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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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likeday@donga.com

취재분야

2026-02-10~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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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갱년기 증상도··· 우울증도··· 한꺼번에 개선 효과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해진다.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더웠다 추웠다 한다. 설 명절 때 만난 40, 50대 어머니가 이런 증상을 나타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의 감소가 원인이기 때문.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적 호르몬 요법이 아니라, 부작용이 적은 식물성분의 치료제 복용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랙코호시와 히페리시 복합제인 동국제약 훼라민큐가 대표적인 ‘식물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약국에서 판매된다. 훼라민큐는 식은땀이 많이 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 갱년기의 신체적 증상 치료는 물론이고 우울증, 불안감, 초조감 등 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시킨다. 식물성분 복합제는 갱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해 기존 호르몬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없는 게 장점. 동국제약은 “12주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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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거주 서양 여성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

    국내에서 사는 서양인이 장기를 기증해 5명이 새 삶을 얻었다. 서울성모병원은 의정부의 외국인학교 교사로 일하던 미국인 교사 린다 프릴 씨(여·52·Linda Freel)가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상태가 되면서 그녀의 남편이 장기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중국이나 필리핀 등 동양인이 아니라 백인이 장기를 기증하기는 처음. 린다 프릴 씨는 20일 뇌출혈로 쓰러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외국인학교장이자 남편인 렉스프 릴 씨는 의료진에게서 뇌사소견을 들은 뒤 다음날인 21일 평소 고 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린다 프릴 씨가 이송되자 21일 낮 12시부터 22일 새벽 4시까지 장기를 빼냈다. 영면 시간은 22일 오전 2시 1분. 고인의 신장은 만성 신장질환자 2명에게, 간은 환자 1명에게 이식됐다. 또 각막 2개는 2명에게 이식됐다. 조직은 화상 등의 원인으로 고통 받던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 뇌사자의 장기를 기증 받을 때는 가족이 동의하는데 시간이 걸려 수술이 어려운 사례가 가끔 있었지만 이번에는 가족이 장기기증을 빨리 결정해 건강한 장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장기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얻은 환자들은 건강상태가 좋은 편이다. 프릴 씨 부부는 14년 전 한국에 입국해 외국인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 교육 및 선교 사업을 위해 힘썼다.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교수는 "미국의 경우 100만 명 당 35명이 장기를 기증하지만 우리나라는 100만 명 당 5명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하다. 프릴 씨 가족의 값진 결정이 대한민국의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더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릴 씨의 빈소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영안실 8호에 마련됐다. 조문은 25일 오전 12시∼오후 9시. 발인은 26일.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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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바수술 안전성 판단 내년 6월까지 미뤄

    논란을 빚었던 송명근 건국대 의대 교수의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이 일단 내년 6월까지 허용된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계속한 뒤 계속 허용 또는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건강보험을 적용하지는 않으므로 환자는 당분간 자기 부담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환자는 수술동의서가 아닌 임상시험 동의서를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열어 “카바수술이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이 낮은 것으로 보이나 단기간 추적 조사를 했을 뿐이고 환자 사이에 중증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안전성·유효성을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바수술의 안전성을 놓고 대립했던 보건의료연구원과 건국대병원이 3명씩 추천한 전문가 및 두 기관이 동의한 전문가 3명이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송 교수는 “연구를 계속하면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될 것”이라며 위원회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가 39명이나 수술을 받았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카바수술은 송 교수가 개발한 카바 링을 이용한 심장판막질환 수술법. 그는 이 방법으로 1997년부터 지금까지 700여 건을 수술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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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독감 유행, 가족 중 한 명이 걸렸다면…

