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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 대한 구속영장이 24일 기각됐다. 유아인은 귀갓길에 시민이 던진 커피에 맞는 수모를 겪었다.유아인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오후 11시 40분경 귀가했다. 그는 경찰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리한 구속 시도였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법원이 내린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코카인 투약 혐의에 관해선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죄송하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뜨려던 유아인은 증거인멸 관련 질문에 발걸음을 멈추고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유아인은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차량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커피로 추정되는 음료가 담긴 페트병이 날아들었다. 페트병에 다리를 맞은 유아인은 깜짝 놀란 듯 뒤를 돌아봤다. 그는 찡그린 표정으로 물체가 날아온 쪽을 응시했지만 곁에 있던 남성은 그를 돌려세웠다. 페트병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후드 모자를 덮어쓴 채 자리를 떴다.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부터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던 유아인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후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마약 투약을) 후회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아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아인이 기본적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대 출신 작가 A 씨(32)의 구속영장도 비슷한 이유로 기각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강원도 고성의 한 해변에서 대낮부터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3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고성의 바닷가에서 최근 한 남녀가 옷을 벗어 던지고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제보 내용을 소개했다.제보자는 해변 인근 카페에서 자녀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약 40분간 이어진 애정행각에 제보자의 자녀가 ‘저 삼촌은 이모를 사랑하나 봐’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백성문 변호사는 “성행위가 연상될 정도의 수준이라면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는 “원본을 봤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현행법에 따르면 공연음란죄(형법 제245조)는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적용되는 범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으며 흡연하는 차주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는 최근 광주 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제보자 A 씨 앞에 있던 차량 운전자 B 씨가 담배를 피우며 차에 기름을 넣는 모습이 담겼다.A 씨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B 씨는 오른손으로 담배를 들고 있다가 입에 물었다. 그 상태로 주유기를 만지작거리던 B 씨는 오른손을 주유건으로 뻗는다. 이어 왼손으로 담배를 뺀 그는 그 자리에서 불씨를 털기도 했다. A 씨는 “주유를 끝내고도 주유소 구석에서 담배를 태우더라”며 “한 손으로 주유건을 빼는 순간에도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근처로 가져가는 모습에 혹시 몰라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당시 주유소는 셀프로 운영되고 있어 관리인이 없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 그 자체” “불씨가 유증기에 닿았으면 어쩔 뻔했나” “주유소는 물론 인근 상가까지 날릴 뻔했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유소 또한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면 지자체에 따라 5만 원 또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미국에 가려던 중국인이 파나마에서 환승하던 중 적발돼 출발지로 되돌아갔다.파나마 공안부는 23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짜 한국 여권을 제시하며 여행 경로를 바꾸려 한 중국 시민을 출발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의 위조된 한국 여권과 자신의 본래 여권인 중국 여권이 나란히 놓인 모습이 담겼다. 또 남성이 공안부 직원의 감시하에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인다.이 남성은 에콰도르에서 네덜란드로 가는 비행기 표를 끊은 뒤 환승지인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목적지를 바꾸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성은 출발지인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로 돌려보내졌다.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중심부에서 24㎞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토쿠멘 공항은 미주 대륙 항공 허브 중 하나다. 연간(2019년 기준) 1600만 명 안팎의 승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24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10인 전원 찬성으로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부의 요구(직회부)의 건을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 직전 개정안 처리에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지난 2월 환노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한 달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으나 심사가 미뤄지면서 지금까지 계류된 상태다. 국회법에 따르면 소관 상임위에서 법사위로 넘어간 법안이 60일간 논의 없이 계류될 경우 다시 상임위 투표를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이 경우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이 필요하다.노란봉투법은 파업 근로자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청 노동자의 쟁위 범위를 원청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14년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파업 당시 노조가 사측에 47억 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시민단체가 노란봉투(월급봉투)에 성금을 모아준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SG증권발(發) 주가 폭락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키움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지난달 말 폭락한 종목들의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CFD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등 주가조작 의심 세력 일당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파생상품으로, 투자자가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도 증거금 40%만 있으면 최대 2.5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일종의 ‘빚투’(빚내서 투자)다.