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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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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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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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여초 남기고 100% 확률 잡은 오리온

    오리온의 스피드와 상승 분위기를 KCC가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KCC를 94-86으로 꺾고 1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은 1승만 더하면 2001∼2002시즌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7회 중 7회)다. 2, 3차전을 완패한 KCC는 조급함을 버리고 경기에 나섰다. KCC 추승균 감독은 “최대한 공격을 천천히 하면서 센터 하승진(9득점 9리바운드)과 허버트 힐(9득점 5리바운드)에게도 공이 자주 투입되도록 하겠다”며 “안드레 에밋(29득점)에게도 무리하게 일대일 공격을 하지 말고 패스를 돌리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추 감독의 전략대로 KCC는 공격제한시간 24초 동안 공을 충분히 돌리면서 확률 높은 득점을 노렸다. 2, 3차전에서 맥을 못 췄던 하승진과 힐에게 볼이 투입되면서 활로가 뚫리며 전태풍(11득점)과 김효범(10득점), 신명호(14득점)의 외곽 기회가 열렸다. 에밋도 3점슛 라인에서 골밑 안쪽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과 힐의 골밑과 자유투 득점까지 쌓이면서 KCC는 오리온과 3쿼터까지 64-66으로 시소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내주며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부터 조 잭슨(22득점 8도움)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애런 헤인즈(18득점)와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4쿼터 에밋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오리온은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전 83-81로 앞선 상황에서 에밋의 득점을 막고 문태종(8득점)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CC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리바운드 등에서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5차전은 27일 KCC의 안방인 전주에서 벌어진다.  고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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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4차전에서 KCC 94-86으로 꺾어

    오리온의 스피드와 상승 분위기를 KCC가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KCC를 94-86으로 꺾고 1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은 1승만 더하면 2001~2002시즌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까지 3승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7회 중 7회)다. 2, 3차전을 완패한 KCC는 조급함을 버리고 경기에 나섰다. KCC 추승균 감독은 “최대한 공격을 천천히 하면서 센터 하승진(9득점 9리바운드)과 허버트 힐(9득점 5비라운드)에게도 공이 자주 투입되도록 하겠다”며 “안드레 에밋(29득점)에게도 무리하게 1대1 공격을 하지 말고 패스를 돌리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추 감독의 전략대로 KCC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 동안 공을 충분히 돌리면서 확률 높은 득점을 노렸다. 2, 3차전에서 맥을 못 췄던 하승진과 힐에게 볼이 투입되면서 활로가 뚫리며 전태풍(11득점)과 김효범(8점), 신명호(14득점)의 외곽 기회가 열렸다. 에밋도 3점 슛 라인에서 골밑 안쪽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과 힐의 골밑과 자유투 득점까지 쌓이면서 KCC는 오리온과 3쿼터까지 64-66으로 시소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내주며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부터 조 잭슨(22득점 8도움)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애런 헤인즈(18득점)와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4쿼터 에밋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오리온은 종료 1분30여초 전 83-81로 앞선 상황에서 에밋의 득점을 막고 문태종(8득점)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CC 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5차전은 27일 KCC의 안방인 전주에서 벌어진다.고양=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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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수영연맹·야구협회 관리 단체로 지정

    대한체육회는 25일 통합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들의 불법 비리 행위가 드러난 대한수영연맹을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수영연맹 전무이사와 시설이사, 시도수영연맹 임원들이 공금 횡령과 국가대표 선발 명목 금품 수수, 임원 자리 뒷거래 등으로 기소되면서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27일까지 마감 기한인 수영연맹과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의 단체 통합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수영연맹이 관리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임원들은 자동 해임되고 모든 자격과 권한도 정지된다. 대신 대한체육회가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수영연맹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수영연합회와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정상화시켜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새로운 정관을 확정하는 대로 회원 단체로 다시 등록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야구협회도 잦은 집행부 교체와 재정 악화, 체육 단체 통합 추진 차질 등으로 이날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야구협회는 11일 박상하 회장과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조직 정상화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단체를 출범시키지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두 종목의 생활체육단체와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통합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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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일승 감독의 조 잭슨 울렁증

