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리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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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나리 기자입니다.

journari@donga.com

취재분야

2026-04-23~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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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투자위험’ 종목 97% 개미들이 사들여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묻지마식’ 위험 투자에 나선 투자자도 많았다.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위험’으로 지정된 종목의 96% 이상을 사들였다. 주가가 떨어질 때 2배(곱하기)로 수익을 올리는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미도 많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29건으로 2019년(12건)의 갑절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바이오주가 총 20건으로 전체 투자위험 종목의 69%를 차지했다.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하루 매매가 정지되고, 거래 재개 이후에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면 다시 거래가 정지된다.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날을 포함해 이전 10거래일 동안 해당 종목의 거래는 개인투자자들이 평균 96.8%를 차지했다. 위험 경보가 켜질 만큼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의 쏠림이 심해진 것이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폐장일인 지난해 12월 30일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인버스2X)를 3조582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상장 ETF 중 순매수 1위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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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비대면 신용대출 연초부터 재개

    연말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새해에 비대면 신용대출 등을 재개한다. 하지만 한도 제한이나 전문직 신용대출 축소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0년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의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재개한다. 우리은행도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1월 중 다시 시작한다. 다만 우대금리 축소와 최고 한도(1억 원) 조정은 새해에도 계속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1월부터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다시 받는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000만 원이 넘는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했던 KB국민은행은 새해 영업이 재개되는 4일부터 이를 해제한다. 아울러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도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9월 말부터 시행해 온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그동안 축소했던 영업점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4일부터 0.4%포인트 높여 기존대로 적용한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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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3000시대 온다… 가계빚-코로나 변수”

    코로나19 위기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외 주식시장은 2021년 소띠 해인 신축년에도 ‘황소장(Bull market·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학 개미’들이 이끄는 국내 증시는 새해 ‘코스피 3,000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31일 설문조사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 10명은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애플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팬데믹(대유행) 장기화와 불어난 가계 빚 등이 상승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코스피 3,000 시대 연다 재테크 전문가 10명은 모두 “올해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백신 접종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하반기(7∼12월) 코스피가 3,1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쓰고 있다. 자산시장 거품 우려에도 부양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 그 효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0년 말 급등세가 지속된 만큼 연초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또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유동성 축소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증시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유선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은 “가계부채와 코로나 종식 시점이 변수”라며 “가계경제 회복이 지연되면 재정 지원에도 한계가 올 것”이라고 했다.○ 국내는 ‘삼성전자’, 해외는 ‘애플’ 추천 은행 PB 7명은 ‘동학 개미’에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유보영 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조정기에도 외국인이 매수할 종목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년 증시 폐장일에 8만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올해 ‘10만 전자’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주가 상승세는 계속되겠지만 10만 원을 넘어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역사적 고점이어서 10만 원을 단정 짓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에게는 애플, 테슬라, 알리바바 등이 추천됐다. 최호정 하나은행 서울인터내셔널PB센터 골드 PB팀장은 “애플은 전기차,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많이 떨어진 중국 알리바바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팀장은 “국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 수혜를 보는 관련 ETF에, 중국은 빅테크 등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ETF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달러, 금 투자는 신중히 원-달러 환율은 올해 1050∼1100원대 초반을 오갈 것으로 전망돼 달러 투자 추천은 엇갈렸다. 박병호 신한은행 PWM인천센터 PB팀장은 “환율 변동성을 감안해 1080원대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보유한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했다. 금 투자 역시 의견이 엇갈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과잉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 헤지 차원에서 금 투자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투자 보류’를 권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변동성이 너무 커 급등락의 부담을 안아야 하는 데다 아직 법정화폐가 아닌 만큼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자재 투자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변동성이 커 투자하지 않는 게 낫다”는 조언이 엇갈렸다.○ 설문에 도움 주신 분김유선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현섭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팀장, 박병호 신한은행 PWM인천센터 PB팀장,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유보영 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센터장, 이주리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PB팀장, 정성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 최호정 하나은행 서울인터내셔널PB센터 골드 PB팀장(가나다순)신나리 journari@donga.com·박희창·김자현 기자}

