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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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칼럼100%
  • 주말특근 석달만에 재개… 현대車 활기찾나

    ‘목표 344대, 투입 330대, 사인오프(조립 후 최종 확인 완료) 306대, 가동률 96%.’ 25일 오후 6시경 현대자동차 울산4공장 42라인의 전광판에 나타난 글귀다. 42라인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와 승합차 ‘스타렉스’를 함께 생산한다. 토요일 현대차의 완성차 조립라인 전광판에 ‘0’이 아닌 숫자가 뜬 것은 3월 초 이후 12주 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특근 재개 결정으로 일부 결원이 생긴 것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밀려 있던 주문량을 이제야 일부 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처럼 활기 넘치는 공장 현대차 노조는 3월 초 근무방식이 주간 2교대제로 바뀐 뒤 휴일 특근을 거부해 왔다. 특근 형태와 수당 문제에서 생긴 노사 간 이견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노사 합의가 이뤄졌지만 공장별 노조 대표들이 합의 내용에 반발해 특근 재개는 또다시 미뤄졌다. 엔진과 변속기 등을 제조하는 4개 부품·소재 공장은 11일부터 휴일 특근을 시작했지만 정작 완성차를 만드는 조립라인은 휴일마다 멈춰 섰다. 주문이 40만 대 가까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휴일특근 거부는 출고 지연에 따른 매출액 피해(회사 추산 약 1조6000억 원)로 이어졌다. 각 공장의 노조 대표들도 속이 편치만은 않았다. 임금 손실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결국 울산의 2, 4, 5공장 대표들은 특근 재개를 선언했다. 석 달 만에 휴일 특근에 나선 생산직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42라인 직원들은 저마다 바쁜 손놀림으로 부품 모듈을 끼우고 나사를 조였다. 복도엔 부품 운반용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갔다. 조립공장 의장(차체에 자동차부품을 설치하는 공정) 라인의 활기는 부품 생산 공장으로 옮겨졌다. 시트공장 근로자인 임모 씨(52)는 “업무 협의차 2공장에 갔더니 모두들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더라”며 “완성차 라인에서 빨리 자동차를 만들어야 자재를 대주는 쪽도 신바람이 난다”고 전했다. 생산직 직원들이 일하러 나오자 사내버스 운전자 36명도 전원 출근했다. 구내 62호 버스를 운행하는 김효경 씨는 “어제 전원 출근하라는 통보를 들었다”며 “공장 사람들도 오랜만에 특근수당을 받아 좋고, 우리도 하루라도 더 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은 이날 3개 완성차 공장의 특근 재개로 하루 3050대의 자동차가 추가로 생산돼 심각한 공급 부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공장은 여전히 암흑 속 같은 시간 울산1공장과 3공장은 암흑천지였다. 수출용 ‘아반떼’를 주로 생산하는 31라인 전광판에는 목표대수, 투입대수, 가동률 모두 ‘0’이 표시돼 있었다. 차체 이송장치는 반쯤 만들다 만 자동차를 움켜쥔 채 멈춰 있었다. 타이어 장착 공정이 이뤄지는 곳에만 형광등이 켜져 있었다. 생산관리 기술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석 달간 휴일 특근을 못해 1인당 수당 250만 원 안팎을 손해 본 조합원들은 또다시 특근이 미뤄지자 불만을 토로했다. 생산관리부 직원은 “1, 3공장 일부 생산직원이 ‘특근을 하는 다른 공장에 결원이 생기면 내가 몰래 지원을 나갈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울산1, 3공장과 충남 아산공장의 노조 대표들은 다음 주초 다시 한 번 특근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이 공장들도 다음 달 초부터는 특근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공장 생산관리1부 성병조 과장은 “특근 재개가 늦어져 해외 경쟁업체에 물량을 모두 뺏기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회사도 노조도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단협 앞두고 또 긴장 일부 공장의 휴일 특근이 재개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현대차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생산직과 관리직 가릴 것 없이 외부인의 공장 출입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인터뷰 요청에는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생산직들은 특근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조건을 비판하는 외부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 관리직들은 힘겹게 재개된 특근이 또다시 어그러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첫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 예년에는 5월 초·중순에 첫 만남이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는 휴일특근 문제로 2, 3주 늦어졌다. 노사문제 해결의 ‘구원투수’로 지난달 현업에 복귀한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담당 부회장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원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노조도 9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합원들의 표를 의식한 강성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이 타결되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울산=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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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숨통… 일부 공장 휴일특근 재개

