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 유치 이어질 것.”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해 정책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K아레나는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공연형 시설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달 민선 8기 3주년 브리핑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 예술의전당 같은 문화복합시설 기능을 갖춘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TF 구성은 그 후속 조치다.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광명시는 K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TF 단장은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이 맡았으며 △전략기획 △산업유치 △도시계획 △행정지원 등 4개 분과로 나눠 8개 부서와 광명문화재단이 참여한다. TF는 아레나 공연장 유치를 위한 기본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케이팝 산업 생태계 조성, 건립 구상안 마련, 행정절차 이행, 민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준비하게 된다. 분과별 수시 회의와 정기 회의를 통해 세부 정책 과제와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경기도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공연·문화 관련 핵심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저는 시장의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왕십리 중앙시장에서 쌀 가게를 하시다가 30대 초반에 돌아가셨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저와 경기도는 전통시장과 상인 여러분들 지원에 있어서 진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아버지 계실 적에는 시장에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활기가 돋고, 저 스스로가 힐링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지역 상인을 만나 하반기 ‘통 큰 세일’ 등으로 경제 살리기, 민생 살리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경기도 민생회복 핵심사업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할인·페이백 등을 지원하는 ‘통 큰 세일’을 언급했다.그는 “상반기에 (예산) 70억 원을 풀고 지금 30억 원이 남아있는데, 20억 원을 늘려서 50억 원을 만들자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하반기 추경에 20억 원을 증액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이어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경제활력 살리기, 민생 살리기, 지역발전, 이런 데에 있어서는 여야 또는 당의 색깔에 상관없이 함께 힘을 모아주고 있다”라며 “잘 협의해서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지난 정부 때부터 소비 진작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추경 주장을 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주권 정부에서 바로 이와 같은 소비 진작을 위한 조처를 했다”라며 “되도록 소비쿠폰 소진이 완전히 되기 전에 저희가 ‘통 큰 세일’을 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새 정부 들어 경기도에서 발행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현재까지 98%가 받았다. 그중에 현재 70% 정도가 소진됐다. 2차 소비쿠폰 다음 달 9월 22일부터 지급된다.경기도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만든 ‘힘내GO 카드’는 이재명 정부 정책으로 채택이 되면서 소상공인 ‘비즈플러스 카드’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기존 한도 500만 원을 1000만 원으로 늘리는 ‘더힘내GO 카드’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전통시장 상인,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상인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는 2023년 당시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침체한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뿌리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이어가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해 정책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K-아레나는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공연형 시설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달 민선 8기 3주년 브리핑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 예술의전당 같은 문화복합시설 기능을 갖춘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TF 구성은 그 후속 조치다.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광명시는 ‘K-팝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TF 단장은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이 맡았으며, △전략기획 △산업유치 △도시계획 △행정지원 등 4개 분과로 나눠 8개 부서와 광명문화재단이 참여한다. TF는 아레나 공연장 유치를 위한 기본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케이팝 산업 생태계 조성, 건립 구상안 마련, 행정절차 이행, 민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준비하게 된다. 분과별 수시 회의와 정기 회의를 통해 세부 정책 과제와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경기도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공연·문화 관련 핵심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생활권 안에서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2일 4개 구청 설치가 행정안전부 승인이 난 뒤 동탄 출장소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구청 설치는 새로운 화성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사 설치, 조례 등 법령 정비, 조직·인사, 시민 혜택 사업 발굴 등 구청 설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그는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 체제 개편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정 시장은 “4개 구청 승인은 105만 화성 시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이라며 “출범 3개월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화성의 특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생활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문화·산업·생활 전반의 매력을 높이겠다”라며 “시와 4개 구청은 특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화성시는 내년 2월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가 새로 생긴다. 2010년 구청 설치 기준인 인구 50만 명을 달성한 이후 15년 만이다. 만세구는 서부 생활권의 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이 포함된다. 중부생활권의 효행구는 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 동부 생활권의 병점구는 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 동탄구는 동탄1~9동으로 구분된다.화성시는 올해 9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 행정 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한다. 대중교통 노선 재편, 민원 종합안내 시스템 구축 등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구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도 추진된다. 