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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폭락장 이후 코스피가 1,900 선을 빠르게 회복했지만 여전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해외 변수에 따라 언제 다시 출렁일지 모를 주식시장에 돈을 넣자니 불안하고 은행예금에 목돈을 묶어두려니 이자가 낮아 아쉽기 때문이다. 이럴 때 원금 대부분이 보장되면서도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면 증시 변동 국면을 버틸 투자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 예금과 주식투자의 장점을 잘 섞은 은행권의 ‘주가지수연동예금(ELD)’과 증권업계의 ‘주가연계증권(ELS)’이 이런 대안에 해당한다.○ 은행권 대표 수익상품, ELD 우선 은행권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ELD다. ELS처럼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일종의 파생형 예금상품이다. 예금이자가 기본으로 있고 여기에 주가 방향을 맞히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이 커지면 상승형 ELD, 주가가 떨어질 때 되레 수익이 늘어나면 하락형 ELD로 나뉜다. 이 상품은 투자금의 대부분은 정기예금으로 넣어 이자를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주가지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은행이자에 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가지수 방향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투자금의 대부분이 들어간 정기예금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투자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ELD는 보통 100만 원 이상 1년 만기로 만기 때 주식평가액에 따라 금리가 정해진다. 코스피200처럼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상품도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개별 종목 주가나 특정 대기업 그룹주 등에 연동하는 상품도 있다.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주가 방향이 일치할 경우 은행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안상품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중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금액이 원금의 2∼10%로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자칫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또 판매 마지막 날 주가 흐름을 참고해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증권가 대표 인기상품, ELS ELS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직접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 덕분에 올해 상반기부터 큰 인기를 끈 증권업계 대표 상품이다. 다만 최근 급락장에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많아지며 애물단지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상품 특성에 따라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원금을 크게 잃을 수도 있어 잘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ELS는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개별 종목 주가에 연계하거나(종목형) 코스피200 같은 주가지수에 연계해(지수형) 수익을 거둔다. 종목형은 지수형에 비해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폭이 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반면 안전성은 떨어진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도 대부분 종목형 ELS였다. 요즘처럼 불안한 장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추고 싶다면 지수형 ELS가 안전하다. 지수형 중에서도 원금 손실 가능성을 대폭 낮춘 상품들도 나오고 있으니 잘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지수형 가운데서 원금이 보장되는 ELS를 택하면 된다. 원금 보장형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ELS 발행자가 보장해준다. 단,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원금 비보장형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변동폭이 크지 않은 지수형을 중심으로 보수적 투자자는 원금 보장형, 공격적 투자자는 원금 비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KB자산운용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국 소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KB미국소형성장주펀드’를 31일부터 KB국민은행 전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KB미국소형성장주펀드’는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소형 성장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린다. 운용은 미국 연기금 소형주 투자부문을 담당해온 미국 현지의 전문운용사인 펠리세이드가 맡는다. 위탁운용사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력이 높고 해당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며 해외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통화 헤지(원-달러 헤지)를 실시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25%)과 0.8%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485%·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25%)과 C-E형(연보수 1.775%·온라인 전용)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로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최대 낙폭을 보이며 급락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2만1000원(6.1%) 급락한 3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670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낮췄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화 관련 손실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Q. 