    현대자동차 울산 2, 4, 5공장이 이번 주부터 휴일특근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완성차조립공장이 휴일특근을 실시하는 것은 3월 초 이후 12주 만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과 충남 아산공장 노조 대의원들이 자체 회의를 갖고 25일부터 주요 완성차 공장의 특근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 휴일특근을 재개하는 완성차공장은 울산 2공장(싼타페, 베라크루즈, i40, 아반떼 생산)과 4공장(맥스크루즈, 포터, 스타렉스), 5공장(제네시스, 에쿠스, 투싼ix) 등 3곳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싼타페, 맥스크루즈, 포터, 에쿠스 등 주요 차종의 심각한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 1공장(엑센트, 벨로스터), 3공장(아반떼, i30), 아산공장(그랜저, 쏘나타)은 여전히 공장별 노조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다음 달 초가 돼야 특근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3월 주간 2교대제 근무를 시작한 뒤 특근 방식과 임금 적용 기준을 놓고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는 동안 휴일특근을 거부해 왔다. 지난달 26일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음에도 공장별 노조대표가 반발하면서 특근은 또다시 무산됐다. 울산공장 내 엔진, 변속기, 소재·생산기술, 통합사업부 등 4개 부품 및 소재 공장은 11일 특근을 재개했지만, 정작 완성차 공장의 라인이 돌아가지 않아 현대차는 막대한 생산 차질을 빚어왔다. 현대차는 지난주까지 11주 동안 주말특근이 중단되면서 총 7만9000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6000억 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각 공장의 노조대표들이 휴일특근 재개를 결정한 것은 조합원의 임금 손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석 달간의 특근거부로 평균 250만 원 상당의 임금 손실을 본 조합원들은 최근 울산공장에 “대다수 직원들이 희망하는 특근이 하루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는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주말 특근이 재개돼 다행”이라며 “고객의 주문을 시간에 맞춰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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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인터내셔널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대우인터내셔널은 20일부터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병원에서 ‘아이 캠프(Eye camp)’를 열고 무료 안과 진료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안과 의료봉사단체인 ‘비전케어’와 함께 현지인 500여 명에게 백내장, 사시, 개안 수술 등을 지원한다.}

    •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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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범 STX중공업 회장 사의… 그룹 구조조정과 관련 있는듯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이 이달 말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2일 STX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주 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 회장은 이달 말까지만 집무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는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STX중공업은 최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해 실사를 받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회사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안다”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경총 회장직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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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정유사들에 320억 깎아준 정부… 소비자에겐?

