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장]한화, 태양광에너지 통해 ‘해피 선샤인’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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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캠페인 제목도 그에 따라 ‘해피 선샤인’으로 정했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 한화는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각 시설은 적게는 소비전력의 30%, 많게는 100%까지를 태양광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외부 공모를 거쳐 36개 복지시설로 지원규모를 늘렸고 올해도 태양광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은 계속할 계획이다.

또 한화는 중국 서북부의 닝샤(寧夏) 후이(回)족 자치구에서 사막화 현상 및 황사발생 방지를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링우(靈武) 시 사막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게 요지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을 그룹 핵심 역량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그와 연계한 사회공헌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약을 맺은 뒤 공모를 거쳐 모두 18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중 하나인 백두리싸이클링은 탈북자들을 고용해 폐어망이나 폐로프 등을 수거한 뒤 가공 및 재판매하는 회사다. 한화 측은 이곳을 지원함으로써 해양폐기물 소각처리에 따른 환경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도 주요 사회사업 중 하나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부터 시작한 ‘날개나눔 리더십 콘퍼런스’는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과 국내의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연계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는 청소년들을 미래 역군으로 성장시킬 글로벌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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