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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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칼럼100%
  • 정몽구재단, 저소득 청소년 창의계발스쿨 세운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올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창의계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저소득 청소년 창의계발 스쿨 개설, 의료 소외지역 지원 사업, 장학금 지원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6일 발표했다. 재단은 저소득층 중고교생이 재능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창의계발 스쿨’을 만들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교육복지투자 우선 지원’ 중고교의 동아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재단은 다음 달 공모를 통해 180개 동아리를 선정해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 소외지역에 무료 순회 진료버스를 운영하고,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출연한 사재 6500억 원을 토대로 2007년 설립된 이 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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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사장 쪽방촌 봉사

    나세르 알마하셰르 에쓰오일 사장이 5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쪽방촌을 찾아 한 할머니에게 설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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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 코코넛형 위기 대비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코코넛형 위기’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2월 CEO 레터’에서 “기업에 지하철형 위기는 일상적이지만 정말 문제는 예측이 어려운 코코넛형 위기”라며 “이에 대처하려면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제품을 적기에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코코넛형 위기란 열대지방에서 코코넛 나무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갑자기 떨어진 열매에 맞아 다치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예측할 수 없는 위기를 의미한다. 이 부회장은 “코코넛형 위기가 대응하기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이런 불확실성에 대처하려면 어떤 상황 변화도 이겨낼 탄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위기도 알고 보면 과거에 있었던 특정한 유형의 위기와 비슷하다”며 “한 번 실패했을 때 다시는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평상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위기를 이겨낼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량 향상과 꼼꼼한 일처리를 통해 모두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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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백척간두 갱진일보”

    “올해도 어렵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사진)은 4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지금은 회사가 국내 최고에서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백척간두갱진일보(百尺竿頭更進一步·백 척 장대 끝에서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의 각오로 회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석유화학 부문(75.6%)에 대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고흡수성 수지나 고기능성 합성고무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어려움을 겪어온 자동차전지 부문과 관련해 “하이브리드전기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의 배터리공장도 곧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이 총 3억 달러(약 3270억 원)를 투자해 지난해 완공한 이 공장은 불황으로 본격적인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박 사장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선 내년까지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1, 2개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환 헤지 등 선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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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SK케미칼, 日과 PPS 합작사 설립기로 外

    ■ SK케미칼, 日과 PPS 합작사 설립기로SK케미칼은 일본 화학기업인 데이진과 PPS(폴리페닐렌 술파이드)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7월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지분은 SK케미칼과 데이진이 각각 66%, 34%를 갖는다. PPS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금속이나 세라믹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강해 자동차 소재 등으로 쓰인다.■ 무역보험公 중소-중견사 ‘환위험’ 지원한국무역보험공사는 원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1일부터 환위험관리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환변동보험 적용한도를 수출실적의 70%에서 90%로 늘려 이용한도 500만 달러(약 55억 원) 이하인 수출기업은 6월 말까지 보험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사는 “기업들이 무역협회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환변동 보험료를 지원받으면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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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그룹 회장 “실력과 인격 갖춘 리더로 글로벌에서 최고가 돼달라”

    “직원들로부터 실력은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존경 받는 임원이 되어 달라.” 3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사진)은 1일 제주시 애월읍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가진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관리자는 타인의 업무 성과로 자신의 업적을 평가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임원들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솔선수범이 가장 쉬운 리더십의 방법”이라며 “지위가 높을수록 동료에게 더욱 헌신하고, 부하에게 먼저 다가서고 격려도 자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세계 경제나 국내 경기 모두 당분간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업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의 시기가 오면 각 기업의 실력 차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멈추지 않는 실행을 통해 회사가 세계 최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 회장은 “여러분은 더이상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회사나 국내가 아닌 글로벌에서 최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과 기업 구성원들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가자며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면서 “임원들부터 진정성 있는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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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그룹 이웃돕기성금 3억원

    동양그룹은 이웃돕기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양그룹은 계열사별로 봉사동호회를 만들어 집수리, 목욕 봉사, 결식아동 후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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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마하셰르 에쓰오일 사장 “사소한 일은 없다… 창의성-도전정신 가져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합니다.” 나세르 알마하셰르 에쓰오일 사장(사진)은 31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외부 환경도 불확실하다”며 “올해는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마하셰르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계속 변하는데 (자기만) 한자리에 머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선배들이 해오던 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극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회사에서 사소한 일이란 없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많은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마하셰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잔사유(殘渣油) 업그레이딩 시설’(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중유나 아스팔트 등을 만드는 시설)을 확장하고, 석유화학제품과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81.1%를 차지하는 정유 부문에서 3500억 원의 적자를 냈으나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1조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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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동국제약, 생약성분 잇몸 약으로 튼튼하게 관리하세요

