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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11월 미국에서 1만8515대, 기아차 ‘옵티마(한국명 ‘K5’)’는 1만2707대가 팔렸다. 두 차종을 합친 판매량은 3만1222대로 10월보다 13.9% 증가했다. 반면 도요타 ‘캠리’는 지난달 판매량이 2만8846대로 10월보다 13.0% 줄었다.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중형차 시장은 그동안 캠리와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기아차가 옵티마 재고 할인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18.8%로 10월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도요타는 16.6%로 2.2%포인트 낮아졌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프랑스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디젤 엔진을 선호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돌아다니는 승용차 중 80%가 경유차다. 경유값이 휘발유에 비해 약 15% 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마뉘엘 발 프랑스 총리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는 점진적으로, 실증적으로 디젤 엔진을 줄여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부터 경유차 억제책을 가동한다. 우선 자동차에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등급을 표시하는 승용차 식별제도를 도입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차량은 아예 도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경유에 대한 소비세를 L당 2센트씩 인상한다. 프랑스 정부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세입이 8억700만 유로(약 1조1136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를 구매하기 위해 경유차를 폐차하는 운전자에겐 최대 1만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적지만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는 더 많이 배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11년 국내에서 운행 중인 경유차가 배출한 NOx는 전체 자동차 배출량의 83.5%를 차지했다. CO₂는 공기 중으로 퍼지는 반면 NOx와 PM은 무거워 잘 이동하지 않는다. 지구 환경보호 차원에서는 CO₂ 규제가 시급하지만 도시 차원에서는 NOx와 PM 관리가 중요한 셈이다. 이에 영국에서도 경유 택시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일본 자동차전문 조사기관 포인에 따르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18개국에서 한 해 승용차 판매량 중 경유차의 비중은 2011년 55.7%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2년 55.2%, 2013년 53.3%로 하락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시기엔 비용에 민감한 법인차량이 시장을 떠받쳐온 만큼 경유차가 많이 팔렸지만 최근엔 일반인의 자동차 소비가 증가하면서 진동과 소음이 적은 휘발유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시행으로 차 가격이 오른 점, 환경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경유차의 본고장인 서유럽과 반대 추세다. 최근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에 연료소비효율(연비)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경유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신규 등록 승용차 중 경유차 비중은 2010년 18.5%에서 지난해 32.4%, 올해 1∼9월 38.0%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유차 인기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경유차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한국GM의 ‘말리부 디젤’을 시작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D’,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디젤’을 선보였다. 내년엔 현대차가 ‘쏘나타 디젤’, 기아차가 ‘K5 디젤’을 내놓는다. 이에 더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취지로 내년 9월 경유 택시가 도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9월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강화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경유 택시(연간 1만 대)에 대해 유가보조금을 지원하는 ‘여객 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의 연합인 한국환경회의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은 “경유 택시는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택시운전자의 건강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LPG 차량보다 경유 택시가 비싸기 때문에) 택시운전자들의 사납급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내수 점유율이 70%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69.4%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1.7%, 기아차는 27.7%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이 상태로 유지된다면 올해 점유율이 70%를 넘지 못하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2006년 70.8%에서 2009년 76.8%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은 뒤 2012년 74.6%, 지난해는 71.4%까지 내려앉았다. 올해는 6월부터 내수 점유율이 60%대 후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내린 것은 수입차 시장이 커진 데다 신차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는 16만2280대가 팔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15만6497대)을 넘어섰다. 반면 현대차는 신형 'LF쏘나타'의 판매량이 부진했고 '아슬란'의 10, 11월 판매량도 1559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신차 '카니발'과 '쏘렌토'는 파업 장기화의 영향으로 물량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 800만 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2월 판촉을 강화하고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쏘나타', 기아자동차의 '쏘울 EV(전기차)'가 3일(현지 시간)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에서 선정한 '2015 캐나다 올해의 차' 차급별 평가에서 각각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협회가 총 15개 차급에서 최고의 차를 선정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폴크스바겐그룹과 함께 수상 차종을 가장 많은 3개씩 배출했다. 