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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이상을 보유한 거액 자산가만 고객으로 받는 한 대형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의 P 팀장은 최근 가수와 예능인 여러 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예능프로의 경제 관련 코너 자문을 통해 몇 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덕분이었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개인당 5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로 VVIP치고는 적다. 하지만 P 팀장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대박’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당장의 투자금액보다는 잠재력에 무게를 두고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증권사 VVIP급 PB센터의 새로운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연예계 신흥부자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프로스포츠에서도 연봉과 별개로 수억 원의 계약금을 단번에 얻는 운동선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셀러브리티(유명인사) 영업’ 경쟁 역시 가열되고 있다.○ 증권사 PB센터의 ‘새로운 큰손’거액 자산가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지만 지금까지 유명인사와 증권사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이들의 투자 관심이 주로 부동산에 집중된 데다 주식투자를 해도 주변인의 정보에 의존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그렇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자산관리 강화로 돌아선 국내 증권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스타들의 체계적인 자산관리 수요 증가라는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송석준 대우증권 PB마케팅부장은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거액 고객으로 올라서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이들을 잡으려면 영업 반경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스타들 편에서도 증권사의 전문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현금 흐름이 일정치 않고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 특성상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 대비. 그동안 수익형 부동산 투자나 창업이 많았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권사 PB들은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뿐 아니라 세무, 법률 문제도 처리해주고 있다. 실제로 국민가수급 스타를 고객으로 둔 한 증권사 PB는 “집사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객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인사 마케팅 갈수록 가열 VVIP 영업에 잔뼈가 굵은 한 증권사의 영업담당 임원은 얼마 전부터 친분 있는 야구 구단이나 농구 구단을 직접 찾아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구단 관계자와 해당 팀 전원이 대상이지만 목표 고객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 선수들이다. 그는 “네트워크나 정보력 부족으로 투자에 실패하는 스타 선수들이 의외로 많다”며 “시장 상황 설명과 함께 이들이 공감할 만한 맞춤형 투자전략과 상품을 제시하면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유명인사들을 섭외하기 위해 자사 광고모델이나 후원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과의 친분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운동선수들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팬클럽 활동이나 방송국 인맥을 통해 연예인들을 소개받기도 한다. 최근 대우증권은 자사 광고모델인 영화배우 박해일이 여의도지점 PB센터의 고객이 됐다며 연예·스포츠 스타를 대상으로 한 영업 강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유정섭 IBK투자증권 이사는 “연예·스포츠산업이 발달한 선진국들은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PB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수십억 원 이상을 보유한 거액 자산가만 고객으로 받는 한 대형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의 P팀장은 최근 가수와 예능인 여러 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예능프로의 경제 관련 코너 자문을 통해 최근 몇 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덕분이었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개인당 5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로 VVIP 치고는 적다. 하지만 P팀장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대박'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당장의 투자금액보다는 잠재력에 무게를 두고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증권사 VVIP급 PB센터의 새로운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연예계 신흥부자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프로스포츠에서도 연봉과 별개로 수억 원의 계약금을 단번에 얻는 운동선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셀러브리티(유명인사) 영업' 경쟁 역시 가열되고 있다.●증권사 PB센터의 '새로운 큰손' 거액 자산가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지만 지금까지 셀러브리티와 증권사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이들의 투자 관심이 주로 부동산에 집중된 데다 주식투자를 해도 주변인의 정보에 의존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자산관리 강화로 돌아선 국내 증권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스타들의 체계적인 자산관리 수요 증가라는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송석준 대우증권 PB마케팅부장은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거액 고객으로 올라서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이들을 잡으려면 영업 반경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타들 편에서도 증권사의 전문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현금흐름이 일정치 않고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 특성상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대비. 그동안 수익형 부동산 투자나 창업이 많았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권사 PB들은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뿐 아니라 세무, 법률문제도 처리해주고 있다. 