    동국제약은 설 선물용 생약 성분 의약품으로 잇몸 약 ‘인사돌’과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를 을 추천한다. 인사돌은 지난 30여 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잇몸 약. 생약 성분이라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 약의 효능은 영국 헌팅던 연구소의 전(前)임상 시험과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국내 3개 대학 치과대학병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인사돌은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해주고, 파괴된 치주 인대의 재생을 도움으로써 비정상적인 치아 흔들림을 막아준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잇몸질환은 암이나, 치매 등 전신 질환의 위험까지 높인다.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은 ‘잇몸질환 환자의 암 사망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2.4배 더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잇몸질환 환자에게는 구강암, 위암, 췌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이 많이 발생한다. 인사돌은 성인의 경우 처음 4주간은 하루 3번(1회 2정씩) 식사직전에 복용하고, 4주 이후부터는 복용량을 1회 1정으로 줄여 하루 3번 먹으면 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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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성장]한화, 태양광에너지 통해 ‘해피 선샤인’ 전달

    한화그룹은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캠페인 제목도 그에 따라 ‘해피 선샤인’으로 정했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 한화는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각 시설은 적게는 소비전력의 30%, 많게는 100%까지를 태양광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외부 공모를 거쳐 36개 복지시설로 지원규모를 늘렸고 올해도 태양광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은 계속할 계획이다. 또 한화는 중국 서북부의 닝샤(寧夏) 후이(回)족 자치구에서 사막화 현상 및 황사발생 방지를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링우(靈武) 시 사막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게 요지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을 그룹 핵심 역량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그와 연계한 사회공헌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약을 맺은 뒤 공모를 거쳐 모두 18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중 하나인 백두리싸이클링은 탈북자들을 고용해 폐어망이나 폐로프 등을 수거한 뒤 가공 및 재판매하는 회사다. 한화 측은 이곳을 지원함으로써 해양폐기물 소각처리에 따른 환경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도 주요 사회사업 중 하나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부터 시작한 ‘날개나눔 리더십 콘퍼런스’는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과 국내의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연계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는 청소년들을 미래 역군으로 성장시킬 글로벌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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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2043명 정규직 전환”

    한화그룹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2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기업의 고통 분담과 상생 노력을 당부한 이후 주요 그룹에서 나온 첫 조치여서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한화는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 5000여 명 가운데 2043명을 3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소속 회사의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호텔·리조트 서비스 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 관리 인력 등으로 일하는 계약직 사원이다. 계열사별 정규직 전환 규모를 보면 한화호텔&리조트가 725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손해보험 533명, 한화63시티 209명, 한화갤러리아 166명이다. 한화생명보험, 한화케미칼, ㈜한화 등도 적게는 10명 안팎에서 많게는 9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여성 직원이 1200여 명으로 약 60%에 이른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의 비정규직 비율은 약 17%에서 10.4%로 낮아진다. 이들은 정년 보장은 물론이고 승진,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 혜택을 기존 정규직 직원과 동등하게 누리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는 ‘함께, 멀리’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이번 정규직 전환 조치는 박 당선인의 의지와 맞물려 다른 대기업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 “어떻게든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혜를 발휘하고, 고통 분담에 나서 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들이 올해 들어 상당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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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한화,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 外