소모 씨(54)는 자녀가 둘인데 고등학교에 다니는 막내가 장애를 지니고 있다. 아직은 부부 모두 건강하지만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막내가 살아갈 일이 늘 걱정이다. 그래서 고심 끝에 보유자산 중 임대수입이 나오는 상가를 막내에게 미리 증여해둘까 한다. 증여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A.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 수가 250만 명을 넘는다. 장애인 자녀가 있는 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본인 사후에도 자녀가 지속적인 수입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세법은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 장애인 자녀에게 일정 요건을 갖추고 증여하면 5억 원까지 비과세 해준다. 일반적인 증여공제는 자녀가 성인이면 3000만 원, 미성년자면 1500만 원까지다. 하지만 장애인 자녀 혹은 손자, 친척에게 부동산 또는 금전, 유가증권을 증여하고 증여세 신고 기간까지 증여받은 재산 전부를 신탁업자에게 신탁하면 5억 원을 한도로 추가로 증여세를 비과세로 받을 수 있다. 이때 신탁의 수익자는 장애인으로 하고 신탁 기간은 장애인이 사망할 때까지로 해야 한다. 따라서 만일 증여받은 장애인이 사망하기 전에 신탁을 해지하거나 신탁 기간이 끝나거나 수익자를 다른 사람으로 변경하거나 증여재산가액이 감소하면 증여세를 추징당하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장애인이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또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이자, 혹은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를 말한다. 따라서 중증환자뿐 아니라 등급이 있는 장애인이라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 씨처럼 수익형 부동산을 증여하면 절세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상가 증여 때 증여재산가액은 기준시가와 임대보증금에 연임대료를 12%로 나눈 값을 합한 금액(임대보증금+1년간의 임대료÷12%) 중 큰 금액으로 한다. 소 씨의 상가 증여재산 평가금액이 5억 원이라고 가정할 때 일반적인 증여 때 증여세는 7830만 원이다. 하지만 소 씨가 상가를 증여한 뒤 모두 신탁에 맡긴다면 비과세돼 증여세는 없다. 증여세를 내지 않고도 상가에서 나오는 임대수입을 자녀가 죽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일반적인 증여는 증여하고 10년 이내에 사망하면 당초 증여한 재산가액이 상속재산에 포함되지만 장애인신탁으로 증여하면 증여자가 10년 이내에 사망하더라도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증여세 신고 기한 내에 증여계약서 사본, 신탁계약서, 장애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은하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전후로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분위기가 급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내 증시 이탈을 주도했던 유럽계 자금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멈춰 국내 증시가 연내 2,000 선을 재돌파할 수 있으리란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 반등이 유럽 재정위기의 일시적 완화에 따른 것으로, 해외발 악재에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 유럽계 자금 이탈 ‘뚝’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간 유럽계 자금은 3892억 원에 그쳤다. 유럽 자금 이탈 규모가 8월 5조7905억 원, 9월 1조3165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들어서는 셀 코리아가 사실상 중단된 셈. 이 중 증시 이탈액은 8월 3조5649억 원에서 9월 9716억 원으로 줄었고 이달에는 27일까지 1759억 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채권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의 ‘팔자’세가 뚜렷하게 수그러들었다. 프랑스의 채권 순유출 금액은 8월 1조686억 원, 9월 8235억 원에서 이달에는 1105억 원으로 급감했으며 영국도 8월과 9월 각각 9246억 원, 8327억 원 순유출에서 이달 들어 순유입으로 바뀌어 46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유럽계 자금의 이탈이 거의 중단되자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은 활력을 되찾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급변동한 주가, 환율, 금리도 거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코스피는 1,900 선을 빠르게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줄어들어 채권금리도 원래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던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8월 초 위기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국 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프리미엄은 28일 현재 1.27%로 미 신용등급 강등 직전인 8월 4일의 1.12%에 근접했다. ○ 코스피 2,000 다시 밟을까 전문가들은 증시 주변 여건이 돌발적 악재를 만나지 않는다면 코스피의 연내 2,000 재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CDS가 60%에서 35% 이하로 떨어졌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급락 전의 50% 수준을 회복하는 등 글로벌 금융권의 위험지표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세부 조율과정에서 마찰이 있을지 모르나 최악의 위기는 통과한 만큼 코스피가 다시 한 번 2,000을 넘볼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한동안 시장을 공포로 이끌던 유로존 재정위기가 한풀 꺾이며 시장의 관심은 미국, 중국 경기로 모아지고 