    “애도 아니고 참 걱정입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지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여전히 불만이다. 현란한 개인기로 연승의 일등공신이지만 독이 될 때도 많은 외국인 선수 조 잭슨(사진) 때문이다. 잭슨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8득점 9도움을, 3차전에서 20득점 7도움을 올리며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추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잭슨이 약속한 패턴을 하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잭슨은 3차전에서 KCC의 센터 하승진이 도움 수비를 위해 외곽으로 나오는 틈을 이용해 골밑으로 파고들던 이승현이나 장재석에게 패스해야 할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2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자 혼자 공을 갖고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현란한 돌파로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내긴 했지만 좌우 측면에 있던 슈터들을 보지 못했다. 득점 욕심을 부리는 모습도 보였다. 잭슨은 경기가 풀리지 않거나 심판이 상대 선수의 반칙에 휘슬을 불어주지 않으면 쉽게 짜증을 내거나 흥분하면서 혼자 하는 농구에 집착하는 단점이 있다. 2차전에서는 KCC 전태풍과 말싸움을 벌이면서 추일승 감독이 주문한 작전을 수행하지 않기도 했다. 상대 수비수가 적은 속공 상황에서 무리하게 3점슛을 던지는 욕심도 부렸다. 슛에 실패하고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도 느렸다. 추 감독은 “스스로가 넘어야 할 과제다. 동료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순간 본능적으로 성질이 나온다. 경기에 영향을 안 끼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연패를 당해 마음이 급해진 KCC 추승균 감독은 “애런 헤인즈만 있을 때는 패턴에 의한 공격이 나오는데 잭슨은 단발성 공격이 많다”며 4차전에서는 잭슨을 막기 위한 맞춤형 수비 전략을 갖고 나오겠다고 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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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연승 주역 조 잭슨, 여전히 불안한 이유는…

    “애도 아니고 참 걱정입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지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여전히 불만이다. 현란한 개인기로 연승의 일등공신이지만 독이 될 때도 많은 외국인 선수 조 잭슨 때문이다. 잭슨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8득점 9도움, 3차전에서 20득점 7도움을 올리며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추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잭슨이 약속한 패턴을 하지 않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잭슨은 3차전에서 KCC의 센터 하승진이 도움 수비를 위해 외곽으로 나오는 틈을 이용해 골밑으로 파고들던 이승현이나 장재석에게 패스해야 할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2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자 혼자 공을 갖고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현란한 돌파로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내긴 했지만 좌우 측면에 있던 슈터들을 보지 못했다. 득점 욕심을 부리는 모습도 보였다. 잭슨은 경기가 풀리지 않거나 심판이 상대 선수의 반칙을 불어주지 않으면 쉽게 짜증을 내거나 흥분하면서 혼자 하는 농구에 집착하는 단점이 있다. 2차전에서는 KCC 전태풍과 말싸움을 벌이면서 추일승 감독이 주문한 작전을 수행하지 않기도 했다. 상대 수비수가 적은 속공 상황에서 무리하게 3점 슛을 던지는 욕심도 부렸다. 슛을 실패하고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도 느렸다. 추일승 감독은 “스스로가 넘어야 할 과제다. 동료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순간 본능적으로 성질이 나온다. 경기에 영향을 안 끼치기만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2연패를 당하며 마음이 급해진 KCC 추승균 감독은 “애런 헤인즈만 있을 때는 패턴에 의한 공격이 나오는데 잭슨은 단발성 공격이 많다”며 4차전에서는 잭슨을 막기 위한 맞춤형 수비 전략을 갖고 나오겠다고 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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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혼 뺀 ‘오리온 스피드’