    ■ 한화,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한화그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시에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업체인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에 280kW, 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의 태양광 모듈을 각각 설치한다. 현지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는 태양광을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인프라 中법인, R&D센터 열어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 두산공정기계산동유한공사(DISD)는 23일 중국 옌타이(煙臺) 시 무핑(牟平) 구 공장에 휠로더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110억 원을 투자해 5층 높이의 건물에 지은 연구개발센터에는 파워트레인시험실, 유압시험실, 3차원 정밀측정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회사 측은 이 센터를 통해 올해 5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LS산전, KAPE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LS산전은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의 기술 이전·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알스톰의 차세대 송전기술을 이전받고 향후 KAPES가 발주할 관련 설비를 알스톰과 함께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송전기술은 초고압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효율이 좋아 국가나 대륙 간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 삼성 ‘아티브 오딧세이’ 이달 美 출시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8’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 ‘아티브 오딧세이’를 출시한다. 하반기(7∼12월)에는 타이젠 OS의 스마트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멀티 OS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 등 특정 OS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하락할 때에 대비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LS네트웍스 자전거 응급정비 강좌LS네트웍스의 자전거 관련 교육기관인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응급정비 야간강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다음 달 27, 28일 이틀 동안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바이클로 홈페이지(www.biclo.co.kr)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 롯데百 북촌한옥마을 공예품 판매롯데백화점은 25∼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북촌상회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전통공예 상품을 판다고 23일 밝혔다. 북촌상회는 서울시가 북촌 한옥마을을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2011년 마련한 공예전문 아트숍으로 금박, 옻칠, 자수 장인(匠人) 10여 명의 공예품을 팔고 있다.}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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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허브 한국서 페덱스 최고의 서비스”

    한국은 한때 새로운 정보기술(IT)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테스트 마켓’이었다. 이제 물류업계에서도 곧 “한국에서 통해야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세계 3대 항공운송 물류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그렇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21일 “페덱스는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한국을 꼽고 있다”며 “실제 한국은 중국과 함께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페덱스 본사는 2년 전부터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임원급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는 ‘헤일로(halo)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9개 나라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페덱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 220여 개국에 이른다. 시장 상황이 좋거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에만 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한국도 그런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밖에 페덱스는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프로그램을 한국과 중국 동부지역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페덱스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합정동으로 사옥을 옮기고 3곳에 흩어져 있던 본사 직원 240여 명(배송직원까지 더하면 780여 명)을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사결정 시간을 대폭 줄여 물류회사의 핵심인 ‘속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채 지사장은 “본사 차원의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도 한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한국지사의 사옥 통합도 시장 경쟁력을 위한 투자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발송 물품 접수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기존보다 1시간 늦췄다. 콜 센터에서 접수받는 시간이 늦어지면 당연히 인건비나 운송비가 늘어난다. 이는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채 지사장은 ‘페덱스’라는 회사를 설명할 때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본사는 물론 한국지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사람에 투자해 왔기 때문에 이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페덱스의 경쟁력은 P·S·P로 설명됩니다. 회사가 사람(people), 즉 직원에게 투자해야 그 직원이 좋은 서비스(service)를 만듭니다. 좋은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그 회사의 서비스를 보다 선호할 테니 이윤(profit)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회사 행사로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과 ‘정년퇴임식’을 꼽았다. “영원히 페덱스 팬이 되겠다”는 한 사원의 퇴임사를 절대 잊을 수 없는 말로 소개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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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SK이노베이션 外

    ◇SK이노베이션 △GT총괄 겸 기술원장 곽병성 △E&P총괄 겸 E&P기술본부장 김기태 △경영관리본부장 김길용 △비서실장 박상규 △SAB 리더 이영근 △촉매·공정연구소장 이성준 △배터리〃 이장원 △New PX 프로젝트실장 김운학 △회계〃 피성현 △성과관리〃 나경수 △인력〃 임민철 △법무〃 이성희 △홍보〃 김정기 ◇SK에너지 △경영전략본부장 정태윤 △SCO〃 최남규 △경영기획실장 조은기 △아스팔트사업부장 강상훈 △Distillates Book 리더 김남호 △석유1공장장 유재영 △인천CLX 정유〃 김원근 ◇SK종합화학 △울산생산본부장 박현상 △베이직 케미칼사업부장 윤장효 △아로마틱공장장 임성배 △설비실장 백석기 △닝보 SK EPDM JV 총경리 김상록 △기업문화실장 장희철 ◇SK루브리컨츠 △윤활유마케팅실장 전신근 ◇SK케미칼 △수지사업본부장 김철 △울산공장 부공장장 황인석 ◇SK증권 △경영지원실장 진영민 ▽본부장 △트레이딩 김영진 △구조화 이병휘 △기업금융 김정열 ▽팀장 △WM마케팅 정승재 △기업금융2 원종훈 △기업금융3 김현수 △CM1 문한웅 △CM2 나윤수 △PI1 조성구 △PI2 윤호기 △업무개발 송귀자 △SKMS실천지원 원은희 △고객행복센터 김인하 △PI(자기자본직접투자) 본부장 전범식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 김진범 △글로벌인프라마케팅본부장 남현태 △화공공사〃 김희섭 △발전설계〃 류재영 △건축기획총괄 이영호 △재무지원〃 임영문 △글로벌마케팅기획실장 이태직 △기획운영〃 이해천 △전략기획〃 이덕구 △도정영업담당 전승태 △SK D&D 대표이사 함윤성}