    •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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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000시대 연다”…내년 주식시장 ‘전문가에 물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외 주식시장은 2021년 소띠 해인 신축년에도 ‘황소장(Bull market·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학개미’들이 이끄는 국내 증시는 새해 ‘코스피 3,000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31일 설문조사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 10명은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애플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변종 확산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팬데믹(대유행) 장기화와 불어난 가계 빚 등이 상승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테크 전문가 10인이 추천하는 새해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 코스피 3,000 시대 연다전문가 10명은 모두 “올해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백신 접종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하반기(7~12월) 코스피가 3,1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쓰고 있다. 자산시장 거품 우려에도 부양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 그 효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0년 말 급등세를 지속한 만큼 연초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또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유동성 축소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유동성이 확보될지도 중요하다”고 했다.●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애플’ 추천은행 PB 7명은 ‘동학개미’들에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를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유보영 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조정기에도 외국인들이 매수할 종목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년 증시 폐장일에 8만 원을 처음 돌파한 삼성전자는 올해 ‘10만 전자’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상승세가 계속되겠지만 10만 원대를 넘어서기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오태동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커지고 반도체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 실적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재 삼성전자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역사적 고점이어서 10만 원을 단정짓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에게는 애플, 테슬라, 알리바바 등이 추천됐다. 최호정 하나은행 서울인터내셔널PB센터 PB팀장은 “애플은 전기차,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많이 떨어진 중국 알리바바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해외 가치주에 투자한다는 전략으로는 테슬라가 많이 추천됐다.● 달러, 금 투자는 신중히2020년 말 1086원대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올해 1050원~1100대 초반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 달러 투자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 박병호 신한은행 PWM인천센터 PB팀장은 “환율 변동성을 감안해 1080원대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보유한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했다. 금 투자 역시 의견이 엇갈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체센터장은 “올해 시중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에상되는 만큼 인플레 헤지 차원에서 금 투자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투자 보류’를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변동성이 너무 커 급등락의 부담을 안아야 하는 데다 아직 법정화폐가 아닌 만큼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투자를 결정했다면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자재 투자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변동성이 커 투자하지 않는 게 낫다”는 조언이 엇갈렸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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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금융그룹 연말인사 키워드는 ‘디지털 혁신-조직 슬림화’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말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디지털 금융혁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에 발맞춰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신설하는 ‘레즈(REDS·리스크 ESG 디지털 슬림화) 경영’ 흐름이 두드러졌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이번 연말 인사에 조직이나 직제를 새로 만들어 각사가 추구하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29일 인사에서 2010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부회장직을 10년 만에 부활시키고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를 선임했다. KB금융 측은 “양 신임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과 글로벌 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이인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그룹장으로 영입했다.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같은 금융사고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후 대처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리스크를 막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며 “조만간 전사적으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앞당긴 디지털 금융혁신과 ESG 경영을 주도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 전략 실행을 강화하기 위한 ESG팀과 데이터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부문을 신설했다. KB금융도 스마트고객총괄, AI혁신센터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우리금융은 지주회사와 은행 모두 디지털 혁신 및 영업 간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체계를 대폭 축소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 슬림화’도 진행되고 있다. 인사, 경영지원, 홍보 등 산재해 있던 경영관리나 지원부서를 하나로 모아 구심력을 키우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은 전략·재무 등 팀 단위로 흩어진 지주회사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그룹 경영관리’ 부문을 만들고 허영택 현 신한캐피탈 사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기존 ‘부사장-부사장보-상무’ 3단계로 운영되던 직위체계를 ‘부사장-상무’의 2단계로 축소해 부사장급 경영진에게 책임 경영을 주문했다. 하나은행은 업무체계 중심을 상위 조직인 부서에서 팀 중심으로 바꿔 지휘 라인을 실무선으로 더 내렸다. 우리금융도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제를 ‘8부문-2단’으로 슬림화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등 ‘C레벨’ 경영진이 연임과 겸직을 통해 조직 안정을 높이려는 시도도 보인다. 우리금융은 이원덕 수석부사장에게 전략, 재무, 사업성장 부문에 디지털과 정보기술(IT),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총괄하도록 맡겼다. KB금융도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증권대표 이사가 겸직하는 식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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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최고 금리 1%P 내려 소상공인 지원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금리를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적용 금리를 연 2.44∼4.99%에서 연 2.44∼3.99%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도 은행권이 흡수하기로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저신용자 차주(돈을 빌린 사람)가 최고금리로 5년간 2000만 원을 대출받아, 2년 거치 후 3년 동안 매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을 할 경우 기존 금리에서 내야 하는 이자는 총 355만4227원이지만 새 금리가 적용되면 이보다 70여만 원 적은 282만5966원만 납부하면 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조치로 돈을 빌린 저신용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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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내집 마련’ 월급 16년 모아야… 작년초보다 3년 늘어