    100원짜리 물건이 있다. 50원은 제품 값, 50원은 세금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이 물건 가격을 90원으로 내리려 한다. 일단 세금 50원은 그대로 두고 제품 값을 10원 낮추는 게 정부의 목표다. 판매자에게 피해를 전가할 수는 없으니 생산자의 공급가격을 내리라고 압박한다. 생산자에겐 그 대신 10원의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한다. 단순 명쾌한 방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럼 애초에 소비자로부터 세금을 10원 덜 걷으면 되는 것 아닌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3월 도입한 석유 전자상거래제도가 딱 그렇다. 이 제도는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정유업체, 수출입업자, 석유제품 대리점, 주유소 등이 전자시스템을 통해 석유제품을 거래하도록 한 제도다. 산업부는 이 제도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석유 수입사들에 할당관세(3%) 면제, 수입부담금 환급(L당 16원),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면제 등의 혜택을 줬다. 모두 합하면 L당 40∼50원의 혜택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일본 경유제품만 대거 수입돼 석유시장에선 “일부 수입사와 일본 정유회사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산업부는 이 제도에 참여하지 않던 국내 정유 4사를 유인하기 위해 수입사들에만 주던 수입부담금 환급 혜택을 정유 4사에도 똑같이 주기로 했다. 이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7월부터 전자상거래제도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정유회사는 7월부터 1년간 최소 경유 1040만 배럴과 휘발유 240만 배럴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유회사들은 최소 320억 원의 수입부담금을 감면받게 된다. 소비자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유례없는 고유가 시대에도 세금을 단 한 푼도 안 깎았던 정부가 정유회사들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당사자인 정유회사들도 이런 혜택에 시큰둥하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압박을 더이상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내년 6월 세금 혜택이 끝나면 전자상거래에 더이상 참여할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이번 합의로 기름값이 조금 싸진다고 해도 국민에게서 걷은 세금을 지원해 기름값을 낮추는 건데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 산업부는 수입부담금 환급과 관련한 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런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김창덕 산업부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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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청년층 5명중 1명 “수입차 사겠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30)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첫 차로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선택했다. 국내 브랜드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시승해 보고 꼼꼼히 가격을 비교한 뒤 내린 결론이었다. 그러나 김 씨는 “이것저것 따져보긴 했지만 차의 가격 대비 성능이 맘에 들어서라기보다는 수입자동차를 타는 걸 과시하려고 차를 구입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빠르게 줄어드는 데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 15.3% “수입차 사겠다” 동아일보는 최근 광고대행사 대홍기획,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온라인 리서치전문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관련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688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수입차를 가진 사람은 11명(1.6%)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산다면 어떤 차를 사겠는가’라는 질문에 153명(15.3%)이 수입차를 선택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수입차를 사겠다는 응답이 22.3%나 됐다. 실제로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4.9%, 2010년 6.9%, 2011년 8.0%, 2012년 10.0%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에는 국내 판매 승용차의 12.0%가 수입차였다. 경영컨설팅업체인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 대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에 대한 소유 개념이 약해지면서 자동차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여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가 한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의 장점(11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안전성’(38.2%)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의 각각 46.3%, 42.1%가 안전성을 선택한 반면 20대는 ‘브랜드 이미지’(41.2%)와 ‘외관 디자인’(40.0%)을 안전성(25.8%)보다 높이 평가했다. 30대는 안전성(39.3%) 브랜드 이미지(36.4%) 외관 디자인(35.0%) 성능(33.2%) 등을 고르게 선택했다. 수입차의 단점(11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으로는 ‘AS의 불편함’(61.6%) ‘비싼 가격’(51.2%) ‘비싼 유지비’(51.1%) 등이 지적됐다. 선호하는 수입차의 색상으로는 20대는 검은색(43.8%), 50대는 은색(4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입차를 바라보는 냉소적 시각 직장인 이모 씨(29)는 지난해 9월 결혼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DM’을 샀지만 지난달 BMW ‘X6’으로 바꿨다. 그는 1억 원을 호가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8000만 원을 주고 중고차를 샀다. 이 씨는 “기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안전성도 뛰어난 것 같다”면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직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게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급증했지만, 남들이 수입차를 타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선이 따갑다. ‘당신 옆을 지나는 1억 원이 넘는 수입자동차 안에 누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10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40.7%)과 ‘부모가 부자인 한량’(40.6%)을 고른 응답자들이 많았다. ‘착실하게 돈을 모은 회사원’은 1.6%에 그쳤다. 이는 ‘복권이나 부동산에 힘입은 벼락부자’(10.2%)나 ‘사기꾼이나 조직폭력배’(7.1%)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은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남들은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예단하는 이중적 사고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남이 수입차를 살 만큼 부유한 것은 노력보다는 비정상적인 방법에 힘입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한국사회에서 부자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이 존재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수입차 소유자들의 운전습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수입차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매우 불량하다’(7.3%) 또는 ‘불량한 편이다’(36.2%)라는 답변은 ‘모범적인 편이다’(5.8%) 또는 ‘매우 모범적이다’(0.6%)는 답변을 압도했다.▼ 내가 사면 “성능 때문” 남이 사면 “과시욕 탓” ▼○ 한국 소비자의 이중성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또 다른 사실은 한국인의 ‘이중성’이다. 본인이 수입차를 사는 이유(7개 보기 중 2개 중복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성능이 좋은 차를 타고 싶어서’(57.3%) ‘안전한 자동차를 타고 싶어서’(43.7%)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수입차를 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려고’(50.3%)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43.6%)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 교수는 이를 두고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을 더 돋보이게 지각하는 일반인들의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산품이 아닌 수입품을 사는 것은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에게 비애국적 행위로 비치고 있다”며 “똑같은 과시적 소비를 하면서도 자기 자신만은 성능이나 안전 등 합당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강홍구·이서현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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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It's Art! 자동차, 예술과 만나다

