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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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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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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이 휴가로… 조상대신 할아버지 모시고 3代가 여행

    직장인 전기훈 씨(36) 부부는 설 명절에 부모님과 세 살배기 딸을 데리고 필리핀 세부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전 씨의 가정은 이번 명절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차례는 1년 중 추석에 한 번만 지내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이달 18일에 출발하는 4박 5일 여행 패키지를 예약한 전 씨는 “그동안 아이가 어려 해외여행을 못 다녔는데, 아버지의 퇴직 후 첫 명절을 맞아 처음으로 3대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를 휴가처럼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조부모와 손주세대까지 함께 해외로 떠나는 ‘3대(代) 여행족’이 늘고 있다. 명절은 가족끼리 연휴 일정을 맞추기 쉬운 데다 차례 지내는 횟수를 줄이는 등 명절 격식을 간소화하는 가정이 늘어난 이유에서다. 이들은 비행 시간이 5시간 안팎으로 짧고 온 가족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지역이나, 엔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줄어든 일본 온천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16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여행상품 예약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55.3% 늘었다. 이 가운데 전체 연령대에서 50대 이상 중년·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8.5%에서 올해는 32.9%로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투어에도 50대 이상 부모세대와 함께 가족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이들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24%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여행지로 선호하는 근거리 여행 상품의 예약률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번 설 기간 하나투어의 동남아 여행상품 예약은 지난해보다 37.2% 늘어났고 중국은 45.8%, 일본은 14.3%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 여행가이드 업체에서 한국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례상을 차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명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들에게도 명절이 ‘일하는 날’에서 ‘쉬는 날’로 바뀌면서 제수음식을 사먹는 가정도 늘어나는 추세다. 주부 김정수 씨(49) 가정은 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명절 음식의 절반 이상을 사다가 먹는다. 김 씨는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동태전이나 산적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사와 데워 먹고, 떡국 등만 집에서 직접 끓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 사서 데워 먹는 명절 음식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피코크’의 잡채 모둠전 산적 등 제수음식 제품은 최근 11일 동안(2월 5∼15일) 전국 매장에서 4억 원어치가 넘게 팔려 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설 4∼13일 전)과 비교하면 224.1% 증가했다. 이마트는 주부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설에는 수정과와 완자 등 제품 구색을 늘렸다. 명절에 제수음식을 사먹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차례나 제사 등을 통해 뿌리 깊은 가문의 의식을 중시하던 풍조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족문화를 지켜 나가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됐다”며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공동체보다 개인의 삶이 중시되고, 남성들도 쉬면서 보내는 명절에 동조하면서 명절을 맞는 전반적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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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의 ‘공격 경영’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인 2015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롯데는 “올해는 지난해 투자액인 5조7000억 원보다 32%(1조8000억 원) 많은 7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1만58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롯데가 사상 최대의 투자계획을 밝힌 데에는 “경기가 불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사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해부터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세계적인 유통기업들이 한국으로 몰려오는 상황에서,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경영 환경이) 나중에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 역시 역대 최대다. 롯데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투자계획에는 과감하게 고용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책임 있는 기업의 자세라는 생각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와 함께 유통업계 양강(兩强)을 이루는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사상 최대 투자계획’을 밝힌 것도 롯데의 고용·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의 투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유통부문(3조4000억 원·전체 투자의 45%)이다. 롯데는 특히 ‘옴니채널’ 구축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옴니채널은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등의 온라인 유통망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롯데마트를 통해 올해 안에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 1호를 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신 회장은 “옴니채널을 제대로 구축한다면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웃렛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로 경기 광교신도시와 경남 진주시, 인천 중구 항동 등 3곳에서 새 아웃렛이 문을 연다.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외 시장 선도’를 목표로 투자가 진행된다. 롯데는 올 한 해 동안 관광 서비스 부문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먼저 서울 명동과 울산에서 호텔 3곳이 개관한다. 롯데는 현재 17곳인 국내외 호텔 수를 2018년까지 40개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4개 권역 사업권을 따낸 것과 관련해 ‘높은 임대료 부담에 따른, 이른바 ‘승자의 저주’가 나올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을 이날 일축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집약된 면세점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1, 2년 안에 영업이익을 내 우리의 투자가 옳았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화학·건설 부문에 1조5000억 원, 식품 부문에 1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한우신 hanwshin@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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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세뱃돈 잡아라” 마트 완구 할인전