실제로 국민가수급 스타를 고객으로 둔 한 증권사 PB는 "집사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객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셀러브리티 마케팅 갈수록 가열 VVIP 영업에 잔뼈가 굵은 한 증권사의 영업담당 임원은 얼마 전부터 친분 있는 야구나 농구구단을 직접 찾아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구단 관계자와 해당 팀 전원이 대상이지만 목표고객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선수들이다. 그는 "네트워크나 정보력 부족으로 투자에 실패하는 스타선수들이 의외로 많다"며 "시장상황 설명과 함께 이들이 공감할만한 맞춤형 투자전략과 상품을 제시하면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셀러브리티들을 섭외하기 위해 자사 광고모델이나 후원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과의 친분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운동선수들 간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팬클럽 활동이나 방송국 인맥을 통해 연예인들을 소개받기도 한다. 최근 대우증권은 자사 광고모델인 영화배우 박해일이 여의도지점 PB센터의 고객이 됐다며 연예·스포츠 스타를 대상으로 한 영업강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유정섭 IBK투자증권 이사는 "연예·스포츠산업이 발전한 선진국들은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PB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안철수연구소 경영진이 주가가 급등한 9월 이후 자사주(自社株)를 대거 처분해 대규모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2만주 가운데 절반인 1만주를 주당 6만2280원에 팔아 총 6억2280만원을 챙겼다. 조동수 상무도 14일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해 4500주를 주당 7650원에 받고, 이틀 뒤인 16일 이 주식을 주당 8만2322원에 처분했다. 이틀 만에 3억3000만원 상당의 차익을 거둔 것이다. 조시행 상무는 지난달 11일 주당 6만원에 200주, 12일에는 6만863원에 1750주 등 총 1950주를 매각했다. 또 김기인 상무는 보유 주식 4000주를 9월6일 주당 5만400원에 모두 팔아 2억 원 이상을 챙겼으며, 같은 날 서남섭 사외이사는 300주를 주당 5만150원에 팔았다.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평균 2만 원대에 머물던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9월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면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24일 종가기준으로 10만원에 이르렀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경영진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처분한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회사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안철수연구소 2대주주인 원종호 씨에 대해 지분공시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원 씨는 2009년 3월 9.2%를 보유했다고 보고했으나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는 10.8%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씨는 추가 주식취득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 5%이상 주주는 지분변동일 이후 5일 내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선을 염두에 둔 테마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이지만 여야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치며 테마주 열풍은 과열로 치닫는 양상이다. 시세조종(작전) 세력까지 대거 등장하는 등 정치 테마주가 마구 등장하자 금융감독 당국이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증시에 선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60개가 넘는다. 대선 관련 유력 인사들이 내세우는 교육, 복지 등 특정 정책 관련에서부터 유력 인사와 회사 관계자의 친분에 기댄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테마주는 지난해 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놓은 복지정책에 대한 기대로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이 급등하면서 부각됐다. 최근에는 야권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과 관련한 테마주가 형성되며 과열되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당시 야권 단일후보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자 웅진홀딩스, 풀무원홀딩스, 휘닉스컴, 한창, 오텍 등의 주가가 여론 변화에 따라 널뛰기를 했다. 특히 보유 주식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안 원장의 정치참여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안철수연구소와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한 달 만에 두 배로 뛰어 사상 최고가가 됐으며 ‘안철수 테마’로 꼽힌 종목들도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승 중이다.한편 정치인 테마주 열풍을 노리고 작전세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에 안철수 원장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작전세력까지 나타났다. 이 세력은 코스닥 종목인 솔고바이오의 사외이사가 안 원장과 찍은 사진을 올려 이 종목 주가를 끌어올리는 신종 수법을 시도했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4일간 30% 가까이 폭등했다.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솔고바이오의 주가 급등을 비롯해 상당수 정치인 테마주에 작전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감시에 착수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선을 염두에 둔 테마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이지만 여야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치며 테마주 열풍은 과열로 치닫는 양상이다. 시세조종(작전)세력까지 대거 등장하는 등 정치 테마주가 마구 등장하자 금융감독 당국이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증시에 선거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60개가 넘는다. 대선 관련 유력 인사들이 내세우는 교육, 복지 등 특정 정책 관련에서부터 유력 인사와 회사 관계자의 친분에 기댄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테마주는 지난해 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놓은 복지정책에 대한 기대로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이 급등하면서 부각됐다.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인 EG,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의 회원으로 알려진 이가 대표이사로 있는 서한 등의 종목들도 동반 급등했다. 