    •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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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첫 부사장급 여성임원 탄생

    SK이노베이션은 18일 구자영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구 부회장은 화학, 석유개발, 정보전자 소재사업 등의 체질을 개선하고 우수한 재무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받았다.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 사무국장은 SK그룹 내 여성 인력으로는 가장 먼저 부사장급에 올랐다. 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그는 대통령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2004년 SK㈜ 상무로 입사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연구센터인 GT(글로벌 테크놀로지)를 ‘회사 내 회사(CIC)’ 형태로 운영하고 E&P(석유개발) 부서는 독립 CIC로 승격시키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그동안 SK그룹은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실시해 왔지만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하기로 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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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첫 여성 브리타 제거 내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브리타 제거 다임러그룹 부품 영업·마케팅 디렉터(44·여)가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업계 첫 외국인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제거 대표는 3월 취임한다. 1992년 독일 다임러그룹에 입사한 그는 고객관리 부서를 거쳐 2003년부터 애프터서비스(AS)총괄본부에서 일을 해왔다.}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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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우리만 몰랐던 우리 보물 민화 찾아 10년을 떠돌다

    《 그해 여름엔 모두가 미쳐 있었다. 온통 축구 얘기뿐이었다. 모든 일과는 ‘축구 시계’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예선, 16강, 8강, 4강전까지. 경기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사람들은 더 깊은 집단적 흥분 상태에 빠져들었다. 수백만 명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온 국민의 기대 속에 월드컵대표팀은 어느덧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같은 시각, 그는 쥐가 난 두 다리를 부여잡고 하늘 위를 날고 있었다. 그날따라 이코노미석이 유난히 좁게 느껴졌다. 다리를 잠시 폈다 거둬들일 땐 ‘뚝, 뚝’ 소리가 났다. 잠이 들면 좀 나을 텐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다. 스스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 인천을 출발한 지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기장의 굵직한 저음이 실내의 어둠을 깨웠다.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도 0 대 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일제히 사람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기적이라 불렸던 한국 축구의 질주는 그렇게 멈췄다. 사람들은 꿈에서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모두가 꿈에서 돌아온 그날, 그는 새로운 꿈을 향해 가고 있었다. 2002년 6월 25일 밤이었다. ○ 도록 한 권이 마음을 사로잡다그해 3월 제자 한 명이 약속도 없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제자는 겨울방학 해외 연수에서 돌아올 때 구했다는 도록 한 권을 불쑥 내밀었다. 2001년 10월부터 2002년 1월까지 파리 기메동양박물관(이하 기메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향수’ 전시회를 소개한 책자였다. 그는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짜릿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듯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자유로움, 화려한 색채, 친근한 이미지, 그리고 해학을 버무린 밝고 흥겨운 정서까지. 세계적 거장인 이우환 화백이 평생 수집해 기메박물관에 기증한 작품들이었다. 당장 파리로 달려가 이 매력적인 녀석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메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유물들을 모사(模寫)하기 위한 팀을 꾸렸는데, 그에게 자문 및 감수를 부탁한 것이었다. 열 일 제치고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게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사흘간의 강행군 끝에 거의 일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박물관 측 인사와도 제법 친분을 쌓았다. 슬쩍 본색을 드러내도 되겠다 싶었다. ‘한국의 향수’전 작품들을 보여 달라는 그의 부탁에 피에르 캉봉 동양미술담당 큐레이터가 흔쾌히 ‘OK’ 사인을 보냈다. 파리에 온 지 나흘째 되던 날 오전 10시, 지하 1층의 민화 수장고(收藏庫)가 열렸다. 그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 오후 5시까지 창고를 떠나지 않았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담당자가 민화를 꺼내오면 그는 작품을 뚫어져라 살피고 또 살폈다. 수준 높은 작품을 한꺼번에 만난 반가움과 왜 하필 이리도 먼 곳에서일까란 안타까움이 그의 머릿속에서 수없이 교차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신이 생겼다. 이토록 매력적인 예술품이라면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통하겠다 싶었다. 그러고는 생각했다. ‘그 일을 내가 한 번 해보자.’ 이후 그는 한국 민화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뒤돌아보니 마치 누가 각본을 써 놓은 듯했다. 도록을 보게 된 것도, 기메박물관에 가게 된 것도 그로선 우연의 연속이라 여길 만했다. 