    대형마트들이 세뱃돈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어린이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설날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장난감이나 가방 등 학용품, 노트북 등 디지털 상품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롯데마트는 설 연휴인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전국 42개 매장에서 완구 할인행사인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는 1년 중 완구 매출이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 다음으로 높은 시기다. 롯데마트는 800여 개 완구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일본 캐릭터 완구인 ‘티라노 킹’의 인기에 밀려 고전했던 국내 완구업체들이 다양한 캐릭터 완구를 저렴하게 내놓으며 반격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북치는 뽀로로’ ‘봉제 타요’ ‘춤추는 라바’ 등 국내 캐릭터 완구를 균일가 1만 원에 선보이고, ‘트롬 베어’는 시중가(6만800원)보다 50%가량 싼 3만 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방 등 새 학기 학용품이나 각종 디지털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19일까지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노버 노트북(36만9000원)과 캐논 복합기(3만9900원), 데이즈 학생가방(3만9000원) 등이 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설을 맞아 졸업 및 입학 선물을 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 신학기 선물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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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글로벌 한방 브랜드다. 설화수는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전체를 이룬다는 동양철학을 브랜드 콘셉트에 담고 있다. 한국의 자연과 정통 한방과학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나가고 있다. 설화수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윤조에센스’는 199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 1월 전 세계 2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세안 후 기초 화장품 첫 단계에 바르는 최초의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인삼과 피부과학을 연계한 연구 성과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자음생크림’은 설화수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생베리와 홍삼 뿌리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 인삼을 달여 얻어낸 인삼수가 어우러져 피부 재생 효과를 극대화한다. 설화수는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2010년에는 미국 뉴욕의 최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버그도프굿맨에 입점했고, 2011년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도 진출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설화수는 춘제(春節·설)를 맞이해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 춘제 패키지로 예약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설화수 기초 5종 견본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02년 홍콩과 상하이에 진출한 라네즈는 현재 13개국 1200여 개 매장에서 300만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라네즈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비비쿠션’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미백 보습 기능을 하는 멀티기능성 제품이다.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특징인 K뷰티에 열광하는 글로벌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라네즈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워터뱅크 크림은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채워주는 수분 크림이다. 워터뱅크 크림은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워터뱅크 모이스처 크림’과 계절에 따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젤 제형의 ‘워터뱅크 젤 크림’ 두 가지로 나뉜다. 아시아 11개 국가 여성 1200명의 피부를 연구한 결과에 기반해 탄생한 미백 화장품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역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네즈는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라네즈 FSS 매장에서 ‘춘제콰일러(행복한 춘제 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춘제를 맞아 슬리핑팩과 비비쿠션, 오리지널 에센스로 이뤄진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1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니스프리는 청정 섬 제주에서 나는 원료를 활용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녹차 추출 성분으로 만든 ‘더 그린디 씨드 세럼’과 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등이 해외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관광객이 많은 서울 중구의 이니스프리 명동점의 경우 중국 고객의 매출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명동점 등 국내 주요 매장에서는 춘제를 맞아 중국 고객에 1대1 카운슬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트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관련 상품 구색을 타 매장보다 늘렸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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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토 넓힌 롯데… 실리 챙긴 신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자존심을 세웠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실리를 취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3기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다. 숫자로 보여지는 결과는 4 대 3. 신 회장이 이끄는 호텔롯데는 일반기업에 입찰된 8개 사업 구역 가운데 절반인 4곳을 따내며 완승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5년간 총 8개 구역에 낼 임차료로 6조42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가 써낸 3조9000억 원대보다 2조5000억 원이나 많은 금액이다. ‘승자의 저주’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신라면세점은 3곳을 땄다. 면세점 운영 면적이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매출이 적었던 탑승동과 적자였던 루이뷔통 매장을 털어내 홀가분하다고 한다. 신동빈 회장과 이부진 사장. 면세점 운영권을 두고 두 오너의 경쟁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현재형’이다. ○ 2008년부터 시작된 공항 면세점 경쟁 2008년 인천국제공항 2기 사업자 입찰에서 호텔롯데는 호텔신라에 화장품·향수 등 주요 매장을 내줬다. 그 후 호텔롯데는 2009년 AK면세점을 인수하며 반전을 꾀했다. 2011년에는 호텔신라가 루이뷔통을 인천국제공항에 유치했다. 호텔롯데는 인천공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7년간 내내 팽팽한 경쟁이었다. 신 회장은 이번에 거액의 베팅을 했다. 아무리 인천공항 면세점이 상징성이 있어도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라는 평가다. 연간 7200억 원을 임차료로 써야 한다.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을 떠넘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이 사장은 이번에 ‘다걸기(올인)’ 하지 않고도 실속을 차렸다는 평가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면세점 운영 면적은 줄었지만 고수익인 주류와 담배 매장을 추가로 운영하게 되면서 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제주 면세점 경쟁 롯데와 신라는 제주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또 한 번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호텔롯데의 면세사업권이 3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이달 말 시내 면세점 사업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크루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시로 면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호텔신라는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서귀포시에 면세점을 추가로 내겠다는 입장이다. 두 업체는 요즘 제주 민심 얻기에 분주하다. 이 사장은 2년 전부터 사회공헌사업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고 있다. 호텔롯데는 제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면세점 수익금을 제주시에 환원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염희진 salthj@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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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몽상클레르, 밸런타인 한정판 초콜릿 세트 판매 外