    《세 아이를 둔 주부 김모 씨 (38·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최근 첫째 딸이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 독감에 걸리자 본인과 나머지 아이게도 전염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과 접촉을 안 할 수도 없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자고 옷을 입을 때마다 접촉은 피할 수 없는 노릇. 첫째에 이어 둘째 딸도 비슷한 증세를 보이자 김 씨는 발을 동동 굴렸다. 김 씨는 “이러다가 가족이 모두 독감에 시달릴 것 같다”며 집단 감염을 막는 방법을 찾고 있다. 우선 김 씨는 집 안에서 마스크를 쓰기로 했다. 남편과 셋째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최근에는 독감뿐만 아니라 신종 인플루엔자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가족 가운데 한 명이라도 이런 전염성 질환이 있으면 다른 가족에게도 비상이 걸린다. 공동생활이 불가피한 가족 간 감염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식주를 같이하는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인플루엔자 등에 걸리면 가족 전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족 중에 고위험군(65세 이상,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가, 혹은 엄마나 아빠가 신종 플루와 같은 질환에 감염됐을 경우 행동 요령을 하나하나 짚어보자.衣 이불 등 함께 사용 금물, 분리세척 안 해도 무관 환자가 입었던 옷, 환자가 덮었던 이불, 사용하던 수건 등에는 감염자의 코나 입에서 나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수 시간 동안 생존해 있을 수 있다. 감염의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환자와는 수건을 따로 사용하고 환자가 사용한 수건은 매일 세척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환자가 1회용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것. 이불이나 옷 등도 환자와 분리해 사용하거나 입는다. 환자가 사용한 이불이나 옷은 매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매일 세척하기 어려운 두꺼운 옷이나 매트리스, 두꺼운 이불 등은 햇볕을 쪼이거나 바람이 부는 곳에서 털어준다. 환자도 매일 세척이 가능한 얇은 이불을 덮는 것이 좋다. 독감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일반 세제로도 살균되기 때문에 세제를 사용하면 굳이 따로 분리해 세탁할 필요는 없다. 불안하면 빨래를 70도 이상으로 삶는다. 독감바이러스는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는다.食 타액 통한 감염 가능, 환자와 함께 식사 말아야 식탁에 손청결제를 준비해 앉기 전에 항상 손을 닦는다. 이는 인플루엔자와 무관하게 평소 지켜야 한다. 환자와 함께 식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쓸 수도 없고, 반찬을 같이 먹는 경우 타액을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이다. 물컵도 구별해 사용한다. 불가피하게 같이 밥을 먹는다면 환자가 밥과 반찬, 국을 따로 덜어서 먹도록 한다. 특히 아이가 아플 경우 부모가 무심코 아이에게 밥을 먹여주기 쉬운데 주의할 점이 있다. 숟가락 젓가락을 함께 사용하지 말고 음식을 먹이는 부모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다. 쉽지 않겠지만 부모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환자가 사용했던 식기는 일반 세제를 사용해 설거지를 하기만 해도 살균이 된다.住 잠은 따로, 문고리나 물건도 수시로 닦아줘야 지금도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2009년 대유행 때처럼 여파가 크지는 않다. 바이러스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2009년 당시 많은 사람이 신종 플루에 걸렸고 예방접종도 많이 했기 때문에 광범위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잠을 따로 자야 한다. 특히 열과 기침이 심한 급성감염기에는 다른 방을 사용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청소할 때는 환기를 잘 시켜주고 감염자의 손이 닿은 문고리 등은 잘 닦아준다. 가능하면 항균소독제를 사용한다. 세척이 어려운 카펫이나 천 소파, 두꺼운 커튼 등은 가급적 가정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건조하고 높거나 낮은 온도는 바이러스의 활동력을 증대시키므로 실내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환자 옆에는 환자용 휴지통을 따로 비치해 별도 관리한다. 환자의 콧물, 침 등이 묻은 휴지를 만졌을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곧바로 씻는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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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모금회 “비리 직원 즉시 퇴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및 징계부가금제를 도입하고 시민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즉시 퇴출제는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금품 및 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 또는 유용했을 때 직권면직으로 즉시 퇴출하는 것이다. 징계부가금제도는 징계 사유가 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의 횡령 유용인 경우 임직원 징계와 함께 금품 수수액과 공금 횡령·유용액의 3배 범위에서 징계 부가금을 물리는 것. 또 지회 직원은 중앙회에서 일괄적으로 뽑아 채용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할 소지를 차단하도록 했다. 독단적인 지회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회에 전국 지회의 3급 이상 직원 인사권을 부여하고 3월부터는 지회 사무처장과 중앙회 간부직을 순환보직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지회 사무처장직에 적용되던 별정직 제도는 폐지된다. 시민감시위원회도 구성해 기부금품의 모금, 배분 및 모금회 내부 운영의 투명성 등을 평가한다. 모금회 이동건 회장은 “의결된 내용은 즉각 시행할 것이고 조직 쇄신을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모금회에 대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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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한국형 원조’의 대안은外

    ‘가난의 경험이 여전히 생생한 유일한 선진국.’ 많은 국제원조 전문가들은 한국이 ‘개도국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원조공여국이어서 그 어떤 선진국보다 개도국의 고충을 잘 알고, 빈곤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선 한국형 원조 모델의 대안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한국형 원조’의 성과를 찾아본다. 일본 제조업, 우주에서 길을 찾다‘우주는 더는 연구개발이 아니라 산업이다.’ 일본 우주산업이 연구실을 박차고 나왔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추진해 온 우주 연구개발을 이제 돈 되는 산업으로 바꿔보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일본 제조업의 우주 강국을 향한 날갯짓을 추적했다. 변호사들이 꼽은 최고-최악 판사는“이런 판사님에게는 유죄를 받아도 속이 시원합니다.” “선고할 때 판사님 말이 너무 모욕적이라 울었습니다.” 법정이 일터인 변호사들은 판사들의 재판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지켜보는 목격자다. 서울지역 변호사들이 평가한 ‘2010년 베스트, 워스트’ 판사 평가 결과가 공개됐는데…. 가족 간 인플루엔자 감염 막으려면가족 중 한 사람이 독감이나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나머지 가족에게 병을 옮기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의 이불, 옷 등은 어떻게 처리하고, 환자와 밥을 먹을 때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가족 집단 감염의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시크릿 가든’ 종방… 김은숙 작가 인터뷰“착한 사람에겐 마법처럼 행복이 찾아오지요.” SBS의 인기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16일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종영 몇 시간 전 작가 김은숙 씨를 만났다. 3개월에 걸친 장정을 막 마친 탓인지 그의 몸은 지쳐 보였다. 그러나 그와의 인터뷰는 시종 밝고 즐거웠다.}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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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플라자]원스톱 맞춤식 노안수술 센터 개설 外