최근에는 야권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과 관련한 테마주가 형성되며 과열되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박원순 당시 야권 단일후보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자 웅진홀딩스, 풀무원홀딩스, 휘닉스컴, 한창, 오텍 등의 주가가 여론 변화에 따라 널뛰기를 했다. 특히 보유 주식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안 원장의 정치참여 기대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철수연구소와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한 달 만에 두 배로 뛰어 사상 최고가가 됐으며 '안철수 테마'로 꼽힌 종목들도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승 중이다. 한편 정치인 테마주 열풍을 노리고 작전세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에 안철수 원장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작전세력까지 나타났다. 이 세력은 코스닥종목인 솔고바이오의 사외이사가 안 원장과 찍은 사진을 올려 이 종목 주가를 끌어올리는 신종 수법을 시도했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4일간 30%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솔고바이오의 주가 급등을 비롯해 상당수 정치인 테마주에 작전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감시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테마주들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사진과 글을 유포한 인터넷 증권게시판을 대대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teller@donga.com}
하나대투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목표전환형 랩상품 ‘하나 ETF 분할매수 랩’을 16일부터 판매한다. ‘하나 ETF 분할매수 랩’은 ETF로 운용되는 랩 상품으로 초기 50% 수준의 ETF 편입 이후 매월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면 ETF를 전량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관리형 상품이다. 분할매수랩은 운용 초기 자산의 50%를 KOSPI200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25%, 우량 30종목에 투자하는 블루칩30 ETF에 25%를 분산 투자한다. 그리고 이후 매월 각 ETF 편입비율을 5%씩 늘리는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하며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면 ETF를 전량 매도하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는 ETF 분할 매수를 통해 투자시점을 분산하고 중장기적인 주식시장의 상승 때 목표수익을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이며 랩보수는 연간 1.5%이다.}
호남석유와 합병설이 돌며 케이피케미칼이 상승세를 탔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피케미칼은 전날보다 350원(1.94%) 오른 1만8350원으로 마감했다. 호남석유도 0.29% 오른 34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호남석유는 이날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답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이날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주식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 바람이 거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무선기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4.1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8%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무선기기를 이용한 거래비중이 7.90%로 작년 3.80%의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라면 연내 1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투자 엄지족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수료 할인 경쟁, 경품 이벤트에서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2002년부터 모바일시장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개발해둔 우리투자증권은 서비스 질을 높인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이달 새로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매매 앱인 ‘머그 스마트’(사진)는 바쁜 직장인들이 시세정보를 계속 보지 않고도 원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주문을 낼 수 있는 ‘시세포착주문’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의 즐겨찾기처럼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로그램을 열어두지 않아도 관심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PC를 통한 거래 못지않은 편의성에 신경을 썼다. 또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셜메신저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푸시알람 기능을 증권 서비스에 접목해 관심종목 시세, 주문 체결, 입출금 명세, 권리발생 등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기술(IT)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최신형 스마트폰, 태블릿PC뿐만 아니라 기존의 구형 기기 등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김창배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다양한 앱 출시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금융상품(펀드) 매매, 선물옵션 매매 등의 콘텐츠 강화를 기본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IBK투자증권은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아이폰4S와 갤럭시S2 LTE 할부금 및 통신료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터치하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청한 스마트폰으로 주식 또는 선물·옵션을 월 1회 이상 거래하는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상관없이 해당 월 할부금을 전액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주식 5000만 원 이상 또는 선물 6억 원, 옵션 20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추가로 4만5000원의 통신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미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 중 올해 2월 14일 이후 IBK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 한해 모바일 거래실적에 따라 월 2만 원에서 최대 4만5000원까지 통신료를 지원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보다 3000원(2.03%) 하락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이 18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작년보다 1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3분기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성장의 꿈이 현실로 실현되는 중’ ‘믿음직스러운 실적, 쌓이는 신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주, 그 뒤에 더 큰 꿈이 있다’…. 