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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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회일반30%
국제일반25%
생활/가정14%
방송/연예일반8%
문화 일반6%
건강6%
동식물4%
경제일반4%
문학/출판2%
사건·범죄1%
  • “꼰대 꼬리표는 거부한다”…68세 스케이트보드 타는 中 할머니 (영상)

    중국에서 60대 여성이 능숙하게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성에 사는 류 씨(68)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케이트보드 타기에 도전해 ‘바람을 쫓는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그는 딸 친구의 권유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딸과 함께 보드를 고르러 간 류 씨는 “보자마자 정말 재밌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 시도에서 넘어지지 않은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연습에 나섰다.초반에는 자주 넘어져 다치기도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기본 자세를 익히며 실력을 키워갔다. 안전을 위해 보호 장비를 빠짐없이 착용했다.꾸준한 노력으로 점차 실력이 늘었고, 그는 현재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스케이트보드는 가족의 새로운 추억거리도 됐다. 모녀가 함께 보드를 타는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류 씨는 “틀에 박힌 꼬리표를 버리고 다재다능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할머니도 다정하면서 멋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대도시 젊은이들에겐 삶이 9시부터 5시까지의 일상으로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해가 지면서 진짜 삶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그의 도전에 “나이는 신분증 숫자가 아니라 마음가짐으로 정해진다”, “삶을 진정 사랑하는 모습”, “68세인데도 여전히 젊다”, “내가 꿈꾸는 노년기다”라며 박수를 보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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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병 대신 붓…中 3살 서예 신동, 배운적 없는데 일필휘지

    중국의 3살 아기가 뛰어난 서예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랑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글씨를 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영상 속 랑랑은 젖병을 쥐듯 붓을 잡고, 일필휘지(一筆揮之)로 글씨를 써내려갔다. 아이는 별도의 서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랑랑은 글자의 뜻이나 모양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서예를 즐기는 집안 문화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랑랑은 음력 설 기간에 붙이는 행운의 글씨인 춘련(春聯)부터 일반 글씨체, 필기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3살 아이가 어른보다 글씨를 잘 쓴다”, “획순까지 정확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잘 쓰면 어른들의 체면이 다 상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중국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가 자주 화제를 모은다. 지난 7월에는 쓰촨성의 11개월 된 아기가 스케이트보드를 능숙하게 타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후난성 11세 소년이 동생의 머리를 300가지 이상 독창적으로 땋는 영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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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 등 붉은생선 ‘이것’ 식중독 위험…가열해도 분해 안돼

    가을철 제철 고등어와 참치, 꽁치 같은 붉은 생선이 식탁에 자주 오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붉은 생선류에는 히스타민 식중독 위험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외형이나 냄새로는 구별이 어렵고, 한 번 생긴 히스타민은 가열로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히스타민은 생선 속 단백질인 히스티딘이 세균에 의해 변하면서 발생한다. 주로 참치, 방어, 꽁치, 정어리, 고등어 같은 붉은 생선과 그 가공품에서 많이 생긴다. 소량 섭취는 문제가 없지만, 많이 먹으면 가려움·홍조·복통·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일본 농림수산부는 “히스타민은 일반 세균과 달리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며, 조리 전 신선한 보관과 온도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즉, 조리보다 저장 과정에서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가을철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방심해선 안 된다. 잡은 즉시 얼음에 담아 두고,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냉장·냉동해야 한다. 상온에 오래 두면 히스타민이 축적돼 나중에 조리해도 위험하다.■ 히스타민 식중독 예방 4가지 포인트는?▲ 신속한 냉장·냉동 보관낚시로 잡은 생선은 얼음 등 차가운 곳에 담아 보관하고, 귀가 후 즉시 냉장·냉동한다. 상온 방치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내장과 아가미는 즉시 제거내장은 빨리 제거해 어육이 장 내용물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염원이 될 수 있는 부위는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선도 저하 생선은 섭취 금지히스타민이 이미 축적된 생선은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는다. 