    KCC가 작정하고 몸싸움을 하려 했지만 오리온은 재빠르게 피해 다녔다. 스피드가 힘을 제압했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속공과 조직적인 협력 수비를 앞세워 KCC를 92-70으로 꺾었다. 2연승한 오리온은 2승 1패로 한발 앞서 나갔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전 “공수에서 몸싸움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1쿼터부터 빠른 패스 전환과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다. 애런 헤인즈(12득점 5리바운드)는 평소보다 한 박자 빠르게 외곽슛을 터뜨렸다. 이승현(9득점 6리바운드)과 허일영(8득점 8리바운드)은 KCC의 하승진(7득점 15리바운드)이 외곽 도움 수비를 하기 위해 골밑을 비우는 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1, 2쿼터에서 추승균 감독이 경기 전 우려했던 상황이 연이어 나왔다. 추승균 감독은 안드레 에밋(27득점 6리바운드)에게 패스나 공격을 빠르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에밋은 공을 오래 소유하다 오리온의 협력 수비에 자주 걸렸다. 패스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아 KCC의 공격이 꼬였다. 에밋은 전반 10득점에 그쳤다. 추 감독은 “오리온 선수들이 외곽에서 뛰어들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다”며 대비하라고 했지만 KCC는 번번이 이승현 등에게 리바운드를 내줬다. 오리온은 2쿼터에 투입된 가드 조 잭슨(20득점 7리바운드 7도움)이 경기장을 휘저으면서 외곽슛까지 살아났고 문태종(12득점), 김동욱(13득점)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을 45-28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서도 외곽슛을 작렬시켰다. KCC 수비수들은 잭슨의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신경을 쓰느라 다른 슈터들의 움직임을 놓쳤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김동욱이 번갈아 3점포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차전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고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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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 투혼 다시 한번” 여자핸드볼 해병대 지옥훈련

    올림픽 때마다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앞서 해병대 지옥 훈련을 받는다. 24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20일까지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전반기 경기를 치르고 22일 태릉선수촌에 합류했다. 여자대표팀은 28일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 입소해 4박 5일간 교육단에서 마련한 맞춤 훈련을 받는다. 임영철 감독과 코칭스태프, 물리치료사 등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발목 수술을 받은 대표팀의 에이스 김온아(SK)와 어깨 부상을 딛고 재활 중인 골잡이 류은희(인천시청)도 동참한다. PT·목봉 체조, 보트 도하 및 상륙·유격 훈련 등 실제 해병대 훈련병들도 어려워하는 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헬기 레펠 훈련도 받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 주역으로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내가 현역 때는 대표팀 훈련이 해병대 훈련보다 더 지독하고 고됐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제대로 정신 무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여자핸드볼 조 추첨은 5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12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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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대표팀, 4박5일간 해병대 지옥훈련 받는다

    올림픽 때마다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앞서 해병대 지옥 훈련을 받는다. 24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20일까지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전반기 경기를 치르고 22일 태릉선수촌에 합류했다. 여자 대표팀은 28일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 입소해 4박5일간 교육단에서 마련한 맞춤 훈련을 받는다. 임영철 감독과 코칭스태프, 물리치료사 등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발목 수술을 받은 대표팀의 에이스 김온아(SK)와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골잡이 류은희(인천시청)도 동참한다. PT, 목봉 체조, 보트 도하 및 상륙 훈련, 유격 훈련 등 실제 해병대 훈련병들도 어려워하는 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헬기 레펠 훈련도 실시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 주역으로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내가 현역 때는 대표팀 훈련이 해병대 훈련보다 더 지독하고 고됐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제대로 정신 무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지난해 12월 덴마크 세계핸드볼선수권에서 8강 진입에 실패한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세계선수권 우승국 노르웨이를 비롯한 네덜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임영철 감독은 최근 덴마크에 머물며 유럽 팀들에 대한 전력 분석을 했다. 올림픽 여자핸드볼 조 추첨은 5월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12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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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슛 안들어가니 조급… 벤치 지시도 안들려”