    ■ 몽상클레르, 밸런타인 한정판 초콜릿 세트 판매일본 디저트 브랜드 몽상클레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정판 초콜릿 세트(사진)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5일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이 패키지는 몽상클레르의 오너인 일본의 쓰지구치 히로노부 씨가 특별 제작했다. 한정판 선물세트는 가격대별로 총 3종류다. 밀크 버터 얼그레이 캐러멜 맛의 초콜릿 4조각이 들어간 세트는 1만8000원, 여기에 열대과일 맛 등을 더한 7조각짜리 세트는 2만9000원, 캐슈넛 맛 등이 추가된 9조각짜리 세트는 3만8000원이다.■ 삼성화재 ‘여성을 위한 W보험’ 출시삼성화재는 주요 여성 질환을 보장하는 ‘여성을 위한 W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험은 20∼60세 여성 전용 상품으로 물혹, 자궁근종, 난소염 등 여성 질환 수술비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궁암 등의 진단비,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심혈관, 뇌혈관, 간·췌장질환, 폐질환 등 4대 중증 질병과 갑상샘, 녹내장, 위십이지장궤양, 결핵, 신부전 등 5대 특정 질환으로 수술하거나 입원하면 첫날부터 입원비를 보장한다. ■ 브루노말리 ‘팬시 오 알트로’ 핸드백 판매금강제화의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설 명절을 맞아 봄 시즌 신상품인 ‘팬시 오(O) 알트로’ 핸드백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핸드백은 부드러운 소가죽에 악어가죽 문양을 정교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어깨 끈을 탈부착할 수 있어 숄더백이나 토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큰 사이즈는 59만 원, 작은 사이즈는 49만 원이다.}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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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Picks]달콤하고 관능적인 강렬한 향기를 전한다

    버버리와 함께 달콤하면서도 관능적인 밸런타인데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버버리의 ‘브릿 리듬 오드 트왈렛’은 젊음의 경쾌함이 느껴지는 남성용 향수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지휘 아래 세계적인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옹과 올리비에 폴주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이 향수는 라이브 공연과 젊은이들의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그만큼 강렬하고 본능적인 느낌의 향기로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뜨거운 무대를 연상시킨다. 강렬한 향이 특징인 주니퍼 베리와 감미로운 허브 향을 자랑하는 시더우드, 달콤한 통카빈(열대 아메리카의 향료)이 섞여 매력적이다. 50mL, 8만5000원. ‘버버리 브릿 리듬 포 우먼’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성격의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이 향수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통해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로큰롤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베이스 노트에 라벤더 향을 더해 여성스러움도 놓치지 않았다. 오렌지 꽃 향기와 베티베르(동인도에서 나는 다년초), 머스크 향 등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여성미와 관능미를 더한다. 50mL, 9만8000원. 브리티시 감성을 살려줄 버버리 향수는 모두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위치한 버버리 뷰티 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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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격갖춘 신사, 사랑스러운 숙녀… 은은한 향기로 나를 표현한다

    코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향기가 때로는 시각이나 청각적 자극보다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소중한 그와 그녀에게 어울리는 니치(Niche)향수(천연원료를 사용한 고급향수)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동욱 롯데백화점 향수 바이어와 함께 ‘사랑을 부르는 향기’를 찾아 봤다. 우선 조말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니치향수 브랜드다. 여성에게는 7종류의 장미향을 조합한 ‘레드로즈’를 추천하고, 남성에게는 수련과 진저향이 섞인 ‘다크 앰버 앤 진저 릴리’를 추천한다. 평소 여성스럽고 우아한 그녀에겐 영국 앳킨슨의 ‘넙슈어 부케’를 추천한다. 이 향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앨버트 공과의 결혼식에서 들었던 부케를 재해석했다. 백합과 바이올렛, 화이트 머스크 등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향이 특징이다. 얼그레이 향이 특징인 ‘우드 세이브 더 킹’은 남성에게 추천한다. 조말론 향수는 각각의 향이 맑고 뚜렷하기 때문에 몇 개 제품을 사서 함께 뿌리면 조향사처럼 ‘나만의 향’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브랜드 메모의 ‘인레’와 ‘자낫’은 흔하지 않은 향수를 찾는 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하다. ‘인레’는 버마 인레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고급스러운 플로럴 향이 특징이고, ‘자낫’은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에서 모티브를 얻어 레몬과 만다린 등으로 상큼한 향을 더했다. 플로리스는 영국 니치향수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고가 제품이 많은 니치향수 브랜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플로리스의 ‘나이트 센티드 자스민’은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가진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영국 일루미넘의 ‘진저페어’와 ‘트라이벌 블랙티’ 역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향수다. 아모레퍼시픽이 인수한 프랑스 브랜드 아닉구딸의 여성용 향수 ‘르 쉐브루페이유’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별장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향수(鄕愁)를 담고 있다. 따뜻한 태양과 꽃향기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남성용 향수인 ‘오 드 무슈’는 만다린 베르가못 민트 등이 들어가 품격을 갖춘 신사에게 잘 어울린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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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음악-게임 한류콘텐츠 거점 마련… 창조경제 뒷받침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통해 문화 융성을 이루고 경제 혁신과 국민 행복을 구현하자”고 말했다. 