    자동차가 ‘아트’를 입는다. 첨단기술의 상징인 자동차에 예술적 색채를 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아트 마케팅’을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삼고 있다. 협업에 나선 예술가들도 자동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본인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해내고 있다. 이런 기술과 예술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고 있다. 자동차와 디자이너의 만남 현대자동차는 최근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공동 작업한 ‘i40 아트카’를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라시드는 인테리어, 가구,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 디자이너다. i40 아트카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을 주제로 삼각형, 무지개 등을 외관 디자인에 활용했다. 이는 멈춰 있는 차가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창적인 느낌의 i40 아트카를 통해 i4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손목시계, 백팩, 여행용 캐리어, 텀블러 등 총 4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PYL 카림 라시드 스페셜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아우디 다이내미즘 패션쇼’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젊은 감성을 대표하는 제너럴아이디어의 대표 디자이너 최범석 씨와 손을 잡았다. 최 씨는 드라마 ‘패션왕’의 실제 주인공이자 한국 남성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뉴욕컬렉션에 진출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다. 아우디는 ‘프레스티지 & 다이내믹’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패션쇼를 모터쇼 기간 매일 두 차례씩 열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A8’에 매치되는 작품은 파워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고, ‘A4’의 경우 캐주얼하면서도 격조를 살렸다. ‘R8’에는 레이서의 느낌을, Q시리즈는 아웃도어 풍의 세련된 모습을 표현해내 주목을 받았다. 아트카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손길로 탄생하기도 한다. 기아자동차는 고객 5명이 직접 작업에 참여한 ‘5인 5색 레이’를 최근 공개했다. 5명은 바리스타, 화장품 마케터, 여행 파워블로거, 회사원, 웹 기획자라는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20, 30대 고객.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레이에 약 2주 동안 ‘데칼 작업’을 진행해 각각 독도를 상징하는 섬과 등대, 움직이는 도시, 애완 고양이, 갓 태어난 아들을 위한 우주탐험, 구름 위 병아리를 형상화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레이로 변신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지닌 레이의 매력을 알게 되는 레이어(RAY:er)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예술가, 자동차를 재창조하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아트카 제작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BMW다. 프랑스의 경매가이자 레이서인 에르베 풀랭이 ‘아트카’란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이는 1975년 그의 친구인 알렉산더 칼더가 레이싱카인 ‘BMW 3.0 CSL’에 그림을 그리면서 처음으로 실현됐다. BMW는 이후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마타조 카야마, 시저 멘리크, A R 펭크, 데이비드 호크니, 올라푸어 엘리아송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조우했다. 2011년에는 모던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함께 17번째 아트카를 선보였다. 제프 쿤스는 “레이스카는 마치 우리의 삶처럼 강력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엔진후드 밑에서 솟는 기운을 받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쳐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BMW 아트카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전시돼 왔고, 상당수 작품은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인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BMW와 예술가의 만남은 늘 화제가 된다. BMW코리아는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손대현 장인과 함께 ‘BMW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손 씨가 직접 만든 나전칠기 장식을 부착한 이 차는 BMW 7시리즈 특유의 웅장함과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국 전통의 우아함을 뽐낸다. 손 씨는 “나전의 영롱한 빛을 최대한 살려내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세계인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는 올해 서울모터쇼 기간에 팝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와 함께 ‘미니 컨트리맨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뉴 라이브 페인팅·破竹之勢(파죽지세)’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김 씨가 미니 컨트리맨 위에 다양한 색상의 테이프와 스텐실, 스프레이 등 다양한 작업 도구를 활용해 제작했다. 미니 컨트리맨의 강인한 생명력은 보닛의 눈 모양 디자인과 차체 전체에 걸친 힘찬 붓 터치로 표현됐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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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욕실장에 새 수건 채우세요”

    롯데마트는 22일까지 전국 99개 점포에서 ‘수건 균일가 골라담기’ 행사를 연다. 세면용 수건은 2000원, 목욕 수건은 8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모델들이 19일 서울 중구 봉래동2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행사 홍보를 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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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도전-혁신” 외쳐도 취업땐 대기업만 바라본다