    라식 및 노안수술 전문병원 아이러브안과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고, 개인의 시력에 따른 맞춤식 노안수술을 하는 ‘예스(YESS)노안수술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예스(YESS)’는 Young(돋보기 없는 젊음), Energetic(왕성한 사회활동), Safe(효능과 안전성 FDA 공인), Satisfy(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치료)를 뜻한다. 이곳에선 개인 시력과 노안 진행 상태에 따라 렌즈삽입술, 레이저시술 등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택해 수술한다. 이들 수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수술이며 시술 효과가 반영구적이고 과거 라식·라섹을 받았던 사람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검사에서 수술까지 단 하루 만에 모든 과정을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이식물질’ 국내서 개발피부 밑(피하)에 투여하면 콜라겐을 형성해 ‘살아 있는 이식물질’로 불리는 신물질을 국내 의학자가 개발했다. 조강선 웰빙비뇨기과 박사팀은 최근 체내 이식용 재료인 덱스트란과 PMMA(필러물질)를 주 성분으로 한 물질을 개발해 음경 확대에 임상 적용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최근 밝혔다. 라이펜으로 명명된 이 물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체 이식용 재료로 인증을 얻은 데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조 박사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펜 성분의 제제를 사용해 음경확대 시술을 한 결과 18명의 성생활 만족도가 시술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술 후 6개월 이상 관찰한 결과 1명에게 가벼운 모양불균형이 나타났을 뿐 특별한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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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Before&After]소이증

    오 교수는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에 수술을 원하지만 실제로 만 8세는 돼야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전까진 아이에게 정상 귀를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부모들이 죄의식을 가지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병원에서 같은 병을 가진 다른 아이들을 보고 서로 위로의 마음도 가지고 친구가 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갈비뼈 연골 이용해 귓바퀴 만들어 소이증은 귓불만 있고, 귓바퀴 등 다른 부분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귓바퀴가 전혀 없는 것을 무이증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귓불의 흔적만 남아있다. 귀를 성형하는데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지만, 자신의 갈비뼈 연골을 이용하여 귓바퀴를 만드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수술은 남아있는 귀의 형태에 따라 보통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 수술은 만 8∼10세 환자의 갈비 연골을 이용해 귓바퀴를 만들어 피부 아래 심는다. 이는 귓바퀴 연골에 살을 붙이기 위한 것. 2단계 수술 전 모발이 포함된 두피를 귓바퀴를 심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시술을 한다. 이는 두피 일부가 귀의 윗부분을 덮게 해서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2차 수술 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청력 호전을 위해 귓구멍을 만들거나 넓히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양쪽 귀 모두 소이증일 때는 청력 회복 수술 전까지 보청기를 착용한다. 한 쪽만 소이증일 경우는 정상 귀의 청력이 괜찮기 때문에 학습이나 성장에 큰 영향은 없다. 귓 구멍 뚫는 수술을 귓바퀴 재건보다 일찍 받으면, 나중에 귓바퀴 재건술 시 귀의 위치 및 모양을 정하는 데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청력에 문제가 없다면 1차 수술 후 귀 구멍을 뚫는다. 2차 수술은 1차 수술 후 적어도 6개월 이후에 한다. 피부 아래 심어둔 귓바퀴를 위로 들어올린다. 귓바퀴가 전혀 없는 무이증 가운데 연골 틀을 감싸는 피부가 모자란 경우에는 조직을 넓히는 수술을 추가로 시행한다. 김 군의 수술도 2단계로 진행했다. 2009년 9월 만 9세인 김 군에게 1단계 수술을 시행했다. 오 교수는 왼쪽 6, 7, 8, 9번 갈비뼈 연골을 정상 쪽 귓바퀴와 같이 조각해 정상적인 귀 모양의 틀을 잡은 뒤 피부 아래 심었다. 9개월 뒤인 2010년 5월 2차 수술을 했다. 오 교수는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김 군에게 새로운 귀를 선사했다. ○ 외부 충격 조심해야 소이증 수술 후 감염 피부괴사 연골노출 등 초기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감염이 생기면 조각된 연골이 모두 녹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귀 모양 변형, 봉합사 돌출, 연골 흡수 등 후기 합병증도 있을 수 있다. 오 교수는 “2차 수술 후 6주 정도는 피부가 붙는 기간이므로 외상이나 외부충격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6개월∼1년 동안 관찰하면서 재건한 귀와 피부가 잘 안착하면 국소 마취로 작은 수술을 한두 번 더 시행해 더욱 정교한 모양의 귀를 만든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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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입소문 클리닉365MC 비만클리닉

