 발신기(CSEL)를 작동시켰지만, 정확한 위치 파악이 되지 않아 구조 작업에 난항이 빚어졌다.그러다 CIA가 ‘유령의 속삭임’을 사용해 그를 감지하면서 구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소식통은 “조종사가 발신기를 보내기 위해 바위 틈 밖으로 나온 순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측정 거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소 60km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 이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IA가 실종된 미국인을 40마일(약 64km) 밖에서 포착했다”며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와 같았던 상황에서 CIA가 믿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도 “적에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CIA에게는 보였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술은 전자기 간섭이 적고 생체 신호가 거의 없는 사막에서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전문가는 향후 F-35 전투기에도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사 록히드 마틴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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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 너무 강력해 위험하다”…앤스로픽, 새 AI 일반 공개 보류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차세대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일반 출시를 보류했다. 전문가를 훨씬 능가하는 해킹 능력이 확인되면서 범죄에 악용될 경우 국가 안보 등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사이버 보안 강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출범하고 업계 최고 기술을 담은 범용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일부 협력사에 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취약점 식별에 특화된 범용 AI 모델로, 이미 주요 운영 체제(OS)와 웹 브라우저에서 수천 개의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하는 등 전문가 수준의 코딩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 측은 “숙련된 전문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인간보다 소프트웨어 결함을 더 잘 찾아내고 악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 인간 전문가 압도하는 성능…27년 미발견 취약점도 찾아내미토스는 기존 ‘난제’로 여겨진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미토스는 보안이 강력하기로 유명한 운영 체제 ‘오픈비에스디(OpenBSD)’에서 27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취약점을 단숨에 찾아냈다.특히 보안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가 미토스에 요청한 지 하룻밤 만에 해킹 코드를 얻어내는가 하면, 인간의 개입 없이도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 공격 코드로 즉시 전환하는 ‘자동화 시스템(scaffold)’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통제를 벗어난 돌발 행동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미토스를 가상의 공간에 만든 격리 공간(샌드박스)에 가뒀는데, 이를 스스로 탈출하며 안전 장치를 무력화하는 성능을 보인 것이다. 거기에 더해 연구원이 “탈출에 성공하면 연락해 보라”고 지시하자, 그러자 미토스는 가상 공간을 빠져나와 연구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토스는 여러 웹사이트에 자신이 탈출할 때 사용한 해킹 수법을 상세히 게시하기도 했다.● 안전 장치 마련될 때까지 출시 제동…협력사에 ‘제한 공급’앤스로픽은 이같은 미토스의 강력한 성능을 통제할 안전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일반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다. 경제 및 공공 안전, 국가 안보 등 보안 분야에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다.대신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참여 기업과 엄선된 기관에 한해서만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 협력사는 아마존(A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JP모건 체이스, 리눅스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이다. 앤스로픽은 이들 파트너사에 최대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미토스 사용 크레딧을 제공하고, 오픈 소스 보안 단체에 400만 달러를 직접 기부하며 방어 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앤스로픽 측은 “AI 역량이 단 몇 달 만에 급격히 진보할 수 있는 만큼, 사이버 방어자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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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6년 만에 돌아오는 ‘해피투게더’ 마이크 잡는다

    20년 동안 안방극장을 책임진 KBS 간판 예능 ‘해피투게더’가 MC 유재석과 함께 돌아온다. 7일 KBS는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를 다가올 7월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한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을 필두로 한 토크와 다양한 코너를 결합해 ‘책가방 토크’, ‘쟁반노래방’, ‘사우나 토크’, ‘야간매점’ 등 다양한 코너들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아 왔다. 새로 방영될 ‘해피투게더’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함께 노래할 이유’로, 나이·장르·자격 제한 없이 두 명 이상 지원 가능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주요 평가 기준은 서사와 하모니에 집중해 차별점을 뒀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유재석은 메인 MC로 활약하며 특유의 공감력으로 참가자 서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7월 첫 방영 예정이며, 5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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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감으론 못 버틴다”…교단 떠나는 ‘젊은 교사’ 급증