    중산층이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6년간 꼬박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 정도 가격의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 장만에 걸리는 기간은 1년 9개월 만에 3년 가까이 늘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 심리 지표는 2013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9일 발표한 ‘2021 KB부동산보고서 주거용 편’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6.9% 올랐다. 서울 등 수도권 상승률은 9.2%였다.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전국에서 5.4%, 수도권에서 7.3% 올랐다. 특히 서울은 7월 이후 월평균 1.4%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뛰면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Price Income Ratio)도 높아졌다. PIR는 한 가구의 연소득을 모두 주택 매입에 투입했을 때 걸리는 기간을 뜻한다. KB국민은행이 직접 조사한 주택가격과 통계청 소득자료를 활용해 소득과 집값을 5단계(5분위)로 나눠 PIR를 산출한 결과 11월 현재 전국 PIR(소득 및 주택가격 3분위 기준)는 5.5년에 그쳤다. 반면 서울은 15.6년이나 됐다. 소득이 중간 수준인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대 집 한 채를 사려면 15.6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12.9년)과 비교해 약 3년 늘어났다. 소득 대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구매력도 저하된 것이다. 또 올해 1∼1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0만4000건으로 1년 전보다 66% 늘었다. 수도권 매매는 72% 급증했다. 12월 거래를 포함하면 연간 주택 매매는 2015년 이후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 상승을 우려해 ‘패닉 바잉’(공포에 의한 매수)에 나선 30대가 이 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 KB경영연구소는 “8월 이후 집값 급등, 정부 규제 여파로 주택 거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30대의 매매 비중은 커졌다”며 하반기부터 30대의 추격 매수 심리가 주택 매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거래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월에 처음으로 22%를 넘어섰다. 부동산 중개업자 10명 중 9명은 “내년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경영연구소가 이달 4∼8일 중개업자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수도권 87%, 비수도권 91%)다. 다만 상승 폭은 올해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집값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전문가의 약 39%는 “내년 수도권 집값이 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 지표도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2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2월 상승 폭은 2013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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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공과금 납부-소득 정산 고객들 몰려 영업점내 대기 인원 순식간에 20명 훌쩍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근처 A은행 동대문지점. 세금 납부 고지서와 영수증 뭉텅이, 각종 서류를 쥔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은행 안의 사람들은 14, 15명으로 계속 불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 입장 및 대기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한 첫날이었지만 인원을 제한하는 직원은 없었다. 길 건너 B은행 지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연말을 맞아 공과금 납부, 소득 정산 등 각종 은행 업무를 보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새 방역지침은 무색해졌다. 10분 새 고객은 12명에서 25명으로 불어났다. 고객 대기선은커녕 한 칸 띄어 앉거나 2m 이상 고객 간 거리를 유지하기도 어려워 보였다. 번호대기표를 뽑은 고객들은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기댈 벽을 찾거나 남는 의자에 앉기 바빴다. C은행 남대문지점은 직원이 입장을 제한해 아슬아슬하게 입장객 9명을 유지했다. 입구 밖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에서 입장 차례를 기다리던 한 고객은 “여기서 오밀조밀 붙어 기다리는 게 더 위험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동아일보가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 종로3가, 동대문 등 도심 은행지점 및 금융센터 8곳을 돌아본 결과 강화된 입장 고객 수 제한 지침을 준수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10명 제한’ 안내문조차 붙어 있지 않은 곳이 7곳, 고객 대기선이 없는 은행은 6곳이었다. 은행 이용자가 늘어나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인원 제한은 더 무의미해졌다. 다른 역세권이나 인구밀집도가 높은 주거지역의 은행 지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지점은 오후 한때 영업점 내 대기 인원만 28명이었다. 통장 정리 겸 가게 수입 정산을 위해 지점을 찾은 안모 씨(62·여)는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 데다 1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일찍 은행에 왔는데 월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더 몰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27일 새 거리 두기 방침을 발표하면서 “일상적 업무는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라”고 했지만 일각에선 은행 방문자 중엔 비대면 금융 거래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과 종이 통장에 거래 명세를 찍어보거나 지로 용지를 들고 지점을 찾는 노년층이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관악구 내 지점에서 근무하는 한 창구 직원은 “고객들을 겨우 ATM이 있는 입구 바깥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많아 문밖에 나가 기다리시라 말씀드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경우 식품점 등 필수업종의 출입 인원을 제한하면서 일정 시간대에 고령자만 입장할 수 있도록 보호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말에 발표된 방침을 지켜야 하는 은행 직원들도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가뜩이나 혼잡한 월말과 연말이 겹친 데다 영업시간 단축에 이어 새 방역지침까지 내려져 업무 혼잡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한 은행 직원은 “주말에 갑자기 가이드라인이 내려오다 보니 미처 고객 대기선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했다. 재택근무 확대로 지점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은행은 ‘영업점 환경에 따라 자율시행하라’는 내부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29일부터는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영업점에서도 대기 인원이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전국 저축은행 영업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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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中企-소상공 이자상환 유예’ 추가연장에 난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이자 상환을 또다시 늦춰주는 문제를 놓고 은행권이 고민에 빠졌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이들의 이자 상환을 올 9월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미룬 가운데 또 연장할 경우 한계기업 추가 부실 등 후폭풍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이자 유예 재연장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당시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기업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은행의 여신담당 임원들은 “대출 만기 연장은 검토해볼 수 있어도 이자 상환을 계속 유예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는 의견을 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말 은행권의 중기·소상공인 대상 이자 납입 유예 규모는 950억 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납부 유예된 이자의 평균 50배에 가까운 대출 원금이 부실 위험에 있을 수 있다”고 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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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지점, 28일부터 10명 넘게 입장 안됩니다”

