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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해 여름엔 모두가 미쳐 있었다. 온통 축구 얘기뿐이었다. 모든 일과는 ‘축구 시계’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예선, 16강, 8강, 4강전까지. 경기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사람들은 더 깊은 집단적 흥분 상태에 빠져들었다. 수백만 명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온 국민의 기대 속에 월드컵대표팀은 어느덧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같은 시각, 그는 쥐가 난 두 다리를 부여잡고 하늘 위를 날고 있었다. 그날따라 이코노미석이 유난히 좁게 느껴졌다. 다리를 잠시 폈다 거둬들일 땐 ‘뚝, 뚝’ 소리가 났다. 잠이 들면 좀 나을 텐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다. 스스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 인천을 출발한 지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기장의 굵직한 저음이 실내의 어둠을 깨웠다.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도 0 대 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일제히 사람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기적이라 불렸던 한국 축구의 질주는 그렇게 멈췄다. 사람들은 꿈에서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모두가 꿈에서 돌아온 그날, 그는 새로운 꿈을 향해 가고 있었다. 2002년 6월 25일 밤이었다. ○ 도록 한 권이 마음을 사로잡다그해 3월 제자 한 명이 약속도 없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제자는 겨울방학 해외 연수에서 돌아올 때 구했다는 도록 한 권을 불쑥 내밀었다. 2001년 10월부터 2002년 1월까지 파리 기메동양박물관(이하 기메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향수’ 전시회를 소개한 책자였다. 그는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짜릿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듯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자유로움, 화려한 색채, 친근한 이미지, 그리고 해학을 버무린 밝고 흥겨운 정서까지. 세계적 거장인 이우환 화백이 평생 수집해 기메박물관에 기증한 작품들이었다. 당장 파리로 달려가 이 매력적인 녀석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메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유물들을 모사(模寫)하기 위한 팀을 꾸렸는데, 그에게 자문 및 감수를 부탁한 것이었다. 열 일 제치고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게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사흘간의 강행군 끝에 거의 일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박물관 측 인사와도 제법 친분을 쌓았다. 슬쩍 본색을 드러내도 되겠다 싶었다. ‘한국의 향수’전 작품들을 보여 달라는 그의 부탁에 피에르 캉봉 동양미술담당 큐레이터가 흔쾌히 ‘OK’ 사인을 보냈다. 파리에 온 지 나흘째 되던 날 오전 10시, 지하 1층의 민화 수장고(收藏庫)가 열렸다. 그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 오후 5시까지 창고를 떠나지 않았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담당자가 민화를 꺼내오면 그는 작품을 뚫어져라 살피고 또 살폈다. 수준 높은 작품을 한꺼번에 만난 반가움과 왜 하필 이리도 먼 곳에서일까란 안타까움이 그의 머릿속에서 수없이 교차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신이 생겼다. 이토록 매력적인 예술품이라면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통하겠다 싶었다. 그러고는 생각했다. ‘그 일을 내가 한 번 해보자.’ 이후 그는 한국 민화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뒤돌아보니 마치 누가 각본을 써 놓은 듯했다. 도록을 보게 된 것도, 기메박물관에 가게 된 것도 그로선 우연의 연속이라 여길 만했다. 건축학도였던 그가 한국미술사로 석·박사 학위를 딴 것과, 교수로 부임한 첫해 겨울 중국으로 떠났다가 ‘민간연화’(중국의 민화)를 접하게 된 것은 일종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싶다. ○ 우리 것을 찾아 세계를 떠돌다그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잊을 수 없다.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600점의 한국 민화를 소장한 사람이었다. 주한미군으로 일하던 1960년대 인사동에 갔다가 한국인들이 불쏘시개로 쓰려던 것을 챙겨 왔다고 했다. 한국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웠다.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난 100년간 우리 스스로 버려두고 있었던 겁니다.” 한국 민화의 해외 반출 역사는 19세기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문화조사관 존 버나도, 프랑스 민속학자 샤를 바라 등이 1880년대 광통교 등지에서 민화를 다량 구입해 갔다. 일본에서는 민예운동 창시자인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의 영향으로 한국 민화를 수집하는 붐까지 일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선 민화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단지 ‘서민들의 그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괜찮은 민화들은 죄다 해외로 나갔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게 아니었다. 해외조사는 그래서 더 절실했다. 그는 민화에 대한 단서만 있으면 어디든 날아갔다.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지만 묵묵히 전진했다. 그러다 보니 ‘헛걸음’이나 ‘문전박대’는 일상용어였다. 뉴욕의 유명 미술품 딜러인 강금자 씨와의 첫 만남도 그랬다. 강 씨가 각국의 박물관에 민화를 다수 공급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무작정 맨해튼으로 날아갔다. 