건축학도였던 그가 한국미술사로 석·박사 학위를 딴 것과, 교수로 부임한 첫해 겨울 중국으로 떠났다가 ‘민간연화’(중국의 민화)를 접하게 된 것은 일종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싶다. ○ 우리 것을 찾아 세계를 떠돌다그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잊을 수 없다.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600점의 한국 민화를 소장한 사람이었다. 주한미군으로 일하던 1960년대 인사동에 갔다가 한국인들이 불쏘시개로 쓰려던 것을 챙겨 왔다고 했다. 한국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웠다.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난 100년간 우리 스스로 버려두고 있었던 겁니다.” 한국 민화의 해외 반출 역사는 19세기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문화조사관 존 버나도, 프랑스 민속학자 샤를 바라 등이 1880년대 광통교 등지에서 민화를 다량 구입해 갔다. 일본에서는 민예운동 창시자인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의 영향으로 한국 민화를 수집하는 붐까지 일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선 민화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단지 ‘서민들의 그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괜찮은 민화들은 죄다 해외로 나갔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게 아니었다. 해외조사는 그래서 더 절실했다. 그는 민화에 대한 단서만 있으면 어디든 날아갔다.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지만 묵묵히 전진했다. 그러다 보니 ‘헛걸음’이나 ‘문전박대’는 일상용어였다. 뉴욕의 유명 미술품 딜러인 강금자 씨와의 첫 만남도 그랬다. 강 씨가 각국의 박물관에 민화를 다수 공급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무작정 맨해튼으로 날아갔다. 이튿날 오후 약속시간에 듣게 된 건 “바빠서 약속을 잊어버렸다. 내일 다시 오라”는 황당한 대답이었다. “이름 없는 학자다 보니 수모를 당한 거였죠. 그래도 참았습니다. 자존심보다는 그분이 가진 정보가 제겐 더 중요했으니까요.” 강 씨와의 만남은 큰 소득을 안겨줬다. 세계 미술계가 한국 민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되찾았다. 북미 대륙 반대편에서는 또 다른 ‘금자 씨’가 도움을 줬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의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였던 백금자 씨가 그였다. 1998년 ‘희망과 염원: 한국의 채색화전’을 기획했던 백 씨는 그가 민화를 찾는 것뿐 아니라 민화이론을 재정립하는 데도 적잖은 기여를 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을 1년에 5, 6개국씩 10년에 걸쳐 다녔다. 학술연구진흥재단에서 받은 연구지원비는 비용을 대기에 턱없이 모자랐다. 그래서 강연료와 원고료는 물론이고 사비까지 털었다. 그러면서 찾아낸 민화가 해외에 나가 있는 것만 5000점이 넘었다. 미술계에 이름이 나면서 해외강연도 잦아졌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명문대들은 물론이고 영국 대영박물관과 런던대, 중국 허난(河南)대까지 앞다퉈 그를 초청했다. 샬럿 홀릭 런던대 교수는 “그의 활동 덕분에 한국 민화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보물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지금은 국내 민화인구(민화작가로 활동하거나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가 10만 명이 넘지만, 이런 대중적 인기를 누린 것은 10년이 채 안 된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도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 창고에 처박혀 있거나 가치를 폄훼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2009년 강원의 한 박물관을 찾은 그는 한쪽 구석에 있던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 고종 어진을 그렸던 채용신(1850∼1941)의 ‘삼국지연의도’(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 내용을 표현한 그림)였다. 박물관 측은 작품을 구입하고도 그 가치를 몰라, 다른 곳에 맡겨뒀다고 했다. 한 폭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는 보물이 자칫 묻힐 뻔한 것이었다. ‘책거리(서재의 풍경을 담은 그림)’ 장르의 최고봉인 이형록(1808∼1883 이후)의 작품도 그랬다. 이형록은 1864년 이응록, 1871년 이택균으로 두 번 개명했다. 이형록의 작품은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데, ‘이응록’이란 인장이 찍혔다고 겨우 몇백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가 직접 조사한 국내 민화만 해도 줄잡아 1만여 점. 그렇게 1차 목표였던 민화 ‘전수조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그는 이제 2단계를 실현하고자 한다. 명품도록이 그것이다. 국내 민화작가들은 아직도 30년 전 일본 고단샤가 발간한 ‘이조의 민화’(1982)나 그 해적판을 구입해 보는 실정이다. 그는 일본의 ‘우키요에’(일본의 서민회화)처럼 민화를 세계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명품도록을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각국 도서관에만 보내도 세계화의 절반은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중국도 최근 ‘민간연화’를 8대 민족문화 집중지원 미술 분야로 선정한 뒤 20권짜리 도록부터 냈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세계 각지의 박물관과 개인에게 지급할 저작권료만 따져도 줄잡아 수억 원이 든다. 한 개인이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초조해하지 않는다. 분명 10년 전과 지금은 민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일월드컵의 감동이 멎은 지 10년. 그 장면을 보며 국가대표를 꿈꿨던 어린 선수들은 2012년 8월,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기적을 이뤄 냈다. 멈춘 줄만 알았던 2002년의 질주가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휴대전화에도 지난 10년간 지워지지 않은 글귀가 있다. ‘민화를 세계로.’ 정병모 경주대 교수(53·한국미술사)의 질주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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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커버스토리]공부 잘하는 아이… 뇌 쓰는 법이 다르다