    28일부터 전국 은행 지점 안에서 대기하는 고객이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입장하지 못한 이들은 바깥에 마련된 고객 대기선에서 기다려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런 내용의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행은 영업점 내 대기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하며,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대기선’을 표시한다. 영업점 내 고객들도 한 칸씩 띄어 앉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창구에는 칸막이 설치를 확대해 직원 간 또는 직원과 상담 고객 간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칸막이 설치가 어려우면 상담 고객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없는 영업점은 일부 창구를 폐쇄할 수도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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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도 거리두기 강화…28일부터 은행도 10명 이내로 입장 제한

    28일부터 전국 은행 지점 안에서 대기하는 고객이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입장하지 못한 이들은 바깥에 마련된 고객 대기선에서 기다려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런 내용의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행은 영업점 내 대기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하며,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대기선’을 표시한다. 영업점 내 고객들도 한 칸씩 띄어 앉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창구에는 칸막이 설치를 확대해 직원 간 또는 직원과 상담 고객 간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칸막이 설치가 어려우면 상담고객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없는 영업점은 일부 창구를 폐쇄할 수도 있다. 5개 창구를 운영 중인 지점에서 상담고객 간 거리가 1.5m 미만인 경우 2·4번 창구는 닫고 1·3·5번 창구만 운영하는 식이다. 은행들은 앞서 8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수도권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 운영해오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일상적인 은행 업무는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최대한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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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심 상권 공실률 높고 임대료까지 하락”… ‘꼬마빌딩’ 투자 주의보