신선도가 의심되는 생선은 먹지 않는다.▲ 맛 이상 시 즉시 섭취 중단히스타민 농도가 높은 생선을 먹으면 입술이나 혀끝에 평소와 다른 자극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즉시 먹는 것을 멈추고 폐기해야 한다.제철 생선을 맛있게 즐기려면 신선도와 보관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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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나서자 무장괴한이…” 캄보디아서 한국인 납치 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긴급 체포했으며, 호텔 수색 과정에서 권총·마약을 압수했다.■ 언제, 어디서 납치가 벌어졌나?30일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한국인 A(51) 씨는 흰색 토요타 프리우스를 몰고 프놈펜의 한 카페에 도착했다. 그러나 밤 9시 50분쯤 차량으로 돌아가던 순간, 검은색 GAC 차량에서 내린 5명이 A 씨를 강제로 끌고 달아났다.목격한 경비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당국은 CCTV를 통해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차량까지 가져가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용의자들은 어떻게 붙잡혔나?경찰은 현장에서 중국인 조윤룽(37)을 체포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5시, 프놈펜의 한 호텔을 급습해 나머지 공범 4명도 검거했다. 붙잡힌 인물은 중국인 쉬통휘(39), 도용지(45), 정밍지에(41)와 운전자로 참여한 캄보디아인 품부티(35)였다.■ 현장에서 무엇이 압수됐나?호텔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K54 반자동 권총 1정, 탄창 2개, 실탄 9발, 철봉, 무전기 3대, 고무 권총 홀스터, 마약 ‘야마’ 112정, 여권 2권, 마약 흡입 도구 등을 압수했다.■ 피해자·수사 상황은 어디까지 왔나?체포된 용의자 5명은 현재 부응껭깡 구경찰서에 구금돼 있으며, 곧 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피해 한국인의 신변 안전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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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마사지샵서 한인여성 성매매 체포…일부는 HIV 감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운영되던 마사지 업소가 사실상 성매매 업소로 드러나 경찰이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체포했다. 일부는 HIV 양성 상태에서 성매매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현지 매체 WTVG와 더 블레이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톨레도 서쪽과 남쪽에 있는 마사지 업소 두 곳을 급습했다.서쪽 아시안 헬시 마사지에서는 니 홍(53)과 나 멩(50)이, 남쪽 장미 사우나에서는 선 웨이트(72), 혜론 김(57), 경 서(54), 에리카 고(48)가 체포됐다.이들은 성매매 알선과 호객 행위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일부는 HIV 양성 상태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 법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은 4급 중범죄(4th-degree felony)에 해당한다.당국은 체포된 여성들의 나이와 이름, 수감복 차림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경찰은 “해당 업소들이 마사지 업소로 위장했지만 사실상 사창가처럼 운영됐다”고 밝혔다.피의자 6명은 기소됐으며, 다음 달 2일 예비 심리를 위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국은 추가 수사와 함께 지역 내 유사 업소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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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납치, 더는 영화가 아니다…전문가가 말한 생존 전략 3가지

    흉기·약물·차량까지 동원되는 성인 납치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한밤 귀갓길 누구든 표적이 될 수 있다”며 “112 신고와 빈틈 노리기가 생사를 가른다”고 경고한다.■ 성인 납치, 왜 더 치밀하고 강압적인가이길찬 서울 방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경정)은 “성인 납치는 피해자가 체격과 저항 능력이 있어 대부분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고 설명했다.가해자들은 흉기·약물·수면제를 사용하고, 차량이나 은신처까지 미리 준비한다. 범행은 낯선 사람보다는 지인, 거래 관계, 채무, 연애나 갈등 등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또한 범행 전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거나 스토킹을 병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범행은 심야 귀갓길, 주차장, 오피스텔, 공원 등 취약한 공간에서 주로 발생한다.