    한국 남자농구 최고의 스타이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양동근(35)에게 국밥을 먹자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난 양동근에게 “양 선수가 4강 플레이오프(PO)를 말아먹는 바람에 모비스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사실 모비스가 왜 3연패로 허무하게 무너졌는지 양동근에게 이유를 듣고 싶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질문이었다. 하지만 양동근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뜨끈한 설렁탕 국물을 한술 뜨며 “PO에서 ‘우리 팀이 진짜로 안 되는구나’가 아니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데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에서 모비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전날 저녁에 이어 이날 아침도 굶었다는 양동근은 설렁탕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은 뒤 내장탕 한 그릇을 추가로 시켰다. 그는 “1, 2차전에서 오리온 공격을 70점 밑으로 묶는 데 성공했지만 앞서고 있을 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무리하게 슛을 쏜 건 아니지만 자신 있게 슛을 쏘지도 못했다”며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급해졌다”고 말했다. PO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아쉬웠던 플레이가 뭔지 궁금했다. 그러나 너무 타박만 하는 것 같아 ‘공격할 때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는?’으로 바꿔 물었다. 양동근은 ‘우문(愚問)’의 의도를 대번에 알아차렸다. “1 대 1은 누구도 안 무서워요. PO 때 키가 큰 (최)진수나 (김)동욱이가 막아도 상관없었어요. 그런데 다음 도움 수비가 오는 게 큰 부담이었어요. 그럴 때는 순간 미스매치(단신이 장신을 막고, 장신이 단신을 막게 되는 상황)를 유도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리온은 틈이 안 나더라고요.” 공격 조율부터 삐걱거렸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하던 양동근은 좋아하는 도가니 수육이 나오자 다시 밝은 표정을 지었다. 양동근은 “큰 경기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데 우리는 딴짓을 하거나 생뚱맞은 플레이를 해서 내가 농담으로 우리도 모두 미쳤다고 했다. 저도 코트 위에서 생각이 많아져서 벤치에서 아무리 큰소리로 작전 지시를 해도 듣지 못했다”며 웃었다. 결과야 어찌됐건 양동근에게는 이번 PO가 유재학 감독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동근은 “감독님의 전략은 늘 적중해 반문이 생길 수 없다”고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유 감독과 소통은 잘되느냐고 묻자 “수비 전략의 대부분은 감독님이 먼저 ‘너희들이 편한 방법은 무엇이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묻고 저희가 답을 주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챔피언결정전 4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양동근에게 다시 농구공을 잡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양동근은 “자식이 있으니까 농구를 한다. 모든 아빠의 마음이 아닐까. 결혼(2007년)을 일찍 안 했으면 은퇴했을 수도 있고, 우승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 대신 국가대표는 조심스럽게 사양하고픈 마음이다. 양동근은 “내가 국가대표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도 일찍 국가대표가 돼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후배들도 나처럼 충분한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승부의 부담에서 벗어난 양동근에게 8세 된 아들이 요즘 새로운 고민을 안겼다. “농구를 하겠답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덩크슛을 하겠다고요.” 힘든 운동을 하려는 아들 때문에 운동선수 아빠 ‘양동근’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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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양동근, 국밥 먹고 시원하게 털어놓은 2016 농구

    한국 남자농구 최고의 스타이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양동근(35)에게 국밥을 먹자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난 양동근에게 다짜고짜 “양 선수가 4강 플레이오프(PO)를 말아 먹는 바람에 모비스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농담 반 진담 반 심정으로 말을 해놓고도 영 떨떠름했다. 하지만 양동근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뜨끈한 설렁탕 국물을 한 술 뜨며 “PO에서 ‘우리 팀이 진짜로 안 되는구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데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에서 모비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전날 저녁에 이어 이날 아침 식사도 굶었다는 양동근은 설렁탕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은 뒤 내장탕 한 그릇을 추가로 시켰다. 그는 “1, 2차전에서 오리온 공격을 70점 밑으로 묶는데 성공했지만 앞서고 있을 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무리하게 슛을 쏜 건 아니지만 자신 있게 슛을 쏘지도 못했다”며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급해졌다”고 말했다. PO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아쉬워했던 플레이가 궁금했다. 그러나 너무 타박만 하는 것 같아 ‘공격할 때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는?’으로 바꿔 물었다. 양동근은 ‘우문(愚問)’의 의도를 대번에 알아차렸다. “1대1은 누구도 안 무서워요. PO 때 키가 큰 (최)진수나, (김)동욱이가 막아도 상관없었어요. 그런데 다음 도움 수비가 오는 게 큰 부담이었어요. 그럴 때는 순간 미스 매치(단신이 장신을 막고, 장신이 단신을 막게 되는 상황)를 유도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리온은 틈이 안 나더라고요.”공격 조율부터 삐걱거렸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하던 양동근은 좋아하는 소 무릎뼈 수육이 나오자 다시 밝은 표정을 지었다. 양동근은 “큰 경기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데 우리는 딴 짓을 하거나 생뚱맞은 플레이를 해서 내가 농담으로 우리도 모두 미쳤다고 했다. 저도 코트 위에서 생각이 많아져서 벤치에서 아무리 큰 소리로 작전 지시를 해도 듣지 못했다”며 웃었다. 결과야 어찌됐건 양동근에게는 이번 PO가 유재학 감독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동근은 “감독님의 전략은 늘 적중해 반문이 생길 수 없다”고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유 감독과의 소통은 잘 되느냐고 묻자 “수비 전략의 대부분은 감독님이 먼저 ‘너희들이 편한 방법은 무엇이냐. 나는 이렇게 생각 한다’고 묻고 저희가 답을 주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챔피언결정전 4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양동근에게 다시 농구공을 잡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양동근은 “자식이 있으니까 농구를 한다. 모든 아빠의 마음이 아닐까. 결혼을 일찍 안 했으면 은퇴했을 수도, 우승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신 국가대표는 조심스럽게 사양하고픈 마음이다. 양동근은 “내가 국가대표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도 일찍 국가대표가 되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후배들도 나처럼 충분한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승부의 부담에서 벗어난 양동근에게 8살 된 아들이 요즘 새로운 고민을 안겼다. “농구를 하겠답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덩크슛을 하겠다고요.” 힘든 운동을 하려는 아들 때문에 운동선수 아빠 ‘양동근’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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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영 기자의 보너스 원샷]지고도 미소 지은 ‘만수’