이 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리포트는 호평 일색이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탄탄한 실적, 빠른 성장세, 성장잠재력까지 프리미엄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격찬의 한목소리를 내는 주인공은 바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현대·기아차 등 한국 완성차업체의 선전과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로부터 신규로 들어온 수주로 고성장세를 지속하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대장주다.○ 파죽지세의 거칠 것 없는 성장 자동차 부품산업은 현대·기아차의 성장 후광 효과에 힘입어 최근 증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알짜업종 중 하나다.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부품소재 부문 경쟁력이 아직 낮은 편이지만 엔고와 유럽연합(EU),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성장세 역시 단연 눈에 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체 수출에서 부품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까지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1∼3분기 부품소재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양해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완성품 경쟁력이 한국, 대만 등 후발주자에 밀렸지만 부품소재 기업은 오히려 신흥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고성장을 했다”며 “일본 부품소재 부문 성장경로가 한국에도 그대로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장성 높은 투자유망주인 부품산업주 중에서도 만도는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갖췄다. 만도는 자동차의 제동장치, 조향장치, 서스펜션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GM에 납품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로부터도 활발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만도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1조154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583억 원을 보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의 빠른 전자화 추세는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도에 가장 큰 호재”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현재 19만 원 선인 만도의 목표주가를 26만∼27만 원으로 잡고 있다.○ 부품 고부가가치화가 새 수주 낳아 전문가들은 만도의 성장세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로부터의 수주 확대 등을 바탕으로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 납품을 통해 검증된 우수한 품질과 저가매력도를 발판으로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 특히 유럽과 미국의 완성차업체들로서는 낮은 가격이라는 매력과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모두 갖춘 만도는 이상적인 협력 대상이다. 신규 고객으로부터 수주를 따낸 이후에는 납품 아이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또 다른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실제로 만도는 컨벤셔널 부품 납품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GM, 르노 등 선진국 업체에 전동식 조향장치(EPS) 등 전자장치부품까지 납품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호조, 전자부품 범용화로 인한 매출 증가, GM이나 중국 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주 증가세 지속 등 장기 성장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2015년까지 영업이익이 현재의 3332억 원에서 7581억 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여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1400원(3.99%) 상승한 3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도 상승세를 타 전날보다 400원(2.5%) 오른 1만6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자유투어, 모두투어가 급등세를 보였다. 자유투어는 전날보다 180원(15%) 급등한 1380원으로 마감했으며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650원(2.5%) 상승한 2만6600원으로 마감했다. 항공권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0.78%, 1.1% 소폭 상승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KB자산운용이 ‘KB골드연계증권투자신탁1호(DLS-파생형)’를 17일까지 KB국민은행, 한화투자증권에서 모집한다. 이 상품은 런던금시장협회에서 발표하는 금가격에 수익이 연계되며 1년간 금가격의 변동에 따라 최대 25.5%의 수익이 가능하다. 금가격이 최초 기준가격(2011년 11월 18일 런던 종가)보다 상승하면 오른 가격의 1.02배로 수익이 확정된다. 한 번이라도 최초 기준가격 대비 25% 초과 상승하면 만기 기준가격(2012년 11월 9일 런던 종가)과 무관하게 수익률이 4%로 확정된다. 반면 하락할 때는 손실률이 최대 3%로 제한된다. 문경석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이사는 “유럽 재정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금값이 1700달러 선으로 다시 올라섰다”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이며 만기 전 환매하면 환매금액의 3%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8일 오후 2시경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김정일 사망’이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튿날인 9일에는 주식시장 마감을 앞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망설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퍼졌다. 두 루머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지만 거짓 소문으로 시장이 혼란한 틈을 타 누군가는 이득을 취했을 것이다. 11월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주가하락으로 이익을 챙긴 옵션 투자자들과 김정일 사망설로 급등한 방위산업주를 보유한 사람들일 수 있다.》