이튿날 오후 약속시간에 듣게 된 건 “바빠서 약속을 잊어버렸다. 내일 다시 오라”는 황당한 대답이었다. “이름 없는 학자다 보니 수모를 당한 거였죠. 그래도 참았습니다. 자존심보다는 그분이 가진 정보가 제겐 더 중요했으니까요.” 강 씨와의 만남은 큰 소득을 안겨줬다. 세계 미술계가 한국 민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되찾았다. 북미 대륙 반대편에서는 또 다른 ‘금자 씨’가 도움을 줬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의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였던 백금자 씨가 그였다. 1998년 ‘희망과 염원: 한국의 채색화전’을 기획했던 백 씨는 그가 민화를 찾는 것뿐 아니라 민화이론을 재정립하는 데도 적잖은 기여를 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을 1년에 5, 6개국씩 10년에 걸쳐 다녔다. 학술연구진흥재단에서 받은 연구지원비는 비용을 대기에 턱없이 모자랐다. 그래서 강연료와 원고료는 물론이고 사비까지 털었다. 그러면서 찾아낸 민화가 해외에 나가 있는 것만 5000점이 넘었다. 미술계에 이름이 나면서 해외강연도 잦아졌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명문대들은 물론이고 영국 대영박물관과 런던대, 중국 허난(河南)대까지 앞다퉈 그를 초청했다. 샬럿 홀릭 런던대 교수는 “그의 활동 덕분에 한국 민화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보물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지금은 국내 민화인구(민화작가로 활동하거나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가 10만 명이 넘지만, 이런 대중적 인기를 누린 것은 10년이 채 안 된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도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 창고에 처박혀 있거나 가치를 폄훼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2009년 강원의 한 박물관을 찾은 그는 한쪽 구석에 있던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 고종 어진을 그렸던 채용신(1850∼1941)의 ‘삼국지연의도’(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 내용을 표현한 그림)였다. 박물관 측은 작품을 구입하고도 그 가치를 몰라, 다른 곳에 맡겨뒀다고 했다. 한 폭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는 보물이 자칫 묻힐 뻔한 것이었다. ‘책거리(서재의 풍경을 담은 그림)’ 장르의 최고봉인 이형록(1808∼1883 이후)의 작품도 그랬다. 이형록은 1864년 이응록, 1871년 이택균으로 두 번 개명했다. 이형록의 작품은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데, ‘이응록’이란 인장이 찍혔다고 겨우 몇백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가 직접 조사한 국내 민화만 해도 줄잡아 1만여 점. 그렇게 1차 목표였던 민화 ‘전수조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그는 이제 2단계를 실현하고자 한다. 명품도록이 그것이다. 국내 민화작가들은 아직도 30년 전 일본 고단샤가 발간한 ‘이조의 민화’(1982)나 그 해적판을 구입해 보는 실정이다. 그는 일본의 ‘우키요에’(일본의 서민회화)처럼 민화를 세계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명품도록을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각국 도서관에만 보내도 세계화의 절반은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중국도 최근 ‘민간연화’를 8대 민족문화 집중지원 미술 분야로 선정한 뒤 20권짜리 도록부터 냈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세계 각지의 박물관과 개인에게 지급할 저작권료만 따져도 줄잡아 수억 원이 든다. 한 개인이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초조해하지 않는다. 분명 10년 전과 지금은 민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일월드컵의 감동이 멎은 지 10년. 그 장면을 보며 국가대표를 꿈꿨던 어린 선수들은 2012년 8월,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기적을 이뤄 냈다. 멈춘 줄만 알았던 2002년의 질주가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휴대전화에도 지난 10년간 지워지지 않은 글귀가 있다. ‘민화를 세계로.’ 정병모 경주대 교수(53·한국미술사)의 질주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상호야, 재수하느라 힘들어한다는 얘기 들었다. 좋아하던 게임도 끊고, 매일 너덧 시간만 자고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 오른다며? 그냥 노는 것 같으면서도 성적이 잘 나오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부러우면 지는 거란 말이 있지만, 나라도 그런 친구가 부러울 것 같구나. 직장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지. 별로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콕 집어낸 보고서를 써내는 동료 말이다.삼촌도 그런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단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왜 그런 방법이 없겠니? 이번에 삼촌이 너와 독자들을 위해 심리학과 뇌과학, 공부법 전문가들을 만나봤단다. 너와 나처럼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을 구원해 줄 비결이 분명히 있더구나.○ 공부(일) 잘하는 사람의 시선 살펴보니시중에는 여러 가지 공부법에 대한 책이 있단다. ‘공신(공부의 신)’이란 친구들이 쓴 것도 많지. 그런데 삼촌은 솔직히 그런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진단다. 워낙에 애초부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쓴 것이고, 몇 시간을 자고 몇 시간을 쉬어야 할지 같은 개인적인 원칙들을 다 따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이번에 만나본 전문가들은 ‘기본기’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시더구나. 그게 바로 생각의 기술이지. 