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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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지방뉴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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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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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대문시장-대전 한남대 ‘윈윈 협력’ 화제

    서울의 남대문시장이 대전의 한남대 학생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한남대는 디자인 분야의 전문적 조언으로 남대문시장 브랜드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전통시장과 대학의 이 같은 윈윈 협력이 대학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쇼핑객들이 연일 쏟아지는 남대문시장. 그 가운데 최대의 액세서리 종합상가인 삼호·우주상가는 외국인들로 더욱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액세서리의 메카에 올 6월 한남대 학생들의 창업 점포 10개가 들어선다. 10개 점포의 연간 임차료는 1억 원이 넘지만 남대문시장 측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성하준 삼호·우주상가 상인회장은 “이곳에는 약 1000개의 패션, 주얼리, 액세서리 점포가 성업 중이다. 이곳 상인들 모두가 창업 대학생들의 실전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학생들이 이들 점포를 전공을 사업화하고 창업 마인드를 기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한남대 전성우 홍보팀장은 “디자인과 의류학 관련 전공은 물론 다른 전공 학생들도 희망하면 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대문시장은 그 대신 이 대학 디자인 및 의류학 교수와 연구진으로부터 남대문시장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을 받아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6개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성 회장은 “남대문 패션 및 패션디자인에 한남대 관련학과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더욱 경쟁력 높은 한류 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대문시장과 한남대는 이를 위해 삼호·우주상가 내에 21일 ‘창업&디자인센터’를 우선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덕훈 한남대 총장과 김재룡 ㈜남대문시장상인회장,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성 회장, 김태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찌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대학과 전통시장, 지방자치단체의 글로컬 협력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대학 측은 전통시장의 제품과 브랜드가 더욱 경쟁력을 지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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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사각지대 농산어촌에 변호사가 갑니다”

    농촌과 산촌, 어촌 등 시골 마을의 갈등은 대부분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돼 왔다. 혈연 지연 등 ‘아는 처지’라는 동질성이 극단적인 대립을 막아줬다. 하지만 점차 권리 주장이 앞서면서 분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도시민의 귀농귀촌과 결혼 이주민의 증가 등으로 이질적인 사회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쟁 늘었지만 법률 사각인 시골 농산어촌의 경우 분쟁 해결을 위해 법률 조력을 받을 기회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인터넷에 법률 정보는 넘쳐 나지만 노령화 등으로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은 낮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변호사 2만 명 시대를 맞았지만 전체 개업 변호사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85% 이상이 6개 광역시에 편중돼 있다.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이런 법률 구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월 취임한 신임 김태범 회장(55)은 “농산어촌에 법률 조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변호사들의 공익적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이달부터 ‘마을변호사’ 제도의 활성화에 착수했다. 그는 5일 충남 공주시 이인면을 시작으로 매주 마을변호사 현장설명회에 직접 따라나서 이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 마을변호사는 재능 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와 읍·면 마을을 연계해 농산어촌 주민들이 전화나 e메일 등 간편한 방법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2013년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대한변호사협회가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대전지방변호사회 활동 권역인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다. ○‘마을변호사’ 활성화로 해결 모색 현장설명회를 열자 즉석에서 법률 상담이 줄을 이었다. 14일 오전 공주시 유구읍사무소에서 이장단을 상대로 열린 마을변호사 현장설명회. 임동수 변호사가 설명을 마치자마자 한 이장이 해법을 구했다. “오랫동안 주민들이 지나다니던 길이 자기 소유라면서 통행을 막는 사례가 생겼는데 대화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이장은 “주변 토지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경계를 측량해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 이때 측량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는 거냐”고 추가 질문을 던졌다. 귀농귀촌과 각종 개발로 농산어촌에서도 임대차, 대여금, 토지경계, 통로통행, 상속 등 다양한 갈등이 속출하고 있다. 남편이나 시댁과의 불화를 호소하는 결혼이주 여성의 이혼 상담도 분쟁의 한 축을 차지한다. 임 변호사는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지만 법적 분쟁이 불가피한 경우 쟁점이 뭔지, 민형사 가운데 어떤 절차를 밟을지 등을 제시해 해결책을 모색해 준다”며 “경우에 따라 법률구조공단 등 공공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안내해 주거나 전문 변호사를 소개해 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00명가량이 3개 시도 읍면별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뒤 설명회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변호사 없는 무변촌 주민들이 보다 쉽게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변호사 현장설명회 문의 042-472-3358(대전지방변호사회)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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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특구 과학자들 대전 원도심서 과학강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자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대전 원도심을 찾아 과학강연을 펼친다. 과학자들이 시민을 찾아가 과학기술계 근무 경험을 나누면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과학강연은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이 주선했다. 22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로켓박사로 불리는 채연석 과학기술대학원대(UST) 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가 ‘성공적인 청소년의 미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앞으로 호응도에 따라 정기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과학자들의 원도심 정례 강연은 처음이다.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인을 중심으로 기업인과 교수, 예술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벽돌한장’은 올 초부터 대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으로 특구 주민들의 여행을 안내하는 ‘원도심 투어’를 시작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강연장소로 선택한 계룡문고는 원도심을 지키며 동네책방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연 문의는 벽돌한장 사무국(010-4021-2646)으로 하면 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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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 당한 맛집 할머니 장롱 속 8억, 쌀 포대 2개에 담아 CCTV 피해 달아나