인터넷이 괴담이나 루머를 유통하는 거대한 파이프라인으로 변질되면서 금융투자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거짓말로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인터넷에서 손쉽게 장난을 치고, 괴담에 솔깃한 개인투자자들은 번번이 당한다. 거짓말로 개인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것은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탐욕이 만든 거짓이 인터넷을 타고 경제를 좀먹고 있다.○ 상장폐지 사유 67%가 거짓말 때문코스닥 상장기업인 글로웍스는 2009년 몽골 금광개발 추진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4월 말 545원이던 주가는 그해 9월 10일 2330원으로 327%나 급등했다. 하지만 금광개발 추진은 사실과 달랐다. 이 회사 대표는 허위공시로 주가를 띄워 700여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올해 4월 구속됐다. 회사는 결국 6월 상장폐지됐고,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자원개발 관련 허위정보로 돈을 끌어모아 횡령한 회사만 2007년 이후 15곳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10곳이 상장 폐지됐다.11일 동아일보 경제부가 2009년 이후 239개사의 상장폐지 사유를 분석한 결과, 67.4%인 161개사가 감사의견거절 및 경영투명성 문제로 상장폐지됐다. 기업이 제시한 재무제표 등 경영상황이 거짓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퇴출됐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투자자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 난 셈”이라고 말했다.기업이 중요한 사안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공시제도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알려야 할 내용을 공시하지 않거나 공시를 번복하는 등 불성실공시법인 수가 되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불성실공시 건수는 2009년 15건, 지난해 24건, 올 들어서만 이달 8일까지 30건에 이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불성실공시로 적발된 사례가 지난해 69건에서 올해 99건으로 늘었다.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거나 횡령사건이 발생하는 등 회사 가치에 치명적인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거나, 감쪽같이 속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손해 보는 것은 정보력이 떨어지는 개미들6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얼굴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등산하는 사진이 인터넷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사진에는 ‘중년 남성이 상장회사인 대현의 대표이사’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당시 문 이사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주목받기 시작한 터라 여성의류업체인 대현의 주가는 6월 30일 1200원에서 8월 24일 386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사진 속 남자가 대현의 대표이사가 아닌 게 밝혀지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미 사진을 유포하고 거짓말을 퍼뜨린 세력은 이익을 챙긴 뒤였다.이처럼 거짓말의 유통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가 주변을 떠도는 미확인 루머들을 모아 만든 ‘정보지’로 거짓 정보를 유통시켰다면, 요즘은 인터넷 포털의 검색어 순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 증시에 거짓말이 만연하면서 애꿎은 개인투자자들은 피눈물을 쏟고 있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이모 씨(41)는 지난해 2월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업체인 씨모텍 주식에 투자를 시작했다. 올 1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투자규모는 억대로 늘어났다. 증권방송에서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적극 추천한 데다 유상증자를 맡은 증권사의 투자설명서를 읽어봐도 이런 대박 종목이 없었다. 증자로 286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증자 두 달 만에 경영진의 배임, 횡령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고 결국 8월에 상장 폐지됐다. 거짓말에 속아 억대의 손실을 본 이 씨는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한 상태다. 씨모텍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 중 186명은 지난달 13일 증자 주간사회사인 동부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한누리 측은 “피해자가 3000명을 넘고 피해금액도 100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투자설명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등 주간사회사가 주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전했다.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허위나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하는데도 제도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3회 이상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자동으로 상장 폐지하는 ‘삼진아웃제’는 기업 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2006년 폐지됐다. 박경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나 감사가 기업의 부정을 감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 영국처럼 경영진의 부정에 강도 높은 사법처리를 하는 등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올해는 수능 날 이후로도 제법 포근한 늦가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흐리고 비 오는 지역이 있겠지만 오후 들어서는 전국에서 구름을 비집고 나온 햇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 동안 전력을 다해 달려왔을 수험생들과 아들딸 뒷바라지로 마음 졸였을 부모님들 마음도 날씨처럼 모처럼 만에 홀가분해지기를. 박선희 기자}