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하면서 큰 이익을 얻자 그가 주가조작 정황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앞서 라 대표는 김 전 회장을 주가 폭락의 책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체포된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전 대표는 자택에 대마를 보관하고 피운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다 한 달 뒤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김 전 대표 자택에선 대마가 발견됐다. 또 김 전 대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이 나왔다.김 전 대표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찰이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의 에스코트 요청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와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현직 경찰관이 “이제 에스코트를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2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재직자 인증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작성자 A 씨의 소속은 ‘경찰청’으로 표기됐다.A 씨는 “경찰은 범죄, 긴급신고 112다. 응급구조 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그럴만한 장비도 없다”며 “응급환자는 119에 신고해서 도움받는 게 맞지 않나. 112에 신고할 여유는 있고 119에 신고할 여력은 없나”라고 지적했다.이어 “해당 지역은 상습 정체 구역이다. 옆 동네도 아니고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구역으로 이동하다가 정작 내가 맡은 구역에서 살인 등 강력 사건 나오면 그 공백은 어떡하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위급상황인 건 알겠지만, 가다가 잘못해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라는 건가”라며 “난 절대로 임산부를 경찰차 뒤에 태우지도, 에스코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1일 진통이 시작된 임신부와 그의 남편 B 씨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가 있는 해운대구로 향하던 중 도로가 정체되자 인근에 정차한 경찰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그러나 경찰은 해당 병원이 20㎞가량 떨어져 있어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B 씨의 부탁을 거절했다. 다시 운전대를 잡은 B 씨는 112에 전화해 재차 도움을 요청했으나 “119 도움을 받아보라”는 답변을 받았다.B 씨는 광안대교에서 끼어들기 단속을 하던 경찰관에게 세 번째 도움을 요청했고, 이때부터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호송을 거부했던 지구대 측은 B 씨 측에 ‘일선 경찰관의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제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같은 반 여학생에게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23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모 초등학교 3학년생 A 군(9)은 지난 11일 오후 3시경 같은 반 여학생 B 양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을 전송했다.해당 사진은 A 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 2명과 학교 운동장에서 서로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사진을 받은 B 양은 즉각 부모에게 알렸고, B 양 부모는 학교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A 군을 다른 학급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B 양은 현재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 군 등은 만 9살로, 보호처분을 받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행법상 만 10세 미만 범법소년은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와 보호자를 훈계하는 방식으로 처분이 이뤄진다.제주시교육지원청은 30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 군 등에 대한 징계를 의결할 예정이다. 관련 법에 따라 가능한 조치는 서면사과,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교내 및 사회봉사, 특별 교육이수·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20대 A 경장을 폭행과 관공서 주취소란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A 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경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길에 서 있던 50대 남성 B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인근 주차장 바리케이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장과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인근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A 경장은 지구대에서도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남대문서 형사팀 소속 3명을 비수사 부서로 보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배우 심형탁(45)이 어머니의 빚 5억 원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최근 김모 씨가 심형탁과 그의 어머니 이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씨에게 원금 약 3억 원과 일정 비율로 계산한 이자를 김 씨에게 지급하라고 했지만, 심형탁에 대해서는 “모든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김 씨는 지난해 2월 심형탁 모자를 상대로 약 4억7700만 원과 지연 이자를 갚으라는 소송을 냈다. 그는 이 씨에게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심 씨 계좌로 대여금을 보내고, 심 씨가 채무를 연대해 보증한다는 내용이 적힌 지급이행 확인서를 작성해 교부받았다고 주장했다.반면 심형탁 측은 “심 씨 계좌를 어머니가 관리하는 것은 맞지만 심 씨는 돈을 빌린 사실도, 돈이 입금된 사실도 몰랐다”며 “확인서 확인란에도 어머니의 도장만 날인됐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사건 확인서에 심형탁이 어머니의 채무를 연대 보증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으나 어머니만 확인인으로서 기명날인했다”며 “이 사건 계좌의 명의인이 심형탁이라는 사정만으로 김 씨로부터 대여금을 빌린 사람이 심 씨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심형탁이 어머니의 범죄를 방조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김 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김 씨는 심 씨와 이 씨를 각각 사기방조죄와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방배경찰서는 심 씨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한편 심형탁은 일본인 히라이 사야씨(27)와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근까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해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여성 팬을 밀쳐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인천공항경찰단은 경호원인 30대 남성 A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경 일본투어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엔시티 