    정부의 주택 매매 규제를 피해 수요가 몰렸던 ‘꼬마빌딩’(5층 이하, 시가 10억∼50억 원의 비주거용 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쉬워 각광을 받은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3일 내놓은 ‘2021 KB 부동산 보고서(상업용 편)’에서 “중소형 빌딩(꼬마빌딩)의 공실이 늘어나고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도심, 강남, 영등포, 신촌 등 핵심 지역의 꼬마빌딩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꼬마빌딩 거래 총액의 46.6%가 몰린 서울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용산구, 강남구의 공실률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 꼬마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기준 8.1%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11.3%로 상승했다. 거래가격이 높고 거래량이 가장 집중됐던 중심 상권 꼬마빌딩의 공실률이 높고 임대료가 크게 하락했다는 뜻이다. 2017년 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던 전국 꼬마빌딩 거래는 올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꼬마빌딩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7%, 거래 총액은 45.6% 증가했다. KB경영연구소는 “(꼬마빌딩을 포함해) 내년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땅한 투자 자산을 찾지 못해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가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투자수익률과 임대료가 하락해 지속적인 거래 수요를 끌어올리긴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KB경영연구소가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175명을 대상으로 7∼10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4%가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 상황을 ‘후퇴기’(46.3%) 또는 ‘침체기’(21.1%)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 여건이 가장 나쁠 시장으로는 호텔 및 상가를,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물류시설,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부정적 전망에도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빌딩거래법인 어반에셋의 정성진 대표는 “현재는 저금리 기조 때문에 상가 투자 시장은 일반적인 수요와 공급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기대수익률이 예금 금리보다 높은 2.5% 전후이기 때문에 투자 수요가 여전하며 부채가 많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공실과 임대료 하락을 버틸 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정순구 기자}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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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대출 꽁꽁… 신한 “신규접수 중단” 국민 “2000만원 이하 제한”

    신한은행이 23일부터 연말까지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신규 가계 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신규 대출 한도를 2000만 원 이하로 제한했고 일부 은행은 기존 신용대출자들에게 일부 상환을 조건으로 만기 연장을 해주면서 연말까지 극심한 ‘대출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2일까지 접수된 가계 신용대출 신청만 처리하고 23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영업점에서 신규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신규 대출은 내년 영업일이 시작되는 1월 4일에나 재개될 예정이다. 단,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예외적으로 본부 승인 심사를 거쳐 지원된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31일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신규 개설뿐 아니라 이미 대출액이 2000만 원을 넘긴 경우 추가로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14일부터 1억 원이 넘는 모든 가계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대출 제한을 한층 더 강화한 조치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거나 서민금융지원 신용대출일 경우 대출을 해줄 수 있다. 하나은행도 대출 문을 일부 닫았다. 24일부터 대표 모바일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종료 기한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등 일부 주택담보·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낮추기로 한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고소득 전문직의 한도도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일부 은행은 지난해 빌린 대출액의 20%까지 상환해야 만기를 절반 정도 연장해 준다는 식으로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 대한 만기 연장도 까다롭게 검토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 대출이자 연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일부 상환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 이 같은 만기 연장 제한 조치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제한 조치 전후로 시중은행의 대출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4조8495억 원으로 폭증했다가 이달 들어 21일까지 1225억 원에 그쳤다. 일각에선 당국의 강력한 신용대출 제한으로 대출 수요가 내년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고,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다시 2금융권 규제에 나서는 ‘두더지 잡기’식 대출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과 2금융권 신용대출 금리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기 어렵다. 2금융권 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생활자금 수요라서 규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들은 “당국의 목표가 신용대출액과 집값 폭등을 잡기 위한 것인 만큼 언제든지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장윤정 기자}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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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소득이 의식주만큼 삶의 중요한 요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전통적인 ‘강남불패’에서 ‘서울·경기도 불패’와 ‘광역시 불장(Bull Market·상승장)’으로 변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55·사진)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이 자산 양극화와 집값 상향 평준화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부동산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의 학군과 조망이 좋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틀 강남’과 신흥 부촌이 형성되며 자산 격차가 광역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 격차가 커지는 ‘갭코노미’ 시대의 생존법은 금융지식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박 수석위원은 “이제는 투자소득이 의식주만큼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청약, 양도세 등 금융지식을 모르면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이나 주식을 혐오스러운 투기 대상처럼 이데올로기로 접근하기보다 가족을 지키고 평온한 미래를 가져가기 위한 재무지식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2030세대들에 대해서는 “젊은층들이 글로벌 자산 분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3, 4년 사이 비트코인이나 갭투자, 동학개미·서학개미 운동을 보면서 자산 가격은 늘 오른다는 ‘자산 가격 우상향’에 대한 맹신에 빠졌다”고 했다. 또 일각의 ‘아파트 편식증’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위원은 “상가 임대소득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다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은 은퇴자도 많다”며 “과거 경험에 기대 ‘공간 소비’를 해서는 안 된다. 돈이 생기면 땅과 건물을 사는 베이비부머들도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다변화를 벤치마킹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주택시장에 대해선 상반기(1∼6월)에 집값이 오르고 하반기(7∼12월)에 보합세를 유지하는 ‘상고하저’를 전망했다. 그는 “6월 전 보유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들이 나오겠지만 집값을 흔들 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집을 팔 의사가 있는 다주택자는 타이밍을 따지지 말고 당장 내놓는 게 좋다”고 했다. 또 “무주택자는 특별분양을 적극 노리거나 단기급등지역이 아닌 곳의 중저가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 한 채만 있고 소득은 없는 은퇴자들은 살던 집에 반전세나 월세를 놓고 외곽 지역에서 전세로 살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식으로 소유와 거주를 과감히 분리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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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서 삼성페이로 결제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 제공