생각의 기술을 바꾸면 가장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구나. 지능을 바꾸기 어렵지만, 사고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일 수가 있단다. ()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 기술을 배우면 되는 거야.그렇다면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어떻게 할까? 그걸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눈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는 것이란다. 너도 알다시피 눈은 마음의 창이야. 생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지. 눈은 뇌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거든. 눈의 움직임(시선)은 뇌의 작용을 반영하는 거야.브레인앤리서치 연구팀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어. 업무 능력이 높은 사람들을 A그룹으로, 보통인 사람들을 B그룹으로 나눠 시선의 움직임을 관찰했지.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났단다.①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A그룹 사람들은 먼저 글의 전체 구조를 파악한 뒤 세부사항을 살펴봤다. 이것을 ‘계층적 인식’이라고 한다. A그룹은 글의 제목과 요약 부분을 우선 파악한 뒤 본문을 읽었다. 반면 B그룹은 제목이나 요약을 보지 않고 바로 내용으로 들어갔다. 두 그룹은 이해도와 기억의 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②시선의 순서와 비중=A그룹은 중요한 정보와 도표, 그래프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도표나 그래프를 읽는 데 할애하는 시간도 많았다. B그룹은 단순히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봤다. 그들의 시선은 어려운 단어나 문장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글을 읽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빈도도 높았다. 특히 주어진 시간이 짧거나 어려운 정보가 주어졌을 때 B그룹의 이해도는 A그룹의 그것보다 훨씬 떨어졌다.이런 결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먼저 영어 시험의 지문을 전체적으로 읽고(스캔·scan), 그 과정에서 숫자나 지명 같은 구체적인 정보의 위치는 대략적으로만 파악했어. 그러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찾았지.하지만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지문 중에서 ‘국소적인 단어’나 자기가 아는 단어에만 집중을 했단다. 세부적인 것에 빠져 전체 스토리와 핵심을 잘 잡아내지 못했다는 뜻이야.위의 두 가지 실험은 효과적인 생각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거야. 바로 인간의 뇌가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기가 힘들어. ▼ 근육 만드는 운동처럼, 사고력도 훈련으로 키워져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설명서나 논문 같은 실용적인 글들은 대부분 두괄식으로 이뤄져 있어. 삼촌이 대학원에 다닐 때 한 교수님에게 많은 논문을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배운 적이 있단다. 일단 각 단락의 첫 번째나 두 번째 문장까지만 읽으면서, 전체 내용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핵심이야. 그 덕분에 수업 전에 10편 정도의 영어 논문을 여유 있게 읽고 들어갈 수 있었지.삼촌이 보니 상호는 영어 공부를 할 때 책 본문을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보지 않고, 처음부터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으며 하더구나. 공부 방법을 좀 바꿔봐야 하지 않겠니?○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 절반 성공흔히 머리가 좋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은 ‘전체→세부 파악’ 이외에도 많은 생각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미국 듀크대의 브레인이미징센터란 곳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단다. 스콧 휴텔 박사란 분이 부자와 일반인의 뇌에 뚜렷한 기능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 실험에서 일반인들은 평범한 뇌 활성을 보였어. 하지만 부자들의 뇌 활성은 전전두엽(정보를 계획하고 통제하는 고등 사고를 담당)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해. 이것은 부자들의 뇌가 단순한 인지보다는 정보를 처리하고 통제하는 ‘고등 사고’에 집중한다는 뜻이야. 삼촌이 만난 심리학자들도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고등 사고를 많이 한다고 하시더구나.고등 사고의 구체적인 방법에는 분류와 연계, 패턴화, 구조화(체계화·큰 그림 그리기), 시각화 같은 것이 있단다. 좀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은 간단한 거야. 정보를 분류하고, 관계가 있는 것끼리 연결해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거란다.서울대 신종호 교수님(심리학)은 이 중 핵심은 구조화라고 하시더구나. 한마디로 말해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지식)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다는 것이지. 나머지는 구조화를 하기 위한 도구이거나, 구조화를 잘하면 그냥 따라오는 것이란다. 자,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①비슷한 것끼리 묶어라(분류와 패턴화)=‘1등처럼 공무하지 마!(신수정 저)’란 책을 보니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는 분류 능력에서 생긴다”는 말이 있더구나.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의 절반 정도는 익힌 거나 마찬가지란 설명이 붙어 있었어. 분류는 지식을 체계화하는 첫걸음이자 기억을 돕는 최고의 도구거든.그렇다면 분류는 어떻게 할까. 그냥 관련이 있는 것끼리 묶으면 돼. (그래픽 참고)분류를 하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것이 놀랍도록 단순하게 변해. 