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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옥인동과 창신동에 공영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생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5월 삼청동 삼청제1공영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옥인동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을, 10월에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시설을 차례로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공영주차장 주차 규모는 총 458면에 이른다.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를 활용한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2층, 연면적 5706m² 규모로 총 178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삼청동과 북촌 일대의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진입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옥인동 47-16 외 4필지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과 복합체육시설은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732m² 규모로, 90면의 주차공간과 함께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창신동 641번지에 들어서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7921.4m² 규모다. 176면의 주차공간과 함께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신영동 219-11 부지에 조성되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14면의 주차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인 ‘한강페스티벌’이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0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물놀이와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18개 피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이른 무더위와 폭염 전망에 따라 축제 일정을 예년보다 길게 잡았다. 주요 행사로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물놀이 체험과 함께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결합된 피서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시네마퐁당’은 튜브에 몸을 띄운 채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상 영화관이다. 이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물 위의 원통 위를 굴리며 오래 버티기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31일과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한강 야경과 함께 시원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뮤직퐁당’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진행된다. 정통 재즈, 라틴 재즈, 인디 발라드,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망원 서울함공원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으로 구성된 ‘워터피크닉’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물총놀이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도 함께 마련돼 도심 속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한강버스 스플래시’ 등 물놀이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강다리밑 영화제’는 뚝섬 청담대교 하부, 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에서 무료 야외 영화관으로 운영된다.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000∼3000원)만 내면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hangang)와 서울시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논 700평을 덮쳤어요.”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진한 씨(79)는 눈물부터 훔쳤다. 그는 “자식처럼 키운 콩과 벼가 망가져 언제 피해 복구가 가능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 한반도를 덮친 ‘괴물 폭우’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산청군에선 농업·축산업 종사자들의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경기 가평군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 수해 피해를 입어 관광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19일 이후 산청군에서는 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천면 주민 손경모 씨는 “(이번 수해로) 1200평 딸기밭을 모두 날리고 곶감 농사가 수해를 입는 등 한 해 농사를 망쳤다. 추석에 팔 작물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전봇대 파손으로 인한 단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현재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전력 복구가 지연됐다. 같은 마을에서 양봉업을 하는 정기호 씨(61)는 “양봉장 냉장시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벌에게 줄 먹이가 모두 상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역 전체 취업자의 56%가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평군은 여름철 수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대학 MT, 수상레저, 골프장 등 여름철에 수익이 집중되는 업종이 많은 만큼, 피해 규모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지역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1일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 경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특교세) 5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17일에는 경기도와 충남도에 2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교세는 재난 등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이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활용해 구호 물품 지원과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피해 지원은 세제 감면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침수되거나 파손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세가 면제되며, 멸실·파손된 주택·축사·농기계·차량을 새로 취득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면제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민은 지방세 감면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방소득세와 취득세 납부 기한이 최대 1년까지 연장되고, 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징수도 유예된다.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요금 등 생활요금 감면도 가능하다. 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행안부는 지역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 연장(1년 이내) △원리금 상환 유예(6개월 이내) △긴급자금 대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도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사센터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전날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며 대응 체계를 복구 중심으로 전환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3대 국민운동 단체와도 협력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나설 계획이다.산청=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산청=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내 가족이 ‘살려줘’라고 외치고 있다는 절박함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더.”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산사태 현장에서 만난 박인수 모고리 이장은 산더미처럼 쌓인 토사물을 곡괭이와 삽으로 걷어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9일 오전 11시 58분경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마을 주민을 찾기 위해 사흘째 현장을 지키고 있다.