    대전의 유명 식당 주인의 아파트에서 현금 8억5000만원을 훔쳐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친구 사이로 전과가 있는 이들이 아파트에 침입해 거액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9일 동구의 아파트에서 거액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 씨(46)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반경 아무도 없던 이 집의 현관문 우유 투입구로 장비를 집어넣어 도어록을 해제하는 수법으로 침입했다. 이들은 장롱에 들어 있던 5만 원 권 8억5000만원과 1000여만 원어치 귀금속을 쌀 포대 2장에 나눠 담은 뒤 폐쇄회로(CC) TV를 피해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인근 다른 집에서도 금품을 훔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훔친 돈 가운데 일부로 빚을 갚거나 부인 명의 통장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현금 6억5500여만 원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훔친 돈은 B 씨(71·여)가 대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두부두루치기 원조집으로 통하는 식당을 40년 동안 운영하며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아파트에서 아들 부부와 살고 있다. B 씨는 돈을 도둑맞은 직후 “평생 식당 일로 벌어 집에 보관해온 현금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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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장 당진시장, 정부 움직임 비판

    “당진은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을 사용하는 도시입니다. 정부가 신규 화력발전소를 승인한다면 환경 에너지를 향한 세계적 추세를 역행한 것입니다.” 김홍장 당진시장(사진)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석탄화력발전의 위해성에 대해 그린피스 등 많은 세계적인 환경단체가 경고를 하고 있고 영국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도 103기의 화력발전소 신증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상황에서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2기(총 1160MW)에 대한 실시계획을 가결함으로써 최종 승인 절차만 앞두고 있는데 이는 매우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당진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반발이 거세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진 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실시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 협의회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지의 25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를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시켰다. 김 시장은 “정부가 당진에코파워발전소에 영흥 화력과 동일한 배출기준을 적용한다지만 이는 배출 총량을 줄인다는 것일 뿐”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가 청정 발전소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도시”라며 “당진의 환경문제는 한계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에는 논란이 일고 있는 당진 에코파워발전소를 제외하고도 현재 10기에 거쳐 604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김 시장은 “19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규 화력발전 건설 계획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차기정권에서 차분히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한 뒤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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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 히스토리’ 주제 대전시민 강좌 13일 개막