있다”며 “미국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많은 데다 최근 경제지표 역시 그간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는 2,000 선 안착에 나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0을 돌파할 만큼의 상승 여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신중론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은행들의 자본 확충방식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방식 등이 결정되지 않은 데다 금리 인하, 부양책 등 경제성장 대책 등에 대한 합의 역시 나온 게 없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랠리는 이번 합의안에 대한 일종의 축하행사”라며 “코스피 1,980 정도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장세)의 한계”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지금 세상의 화두는 단연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중국의 경기 향방이다. 그런데 사실상 이 세 주제는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있다. 현재 유럽 문제는 통화와 신용팽창, 방만한 재정이란 면에서 결국 미국 금융위기와 뿌리를 같이하고 있고 또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선진국 금융위기가 여기서 더 깊어지면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온전할 리 없다. 어느 한쪽이 삐끗하면 다른 것들이 더 꼬이고 반대로 어느 한쪽이 잘 풀리면 나머지 것들도 수월해지는 것은 지구촌 실물과 금융이 너무 단단히 하나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유럽 문제는 물리적으로 연말까지 어느 정도의 매듭이 필요하다. 그래야 내년 봄 보릿고개(남유럽 국가 국채 만기)를 무사히 넘기고 시스템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래서 바로 지금이 이 지역 위기의 최고조 국면이거나 2차 위기의 새로운 출발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미국도 연말까지 어렴풋이나마 경기회복의 신호들이 간절하다. 이미 선행된 재고 조정과 상반기의 몇 가지 마찰적 요인들을 고려할 때 여기서마저도 경기가 아래로 흐른다면 정말 암울하기 짝이 없다. 중국도 지금 중대한 경기 시험대에 놓여있다. 선진국 경제가 계속 늪으로 빠진다면 제아무리 중국이라도 이제는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이번 분기부터는 중국의 물가수위가 낮아져 금융정책에 여유도 기대되므로 세계 수요의 진정한 견인차로서 중국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특히 중국을 산업고도화와 소비의 구조적 확대라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지, 아니면 단순히 경기 순환적이고 내부 모순의 관점에서 볼지 분별력이 요구되고 방향성이 재확인될 만한 자리다. 이렇듯 지구촌 3대 대륙은 지금 모두 나란히 ‘위기 검증대’ 앞에 서있다. 그러니 세계 금융시장에 긴장과 피로도가 높아져 자산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환경 속에 글로벌자산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즉, 미 달러화와 엔화, 스위스프랑화 등 안전지역의 통화와 이 지역 국채라는 1그룹 자산과 신흥국 주식 및 원유 등의 상품시장으로 대변되는 2그룹 자산이다. 지금부터 글로벌 자본은 전자에서 후자로 조심스러운 이동을 시도할 듯하다. 물론 당장 속도감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위험들로 인해 몇 차례 더 오락가락하는 시장의 혼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이 양대 자산 간의 미세한 대체와 변화를 통해 힌트를 얻는다. 지구촌 3대 대륙의 역학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자산시장의 작은 변화는 미래의 세상 흐름을 판단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로서 가치가 있다.김한진 피데스 투자자문 부사장}

짧아진 해 탓에 금세 어둡게 짙어가는 하늘, 하나둘 떨어지는 색색의 낙엽들, 바람에 떠는 앙상한 가지의 나무를 바라보노라면 감수성이 일렁이고 감정 기복도 심해진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감소한다. 가을이면 유난히 심신이 가라앉고 울적한 것은 그 때문. 쓸쓸하고 외로운 기분이 들 때는 혼자 앓기보단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함께 극복하도록 하자.박선희 기자}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로수 은행잎들. 멀리 자줏빛에서부터 천천히 물들어가는 해질녘 하늘. 차들이 차가운 밤공기를 쌩쌩 가르는 거리 곳곳에 고개 숙인 채 빛나고 있는 가로등 불빛. 밤공기를 들이쉬며 걷는 것만으로도 무뎠던 감성이 살아나는 계절. 가을이 도시 곳곳을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박선희 기자}
대신증권이 해외선물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시상금 4000만 원 규모의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를 3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10주간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투자대상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비롯한 해외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70개 종목이며 상품군으로는 해외주가지수, 통화, 금리, 귀금속, 축산물, 에너지, 농산물 등이 있다. 계좌에 최소 600만 원 이상의 예탁금 평균잔액을 유지한 참가자 중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매주 주간수익률을 산정해 1등부터 10등까지 시상금을 수여한다. 주간 1등은 현금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 4등 20만 원, 5등 10만 원을, 6∼10등에게는 5만 원권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대회 참가자 선착순 100명, 대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대신증권 영업점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하면 된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분석팀장(42·사진)의 하루는 여느 애널리스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상 한편에는 복잡한 주가 차트가 뜬 모니터가 놓여 있고 경제서적이나 잡지 몇 권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거시경제 환경과 주가 흐름, 개별 기업을 분석해 유망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쓰거나 회의에 참석하고 기관투자가부터 일선 지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받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하지만 그의 일과엔 특별한 일이 한 가지 더 있다. 