쏘나타는 '3만 달러 이상 패밀리카' 차급에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스바루 'WRX'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5만 달러 이상 럭셔리카' 차급에서 아큐라 'RLX 하이브리드', 캐딜락 'ATS 쿠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쏘울 EV는 '씨티카' 차급에서 스마트 '포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앞서 쏘울 EV는 기아차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폴크스바겐 '골프', 포르셰 '마칸 S', '911 터보 S' 등 3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는 협회 소속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선보인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스타일, 품질, 성능, 연료소비효율, 안전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친 뒤 승용차 11개 차급, 레저용 차량(RV) 4개 차급에서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협회는 15개 차종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해 내년 1월 승용과 RV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3개씩 선정한다. 2월 열리는 '토론토 모터쇼'에서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을 한 개씩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와 '아반떼'가 각각 2009년과 2012년 '캐나다 올해의 승용차', '싼타페'가 지난해 '캐나다 올해의 RV차'에 선정됐다. 특히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2015 북미 올해의 차' 10개 후보 차종에도 들었다. 북미 올해의 차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된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가 중국 충칭(重慶) 시와 허베이(河北) 성 창저우(滄州)에 베이징(北京)현대기차의 중국 4, 5공장을 함께 추진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3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충칭 공장은 연산 30만 대, 창저우 공장은 20만 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저우 공장은 베이징기차(北京汽車)의 상용차 공장을 인수한 뒤 개조해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이 공장은 실적이 부진해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베이징기차와 베이징에 1~3공장을 50 대 50 비율로 합작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기차의 공장을 인수하면 신축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인허가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지난해 5월 서부지역 진출을 위해 4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충칭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올 3월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충칭을 방문해 쑨정차이(孫政才) 충칭 시 서기를 만나 4공장 건설에 대한 전략합작기본협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수도권 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현대차에 충칭 시에 공장을 지으려면 허베이 성에도 공장을 지으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7~12월)부터 4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1~3공장에서 105만 대, 기아차는 옌청(鹽城) 1~3공장에서 74만 대의 승용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가 난쥔기차와 협력해 쓰촨(四川) 성에서 가동을 시작한 상용차 공장은 연간 1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베이징현대는 올 1~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중국 승용차 시장의 6.7%를 점유해 4위다. 1~3위인 일기(一汽)폴크스바겐, 상하이(上海)폴크스바겐, 상하이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 점유율이 2012년부터 각각 10%를 넘어선 반면 현대차의 점유율은 6%대 후반에 머물러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4, 5공장을 동시에 착공하게 되면서 중국 공략에 훨씬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10월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의 시장점유율은 3.8%로 8위다.그러나 폴크스바겐과 GM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이 연간 300만 대를 최초로 돌파한 가운데 2018년 400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화난(華南)과 서부지역에 생산거점을 잇달아 마련하면서 중국 전체 판매량 중 이들 지역 비중이 2011년 37.5%에서 올해 1~7월 42.7%로 증가했다.GM은 내년 중서부 지역인 우한(武漢)에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한다. 동부지역에만 3개 공장을 둔 상하이GM은 처음으로 중서부 지역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게 됐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내년 1월부터 장기 렌터카에 붙는 자동차세가 최대 1368%로 늘면서 렌터카 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렌터카 증세로 렌터카 업계의 부담액이 연간 2100억 원 발생해 업계가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자치부는 1개월 이상 장기 렌터카를 사실상 승용차로 간주하고 승용차에 해당하는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렌터카 업계가 주로 보유하고 있는 2000cc급 차량은 cc당 자동차세가 19원에서 260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조합연합회는 증세분을 소비자 월 납입금에 반영하면 금액이 4만∼5만 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연합회 측은 “렌터카 업계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5000억 원, 순이익은 약 1500억 원이지만 자동차세가 오르면 업계에서 연간 납부해야 할 금액은 현재의 약 10배인 약 21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내년 1월부터 장기 렌터카에 붙는 자동차세가 크게 늘면서 렌터카 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렌터카 증세로 렌터카 업계의 부담액이 연간 2100억 원 발생해 업계가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자치부는 1개월 이상 장기 렌터카를 사실상 승용차로 간주하고 승용차에 해당하는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렌터카 업계가 주로 보유하고 있는 2000cc급 차량은 cc당 자동차세가 19원에서 260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조합연합회는 증세분을 소비자 월 납입금에 반영하면 금액이 4만~5만 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연합회 측은 "렌터카 업계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5000억 원, 순이익은 약 1500억 원이지만 자동차세가 오르면 업계에서 연간 납부해야 할 금액은 현재의 약 