    상호야, 재수하느라 힘들어한다는 얘기 들었다. 좋아하던 게임도 끊고, 매일 너덧 시간만 자고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 오른다며? 그냥 노는 것 같으면서도 성적이 잘 나오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부러우면 지는 거란 말이 있지만, 나라도 그런 친구가 부러울 것 같구나. 직장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지. 별로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콕 집어낸 보고서를 써내는 동료 말이다.삼촌도 그런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단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왜 그런 방법이 없겠니? 이번에 삼촌이 너와 독자들을 위해 심리학과 뇌과학, 공부법 전문가들을 만나봤단다. 너와 나처럼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을 구원해 줄 비결이 분명히 있더구나.○ 공부(일) 잘하는 사람의 시선 살펴보니시중에는 여러 가지 공부법에 대한 책이 있단다. ‘공신(공부의 신)’이란 친구들이 쓴 것도 많지. 그런데 삼촌은 솔직히 그런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진단다. 워낙에 애초부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쓴 것이고, 몇 시간을 자고 몇 시간을 쉬어야 할지 같은 개인적인 원칙들을 다 따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이번에 만나본 전문가들은 ‘기본기’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시더구나. 그게 바로 생각의 기술이지. 생각의 기술을 바꾸면 가장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구나. 지능을 바꾸기 어렵지만, 사고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일 수가 있단다. ()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 기술을 배우면 되는 거야.그렇다면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어떻게 할까? 그걸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눈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는 것이란다. 너도 알다시피 눈은 마음의 창이야. 생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지. 눈은 뇌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거든. 눈의 움직임(시선)은 뇌의 작용을 반영하는 거야.브레인앤리서치 연구팀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어. 업무 능력이 높은 사람들을 A그룹으로, 보통인 사람들을 B그룹으로 나눠 시선의 움직임을 관찰했지.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났단다.①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A그룹 사람들은 먼저 글의 전체 구조를 파악한 뒤 세부사항을 살펴봤다. 이것을 ‘계층적 인식’이라고 한다. A그룹은 글의 제목과 요약 부분을 우선 파악한 뒤 본문을 읽었다. 반면 B그룹은 제목이나 요약을 보지 않고 바로 내용으로 들어갔다. 두 그룹은 이해도와 기억의 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②시선의 순서와 비중=A그룹은 중요한 정보와 도표, 그래프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도표나 그래프를 읽는 데 할애하는 시간도 많았다. B그룹은 단순히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봤다. 그들의 시선은 어려운 단어나 문장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글을 읽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빈도도 높았다. 특히 주어진 시간이 짧거나 어려운 정보가 주어졌을 때 B그룹의 이해도는 A그룹의 그것보다 훨씬 떨어졌다.이런 결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먼저 영어 시험의 지문을 전체적으로 읽고(스캔·scan), 그 과정에서 숫자나 지명 같은 구체적인 정보의 위치는 대략적으로만 파악했어. 그러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찾았지.하지만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지문 중에서 ‘국소적인 단어’나 자기가 아는 단어에만 집중을 했단다. 세부적인 것에 빠져 전체 스토리와 핵심을 잘 잡아내지 못했다는 뜻이야.위의 두 가지 실험은 효과적인 생각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거야. 바로 인간의 뇌가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기가 힘들어.  ▼ 근육 만드는 운동처럼, 사고력도 훈련으로 키워져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설명서나 논문 같은 실용적인 글들은 대부분 두괄식으로 이뤄져 있어. 삼촌이 대학원에 다닐 때 한 교수님에게 많은 논문을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배운 적이 있단다. 일단 각 단락의 첫 번째나 두 번째 문장까지만 읽으면서, 전체 내용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핵심이야. 그 덕분에 수업 전에 10편 정도의 영어 논문을 여유 있게 읽고 들어갈 수 있었지.삼촌이 보니 상호는 영어 공부를 할 때 책 본문을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보지 않고, 처음부터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으며 하더구나. 공부 방법을 좀 바꿔봐야 하지 않겠니?○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 절반 성공흔히 머리가 좋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은 ‘전체→세부 파악’ 이외에도 많은 생각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미국 듀크대의 브레인이미징센터란 곳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단다. 스콧 휴텔 박사란 분이 부자와 일반인의 뇌에 뚜렷한 기능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 실험에서 일반인들은 평범한 뇌 활성을 보였어. 하지만 부자들의 뇌 활성은 전전두엽(정보를 계획하고 통제하는 고등 사고를 담당)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해. 이것은 부자들의 뇌가 단순한 인지보다는 정보를 처리하고 통제하는 ‘고등 사고’에 집중한다는 뜻이야. 삼촌이 만난 심리학자들도 공부(일)를 잘하는 사람들은 고등 사고를 많이 한다고 하시더구나.고등 사고의 구체적인 방법에는 분류와 연계, 패턴화, 구조화(체계화·큰 그림 그리기), 시각화 같은 것이 있단다. 