회사 안팎에서 마주치는 이들은 예외 없이 그에게 이렇게 부탁한다. “팀장님, 사주 좀 봐 주세요!” 주식시장과 인생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애쓴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김 팀장은 이 두 분야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다. 1993년 신영증권 운송 담당 애널리스트로 입사한 그는 피데스투자자문 펀드매니저 등을 거쳐 지난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로 자리를 옮긴 고참 증권맨이다. 동시에 중학교 때부터 공부한 명리학으로 4000명을 상담해준 사주 전문가이기도 하다. 퇴근 뒤 여유시간이나 주말에 인터넷 사주상담을 무료로 하기도 한다. ‘숨은 고수’로 입소문까지 타면서 이제는 물밀듯 쏟아지는 상담 요청으로 곤란한 지경이 됐다. 상담을 청하는 이들은 유명 리서치센터장이나 펀드매니저, 업계 임원부터 사내 노처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표와 통계를 바탕으로 증시와 종목을 분석하는 업무와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일은 얼핏 이질적인 듯하다. 하지만 그는 “명리학에서든 증시에서든 자기 스스로를 잘 이해함으로써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명리학에 따르면 한 사람이 태어날 때 생성된 에너지(성향)가 일생을 만든다”며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 타고난 성향을 정확히 알고, 부족한 부분을 고쳐 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주를 봐줄 때도 타고난 에너지나 성향을 분석해 상담을 해주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일절 입 밖에 내지 않는다. 대부분 불행한 미래를 듣는 순간 자포자기하면서 에너지 균형을 스스로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이런 원칙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미래 주가의 방향을 읽고 수익을 극대화하려고 덤벼들다 보면 마음의 균형부터 잃게 된다. 그는 “바닥에서 팔고 상투에서 사는 개미들의 투자 패턴이 여기서 나온다”고 꼬집었다. 행복한 인생이 스스로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처럼 현명한 투자 비법도 마찬가지라는 것.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지식, 정보 모든 면에서 기관투자가나 전문투자자에게 밀리기 때문에 돈을 탐하는 불안정하고 다급한 마음으로 투자해서는 백전백패의 악순환뿐”이라며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만 마음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고 수익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투자자라면 자동차나 관련 부품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 그가 애당초 명리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사주가 나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가 그렇게 나쁜지 알아나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공부에 취미를 붙여 지금의 수준이 됐다. 그는 “스스로의 성향이나 단점을 알다 보니 리스크 관리를 한다거나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극심했던 최근 증시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을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삶에서든 주식투자에서든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으로 절반은 이기고 들어가는 것이란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삼성전기가 어닝쇼크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줄었다고 발표했다. 2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200원(4.6%) 하락한 8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9만1600원으로 전일 종가(9만1300원)를 웃도는 상태로 출발했지만 실적 발표가 나온 이후인 오전 10시경부터 낙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전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9290억 원으로 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49억 원으로 59% 감소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잘 나간다던 말, 이제는 옛말…’ 한동안 유망 투자상품으로 각광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자재 펀드가 최근 형편없이 추락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에 힘입어 원자재 펀드 투자를 서둘렀던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경기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뚝뚝 떨어지며 펀드 수익률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펀드는 잃어버린 날개를 되찾을 수 있을까.》○경기둔화 우려로 원자재값 하락 올해 들어서만 7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인기를 끌던 원자재펀드가 최근 들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이유는 달러화 가치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온스당 190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금 가격은 1630달러까지 내려왔고 소맥(밀) 가격은 8월 말 부셸(약 27.2kg)당 760달러 선에서 600달러 초반으로 20%가량 하락했다. 