    국공립 교사들의 중도 퇴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용 5년 이내 저연차 교사들의 이탈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교단을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늘고 있어 지방 교육 기반 약화가 우려된다.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중도 퇴직 교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704명이었던 전체 중도 퇴직 교원 수는 2024년 7988명으로 4년 만에 1200명 넘게 증가했다.● 지방 교사 이탈 두드러져…36% 급증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연차 교원들의 중도 퇴직 추세다. 2020년 290명이었던 5년 이내 퇴직 교원 수는 매년 증가하며 2025년에는 385명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32% 이상 급증한 수치다.특히 두드러진 것은 비수도권 지방의 저연차 교사 이탈이다. 서울의 경우 5년 이내 퇴직자 수가 2020년 18명에서 2024년 40명까지 치솟았다가 2025년에는 20명으로 줄어든 반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2023년 194명에서 지난해 263명으로 2년 사이 36%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의 퇴직 교원 수는 2025년 85명으로 5년 전(38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53명), 충남(40명), 전남(32명) 등에서도 꾸준히 중도 퇴직 교원이 나오는 등 매년 젊은 교사가 교단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 유인은 낮고 교권 침해는 심해지방 근무 교사들의 이탈에는 인프라 부족과 급여 체계의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경제적 유인도 부족하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교사 봉급은 8호봉 기준 약 248만 원으로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2976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초임(2023년 기준)인 3810만 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교권 침해로 인한 사직도 잦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지난해 5월 설문 결과,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이유로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을 꼽았다. 일부 교사는 “나를 지키기 위해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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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 파괴’ 트럼프 발언…‘핵무기 사용설’에 백악관 “사실 아냐”

    백악관이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기 사용설’을 일축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명 파괴’, ‘전례 없는 수단’ 등을 언급하며 이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자 일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혁명적으로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그가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정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 시간)를 12시간 앞두고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협상 시한을 강조하며 “시간은 많지 않다. 그들(이란)에게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거나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민간 시설 타격을 암시하기도 했다.헝가리를 방문 중인 제이디 밴스 부통령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밴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도구들을 툴킷(toolkit)에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 측이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이를 사용하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발언이 이어지자 정가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의 시나리오, 즉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 백악관 “부통령 발언 중 핵무기 암시 전혀 없어”백악관 신속대응팀은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부통령의 발언 중 그 어떤 것도 무엇인가를 ‘암시’하지 않는다. 이 멍청이들아(buffoons)”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정권은 오후 8시까지 이 순간에 부응해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는 오직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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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그냥 다른 사람”…‘선 넘은 뽀샵’ 네덜란드 女시의원 제명