■ 납치 시도, 112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이 경정은 “납치 위기에서는 큰 소리로 외치고 소지품을 흩뿌려 주변의 시선을 끄는 것이 우선”이라며 “맞서 싸우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신고와 도주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신고 시에는 간단하고 반복적인 메시지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납치예요, 방배경찰서 앞, 30대 남자”처럼 위치와 상황을 반복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통화는 가능한 한 끊지 말고 유지해야 하며, 말을 할 수 없을 때는 키패드를 연타하거나 주변 소음으로 상황을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납치됐다면…생존 전략은 무엇인가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납치 피해자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빼앗기기 때문에 함부로 반항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곽 교수는 “초반에는 지시를 따르며 가해자의 경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방심하는 순간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잠깐의 외출이나 감시가 느슨해질 때 탈출하거나 외부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다.■ 경찰 “Code 0, 전 부서 총력 대응”경찰은 유괴·납치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Code 0(최고 등급)으로 분류해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한다.방배경찰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모든 무전 채널에 즉시 전파돼 피해자 인적 사항, 위치, 시간 등이 공유된다”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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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가 스펙이다…AI시대 인간의 무기, TALK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어떻게 말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가/ 앨리슨 우드 브룩스 지음/ 484쪽·2만2000원·웅진지식하우스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는 AI가 대체할 수 없다. 누구도 그러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AI시대에도 맥락을 판단하고 내용을 조정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하는 진짜 인간의 핵심 경쟁력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결국 목적을 달성하는 과학적 대화의 법칙’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을 통해 AI시대에도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는 인간관계이며 인간관계의 성패는 ‘대화’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면서 성공적인 대화의 핵심 원칙 네 가지를 대화의 영어인 ‘TALK’로 집약한다. 주제(Topic), 질문하기(Asking), 가벼움(Levity), 친절함(Kindness)이 그것이다. TALK 원칙이 어떻게 대화를 설득력 있게 이끌고, 신뢰를 구축하며, 협력을 끌어내는지를 심리학, 행동과학, 경영학 등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제시한다.◇ 바다거북과 함께한 삶/ 크리스티네 피게너 지음/ 288쪽·1만8000원·북스힐바다거북의 코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 영상은 우리가 바다에 남긴 쓰레기가 생태계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그 영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바다거북을 아끼는 해양 생물학자의 고민을 전한다. 빨대 하나 제거로 바다거북이 행복해질까? 줄어드는 개체 수와 불균형하게 변하는 생태계 속에서 인간의 흔적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 알에서 바다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바다거북의 삶은 지구와 자연을 지키려는 투쟁이기도 하다. 수천 마리 올리브 바다거북이 해변으로 몰려 산란하는 장관, 먹이 활동과 짝짓기, 산란 과정을 옆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바다와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 책.◇ 쇼펜하우어, 고통 속에 건네는 위로/ 시민K 지음/ 184쪽·1만7000원·헤르몬하우스현대 사회에서 불안, 무기력, 관계 부담, 외로움이 쌓이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시민K는 쇼펜하우어 철학을 통해 이 질문에 답한다. 삶의 고통, 고독, 자아, 아름다움에 대한 다섯 단계의 사유는 인간 존재와 우리의 삶을 연결한다.책은 단순한 철학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동시대인의 삶을 하나의 초상으로 보여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 숨 돌리는 여백, 특별한 행동 없이 존재하는 의미까지 담겨 있다. 쇼펜하우어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은 자기혐오와 불안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해와 수용의 길을 안내한다. 고통 속에서도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글이다.◇ 두드레스/ 박창규 지음/ 276쪽·1만9800원·아바타메이드4차 산업혁명은 ‘개인화’와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세상의 주도권을 소수에서 다수로 되돌리고 있다. 박창규 저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자의 컨텍스트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조하는 삶을 지향해왔다. 그는 Web 3.0 기반의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두드레스’를 만들었고, 이 책 『두드레스』는 그 여정과 철학을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아이코닉’, 즉 대체 불가능이라 정의한다. 이 책에는 기술의 흐름을 꿰뚫는 인문학적 통찰과, 대체불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전략이 담겼다. 