    “고도 비만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 사람들 상당수가 고도비만 수술을 받기 위해 멕시코 싱가포르 등으로 간다. 하지만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저렴한 수술비용을 안다면 많은 고도비만 환자들이 한국을 찾을 것이다.”(미국 위스콘신 출신 간호사 캐서린 두린크·53) 두린크 씨는 지난해 7월 한국에 입국해 비만전문 네트워크 병원인 365mc비만클리닉의 36.5 위밴드 수술센터에서 고도비만수술을 받았다. 미국으로 돌아가 현재 22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윌리엄 버틀러 씨도 지난해 9월 고도비만 수술을 받은 후 7주 만에 20kg을 감량해 고혈압과 당뇨가 모두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36.5 위밴드 수술센터엔 고도비만 수술을 받는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6.5위밴드 수술센터는 1년 365일 안에 36.5kg의 체중감량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무균 수술실 갖춰 36.5위밴드 수술센터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고도비만 수술센터에서 오랜 기간 직접 수련하고 연구한 복강경 외과 전문의 조민영 박사(사진)가 직접 수술한다. 조 박사는 고도비만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인 라울 로젠털 박사와 함께 1000여 건의 수술을 했다. 36.5위밴드 수술센터는 최신 복강경 수술 장비와 첨단 무균 수술실 등을 갖췄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수술법과 수술 후 프로그램을 우리 실정에 맞게 바꿨다. 36.5위밴드 수술센터에서는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건강 유지, 피부 탄력 등을 유지하기 위해 광동제약과 공동 개발한 단백질 파우더(365mc A.O.S. 프로테인)를 제공한다. 파우더는 수술 후 환자의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 손실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식도→위 길목 좁혀 음식 섭취 제한 수술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위밴드술’은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부위에 인공물질인 위밴드를 삽입한다.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좁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위나 장을 절제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 상태에 맞춰 밴드를 조이고 풀 수 있다. 또 식이습관이 안정되고 적정단계까지 체중이 준 뒤 오래 그 상태를 유지하면 밴드 제거도 가능하다. 물론 위밴드를 제거하면 요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 밴드를 조이거나 풀기 위해 한두 달에 한 번 병원을 찾아야 한다.○체중감소로 고혈압 당뇨도 치유 위밴드술은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베리아트릭 수술 중 하나다. 또 다른 베리아트릭 수술은 위의 상당부분을 잘라 위를 가늘게 만드는 위절제술과 위의 70∼80%를 자른 뒤 남은 위를 소장과 연결하는 위우회술 등이 있다. 어느 경우든 수술 후 체중이 줄고 지속적 영양요법으로 정상 체형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도비만 수술은 1년 이내 초과체중의 50% 이상 감소가 목표다. 특정 부위의 지방만 제거하는 지방흡입과는 달리 몸 전체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동시에 줄인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여러 질환들도 치료한다. 비만으로 발생한 성인성 당뇨병은 수술 뒤 80∼90% 호전되거나 완치됐다. 이외에도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천식, 불임, 역류성 식도염 등의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1∼3%로 알려져 있다. 조 박사는 “최근 한국 고도비만수술의 높은 의료 수준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국내 비만 수술 수준을 해외에 알린다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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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헬스캡슐]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2가지 승인 받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 2개가 한꺼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식약청은 한국BMS제약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과 한국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초기 치료 단계부터 투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두 약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들이다. 스프라이셀의 경우 투여한 환자의 77%가 임상 시작 평균 3.1개월 만에 반응을 보여, 기존 치료제인 글리벡보다 빠르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글리벡은 평균 5.6개월 만에 반응을 보인다. 타시그나도 기존 치료제인 글리벡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발병 원인 암유전자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에선 두 치료제의 동시 국내 승인으로 환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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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플라자]50∼85세 폐경여성 대상 치매 전단계 환자 위한 임상시험 外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와 산부인과에서는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50∼85세의 폐경 여성으로 호르몬 요법이 가능한 환자가 대상이다. 경도 인지장애란 알츠하이머의 전단계로 매년 10∼15%에서 알츠하이머로 악화되며, 노인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하면, 신경심리검사(치매검사)를 비롯해 골밀도, 척추, 유방암, 간 기능을 검사하며 호르몬약을 무료로 제공한다. 알츠하이머 예방제는 본인 부담이다. 02-3410-2232 ■ 20년 비수술디스크 치료 노하우 자생한방병원, 웰니스센터 문열어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20년간 쌓은 비수술 디스크 치료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피트니스와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를 21일 연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웰빙센터 안에 입주하는 ‘더 제이’는 1층 홍보관, 스파휴리재, 2층 잠실자생한의원, 3층 안내데스크, 사우나, 4층 체련장, 운동재활센터, 7층 멤버십 라운지, 8, 9, 10층 골프연습장으로 구성됐다. 이곳의 양한방 검진시스템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엑스레이 등을 척추종합검사, 근력 유연성 등 기초체력검사, 연령별 대표질환검사, 동양 사상의학에 의한 8체형검사 등을 실시한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지금까지 병원들은 치료하는 데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치료 이후의 관리와 운동을 통한 질환 예방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더 제이를 통해 척추 정렬을 통한 올바른 맞춤 운동을 제공하고 치유를 넘어 예방의 영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1566-0006}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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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제대로 걷자]‘11자 워킹’ 올바른 체형, 적절한 성장에 필수요건