    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문호 박사(사진)가 13일부터 8월 말까지 격주로 11회에 걸쳐 ‘빅 히스토리(Big History)’라는 주제로 대전시민을 만난다. 생명의 근원(1강 암석학)에서 우주의 미래(11강 우주론)에 이르는 대장정의 목적지는 우리가 희망과 두려움 속에 마주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현실이다. 박 박사는 “우리는 농업, 산업, 정보 혁명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뤘으나 이제 성장의 한계와 환경 파괴라는 어둠의 한가운데에서 어디에 발을 내디뎌야 할지 당황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인류의 삶의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더듬어 내려가면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는 게 이 강좌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좌는 ETRI의 내부 프로그램 ‘자발적 연구 소모임(AOC)’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AOC는 동일 관심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얻는 개방형 자율 커뮤니티 모임이다. ETRI는 ‘6개월 내에 의대 졸업생 수준의 뇌과학 전문가 되기’ 등을 주제로 43개의 모임을 운영하다 지식 공유 차원에서 일반 시민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Big History’ 강좌는 지난해 9월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석 교수(과학철학) 초청강연 ‘통념을 깨는 과학자들’에 이어 두 번째 일반 시민을 위한 강좌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통해 생중계도 한다. 강좌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ETRI 제2연구동에서 열린다. △1강 암석학(4월 13일) △2강 지질학(4월 27일) △3강 고생물학(5월 11일) △4강 동물의 진화(5월 25일) △5강 식물의 진화(6월 8일) △6강 고생대 지구표층사(6월 22일) △7강 중생대 지구표층사(7월 6일) △8강 신생대 지구표층사(7월 20일) △9강 우주배경복사(8월 3일) △10강 블랙홀과 은하(8월 17일) △11강 우주론(8월 31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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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동아리 ‘육군 해킹방어대회’ 최우수상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순천향대 동아리가 2017년 육군 해킹방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순천향대는 정보보호학과 동아리 ‘시큐리티퍼스트’의 3학년 김동현(22), 김현태 씨(23)가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육군본부 송종석 사이버방호과장(대령)은 “순천향대팀이 정보기술(IT) 강국의 저력을 보여줬다. 많은 대학의 우수 자원들이 육군에 입대해 사이버 국방안보를 든든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순천향대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정보보안 기술을 대외적으로 유감없이 발휘해 기쁘다. 보다 많은 사이버 인재들이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방어대회는 2월 23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육군 정보통신학교에서 사이버 전문 인력의 해킹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대학생 부문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천한 전국 17개 대학 동아리가 참가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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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석사과정 수업서 ‘환단고기’ 강연 논란

    KAIST 석사과정 수업에서 역사학계의 정설이 아닌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대한 강연이 이뤄진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에 비과학적인 수업이 포함된 건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려 반발하고 있다. 5일 KAIS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올해 봄 학기 석사과정에 필수과목으로 개설된 ‘기계·항공 정기 세미나’에 ‘광개토대왕비에서 보는 고구려의 천자문화’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세미나는 과학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소개한다. 세계환단고기학회 회원인 A 교수는 이날 환단고기에 입각한 고대사 강의를 했다. 환단고기는 한국 상고의 단군조선이 시베리아에서 중국 본토까지 지배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체적 역사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주류 학계는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A 교수가 강연 내내 환단고기에 대해 언급하며 환국의 존재, 고조선 이전의 역사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다른 학생은 “(수업 내용에 대한) 요약본까지 제출해야 하는 수업인데 대학원생 100명이 환단고기 설명을 듣고 있어야 했느냐”며 “(학교 당국이) 세미나 수업을 너무 책임감 없이 진행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지난해 12월 ‘동북아 뿌리 역사와 원형문화’를 주제로 포스텍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강연을 하려다 포스텍 총학생회의 반발로 무산된 사실을 접하고 더욱 분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양한 주장과 학설을 접하고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 학문하는 자세인데 학생들의 생각이 너무 편협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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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형걸 대전시농아인협회장 6일 취임

    유형걸 제8대 대전시농아인협회장(사진) 취임식이 6일 대전 동구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열린다. 유 신임 회장은 지교하 전 회장(현 손소리복지관장)의 뒤를 이어 4년간 활동한다. 대전시수화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장도 함께 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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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선문대]글로벌 부총장 48명 위촉… 해외취업 돕는다