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매몰자의 생존 가능 시간으로 알려진 ‘골든타임’(72시간)이 임박하면서 소방과 경찰, 주민들은 폭염 속에서도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20일 오후 2시 25분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이날 오후 9시 44분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오전 5시 21분 경기 가평군 북면 제령리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남성도 21일 오후 1시 12분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매몰자의 생존 가능 시간을 최대 72시간으로 본다. 19일 오전 11시 58분경 첫 산사태가 발생한 산청군의 경우 골든타임은 22일 낮 12시경 종료되는 만큼, 이 지역 실종자 4명의 생사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집중된 산청과 가평 지역은 흘러내린 토사와 거대한 바위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가평에선 통신 장애로 주민들이 산사태 전후 긴급 재난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산사태는 20일 오전 4시 37분경 발생했지만, 일부 주민은 19일부터 21일까지 긴급재난 문자 수신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 경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특교세) 5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7일 경기도와 충남도에 25억 원을 지원한 데 이은 2차 지원이다. 또 지방세 감면, 금융 지원, 임시주거 제공 등 복합적인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내 가족이 ‘살려줘’라고 외치고 있다는 절박함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더.”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산사태 현장에서 만난 박인수 모고리 이장은 산더미처럼 쌓인 토사물을 곡괭이와 삽으로 걷어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9일 오전 11시 58분경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마을 주민을 찾기 위해 사흘째 현장을 지키고 있다.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매몰자의 생존 가능 시간으로 알려진 ‘골든타임’(72시간)이 임박하면서 소방과 경찰, 주민들은 폭염 속에서도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20일 오후 2시 25분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이날 오후 9시 44분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오전 5시 21분 경기 가평군 제령리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남성도 21일 오후 1시 12분 수습됐다.소방당국은 매몰자의 생존 가능 시간을 최대 72시간으로 본다. 19일 오전 11시 58분경 첫 산사태가 발생한 산청군의 경우 골든타임은 22일 낮 12시 종료되는 만큼, 이 지역 실종자 4명의 생사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집중된 산청과 가평 지역은 흘러내린 토사와 거대한 바위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날 가평에선 통신 장애로 인해 주민들이 산사태 전후 긴급 재난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산사태는 20일 오전 4시 37분경 발생했지만, 일부 주민은 19일부터 21일까지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수신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정부는 광주시와 전북도, 전남도, 경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특교세) 5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7일 경기도와 충남도에 25억 원을 지원한 데 이은 2차 지원이다. 또 지방세 감면, 금융 지원, 임시주거 제공 등 복합적인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논 700평을 덮쳤어요.”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진한 씨(79)는 눈물부터 훔쳤다. 그는 “자식처럼 키운 콩과 벼가 망가져 언제 피해 복구가 가능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한반도를 덮친 ‘괴물 폭우’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산청군에선 농업·축산업 종사자들의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경기 가평군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 수해 피해를 입어 관광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19일 이후 산청군에서는 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천면 주민 손경모 씨는 “(이번 수해로)1200평 딸기밭을 모두 날리거나 곶감 농사가 수해를 입는 등 한 해 농사를 망쳤다. 추석에 팔 작물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전봇대 파손으로 인한 단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현재도 비가 계속되면서 전력 복구가 지연됐다. 같은 마을에서 양봉업을 하는 정기호 씨(61)는 “양봉장 냉장시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벌에게 줄 먹이가 모두 상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역 전체 취업자의 56%가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가평군은 여름철 수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대학 MT, 수상레저, 골프장 등 여름철에 수익이 집중되는 업종이 많은 만큼, 피해 규모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지역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편 행정안전부는 21일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 경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특교세) 5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17일에는 경기도와 충남도에 2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교세는 재난 등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이다.행안부는 지자체에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활용해 구호 물품 지원과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피해 지원은 세제 감면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침수되거나 파손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세가 면제되며, 멸실·파손된 주택·축사·농기계·차량을 새로 취득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면제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민은 지방세 감면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방소득세와 취득세 납부 기한이 최대 1년까지 연장되고, 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징수도 유예된다.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요금 등 생활요금 감면도 가능하다.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행안부는 지역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 연장(1년 이내) △원리금 상환 유예(6개월 이내) △긴급자금 대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자원봉사단도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사센터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전날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며 대응 체계를 복구 중심으로 전환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3대 국민운동단체와도 협력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나설 계획이다.산청=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산청=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인 ‘한강페스티벌’이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0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물놀이와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18개 피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서울시는 올해 이른 무더위와 폭염 전망에 따라 축제 일정을 예년보다 길게 잡았다. 주요 행사로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물놀이 체험과 함께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결합된 피서형 콘텐츠가 마련됐다.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시네마퐁당’은 튜브에 몸을 띄운 채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상 영화관이다. 