만세구는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 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 중심의 자연 친화적 정주도시’가 목표다.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 중심의 성장 도시’, 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정했다. 화성시는 2001년 시로 승격한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0년에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해 일반구 설치 요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행정 체제 개편 시도가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청 설치를 시정의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2022년에는 지방행정연구원, 2024년에는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권역별 시민설명회와 여론조사, 구 명칭 공모·심의위원회, 정책광장 투표 등을 통해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화성시의회 의결을 거쳐 4개 구 신설안을 마련하고 2024년 11월 행정안전부에 정식 건의서를 제출했다.화성시는 지난달 7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구청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치분권 강화 기조와 맞물려 2025년 8월 마침내 4개 구청 설치를 이뤄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AI 시티’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추미애 국회의원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했다. 도시계획과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AI 패권 전쟁과 우리의 대처방안 △한국형 AI 시티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지속가능한 3기 신도시 도시공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국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경기도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허브 조성, AI 테크노밸리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왔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중에서도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것이 바로 ‘AI 시티’”라며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AI 산업, 연구,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추진 중인 AI 혁신클러스터를 소개했다.그는 “AI/DATA 혁신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AI 트레이닝센터까지 AI 시티 실현을 위한 기반, 인력, 기술의 총집결체”라며 “여기에 도시 전반이 넷제로(Net-zero)로 설계될 예정인 만큼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남 교산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 용지에 토지비를 제외하고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7만 1000㎡(연 면적 36만 4000㎡, 10개 동) 규모의 AI/DATA 산업 클러스터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대학원, AI 트레이닝센터, AI 데이터센터, AI 연구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경기도는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2023년 7월부터 국토부, 하남시, LH, GH와 협의해 왔으며, 수년간 교착돼 있었던 하남의 기업·교육시설 유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여러 차례 건의해 ‘택지개발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시·도지사도 기업 용지 추천권을 갖게 되면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공주택지구 기업 유치 활성화 조례’도 만들었다. 관계기관 유치 최종 협의 후 투자 제안서 접수와 심의를 거쳐 9~10월 중 입주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 지역 시민단체가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초지역세권 개발촉구 시민연대’는 21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즉각 통과시키라”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즉각적인 출자동의안 통과와 함께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의 사업 완수 의지 표명 △개발사업 모든 진행 상황 공개 등을 요구했다.시민연대는 “초지역세권 개발은 20여 년 동안 역대 시장들이 공언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든 후보가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자 안산의 비전”이라며 “초지동과 죽어가는 도심을 살리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반복적인 출자동의안 보류로 사업이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이고 안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시민연대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시민의 권리를 배신한 안산 정치권은 그 책임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기만과 배신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천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 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시의회는 올해 4월 제296회 임시회에서 안산도시공사가 기획행정위원회에 제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이유로 보류했다.지난해 6월에도 해당 상임위가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출자동의안을 상정하지 않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국토교통부에 경기 남부 교통 현안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성남시는 21일 “신 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교통 대책’을 요청하는 서한 2건을 전날 김윤덕 국토부 장관실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수원·용인·화성은 인구 420만 명이 넘는 거대 생활권으로, IT와 반도체 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도시”라며 “그러나 현재 경부축 교통시설은 포화 상태에 이르러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기반 시설 확충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교통수단의 도입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을 출발해 ‘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데 4개 지자체 공동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가 나왔다.신 시장은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교통 문제 해결 방안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요금소 연결로 개설도 요청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는 23일 고양시청 백석별관 3층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만기 EBS 강사의 수시 전략 특강, 황규훈 경기도교육청 대입지원단 팀장의 체육 계열 맞춤형 설명회, 현직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개별 컨설팅, 수도권 40여 개 대학이 함께하는 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 등이 마련된다. 