    《어렸을 때 무심코 익힌 잘못된 걸음걸이는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심하면 척추가 휘는 비정상 체형으로 이어진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아동기의 걷기 습관은 성인이 되어도 바꾸기 쉽지 않으며 평생 동안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바퀴에 해당된다. 바퀴의 축이 틀어지면 자동차의 수명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걸음걸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 어릴 때부터 올바른 걸음걸이를 익히자올바른 걸음걸이는 11자 워킹이다. 걸을 때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처럼 발이 안팎으로 돌아가지 않고 양쪽 발이 걷는 방향과 나란히 11자가 되게 하는 것. 왼발과 오른발 사이의 너비는 좁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왼발과 오른발 사이의 너비가 넓어지면 속도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팔자걸음 등 잘못된 걷기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 특히, 아동기의 경우 유연한 신체구조로 인해 성인에 비해 걸을 때 발을 비롯해 전신이 잘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걸을 때 발이 흔들리면 심한 경우 O자형 또는 X자형 다리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동기 때부터 바른 걸음걸이인 11자 워킹을 익히면 성인이 되어서 올바른 체형을 갖는다. 부모는 아동이 걸을 때 조금만 뒤에서 걸으면서 아이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팔자걸음인지 안짱걸음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들이 신기에 지나치게 굽이 높거나 바닥이 얇은 신발,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잘못된 걸음걸이를 부추길 수 있다. 최근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도해 바른 자세 형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아동화들이 출시됐다. 발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프레임 구조의 기능성 아동화는 11자 걸음에 도움이 된다. 프로스펙스(www.prospecs.com)의 기능성 아동화 W키즈는 프레임이 발을 꽉 잡아줘 걸음이 흔들리는 걸 막아준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접지력 강화 아웃솔을 적용했다. 또 뒤꿈치 부위에 충격흡수 소재인 플러버(Flubber)를 사용해 발을 디딜 때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발목 무릎 부상을 줄인다. 뒤꿈치의 접지각이 커서 뒤꿈치부터 발을 디디고 앞으로 나가도록 했다. ○ 좌식문화로 팔자걸음이 많아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어렸을 적부터 좌식문화에 길들여져 걷는 방식도 일명 ‘팔자걸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팔자걸음은 O자형 다리를 초래하며, 보폭이 축소돼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각종 관절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신체상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안짱걸음 역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X자형 다리로 변형되기 쉬우며,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부상의 위험이 따를 뿐만 아니라, 성장하면서 변형이 지속될 경우 퇴행성 무릎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에게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성장클리닉 등 전문기관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의 무거운 가방은 척추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교과서, 과제물 등으로 아이들이 들기에 무거운 가방은 척추에 무리를 줘 바른 체형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척추가 일시적으로 좌우로 틀어질 수 있고, 장시간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근육통이나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척추의 올바른 형태를 유지하고 허리를 바르게 펴주는 인체공학적 설계의 아동가방이나 바퀴 달린 가방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가방에 너무 많은 내용물을 넣어 아이의 체력에 비해 무겁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 회장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침대나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는 등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해야 된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어린이 걸음걸이 체크법 ·걸을 때 1m 뒤에서 지켜보면 안짱이나 팔자로 걷는다·가장 잘 신는 신발 바닥을 뒤집어 봤을 때 한쪽 면만 심하게 닳는다.·걷거나 뛸 때 잘 넘어지거나 쉽게 피곤해한다.·무릎을 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돌렸을 때, 한쪽으로만 더 많이 돌아간다. *위의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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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유전·중이염·소음 등 원인으로 발생··· 이어폰 사용 청소년 난청 부를수도