좀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은 간단한 거야. 정보를 분류하고, 관계가 있는 것끼리 연결해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거란다.서울대 신종호 교수님(심리학)은 이 중 핵심은 구조화라고 하시더구나. 한마디로 말해 공부(일)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지식)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다는 것이지. 나머지는 구조화를 하기 위한 도구이거나, 구조화를 잘하면 그냥 따라오는 것이란다. 자,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①비슷한 것끼리 묶어라(분류와 패턴화)=‘1등처럼 공무하지 마!(신수정 저)’란 책을 보니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는 분류 능력에서 생긴다”는 말이 있더구나. 분류만 잘해도 공부법의 절반 정도는 익힌 거나 마찬가지란 설명이 붙어 있었어. 분류는 지식을 체계화하는 첫걸음이자 기억을 돕는 최고의 도구거든.그렇다면 분류는 어떻게 할까. 그냥 관련이 있는 것끼리 묶으면 돼. (그래픽 참고)분류를 하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것이 놀랍도록 단순하게 변해. 그리고 분류는 사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머릿속에 넣게 해주지. 이것은 인간이 머릿속에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이슈의 숫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야. 머릿속 ‘서랍’의 숫자가 한정돼 있다면 이해가 쉬울까? 따라서 분류를 해 묶으면 그만큼 기억이 쉬워지는 거야.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분류를 통해 기억의 양을 ‘압축’할 수가 있어. 컴퓨터의 압축 프로그램처럼 100MB짜리 정보를 40∼50MB로 줄이는 거지.패턴인식은 일견 무질서해 보이는 것에서 질서를 찾아내 분류, 체계화하는 일을 말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일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일을 단순화할 수 있어. 패턴을 알아내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알 수 있거든.②연결해 그림을 그려라(연계와 구조화)=앞서도 지적했듯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숲을 보는 능력이 필요해. 구조화는 쉽게 말해 숲, 즉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야.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은 공부나 일뿐만 아니라 삶의 다른 방면에서도 무척 유용해. 전체를 알아야 세부적인 것의 관계를 파악하고,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가 있거든. 군대의 지휘관은 전쟁터를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면 절대로 이길 수가 없어.구조화를 하는 중요한 방법이 바로 연계야. 연계는 분류한 정보의 묶음들을 관련된 것끼리 엮는 것이야. 이렇게 하면 ‘큰 그림’을 만들 수가 있지.③시각화: 시각화는 앞서 말한 두 가지를 쉽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야. 글(언어)로 된 정보를 그림(시각 정보)으로 바꾸는 것이지. 흔히 말하는 도표가 이에 해당해. 진짜 그림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 도표는 각각의 구성요소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물론 전체 구조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줘. 이렇게 구조도를 그리면 전체에서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도 쉽게 알아낼 수 있지.시각화는 기억을 도와주는 기능도 해. 인간은 추상적인 글이나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그림을 훨씬 잘 기억하거든. 여러 가지 감각을 한꺼번에 이용하면 기억이 더 잘되기도 하고.‘기억의 궁전’이란 것이 있어. 16세기의 예수회 신부 마테오 리치가 중국에 전한 분류와 시각화(연상)를 이용한 기억술이지. 머릿속에 거대한 상상의 궁전을 세우고, 각각의 방에 이름을 붙인 뒤 방마다 연관된 정보를 집어넣는 방식이야. 기억은 필요할 때마다 눈을 감고 꺼내보면 되지.○ 노력은 기본이다생각의 기술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 하지만 부단한 연습이 필요해. 두뇌도 근육과 비슷하거든. 문용린 서울대 교수님(교육학)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시더구나.“인간 근육의 본질은 이미 과학적으로 다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 팔뚝의 근육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직접 운동을 하는 수밖에 없지요. 주사 한 방 놓는다고 해서 근육이 만들어지는 건 아닙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두뇌도 마찬가지입니다.”구조화와 체계화에도 기술이 필요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능력이 없으면 생각이 중구난방으로 될 수 있거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배경 지식이 추가로 필요해.신수정 박사님께서는 “중상위권 이하의 학생들을 관찰하면 대체로 프로세싱(생각 기술)이 나쁜 데다 입력도 부족하다”고 하시더구나. 여기서 말하는 입력이란 실제로 공부에 들어가는 시간과 정보를 말해. 노력은 기본이란 것이지.그리고 위에서 정리한 분류나 구조화, 시각화 같은 방법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한 것을 요약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거야.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취직한 너희 형한테도 술 그만 먹고 공부 좀 하라고 해라. 너무 진부한 표현이지만,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거야. 특히 취직한 후에는 업무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까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해. 그리고 알고 보면 배움은 삶의 커다란 기쁨 중 하나란다. 배우지 않는 사람은 삶의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를 포기하는 거야. 올해는 꼭 원하는 대학 들어가길 기대할게.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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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수습기자 필기시험… 응시율 94% ‘열정의 현장’