그리고 분류는 사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머릿속에 넣게 해주지. 이것은 인간이 머릿속에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이슈의 숫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야. 머릿속 ‘서랍’의 숫자가 한정돼 있다면 이해가 쉬울까? 따라서 분류를 해 묶으면 그만큼 기억이 쉬워지는 거야.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분류를 통해 기억의 양을 ‘압축’할 수가 있어. 컴퓨터의 압축 프로그램처럼 100MB짜리 정보를 40∼50MB로 줄이는 거지.패턴인식은 일견 무질서해 보이는 것에서 질서를 찾아내 분류, 체계화하는 일을 말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일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일을 단순화할 수 있어. 패턴을 알아내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알 수 있거든.②연결해 그림을 그려라(연계와 구조화)=앞서도 지적했듯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숲을 보는 능력이 필요해. 구조화는 쉽게 말해 숲, 즉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야.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은 공부나 일뿐만 아니라 삶의 다른 방면에서도 무척 유용해. 전체를 알아야 세부적인 것의 관계를 파악하고,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가 있거든. 군대의 지휘관은 전쟁터를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면 절대로 이길 수가 없어.구조화를 하는 중요한 방법이 바로 연계야. 연계는 분류한 정보의 묶음들을 관련된 것끼리 엮는 것이야. 이렇게 하면 ‘큰 그림’을 만들 수가 있지.③시각화: 시각화는 앞서 말한 두 가지를 쉽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야. 글(언어)로 된 정보를 그림(시각 정보)으로 바꾸는 것이지. 흔히 말하는 도표가 이에 해당해. 진짜 그림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 도표는 각각의 구성요소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물론 전체 구조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줘. 이렇게 구조도를 그리면 전체에서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도 쉽게 알아낼 수 있지.시각화는 기억을 도와주는 기능도 해. 인간은 추상적인 글이나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그림을 훨씬 잘 기억하거든. 여러 가지 감각을 한꺼번에 이용하면 기억이 더 잘되기도 하고.‘기억의 궁전’이란 것이 있어. 16세기의 예수회 신부 마테오 리치가 중국에 전한 분류와 시각화(연상)를 이용한 기억술이지. 머릿속에 거대한 상상의 궁전을 세우고, 각각의 방에 이름을 붙인 뒤 방마다 연관된 정보를 집어넣는 방식이야. 기억은 필요할 때마다 눈을 감고 꺼내보면 되지.○ 노력은 기본이다생각의 기술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 하지만 부단한 연습이 필요해. 두뇌도 근육과 비슷하거든. 문용린 서울대 교수님(교육학)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시더구나.“인간 근육의 본질은 이미 과학적으로 다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 팔뚝의 근육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직접 운동을 하는 수밖에 없지요. 주사 한 방 놓는다고 해서 근육이 만들어지는 건 아닙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두뇌도 마찬가지입니다.”구조화와 체계화에도 기술이 필요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능력이 없으면 생각이 중구난방으로 될 수 있거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배경 지식이 추가로 필요해.신수정 박사님께서는 “중상위권 이하의 학생들을 관찰하면 대체로 프로세싱(생각 기술)이 나쁜 데다 입력도 부족하다”고 하시더구나. 여기서 말하는 입력이란 실제로 공부에 들어가는 시간과 정보를 말해. 노력은 기본이란 것이지.그리고 위에서 정리한 분류나 구조화, 시각화 같은 방법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한 것을 요약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거야.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취직한 너희 형한테도 술 그만 먹고 공부 좀 하라고 해라. 너무 진부한 표현이지만,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거야. 특히 취직한 후에는 업무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까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해. 그리고 알고 보면 배움은 삶의 커다란 기쁨 중 하나란다. 배우지 않는 사람은 삶의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를 포기하는 거야. 올해는 꼭 원하는 대학 들어가길 기대할게.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동아일보 수습기자를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서류 전형 합격자 540명 가운데 507명이 응시해 94%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응시생들은 오전 9시 반부터 논술과 작문 두 과목을 치렀다. 동아일보사는 다음 달 1일 ‘동아미디어그룹 채용 사이트’(recruit.donga.com)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1차 면접 일정도 함께 공지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동아미디어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왔다. 동아일보 모든 지면의 디지털화를 실현한 동아뉴스라이브러리(DNL)는 신문 콘텐츠의 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다. 이로써 시공을 초월한 ‘본 디지털’(Born Digital) 미디어로서의 면모가 더욱 확고해졌다. 