    신생아 1000명당 1명 정도가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난다. 50%는 유전자의 이상이 원인이다. 따라서 신생아 때 청각 선별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어린 시절 청력은 집중력과 학업성취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양쪽 청력이 심한 난청일 때는 언어 발달이 늦어진다. 약한 난청이라도 주의 산만하고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쪽만 난청이 있는 경우엔 소리에 대한 방향성이 떨어진다. 어린이는 귀와 코가 직접 연결돼 있어 감기나 코 질환에 자주 걸리면 중이염이 발생해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문제가 있을 때도 중이염이 잘 발생한다. 어렸을 때 중이염이 잘 걸린 사람은 성인에서도 중이염이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소음도 청력소실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소음성 청력소실은 80dB 이상의 소리를 계속해서 들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80dB의 소리란 대개 다소 짜증이 날 수 있는 정도의 큰 소리로 노래방의 스피커 소리, 주변 자동차 소리 등이 해당한다. 이어폰 사용은 청소년 난청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대개 소리의 강도가 80dB이 넘어가면 귀에 무리가 가면서 어느 순간에 귀의 청각 세포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능하면 전자오락실, 공사장, 비행장, 전철역, 공장, 사격장 등 소음이 심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일부 항생제, 해열진통제, 이뇨제, 항말라리아제, 결핵약, 항암제 등은 난청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투여 받을 때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표현을 못하는 3세 미만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 △심하게 토하거나 △열이 나거나 하는 증세가 나타나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서 귀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도움말=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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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병원에서 ‘살아남기’]비보험이 뭔가요?

    지난번엔 큰 병원에서 수련 받았다고 모든 질환을 잘 치료 한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에 각 병원에서 치료 받을 때 내는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진한 기자=병원마다 가격이 각각 다른 비보험 항목이 있는데 이는 무엇인가요? ▽권용진 교수=비보험이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건강보험이 돈을 내주지 않는 진료영역을 말합니다. 즉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죠. ▽이=보험이 안 되니까 일단 비싸겠군요. ▽권=그렇죠. 건강보험에 해당되면 70∼80%를 건강보험이 부담하고 나머지만 본인이 내지만 비보험은 환자가 전액을 내니까요. 환자 입장에서는 결국 비보험이 얼마인가가 병원비를 내는 돈의 규모를 좌지우지 합니다. ▽이=비보험 항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 ▽권=크게 네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의료기술이라서 아직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 둘째는 건강보험의 횟수 제한을 초과한 검사나 투약, 셋째는 초음파검사와 같이 건강보험 재정 여력 때문에 아직 급여로 전환하지 못한 것, 넷째는 병실 차액 같이 진료와는 관련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것들이죠. ▽이=병원의 1, 2인실 특실 비용과 초음파와 같은 것이 대표적이군요. 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병원마다 이러한 비보험 가격이 다르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가요? ▽권=네, 비보험의 경우 가격을 병원마다 알아서 정합니다. 오히려 모두 같으면 공정거래 위반이죠. 담합이니까요. ▽이=병원마다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권=초음파의 경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모두 다릅니다. 중소병원이 조금 저렴하고 동네의원은 대형병원의 30% 선입니다. 병실 차액도 비슷합니다.(표 참조) 한 시민단체가 전국 대형병원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인실은 8.6배, 복부 초음파는 7.7배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 복부 초음파의 경우 동네의원은 6만 원을 넘지 않는데요.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나요. 아무래도 큰 병원에 갈수록 실력이 좋기 때문인가요? ▽권= 대형병원의 경우 아무래도 숙련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검사를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싸죠. 그러나 간 쓸개 췌장을 살피는 복부 초음파의 예를 든다면 대부분의 경우 동네의원에서도 충분히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상한 소견이 있으면 일단 큰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그렇다면 환자들은 그 가격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미리 비교해 보면 도움이 될 텐데요? ▽권=현재는 일일이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야 합니다. 지난해 5월 비보험진료비 공개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초기화면에 메뉴를 두거나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병원도 있지만 3, 4번 이상 클릭 해야 겨우 가격을 알 수 있는 병원들도 있습니다. ▽이=서울대병원은 홈페이지 초기화면 아래에 비급여진료비라는 메뉴가 있네요. 삼성서울병원은 검색해도 안 나오고 초기화면 예약에 들어가서 고객서비스의 비급여진료비 메뉴를 누른 후 검색을 해야되더라고요. 비급여항목의 명칭을 모르면 검색이 불가능하게 돼 있어요. 일반인이 찾기는 정말 어렵네요. ▽권=맞아요. 환자들이 보기 쉽게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병원 홈페이지에 같은 형식으로 표시해야 환자들이 비교해 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병원을 가기 전에 한 번쯤 비보험 시술비가 어느 정도인지 병원에 문의하거나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는 수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병원에서 받는 진료비 등 영수증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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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토크&토크]청와대, 대통령 한방주치의 부활 추진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한 대통령 한방주치의제도를 조만간 부활하기로 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반발. 의협 산하 유용산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대통령 한방 주치의 임명에 대하여’라는 성명서에서 “한 몸에 발생하는 하나의 질병을 가지고 두 집단이 서로 다른 말로 치료하고, 의료비를 요구하는 게 정의로운 사회인가”라며 “정부가 우리의 역사에서 과학적 신념을 지켜낸 정부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비판. 반면 그동안 소외감을 느꼈던 한의학계는 잔뜩 고무된 분위기. 김정곤 한의사협회장은 “한방주치의제의 부활을 환영하며 적임자를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말해. 또 김 회장은 “한의학의 경사스러운 일에 찬물을 끼얹는 의협의 발언은 지성인답지 못하다”고 비판. 한의계는 김성수 경희대병원 한방병원장과 김영석 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고병희 경희대 교수 등 3년 전 한방주치의로 추천했던 인물을 포함해 여러 경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한방주치의제도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2월 한의학 육성 차원에서 처음 도입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 2월까지 유지됐다. 전문병원들도 美JCI인증 따기 붐○…국내 대형 병원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미국 국제의료평가위원회) 인증에 최근 전문병원들도 가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우리들병원이 최근 국내 전문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제의료평가위원회로부터 ‘JCI인증’을 받아. 이에 질세라 네트워크 병원인 강남 예치과병원에서도 최근 JCI 인증 심사를 마치고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고 대전 예치과병원도 심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JCI는 국제적인 비정부 비영리 의료기관평가 기구로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JCI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고 환자 안전에 기반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전문병원 중에서도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병원들이 JCI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의원 찾는 이유 1위는 “가까운 거리”의협신문이 최근 동네의원을 찾는 이유에 대해 국민과 의사 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서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은 처음 동네의원을 선택할 때 ‘가까운 거리’(27.9%)를 꼽았다. 이어 주위의 평판이나 입소문(13.7%)이 2위였고 짧은 진료대기시간이 11.4%로 3위였다. 반면 의사들은 입소문(28.7%)을 1위로 선택했고 의사의 친절도(19.2%)가 2위를 차지했다. 일반인이 1위로 꼽은 가까운 거리를 의사들은 3위(13%)로 선택했으며 짧은 진료대기시간은 9위(2.7%)로 답해 일반인의 선택 기준을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사들은 의사의 친절도나 직원의 친절도(11.4%)에 큰 비중을 뒀지만 환자들은 둘 다 합쳐 11.8%만 중요하다고 답했다.}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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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업체 주식 매각차익 식약청 공무원 3명 수사의뢰”