오전에는 △EBS 진로·진학 실제 지원 사례 △수시 준비 전략 △합격·불합격 사례 분석 등을 다루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오후에는 △체육 계열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대학별 최신 입학 정보 △맞춤형 진학 컨설팅이 이어져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춘 진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안내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는 23일 고양시청 백석별관 3층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조만기 EBS 강사의 수시 전략 특강, 황규훈 경기도교육청 대입지원단 팀장의 체육 계열 맞춤형 설명회, 현직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개별 컨설팅, 수도권 40여 개 대학이 함께하는 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 등이 마련된다.오전에는 △EBS 진로·진학 실제 지원 사례 △수시 준비 전략 △합격·불합격 사례 분석 등을 다루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오후에는 △체육 계열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대학별 최신 입학 정보 △맞춤형 진학 컨설팅이 이어져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춘 진학 로드맵을 제시한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안내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단순한 입시 강연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와 진학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현장형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는 시각·청각·지체·발달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를 위한 맞춤형 무장애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가 대표적이다. 코스별로 사운드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 체험을 확대해 관광 약자가 제약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 투어를 통해 이동·이용 과정에서 불편함과 개선점을 확인할 예정이다.시범 투어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평 코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두 9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 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코스를 직접 체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점검한다. 보완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단순한 투어 운영이 아니라, 관광 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시흥시는 국내 첫 진료·연구 융합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와 서울대가 2019년 5월 협약을 맺은 지 6년여 만으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병원은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 6만7505m²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와 암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착공까지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에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참여 건설사가 없어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분 반영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3개 기관이 경기도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낙제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토대로 올해 19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3~6월 교수·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꾸려 기관별 서면 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기관별로 ‘가~마’ 등급으로 평가했다.올해는 △혁신성과 △도민 체감 혁신 우수사례 △사업 홍보성과 평가를 새로 만들어 성과 기반 평가 확대와 사회적 책임 평가 강화에 중점을 뒀다.가등급(3개)나등급(5개)다등급(7개)라등급(3개)마등급(1개)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연구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한국도자재단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경기도미래세대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복지재단경기문화재단경기도사회적경제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인공지능(AI) 기반 ‘경기기업비서’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기업 지원 서비스 품질을 높여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도 공공분야 특화 일자리 앱 ‘잡아드림’ ‘일자리 현황판’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경기콘텐츠진흥원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AI 영화제’를 개최해 글로벌 AI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사업성과 평가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으며 ‘마’ 등급에 그쳤다.가등급(1명)나등급(5명)다등급(6명)라등급(4명)미정(6명)*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연구원경기문화재단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경기도의료원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복지재단한국도자재단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관광공사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아트센터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교통공사경기도는 이날 22개 기관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3개월 미만 근무한 기관장은 제외됐다.평가 결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장이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았다. 기관·기관장 평가 모두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처음이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관장 5명은 ‘나’ 등급을, 경기연구원 등 기관장 6명은 ‘다’ 등급, 경기문화재단 등 기관장 4명이 ‘라’ 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지방공사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의료원의 기관장 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경기도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라’ 등급 이하 기관장에게는 경고 등 후속 조치를 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기관별 경영개선 과제 이행 실적을 내년도 평가에 반영한다. ‘다’ 등급 이상 기관의 임원(직원은 ‘라’ 등급 이상) 및 기관장은 예산 범위 안에서 성과급을 받는다.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평가를 통해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제가 있는 곳이 바로 제 사무실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 진행된 ‘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 버스’ 출정식에서 “가급적 많은 도민을 만나 진솔하고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버스는 도민과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동식 공간으로, ‘달달버스’라고도 불린다.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라는 문구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원용’ ‘현장 이동용’,2대로 운영된다. 