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단국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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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인재, 창의인재, 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우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장호성 총장
장호성 총장
지난해 5월 한국IBM과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 특별프로그램 공급’ MOU를 체결해 학사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주도할 기구로 ‘미래교육 혁신원’을 만들고 ‘에듀에이아이(EduAI)센터’를 신설했다. 이제 학사정보 문답, 강의과목 정보 제공, 개인별 수강과목 설계 및 맞춤형 취업 준비 등을 학생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챙겨준다.

4차 산업혁명 이끌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의 선도 대학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발상과 문제해결 방법인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연구하는 ‘SW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도쿄대 ‘I.School’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이미 단국대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재학생 및 교양학부 교수들이 도쿄대를 찾아 일본 디자인싱킹 최고 권위자 호리 히데유키 교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올 3월에는 호리 히데유키 교수 등 I.School 관계자들이 단국대를 답방해 워크숍도 성황리에 열었다.

단국대는 변화한 세계에서는 취업이 아니라 창업이 화두라고 진단하고 대학 교육의 방향도 새로운 산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맞추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 중심 마인드를 배양하고 창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분야의 국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첫해 매출 약 18억 원을 기록했다. ‘The start-up beyond start-ups(기존 창업을 넘어선 유일한 창업)’ 을 모토로 우수한 사업을 운영한 결과 2년 만인 2016년, 누적매출 약 280억 원을 달성했다.

장호성 총장은 “도전과 창조의 기치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자를 발굴해내겠다”고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단국대학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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