    보건복지부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알앤엘바이오의 주식을 보유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들이 치료제 임상허가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는지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혹 공무원들의 조사를 위해 업체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업체가 거부했다”면서 “주식을 보유한 식약청 공무원들이 최근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한 물증을 확보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식약청 직원 중 1명은 4급 공무원이었고 나머지 2명은 6급 이하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지금까지는 4급 이상의 공무원만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면서 “앞으로 신약 허가와 관련한 부서의 식약청 직원에게는 5급 이하라도 주식보유 현황을 공개토록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최근 식약청에 인허가 관련 업무를 보는 5급 이하 직원도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고 지시했지만 식약청이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관련 주식 보유자로 알려진 공무원들은 임상허가 부서가 아닌 식품 분야에서 일했고 지금도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주식을 본인이 아닌 부인이 소유했고 주식 금액도 20만∼200만 원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 해외에서 줄기세포치료제를 시술받도록 주선한 환자 두 명이 사망한 사건이 국정감사에서 거론되면서 시술 안전성과 위법 여부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아직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지 못했고 의료기술로도 인정받지 못해 국내 시술은 불법이다. 국제세포의학회가 조사에 나서 치료제 투여와 사망이 연관성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긴 했지만 복지부는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를 환자에게 시술한 것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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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새해 업무보고]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정보’ 지역주민에 우편 공개

    내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지역주민에게 우편으로 보내진다. 지역별로 아동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안전 지도도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4월 개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정보를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편으로 제공하는 ‘우편고지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지금까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거주정보(신상정보 포함)를 경찰관서 및 신상공개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자녀로 둔 가정은 거주지 읍면동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주소, 사진 등 신상정보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공개된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주소의 동 단위까지만 표시됐지만, 우편으로 알려주는 정보에는 지번 등 상세주소까지 명시된다. 우편고지 대상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들부터다. 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나 동을 기준으로 학교, 집 및 아동의 동선을 따라 재개발 철거지역, 성범죄 우범지역, 아동 성범죄자 주거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지역, 배움터지킴이집, 상담소 등 아동성폭력 관련 정보 및 인적·물적 인프라를 하나의 지도에 표시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3월까지 청주시 등 16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만들어 활용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범위 내에서 안전지대, 우범지대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예정”이라며 “행정용과 교사용으로 우선 만들며 앞으로 시범 사업을 통해 인터넷 또는 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맞벌이가정을 중심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 지원 가구를 2만 가구에서 4만 가구로 2배가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이 출산 후 직장 복귀 시 영아를 돌봐주는 ‘종일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도 소득 하위 50% 이하 가구에서 70% 이하 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도 9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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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성범죄자 신상정보, 우편으로 지역주민에 알려준다