메가스터디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당일에도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사교육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수능 난도가 낮을 것으로 분석되며 연일 약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증시 폭락이 주가를 더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 주가는 전날보다 4200원(3.56%) 하락한 11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청담러닝, 정상제이엘에스 등도 각각 3.57%, 1.3% 하락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교육 관련주의 부진에 대해 “수능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는 데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을 70% 이상 높이면서 사교육 시장 수요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대신증권은 ‘빼빼로데이’인 11일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빼빼로 선물세트를 배송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최저 수준의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의 수수료가 0.011%라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크레온은 대신증권이 올해 초 선보인 신규 브랜드로 ‘지수 맞히기’ ‘100억 서바이벌 투자대회’ 등 이색 마케팅을 통한 브랜딩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 SC제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IBK기업, 시티, 광주, 대구, 부산은행 및 농협과 에버리치(전 우체국)에서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신증권 측은 “고객들에게 초저가 수수료서비스인 크레온을 알리는 동시에 경품을 통해 빼빼로데이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불공정거래 혐의로 ‘증권사 전현직 대표 12명 기소’란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다시 급격한 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부터 불안해진 금융시장을 틈타 ‘한탕’을 노린 투기성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거래대금만으로 보면 7월 당국의 규제가 시행된 지 4개월 만에 시장이 원래 규모로 돌아온 것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내놓은 금융위원회의 건전화 방안이 무색해지게 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4202억 원이다. 이는 당국의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6월(1조4400억 원) 수준으로 돌아간 규모다. 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시장 건전화 방안이 시행되기 시작한 7월에는 1조1621억 원으로 줄어 전월 대비 18% 이상 급감했다. 금융위가 내놓은 건전화 방안은 기본예탁금 1500만 원을 부과하고 초단타매매자(스캘퍼)가 이용한 전용회선 특혜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됐다. 개인투자자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은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9336억 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실효성을 보이는 듯했다. 특히 이 무렵 검찰이 ELW 불공정거래의 책임을 물어 증권사 전현직 사장을 무더기로 기소하면서 투기수요가 극심했던 8월 폭락장에서도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다. 시장 내 유동성 공급자(LP)인 증권사의 호가 제공 기능이 검찰 수사로 위축되며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LW는 투자자 간 수요와 공급에 좌우되는 선물·옵션과 달리 LP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ELW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월 다시 1조975억 원으로 증가하더니 10월에는 1조4004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10월에는 거래계좌 수가 줄어들었는데도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9월 ELW를 한 번 이상 거래한 계좌는 약 3만6000개였으나 10월에는 약 2만8000개로 20% 이상 감소했다. 계좌가 줄었는데도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LP가 적극적으로 호가를 냈고 고액투자자인 스캘퍼들의 거래가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검찰 수사와 시장 건전화 방안 등 외부 충격으로 잠시 주춤했던 투기 거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하나대투증권은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레버리지를 활용해 인덱스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하나UBS 스마트체인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주가지수 선물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늘리는 스마트한 운용전략을 통해 주식시장 상승 때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은 평상시에는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다 펀드 기준지수가 하락할 때 1.0∼최대 1.7배까지 단계적으로 레버리지 비율을 높이고 시장 반등 후 기준지수가 회복되면 레버리지를 줄이고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운용전략을 반복하게 된다. 지수가 하락한 뒤 상승 구간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뒤 상승할 때 수익률 조기 회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시장의 반복적인 하락과 상승을 모두 투자의 기회로 삼는 상품으로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불안한 시장 상황에 더욱 적합한 펀드”라고 말했다.}
그리스에 이은 이탈리아 부도 위기와 옵션만기일 충격이 더해지며 코스피가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28포인트(4.94%) 추락한 1,813.2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20.64포인트(4.05%) 급락한 488.77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돌파하면서 확산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장중 내내 국내 증시를 짓눌렀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황도 나빴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위기상황이 전 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3.20%, 나스닥종합지수는 3.88% 급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2∼3%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로 개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옵션만기일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 급락하며 출발했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5048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는 9월 23일 6676억 원 순매도를 보인 이후 최대치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6556억 원, 921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951억 원이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3156억 원이 빠져나갔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이 6%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주 주가가 100만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5% 넘게 급락하며 9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원 급등한(원화가치는 급락) 1134.2원으로 마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