1920년 이후 한국 근·현대사를 기록한 방대한 양의 동아일보 디지털 콘텐츠는 ‘뉴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 왔다. 2001년 국내 미디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스페이퍼다이렉트와 제휴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동아일보 PDF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2년부터는 네덜란드의 PEPC(현재 디지뉴스프레스)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미국 팍티바(다우존스)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닛케이텔레콤21’(니혼게이자이신문) ‘기지사쿠’(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정보검색사이트에도 동아일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경제·금융 멀티미디어플랫폼 ‘인사이더’에 국내 최초로 채널을 열었다. 이처럼 동아미디어그룹은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창(窓)’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공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인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7일 창립총회를 여는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동아 콘텐츠 서비스에 강력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의 깊이와 방송의 현장성을 결합한 ‘블렌디드 미디어 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가치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동아일보가 설립을 추진 중인 채널A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방송 시스템을 지향한다. 방송 장비와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함으로써 한국 방송산업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는 목표다. 또 채널A가 운영할 미디어기술연구소는 국내외 기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국산 방송 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미디어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채널A는 방송 기술 분야에서도 각 기술 기업과의 실질적 ‘상생’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술업체에 새로운 기회 국내 방송 장비 시장은 사실상 일본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업체들이 점령하고 있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방송시장의 외국산 장비 도입 비율은 2008년을 기준으로 85% 수준에 이른다. 실제 지상파방송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기존 방송사는 80∼90%의 장비를 외국산으로 구입한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무역수지 적자도 △2006년 2억8100만 달러 △2007년 3억4300만 달러 △2008년 6억1000만 달러 △2009년 6억7900만 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방송 장비 및 기술 업체들이 영세한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가 올해 150여 개 국내 방송 장비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자본금과 임직원 수는 각각 11억 원, 35명에 지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형편이고, 독자 기술이 있다 해도 해외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 역량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채널A가 출범할 경우 기술과 시설, 시스템 분야의 디지털화와 신규 투자로 한국 방송 장비 산업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정보기술(IT) 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채널A의 지원을 받게 되면 방송 장비 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 판로 개척 채널A는 설립 초기 방송 장비 투자 금액 중 30% 이상을 국산 장비와 기술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지상파방송사 등 기존 방송 기업의 국산화 비율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뉴스제작시스템, 미디어자산관리시스템(MAM), 스튜디오 자동화 등 IT 소프트웨어 부문은 대부분 국산기술로 구축한다. 비디오 서버, 조명, 모니터 등 다양한 기자재도 채널A와 제휴한 다양한 국내 기업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채널A가 추진하는 스마트 제작 네트워크, 오픈 아카이브, 스마트 캐스팅 센터 등 차별화된 방송 시스템도 상당 부분 국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다. 국내 기술 수준이 뒤처지는 부문에 대해서는 국산화 시기를 한 걸음 앞당기기 위해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채널A는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데 기존 방송사보다 훨씬 유리하다. 이미 대부분의 장비를 외국산으로 갖춘 기존 방송사들이 호환성 문제를 들어 국산 제품으로 쉽게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완전히 새로운 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채널A는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 채널A는 또 외국산과 국산을 구분하지 않고 철저한 제품 및 기술경쟁력 위주의 평가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 이한범 사무총장은 “방송 기술 관련 세계시장은 2015년 8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 출현하는 종편채널이 국산 장비 및 기술 기업의 주요 운용 사례를 제공하고 상용화 및 기술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콘텐츠 한류를 뛰어넘는 기술 한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융합의 산실로 채널A가 설립할 미디어기술연구소는 첨단 방송 기술 개발과 함께 방송 기술 국산화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연구소는 국내 방송 장비 고도화를 위한 수요 연계형 기술 개발, 국산 기술 테스트 베드 운영, 해외 공동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IT·통신 인프라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대응할 차세대 방송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채널A는 우선 IBM,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기업과 제휴했다. 