    삼성카드가 삼성페이로 국내외에서 결제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삼성페이카드’를 내놨다. 삼성페이카드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경우 1.5%,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1%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31일까지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 추가로 0.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쿠폰샵에서 결제하면 3%, 캐시비 후불교통을 이용하면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 원을 넘으면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결제일에 5% 할인 혜택을 최대 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삼성페이가 아닌 일반 결제로 진행하더라도 전월 이용금액과 무관하게 국내는 0.5%, 해외는 1.5%의 결제일 할인이 한도 없이 지원된다. 삼성페이카드는 발급 후 실물 카드를 받기 전에도 삼성페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함께 해외 현지매장에서 삼성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도 선보인다. 고객이 보유한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삼성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고 최초 1회 해외결제 약관 동의 및 본인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공항, 백화점, 레스토랑, 커피숍 등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카드’와 ‘삼성페이 해외결제’를 통해 삼성페이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고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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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보다 높은 수익률… 은퇴시점 맞춘 ‘TDF’ 주목

    미래에셋대우가 연금자산을 증식하려는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타깃 데이트 펀드(TDF·Target Date Fund)로 주목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을 위해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에 맞춰 운용되는 펀드다. 한번 가입하면 직접 나서지 않아도 연령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해주고 퇴직연금 평균보다 수익률이 높아 노후 자금을 대비하는 연금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에서 선보인 상당수 TDF가 글로벌 운용사의 TDF 상품을 제휴해 운용하다 보니 글로벌 투자자 시각이 많이 반영돼 있다면,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미래에셋 자체 운용팀이 직접 운용하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의 관점을 십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한국 투자자를 위한 TDF라는 점에서 한국의 원화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과 수익을 판단하고 전략을 배분한다. 또 엄선된 액티브펀드를 활용한 전략배분 투자로 높은 위험조정성과를 추구한다. 아울러 원금 회복기간을 반영해 수익원천별 전략을 배분하고 장기투자 위험을 관리한다. 전략배분TDF는 투자목적과 투자전략 등에 따라 특정 목표시점이 가까워지면 180여 개 펀드를 분석해 4가지 투자전략으로 나눠 실행한다.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헤지포지션을 활용해 금융시장 변동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부동산이나 배당 등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투자자산 가격 상승으로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등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이 TDF는 혼합자산형 펀드 플랫폼으로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운용 영역이 넓고, 일반적인 재간접 펀드보다 저렴한 보수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펀드로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최우수 펀드로 선정된 상품 16개로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상품으로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된다. TDF 상품 이름에 붙는 네 자리 숫자는 투자자가 정한 목표 시점의 연도를 뜻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TDF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45’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준 TDF 2045는 올해 초 이후 15.2%의 수익률을 보였고 2년, 3년 수익률도 각각 35.9%, 30.1%로 1위를 차지했다. TDF 2045의 경우 2045년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처럼 안전한 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단일 TD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는 설정액이 5387억 원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 2045는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 전략배분 TDF의 경우 자산배분 전략이 적절히 수행되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 변화가 생기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전체 TDF 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 편리함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12개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102개 TDF의 설정액은 4조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7932억 원)보다 43.4%(1조2135억 원) 늘어났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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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메신저 피싱 보상 보험 제공…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나은행이 시니어 고객들에게 관련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내놨다. 하나은행의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은 1인당 1계좌로 최저 100만 원부터 최대 5000만 원까지 만 60세 이상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 전용상품이다. 최대 금리는 연 1.1%로, 기본금리 연 0.9%에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을 이체할 경우 연 0.2%를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상품 신청 시 무료로 제공되는 보험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 피싱이나 메신저 피싱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경우 최대 각 1000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대중교통 상해 사망 시에도 5000만 원 한도로 보상이 제공된다. 8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60, 70대 이상이 전체의 17.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50대(32.9%)와 40대(27.3%)에 이어 세 번째로 피해율이 높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가 위험하다”며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거나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에 60, 70대가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자금을 날리거나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공공기관이니 믿고 맡기면 도와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악용하는 고령층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은 가까운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만기 때 자동으로 다시 예치하거나 최대 2회까지 중도 인출을 할 수 있어 자금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나은행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고령 친화적 금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고령층 이용 비중이 낮은 온라인 전용 상품에만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오프라인 상품 서비스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7∼12월) 온라인 특판상품 제공 시 동일·유사한 혜택을 보장하는 고령층 전용 대면거래 상품을 함께 내놓도록 금융회사를 독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판매 기념으로 12월 31일까지 시니어 맞춤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언제나’ 이벤트는 예금 1000만 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트로트 컬러링북 세트를 제공하며, ‘청춘’ 이벤트는 예금 가입 후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을 처음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선 목·어깨 안마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고령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시니어 손님들의 니즈에 맞는 전용 상품뿐 아니라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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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대출 접수 중단, 한도 제한…연말 은행권 ‘대출 조이기’ 가속