    동아일보 수습기자를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서류 전형 합격자 540명 가운데 507명이 응시해 94%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응시생들은 오전 9시 반부터 논술과 작문 두 과목을 치렀다. 동아일보사는 다음 달 1일 ‘동아미디어그룹 채용 사이트’(recruit.donga.com)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1차 면접 일정도 함께 공지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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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뉴스라이브러리 오늘 오픈]동아미디어 ‘한국을 알리는 창’이 되다

    동아미디어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왔다. 동아일보 모든 지면의 디지털화를 실현한 동아뉴스라이브러리(DNL)는 신문 콘텐츠의 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다. 이로써 시공을 초월한 ‘본 디지털’(Born Digital) 미디어로서의 면모가 더욱 확고해졌다. 1920년 이후 한국 근·현대사를 기록한 방대한 양의 동아일보 디지털 콘텐츠는 ‘뉴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 왔다. 2001년 국내 미디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스페이퍼다이렉트와 제휴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동아일보 PDF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2년부터는 네덜란드의 PEPC(현재 디지뉴스프레스)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미국 팍티바(다우존스)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닛케이텔레콤21’(니혼게이자이신문) ‘기지사쿠’(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정보검색사이트에도 동아일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경제·금융 멀티미디어플랫폼 ‘인사이더’에 국내 최초로 채널을 열었다. 이처럼 동아미디어그룹은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창(窓)’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공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인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7일 창립총회를 여는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동아 콘텐츠 서비스에 강력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의 깊이와 방송의 현장성을 결합한 ‘블렌디드 미디어 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가치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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