이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물 위의 원통 위를 굴리며 오래 버티기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31일과 다음 달 1일에 열린다.한강 야경과 함께 시원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뮤직퐁당’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진행된다. 정통 재즈, 라틴 재즈, 인디 발라드,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이밖에 망원 서울함공원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으로 구성된 ‘워터피크닉’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물총놀이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도 함께 마련돼 도심 속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한강버스 스플래시’ 등 물놀이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강다리밑 영화제’는 뚝섬 청담대교 하부, 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에서 무료 야외 영화관으로 운영된다.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000원~3000원)만 내면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hangang)와 서울시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종로구 옥인동과 창신동에 공영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생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종로구는 지난 5월 삼청동 삼청제1공영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옥인동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을, 10월에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시설을 차례로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공영주차장 주차 규모는 총 458면에 이른다.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를 활용한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2층, 연면적 5706㎡ 규모로, 총 178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삼청동과 북촌 일대의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진입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옥인동 47-16 외 4필지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과 복합체육시설은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732㎡ 규모로, 90면의 주차공간과 함께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창신동 641번지에 들어서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약 7921.4㎡ 규모다. 176면의 주차공간과 함께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신영동 219-11 부지에 조성되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14면의 주차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가 용산구 신창동 등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 8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기존 신통기획·공공재개발 선정지 23곳은 지정 기간을 1년 연장했다. 20일 서울시는 △용산구 신창동 29-1 △구로구 구로동 466 △개봉동 153-19 △도봉구 방학동 641 △동작구 신대방동 344-132 △흑석동 204-104 △상도동 201 △성북구 삼선동 1가277 등 신통기획 주택 재개발 후보지 8곳을 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초기부터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책이다. 이번 지정 효과는 이달 29일부터 1년간 발효된다. 신통기획 대상지는 개발 기대에 따른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이 경우 주거 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하기 전에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기존 신통기획 재개발·재건축 13곳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0곳에 대해서도 내년 8월 30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해당 구역들은 다음 달 30일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으로 인한 투기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재지정했다”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주말 동안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에서 산사태와 급류로 최소 12명이 숨졌고, 8명이 실종됐다. 닷새간 계속된 ‘괴물급’ 폭우로 전국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발생 지역이 정부와 지자체의 예방사업 대상인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국내 산림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지며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내리에서도 주택 붕괴로 2명이, 신안면 외송리와 방목리에서는 각각 1명이 숨졌다. 생비량면 가계리에서도 침수된 논에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산청에서는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봄철 대형 산불 피해에 이어 이번엔 집중호우까지 겹쳐 이중으로 피해를 입었다. 가평군에서도 2명이 숨졌다.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는 산사태로 펜션이 무너져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대보교 인근에서는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제령리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고 지역들은 산림청이 지정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니라 사전 점검과 예방사업 대상에 들지 않았다.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반 안정 사업과 연 2회 이상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만, 이번 사고 지역은 해당되지 않았다.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1만34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20일 기준 2728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유실, 하천 붕괴 등은 1999건, 사유시설 피해는 2238건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58편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국도와 철도 노선이 통제됐다. 정부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16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산청이 793.5mm로 가장 많았고, 합천·하동·광양·창녕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일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가며 중부지방에도 장마 종료가 선언된 가운데 수해가 할퀴고 지나간 한반도에는 다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이날 충청 및 호남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폭우 뒤 폭염이 찾아오는 상황”이라며 “수해 복구 작업을 하느라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주말 동안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에서 산사태와 급류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닷새간 계속된 ‘괴물급’ 폭우로 전국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산사태 발생 지역이 정부와 지자체의 예방사업 대상인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국내 산림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지며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내리에서도 주택 붕괴로 2명이, 신안면 외송리와 방목리에서는 각각 1명이 숨졌다. 생비량면 가계리에서도 침수된 논에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산청에서는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봄철 대형 산불 피해에 이어 이번엔 집중호우까지 겹쳐 이중으로 피해를 입었다.가평군에서도 2명이 숨졌다.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는 산사태로 펜션이 무너져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대보교 인근에서는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제령리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고 지역들은 산림청이 지정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돼 사전 점검과 예방사업 대상이 아니었다.