원유는 다른 원자재에 비해 하락폭이 덜하긴 하지만 수요 감소 우려로 서부텍사스유(WTI)가 한때 배럴당 8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유와 옥수수, 커피, 알루미늄, 대두, 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8월 이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면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크고 경기에 민감한 상품인 원유가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4월 말과 이달 초를 비교해보면 원유가격은 24.7%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인 CRB 지수는 16.2% 하락했다. 주요 원유 관련 펀드는 유가 하락에 따라 모든 구간에서 손실을 나타냈다. 원유 펀드는 원유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형 펀드와 원유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나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과 원자재 시장의 동반 하락으로 올해 들어서는 주식형 원유펀드의 수익률이 파생형펀드에 비해 조금 더 부진했지만 1년 이상의 구간에서는 주식형 원유펀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원자재펀드 수익률도 울상 최근 원자재 펀드는 원유, 천연자원, 금, 농산물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수익이 나쁜 편이다. 수익률이 가장 많이 나빴던 것은 주로 천연자원, 광업 관련 펀드들이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4.10%였으며 ‘신한 BNPP포커스이머징원자재증권투자신탁’의 수익률 역시 -25%대였다.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 ‘슈로더이머징원자재증권투자신탁’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증권자투자신탁’ 등의 수익률도 -20%안팍으로 저조했다. 최근 금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금펀드의 손실도 큰 편이다. 주식형, 재간접형, 파생형, 상장지수형(ETF) 등으로 구분되는 금펀드는 최근 1개월 간의 평균 수익률이 -6.34%였다. 다른 테마주 펀드들에 비해서 한참 뒤쳐지는 성적이다. 농산물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농산물펀드는 농업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농산물 지수에 관련된 장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뉜다.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일반상품-파생형)의 3개월 수익률은 -7.23%, 6개월 수익률은 -13.18%였다. 다만 1년 수익률은 8.34%, 2년 수익률은 34.81%로 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편이었다.○향후 전망은 금이 유리 그렇다면 원자재 펀드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 우선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로 원자재에 대한 투기 수요가 감소했고, 내년 글로벌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 원자재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실수요가 있는 원유와 인플레이션 회피 기능이 있는 금을 제외하고 천연 광물과 농산물 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북반구의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규 투자를 하기엔 부적절한 시기란 얘기다. 하지만 원자재 펀드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가격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를 만한 요인이 당분간 별로 없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기존 투자자라면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 원자재 펀드 중에서도 금 펀드는 앞으로 가장 회복세가 점쳐지는 종목이다. 유럽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안정해 안전자산이 선호되고 있고 투자용 금수요도 여전해 금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농산물 펀드의 수익률도 차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TIGER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를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TIGER 모멘텀ETF’는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지속적인 가격 상승률을 보인 30개 대표 종목에 투자해 기존 지수들과 차별화된 수익률을 추구한다. 종목 선정 때 투자 대상 회사의 가격, 이익, 거래량 등을 계량화한 방식을 활용한다. 에프앤가이드 모멘텀지수(FnGuide Momentum Index)를 추적지수로 사용하며 거래소에 상장된 지 1년 이상 지난 시가총액 상위 500위 내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지수 내 종목은 3개월마다 재편한다. 연간 총보수는 0.50%(운용 0.34%, 지정참가사 0.10%, 수탁 0.03%, 사무관리 0.03%)이며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다양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해 ‘시중금리+α’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증권펀드(주식혼합-재간접)’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펀드는 전통적인 주식, 채권형 펀드와 달리 전 세계의 주식, 채권 및 통화, 원자재, 리츠 등을 한 펀드에 담아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이다. 연 8∼12% 수준의 기대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의 기대 수준에 적합한 ‘한국형’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투명하고 유동성 있는 최적 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장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펀드 총보수는 A클래스 연 1.318%, C-e클래스 연 1.618%이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고 A클래스는 납입금액의 1%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별도로 붙는다.}