10배인 약 21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연합회 측은 "세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용 자동차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인 반면 렌터카에 대해서는 한 번에 큰 폭으로 세금을 올리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백화점, 온라인몰 등 소매유통업 시장의 전체 매출이 올해보다 2.4% 증가한 27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6%까지 떨어진 소매시장 성장률이 제한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4~19일 유통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소매유통업 전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올해 소매유통업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69조7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8.4%에 이르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1.6%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부터 회복세로 바뀐 것이다. 대한상의 측은 "소매시장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14.3%), 편의점(4.0%), 대형마트(3.8%), 홈쇼핑(3.2%), 슈퍼마켓(2.3%), 백화점(1.3%) 순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이 확산되는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온라인몰을 강화하면서 인터넷쇼핑몰의 성장이 점쳐졌다. 전통시장(-5.0%)은 내년에도 역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소비 키워드로는 '옴니채널 소비(65.0%)'가 꼽혔다. 소비자가 온라인과 모바일, 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소비를 한다는 뜻이다. '모바일 쇼핑(62.5%)',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글로벌 소비(47.5%)', 가격 비교를 통한 '합리적 소비(37.5%)' 등이 뒤를 이었다.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8일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계열사들의 대표이사를 전원 유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안정 속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에 신재용 ㈜코오롱 전무와 박한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를 승진 임명하는 등 이날 임원 3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코오롱은 계열사 9곳의 대표를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인사에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기용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럭키슈에뜨’ 브랜드 매니저 김정림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해 코오롱의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코오롱은 2010년도 임원 인사부터 매년 한두 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임용하거나 승진시키고 있다. ◇㈜코오롱 △상무 김민태 박문희 △상무보 양윤철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신재호 박한용 △전무 이진용 김철수 △상무 한인식 장희헌 류득수 이상목 △상무보 변재명 노경환 한창우 이장희 박준성 김정림 △전무 이철승 최영무 △상무 김용섭 ◇코오롱글로벌 △상무 전철원 한영호 △상무보 김문수 정공환 강승철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이상우 ◇코오롱플라스틱 △상무 방민수 ◇코오롱베니트 △상무보 김형민 이종찬 ◇스위트밀 △상무 홍춘극 ◇코오롱글로텍 △상무 오용석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4.6% 증가한 19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 회사들이 소형, 준중형차들을 대거 내놓아 젊은층 고객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KAIDA는 지난달 28일 열린 송년행사에서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16만2280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15만6497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내년 판매량은 올해보다 10.3% 증가한 21만5000대로 전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내년에는 저성장 기조와 가계부채 등으로 인한 소비 둔화로 수입차 증가세가 올해보다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IDA는 올해 수입차업계 주요 이슈로 △자동차부품 가격 공개 △정부의 연료소비효율 공동고시안 발표 △저탄소협력금제도 2021년 이후로 연기 △타이어 공기압 표시 의무화 등을 꼽았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당분간 국제 유가는 ‘L’자형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2개 산유국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7일(현지 시간) 원유를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71.25달러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 소식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유가 하락→원유 도입비 감소→생산단가 하락, 물가 안정→투자와 소비 증가→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이 상식이 더는 통하지 않고 있다.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5월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낮췄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5%로 2009년 5월(7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 경제가 저유가라는 큰 호재에도 반응하지 않는 총체적 난국 상태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원재료가 싸다 한들 팔 데가 없다 유가 하락이 한국 경제에서 도약의 모멘텀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다. 미국발(發) 셰일가스 열풍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면서 원유 공급이 증가했지만 중국과 유로존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받쳐주지 않고 있다. 중국의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은 7.3%로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였다. ▼ 정유-유화업계, 재고가치 떨어져 초비상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11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경기가 워낙 위축돼 있어 유가 하락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내년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이들은 22.4%에 그쳤다.