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사방사업과 연 2회 이상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만, 이번 사고 지역은 해당되지 않았다.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1만34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20일 기준 2728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유실, 하천 붕괴 등은 1999건, 사유시설 피해는 2238건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58편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국도와 철도 노선이 통제됐다. 정부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16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산청이 793.5㎜로 가장 많았고, 합천·하동·광양·창녕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일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가며 중부지방에도 장마 종료가 선언된 가운데 수해가 할퀴고 지나간 한반도에는 다시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이날 충청 및 호남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폭우 뒤 폭염이 찾아오는 상황”이라며 “수해 복구 작업을 하느라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가평=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가평=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서울시가 용산구 신창동 등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 8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기존 신통기획·공공재개발 선정지 23곳은 지정 기간을 1년 연장했다.20일 서울시는 △용산구 신창동 29-1 △구로구 구로동 466 △개봉동 153-19 △도봉구 방학동 641 △동작구 신대방동 344-132 △흑석동 204-104 △상도동 201 △성북구 삼선동 1가277 등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8곳을 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초기부터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책이다. 이번 지정 효과는 이달 29일부터 1년간 발효된다. 신통기획 대상지는 개발 기대에 따른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이 경우 주거 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하기 전에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서울시는 기존 신통기획 재개발·재건축 13곳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0곳에 대해서도 내년 8월 30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해당 구역들은 다음 달 30일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으로 인한 투기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재지정했다”라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충남 서산에 16, 17일 이틀간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괴물’ 폭우가 한반도 곳곳을 덮쳤다. 경남 창녕과 광주·전남은 300mm 이상, 대구·경북에도 최대 200mm 이상 강수량이 관측되는 등 물 폭탄이 전국을 강타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산에는 이틀간 519mm가 내렸다. 일 강수량(438.5mm) 기준으로 1968년 서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17일 오전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mm가 쏟아져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 강수량 기준으로는 200년 만에 한 번, 시간당 강수량 기준으로는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확률”이라고 말했다. 남부 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이날에만 오후 10시까지 412.7mm가 내려 하루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경남 창녕에는 오후 10시 15분 기준 360mm, 경북 청도에는 211mm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충남과 경기에서 4명이 숨지고, 전국에서 1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올렸다. 경남 밀양시 한 노인요양원에서는 흙탕물에 고립된 환자와 직원 56명이 구조대 보트로 탈출했다. 폭우로 전국 각지 교통이 멈췄다.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대전∼당진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에선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김해·광주·여수·청주공항에선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 또는 회항했고 여객선 39척과 31개 항로 운항이 중지됐다. 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8, 19일에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최대 4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 서산에 16, 17일 이틀간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괴물 폭우가 한반도 곳곳을 덮쳤다. 경남 창녕과 광주·전남은 300mm 이상, 대구·경북에도 최대 200mm 이상 강수량이 관측되는 등 물 폭탄이 전국을 강타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산에는 이틀간 519mm가 내렸다. 일 강수량(438.5mm) 기준으로 1968년 서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17일 오전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mm가 쏟아져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 강수량 기준으로는 200년 만에 한 번, 시간당 강수량 기준으로는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확률”이라고 말했다.남부 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이날에만 오후 10시까지 412.7mm가 내려 하루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경남 창녕에는 오후 10시 15분 기준 360mm, 경북 청도에는 211mm의 비가 내렸다.집중호우로 충남과 경기에서 4명이 숨지고, 전국에서 1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올렸다. 경남 밀양시 한 노인요양원에서는 흙탕물에 고립된 환자와 직원 56명이 구조대 보트로 탈출했다.폭우로 전국 각지 교통이 멈췄다.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대전~당진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에선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김해·광주·여수·청주공항에선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 또는 회항했고 여객선 39척과 31개 항로 운항이 중지됐다.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8, 19일에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최대 4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지인 경주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들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최 도시인 경주시는 기반시설 공사를 9월 초까지 완료하고 한 달간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공식만찬장은 25%, 미디어센터는 50%, 정상 숙소는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주 무대가 되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대 숙박시설은 노후 시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정상회의 기간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상용 객실 35개를 포함해 총 7700여 객실을 확보했다.자원봉사자 선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50명 모집에 1069명이 지원해 4.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준비지원단은 영어 능력과 국제행사 경험 등을 기준으로 이달 말 최종 선발하고, 9~10월 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고위관리회의와 디지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는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보수에 32억 원을 투입하고, 자원봉사자 140명을 인천국제공항과 행사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전용 셔틀버스 운영과 식음료 위생관리, 상비약 비치 등 준비도 마쳤다.