    “구직자 입장에선 규모가 크고, 업계에서 잘나가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죠. 무엇보다 안정성이 높으니까요.”(권영진·27·경상대 회계학 4학년)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창의성이나 선한 이미지보다 기업 경쟁력을 훨씬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적인 일’보다는 ‘안정성’을 더 선호한다는 뜻이다.○ 대학생이 바라본 서비스 기업들 동아일보와 한국서비스마케팅학회는 최근 전국 20개 대학의 학생 1301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업종 기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 조사는 은행과 신용카드사,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통신사 등 15개 업종에서 상위 5, 6개 기업을 각각 제시하고 업종별로 훌륭한 품질(기업 경쟁력)을 가진 기업과 창조적 혁신(창의성)을 이룬 기업, 착한 서비스 기업,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각각 선택하도록 했다. 조사에 따르면 훌륭한 품질 부문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계 1위 기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SK텔레콤(58.2%)과 이마트(47.7%), 국민은행(37.5%), 스타벅스(36.5%), 롯데백화점(32.9%) 등이 대표적이었다. 다만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14.5%)가 4위에 그친 반면에 현대카드(19.7%)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창조적 혁신을 이룬 기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기득권을 가진 1위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후발업체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대형마트에선 미국계 코스트코(30.2%)가 이마트(27.1%)를 앞섰고, 백화점에서도 신세계(23.1%)가 롯데(19.9%)보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 착한 서비스 기업에 대한 질문에선 신용카드 회사의 경우 ‘없음’(34.8%)이 1위에 올라 6개 후보 업체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외국어교육과 연예기획, 소셜커머스, 리조트 등에서도 ‘착한 서비스 기업이 보기 중에 없다’란 답변이 40∼50%나 됐다.○ 내 회사는 ‘창조’보다는 ‘품질’ 개별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입사선호도와 다른 요소들의 관계를 따져 보니 의외의 결과가 도출됐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기업의 창의성이나 선한 이미지보다는 기업 경쟁력, 즉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었다. 은행 업종을 예로 들어 보면 그런 사실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국민은행을 ‘훌륭한 품질’을 가진 기업으로 지목한 대학생 484명 중에서는 무려 330명(68.2%)이, 신한은행이 그렇다고 대답한 277명 가운데는 175명(63.2%)이 해당 은행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창조적 혁신’ 부문에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선택한 학생들이 같은 은행 입사를 원하는 비율은 각각 57.0%, 51.7%로 떨어졌다. 올해 2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류모 씨(26)는 “창조적 혁신이나 착한 서비스는 ‘이미지’이지만 구직자들에게 직장은 현실의 문제”라며 “당장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고, 어떤 보상을 받는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추가적인 통계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여준상 동국대 교수(경영학)는 통계 전문 프로그램(SPSS)을 활용해 훌륭한 품질과 창조적 혁신, 착한 서비스 등이 입사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인과관계 지수’를 계산해 봤다. 인과관계 지수는 0∼1 사이인데, 두 항목 간 인과관계가 클수록 값이 커진다. 은행의 경우 ‘품질-입사’의 인과관계 지수가 0.311, ‘창조-입사’와 ‘착한-입사’는 각각 0.112, 0.132였다. 여 교수는 “수치가 0.3 이상이면 품질이 입사 선호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뜻”이라며 “창조적 혁신이나 착한 서비스는 진로 선택 등 직접적 행동에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4개 카테고리에서도 이런 결과가 예외 없이 도출됐다. 통신업에서는 LG유플러스가 창조적 혁신을 이룬 기업이라고 선택한 305명 중 71명이 LG유플러스 입사를 원했다. 이는 업계 1위인 SK텔레콤에 가겠다는 응답자(153명)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유정식 인퓨처컨설팅 대표는 “도전과 혁신은 긍정적인 이미지지만 이는 곧 리스크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고급 인력들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일에 투입하려면 도전을 요구하기에 앞서 실패를 용인하는 기업문화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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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초일류 향한 3大 키워드 제시