창의성과 재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현하고 싶은 이들, 새로운 협업 생태계를 꿈꾸는 창작자들에게 이 책은 유효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 노트/ 최정욱 지음/ 252쪽·2만3000원·현익미디어성과 관리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 책은 그 중심축인 KPI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공인노무사이자 HR컨설턴트인 저자는 성과관리의 첫 단추를 KPI로 보고, 이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전략적 도구로 풀어낸다. KPI는 조직의 목표를 개인의 행동으로 연결하고, 공정한 평가와 실질적 피드백으로 이어진다.KPI의 개념 정리부터 설계, 운영, 피드백, 평가 주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업종·직무·직급별 실무 사례가 풍부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원부터 경영진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관리 입문서이자 실전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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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도 다른 女 있었다”…살해 협박 900건 당한 콜드플레이 공연 불륜설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CEO와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불륜 의혹에 휘말린 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불륜 아니다”…논란의 포옹 장면과 사임 후폭풍지난 7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 콜드플레이 공연 도중 대형 화면에 앤디 바이런 당시 CEO와 캐벗이 포옹하는 장면이 잡혔다. 두 사람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불륜설로 번졌다.논란 직후 회사가 조사에 착수했고, 바이런은 다음 날 사임했다. 캐벗도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직장 잃고 협박까지…처벌은 지나쳤다”캐벗 측은 “상사와 포옹한 건 분명 부적절했고 책임도 인정한다”면서도 “직장을 잃고, 가정 파탄과 함께 수백 건의 협박까지 받아야 했던 건 과도한 처벌이었다”고 토로했다.특히 사건 직후 단 3일 만에 900건 이상의 살해 협박이 쏟아졌고, 아이를 등하원 시킬 때조차 사진 촬영과 조롱을 당했다고 지인은 전했다.■ “이미 남편과 별거 상태…남편도 데이트 중”캐벗은 사건 당시 남편 앤드류와 별거 상태였으며, 사건 한 달 뒤인 8월 정식으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지인은 “그날 남편 역시 같은 공연장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 있었다”며 “캐벗을 ‘가정 파괴자’로 몰아간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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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비듬을 약재로 사용?…中서 1kg당 3만원 거래도

    중국 허베이성 출신 한 여성이 어릴 적부터 잘라 모은 손톱을 전통의학 약재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격은 1kg당 150위안(약 3만 원)으로 알려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중의학에서는 손톱을 ‘진퇴(筋退)’라 부르며 체내 열과 독소를 없애고 상처 회복을 돕는다고 여겼다. 당나라 의학서에는 아이 복부 팽만 치료를 위해 손톱을 태워 모유와 섞어 먹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현대까지 이어진 손톱 약재 활용손톱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병원 처방에 쓰였다. 2018년에는 목 염증 치료제 ‘후옌완(喉炎丸)’에 손톱 성분이 포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두중의약대학 리지민 교수는 “의약회사가 학교나 마을에서 손톱을 수집해 세척·살균 후 열처리하고 분말로 가공한다”며 “발톱 혼입을 막기 위해 자체 검수도 거친다”고 설명했다.■ 치아·머리카락·비듬까지 약재로 활용된 사례는?중의학에서는 손톱뿐 아니라 치아, 머리카락, 심지어 비듬도 약재로 쓰였다. 명나라 시대 의학서에는 빗에 남은 비듬을 쌀죽이나 술에 섞어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 기록돼 있다.이 같은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손톱은 세균이 많아 역겹다”는 부정적 반응부터 “정제 과정을 거친다면 안전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나는 손톱을 물어뜯는데, 그럼 염증 예방 효과가 있는 거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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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 재발 없다”던 두 살 아기, 폐까지 번진 콩팥암

    영국의 두 살 아기가 반복되는 구토와 발열에도 병원에서 단순 ‘바이러스’ 진단만 받았다가 뒤늦게 콩팥암(윌름즈 종양)이 발견돼 세 번째 투병에 들어갔다. 가족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왜 초기 진단은 이뤄지지 않았나1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두 살 소년 토미는 2021년부터 고열, 체중 감소, 변비, 고환 부종 등 이상 신호를 보였다.부모가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바이러스일 것”이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상황이 달라진 건 조부모가 토미 기저귀에서 혈액을 발견하면서다. 2022년 2월, 의료진은 왼쪽 신장에서 2.3㎏ 크기의 윌름즈 종양을 발견했다.■ 치료 종료의 종 울렸지만…두 차례 재발토미는 38주간의 화학요법과 8차례 프로톤 빔 치료를 받았고, 8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왼쪽 신장을 제거했다.2022년 말, 의료진은 “95% 확률로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 종료 종을 울렸지만 암은 두 차례 다시 나타났다. 올해 5월에는 왼쪽 폐에서 암이 발견됐다.■ 조기 발견이 생명을 바꾼다아이의 엄마는 “토미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놀랍다. 