드림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30대 여성 B 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공항에는 엔시티 드림이 이동한 탑승교와 이어진 좁은 통로에 팬들과 일반 승객이 몰린 상황이었다. A 씨에게 밀려 구조물에 부딪힌 B 씨는 늑골이 골절되면서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고, A 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기소 전 단계”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채점도 하지 않은 600여 명의 국가자격시험 답안지가 공공기관의 실수로 파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응시자들에게는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2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연서중학교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가 채점 전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시험장에서는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의 수험자 609명이 응시했다. 시험종료 후 공단 서울서부지사에는 18개 고사장의 답안지가 운반될 예정이었으나 연서중학교에서 치러진 시험 답안지는 담당자의 착오로 누락됐다.답안지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공단 본부는 한 달 뒤 채점 과정에서야 609명의 답안지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조사에 나섰지만 답안지는 이미 잔여 문제지 등 인쇄물과 함께 파쇄된 뒤였다.609명의 응시자는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609명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교통비 지원 등 추가 보상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공단은 수험자의 공무원 시험 응시 등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는 당초 예정된 합격자 발표일인 같은 달 9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이 기간 시험을 볼 수 없는 수험자는 6월 24∼25일에 치를 수 있다. 이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7일 이뤄진다. 응시를 희망하지 않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공단은 책임자를 문책하는 등 엄중히 조치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기술자격 시행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재점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공단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공단이 관리를 소홀하게 운영해 시험 응시자 여러분께 피해를 준 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태가 응시자들의 대규모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가기술자격 여부가 공무원 또는 사기업 임용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LG디스플레이 소속 팀장급 직원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지했다.정 사장은 “내부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며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사장은 또 고인과 구성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고인이 평소 회사를 사랑했고, 고인을 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유족의 바람이 있었다는 내용도 메일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LG디스플레이 소속 팀장이었던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팀장으로 승진한 뒤 업무 과중으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A 씨가 생전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실족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사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애플리케이션(앱)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태원의 한 비탈진 골목에서 외국인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트럭과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밤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일행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외국인 남성 2명이 이태원의 가파른 비탈길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이들은 바닥에 ‘진입 금지’라고 적힌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커브구간에서 트럭을 맞닥뜨렸다. 트럭이 급하게 멈춰 섰지만 한 명은 미끄러져 트럭 모서리에 부딪혔고, 다른 한 명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트럭에 부딪혀 일행 위로 넘어졌다.영상에는 출동한 경찰관들이 트럭 하부를 살피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 옆으로는 사고를 낸 외국인들이 땅바닥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다. 이어진 장면에선 이들이 숙소에서 트럭에 부딪혔던 얘기를 하며 웃는 모습이 나온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외국인들은 현재 출국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MBC와 인터뷰에서 “외국인 2명과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양측이 현장에서 합의해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는 무슨 죄냐” “주택가 골목에서 무슨 민폐인가. 사람이랑 부딪혔으면 최소 중상이다” “웃는 거 보니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 “무슨 자랑이라고 영상을 올리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23일 “검찰의 짜맞추기 기획 수사에 맞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늦게 검찰 조사를 마쳤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방적으로 짜여진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했으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권유하거나,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이미 여러 차례 명백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이어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취록에만 의존한 검찰의 수사는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앞으로 무리한 검찰의 야당 탄압용 기획 수사, 총선용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히 싸워나가겠다. 법적 절차를 통해 결백과 억울함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총 6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윤 의원이 돈봉투 전달에 관여한 정황이 나온다. 강 전 회장 역시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윤 의원에게 돈봉투 조성 및 살포 책임을 돌렸다고 한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돈봉투 살포 과정과 자금 출처, 돈봉투를 받은 국회의원 명단 등에 대해 추궁했다. 이날 출석은 윤 의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다.