    “글로벌시장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모든 임직원들이 창의력, 전문성,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사진)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을 제시했다. 허 부회장은 “현재 우리 앞에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험난한 여정이 놓여 있다”며 “요즘과 같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려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창의력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성, 도전을 성과로 만들어낼 강인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국내시장 정체로 인해 최근 정유업계가 적잖은 난제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허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창의성 극대화와 정신무장을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무엇이 회사를 위한 진정한 혁신인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조직 가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 ‘제로베이스’에서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더 큰 미래로 나가자”고 주문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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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캠핑]방수·투습 우수… 국지성 비도 걱정없다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 5월을 맞아 코오롱스포츠가 산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멋진 스타일을 제안했다. 봄철 아웃도어 활동의 필수품은 바람막이다. 국지성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방수기능이 더해진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해 코오롱스포츠는 상큼한 봄을 닮은 화려한 컬러의 재킷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특히 아프리카 패턴을 다양하게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멋을 극대화했다. 코오롱스포츠의 2.5레이어 프린트 방수 재킷 ‘라무’(24만 원)는 홀치기 염색법(TIE&DYE)을 활용한 그라데이션 프린트를 전면에 적용해 캐주얼한 감각이 한층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자체 소재인 아토텍 2.5레이어를 써 방수와 투습 기능도 우수하다. 투 웨이 지퍼와 스냅 버튼 여밈으로 편리성을 더했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멋을 살렸다. 스냅버튼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도 있다. 여성용은 올리브 솔리드 컬러와 그라데이션 프린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아프리카 프린트 방풍 재킷’(16만 원)은 폴리에스테르 20데니어의 경량소재를 썼고, 역시 TIE&DYE 효과를 이용했다. 후드 일체형의 풀 집업 홀겹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휴대와 보관이 쉬워 언제 어디서나 꺼내어 입기 편리하다.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스페셜에디션의 네 번째 버전 ‘스프링 브레이커’(12만 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옷은 여름까지 착용이 가능한 산뜻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재킷의 배색 절개라인을 응용하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프리카 반팔 라운드 티셔츠’(6만2000원)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실크와 유사한 광택이 특징인 수피마 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기본적인 디자인에 시즌 테마 중 하나인 아프리카 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살려 가벼운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게 했다. ‘남성 프로텍터 디테일 반팔 폴로티’(8만9000원)는 솔리드 컬러에 사이드와 밑단의 프로텍터 필름을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제품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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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경영진, 협력사 현장방문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1, 2차 협력회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주기 위해 경영진의 현장방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신종운 현대·기아자동차 품질담당 부회장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까지 경영진이 올해 총 80차례의 협력회사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올해 신년사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경영진의 협력사 방문을 시행해왔고 지난해까지 모두 100여 차례의 현장방문이 이뤄졌다. 올해 협력사 방문에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10개 계열사의 구매, 품질, 연구개발 담당 경영진이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의 높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 2차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지난해까지 부정기적으로 이뤄져 왔던 현장방문을 올해부터는 정례화했고 방문 횟수도 훨씬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방문 기간에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른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2차 협력사를 방문할 때는 1차 협력사 대표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품질기술봉사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1, 2차 협력사는 각각 300여 개와 5000여 개에 이른다. 현대·기아차는 기존에는 1차 협력사만 활용할 수 있었던 동반성장 펀드와 상생 금형설비 펀드를 올해 초부터 2차 협력사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 2차 협력사 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교육관리 포털을 통해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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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한발 먼저 혁신하라”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 창조경제인 것은 아닙니다. 기존 제품에 새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하는 것도 창조경제의 주요한 축입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제4회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창조경제를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라고 정의를 내린 뒤 이처럼 말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의 원동력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각 조직의 리더들에게 “현장조직이 항상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챙기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튀는 아이디어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고 육성되는 여건을 만들어야 경쟁력 있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인재 채용 기준도 ‘스펙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창의적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 간 칸막이도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과 교육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품질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 공정 개선, 비용 절감 등에 관한 자사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GS칼텍스는 윤활기유 부문에서 증설 없이 기존 설비 가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생산량 확대와 원료 추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를 소개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혁신으로 연 270억 원 이상의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동반성장을 위해 GS25 편의점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가맹경영주협의체’를 운영하고 우수 경영주 자문위원 제도 등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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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d&Dining 3.0]“고급수제 치킨, 매장에서 맛보세요”

    프리미엄 수제치킨 전문 야들리애치킨은 지난달 24∼29일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모아 시행한 이번 나눔 행사에서 야들리애치킨은 2개동의 집을 현대화함으로써 캄보디아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 행사에는 박정근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야들리애치킨 관계자는 “회사는 영리 추구라는 역할을 넘어 어려운 세계의 이웃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들리애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야들리애치킨은 특별한 방식으로 조리된 고급수제 치킨을 선보이는 매장형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회사다. 2008년 4월 인천 구월점을 오픈한 뒤 꾸준히 성장해 현재 전국에 58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치킨창업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인 셈. 야들리애치킨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국내산 신선육을 수십 가지 방식으로 숙성시킨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야들야들한 게 특징.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은 홀 중심으로 검증된 ‘수익성’과 소수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유연성’, 그리고 4분 만에 고객에게 치킨이 제공되는 ‘신속성’ 및 ‘효율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사망을 확충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 컨설팅도 수행하고 있다. 야들리애치킨은 ‘디자인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테리어를 새로 바꾸고 올해에는 기업이미지(CI)를 포함한 브랜드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에 대해 ‘차별화된 맛’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도 탄탄한 성장대로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23, 24일에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야들리애치킨 본사와 충청지사에서 창업설명회도 갖는다. 이 회사는 또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실천하는 양심을 위해 지역 복지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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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수수료 놓고 운송거부 내홍