이는 국가 정책, 특히 창조경제의 무게중심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 중심에서 문화콘텐츠로 확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문화는 삶의 질을 높이는 전제이자 창조경제 성장의 촉매제다. 40여 년 전 제조업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듯 이제는 문화융성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도약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문화산업을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했고 일본도 ‘쿨 저팬’을 내세우며 문화를 신(新)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만든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문화창조융합벨트 프로젝트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같은 글로벌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의 작은 거리 공연으로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발레와 연극, 뮤지컬을 서커스에 접목해 고급 예술로 승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태양의 서커스는 기획자인 기 랄리베르테의 열정과 퀘벡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연간 1조 원의 수익을 올리는 ‘메가 콘텐츠’가 됐다. 문화창조융합벨트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문화융성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랄리베르테처럼 아이디어는 좋지만 돈이 없는 창작자와 문화 투자자·마케터 등을 연결해 상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심이다. 우선 2017년까지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연구개발·인력 육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4개의 거점(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을 통해 구현된다. CJ E&M센터에 조성돼 이날 개관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부화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창작의 ‘씨앗’이 되는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방송계의 스타 PD나 작가가 작가 지망생에게 멘토링을 하는 식이다. 초대 센터장은 신형관 CJ E&M 상무가 맡는다. 올해 말에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위한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문화 벤처 기업도 입주하며, 이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어 2016년 말 서울 동대문구 산업연구원(KIET) 터에 들어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민간이 담당하기 힘든 이종(異種) 분야의 교차 교육과 실습, 융합기술 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2017년 말에는 경기 고양시에 한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컬처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CJ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33만 m²의 터에 약 1조 원을 투자한다. 태양의 서커스나 난타 같은 대형 콘텐츠를 선보일 150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과 한류 콘텐츠를 숙박 식음료 서비스와 접목한 한류거리, 한류 콘텐츠 파크가 들어선다. 정부는 K-컬처밸리 완공 후 10년간 총 25조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와 17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분야 최대 규모 MOU 정부가 이처럼 문화콘텐츠 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제조업 성장이 한계에 이르러 서비스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 점유율은 2.8%에 불과하다. 다양한 문화융성 사업의 재원은 유망 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업 육성을 위한 2600억 원 규모의 투융자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100억 원)와 중소기업청(100억 원), CJ(100억 원) 등이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도 200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잇달아 체결됐다. MOU를 맺은 기업은 영화·영상(롯데시네마, 쇼박스, CJ E&M), 음악공연(SM YG JYP엔터테인먼트), 패션(제일모직, LF), 음식(신세계푸드, 제네시스, CJ푸드빌), 게임·플랫폼(네이버, 다음카카오, 넥슨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분야의 64곳에 이른다. 문화콘텐츠 분야의 MOU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김유영 abc@donga.com·최고야·이재명 기자}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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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키운 ‘中 미다스의 손’ 한국벤처 터치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공룡’을 키운 ‘차이나 벤처 머니’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 벤처기업과 유통기업들은 중국 ICT 기업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의 ‘벤처 교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셈이다. 중소기업청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중국 IDG 캐피털’과 100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DG 캐피털은 중국 ICT 강자인 텐센트와 바이두를 길러낸 중국 굴지의 벤처캐피털(VC)이다. 대한민국 벤처펀드의 재원은 한국모태펀드가 40%, 중국 IDG 캐피털 및 외국투자자 등이 협의하에 60%를 출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총 183조 원 텐센트 키운 중국 VC, 한국 진출 중국 IDG 캐피털은 2000년대 들어 중국에 생겨나고 있던 초기 벤처들을 오늘날 정보기술(IT) 공룡으로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투자 업체는 300개가 넘으며 이 중 70여 개를 기업공개(IPO) 또는 인수합병(M&A)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2000년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창업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텐센트에 110만 달러(약 12억 원)를 투자했다. 매월 말 임대료와 공과금을 두려워해야 했던 벤처기업 텐센트는 투자 15년 만에 시가총액 183조 원의 글로벌 인터넷·게임 기업이 됐다. 2000년 창업해 구글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성장도 중국 IDG 캐피털이 뒷받침했다. 중국 내 업계 1위 기업을 다수 배출한 초대형 벤처캐피털의 한국 진출은 국내 벤처 업계에 희소식이다. 2012년 텐센트가 다음카카오에 72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되는 등 이미 중국 업체가 개별적으로 국내에 투자하는 사례는 있어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국내 집중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궈이훙(過以宏) 중국 IDG 캐피털 대표 등이 직접 투자 대상 발굴에 나선다. 또 총 펀드 재원의 60% 이상은 국내에 의무 투자할 계획이다. 그간 중국 내에서 시장 가능성이 확인된 미디어통신, 콘텐츠, 헬스케어, 게임 등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벤처, 유통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도 벤처 출신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움직임도 있다.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국내 굴지의 ICT 기업으로 성장한 다음카카오는 이날 현지 법인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지 직원을 투입한 퍼블리싱 전담 조직이 텐센트와 바이두 등 중국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현지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상반기에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중국 온라인몰을 ‘역직구’ 사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에 다음 달 중으로 이마트 전용관을 열고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고 이날 밝혔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알리바바그룹이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롯데마트도 5일 이 사이트 내에 전용 도메인을 개설했으며, 다음 달 중순부터 전용관을 운영한다.▼ 中 알리바바 운영 쇼핑몰에 이마트-롯데마트 전용관 ▼○ 한국과 중국의 ‘벤처 교류’ 활로 제공 기대 이런 한국과 중국의 교류 움직임에 힘입어 이번 펀드 조성은 단순 투자 효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향후 국내 선진 벤처 기술과 중국의 시장 수요를 연결하는 데 활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은 ‘관시(關係)’로 불리는 현지 네트워크 부족과 여러 정책·법률적 장벽에 부딪혀 소수 대형업체의 전유물로 남아 있었다. 