    신한은행이 23일부터 연말까지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신규 가계 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신규 대출 한도를 2000만 원 이하로 제한했고 일부 은행은 기존 신용대출자들에게 일부 상환을 조건으로 만기 연장을 해주면서 연말까지 극심한 ‘대출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2일까지 접수된 가계 신용대출 신청만 처리하고 23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영업점에서 신규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신규 대출은 내년 영업일이 시작되는 1월 4일에나 재개될 예정이다. 단,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예외적으로 본부 승인 심사를 거쳐 지원된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31일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신규 개설뿐 아니라 이미 대출액이 2000만 원을 넘긴 경우 추가로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14일부터 1억 원이 넘는 모든 가계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대출 제한을 한층 더 강화한 조치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거나 서민금융지원 신용대출일 경우 대출을 해줄 수 있다. 하나은행도 대출 문을 일부 닫았다. 24일부터 대표 모바일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종료 기한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등 일부 주택담보·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낮추기로 한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고소득 전문직의 한도도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일부 은행은 지난해 빌린 대출액의 20%까지 상환해야 만기를 절반 정도 연장해 준다는 식으로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 대한 만기 연장도 까다롭게 검토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 대출이자 연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일부 상환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 이 같은 만기 연장 제한 조치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제한 조치 전후로 시중은행의 대출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4조8495억 원으로 폭증했다가 이달 들어 21일까지 1225억 원에 그쳤다. 일각에선 당국의 강력한 신용대출 제한으로 대출 수요가 내년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고,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다시 2금융권 규제에 나서는 ‘두더지 잡기’식 대출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과 2금융권 신용대출 금리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기 어렵다. 2금융권 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생활자금 수요라서 규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들은 “당국의 목표가 신용대출액과 집값 폭등을 잡기 위한 것인 만큼 언제든지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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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 늘리고 방역 강화하는 시중銀 “3단계에도 영업점은 정상 운영”

    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은 지점 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은행들이 직원들의 재택근무 비율을 늘리고 있고 일부 비대면 가계 대출상품을 중단함에 따라 연말까지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지점 방문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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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은행도 돈줄 조이기… 연말 대출 꽉막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들도 연말까지 신용대출을 포함한 고액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앞으로 열흘간 1금융권의 신규 대출 통로가 꽉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올해 대출 운용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IM직장인 가계신용대출’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비대면 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 비상금대출 신청을 받는 핀테크 기업 핀크도 연말까지 접수를 중단했다. 내년 영업일이 새로 시작되는 1월부터 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전문직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했다. ‘메디팜론’ ‘로이어론’ ‘닥터론’ 등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였다. 고신용자(신용 1∼3등급)에게 우대금리로 0.1∼0.5%포인트를 제공하던 것도 3등급부터는 주지 않고, 1∼2등급 역시 0.1∼0.3%포인트로 축소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부터 ‘BEST 직장인신용대출’ ‘JB 다이렉트 직장인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미 취급된 대출도 갱신이나 대환을 할 수 없고 만기 연장만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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