그래서 항상 강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토미는 여전히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형제들과 일상을 보내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윌름즈 종양, 조기 발견이 생명을 바꾼다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윌름즈 종양은 5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콩팥암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복통·혈뇨·발열·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전문가들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부모는 아이의 이상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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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간식용 중국산 카스테라, 금지 보존료 검출돼 수입 차단

    저렴하고 양이 많아 병원·교회·직장 등에서 단체 간식으로 인기를 끌던 중국산 카스테라에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보존료가 검출됐다.■ 어떤 보존료가 문제였나?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통관 단계에서 해당 제품을 부적합 판정하고 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FUJIAN YUYANGRIJI FOOD’가 제조한 소프트 삼각 카스테라 2종(오리지널·코코아향)이다.검사 결과, 오리지널 제품에서는 1㎏당 0.371g, 코코아향 제품에서는 0.396g의 소브산이 검출됐다.■ 왜 빵류에는 사용할 수 없나?소브산은 곰팡이와 효모의 성장을 억제하는 보존료로, 과다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이나 소화 장애,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한국에서는 빵류에는 사용할 수 없고, 햄·소시지 등 37개 식품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이번에 적발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12월 30일까지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제조원·제조일자·소비기한이 동일한 제품은 모두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한다.■ 중국산 카스테라, 왜 반복적으로 적발되나?이번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같은 회사의 딸기향 카스테라에서 소브산과 타르색소가 검출돼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023년에는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판매된 중국산 카스테라에서 금지 보존료인 안식향산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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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신장이식 이수근 아내 “수술 한달만에 행복한 외출”

    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 한 달째 짧은 외출 근황을 전하며 회복 소식을 알렸다. 남편과 함께한 10분의 외출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2일 박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 이수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장이식 한 달, 짧지만 특별했던 외출은?사진 속 두 사람은 백화점에서 쇼핑한 가방을 들고 미소 지으며 나란히 서 있었다.박지연은 “아직은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며 “10분도 안 되었지만 정말 행복한 외출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도 남겼다.■ 아버지 이어 오빠까지… 가족이 전한 두 번의 신장박지연은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그해 아버지에게서 첫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후에도 기능이 온전치 않아 투석 치료를 이어갔다. 결국 지난달 친오빠에게서 다시 신장을 기증받으며 두 번째 이식을 받았다.■ 단순한 이식이 아닌 가족의 사랑박지연은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자신을 위해 마음을 내준 사실이 무겁다”며 “이건 단순한 장기 이식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이라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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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표범상어 3마리 ‘집단 짝짓기’, 야생서 첫 포착

    야생에서 처음으로 표범상어 3마리가 동시에 짝짓기하는 장면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멸종위기종 표범상어의 번식 행동 이해와 보존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닷속에서 포착된 첫 기록18일 생명과학 학술지 Journal of Ethology에 따르면,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후고 라수스 박사는 스노클링 조사 중 야생 표범상어 3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암컷 표범상어 한 마리와 두 수컷이 모래 위에서 얽혀 있었다. 라수스 박사는 즉시 GoPro로 촬영하며 표범상어들의 행동을 기록했다.짝짓기 행동은 총 110초 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수컷이 63초, 두 번째 수컷이 47초 동안 짝짓기를 마쳤다. 이후 수컷들은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암컷은 활발하게 헤엄쳐 이동했다.