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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 협치’의 길 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 3)이 9일 열린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에서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당을 떠나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정 협치위원회는 2022년 구성됐던 ‘여·야·정 협의회’를 확대 구성한 것으로, 의회와 교육청 간 정책 논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김 의장은 “지난달 경기도에 이어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라는 큰 수레는 모든 바퀴가 협치의 균형을 이루며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의회와 교육청 모두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지혜를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협약식에는 김 의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 이용욱 민주당 총괄 수석부대표(파주 3)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갖추고, 도정·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협치위원회로의 발전은 의회와 교육청이 보다 긴밀히 협력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 감사 등 주요 의정활동에서 서로가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협의회는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등 경기도의회에서 11명, 교육감, 제1부교육감 등 경기도교육청에서 5명이 참여한다.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 조례안·예산안 및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동 논의와 합의를 모색하게 된다.양당 교섭단체 총괄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안건조정 회의’도 별도로 운영한다. 공동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신속한 협의와 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든 내일을 살아갈 사람을 키우는 것은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라며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여·야·정 모두가 힘을 합쳐, 학생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이용욱 민주당 총괄 수석부대표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더 큰 책임과 사명이 필요하다”라며 “여·야·정 협치위원회가 단순한 협의 기구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보하는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는 26∼28일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대표적 가을 축제다. 올해 주제는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다. 국내외 50여 단체가 참여해 사흘 동안 150여 회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 ‘비욘드 더 드림(Beyond the Dream)’은 불꽃을 활용한 대형 퍼포먼스로, 27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무대를 펼쳐 관람객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7, 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을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다. 1200대 규모 드론이 연출하는 대형 퍼포먼스는 지난해에 이어 최대 볼거리로 꼽힌다. 이 밖에 대형 마리오네트와 기구, 동화 속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 서커스·마술·마임·공중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체험이 진행된다. 가수 박정현은 28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의 무대를 장식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예술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무대”라며 “도시 전체가 예술의 활기로 물드는 가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세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도의원으로서 결코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장윤정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 3)이 8일 안산교육지원청을 찾아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역사 왜곡 논란 도서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사한 도서의 유입 방지를 위한 철저한 검증 절차 마련 등도 요청했다.문제의 도서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이미 한국사 전문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이 책에 대해 역사 왜곡을 지적하면서 학생들이 읽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책은 제주 4·3과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고,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 지역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 이 책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장 의원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이라며 “왜곡된 역사가 교실에 놓이는 순간 아이들의 역사 인식이 흔들리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역사 교육은 진실 위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학생들이 바른 역사와 건강한 가치관 속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산교육의 책임 기관으로서 결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이에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 비치되는 도서가 학생들의 올바른 배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식사동은 철도망이 없어 ‘식사 섬’이라고 불립니다.”오준환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고양 9)이 8일 “인구가 가장 밀집한 식사동에 철도망이 없는 것은 심각한 불균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사업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의 식사동 노선 연장을 촉구했다.그는 “차량기지와 불과 2㎞ 거리에 있지만 기존 계획 노선에 소폭만 연장하면 식사동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라며 “기존 4만 명의 인구와 인근 지역의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교통 수요는 충분하다 못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인구 4만 명의 식사동은 고양시 44개 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근의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계획인구 7369명이 이미 입주가 시작됐고, △3블록 2479명 △4블록 3302명 등 1만3150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예정이다.오 의원은 “식사동 노선 연장 서명운동에 주민 7000명이 참여했고, 고양시에서도 이를 반영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식사 노선 연장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상태”라며 “식사 노선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이고, 도시의 미래 성장 축을 마련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식사동 노선 연장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인 동국대병원과 접근성 개선으로 의료 서비스 향상, 서부선과 GTX 연계로 출퇴근 시간이 대폭 완화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고양은평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수적 인프라 투자”라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식사동 연장안이 반드시 추진·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신임 상임감사에 이광진 전 코레일유통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이 신임 상임감사는 코레일유통에서 재무·인사·조직 등 경영지원 전반을 총괄했고 공기업의 경영관리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GH의 윤리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감사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GH 관계자는 “이번 임명을 계기로 내부 감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 티셔츠 못 보던 건데 언제 나왔어요?” 이달 5일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있는 스타필드의 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티셔츠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한 고객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직원에게 물었다. 이날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 & 방울이’와 이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 ‘우디’가 함께 그려진 티셔츠가 단독 상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캐릭터가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와 진행한 국내 첫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티셔츠는 판매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일면서 3일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티셔츠 한 장 가격은 1만9900원. 