    “수수료 체계를 합리화하지 않으면 일 못한다.”(CJ대한통운 택배기사) “명분 없는 배송 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오라.”(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장) 지난달 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킨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체계 변경 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옛 대한통운에서 물량을 받던 일부 택배기사들은 CJ GLS와의 합병 이후 수수료가 인하됐다며 11일째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으로 조정됐으며 일부 택배기사들이 이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빚어진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대리점장 및 개인택배사업자 대표 30여 명은 1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인 택배기사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은 현재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더이상 운송 거부에 대한 명분이 없으니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택배기사들의 단체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약 1시간 뒤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권직 비대위 부위원장은 “우리의 주장은 수수료 체계와 페널티(배송 관련 고객 불만에 대해 벌금을 물리는 것) 제도를 합리화하자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의 회유 및 협박 활동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4일 인천과 경기 부천시에서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배송 거부는 현재 서울, 광주, 경남 창원시 등으로 확산됐다. 비대위 측은 1000여 명(회사 추산 500여 명)이 배송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현재까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배송 지연 등의 문제를 막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객 피해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수수료 인하와 페널티제도 확대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비대위 측은 “CJ대한통운의 새 수수료 체계에 따라 3월 배송 건당 880∼950원이었던 수수료가 현재는 800∼820원으로 인하됐다”고 주장했다. 옛 대한통운 시절의 수수료보다 통합 CJ대한통운의 수수료가 더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를 변경했지만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만약 4∼6월 평균 수입이 3월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전액 보전하도록 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널티 제도에 대해서도 비대위 측은 “비상식적 제도”라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제도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강홍구·김창덕 기자 windup@donga.com}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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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車, 4년만에 ‘부활 희망가’

    쌍용자동차가 조기 경영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쌍용차는 13일 경기 평택공장 조립 3라인이 주야 2교대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9년 법정관리와 이어진 파업 사태로 2교대 근무가 중단된 지 4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끝내고 올해 3월 복귀한 직원들과 징계 휴직 복귀자 등 460여 명을 현장에 재배치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이날 “2교대제 시작은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쳐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 배치 인원 중 454명은 3월 복직한 무급휴직자들이다. 나머지는 회사 측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휴직했다가 복귀한 직원들이다. 쌍용차는 이들 중 330여 명을 2교대제가 도입된 조립 3라인에 투입했고, 조립 1, 2라인에 70여 명,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 명을 각각 배치했다. 주야 2교대제에서 1조는 11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9시, 잔업 3시간 포함), 2조 9시간 30분(오후 9시∼오전 7시 30분, 잔업 1시간 30분 포함) 동안 조업을 하게 된다. 평택공장 조립 3라인은 현재 렉스턴W와 코란도 스포츠, 카이런, 수출용 액티언 등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2교대 체제 전환 이후 3라인의 생산량이 월 4000대에서 6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2교대 부활을 통해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300대 달성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1월 생산물량 증대 및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3월 5일부로 복직한 무급휴직자들은 장기간 휴직 이후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8주간 복직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이달 들어 2주간 품질 및 안전교육 등 현장 적응 훈련을 마무리한 뒤 현장에 복귀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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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EPS, 亞최대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

    GS그룹의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GS EPS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GS EPS는 13일 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100메가와트(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당진 4호기’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 회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바이오매스(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조류 및 식물을 통칭) 발전은 나무껍질, 목화 줄기, 해초, 농산폐기물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GS EPS는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8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30개월의 공사기간에 약 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를 대비해 꼭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이번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향후에는 친환경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100MW는 11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국내에선 동서발전이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강원 동해시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고 있다. GS EPS는 지난해 11월 중국 산둥(山東) 성 더저우(德州) 시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또 당진시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인 ‘당진 1, 2, 3호기’(총 발전용량 1503MW)와 연료전지 발전소(2.4MW)를 운영하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형 성장 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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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쿠스 내장재 쓴 ‘제네시스 블랙’ 출시

    현대자동차는 13일 내·외장재에 검은 색상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 더 블랙’(사진)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동적인 주행감을 강조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의 변형 모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외장 몰딩 부위를 기존의 ‘유광 크롬’에서 ‘다크 크롬’으로 바꿨고, 전·후면의 제네시스 엠블럼에 다크 크롬을 적용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에는 블랙 베젤(테두리)을 적용해 외관 이미지를 더 강렬하게 만들었다. 내장재는 에쿠스에 적용되는 알칸타라사(社)의 최고급 스웨이드를 사용했다. 내장재는 물론이고 실내 매트도 검은색으로 만들었다. 외장 색상은 ‘팬텀 블랙’과 ‘코나 블랙’ 2가지다. 가격은 △3.3 프리미엄 5306만 원 △3.3 프리미엄 스페셜 5685만 원 △3.8 익스클루시브 5503만 원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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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mily Clip]합천 황매산 철쭉제 14∼24일 열려

    매년 5월 경남 합천군 가회면의 황매산에는 진분홍빛 산상화 꽃밭이 펼쳐진다.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는 14∼24일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철쭉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황매산(1108m)은 소백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알려진 곳. 철쭉 군락지 초입까지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후의 산행 길도 편하게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나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여행 코스로는 제격이다. 문의 055-934-1411}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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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소도시를 세계 명품으로… 이천 ‘유네스코 창의도시’