■ 자산배분 모델 따라 주식편입비중 조절 KDB대우증권 ‘ETF 스위칭 랩’KDB대우증권은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하락기엔 국고채ETF에만 자산배분형 랩 상품인 ‘ETF 스위칭 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대우증권의 자산배분 모델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의 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주가가 오르는 장에서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하는 장에서는 채권 ETF,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운용성과 부분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9개 증권사가 참가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된 ‘M월드컵’에서 수익률 18.03%를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며 상품 보수는 성장형(주식 0∼100%투자)이 연 1.5%, 주식혼합형(주식 0∼60% 투자) 연 1.30%, 채권혼합형(주식 0∼30% 투자) 연 1.20%이다. ■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받으세요”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1’ 펀드는 계약기간 10년 이상 적립식펀드로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수령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에 대한 연말 소득공제 금액이 400만원으로 확대되며 절세 효과가 더 커졌다.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과 새로운 가치의 창출 및 증대가 이루어지는 주식에 초점을 맞춘다. 또 주식투자 총액의 70%는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구성하되 30%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전환수수료 없이 펀드 간 전환이 가능한 엄브렐러형이라는 점도 특징. 국공채펀드에서부터 국내주식형, 해외펀드까지 다양한 펀드가 포함돼 있어 시장변화에 따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령화, 저금리시대에 국민연금에 부가적으로 연금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성장주+가치주’ 투자비중 탄력적 조절 KB자산운용 ‘KB락스타펀드’KB자산운용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스타일 배분형 펀드인 ‘KB락스타펀드’를 새롭게 내놓고 KB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KB락스타펀드는 KB자산운용의 운용역량이 검증된 성장주 펀드(KB그로스포커스펀드)와 가치주 펀드(KB밸류포커스펀드)에 초기 50 대 50의 비중으로 투자를 시작해 시장 국면에 따라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펀드별 투자비중은 최소 20%에서 최대 80%로 운용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270%)과 0.8%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165%, 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035%)과 C-E형(연보수 1.531%, 온라인 전용) 중에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편 KB락스타펀드는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중 일부분(각각 0.405%, 0.195%)을 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관련 장학사업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요 정유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S-Oil은 전날보다 6000원(5.45%) 오른 11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도 4000원(2.42%) 상승한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유사들은 S-Oil(27일), SK이노베이션(28일) 순으로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정제 마진 개선과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며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를 비롯해 해외펀드의 수익률도 개선돼 가는 추세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중국 펀드가 그 굴욕의 장본인이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가 동반 부진의 늪에 빠진 탓에 중국 펀드는 좀처럼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경기와 관련된 경고음들이 잇달아 울리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한층 깊어지고 있다.○ 마이너스 신세 못 벗는 중국펀드 2007년 말 해외펀드 돌풍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일명 ‘반토막 펀드’로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던 중국 펀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특히 중국 본토 펀드는 작년 3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2,80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당시 성장잠재력에 저가매력을 등에 업고 때 아닌 품절행렬까지 벌이며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한때 지수가 3,200 선을 돌파하며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좋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2,500 선이 무너졌고 펀드 수익률 역시 곤두박질쳤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147개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25일 기준)은 평균 ―3.35%로 조사 대상 해외 펀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홍콩H증시에 투자하는 275개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도 5.40%에 불과해 같은 기간 2242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1.34%)을 크게 밑돌았다. 