○ 환율의 부정적 효과가 더 커 1980년대엔 저유가, 저원화가치(고환율), 저금리 등 ‘3저’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1990년대 말 한국이 외환위기에서 비교적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요인은 평균 원유 도입 단가가 배럴당 20달러대에서 13달러대로 하락한 것도 있지만 고환율의 수혜도 컸다. 낮은 유가와 함께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이 도와주지 않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하락하면 국내 수출은 1.19%, 투자는 0.02% 증가한다. 그러나 원-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이 9.2% 감소한다. 특히 철강(13.1%), 석유화학(11.3%), 자동차(6.8%)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산업은 큰 타격을 보게 된다.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7.7%로 3년여 만에 8%대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시기 일본 도요타의 영업이익률은 9.4%였다.○ 정유, 조선업계는 저유가가 독(毒) 유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정유와 석유화학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수출에서 석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했다. 정유업체가 중동에서 원유를 한국으로 실어오는 데는 40∼45일이 걸린다.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때까지는 총 90일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다. 그 사이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재고 가치가 떨어지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정제 마진이 줄어들게 된다. 국내 정유업계는 정유 부문에서 올해 1조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해외 지사를 통해 원유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재고 관리, 원재료 다변화를 통해 방어하겠다는 뻔한 얘기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조선업계도 마찬가지다. 유가가 하락하면 오일메이저들의 유전 개발 투자가 위축돼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내 조선 1위 업체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체 수주액 167억 달러(약 18조4869억 원) 중 해양플랜트 비중이 21.0%나 됐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은 “제조업에서 중국에 추격당하는 가운데 저유가 덕분에 그나마 한국 경제가 버티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까지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워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박희창·이상훈 기자}

한불모터스가 시트로엥의 5인승 디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C4 피카소’(사진)를 26일 선보였다. 차체를 유선형으로 디자인했으며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EMP2’를 적용해 이전 세대에 비해 무게를 140kg 줄였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4.4km이다. 가격은 4190만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26일 서울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서 회장의 경험과 직관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경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의 부친인 고 서성환 선대 회장도 1982∼1988년 서울상의 부회장을 지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있는 현 한국전력 본사 건물에 입주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지 개발 일정을 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 25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계열사들이 한전 건물에 미리 입주하지 않는 대신 하루라도 빨리 인허가를 받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기존 건물에 입주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한전 직원들이 전남 나주로 이전을 시작하면서 한전 측은 현대차에 임차료를 내고 빈 건물에 입주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현대차그룹은 30개 계열사들이 서울 시내에 흩어져 있지만 계열사들이 한전 건물에 입주하려면 이사 비용만 수십억 원 드는 데다, 인허가 이후 곧바로 건물을 철거할 방침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한전 건물과 부지는 내년 9월 현대차가 인수금액 10조5500억 원을 모두 납부할 때까지는 한전 소유다. 한전이 입찰 과정에서 밝힌 한전 건물 가치는 795억 원이다. 그러나 현대차 측에서는 한전 건물의 잔존가치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한편 12일 현대건설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단장으로 해 만든 ‘강남사옥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TFT)’ 규모는 8명에서 25일 현재 약 50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5명이 파견됐다. 현대차그룹이 부지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는 글로벌 본사와 컨벤션 센터, 문화·숙박 시설 등을 한데 묶은 GBC 건립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동남권에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허가 작업이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쌍용자동차는 내년 1월 선보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티볼리’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히고 렌더링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에 위치한 휴양 도시이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도심형 테마공원 이름이다. 쌍용차 측은 “신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차명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외관 디자인은 어번 다이내믹(도시적 역동성),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잡았다. 신차 이름을 표기할 서체는 정갈한 느낌의 세리프체(자획 끝부분에 돌출선이 있는 모양)를 선택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올 뉴 쏘렌토’에 울버린(영화 ‘엑스맨’ 시리즈 주인공) 손톱을 달았다? 언뜻 보면 기아자동차 쏘렌토인데 자세히 보니 라디에이터 그릴에 알파벳 ‘X’자 엠블럼이 박혀 있습니다. 측면에는 ‘X’가 큼지막하게 씌어 있습니다. 기아차가 엑스맨을 주제로 쏘렌토를 개조한 ‘엑스카(X-car·사진)’입니다. 기아차는 20세기폭스가 올해 5월 개봉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블루레이, DVD 버전을 선보이기에 앞서 이 차량을 제작했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차량 전면부의 양 끝부분, 후면부 한가운데에는 울버린의 날카로운 손톱이 차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2015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실물 차량을 선보입니다. 