    지난해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인 ‘잘 가르치는 대학 ACE’ 사업에도 선정된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 충남, 세종권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3년 연속 LINC 사업 우수평가와 지난달 29일 발표된 ‘LINC+’도 가(假)선정되면서 대학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각종 정부지원사업의 성과는 취업 전선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선문대는 전국 취업률 2위로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도 부상했다. 신입생에게 진로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이 효과를 입증했다. △신입생 전체 대상 동기부여 프로그램, 학년별 체계적 진로교육 로드맵에 의한 △진로·취업 교과목 필수 수강 △진로 및 취업상담학점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교수와 제자가 함께하는 △사제동행(師弟同行) △취업전담교수제 등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학생을 위한 창업 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57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3만5000명이 참가했고 189개 창업 과목에 3497명이 수강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강좌 수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학교는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대학문화가 취업률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선문대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했다. 3년 동안 산학협력으로 국내외 1553개 회사와 가족기업을 체결했고 63개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했으며 173개 기업의 경영을 자문했다. 선문대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전·현직 대학총장, 장관, 국회의원, 교수 등 학술적 공로가 있거나 사회적 명망이 높은 인사들로 구성된 48명을 글로벌 부총장으로 위촉해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프랑스·미국·베트남·대만·체코·이란·싱가포르 등 7개국에 글로벌산학협력거점사무소(GICO)를 두어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돕고 있다. 황선조 총장은 “대학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다변화하는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런 새로운 비전을 구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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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순천향대]창의활동 연계한 교육으로 ‘앙뜨레프레너십’ 키운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전 구성원과 경영비전을 공유하며 ‘순천향 앙뜨레프레너 대학’ 실현을 위한 6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교육과정 혁신 △입학·취업 경쟁력 제고 △학생 만족도 제고 △R&BD 혁신 및 글로벌화 △지역사회 협력 선도 △의료원 특성화·전문화 전략이다. 순천향대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실무인재 육성’을 프라임 사업의 핵심 목표로 삼아 산업의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춰 대대적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공을 넘나드는 직무기술을 통합적으로 습득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개개인의 스펙보다 ‘앙뜨레프레너십(기업가정신)’을 키우기 위해 창의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설립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센터(Industry Inside Center·IIC·면적 534m²)’가 산업 밀착형 교육과 창의체험 교육,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첨단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IIC에서 학생들은 창의적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코압(Co-op·협력) 프로그램’ 같은 교육 과정을 경험해 본다. 대학 측은 IIC를 디자인스튜디오와 팩토리 카페, 팹(Fab) 스튜디오로 꾸몄다.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3D메이커스’ 수업을 통해 제품 출력 실습과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팩토리 카페는 24시간 운영된다. 3D프린터 30대와 대형 프린터 2대를 갖춰 아이템을 즉석에서 3D프린터로 출력해 제품화한 뒤 피드백을 받거나 수요 파악을 통해 판매와 연계할 수 있게 했다. 팹 스튜디오는 시제품에서 완제품까지 제작해 이를 전문가 및 기업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 3D프린터와 교육용 3D프린터, 전문 대형 커팅 장비, 후(後)처리실이 이를 돕는다. IIC는 3D디자인용 PC(14대)와 전신(全身) 및 정밀 3D스캐너(3대), 일반 3D스캐너(4대) 등을 갖춘 전용 3D스캔실(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및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드론 교육실, 제품의 아이템 발굴과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스마트 회의실도 구비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제품 제작자(maker)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1차연도 운영 목표”라며 “창업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네트워킹, 코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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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KAIST]창업맞춤형 석사과정 개설해 최정예 영재 교육

    KAIST(총장 신성철)는 1971년 국가의 산업 개발 및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됐다. 교육부 방침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학사제도 및 연구조직 운영이 가능하며 이는 KAIST가 가진 강점이 됐다. 개교 이래 박사 1만1700여 명을 포함한 총 5만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설립 당시부터 국내외 최정예 영재들을 교육하기 위한 파격적인 제도를 단행해왔다. 전교생 장학 제도 및 기숙사 지원, 무시험 입학 전형, 무학과 제도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수월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책을 다양하게 보완·발전시켜 유지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존 세부 전공 제도와 함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학년 무학과 제도를 새롭게 병행하여 도입할 예정이며 2016년부터 현장 실무를 통해 학위를 받는 창업 맞춤형 석사과정 ‘K스쿨’을 개설하는 등 혁신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성과도 두드러진다.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의 DRC-HUBO+(휴보)팀은 2015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최하는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NASA, MIT 등의 경쟁 상대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전기및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는 체온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년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KAIST는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려면 지식의 산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R&DB(Research, Development, Business) 허브로서의 개혁을 다짐하고 있다. 또 KAIST만이 실현할 수 있는 수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싱크탱크로서 기능하기 위해 신성철 신임 총장의 취임과 함께 ‘비전 2031 장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신 총장은 “KAIST가 국내외 이공계 교육 및 R&DB의 선구자로서 본보기를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장기발전계획을 구상하는 중추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선도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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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목원대]윤리적 리더 육성… 교육부도 인정한 ‘학생중심’ 교육