    ‘이패위승(以敗爲勝·지는 것을 이기는 것으로 삼는다).’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오리온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4연패 도전 기회를 놓친 모비스 유재학 감독(사진)을 보며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 말이다. 3연속 패배로 우승 도전이 좌절됐지만 유 감독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승패를 떠나 유 감독은 이번 PO 내내 오리온의 전력을 구석구석 파헤쳐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기발한 수들을 던졌다. PO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신이 난 듯했다. 그중 하나가 애런 헤인즈를 집중 봉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작전이었다. 조 잭슨과 헤인즈의 수비 때문에 많아질 수밖에 없는 오리온 국내 선수들의 외곽 슛 기회를 줄이기 위해 헤인즈에 대한 수비를 오히려 느슨하게 한 것이었다. “헤인즈를 묶어도 25점, 놔줘도 35점이다. 그래서 헤인즈를 막기 위한 도움 수비나 지역 방어는 안 쓸 것”이라는 유 감독의 역수는 효과를 봤다. 유 감독은 PO를 준비하면서 모비스 전력의 한계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내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유 감독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PO를 준비하면서 더 확실해졌다.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 말고 우리 선수들은 젊다”고 잘라 말했다. 그 대신 “선수들을 반반씩 나눠 자체 경기를 하면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다. 양동근 함지훈과 같이 뛸 때만 모비스”라며 어려운 선수 구성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 원로 농구인은 “비록 졌지만 유 감독은 세 시즌 연속 우승 과정에서 묻혔던 팀의 한계나 미진한 부분을 파악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추일승 감독도 “유 감독에게 배운 게 많다”며 유 감독의 안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4강 PO를 앞두고 모비스가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농구계에 돌았다. 3연패를 하면서 우수 신인을 확보하지 못했던 모비스가 챔피언전 진출을 포기하는 대신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었다.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는 이전 시즌 1, 2위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팀이 똑같은 확률(12.5%)을 받은 상황에서 추첨 순번을 정한다. 유 감독은 좋지 않은 소문을 불식하면서 다음 시즌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는 이종현 강상재 최성모(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대학 농구 거물들을 영입할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얻었다. PO 3차전에서 보여준 유 감독의 미소는 팀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나비 효과를 암시하는 걸까. 유 감독이 기록한 통산(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포함) 441패(587승) 중 마지막 3패가 꽤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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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졌지만 얻었다…유재학 감독, 미소 띤 채 경기장 떠난 이유는?