제주도는 9월 1~5일 열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맞아 총 10개 부대 행사와 5000여 명의 참가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회의는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도는 행사장과 숙소에서 원도심 전통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응급의료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부산에서는 8월 25~29일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3개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환영 만찬을 열고, 광안리에서는 드론라이트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AI와 에너지 전환’ 콘퍼런스도 마련돼 국내외 인사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APEC 정상회의 방한 인사 중 시정에 관심을 보이는 인사들에 대해 외교부와 협조해 정책 설명이나 산하기관 방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민간 참여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신설한다. 민간 사업자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매년 공공임대주택 2500채씩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16일 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통해 주택 공급 속도와 유인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기금을 통해 청년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업체에 토지 매입비와 건설자금 융자, 이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같은 비금전적 인센티브만으로는 공급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정책은 이달 초 오 시장이 오스트리아 출장 중 수도 빈시(市)에서 보고 온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빈은 공공기금으로 민간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민간 수익에 제한을 둬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적인 주거권을 보장한다. 서울시는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연 2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금 재원은 순세계잉여금(전년도에 쓰고 남은 예산)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수주 배당금 등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 대해서는 “고려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 집값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금융정책 덕분에 어느 정도 급등세는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나 주택, 상가를 거래할 때 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투기 우려가 크거나 가격 급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下策) 중의 하책”이라며 “결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 대신 숲으로, 도서관 대신 녹음실로 향해 볼까. 서울 자치구들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과 교감하는 숲 체험부터 웹툰 작가, 성우, 유튜버 등 미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까지 교실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다. 대부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소액으로 운영돼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 자연 속 놀이와 생태 탐험 관악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 특별 산림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내 유아숲체험원 5곳에서 진행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낙성대 숲에서는 매미 등 여름 곤충 관찰과 숲의 소리를 듣는 활동이, 선우 숲에서는 계곡 탐방과 수생식물 관찰이 이뤄진다. 당곡 숲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작물로 알려진 일년생 식물 ‘케나프(양삼)’를 활용한 뗏목·돛단배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숲속 생태체험관에서는 산림 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와 자연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7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가족 단위 참여자다. 강남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누리 어린이 서당’을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운영한다. 대치, 수서, 도곡, 압구정, 논현, 못골, 천몽 등 7개 지역에서 한학(漢學) 수업과 함께 전통 놀이, 전통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된다. 대치∼논현 서당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못골·천몽 서당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성우·유튜버·웹툰 작가… 직업 체험 성북구는 성북 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미디어 탐구생활’ 여름방학 특강을 연다. 7월 21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이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로블록스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유튜브 크리에이터 캠프가 열린다. 로블록스 VR 과정에서는 직접 만든 스튜디오를 가상현실로 구현해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체험에서는 성우 발성을 배우고 ‘캐치! 티니핑’ 더빙에 참여한다. 유튜브 캠프는 3일간 진행된다.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까지 실습을 통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 일정 출석 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강북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나만의 웹툰 창작하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별도의 장비나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AI를 통해 캐릭터, 컷, 배경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에 걸쳐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웹툰 장르 이해, 스토리·캐릭터 기획, 이미지 생성, 컷 구성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온라인 전시나 발표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작품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 대신 숲으로, 도서관 대신 녹음실로 향해 볼까. 서울 자치구들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과 교감하는 숲 체험부터 웹툰 작가, 성우, 유튜버 등 미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까지 교실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다. 대부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소액으로 운영돼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 자연 속 놀이와 생태 탐험관악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 특별 산림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내 유아숲체험원 5곳에서 진행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낙성대 숲에서는 매미 등 여름 곤충 관찰과 숲의 소리를 듣는 활동이, 선우 숲에서는 계곡 탐방과 수생식물 관찰이 이뤄진다. 당곡 숲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작물로 알려진 일년생 식물 ‘케나프(양삼)’를 활용한 뗏목·돛단배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이외에도 숲속 생태체험관에서는 산림 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와 자연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7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가족 단위 참여자다.강남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누리 어린이 서당’을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운영한다. 대치, 수서, 도곡, 압구정, 논현, 못골, 천몽 등 7개 지역에서 한학(漢學) 수업과 함께 전통 놀이, 전통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된다. 