특히 IBM과 삼성전자 등은 자체 기술력과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방송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국산 기술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미디어그룹의 인터넷 계열사인 동아닷컴과 개인 맞춤형 방송 콘텐츠 자동 생성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도 채널A의 개인화 방송 목표를 함께 달성할 핵심 파트너다. 채널A 미디어기술연구소는 대학과도 좀 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방송사가 일부 연구과제를 대학 연구팀에 위탁하는 소극적 협력에 그쳤다면 채널A는 3차원(3D) 방송, 초고화질 영상 압축 및 전송 기술,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 등을 각 대학 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채널A는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 연세대, KAIST, 포스텍(가나다순) 등 55개 대학과 제휴를 맺었다. 최윤식 연세대 교수(전기전자공학·차세대 DTV 방송기술 연구센터장)는 “차세대 방송을 준비해야 하는 종합편성채널은 국내 기술업체, 대학 연구소와 적극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요 기술 분야에서 채널A가 테스트 베드가 됨으로써 방송통신 융합 형태의 방송 기술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병기 기자 arche@donga.com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동아의 정통 크로스미디어 콘텐츠가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29일 동아닷컴 홈페이지 내에 ‘크로스미디어’ 전문 사이트(crossmedia.donga.com)를 새롭게 선보인다. 크로스미디어는 하나의 콘텐츠를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크로스미디어 전문 사이트는 동아미디어그룹이 수년 전부터 생산해 온 시사·보도·교양 부문의 고품질 크로스미디어 콘텐츠들을 망라하고 있다. 대형 다큐멘터리부터 심층 기획물, 생동감 넘치는 인터뷰 등에 이르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11개 코너로 나눠 수록했다. ‘동아뉴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한 뉴스보도 부문은 동아미디어그룹의 크로스미디어 역량이 가장 잘 나타난 분야다. 기자와 PD가 함께 만드는 ‘신광영 기자의 탐사리포트’는 신문의 심층성과 방송의 현장성을 동시에 살린 간판 콘텐츠. 한반도 정세와 국제 이슈에 관한 궁금증을 당사국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듣는 ‘김정안 기자의 글로벌 스코프’와 화제인물과의 인터뷰를 모아놓은 ‘구가인 기자의 뉴스데이트’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고정 독자 및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5월 보도한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은 기사와 사진,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서비스된 데 이어 국내 최초 디지털뉴스북인 ‘동아뉴스북(DNB)’ 2호로 제작돼 크로스미디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종합편성채널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동아미디어그룹은 이 같은 크로스미디어 역량을 활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하는 ‘스마트 미디어’로 도약할 목표도 세웠다. 한편 29일에는 동아일보와 여행전문 케이블TV채널 ‘폴라리스TV’, 캄보디아 최대 민영방송사 ‘바이언TV’ 등 3사가 공동기획, 제작한 ‘여행의 발견-캄보디아편’이 공개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동아미디어그룹이 모바일 분야에서 국내 1인 창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동아일보사의 e러닝 전문 계열사인 디유넷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개소한 ‘글로벌 앱(App) 지원센터’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전문 퍼블리셔(Publisher)로 지정돼 앱 개발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맡게 됐다. 중소기업청이 개소한 글로벌 앱 지원센터는 정부 주도의 첫 모바일 앱 개발 지원 조직으로, 동아미디어그룹은 국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퍼블리셔로 참여해 모바일 콘텐츠 분야 1인 기업들에 앱 기획과 개발 노하우 및 해외 마케팅 역량을 전수하게 된다. 디유넷이 전문 퍼블리셔로 선정되면서 동아미디어그룹이 꾸준히 축적해온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원천 기술력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디유넷은 수년 전부터 모바일 앱과 플랫폼을 직접 제작하고 퍼블리싱해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코스타리카 등 해외 각국의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LENS(Learning Environment by Netwrok System) 등 e러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이 같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사를 적극 발굴, 육성함으로써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1인 창조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앱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