윤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검찰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윤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르면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요구서가 보고되고 30일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차량이 발견된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서 이번엔 병력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2일 보도했다. 정전협정체결일(북한 전승절) 70주년(7월 27일)이나 정권수립 75주년(9월 9일)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VOA에 따르면 미국 민간위성 사진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19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병력의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포착됐다. 총 4개 대열로, 각각 훈련장 중앙지대 북쪽과 북동쪽, 중심부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발견됐다.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의 수를 50~300명으로 추정한 전문가들의 지난 분석을 고려하면 이날 훈련장에는 최소 200명에서 최대 1200명의 병력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열은 약 6분 사이에 위치가 바뀌었는데 이는 대열이 이동 중이었다는 의미라고 VOA는 설명했다.앞서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5일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VOA도 14일과 15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훈련장 북서쪽 공터에 차량 50∼100대가 주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차량은 19, 20, 22일에도 같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관찰됐다.과거 북한은 소규모 차량 혹은 병력이 포착된 후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왔다. 북한은 통상 5년,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의 기념일에 열병식 등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는 7월 27일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는 9월 9일에 열병식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해 심야 열병식을 열어 최신형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을 공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8㎞의 거리를 약 1.5㎞의 속도로 1시간가량 이동한다. 이는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 기체에 영향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연료 누출을 막기 위한 기밀 점검 등이 진행된다.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이 오후 7시 이전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과기정통부는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예정대로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계획 비행시간은 18분 58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배우 김태리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외국어 자막을 달아줄 사람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모집했다가 논란이 되자 구인 글을 삭제했다.김태리는 2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이 지나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에피소드3 영어 자막을 드린다. 에피소드4는 빨리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유튜브 댓글을 보니 많은 나라의 팬들이 있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제 자막 제작 스피드가 답답해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은 각국의 숨은 실력자가 혹시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른바 ‘이 번역이 거긴가?’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며 “관심 있는 분은 양식을 작성하면 저희 팀이 연락드리겠다. 자막이 완성되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메일 또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드린다. 많이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김태리는 해당 내용을 영어로도 작성해 덧붙였다. 그가 올린 재능기부 지원 양식을 보면,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를 맡을 수 있는지 묻는 항목에 ‘각 에피소드의 길이는 약 30~40분이며 번역하는 데 약 4~6시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익 목적도 아니고 개인 브이로그 번역인데 왜 무료로 봉사할 사람을 찾나” “팬심을 이용해 노동착취하려고 한다” “연기도 광고도 재능기부하지 그러냐” “번역가의 노동력을 폄하하지 말라” 등 비판섞인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김태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에게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은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며 “결단코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됐다”고 부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가 확정된 남편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정문경·이준현)는 A 씨와 딸이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교보생명보험이 A 씨에게 2억3000만 원, 딸에게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 씨는 지난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 B 씨(당시 24세)가 숨졌다.검찰은 A 씨가 B 씨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과 B 씨의 혈흔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기소했다.법원은 1심에서 무죄, 2심이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교통사고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A 씨의 살인과 사기 혐의 무죄를 확정했다. 다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금고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후 A 씨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형사사건에서 각급 법원의 판단이 크게 갈렸던 만큼 민사소송에서도 판단이 갈리고 있다. 외국인이었던 B 씨가 보험계약 당시 약관을 충분히 이해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이번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B 씨가 보험모집인 등의 설명을 듣고도 자신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체결에 동의한다는 점을 이해 못 한 채 자필로 피보험자란에 서명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 밖에도 A 씨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는 승소했고,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은 패소했다. 현재 이들 소송 대다수는 패소한 쪽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