    ‘이패위승(以敗爲勝·지는 것을 이기는 것으로 삼는다)’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오리온에 패해 챔피언 결정전 4연패 도전 기회를 놓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보며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 말이다. 3연속 패배로 우승 도전이 좌절됐지만 유 감독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승패를 떠나 유 감독은 이번 PO 내내 오리온의 전력을 구석구석 파헤쳐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기발한 수들을 던졌다. PO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신이 난 듯 했다. 그 중 하나가 헤인즈를 집중 봉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작전이었다.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의 수비 때문에 많아질 수밖에 없는 오리온 국내 선수들의 외곽 슛 기회를 줄이기 위해 헤인즈에 대한 수비를 오히려 느슨하게 한 것이었다. “헤인즈를 묶어도 25점, 놔줘도 35점이다. 그래서 헤인즈를 막기 위한 도움 수비나 지역 방어는 안 쓸 것”이라는 유 감독의 역수는 효과를 봤다. 유 감독은 PO를 준비하면서 모비스 전력의 한계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내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유 감독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PO를 준비하면서 더 확실해졌다.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 말고 우리 선수들은 젊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선수들을 반반씩 나눠 자체 경기를 하면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다. 양동근, 함지훈과 같이 뛸 때만 모비스”라며 어려운 선수 구성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 원로 농구인은 “비록 졌지만 유 감독은 세 시즌 연속 우승 과정에서 묻혀졌던 팀의 한계나 미진한 부분을 파악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추일승 감독도 “유 감독에게 배운 게 많다”며 유 감독의 안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4강 PO를 앞두고 모비스가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농구계에 돌았다. 3연패를 하면서 우수 신인을 확보하지 못했던 모비스가 챔피언전 진출을 포기하는 대신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었다.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는 이전 시즌 1, 2위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8팀이 똑같은 확률(12.5%)을 받은 상황에서 추첨순번을 정한다. 유 감독은 좋지 않은 소문을 불식시키면서 다음 시즌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는 이종현, 강상재, 최성모(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대학 농구 거물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얻었다. PO 3차전에서 보여준 유 감독의 미소는 팀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나비 효과를 암시하는 걸까. 유 감독이 기록한 통산(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포함) 441패(587승) 중 마지막 3패가 꽤나 의미가 있어 보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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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결투만 남았다… 남녀농구-여자배구 챔프전 진출 팀 확정

    추일승 오리온 감독과 추승균 KCC 감독이 2015∼2016시즌 KCC프로농구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추-추 대결’을 벌이게 됐다. KCC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KGC를 113-9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올라 전날 모비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연승을 거둔 오리온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오리온은 2001∼2002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이 챔프전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1차전은 19일 전주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은 모든 포지션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KCC의 공격 선봉은 정규리그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에밋이다. 에밋은 4강 PO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3.8점을 쓸어 담았다. 가드 전태풍과 호흡을 맞추며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득점을 했다. 김승기 KGC 감독이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라고 말할 정도로 에밋은 PO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PO를 통해 221cm의 센터 하승진이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도 챔프전을 앞둔 KCC에는 큰 힘이다. PO에서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하승진은 골밑 득점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리바운드에 대한 강한 투지와 높아진 자유투 성공률로 추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은 두 외국인 선수를 공격 첨병으로 내세운다.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 조합은 속공 속도와 짧은 시간 안에 연속 득점을 올리는 능력에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O 6경기에서 헤인즈는 경기당 평균 20.2득점, 잭슨은 경기당 평균 17.7득점에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에서도 오리온이 KCC를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 김동욱 등 장신 포워드들은 골밑 공격과 함께 3점 슛 능력도 갖췄다. 이 때문에 상대 팀은 잭슨과 헤인즈에 대한 협력 수비를 하기 힘들다. 따라서 KCC와 오리온의 챔프전 승부는 수비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CC의 공격을 이끄는 에밋과 하승진의 득점을 오리온이 어느 정도 막아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건연 농구해설위원은 “에밋보다 더 무서운 건 하승진이다. 오리온에는 헤인즈가 있고 외곽에 강점이 있다지만 KCC는 하승진을 활용해 골밑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할 수 있다. KCC는 PO에 들어 매 경기 100점 가까이 득점했다. 오리온으로서는 하승진에게 공이 투입될 때 반칙 등으로 적절하게 흐름을 끊고 범실을 유도해 전체적으로 KCC 득점을 70∼80점대로 낮춰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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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패 도전 우리 vs 첫 챔프전 KEB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의 박종천 감독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3차전 종료 버저 소리가 울리자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 달 9일 결혼하는 KEB하나은행의 주장 김정은은 소리 내어 펑펑 울었다. KEB하나은행이 KB스타즈에 66-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진출을 확정한 뒤였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정규리그 1위로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과 챔프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에 4승 3패로 앞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양지희를 비롯해 임영희, 박혜진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은 경험과 공수 조직력에서 KEB하나은행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키나 스트릭렌의 3점포는 위력적이다. 이에 맞서는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가 합작하는 골밑 공격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협력 수비로 첼시 리와 모스비의 공격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부담을 덜고 즐기면서 맞서보겠다”며 “공격에서 외곽 슛만 잘 터져준다면 대등하게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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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은행 극적 역전승, 사상 첫 챔프전 진출…우리은행과 격돌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의 박종천 감독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3차전 종료 부저 소리가 울리자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 달 9일 결혼하는 KEB하나은행의 주장 김정은은 소리 내어 펑펑 울었다. KEB하나은행이 KB스타즈에 66-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을 확정한 뒤였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정규리그 1위로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과 챔프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에 4승3패로 앞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양지희를 비롯해 임영희, 박혜진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은 경험과 공수의 조직력에서 KEB하나은행에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세키나 스트릭렌의 3점포는 위력적이다. 이에 맞서는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가 합작하는 골밑 공격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협력 수비로 첼시 리와 모스비의 공격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종천 감독은 “부담을 덜고 즐기면서 맞서보겠다”며 “공격에서 외곽 슛만 잘 터져준다면 대등하게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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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 대결’ 오리온-KCC, 챔피언전 격돌