    목원대(총장 박노권)의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 중 학부교육 선도사업인 ‘ACE사업’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가 전국 200여 대학 중 선정한 27개 대학 사업에 ACE사업이 선정된 데에서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라는 비전을 토대로 하는 목원대는 이타적 인성, 자기애적 감성, 주체적 자립, 창의적 문제해결, 국제적 소통이라는 5대 핵심 역량을 갖춘 ‘체험기반 IMAGE+창의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세웠다. 학생들이 5대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ELI(윤리적 리더 육성) 통합학업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과 학점 위주의 지식 전달용 일방적 강의보다는 학생 개개인이 공감하는 체험 및 인문감성 기반의 교육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문제기반(Problem-Based Learning), 팀 중심(Team-Based Learning), 서비스 (Service Learning) 교육 수업이다. 인문감성 교육은 기초소양 인문학습을 주도하는 ‘지성의 연못’과 예술·문화 학습을 진행하는 ‘감성의 언덕’, 사회봉사체험을 진행하는 ‘나눔의 계곡’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낮은 자신감, 학습동기 부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높은 열정과 자발적 학습 태도, 창의적인 개척정신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및 진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진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저학년은 인성 프로그램으로 사회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고학년은 ‘성공취업 캠프’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능력을 키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면 언제나 취업전문 교수로부터 취업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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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4차 산업혁명 선도… “수도권大 안 부럽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에 다니던 이모 씨(25·세종시 도담동)는 최근 충남대 3학년으로 편입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그는 3차원(3D) 프린터에도 관심이 많아 대전과 세종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교사로 일했다. 이 씨는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는 영남권의 한 국립대와 충남대 일반학과의 동시 편입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으나 충남대를 선택했다. “충청권 대학이 어느 지역 대학보다 비전이 있다고 판단해 집에서 가까운 충남대를 선택했어요.” 이 씨가 생각하는 ‘충청권 대학의 비전’은 앞으로 충청권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충청권 대학의 위상 변화 실감 충청권이 행정과 지식 산업 교통 등 다방면에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에는 전국 이공계 박사 인력의 3분의 1이 밀집해 있다. 세종에는 중앙부처와 정부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했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지 오래다. 충북 오송과 오창은 연구기능과 산업단지의 클러스터가 이뤄져 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질적 양적 성장을 하고 있으며 위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충청지역의 공간적 시간적 위상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SRT를 타고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호서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는 천안아산역까지 소요시간은 길게는 36분, 짧게는 불과 25분이다. 수서에서 6시 반 열차를 타면 천안아산역에 6시 55분에 도착한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짧다. 한남대 대전대 우송대 목원대 배재대 KAIST 충남대 등이 있는 대전역까지도 짧게는 47분이면 주파한다. KTX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아온 충청권에 갈수록 교통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충청권은 환경과 위상 기회라는 측면에서 ‘수도권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충청권 대학이 최근 수년간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 충청권 대학은 이처럼 달라진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취업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ACE)으로 선정되고 있으며(상명대 등), 산학협력사업 선도대학(LINC) 선정(선문대 등)과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수대학(백석대 등)에 잇달아 선정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프라임 사업 대상 대학 선정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는 지난해 취업률 86.6%(대학공시 알리미)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국대는 올해 SW중심대학으로, 목원대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CK-1)에 4개 사업단이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극동대는 이 같은 충청권 변화에 발맞춰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강소대학을 꿈꾸고 있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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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단국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 인재 양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인재, 창의인재, 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우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5월 한국IBM과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 특별프로그램 공급’ MOU를 체결해 학사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주도할 기구로 ‘미래교육 혁신원’을 만들고 ‘에듀에이아이(EduAI)센터’를 신설했다. 이제 학사정보 문답, 강의과목 정보 제공, 개인별 수강과목 설계 및 맞춤형 취업 준비 등을 학생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챙겨준다. 4차 산업혁명 이끌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의 선도 대학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발상과 문제해결 방법인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연구하는 ‘SW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도쿄대 ‘I.School’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이미 단국대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재학생 및 교양학부 교수들이 도쿄대를 찾아 일본 디자인싱킹 최고 권위자 호리 히데유키 교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올 3월에는 호리 히데유키 교수 등 I.School 관계자들이 단국대를 답방해 워크숍도 성황리에 열었다. 단국대는 변화한 세계에서는 취업이 아니라 창업이 화두라고 진단하고 대학 교육의 방향도 새로운 산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맞추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 중심 마인드를 배양하고 창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분야의 국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첫해 매출 약 18억 원을 기록했다. ‘The start-up beyond start-ups(기존 창업을 넘어선 유일한 창업)’ 을 모토로 우수한 사업을 운영한 결과 2년 만인 2016년, 누적매출 약 280억 원을 달성했다. 장호성 총장은 “도전과 창조의 기치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자를 발굴해내겠다”고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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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서천발전소 건설 둘러싸고 ‘갈등의 골’ 심화