    내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지역주민에게 우편으로 보내진다. 지역별로 아동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안전 지도도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동ㆍ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4월 개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정보를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편으로 제공하는 '우편고지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지금까지는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거주정보(신상정보 포함)를 경찰관서 및 신상공개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19세 미만의 아동ㆍ청소년을 자녀로 둔 가정은 거주지 읍ㆍ면ㆍ동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주소, 사진 등 신상정보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공개된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주소의 동 단위까지만 표시됐지만, 우편으로 알려주는 정보에는 지번 등 상세주소까지 명시된다. 우편고지 대상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하는 아동ㆍ청소년 성범죄자들부터다. 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나 동을 기준으로 학교, 집 및 아동의 동선을 따라 재개발 철거지역, 성범죄 우범지역, 아동 성범죄자 주거지역, CCTV 설치지역, 배움터지킴이집, 상담소 등 아동성폭력 관련 정보 및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하나의 지도에 표시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3월까지 청주시 등 16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만들어 활용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범위 내에서 안전지대, 우범지대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예정"이라며 "행정용과 교사용으로 우선 만들며 앞으로 시범 사업을 통해 인터넷 또는 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맞벌이가정을 중심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 지원 가구를 2만 가구에서 4만 가구로 2배 가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이 출산 후 직장 복귀 시 영아를 돌봐주는 '종일 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도 소득 하위 50% 이하 가구에서 70% 이하 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도 90개 소로 늘리기로 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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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병원에서 ‘살아남기’]동네병원선 흔한 질환, 대학병원선 ‘희귀 질환’

    2회에선 병의원에서 선전하는 의학박사 등의 경력이 바로 실력과 직결하진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살폈다. 이번엔 대학병원이 중소병원이나 동네의원보다 실력이 좋은지를 알아봤다. ▽이진한= 환자들은 대개 대학병원으로만 가려고 하죠. 실력이 낫다고 생각하니깐. 특히 유명한 대학병원을 좋아하죠. 대학병원 응급실에 감기 환자도 많이 오죠. 저도 대학병원에 근무할 때 본 적이 있습니다. ▽권용진= 구체적으로 실력이 궁금하긴 한데 잘 모르니까 일단 유명하고 큰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죠. ▽이= 유명한 병원은 이름난 의사도 많고 다양한 질환을 보니까 당연히 잘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권= 어떻게 보면 맞지만 어떻게 보면 틀린 말이죠. 대학병원도 주로 다루는 질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의 경우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수술 건수가 적은 경우도 있어요. ▽이= 치질과 맹장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은 꼭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죠. ▽권= 치질 환자의 경우 서울대병원은 1년에 60건밖에 수술을 안 합니다. 한양대병원은 20건, 전남대병원은 25건이죠. 반면 외과전문병원은 1년에 7000건 정도 합니다. 맹장염(급성충수염) 수술도 큰 병원보다 규모가 좀 더 작은 병원에서 많이 하죠. 누가 더 수술을 잘하겠습니까. ▽이= 무조건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생각들은 이젠 고민해 봐야겠군요. 통계를 보니 동네 병원에서 흔한 질환이 대학병원엔 희귀 질환으로 바뀌는 군요.(하하) 그러면 환자들은 대학병원으로 가야할 때와 전문병원이나 동네의원으로 가야 할 경우를 구분해야겠군요. ▽권= 그렇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맹장으로 확진돼 근처 외과병원으로 가라고 하면 환자가 노발대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소병원엔 맹장 수술 경험이 많은 외과 전문의가 수술하고, 대학병원은 작고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전공의가 집도할 확률도 높은데도 말이죠. 대학병원은 주로 중소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오므로 난도가 높은 질환을 주로 봅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고 어려운 시술이나 치료를 잘 할 수 있지만 단순한 질환의 경우 중소 병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특히 그렇죠. 이런 질환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드문드문 병원에서 가서 30초 진료를 받는 것보다 동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큰 병원에 가면 비용과 시간낭비도 심하죠. ▽권= 환자들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동네의원 여기저기 다니다가 원인을 못 찾았는데 대학병원 가니 원인을 찾고 수술을 받아 나았다는 경우가 있죠. 그렇다고 매번 대학병원을 갈 수 없지 않을까요? ▽이= 네, 맞습니다. 오히려 동네병원에 평생 주치의 개념으로 마음이 맞는 의사를 사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 의사가 대학병원에 가라고 할 때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네요. 권 교수와 대화하면서 대학 병원이 무조건 모든 질환을 잘 치료한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엔 환자가 병원마다 치료비가 다른 것에 대해 파헤쳐 본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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