주말 사이 준비된 티셔츠 300장이 모두 팔렸다. 하남시와 협업에 나선 의류 회사는 수익금으로 자사 의류 500장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처럼 하남시는 최근 패션과 스크린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며 ‘K-컬처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하남시는 올해 7월,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3년 전 개발한 하남시 전용 서체 ‘하남다움체’를 영화 속 미션을 알리는 지시어로 노출했다. 도시 상징물이 아닌, 서체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를 이끄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단순 홍보를 넘어 문화 콘텐츠에 도시의 정체성을 녹여내는 하남시의 최종 목표는 ‘K-컬처 허브 도시’ 도약이다. 중심에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갖춘 복합단지,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자리하고 있다.대한민국이 ‘글로벌 빅 5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K-스타월드’에는 2만~3만 석 규모의 최첨단 K팝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창작부터 유통,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K-컬처의 ‘완결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하남시는 미래 세대의 창작 기반을 다지는 일상 속 문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함께 미사도서관에서 청소년 창작 전시회 ‘애니 갤러리’를 개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하나, 콘텐츠에 담긴 서체 하나에도 도시의 철학을 심고 있다”라며 “K-스타월드 프로젝트부터 청소년 창작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세계를 잇는 문화도시 전략을 실천해 하남을 ‘대한민국 대표 K-컬처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는 오는 26∼28일 일산 호수공원과 일산 문화광장에서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대표적 가을 축제다.올해 주제는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다. 국내외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사흘 동안 150여 회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 ‘비욘든 더 드림(Beyond the Dream)’은 불꽃을 활용한 대형 퍼포먼스로, 27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무대를 펼쳐 관람객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7·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 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을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다. 1200대 규모 드론이 연출하는 대형 퍼포먼스는 지난해에 이어 최대 볼거리로 꼽힌다. 이 밖에 대형 마리오네트와 기구, 동화 속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 서커스·마술·마임·공중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도 마련된다.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체험이 진행된다. 가수 박정현은 28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의 무대를 장식한다.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예술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무대”라며 “도시 전체가 예술의 활기로 물드는 가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 3)은 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에서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여·야·정 협치를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는 긴축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며 마련한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진행한다”라며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곳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추경 심의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살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경기도뿐 아니라 경기도교육청과의 여야정협치위원회도 다음 주 출범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협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된다”라며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 도민께서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대결이 아닌 실용의 협력으로 지방자치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개원 69주년을 맞아 지방분권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1956년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도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지방의회 법 제정과 자치입법권 강화, 자치재정권 확대 등이 제시된 만큼 경기도의회는 이 변화의 흐름을 도민과 함께 가장 앞장서서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일부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깊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더욱 엄격한 책임 의식과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가 2~6일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대만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와 팸투어 및 B2B 간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올해 처음으로 대만 여행업계를 초청한 대규모 유치 행사다.5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올해 1~5월 기준 대만 방한객은 67만1346명으로, 전체 한국 인바운드 시장의 9.0% 정도다. 대만은 현재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 내 3위 규모다. 2023년 8.1%, 지난해 8.5%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경기관광공사가 준비한 팸투어에 참가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신규 관광지, 쇼핑, 의료·체험 관광 콘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여행사는 현장에서 신규 상품 기획 의지와 향후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수원 노보텔 아젤리아 홀에서 열린 B2B 여행업계 간담회에는 콜라, 라이언 등 대만 주요 여행사 16개 사와 서울랜드, 일경농원 등 경기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15개 기관이 매칭돼 140건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도형(李道珩) 대만 이비망국제여행사 부총경리는 “대만에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경기도는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상품 기획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관광이 대만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교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만 여행사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확대 및 경기도 관광업계의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하반기 방한 수요 증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과천시는 19∼21일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으로, 공연장 전체를 상상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로 꾸민다. 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캐릭터 ‘로그(Log)’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민의 기억을 모아 도시를 지키는 상상의 존재로, 이름에는 축제에 ‘로그인(Log in)’한다는 뜻이 담겼다. 관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 공연 ‘신명의 과천’을 시작으로 현대 서커스, 마임, 로보틱스 퍼포먼스, 전통 길놀이, 과천무동탑놀이 등 30여 개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예술 체험 행사, 푸드존, 지역 협업 콘텐츠도 마련된다. 푸드존은 3년 연속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이어간다.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5개 팀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들도 참여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로그’와 함께 과천 곳곳에서 펼쳐질 공연예술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과천시는 19~21일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으로, 공연장 전체를 상상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로 꾸민다.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캐릭터 ‘로그(Log)’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민의 기억을 모아 도시를 지키는 상상의 존재로, 이름에는 축제에 ‘로그인(Log in)’한다는 뜻이 담겼다. 