■ 일정한 순서 따라 짝짓기해지금까지 야생 표범상어의 번식 행동은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짝짓기 행동이 일정한 순서를 따른다고 분석했다. 사전 위치 잡기, 수컷이 암컷 지느러미와 꼬리를 잡는 행동, 눈에 띄는 색소 변화, 교미 돌진, 클라퍼(수컷 생식기) 사용 등이 포함됐다.라수스 박사는 “다른 상어 종에서는 여러 수컷과 한 암컷이 함께 짝짓기하는 사례가 있지만, 표범상어에서는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종 관리에 단서 될 수 있다해양 생태학자 크리스틴 더지언 박사는 “이는 표범상어 번식 행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며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군 건강을 연구하고, 보존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컷 한 마리의 알에 몇 마리의 수컷이 기여하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한 행동 관찰을 넘어, 야생 표범상어의 생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관리에 활용될 전망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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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마셨더니 꿈이 사라졌다?”…깊은 숙면 위한 8시간 법칙

    잠자기 전 커피, 초콜릿,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줄이면 꿈이 더 선명하고 생생해질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을 줄이면 뇌가 더 깊이 쉬고, REM 수면 시간이 늘어나 꿈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인이 잠과 꿈에 미친다카페인은 우리 뇌를 깨우는 물질로,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는다. 아데노신은 낮 동안 점점 쌓이며 졸음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카페인이 이를 막으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수면이 얕아지게 된다.때문에 잠들기 몇 시간 전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차, 초콜릿, 에너지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 꿈을 더 즐기고 싶다면, 잠들기 8시간 전 카페인 NO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줄이면 REM 수면과 깊은 비렘(NREM) 수면 시간이 늘어났다. REM 수면은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꿈을 꾸는 단계로, 이때 꿈은 생생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카페인을 줄인 사람들은 잠이 더 깊어지고, 꿈이 훨씬 선명해졌으며, 평소 상상하지 못한 모험이나 장면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전문가들은 잠자리 최소 8시간 전부터 카페인을 피할 것을 권장했다. 오후 늦게 마신 커피, 초콜릿, 에너지 음료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음료를 조절하면 뇌가 더 안정적으로 쉬고, REM 수면이 늘어나 꿈을 더 생생하게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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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세 맞아?”…식스팩 드러낸 할머니, 비키니로 건강美 과시

    호주 출신의 64세 여성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건강미와 자신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멜버른에 거주하는 피트니스 코치 레슬리 맥스웰(64)은 “비키니에 나이는 없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비키니는 나이보다 자신감”맥스웰은 인스타그램에서 14만 9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다. 평소에도 크롭톱이나 운동복 차림으로 탄탄한 몸매를 공개해왔다. 그는 “비키니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자신감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한 삶이 자신감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직접 뜨개질로 만든 비키니를 입기도 했다.맥스웰은 “굳이 나이 들어 병약해질 필요는 없다. 언제든 최고의 상태로 살 수 있다”며 자신만의 건강 철학을 덧붙였다.■ “연령에 맞춘 옷? 필요 없다”맥스웰은 특정 연령대에 맞춘 패션을 거부했다. 그는 나이에 맞는 옷차림을 강요하는 것은 결국 나이 차별이라며, “사람들이 ‘이 나이면 이렇게 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당당한 모습은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64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발 원피스는 입지 마라”, “말로 다 못할 만큼 아름답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손녀 티아(19) 역시 할머니를 응원했다. 티아는 “할머니는 64세지만 옷차림이나 행동은 30대 같다. 때로는 나와 동갑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나이에 맞게 입어야 한다는 말은 편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맥스웰은 앞으로도 자신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이를 이유로 몸을 가리고 싶지 않다. 오히려 내 몸을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비키니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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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 우동, 노끈 든 국밥…연휴 휴게소 음식 위생 비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서 파리·귀뚜라미·약봉지 등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연휴에 맞춰 철저한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5년간 20건 적발…이물질 혼입이 최다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국회 농해수위 간사)이 21일 공개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카페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총 20건 적발됐다.