대치~논현 서당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못골·천몽 서당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성우·유튜버·웹툰 작가…직업 체험성북구는 성북 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미디어 탐구생활’ 여름방학 특강을 연다. 7월 21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이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로블록스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유튜브 크리에이터 캠프가 열린다.로블록스 VR 과정에서는 직접 만든 스튜디오를 가상현실로 구현해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체험에서는 성우 발성을 배우고 ‘캐치! 티니핑’ 더빙에 참여한다. 유튜브 캠프는 3일간 진행된다.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까지 실습을 통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 일정 출석 시 수료증도 발급된다.강북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나만의 웹툰 창작하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별도의 장비나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AI를 통해 캐릭터, 컷, 배경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교육은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4회에 걸쳐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웹툰 장르 이해, 스토리·캐릭터 기획, 이미지 생성, 컷 구성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온라인 전시나 발표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작품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우아한 분에게 잘 어울리는 예쁜 꽃이에요.”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혼자 사는 변다희 씨(70)의 집에 원예 치유 전문가 장희정 씨(56)가 들어서며 말했다. 장 씨의 손에는 관엽식물 ‘안스리움’이 심긴 화분이 들려 있었다. 오랜만에 손님을 맞은 변 씨는 밝은 얼굴로 “고마워요. 안으로 들어오세요”라며 환영했고, 삶은 감자와 직접 만든 식혜를 내놓았다. 둘은 침대 옆에 나란히 앉아 두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웃의 취미부터 교회 지인의 건강까지 방 안은 이야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변 씨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항암치료까지 받으며 긴 시간을 힘겹게 견뎠는데, 이렇게 반갑게 찾아와주는 분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받은 꽃에게 매일 아침 ‘잘 잤니?’라고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 치유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상담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자치구와 협력해 우울감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식물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예 치유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과 관리법 안내까지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 54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17개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 가정에 민간 원예 치유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가 방문해 식물을 전달하고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제공되는 식물은 스칸디아모스, 율마, 오렌지재스민 등 관리가 쉬운 품종이다. 고립·은둔 청년 500명에게도 반려식물을 지원한다. 이 중 희망자 300명에게는 정서 회복을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식물 가꾸기와 관련한 민간 자격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youth.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노동 취약계층 100명에게도 반려식물 1종이 보급된다. 야외나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꽃바구니 만들기, 허브차 시음, 향수 만들기, 비누 공예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신 회복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는다.● 아픈 식물 치료하는 병원도 운영 서울시와 자치구는 아픈 식물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해주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운영처를 확대했다. 2023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난해에만 1만4000여 건의 진단과 상담을 진행했다. 클리닉에서는 식물 전문가가 직접 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제 처방과 분갈이, 사후관리까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정밀 진단이나 장기 입원, 왕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반려식물 병원’과 연계해 치료가 이뤄진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또는 자치구별 클리닉에 전화로 예약한 후 식물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우아한 분에게 잘 어울리는 예쁜 꽃이에요.”10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혼자 사는 변다희 씨(70)의 집에 원예 치유 전문가 장희정 씨(56)가 들어서며 말했다. 장 씨의 손에는 관엽식물 ‘안스리움’이 심긴 화분이 들려 있었다. 오랜만에 손님을 맞은 변 씨는 밝은 얼굴로 “고마워요, 안으로 들어오세요”라며 환영했고, 삶은 감자와 직접 만든 식혜를 내놓았다.둘은 침대 옆에 나란히 앉아 두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웃의 취미부터 교회 지인의 건강까지 방 안은 이야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변 씨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항암치료까지 받으며 긴 시간을 힘겹게 견뎠는데, 이렇게 반갑게 찾아와주는 분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받은 꽃에게 매일 아침 ‘잘 잤니?’라고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치유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상담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자치구와 협력해 우울감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식물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예 치유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과 관리법 안내까지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올해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 54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17개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 가정에 민간 원예 치유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가 방문해 식물을 전달하고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제공되는 식물은 스칸디아모스, 율마, 오렌지자스민 등 관리가 쉬운 품종이다.고립·은둔 청년 500명에게도 반려식물을 지원한다. 이 중 희망자 300명에게는 정서 회복을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식물 가꾸기와 관련한 민간 자격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youth.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노동 취약계층 100명에게도 반려식물 1종이 보급된다.야외나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꽃바구니 만들기, 허브차 시음, 향수 만들기, 비누 공예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신 회복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는다.● 아픈 식물 치료하는 병원도 운영서울시와 자치구는 아픈 식물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해주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운영처를 확대했다. 2023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난해에만 1만4000여 건의 진단과 상담을 진행했다.클리닉에서는 식물 전문가가 직접 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제 처방과 분갈이, 사후관리까지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정밀 진단이나 장기 입원, 왕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반려식물 병원’과 연계해 치료가 이뤄진다.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또는 자치구별 클리닉에 전화로 예약한 후, 식물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