박종찬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중국 벤처캐피털이 지원하고 있는 중국 내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갖고 이미 구축돼 있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중국 시장 진출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또한 지난달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벤처 투자 분야 한중 실무협의체’ 구성 결정과, 중기청이 올해 조성하기로 한 5000억 원 규모의 중국 진출 펀드와도 맥을 같이한다.곽도영 now@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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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창이공항 신라면세점 192개 브랜드 매장 그랜드 오픈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신라면세점(사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은 후 전 매장을 리모델링해 공항 3개 터미널(192개 브랜드·5575m²)의 모든 화장품과 향수 매장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리서우향 창이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호텔신라는 매출 규모로 세계 4위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의 메인 사업자로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면세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신라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장은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면세사업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말까지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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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 TEST]겨울에도 촉촉… 마르지 않는 ‘피부의 샘물’

    《 ‘피부에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면….’ 겨울철 건조한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일 것이다. 얼굴에 보습 화장품을 바르고 또 덧발라도 건조한 실내외 환경 때문에 수분이 금방 날아가 버리기 일쑤다.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꽉 잡아줄 궁극의 수분크림은 없는 걸까. 동아일보 여기자 3인은 여성들 사이에서 촉촉하기로 입소문 난 수분크림 3종류를 비교 체험해 봤다. 》   여기자 3인이 체험한 수분크림(가나다순) 중 네이처리퍼블릭 ‘쉐어버터 스팀크림’은 고온스팀 공법으로 쉐어버터 성분(아프리카의 시어트리 열매에서 추출하는 지방 성분)을 안정화해 피부에 48시간 동안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크림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이드랄리아 크레마 이드라탄테’는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이 항산화 기능을 하고 피부를 촉촉이 가꿔 준다.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빙하수를 원료로 올리브와 아보카도 성분을 더해 만들어 24시간 피부 보습을 유지해 주는 제품이다.○ 평소 스킨케어 습관 ▽김선미=중건성 피부라 거친 손은 “농사짓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다. 낯선 사람과 악수를 할 때도 늘 창피한 손이다. 그런데도 얼굴은 “어쩌면 피부가 그리 좋으냐”는 말을 들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잡티는 있지만 여드름이나 트러블 없이 매끈한 피부다. 평소 피곤하고 귀찮아서 스킨, 로션, 크림, 아이크림 구분 없이 아무 제품이나 하나만 바른다. 겨울철인 요즘엔 보습력이 강한 피지오겔 로션 하나만 바른다. ▽이상연=가을 겨울이면 피부가 많이 땅기는 건성이다. 기초 케어는 꽤 충실하게 각질 제거 스킨부터 일반 스킨로션, 에센스, 수분크림 등을 챙겨 바른다. 종종 유분 밸런스가 깨지면 T존 부위에 여드름이 올라올 때가 있어 수분크림은 유분기가 없는 산뜻한 것을 선호한다. ▽최고야=민감성 피부라 피부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는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쓰면 금세 간지럽고 따가움을 느낀다. 화장품을 고를 땐 유해 성분이 들어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구매한다. 중건성 피부라 건조한 가을 겨울이면 보습크림 바르는 양을 평소의 2배로 늘린다. ○ 여기자 3인의 평가 ▽김선미=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은 크림의 향기가 가장 좋았다. 얼굴에 바를 때 느낌도, 바르고 난 후 수분을 머금는 느낌도 좋다. 호호바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 성분은 끈적이지도 않고 뻑뻑하지도 않아 만족스러웠다. 피부가 수분을 오래 머금는 기분이 든다. 같은 브랜드 장미수를 바르고 이 크림을 듬뿍 바른 뒤 푹 자면 피부가 진정한 휴식을 취할 듯하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명실 공히 키엘의 대표 화장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논하자면 무리 없이 추천 가능한 제품이다. 단, 피부가 수분을 머금는 지속성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에 조금 뒤지는 것 같다.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낌도 무난하고 끈적이지 않아 모든 계절에 사용하기에 적합할 듯. 다만 피부에 수분을 ‘울트라’하게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네이처리퍼블릭 크림은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 가격의 8분의 1밖에 안 되는 ‘착한 가격’이다. 그래서 이렇게 박한 점수를 줄 마음은 애당초 없었다. 그러나 처음 얼굴에 발라볼 때 파라핀같이 인공적인 크림의 질감은 참으로 당혹스러웠다. ▽이상연=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은 앙증맞은 용기 크기에 일단 마음이 쓰렸다. 하지만 은은한 장미수의 향이 이내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얼굴에 그대로 스며들어 더이상 손에 묻어나는 게 없어 깔끔하다. 유분기도 느껴지지 않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는 바르는 양을 충분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키엘 수분크림은 20대 후반에 아주 사랑했던 제품. 일단 대용량이어서 마음의 부담 없이 듬뿍듬뿍 바른다. 부드럽고 물기가 많은 듯한 제형이라 푹푹 덜어 바르고 나면, 얼굴이 물기를 가득 머금은 느낌이다. 유분 걱정도 없고 촉촉함도 꽤 오래간다. 진한 화장품 냄새가 나지 않는 점에도 점수를 주고 싶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은 세 가지 수분크림 중에는 가장 쫀득한 제형의 크림이다. 쉐어버터가 포함돼 있다 보니 수분 공급을 좀 더 촘촘하게 해주는 느낌이다. 아침에 바르면 하루 종일 얼굴에 촉촉함이 지속된다. 하지만 얼굴에 발랐을 때 느낌이 좀 무겁고 유분감도 적지 않았다. ▽최고야=사용 이틀째에 주변에서 “얼굴에서 빛이 난다”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은 수분이 가득했다. 향긋한 장미향과 보들보들한 질감 때문에 세안 후 바르는 기분도 좋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조금씩 아껴 바른다면 ‘수분 충전’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키엘 수분크림은 바르는 즉시 얼굴에 수분이 공급되는 느낌 때문에 20대 중반부터 꾸준히 사용해 온 제품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심하게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다른 보습제품을 덧바르지 않고 메이크업을 하면 오후에 심하게 피부가 땅긴다. 겨울철에는 오일과 섞어 바를 것을 추천한다. 쫀쫀한 푸딩 같은 느낌의 제형이 특이한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은 바른 즉시 피부에 수분이 고루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많은 양을 바르면 피부에 바로 스며들지 않고 약간 겉도는 느낌을 준다. 광고처럼 48시간 수분이 지속되는지도 의문이다. 오후가 되면 볼과 이마 부분에 건조함이 느껴져 미스트를 찾게 됐다. 키엘 수분크림과 유사한 사용감이 특징.정리=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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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이 포장지 못뜯을듯”… 매서운 엄마의 눈, 콕 집어내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S홈쇼핑 본사 6층에 들어서자 복도에서부터 돼지고기 바비큐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TV홈쇼핑에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 상품선정위원회 평가에 참가한 캠핑 바비큐 오븐 제조업체가 평가단에 나눠줄 고기를 굽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옆에서는 이날 평가에 참여한 식품 주방·생활용품 등 5개 업체 관계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준비해온 설명 자료와 제품 시연에 필요한 준비물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시곗바늘이 정확히 10시를 가리키자 NS홈쇼핑 TV 방송에 나갈 업체를 선정하는 ‘제547회 상품선정위원회’가 시작됐다. 