중국 펀드의 설정액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홍콩H증시에 투자하는 중국 펀드는 한 달간 설정액이 1954억 원 감소했다. 오히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진원지였던 유럽과 미국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양호했다.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77개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평균 11.07%로 해외 펀드 중 가장 높았다. 미국 펀드는 이보다 약간 낮은 8.90%였다. 모두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치(4.2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으로 전망도 불안 문제는 연내에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긴축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 회복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국경절을 지나며 내수경기 부양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아직 중국 정부가 규제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지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긴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내수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중국이 당장 정책 기조를 바꾸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단기적으로 환율 불안이나 해외 자금 유출 등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가 남아 있어 반등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펀드의 비중을 낮추는 한편 채권형이나 금 펀드 등 대안투자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저평가된 데다 앞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될 수 있어 펀드 수익률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존 투자자라면 좀 더 기다려 보는 것 역시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 김용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홍콩H증시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007년 24배에서 현재는 7.8배로 낮아져 투자 매력이 커졌다”며 “환매를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 증시 반등을 지켜본 후 환매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스마트폰으로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어떻게 통화기록, 사진정보를 비롯한 금융거래 정보 등을 단숨에 해킹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해킹방어대회 및 정보보호 콘퍼런스인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2011’이 열린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한편에서는 즉석에서 삼성 갤럭시 제품을 통한 해킹 시연이 펼쳐졌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자 유령 웹사이트에 접속되면서 악성코드가 자동 다운로드된 뒤 실행됐고 불과 30초 만에 휴대전화 안의 모든 정보가 줄줄이 유출됐다. 금융거래 정보는 물론이고 공격자가 문자로 명령어를 보내자 녹음기능이 작동돼 도청까지 가능했다. 이런 해킹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제대로 걸러낼 수 없도록 돼 있어 사용자는 피해 여부조차 인지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상 결함을 이용한 삼성 갤럭시 제품 해킹 시연은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유동훈 아이넷캅 연구소장은 “해킹 툴만 알면 전문 해커뿐 아니라 초보자도 몇십 초 만에 모든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해킹된 ‘좀비폰’이 3G망에 접속할 경우에는 피해 규모가 엄청나게 확산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낮다”고 말했다. 올해 농협 현대캐피탈 등 금융회사에서 대형 해킹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정작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상태다. 코스콤과 동아일보는 국내외 우수 보안전문가 발굴 및 국내 금융보안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시큐인사이드’를 개최했다. 35개국, 400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해킹방어대회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루는 한편 국내외 유명 해커들이 해킹과 관련된 새로운 위험과 트렌드, 대응 방안 등을 교류하는 콘퍼런스 등을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보안전문업체들은 중국 해커들이 국내 지방자치단체, 기업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공유되는 해킹 툴에 구글 검색 몇 번만으로 한 지자체 홈페이지에 수록된 개인정보가 1, 2분 만에 모두 새나갔다. 씨엔시큐리티 금재덕 부장은 “해킹 툴 공유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의 거래에 이르기까지 중국 해킹은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나 ‘어플’ 주의하기 △발신인이 불명확한 e메일은 바로 삭제 △운영체제와 백신프로그램 최신버전 업데이트 등을 실천하는 정도가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고 소개했다.이날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최근 농협 사태를 재현한 듯한 문제들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외부 직원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시스템 제어권을 탈취해 기밀정보를 빼오도록 하거나 개인 금융거래나 기업 전산망에 접속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탈취하도록 한 문제들이었다. 