이미 10만 ㎞ 이상 달린 차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이동상담실로 운영하던 차를 경기도가 임차했다. 김 지사는 “취임하고 31개 시·군을 도는 만원 버스를 운행한 적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1년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취임 3년을 넘으면서 그 초심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경청’ ‘소통’ ‘해결’ 등 3가지 키워드로, 달달버스를 타고 구석구석을 누빈다.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지역 상권과 산업 현장, 경기도 정책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소통하며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그는 “현장을 버스로 다니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 듣는 것뿐만 아니라 진솔하게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겠다”라며 “듣고 소통한 이야기는 현장에서 해결하고 해결 안 된 것은 짧은 기간 혹은 중기적으로 해결하는 진정성을 보이겠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버스는 도민 누구나 올라올 수도 있고 가는 버스를 세울 수도 있다”라며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지는 ‘달달 버스’를 타고 구석구석까지 힘차게 달리겠다”라고 약속했다.첫 목적지는 평택이다. 평택 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 첨단재료㈜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이 회사는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핵심 생산시설 착공을 통해 경기도는 민선 8기 목표인 투자유치 ‘100조+’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평택항 입주기업 직원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내기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등 불볕더위 취약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평택항마린센터로 자리를 옮겨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한다. 평택항 주요 산업인 자동차 분야 사업체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다.간담회가 끝나면 통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민생 물가를 점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김 지사는 이달 20일 평택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말까지 시군을 돌며 다양한 현장에서 도민을 만난다. 26, 27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남양주, 양주를 차례로 방문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소통과 협력을 위해 경기도의회에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임 교육감은 1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단과 아침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 공감대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이용욱 총괄수석부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와 참석해 경기교육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협치위원회가 구성되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는 △주요 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미리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임 교육감은 또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서술·논술형 평가시스템’ 등 주요 현안을 제시해 경기도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과 지역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정책 구현과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민선 8기 초반 협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협치위원회는 1년여간 활동을 이어오다 이후 2년여간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최근 양측이 재가동에 합의한 상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시흥시는 국내 첫 진료·연구 융합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와 서울대가 2019년 5월 협약을 맺은 지 6년여 만으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병원은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 6만7505㎡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와 암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착공까지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에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참여 건설사가 없어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분 반영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화성시는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권칠승 국회의원,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등 국회의원·종교계·학계 인사 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분관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화성시는 분관 후보지로 태안3 택지개발예정지구 내 사업 부지를 검토 중이다. 이 일대에는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합장된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인 ‘건릉’이 자리한다. 또 왕릉 제사와 능 구역 보호를 맡아온 능침사찰 ‘용주사’, 조선시대 권농 정책을 보여주는 인공저수지 ‘만년제’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교통 접근성 역시 뛰어난 입지로 평가된다. 화성에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들어서면 한강 이남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이 된다. △왕실 문화 전시·체험 공간 조성 △융건릉 문화관광지구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도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품은 역사문화 도시로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의 최적지”라며 “위원회와 힘을 모아 분관을 반드시 유치하고 융건릉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해 경기 남부의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화성시는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권칠승 국회의원,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등 국회의원·종교계·학계 인사 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분관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화성시는 분관 후보지로 태안3 택지개발예정지구 내 사업 부지를 검토 중이다. 이 일대에는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합장된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인 ‘건릉’이 자리한다. 또 왕릉 제사와 능 구역 보호를 맡아온 능침사찰 ‘용주사’, 조선시대 권농 정책을 보여주는 인공저수지 ‘만년제’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교통 접근성 역시 뛰어난 입지로 평가된다.