이날 평가의 첫 번째 참가자는 견과류를 넣은 강정 제조업체였다. 담당 상품기획자(MD)의 발표가 끝나자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주부 평가단 사이에서 질문이 쏟아졌다. “아이들이 뜯기엔 포장비닐이 너무 질긴데 개선 방법이 있나요?” “더운 여름엔 내용물이 잘 부서지지 않을까요?” “단가가 비싼 편 아닌가요?” 등 날카로운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업체 관계자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포장비닐 재질을 바꾸겠다” “여름엔 더 단단하게 내용물을 조합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주부 평가단이 홈쇼핑 협력업체 선정에 직접 참여하는 이 제도는 NS홈쇼핑이 2001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만 해도 TV홈쇼핑 사업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가 낮아 TV홈쇼핑 PD들이 납품을 요청하러 업체를 찾아가면 사기꾼이 아니냐며 문전박대를 당할 때였다. 어렵게 발굴한 제품의 상품성을 방송 전 다각도로 테스트할 방법을 고심하던 도중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 이 제도였다. NS홈쇼핑 TV 방송에 나가는 모든 상품은 본사에서 매주 한 차례 열리는 상품선정위원회의 평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자리에서 본사 임직원 6명과 주부고객 평가단 8명이 평가한 점수는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된다. 주부 평가단은 ‘구매 의사’와 ‘NS홈쇼핑 브랜드 이미지 기여도’ 등 2가지 항목에 대해 10점 만점의 점수를 주고, 종합적인 평가 의견을 적어서 제출한다. 그동안 5500여 개의 상품이 이 자리를 거쳐 갔다. 상품성 평가 목적으로 시작했던 이 제도는 이제 홈쇼핑업체와 납품업체 간 불공정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도구가 됐다. 6개월에서 1년마다 주부 평가위원을 새로 뽑아 상품 선정에 깐깐하고 객관적인 소비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조성호 NS홈쇼핑 전략기획부문장은 “고객 위원들의 수치화된 평가를 업체 선정에 활용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 입장에서 제안하는 상품 구성이나 가격 등을 실제 방송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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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직구 열풍에… 백화점 11년만에 뒷걸음

    백화점·대형마트 ‘비’, 홈쇼핑 ‘구름 많음’, 편의점 ‘맑음’, 면세점 ‘매우 맑음’…. 유통업계가 지난해 실적을 잇달아 내놓으며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이 침체의 늪에 빠진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부문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의 힘으로 면세점 성장률이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 백화점 ‘비’ 1979년 롯데백화점 본점 개관 이후 30여 년간 승승장구하던 백화점이란 유통 채널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만큼 생존의 위기에 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의 판매액은 29조2000억 원으로 2013년보다 1.9%(6000억 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3년째 30조 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문제는 외환위기나 카드 사태 같은 외부 충격이 없었는데도 매출이 줄었다는 것. 합리적인 소비 성향이 강해진 기존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해외 직구로 돌아선 탓이다. 백화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투자를 늘리는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신세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현대백화점도 올해 기존 백화점 증축, 복합쇼핑몰 투자 계획을 밝혔다. ○ 대형마트 ‘비’ 대형마트는 소비 침체와 정부 규제, 해외 사업 부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줄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0.7%, 64.3% 줄었다. 특히 대량 구매보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며 대형마트는 업태 자체에 대한 근원적 고민에 빠졌다. 오프라인은 부진했지만 대형마트의 온라인 부문 매출은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모바일몰과 온라인몰 매출은 각각 201.6%, 19.6% 증가했다. 올해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홈쇼핑 ‘구름 많음’ 불황 속에서도 잘나갔던 홈쇼핑의 지난해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쇼핑의 지난해 판매액 경상지수는 0.8% 증가에 그쳤다. CJ오쇼핑의 지난해 취급액은 3조1761억 원으로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처음 적자(―9.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홈쇼핑이 TV 중심에서 모바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TV홈쇼핑에서 번 돈을 모바일의 대대적 마케팅에 쏟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 편의점 ‘맑음’ 1인 가구 확산과 소량, 근거리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늘며 편의점은 지난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분위기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편의점의 판매액 경상지수는 7.4% 늘며 전년(7.7%)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2위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경우 매출은 전년보다 8.8% 늘었다. ○ 면세점 ‘매우 맑음’ 유커 덕분에 지난해 면세점들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롯데면세점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매출은 4조2000억 원가량으로 전년보다 약 16% 성장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조6123억 원으로 전년보다 25.2% 늘었다. 지난해 전국 면세점 시장 규모는 약 8조3000억 원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염희진 salthj@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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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70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서”

    은퇴를 앞둔 직장인 조일호 씨(56)는 최근 500만 원짜리 자전거를 샀다. 은퇴 후 무기력해질 것을 대비해 시작한 취미활동에 재미를 느끼면서 고급 장비까지 갖추기 시작한 것. 직장인 민기호 씨(57)는 장성한 두 딸이 결혼과 유학으로 집을 떠나자 몇 달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있다. 교회에서 기타 반주도 시작했다. 민 씨는 “밴드를 결성해 공연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여가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5070(50∼70대) 남성’이 늘고 있다. 퇴직 전후로 늘어난 여가시간에 미술이나 사진 촬영, 악기 연주 등을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여는 중장년 남성이 해마다 느는 추세다. 이들은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취미활동을 시작하면서 “잊고 지냈던 나를 찾게 됐다”고 말한다. 최근 ‘5070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취미활동은 미술이다. 5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50세 이상 남성의 미술용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92% 증가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2년 새 292%나 크게 늘었다. 수백만 원씩 척척 쓰는 ‘큰손’ 중년 남성도 늘었다. 