    충남 서천군 서면에서 진행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 어민과 한국중부발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서천군 등에 따르면 이 지역 1000가구 어민들로 구성된 서면어업인협의체는 중부발전이 어민에 대한 생존 및 안전대책 없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 발전소 건설 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해상공사 앞두고 갈등 촉발 중부발전은 1000kW급 신서천화력발전소를 2019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착공했다. 이어 최근 부두 건설과 항로 개설 등 해상 공사를 준비하면서 점용허가를 받아두었던 서면 앞바다 공유수면 60여만 m²(약 19만 평)에 대해 어망 철거 및 어선 통행금지를 요구하자 어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에서는 요즘 어선 200여 척이 주꾸미와 꽃게 도다리 등을 잡고 있다. 김형주 서면어업인협의체 위원장은 “중부발전이 해상공사 일정이나 항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공사를 진행해 갑작스럽게 생존권의 위기를 맞게 됐다. 대체 어장 마련 등 생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이 안전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다는 어민들의 주장도 나왔다. 중부발전이 2015년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을 당시 반드시 첨부해야 할 해상교통안전진단서를 빠뜨린 사실이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2월 15일 충남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서류가 보완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최근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업인협의체는 “고의 누락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중부발전 측은 “당시 서류를 접수하는 관련 기관들도 체크하지 못한 행정적 실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어민들 “생계·안전 대책 미흡” 반발 김 위원장은 “생존권은 물론 최소한의 안전 대책도 없는 공사를 하는 중부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방치하는 관련 기관들을 모두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며 “공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서천군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민들은 아울러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 천연기념물로 서천 8경의 하나인 동백나무숲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며 문화재 당국의 철저한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어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해상 공사 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몇 차례 어민들에게 설명했을 뿐 아니라 어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 면밀한 조사를 거쳐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며 “동백나무숲은 건설공사 지역과 500m 이상 떨어져 문화재현상변경 허가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김 양식 산업에 35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역발전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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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부지역 물 부족 해결책 찾았다

    충남도가 도내 서부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린 서부지역에 생활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심사에서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BC)이 1.05로 기준(1.0)을 충족했다. 정책성과 기술성 등을 반영한 계층적 분석(AHP)도 예타 통과 기준(0.5)을 넘어 0.641을 기록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321억 원을 투입해 아산∼홍성과 서산∼태안을 연결하는 도·송수관로(총연장 70.5km)를 설치한다. 예산에 정수장 1곳을 신설하고 서산과 홍성에 있는 가압장 2곳도 확장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청댐 도수시설을 활용해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등 5개 시군에 하루 10만 t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시군별 하루 공급량은 홍성이 4만400t으로 가장 많고 태안 2만8000t, 예산 1만4900t, 서산 9400t, 당진 7300t 등이다. 현재 이 지역은 보령댐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예타 통과로 5개 시군에 대한 대청댐 광역상수도 공급이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며 “보령댐의 용수 공급 부담 경감과 함께 서부지역 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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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감소 위기 극복하자” 외부서 교장 수혈한 대전이문高