화성에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들어서면 한강 이남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이 된다. △왕실 문화 전시·체험 공간 조성 △융건릉 문화관광지구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도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품은 역사문화 도시로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의 최적지”라며 “위원회와 힘을 모아 분관을 반드시 유치하고 융건릉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해 경기 남부의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하노라’(長歎一聲 先弔日本)1910년 3월,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수감 당시 쓴 것으로 알려진 국보급 유묵(붓글씨)의 글귀다.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가 이 글귀와 ‘독립(獨立)’ 등 2점을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비공개 국내 귀환을 추진했다. 이 중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최근 115년 만에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경기도와 일본 소장자의 협상을 중재한 민간 탐사팀이 보관 중이다. 나머지 작품인 ‘독립’은 아직 일본에 있다.다만, 두 유묵 모두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우선 구매 협약서를 확보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일본 소장자와의 협상을 벌인 끝에 얻어낸 성과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약 20년 전 일본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2점을 처음 발견한 민간 탐사팀에게서 일본 측 소장자의 국내 반환 의사를 확인하고, 귀환을 추진했다.두 유묵은 항일 정신이 직접 투영된 작품으로, 국보급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60여 점인데 이 중 31점만 보물로 지정됐다. 안 의사가 1910년 2월, 뤼순 감옥에서 쓴 ‘독립’(가로 31.5㎝ 세로 66㎝)은 당시 일본인 간수에게 건넨 글귀다.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라는 굳은 신념을 담았다. 현재 교토 류코쿠대학이 일본인 간수의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중이다. 2000년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있었으나 아직 완전한 귀환은 이뤄지지 않았다.‘장탄일성 선조일본’(가로 135.5㎝ 세로 41.5㎝)은 안 의사가 여순감옥과 재판부를 관장하는 일본제국 관동도독부의 고위 관료에게 건넸고, 그 관료의 후손이 100여 년을 보관했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작품으로,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다.두 유묵은 항일 투쟁의 결정체이자 안 의사의 동양 평화 사상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지만, 오랜 기간 일본에 남아 있었다.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와 가까운 DMZ 지역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평화센터는 안중근 기념 사업과 추가 유묵 발굴 수집, 동아시아 평화 교류를 위한 연구 및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경기도 대변인실은 “김동연 지사의 강한 의지에 따라 앞으로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협력해 유묵 귀환을 반드시 성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귀환이 무산되면 작품이 개인 소장자나 해외 수집가에게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공공의 역사 자산이 영원히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귀환 프로젝트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캐릭터 ‘달G’를 활용한 유튜브 쇼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G’는 AI가 생성한 다람쥐 캐릭터로, 평소에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지만, 경기도 이야기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보를 알려주는 반전 매력을 가졌다.최근 공개된 ‘달G’ 쇼츠 시리즈는 랩 버전과 버스킹(거리공연) 버전 2편이다. 버스킹 버전 영상에서는 ‘달G’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달 15, 16일 시흥에 있는 거북섬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를 소개했다. 1500대의 드론과 함께하는 드론 쇼, LED 트론댄스(1982년 개봉한 영화 ‘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댄스 장르) 등 여름밤의 낭만적인 즐길 거리를 재치 있게 전달했다. 이번 시리즈는 8편으로 기획됐으며,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영상이 경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경기관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경기관광공사는 ‘달G’ 시리즈 외에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경기관광 플랫폼’의 챗봇 AI가 추천하는 여행코스를 담은 ‘경기GO’ 시리즈(경기관광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시즌1은 상반기(1~6월)에 공개됐으며, 시즌2는 연말에 5편이 추가 공개된다.홍보마케팅팀 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홍보영상과 음원을 제작해 SNS 채널에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캐릭터와 콘텐츠를 통해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라며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도 여행의 즐거움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공무원연맹)으로부터 공무원 복지 향상과 근무 여건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공무원연맹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2023년 10월 문헌일 구로구청장에 이어 이 시장이 두 번째다.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조합하면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전날 오후 용인시청을 찾아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 위원장은 “공직자의 권익 향상과 업무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이상일 시장의 노동 존중 실천 의지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시장은 “공직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는 것은 시장의 당연한 책무인데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패에 담긴 뜻을 잘 헤아리고 공직자들이 일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이 시장은 그동안 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왔다.2023년 전북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긴급 동원된 공직자의 초과근무 시간을, 하루 8시간으로 확대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관철했다. 기존에는 하루 최대 4시간만 초과근무 시간으로 인정했다.지난해 가벼운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에 대한 사면을 법무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2월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에 전·현직 공무원 7만 5086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이 중 용인시 공직자는 185명이다.같은 해 4월, 기준 인력(인건비) 동결 방침에 대해 용인시의 인구와 행정수요를 반영한 기준 인력 상향을 요구해 행안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육아시간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 △선거사무 수당 현실화 △용인시의회 복수 담당관 설치 관련 규정 개정 등도 행안부에 건의해 공직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