지난해 G마켓에서 70만∼200만 원 상당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구입한 50대 이상 남성은 전년에 비해 58% 증가했고, 장비를 다 갖추려면 200만∼300만 원이 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구매한 이들도 63% 늘었다. 5070세대의 경제력은 손주들에게까지 미친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고(Energetic), 헌신적인(Devoted) 50∼70대를 뜻하는 ‘피딩(Feeding)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아동·유아 상품을 100만 원 이상 구매한 50∼70대 고객은 1만여 명으로 이들은 연간 아동·유아 상품에 180만∼200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발전의 이익을 누려 온 베이비붐 세대가 포함된 현재의 중장년층은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소비를 당연시한다”며 “향후 10∼20년까지도 중요한 ‘소비의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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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불고기-국거리 한우, 설 맞아 대폭 할인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설 한우선물세트를 대폭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한우114 할인몰’을 통해 한우선물 할인세트 5종을 2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구이나 불고기 등 온 가족이 먹기에 적합한 선물을 찾는다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준비한 선물세트 1호(1+등급·1.8kg)가 가장 적합하다. 우리한우선물세트 1호는 구이용 등심을 비롯해 제수용으로 인기 있는 국거리와 불고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한우선물세트 1호는 시중가보다 22% 할인된 8만5000원에 판매된다. 실속파 주부들에게는 우리한우선물세트2호로 선물할 것을 추천한다. 이 세트는 국거리(600g)와 불고기(1.2kg)로만 구성돼 있으며 시중 가격 기준으로 25% 저렴한 6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골로 구성된 우리한우보신세트 1호는 가족 보양식으로 좋다. 사골 4kg을 시중가격 대비 46% 할인된 4만4000원에 판매한다. 올해부터는 소비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모바일로도 판매를 시작했다. 모바일 인터넷 창에 한우기획전 인터넷 페이지 주소(m.hanwoo114.co.kr)를 입력하면 된다. ‘한우114 할인몰’ 회원 또는 비회원 모두 주문이 가능하다. 할인몰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13일까지 SNS를 이용한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신의 SNS에 설 선물세트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급 정육세트와 세라믹 냄비 4종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안심 등심 채끝 갈비 양지 사골 우족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300원, 안심은 5600원, 양지는 3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골은 1kg당 7000원에 판매한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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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국순당, ‘예담’, 전통 방식으로 빚어 고유의 맛 살렸다

    국순당의 차례전용 술 ‘예담’은 명절 선물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제품이다.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로 개발되었으며, 제대로 빚어 맛이 좋은 우리 술을 조상님께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예로부터 차례에 올리는 제주(祭酒)로는 쌀을 순수 발효방식으로 빚은 맑은 술을 사용했다. ‘예담’ 역시 예법에 맞는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순수 발효주로서 주정(물이 함유되지 않은 95% 이상의 에탄올)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수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발효주 특유의 연한 황금색이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향·배향과 어우러져 시각과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목 넘김 후 뒷맛이 부드럽고 깔끔해 명절음식과 함께 먹는 반주로도 적당하다. ‘예담’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조선왕실의 ‘종묘제례’에서도 전용 제주(祭酒)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차례나 제례에 쓰는 제주를 각 가정에서 직접 담그는 전통을 지켜왔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집에서 술을 빚는 행위를 금지했고, 1960년대 들어서는 양곡보호정책으로 술 제조에 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식 청주가 전통 제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지금도 일본의 청주브랜드인 ‘정종(正宗·마사무네)’을 우리 전통 술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정이 함유된 정종은 우리 고유의 청주와는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다르고, 음복주보다는 생선이나 고기 등 요리를 할 때 냄새를 없애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데 적합하다. 청주는 탁주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탁주를 차례주로 대신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차례주에는 청주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차례를 지낸 후 가족끼리 둘러앉아 음복용으로 마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담’의 알코올 함유 정도는 13%로 여성들도 부담 없이 음복용으로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용량에 따라 700mL(5000원), 1000mL(6500원), 1800mL(1만1000원) 3가지 종류 중에 선택하면 된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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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등 수입화장품 면세점 판매가격 인상

    고가의 유명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이달부터 면세점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 가격을 3∼10%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샤넬의 ‘레베주 헬시 글로 시어 파우더’와 ‘르블랑 라이트 리빌링 화이트닝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가격이 각각 51달러(약 5만6100원)에서 56달러(약 6만1600원)로 9.8% 올랐다. 아이라이너인 ‘라리뉴 드 샤넬’도 46달러(약 5만600원)에서 48달러(약 5만2800원)로 4.3% 인상됐다. ‘에센셜 컴포트 클렌저’는 76달러(약 8만3600원)에서 81달러(약 8만9100원)로 6.6% 올랐다. 이 밖에 겔랑과 클리니크 바비브라운 라메르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3∼5% 인상했다. 반면 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 등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말 환율 상승을 이유로 일부 제품의 달러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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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만 유커 몰려온다” 유통업계 춘제 ‘축제’