    사립학교인 대전이문고 김동춘 교장(53)은 약 한 달 전만 해도 대성여중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평교사였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위기에 빠진 이문고가 재단과 무관한 그를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이 같은 파격적 외부 초빙은 대전지역 사학에서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사립 중고교들이 외부 인사를 수혈하는 계기가 될지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 대전 첫 평교사 교장 임용 파격 1964년 해동학원으로 출발한 이문학원은 산하에 이문고와 신탄진중학교 등 두 학교를 뒀다. 대전중앙시장에서 철물점으로 돈을 모았다는 고 이병무 옹이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학교를 설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학생수가 크게 줄어들어 위기감에 휩싸였다. 이문고의 경우 2014년 210명이었던 학생수가 올해 164명으로 준 데다 앞으로 감소 추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됐다. 학교가 있는 신탄진이 대전 외곽이어서 학령인구 감소가 두드러진 데다 뒤늦게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됐지만 도심에서 지원하지 않아 경쟁력이 약하다. 교원 사회의 변화와 혁신도 기대하기 어렵다. 교류 없이 20∼30년씩 한 곳에서 근무하는 사립학교의 특성 때문이다. 올해 초 이재광 이사장(53·사진)은 교장의 외부 영입에서 해법을 찾기로 했다. 학교를 운영하면서 금융업계에서 30여 년 근무했고 현재 SK증권 상무로 재직 중인 그는 ‘상자 밖에서 생각하기(thinking outside the box)’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이사장은 “학교는 인간교육이 목표지만 그 방법은 서비스업처럼 혁신적이어야 한다. ‘다니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근무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려면 외부 수혈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사학이 학교 핵심 보직 임용에서 친인척을 배제하려면 꽤 큰 결단이 필요하다. 이 이사장은 학생수가 크게 줄었던 2009년경에도 “학교를 바꾸려면 재단이 먼저 권한과 이익을 내려놔야 한다”며 살림살이 총책인 행정실장을 공채로 뽑았다. 사업가 출신인 공채 행정실장은 급식실과 강당 증개축 등으로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립중고교 외부 수혈 잇따를까 관심 이 이사장은 학교경영계획 회의를 열어 학교의 위기를 설명하고 외부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많은 교사들은 내부 승진으로 교장이 되는 꿈을 꾸기 때문이다. 이어 수소문 끝에 3명의 후보를 찾아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 교장 초빙을 결정했다. 사립학교의 교장 외부 초빙은 법률에 규정된 데다 타 시도 선례도 있지만 대전에서는 처음이다. 이 이사장은 “김 교장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입시전문가지만 그 못지않게 혁신적이고 균형 있는 일처리와 교육철학을 가져 학교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 서울대 고교-대학연계협의회 자문위원, EBS 대입정보설명회 대표 강사 등을 역임했다. 김 교장이 부임하자 주변에서는 입시 위주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지만 정작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학실과 도서실이 상시 개방되고 야간자습도 교과공부와 더불어 토론수업, 예체능 활동 등으로 다양해졌다. 학생들은 학교가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 김 교장은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통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인간교육은 물론 진학 실적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오랜 입시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대학 진학을 의식하지 않고 교육의 본질적 목적을 추구해 초빙 교장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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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도지사 7년 행정 최전선에… 협치道政 호평… 가시적 성과는 미흡

    《 대선 주자가 각종 공직 경험 등을 통해 보여준 성과는 향후 대통령으로서의 역량을 미리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에 본보는 대통령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재선 광역단체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 재선 기초단체장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업적을 검증한다. 본보는 앞으로 다른 주자들의 업적도 순차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직 경험은 7년 도정으로 압축된다. 일단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남도정 1기(2010년부터)와 2기(2014년부터) 모두 자유한국당 등 여당 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여소야대’ 도의회와 함께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무상급식 등 논란이 많은 진보 정책도 관철할 수 있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만족도 평가에서 안 지사는 최근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정 투명성 강화는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 지사는 2013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지사의 밥값 등 세세한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이 같은 ‘충남모델’은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2015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한 중앙 부처 공무원은 “안 지사는 예산 협의차 기획재정부를 방문할 때 장차관보다는 커피를 사들고 실무자인 사무관들을 먼저 찾는다”며 “스스로를 낮추는 이런 파격 행보가 충남도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용주의적 행정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안 지사는 진보 진영 출신이지만 2014년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추진 논란 당시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갈등을 해결했다. 하지만 가시적인 도정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정 제1과제로 내세운 ‘3농(농어민, 농어업, 농어촌) 정책’은 기존 정책에 ‘혁신’이라는 포장지를 씌웠지만 정작 농가소득 등 주요 지표는 악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는 막대한 재정 투자에도 효과가 의문이라며 한동안 3농 정책 집중 점검 활동을 벌였다. 토론과 절차를 강조하다 보니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할 때 추진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지역 숙원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시도지사 직무수행 만족도 평가와 달리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에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게 진영 논리를 벗어나 실용주의적 국정운영을 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대연정 등 향후 국회 협조를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유근형 noel@donga.com / 홍성=지명훈 기자}