    네덜란드의 한 시의원이 인공지능(AI)으로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을 선거에 사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거짓 지역구’ 논란까지 겹치면서 결국 소속 정당에서 제명됐다.4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알헤메인 다흐블라트(AD)’와 ABC미디어에 따르면, 네덜란드 지역 정당 ‘리프바르 로테르담’은 최근 시의원으로 당선된 패트리샤 라이히만 의원(59)을 당에서 제명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것은 라이히만이 유세에 사용한 ‘홍보 사진’이었다. 이는 당선 이후 공개된 공식 후보 사진과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홍보용 사진은 실제보다 훨씬 젊어 보였고, 눈동자 색깔까지 달랐다.유권자들은 “다른 인물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가 당선된 지역구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소속 정당인 리프바르 로테르담 측은 “해당 의원은 후보 등록 과정과 면담에서 블라이도르프 지역에 거주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실제로는 다른 지역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물 치료 때문에 얼굴 달라져” 주장했지만…결국 당 제명라이히만은 “지역 신문에 실린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화질을 좋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 편”이라며 “최근 약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외모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당 측은 결국 라이히만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했다. 정당 측 관계자는 “거주지 문제와 사진 논란을 고려해 라이히만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제명 절차를 진행했다”며 “라이히만 의원은 더 이상 리프바르 로테르담의 이름으로 의원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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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낚아 연명”…호르무즈 갇힌 2만명 선원 ‘생존 사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인근에 고립된 선원 2만명이 생존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 장기화로 보급 물자가 떨어지자, 이들은 낚시를 통해 식량을 구하거나 에어컨 물을 재활용하는 등 생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전면 금지되면서 약 2000척의 선박이 해상에 묶여 있다. 인근 해상에는 2만명 이상의 선원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이 한 달 넘게 배 위에 묶이며 보급 물자와 세면용수 또한 거의 바닥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선원들은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결수를 모아 비음용수로 사용하거나 낚시로 참치, 오징어, 갈치 등을 잡아 끼니를 해결하는 실정이다.하지만 외부로부터 물자 수급도 여의치 않다. 주요 보급항인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가 반복적으로 공격받으면서 보급 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현재 현지에서는 망고 1kg이 31달러(약 4만6000원), 오렌지 1kg이 15달러(약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은 식량 부족과 귀국 지원을 요청하는 상담 문의가 1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헬기 길마저 막혔다…응급처치 못 받아 숨진 선장도길어지는 표류에 인명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유조선 ASP 아바나호의 선장 라케시 란잔 싱(47)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고립된 지 19일째 되던 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원래 2월 초 원유 선적을 위해 항해를 시작했으나 전쟁 발발로 두바이 해안 인근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위급 상황 발생 당시 선원들이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분쟁 여파로 의료용 헬기인 에어 앰뷸런스의 비행조차 허가되지 않았다. 결국 싱 선장은 고속 보트를 통해 육지로 이송되어 두바이 라시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때가 늦은 뒤였다.● “집에 가고 싶을 뿐” 공포와 허기에 지쳐가는 2만 명의 선원들그런가 하면 고립된 배들에 직접적인 타격도 가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해당 주에만 최소 10척의 상업용 선박이 피격됐다. 지난달 2일에는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MKD 뵘’호의 선원 1명이 원격 조종 보트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ITF 아랍·이란 지역 담당자인 모하메드 아라체디 씨는 “선주들이 선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들은 영웅이 되길 원치 않으며 단지 집으로 돌아가길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항로의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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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구독료 또 올린다고?” 소비자단체 손 들어준 이탈리아 법원

    이탈리아 법원이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 측은 넷플릭스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구독료를 올렸다고 판단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로마법원은 이탈리아 소비자단체인 ‘모비멘토 콘수마토리(Movimento Consumatori)’가 넷플릭스 이탈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소비자단체 측은 넷플릭스가 2017년부터 7년간 정당한 이유 없이 요금을 인상해 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간 넷플릭스 이탈리아는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의 가격을 네 차례에 걸쳐 월 4유로(약 7000원)에서 8유로(약 1만3000원)로 인상했다. 로마법원은 소비자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넷플릭스가 계약서에 가격 변경 조건을 명확히 설명해야 했다며 이탈리아 소비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넷플릭스 이탈리아 측은 이 같은 결정 내용을 알리고 환불 권리를 고지하기 위해 공식 웹사이트와 주요 전국 일간지에 게시하도록 명령받았다.소비자단체 측 변호인은 이번 결정에 따라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자는 최대 500유로(약 86만 원), 스탠다드 요금제 구독자는 최대 250유로(약 43만 원)를 환불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측의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통신 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넷플릭스 이탈리아 이용자 수는 830만 명으로 집계된다. ● 넷플릭스 “현지 법 준수했다” 항소 방침판결 직후 넷플릭스 측은 성명을 내고 항소 의사를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 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사의 이용 약관이 이탈리아 법률과 관행에 부합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소비자단체는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단체 측은 성명에서 “넷플릭스가 이용자 권리를 다른 이익보다 우선시한다면,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환불해야 한다”며 “수년간 약 2만5000명의 이용자가 우리 단체에 연락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요금 정책은 국내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넷플릭스가 요금 인상을 결정하고 고객에게 통지만 하면 자동으로 다음 결제일에 반영되는 관행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요금과 멤버십 등을 바꿀 때는 회원 동의를 받도록 약관을 시정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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