이 가운데 이물질 혼입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취급 위반 4건 ▲수질검사 부적합 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2건 ▲조리장 위생 불량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라면에 파리, 우동에 귀뚜라미…충격적 사례들문경휴게소 라면에서는 파리가, 덕유산휴게소 음료에서는 정체불명의 고체 이물질이 나왔다.또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는 약봉지가, 문경휴게소 우동에서는 귀뚜라미가,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노끈이 발견돼 이용객 불안을 키웠다.■ 추석 연휴 앞두고 위생 관리 강화 필요정희용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게소 먹거리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와 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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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 진정하세요”…뇌 과학이 밝힌 모욕 무력화하는 3단어

    “모욕적인 말을 들었을 때, 단 세 마디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누구나 모욕 앞에서 말문이 막히곤 하지만, 한 신경과학자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말은 흉기다…모욕은 왜 실제 고통처럼 느껴질까영국 신경과학자 딘 버넷(Dean Burnett)은 BBC 사이언스 포커스 기고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꾸는 ‘할머니, 진정하세요(Calm down, grandma)’”라고 소개했다.그는 흔히 인용되는 “몽둥이와 돌은 뼈를 부러뜨리지만 말은 아프지 않다”는 속담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 비난과 거절은 실제 신체적 고통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뇌 활동을 일으킨다. 즉, 모욕은 뇌가 실제 고통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왜 ‘할머니, 진정하세요’가 효과적일까예를 들어 누군가 “너 머리 스타일 별로다”라고 말했을 때 “할머니, 진정하세요”라고 받아치면 상대는 시대에 뒤처진 구식 인물로 비춰진다.버넷 박사는 “상대가 20대 남성이라면 할머니일 리 없으므로 상황이 더욱 우스꽝스럽게 역전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농담 같지만, 모욕을 무력화하는 과학적 심리 기법이라는 것이다.■ 모욕을 역전시키는 2가지 대화 기술▲ 상대의 말 되돌리기“네 여자친구가 왜 너랑 사귀는지 모르겠어”라는 말엔 “내가 그림 그려서 설명해줄까? 유치원 수준으로?”라고 받아친다. 공격자는 자신이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 공동 비판 만들기“넌 뚱뚱해!”라는 모욕에는 “그래, 이 몸매 만드느라 돈 꽤 썼거든”이라고 대꾸한다. 자기비하적 유머로 공격의 날을 무디게 만들고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핵심은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이러한 대응법의 공통점은 모욕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화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데 있다. 상대의 발언을 우스꽝스럽게 만들면 상황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릴 수 있다.버넷 박사는 “중요한 건 모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지키며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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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치다 늑골 골절까지?…만성 부상 막는 전문가의 조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사랑받는 골프가 준비 없이 스윙하면 손목·허리·무릎 등 전신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칭과 코어 근육 강화가 최고의 보험”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골프, 어디가 잘 다칠까?20일 반도병원 관절센터 이상진 원장은 “가볍게 즐기는 운동이라도 준비 운동과 올바른 자세, 적절한 보호 장비가 없다면 만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골프 부상은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손목·팔꿈치·어깨·허리·무릎 등 전신에서 발생한다.- 손목 : 건염, 삼각연골 손상, 인대 손상- 팔꿈치- :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골프엘보(내측상과염)- 어깨 :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손상- 허리 : 요추 염좌, 디스크 손상, 근육 긴장- 무릎 : 연골 손상, 인대 염좌초보자는 잘못된 자세와 과한 연습으로 늑골 골절, 흉추 염좌, 손목 통증이 많다. 반대로 숙련자는 과사용으로 허리·손목·어깨 부상이 잦다.■ 준비운동과 근력 강화가 최고의 예방책라운드 전에는 목·어깨·허리·손목 스트레칭이 기본이다. 스쿼트·런지 같은 하체 운동과 가벼운 스윙 반복도 도움이 된다.※ 부상 예방을 위해 강화해야 할 부위- 코어·허벅지 〉 스윙 안정, 허리 보호- 가슴·회전근개 〉 어깨 부상 예방, 비거리 향상- 손목·전완근 〉 임팩트 충격 완화준비운동은 작은 근육에서 큰 근육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스윙은 금물이다.