관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개막 공연 ‘신명의 과천’을 시작으로 현대 서커스, 마임, 로보틱스 퍼포먼스, 전통 길놀이, 과천무동탑놀이 등 30여 개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예술 체험 행사, 푸드존, 지역 협업 콘텐츠도 마련된다. 푸드존은 3년 연속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이어간다.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5개 팀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들도 참여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과천공연예술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www.gcf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계용 과천시장은 “‘로그’와 함께 과천 곳곳에서 펼쳐질 공연예술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수원시는 이달 15∼18일 다자녀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하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달 1일 기준 가족 모두가 2년 이상 수원시에 연속 거주하면서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가구다. 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4인 기준 600만4662원)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인 총자산 3억3700만 원 이하·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가구는 거주 기간, 자녀 수, 소득 수준, 무주택 기간 등의 배점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고, 상위 49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을 배정받는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조건을 충족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는 월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하고 관리비는 가구가 부담한다. 이미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경우에도 입주자로 선정되면 이사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시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지금까지 총 151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학생의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대학생 천원매점’ 전국 첫 점포가 3일 가천대에서 문을 열었다.대학생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학생 자치 기구가 직접 운영하고 경기도가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가천대와 평택대 2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청년층 지원을 위한 새로운 민·관·학 협력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천원매점에서는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즉석밥, 참치캔, 컵라면 등 먹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등 생필품 30여 종을 취급한다. 재학생 인증 후 물품 4개를 ‘꾸러미’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중가 대비 90% 이상 저렴해 월말·학기 초 학생들의 생활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천원 매점 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실로, 기후·돌봄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도민 참여와 협업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정책 추진 모델이다.경기도는 천원매점을 시작으로 플랫폼형 정책 성과를 축적하고, 기업·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할 예정이다.개소식에는 김 지사와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김민성 가천대학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점원용 조끼를 입고 일일 천원매점 점원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매점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반이었지만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일찌감치 줄을 서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천원매점 1호 손님은 자취생으로, “최근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컸는데,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라며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일일 점원 참여에 이어 컵라면과 만두 등 매점 제품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즐겨 먹는 레시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환경, 기후위기 관련해서 경기도의 RE100 실천에 대해서 기사로 접하게 돼서 감명 깊었다”고 하자, 김 지사는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또 ESG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기후도민 총회라고 해서 기후위기에 대응을 같이할 도민들로 하여금 회의체를 만들어서 거기서 좋은 의견들도 직접 듣고 있으니 많이 관심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현장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에 주소를 둔 도민뿐만 아니라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거주지 관계없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대상자에 포함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김 지사는 “실제로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려고 많이들 연락이 오고 있다. 전국으로 퍼질 텐데, 경기도민만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 좋은 제도니까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게 하고 싶다”며 “젊은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기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수원시는 이달 15~18일 다자녀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하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이달 1일 기준 가족 모두가 2년 이상 수원시에 연속 거주하면서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가구다. 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4인 기준 600만4662원)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인 총자산 3억3700만 원 이하·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신청 가구는 거주 기간, 자녀 수, 소득 수준, 무주택 기간 등의 배점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고, 상위 49세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을 배정받는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조건을 충족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는 월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하고 관리비는 세대가 부담한다. 이미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경우에도 입주자로 선정되면 이사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시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지금까지 총 151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아이들이 살아갈 집인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주택을 제공하겠다”며 “다자녀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 평화 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같은 달 7일 통일부에 신고서를 제출한 지 20일 만이다. 대회는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거쳐 개성까지 달린 뒤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파주시는 세계 1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부터 이 대회를 남북 협력 사업의 하나로 구상했으나, 당시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로 제안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 대북 확성기 철거 등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자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절차 및 요건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초 북측 관계자와 접촉해 대회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접경지역 지방정부가 경색된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실질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며 “DMZ 국제 평화 마라톤을 남북 화합과 교류, 경제 협력의 상징적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가 용도변경 허가 직권취소 불복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제기한 항소심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했다.1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지난달 28일 신천지가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용도변경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앞서 고양시는 올해 2월 의정부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이우희)의 기각 결정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항소심에서도 시의 행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라며 “대법원에 상고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법적 대응을 철저히 준비해 시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신천지는 2018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 건물을 매입한 뒤, 이를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고양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고양시는 2023년 8월 이를 승인했다가, 건물주가 ‘신천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해 12월 기망행위로 판단하고 직권으로 취소했다.