    추일승 오리온 감독과 추승균 KCC 감독이 2015~2016시즌 KCC프로농구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추-추 대결’을 벌이게 됐다. KCC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KGC를 113-9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올라 전날 모비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연승을 거둔 오리온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오리온은 2001~2002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이 챔프전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1차전은 19일 전주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승3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은 모든 포지션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KCC의 공격 선봉은 정규리그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에밋이다. 에밋은 4강 PO 4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33.8점을 쓸어 담았다. 가드 전태풍과 호흡을 맞추며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득점을 올렸다. 김승기 KGC감독이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라고 말할 정도로 에밋은 PO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PO를 통해 221cm의 센터 하승진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 것도 챔프전을 앞둔 KCC에게는 큰 힘이다. PO에서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하승진은 골밑 득점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리바운드에 대한 강한 투지와 높아진 자유투 성공률로 추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은 두 외국인 선수를 공격 첨병으로 내세운다.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 조합은 속공 속도와 짧은 시간 안에 연속 득점을 올리는 능력에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O 6경기에서 헤인즈는 경기 당 평균 20.2득점, 잭슨은 경기 당 평균 17.7득점에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에서도 오리온이 KCC를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 김동욱 등 장신 포워드들은 골밑 공격과 함께 3점 슛 능력도 갖췄다. 이 때문에 상대팀은 잭슨과 헤인즈에 대한 협력 수비를 하기 힘들다. 따라서 KCC와 오리온의 챔프전 승부는 수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KCC의 공격을 이끄는 에밋과 하승진의 득점을 오리온이 어느 정도 막아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건연 농구해설위원은 “에밋보다 더 무서운 건 하승진이다. 오리온에는 헤인즈가 있고 외곽에 강점이 있다지만 KCC는 하승진을 활용해 골밑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할 수 있다. KCC는 PO들어 매 경기 100점 가까이 득점했다. 오리온으로서는 하승진에 공이 투입될 때 반칙 등으로 적절하게 흐름을 끊고 범실을 유도해 전체적으로 KCC 득점을 70~80점대로 낮춰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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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 국제대회 첫 우승… 피겨, 평창올림픽 전종목 출전 유력

    ‘피겨 여왕’ 김연아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는 유영(12·문원초·사진)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티롤컵 ‘어드밴스드 노비스(유망주 부문)’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88.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유영은 전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 46.72점을 합해 총점 134.75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2위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102.43점)와는 32.32점 차가 났다. 한편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이 피겨 스케이팅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ISU가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출전 자격 기준을 공식 발표했는데, 최소 기술 점수를 넘는 등 특정 조건만 충족될 경우 개최국에 별도의 출전 쿼터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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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이 구했다, 벼랑끝 KGC