    중국 설 명절인 춘제(春節·18∼24일)를 맞아 전국 유통·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 동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9만6911명)보다 30%가량 많은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양양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에서 중국인을 위한 공항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도시공사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를 관광상품화해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이번 춘제에 맞춰 첫선을 보이는 ‘별그대 in 인천+뷰티웰빙투어’는 드라마 촬영지(송도 석산, 인천시립박물관 등)와 인천 지역에서 제조한 화장품 전문 매장인 ‘휴띠끄’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4박 5일 상품(항공 숙박 포함)으로 60만 원대다. 백화점들은 이번 신년 정기세일에서 부진했던 실적을 춘제 기간에 메우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로 된 판촉우편물(DM) 1000부를 제작해 중국인 단골 고객의 집으로 발송했다. 롯데백화점은 6∼24일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 1명을 선정해 2000만 원 상당의 1.5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증정하는 ‘쇼핑퀸! 다이아몬드 왕관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 고객을 위해 비언어 퍼포먼스인 ‘점프’ 공연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쇼핑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며 단골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인이 많이 찾는 전국 9개 점포에서 2월 한 달 동안 중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춘제 기간에만 할인 행사를 벌였지만 올해는 할인 기간과 대상 점포를 늘렸다. 대형마트 입구에 중국어로 제작된 리플릿을 비치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8만 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해준다. 지난해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방문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가 된 서울 중구 을지로의 복합쇼핑몰 ‘롯데피트인’은 16∼23일 ‘차이나위크’를 진행한다. 미샤,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화장품 매장에서 ‘유커 베스트 상품 기획전’을 연다. 지난해 춘제 기간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뛰었던 국내 면세점업계는 이번에도 ‘춘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춘제 기간에 롤렉스 시계를 경품으로 내걸었던 신라면세점은 이번에도 전국 점포에서 추첨을 통해 스위스 유명 브랜드 시계인 ‘오데마 피게’를 증정한다. 서울점과 제주점에서는 ‘K-코스메틱’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담긴 훙바오(紅包·붉은색 돈 봉투)를 증정한다. 국내 면세점업계에서 중국인 매출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워커힐면세점은 춘제를 앞두고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전문 면세점’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워커힐면세점은 지하 1층 해외 유명 브랜드 시계 및 보석 매장을 확장하고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와 함께 스타일링 편집숍을 연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자 국산 브랜드들도 면세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면세점에 입점한 968개 브랜드 중 국산 브랜드 제품은 27.1%에 불과하고 매출 또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 한류의 영향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국산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샤넬과 루이뷔통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서울시내 대형 면세점 매출 1위였던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는 면세점 전용 세트를 출시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금박 장식을 용기에 입혔다.염희진 salthj@donga.com·최고야 기자}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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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 하나로… 중소 화장품업체들 ‘뷰티한류 반란’

    산성앨엔에스 회계팀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해 1∼9월 화장품사업 매출액이 469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리더스 마스크팩’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산성앨엔에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온라인으로도 마스크팩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재고가 부족해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뷰티 한류’의 훈풍이 중소 화장품업체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군소 업체나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까지도 입소문을 기반으로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스타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도 입소문 하나로 중국은 물론이고 유럽까지 ‘뷰티 한류’의 발을 넓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골판지 제조업체인 산성앨엔에스다. 이 회사는 2011년 리더스코스메틱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수 당시 리더스코스메틱의 연 매출은 6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지 1년 만인 2012년에 매출이 78억 원으로 뛰었다. 지난달 17일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에 단독 마스크팩 브랜드숍인 ‘리더스’ 1호점을 열었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의 후발주자인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멋지다’는 관용어)’도 글로벌 시장에서 발을 넓혀 가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화장품 편집숍 ‘토다코사’를 운영했던 조혜신 대표가 2009년 론칭했다. 밝고 화려하게 꾸민 여느 화장품 매장과 달리 어두운 조명과 오래된 인형 등으로 장식한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막걸리 성분을 추출해 기초 화장품을 만든 ‘맥걸리(Mcgirly)’ 라인이나, ‘지우고자’ ‘닦고자’처럼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라인에 순수 한글 이름을 사용한 제품 등이 인기다.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해외 바이어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독특한 매장 콘셉트와 함께 한국적 개성을 더한 제품이 매력 포인트였다. 2011년 태국에 해외 매장 1호점을 낸 ‘투쿨포스쿨’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의 멀티 브랜드 편집숍에 당당히 입성해 세계적 패션·뷰티 브랜드들과 어깨를 겨눈다. 매년 국내외 매출이 30%씩 성장하고 있는 ‘투쿨포스쿨’은 현재 프랑스 홍콩 일본 대만 등 9개국에서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중국에 80개 매장을 새로 열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리원 마케팅팀장은 “초기에는 기존 브랜드숍의 스타 마케팅이나 경쟁적인 세일 행사 등에 밀려 자리를 잡기 어려웠지만, 독특한 콘셉트의 개성을 인정받아 국내보다 해외에서 2배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입소문 돌풍의 주인공인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 ‘아멜리’도 해외 진출에 나섰다.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아멜리’는 2008년 온라인몰을 열기 직전까지만 해도 김기성 사장이 ‘다마스’ 트럭에 제품을 싣고 서울에서 지방까지 손수 영업을 다닐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연 이후 다양한 제품 구색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현재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국내 4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온라인 역직구 매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소셜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마녀공장’ ‘BRTC’ 등의 성장세도 무섭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만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기록한 ‘BRTC’는 비타민 성분의 미백 라인이 가장 인기 제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에는 왓슨 등 중국 드럭스토어에까지 진출했다. ‘마녀공장’은 2012년 일본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 SKⅡ의 밀리언셀러인 ‘피테라에센스’와 동일한 성분의 제품을 소셜커머스에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대박을 쳤다. 현재 일본 홍콩 베트남에 온라인 수출을 하고 있고, 올해는 중국 온라인 몰에 입점할 계획이다. 황관익 마녀공장 이사는 “인지도 없는 온라인 업체로 시작했지만, 비싼 유명 브랜드 화장품에 의존하지 않고 싼 가격에 좋은 질의 화장품을 공급하자는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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