    경기 이천시에 사는 도자기 작가 한도현 씨(53·한석봉 도예)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시골의 한 이름 없는 작가가 이렇듯 세계적 문화도시인 샌타페이에까지 진출한 것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큰 역할을 했다.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은 2010년 7월이다. 모두들 이변이라고 했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문화, 음악, 디자인, 공예 등 각 분야 명품도시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창의도시를 지정해 왔다. 지금까지 영국 에든버러, 이탈리아 볼로냐, 독일 베를린, 미국 샌타페이 등 34곳이 지정됐다. 인구 20만 명의 한국 지방도시가 이런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게다가 유네스코는 올해 3월 세계 창의도시 중 이천시를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선정했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이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은 7급 공무원이 발 벗고 뛰어다닌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이천시청 기획감사담당관실 창의도시팀의 이진섭 씨(44)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을 해낸 그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도전’ ‘현장’ ‘소통’이라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해야 이뤄진다 2008년 11월 조병돈 이천시장으로부터 “유네스코 본부가 창의도시라는 걸 지정한다는데 한번 알아보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해 2월 신설된 ‘비전전략팀’에 배속된 그는 몇 개월째 신규 사업을 찾고 있었다. 팀이라고 해봐야 팀장과 이 씨 등 2명뿐이었다. 자연스럽게 유네스코 건은 이 씨 몫이 됐다. 인터넷을 뒤져 보니 창의도시는 이천시가 바라보기엔 너무 높은 ‘나무’였다. 국내에서도 몇 개 도시가 준비 중이었는데 신청서를 쓰는 용역비만 3억 원이 들었다는 얘기가 들렸다. 그해 비전전략팀의 연간 예산은 2000만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씨는 ‘무모한 도전’에 나섰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시정을 잘 아는 공무원이 신청서를 더 잘 쓸 수 있다”고 한 게 힘이 됐다. 그는 무작정 도서관으로 갔다. ‘이천’은 물론이고 ‘창의’ ‘문화’ ‘예술’ ‘도시’ 등을 키워드로 엄청난 분량의 문헌을 뒤졌다. 악전고투 끝에 4개월여 만인 2009년 3월 신청서 초안을 완성했다. 몇백만 원의 예산을 겨우 확보해 번역을 했고 6월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보냈다. ○ 답은 현장에 있다 한 달쯤 지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락이 왔다. e메일 제목은 ‘이천시의 창의도시 지원에 대한 코멘트’였다. 수정 및 보완 요구사항이 A4용지 한 장 반 분량이나 되는 것을 보고 그는 좌절했다. 탈락이라는 뜻으로 읽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측의 해석은 달랐다. 선정할 뜻이 있으니 보완을 요구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었다.‘어떻게 고쳐야 하지?’ 그는 막막했다. 2주일이 지나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현장에 나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술직으로 일하며 10년 넘게 현장을 뛰어다녔지만 정작 창의도시를 준비할 때는 책에만 빠져 있었던 것이다. 꼬부랑길 끝에 있는 도요(陶窯)를 방문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공방도 찾아갔다. 지역 예술인들은 한목소리로 ‘전통’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모습에 더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문화의 발전, 공유, 확산을 위한 새로운 계획의 바탕이 됐다. 물론 그해 12월 제출한 2차 신청서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이 씨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듬해 7월 그는 유네스코로부터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유네스코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인 도자공예와 첨단 기술을 융합하려는 이천시의 역동성에서 창의도시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美샌타페이 등 세계적 명소와 ‘예술 소통’ 34개 창의도시 중 최고 모범사례로 뽑혀 ▼○ 소통이 곧 경쟁력이다 이천시는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뒤 해외 창의도시들과의 교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세계적 명품 도시들과 소통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예술인들의 해외 진출 길이 열릴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도예작가 한 씨처럼 벌써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교류가 활발한 곳은 미국 샌타페이다. 2011년에는 샌타페이 시장 일행이 이천시를, 지난해는 이천시장 일행이 샌타페이를 방문했고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했다. 올해는 유럽으로도 진출한다. 조 시장은 20일 출장을 떠나 도자기 도시로 유명한 프랑스 리모주, 이탈리아 파엔차와 교류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이천시를 창의도시 모범사례로 꼽은 것은 이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 유네스코는 소외계층에 효율적으로 문화를 전파하려는 이천시의 노력도 함께 치하했다. 이 씨는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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