차량 소개는 기아차 홍보대사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맡습니다. 전시용으로 딱 한 대만 만들었기 때문에 판매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슈퍼히어로 영화를 통해 자사 자동차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1943년 영화 ‘배트맨’에서는 주인공 브루스 웨인이 ‘1939 캐딜락 시리즈 75’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2016년 개봉하는 ‘배트맨 vs 슈퍼맨’ 속 배트모빌은 현재 제너럴모터스(GM)에서 디자인 중입니다. 크라이슬러는 2013년 개봉한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에 자사의 픽업트럭인 ‘램 파워 왜건’을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남성들의 로망인 자동차, 그리고 슈퍼히어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환상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강유현·산업부 yhkang@donga.com}
태광산업은 24일 울산 남구 울산공장에서 저융점 섬유(LMF) 공장 준공식을 열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산 7만 t 규모다. LMF는 26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00∼200도 낮은 온도에서 녹는 접착용 섬유다. 자동차 내장재와 가구,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된다. 태광산업은 “화학 접착제 대신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LMF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현재까지 LMF에 300억 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증설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고용 인원은 100여 명이다. 태광산업은 내년 LMF 매출 목표를 1200억 원,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를 10%대로 잡았다. 중장기적으로 생산량을 2배로 늘려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SK이노베이션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글로벌 도약의 시초다. SK루브리컨츠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베트남에서 도약의 기폭제를 얻었다. SK종합화학은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공략 기반을 닦고 있다. 2000년대 초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사업은 매출 5000억 원대로 성장했지만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윤활기유 합작사업을 직접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윤활기유 원재료가 풍부한 데다 상대적으로 유럽 등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었다. 2009년 SK루브리컨츠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기업 페르타미나와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SK가 65%, 페르타미나가 35%를 투자한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그해 239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뒤 지난해는 매출이 3455억 원으로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98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베트남 15-1’ 광구에 참여했다. 3년이 지난 2001년 베트남 15-1에 당시 기준으로 5억7000만 배럴의 기름이 매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2003년 생산에 들어간 뒤 올해 3분기(7∼9월) 기준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15-1광구에서 하루 4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매출로 따지면 1조 원, 영업이익은 5000억 원대의 사업이다. 올해 10월 베트남 15-1광구에서 추가 유전 개발에 성공해 하루 3600배럴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K종합화학은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에서 연간 21만5000t의 파라자일렌을 확보하고 있다. 주롱아로마틱스는 2011년 SK종합화학과 SK가스, SK건설 등 SK 계열사들이 BP, 글렌코어 등 해외 기업과 합작 설립한 공장이다. SK 측은 이곳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윤활기유, 석유개발, 트레이딩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서 아세안 지역이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올 뉴 쏘렌토'에 울버린 발톱을 달았다? 최근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엑스맨'을 테마로 선보인 쏘렌토 '엑스카(X-car)'가 주목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블루레이, DVD, 디지털HD 버전을 선보이기에 앞서 배급사인 20세기 폭스와 함께 이 차량을 제작했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차량 곳곳에 울버린의 발톱과 엑스맨의 앞글자 'X'를 새겨넣었다. 기아차의 대표 디자인인 호랑이코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에 X자 엠블럼을 넣었고, 측면에도 X자를 그려 넣었다. 전면부 양 끝 부분과 후면부 한 가운데는 울버린의 날카로운 발톱을 형상화한 장식을 붙였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시작하는 '2015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실물 차량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 소개는 기아차 홍보대사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맡는다. 엑스카는 대회 중엔 호주 멜버른파크에 전시되며 향후 모터쇼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딱 한 대만 만들어 판매하진 않는다"며 "영화에 기아차 모델이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크라이슬러는 영화 '맨 오브 스틸'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램 파워 왜건'을 영화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슈퍼맨의 테마를 적용한 차량을 내놓기도 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사장 오명)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올해의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젊은 과학자 5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45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대상에는 유민하(33·서울대 수학과) 원혜정 씨(27·KAIST 생명과학과)가 선정돼 상패와 연구비 5000만 원씩을 받았다. 장려상인 박진형(30·KAIST 수학과) 조현우(30·포스텍 생명과학과) 최진혁 씨(31·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는 상장과 연구비 1500만 원씩을 받았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