    •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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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도심 찾아 힐링… 대덕특구 사람들의 ‘특별한 외출’

    25일 오후 3시 반경 대전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지사 관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직장이 있거나 인근에 거주하는 과학자 교수 주부 등 10명이 원도심 투어 두 번째 코스인 옛 관사에 왔다. 문화해설사는 한 공간에 이르자 “이곳은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 사람들의 특별한 외출 ‘동행’ “6·25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이승만 대통령이 대전으로 내려와 이 방에 머물면서 각료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유엔군 참전을 요청한 것도, 한미행정협정에 조인한 곳도 여기였지요….” 옛 관사는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관사촌에 있다. 일제가 구현한 근대 고급 관사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동행’이라는 이름의 이날 원도심 투어는 1월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인을 중심으로 기업인과 교수, 예술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이 주선했다.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3년 발족한 벽돌 한 장은 주로 재능기부 형태의 과학강연을 해왔다. 최근에는 옛 대덕과학문화센터 난개발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임용시스템 개선 등에 목소리를 내며 전문성을 지닌 과학기술시민단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덕특구는 대전 3대 하천인 갑천을 사이에 두고 기존의 대전 도심과 나뉘어 있다. 갑천을 가로질러 두 지역을 잇는 다리가 지난해 말 더 개통됐다. KAIST와 갑천 네거리를 잇는다고 해서 ‘카이스트교’로 명명됐지만 당초 구상은 ‘융합의 다리’였다. 대덕특구가 조성된 지 2013년으로 40주년을 맞았음에도 두 지역이 정서적으로 융합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지은 이름이었다. 벽돌한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라도 대중과의 접합점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대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 투어’를 정례화했다. 민간 차원에서 두 지역의 ‘장벽 깨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전시도 미처 하지 못한 일이다. ● 힐링에 원도심 활성화까지 이날 일행은 한국 최초 서양화가인 나혜석이 기대어 슬픔을 달랬다는 관사촌 플라타너스 길을 지나 연중 무료 개방하는 이공갤러리로 향했다. 29일까지 개인전을 여는 임효숙 작가가 반갑게 맞으며 그림 이야기를 들려줬다. 다음은 박석신 화백이 주차장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parking’. 도중에 방문객들은 대전평생학습원 앞에서 길거리 예술 감상의 기회를 가졌다. 숨바꼭질을 하는 갖가지 모양의 동상이 거리 및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안내를 맡은 잡지 ‘토마토’의 조지영 기자는 지나쳐 버리기 쉬운 공원의 벤치와 골목 담장같이 곳곳에 숨겨진 흔적들을 일일이 찾아내 설명했다. 박 화백은 방문객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시서화 작품으로 만들어 품에 안겨줬다. 마지막 코스는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펼치는 계룡문고. ‘책 읽어주는 아빠’로 잘 알려진 이동선 대표와 현민원 이사가 동화책을 직접 읽어줬다. 방문객들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샀다. 벽돌한장의 정흥채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는 “둔산과 유성, 노은 등이 개발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원도심을 이용했지만 그 이후에는 거의 찾지 않았다. 대부분의 대덕특구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시 찾은 원도심은 젊음과 창작혼으로 넘쳐 힐링의 기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도심 투어는 벽돌한장 회원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벽돌한장 사무국 010-4021-2646.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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