신천지 측은 “고양시가 특정 종교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라며 직권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고양시 측은 ”신천지가 실체를 숨긴 채 행정청을 기만해 허가를 신청했고, 담당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실수로 승인된 것“이라며 반박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같은 달 7일 통일부에 신고서를 제출한 지 20일 만이다.대회는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거쳐 개성까지 달린 뒤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파주시는 세계 1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김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부터 이 대회를 남북협력사업의 하나로 구상했으나, 당시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로 제안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 대북 확성기 철거 등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자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 것이다.시는 지난달부터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절차와 요건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 초 북측 관계자와 접촉해 대회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접경지역 지방정부가 경색된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해 실질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며 “DMZ 국제평화 마라톤을 남북 화합과 교류, 경제협력의 상징적 무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화성시(844km²)는 면적만 놓고 보면 서울(605km²)의 1.4배, 수원(121km²)의 7배에 달한다. 이달 기준 인구는 105만 명을 넘겼다. 올해 1월에는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기초지자체에 부여되는 ‘특례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시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다. 내년 2월부터 화성시는 ‘4개 구(區)’ 체제로 전환된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화성시의 ‘일반 구’ 설치 계획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2010년 구청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 명을 충족한 지 15년 만이다. ‘자치구’는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을 별도로 선출하며 특별시나 광역시에 속한다. 반면 특례시 등의 ‘일반 구’는 기초지자체의 하부 행정구역으로 독립적인 자치권이 없다.● 만세·효행·병점·동탄구 내년 신설 화성시는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가 21만 명에 불과했다. 불과 24년 만에 인구가 5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간 평균 인구 증가율은 4%대로, 경기 지역 평균(0.7%)을 크게 웃돈다. 신설되는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다. 외국인을 포함한 구별 인구는 이번 달 기준으로 동탄구가 42만 명으로 가장 많아 화성시 전체 인구의 42.2%를 차지한다. 이어 만세구 28만6000여 명(24.5%), 병점구 17만7000여 명(18.0%), 효행구 16만5000여 명(15.2%) 순이다. 그동안 동탄 주민들은 세무, 인허가, 복지, 민원 등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남양읍 시청까지 한 시간 넘게 이동해야 했다. 구청이 출범하면 30분이면 생활권 내에서 직접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동탄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삼았다. 서부 생활권의 만세구는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와 제약·바이오·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이 집중돼 있다. 중부 생활권 효행구에는 7개 대학이 모여 있어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동부 생활권 병점구는 융건릉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 육성에 나선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권역별 행정기능 분산과 30분 생활권 구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별 행정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행정기능 분산… ‘30분 생활권’ 구 신설은 인구 50만 명을 넘으면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추진할 수 있다. 인접한 수원시는 현재 4개 구를 두고 있다. 비슷한 인구 규모의 용인·고양·성남시도 각각 3개 구를 운영 중이다. 화성시보다 인구가 40만∼50만 명 적은 안양시와 안산시에도 2개 구가 있다. 화성시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2010년부터 구 신설에 관심을 보여 왔다. 구 설치 기본계획을 세운 뒤 2015년 행안부에 구 신설을 제안했고, 2019년에는 경기도를 통해 ‘화성시 구 설치 승인 건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는 중간 행정조직 설치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15년간 답보 상태가 이어졌다. 구 신설이 확정되면서 화성시는 올해 9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 이어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 행정 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노선 재편, 민원 종합 안내 시스템 구축 등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호조들과 염부들, 소금농부의 초대장’이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 공모 선정작이다.일제강점기 수도권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 염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근대산업 유산인 소금 창고를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일몰 때부터 밤까지 갯골생태공원의 고유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시간여행 콘텐츠다. 갯골의 밤을 배경으로 ‘갯골 3색 생태체험’, 염부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관객 참여형 ‘소리 마당극’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참가자들은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염판 위에서 소원을 담은 등을 띄우는 행사는 갯골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6~10세 자녀를 둔 가족 대상이다. 참가비는 1인 9000원.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주관사인 은행마을공동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표 생태관광자원인 갯골생태공원에서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많은 분이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색다른 추억을 쌓고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하남시는 남한고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학교는 무학년제, 조기입학·조기졸업 등 학사 운영 특례를 적용할 수 있고,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심화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편성할 수 있다.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25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남한고를 포함해 10개 학교가 포함됐다.남한고는 내년 3월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AI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 장소 기반 프로젝트 활동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해마다 2억 원씩 5년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하남시는 지난해 예산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교육 혁신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성수 경기도의원의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제안으로 시작됐고, 이현재시장이 교육부 공모 신청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원도심에 있는 남한고의 교육과정 혁신을 끌어내고, 시 전체의 공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남한고가 협력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