해킹대회 현장에는 노트북마다 콘솔화면(서버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화면)을 띄워 놓고 정신없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해커들의 침묵 속 신경전이 팽팽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정보기술(IT)인프라 구축 수준에 비해 보안의식이 유난히 취약해 특히 금융부문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보안전문가들을 발굴하고 국내외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등 해킹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킹방어대회 우승은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PPP(Plaid Parliment of Pwning)팀이 차지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스마트 폰으로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어떻게 통화기록, 사진정보를 비롯한 금융거래 정보 등을 단숨에 해킹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해킹방어대회 및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2011'가 열린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한편에서는 즉석에서 삼성 갤럭시 제품을 통한 해킹 시연이 펼쳐졌다.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찍자 유령 웹사이트에 접속되면서 악성코드가 자동 다운로드 된 뒤 실행됐고, 불과 30초 만에 핸드폰 안의 모든 정보가 줄줄이 유출됐다. 금융거래 정보는 물론이고 공격자가 문자로 명령어를 보내자 녹음기능이 작동돼 도청까지 가능했다. 이런 해킹은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제대로 걸러낼 수 없도록 돼 있어 사용자는 피해 여부조차 인지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상 결함을 이용한 삼성 갤럭시 제품 해킹 시연은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 된 것이다. 유동훈 아이넷캅 연구소장은 "해킹 툴만 알면 전문 해커뿐 아니라 초보자도 몇 십초 만에 모든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해킹된 '좀비폰'이 3G망에 접속할 경우에는 피해규모가 엄청나게 확산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낮다"고 말했다. 올 한해 농협, 현대캐피탈 등 금융회사에서 대형 해킹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도 정작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상태다. 코스콤과 동아일보는 국내외 우수 보안전문가 발굴 및 국내 금융보안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시큐인사이드'를 개최했다. 35개국 400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해킹방어대회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루는 한편 국내외 유명 해커들이 해킹과 관련된 새로운 위험과 트렌드, 대응방안 등을 교류하는 컨퍼런스 등을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보안전문업체들은 중국 해커들이 국내 지방자치단체, 기업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공유되는 해킹 툴에 구글 검색 몇 번만으로 한 지자체 홈페이지에 수록된 개인정보가 1~2분 만에 모두 새나갔다. 씨엔시큐리티 금재덕 부장은 "해킹 툴 공유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의 거래에 이르기까지 중국 해킹은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나 '어플' 주의하기 △발신인이 불명확한 메일은 바로 삭제 △운영체제와 백신프로그램 최신버전 업데이트 등을 실천하는 정도가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고 소개했다.이날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최근 농협 사태를 재현한듯한 문제들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외부직원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시스템 제어권을 탈취해 기밀 정보를 빼오도록 하거나, 개인 금융거래나 기업 전산망에 접속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탈취하도록 한 문제들이었다. 해킹대회 현장에는 노트북마다 콘솔화면(서버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화면)을 띄워놓고 정신없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해커들의 침묵 속 신경전이 팽팽했다. 김승주 고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정보기술(IT)인프라 구축 수준에 비해 보안의식이 유난히 취약해 특히 금융부문의 대형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보안전문가들을 발굴하고 국내외 최신정보를 수집하는 등 해킹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킹방어대회 우승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PPP(Plaid Parliment of Pwning)팀이 차지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KB자산운용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스타일 배분형 펀드인 ‘KB락스타펀드’를 KB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KB락스타펀드는 KB자산운용의 운용역량이 검증된 성장주 펀드(KB그로스포커스펀드)와 가치주 펀드(KB밸류포커스펀드)에 초기 50 대 50의 비중으로 투자를 시작해 시장 국면에 따라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펀드별 투자비중은 최소 20%에서 최대 80%로 운용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270%)과 0.8%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165%, 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035%)과 C-E형(연보수 1.531%, 온라인 전용) 중에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편 KB락스타펀드는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중 일부분(각각 0.405%, 0.195%)을 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관련 장학사업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