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는 스트레칭도 피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이 만든 부상 위험한국인들은 생활 습관 탓에 고관절 내회전이 잘 안 된다. 이 원장은 ”오른손잡이는 왼발을 살짝 열고 스윙하면 허리·다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잘못된 습관의 영향▲ 몸이 뻣뻣한데 억지로 발 11자 유지 → 발목·무릎·허리에 부담▲ 허리를 심하게 비틀기 → 허리 손상 위험▲ 땅을 찍듯 치는 스윙 → 손목·팔꿈치 손상▲ 체중 이동 불안정 → 특정 관절에 과부하▲ 지면반력 훈련 → 거리는 늘리지만 무릎 부담 ↑■ 통증이 생기면 멈춰라라운드 중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초기 24~48시간은 냉찜질, 이후에는 냉·온찜질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한다. 기본 응급처치는 RICE 요법(휴식·얼음·압박·거상)이다.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진 진료가 필요하다.■ 나이·체형별로 부상 위험 다르다▲ 중장년층 : 근육량 부족 → 근력 강화와 철저한 워밍업 필수▲ 노년층 : 골밀도 저하 → 손목·허리 골절, 회전근개 파열 주의▲ 여성 : 손목·어깨 근력이 약해 보호대·근력 운동 권장▲ 체중 많은 경우 : 무릎·허리 부담 커 → 스윙 크기 줄이고 발 오픈▲ 마른 체형 : 근육 부족 → 손목·팔꿈치 부상 많아 근력 강화 필요▲ 근육 많은 체형 : 유연성 부족 → 허리·어깨·늑골 손상 주의▲ 매우 유연한 체형 : 관절 불안정 → 근력 보강 및 보조기 착용 도움이 원장은 “골프는 즐거운 운동이지만 통증을 무리해 참으면 만성 부상으로 굳는다”며 “조기 대응과 전문의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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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울음 폭탄 비행 지옥…부모 “에펠탑 보여주고 싶다” [e글e글]

    장거리 비행 중 갓난아기들의 울음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는 승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훈육이 불가능한 아기를 데리고 가는 해외여행은 부모 욕심”이라고 직격했다.■ 10시간 비행인데, 10분마다 울음 폭탄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갓난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안 가면 안 돼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10시간이 넘는 비행 내내 아기 두 명이 번갈아 10분마다 울었다고 전했다.그는 “부모가 달래도 금세 다시 울었다. 왜 통제할 수 없는 아이들을 비행기에 태우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귀마개로 참아보려 했지만 한계에 다다라 승무원에게 조치를 요청했다고도 했다.■ 아기 부모의 편지, 왜 더 불쾌했나그러자 아기 부모는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아이가 첫 해외여행 가는 길이라 긴장한 것 같다. 조금만 더 이해해주면 아이가 에펠탑도 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A 씨는 편지를 보고 더 불편해졌다. 그는 “‘여행’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불쾌함이 폭발했다”며 “사정이 있겠지 이해하려 했지만 결국 감정이 조절되지 않았다. 갓난아기 부모님들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장거리 비행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무료 항공권이 여행 강행의 이유?누리꾼들도 A 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24개월 전 아기는 항공권이 무료라 부모들이 여행을 강행한다”, “아기가 기억하지도 못할 여행에 다른 승객만 고통받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또 다른 댓글에는 “명절 때 2시간 거리도 힘들다면서 10시간 이상 비행은 결국 부모 즐거움만 위한 것”, “에펠탑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비판이 쏟아졌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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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女 끌고 모텔로…시민 신고로 1분만에 성폭행 막았다

    강남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려던 남성들이 시민의 신고 덕분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고자는 “여럿이 여성을 끌고 가 수상했다”고 판단해 112에 즉시 신고했다고 전했다.1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남성 3명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CCTV에 찍힌 장면은?사건의 시작은 강남의 한 클럽이었다. 남성들과 여성은 클럽에서 만나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여성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고, 남성들은 이를 틈타 택시로 송파구 모텔로 이동했다.CCTV에는 여성을 부축하듯 손을 잡고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여성을 먼저 객실로 데리고 들어갔고, 곧이어 모텔 입구에서 대기하던 나머지 두 명도 차례로 객실로 들어갔다.■ 시민 신고, 단 1분 만에 경찰 출동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남자 여럿이 어린 여성을 끌고 갔다”며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들이 객실로 들어간 지 약 1분 만에 도착해 3명을 전원 체포했다.목격자는 “두 남성이 밖에 서 있다가 아무 말 없이 한 명씩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용의자들 진술과 현재 수사 상황은?남성들은 조사 과정에서 “공모한 게 아니다”라고 진술했으며, 일부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정황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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