    KGC 김승기 감독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안방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적지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KCC에 완패한 김 감독은 “KCC의 상승세를 당해낼 수 없다.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준비했던 것을 다 펼쳐 보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마리오 리틀에게 이번 시즌 정규리그 외국인선수상 수상자로 PO 1, 2차전에서 평균 33점을 넣으며 KGC를 괴롭힌 KCC 안드레 에밋의 전담 수비를 맡겼다. 김 감독은 “누워서 자다가도 에밋 생각이 났다. 리틀이 에밋을 가장 잘 막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의 독려대로 KGC는 공수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장 접전 끝에 KCC에 90-86으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KGC의 외곽 슛이 초반부터 폭발했다. 주포 이정현(25점)과 리틀(22득점)이 번갈아 3점포를 꽂으며 전반 주도권을 지켰다. 리틀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도 에밋(28득점)을 묶었다. 에밋은 2쿼터 4분이 지나서야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에밋은 전반에 8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KGC는 3쿼터에도 찰스 로드(15득점)와 오세근(17득점)이 착실히 골밑 득점에 가담하며 10여 점 차 점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몸이 풀린 에밋에게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KGC는 종료 20초 전 KCC 전태풍(24득점)의 슛으로 75-7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8.1초 전 리틀의 골밑슛으로 가까스로 77-77을 만들고 연장전을 맞았다. KGC는 연장 종료 1분 30초 전 84-84에서 터진 이정현의 천금 같은 3점포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김 감독은 “리틀이 에밋을 잘 막았다. 이정현도 자신 있게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추승균 KCC 감독은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KGC는 연장전에서 오세근이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려 4차전 출장이 어렵게 됐다.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안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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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재영]정부 부실감사가 키운 ‘수영연맹 비리’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대한수영연맹의 부패는 충격적이다. 수영 스타 박태환을 키운 노민상 감독까지 연맹 전무에게 9000만 원을 상납해야 했을 정도로 부패의 뿌리는 깊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를 외치며 2013년부터 정부가 대대적으로 벌인 감사와 조사에서는 이 같은 비리가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특별 감사를 통해 대한복싱협회 등 10개 단체를 수사 의뢰하고, 11개 단체에서 19명을 형사 고발했다. 대한야구협회 등 18개 단체에서 부정하게 집행된 공금 15억 원가량을 환수 조치했다. 그러나 당시 수영연맹에서 적발한 비리는 단 한 개였다. 그것도 공금 횡령이나 금품 상납 비리가 아닌 다이빙과 수중발레 대표 선발 과정에서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임의로 회장 결재를 받아 선수를 선발했다는 것이었다. 문체부가 경찰과 함께 2014년 2월 출범시킨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체부가 2014년 12월 발표한 중간 조사결과에서 센터에 접수된 269건의 제보 중 단 4건만이 검찰에 송치되거나 수사 의뢰됐다. 수영은 6건의 신고가 있었지만 모두 단순 종결됐다. 그러나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로 체육단체에 대한 이전의 감사와 수사가 수박 겉핥기로 이뤄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훈련비 횡령 등이 적발된 대한사격연맹과 대한승마협회에 대해서도 곧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정부의 부실 감사에는 체육계의 잘못된 인식도 한몫했다. 수영연맹의 한 임원은 “수영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밥그릇이 깨질까 봐, 학부모는 행여 자식에게 피해가 갈까 봐 연맹 핵심 임원들의 행태를 관행으로 여기고 침묵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영연맹의 간부가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될 때도 돈을 준 학부모와 수영인들이 관행을 이유로 진술을 꺼리는 바람에 윗선에 대한 수사는 더이상 이뤄지지 못했다. 오랜 세월 권력을 쥔 소수 임원들이 관행이라는 탈을 쓰고 제왕적으로 단체를 운영해 온 것은 비단 수영연맹만이 아니다. 따라서 뿌리 깊이 박힌 비리의 근절을 위해서는 체육계 전체가 먼저 관행이라는 벽부터 부숴야 할 것이다.유재영·스포츠부 elegant@donga.com}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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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김연아’ 피겨유망주 유영, 국제대회 첫 우승

    ‘피겨 여왕’ 김연아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는 유영(12·문원초·사진)이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티롤컵 ‘어드밴스드 노비스(Advanced Novice·유망주 부문)’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88.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유영은 전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 46.72점을 합해 총점 134.75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2위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102.43점)와는 32.32점 차이가 났다. 한편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이 피겨 스케이팅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ISU가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출전 자격 기준을 공식 발표했는데, 최소 기술 점수를 넘는 등 특정 조건만 충족될 경우 개최국에 별도의 출전 쿼터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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