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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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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2026-04-01
칼럼100%
  • 코스피 연중최고치… 박스권 탈출 청신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새 경제팀의 배당 확대 방침에 반응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사진)를 경신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전 연중 최고치였던 17일의 2,020.90을 뛰어넘은 수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61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18포인트(0.57%) 올라 564.9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2기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이 2.66%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계와 철강·금속도 각각 1.88%, 1.78%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글로벌자금의 신흥시장 자금 유입,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가 지루하게 유지되던 박스권을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4∼6월)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작년 동기 대비 7.5% 성장해 시장 전망치(7.4%)를 웃돌았다. 2기 경제팀이 24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도 높다.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졌다. 다만 환율과 기업실적은 향후 증시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할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기관의 펀드환매 물량도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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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연씨 “맨유서 에이전트 해볼래? 제안에 애들 눈빛 달라져”

    “어른들은 ‘요즘 애들은 꿈이 없다’고 하죠? 사실은 꿈이 없는 게 아니라, 애들이 아는 직업 자체가 없어요. 적성과 목표를 찾아주는 것이 입시보다 우선입니다.” 2011년부터 매년 각종 입시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육의 정석’ 리포트를 펴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38). 그가 이번에는 대학과 중고교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총정리한 2권의 단행본(대입편, 중·고입편)을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으로 낸 이번 단행본에서 그는 2015학년도 입시에 대한 주요 정보와 새롭게 바뀌는 전형 정보를 정리했다. 대입편에서는 새로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을 분석하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10곳의 입시전형별 특성 및 평가 기준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중·고입편에서는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과학고 과학영재고 등 특목고 입학전형을 집중 해부했다. 올해는 의대, 교대뿐만 아니라 체육대 공략법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김 연구원은 “남학생 학부모들을 만나면 ‘박지성 박찬호 같은 재능도 없으면서 운동만 하려고 한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며 “이때 아이를 윽박지르지 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서 에이전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말하면 눈이 반짝반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 과정에서 체육을, 석사 과정에서 스포츠마케팅이나 스포츠의학을 하는 등 다양한 길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기평가에 자신이 없어도 성균관대 학생부 종합전형, 연세대 일반전형(논술 위주) 등을 노려볼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전 과목 만점이 아니어도 수시전형을 통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를 잘 활용하려면 아이가 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부터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을 잘 본다면 정시, 내신성적이 좋다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내신성적 위주), 내신은 좋지 않아도 꿈을 일찍 발견한 아이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내신+비교과), 논술을 잘한다면 수시 일반전형(논술+학생부교과+수능 최저) 등 전형을 미리 선택해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형이 너무 복잡해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소통에 실패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2015학년도부터 수시는 학생부(교과/종합)·논술·실기(특기) 위주,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 등 6가지로 단순해졌다”며 “문제는 비슷한 전형이어도 각 대학마다 명칭도 다르고 요소별 가중치가 제각각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 선발전형’, 고려대는 ‘학교장 추천전형’, 연세대는 ‘학교생활 우수자전형’이라고 표기한다. 김 연구원은 “수시전형이 3000여 가지라는 말이 이래서 나왔다”며 “교육부가 학교별 전형용어라도 통일해 주면 한결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율형사립고 폐지를 주장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도 “일반고의 낡은 교육방식부터 바꾸라”고 쓴소리를 했다. “특목고·자사고에서 서울대로 많이 보내는 건 구술면접 중심의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전체의 53.2% 선발) 시스템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기도 해요. 자사고를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수십 년 전과 똑같이 고개 숙이고 필기만 하는 일반고 수업 광경부터 바꿔야 합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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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국제조사단 활동前 증거인멸 안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의 피해자 가족에 위로를 보내면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요청으로 18일(현지 시간) 오전 이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이번 사고의 조사는 유엔이 주도해야 하고 신속하고 완벽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 참사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국제사회의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신뢰할 수 있고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국제사회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 밝혀내는 데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 조사단이 이 비극의 모든 부분을 규명할 때까지 모든 증거물이 사건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점에 포로셴코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7일 미국 여객기들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 비행을 금지했다. FAA는 올해 4월 크림 반도와 인근 흑해 지역에 비행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번 사고 상공은 금지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우크라이나 정세가 악화된 3월 3일부터 안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루프트한자, 네덜란드 KLM, 일부 중국 민항기 등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피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제재에 나선 지 불과 하루 만인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피격되자 세계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특히 러시아 주식과 루블화 가치는 각각 2.3%, 1.7% 떨어졌다. 18일 한국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9.4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0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김재영 기자}

    •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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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 기회냐, 국내시장 잠식이냐… 자산운용사들 ‘亞 펀드패스포트’ 논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국내 투자자들이 아시아 각국의 펀드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국내외 자산운용사 간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가 낮아지고 가입할 수 있는 펀드상품도 다양해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거대 해외 운용사의 공세에 자칫 국내 자본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ARFP)’ 도입과 관련해 지난주까지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수렴했고 곧 금융당국에 보고할 계획이다. 당국은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과의 논의를 거쳐 연내에 세부 규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6년 공식 출범한다. 펀드패스포트는 회원국 사이에서 단일 펀드 시장을 만들어 공모펀드를 교차 판매하는 제도. 일종의 펀드 자유무역협정(FTA)인 셈이다. 한 나라에서 펀드 출시 인가를 받은 펀드상품을 다른 회원국에서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쳐 쉽게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운용사가 출시한 상품을 호주 증권사가 호주인에게 팔 수 있고, 반대로 국내 증권사와 은행도 호주 운용사의 인기 상품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할 수 있다. 한국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4개국이 지난해 9월 도입의향서에 서명했고 일본 홍콩 태국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펀드패스포트가 도입되면 국내 자본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유럽 판매채널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아시아 선진펀드에 쉽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채권에만 집중돼 있는 한국의 펀드시장에 호주의 주식형 펀드와 대체투자상품 등이 들어올 경우 국내 운용업계도 경쟁 과정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강한 중소형 운용사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대형사들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운용사들이 공략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국가는 아직 참여 대상이 아니고, 한국보다 경쟁력이 높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만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안방 시장만 내줄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한국의 펀드산업 경쟁력도 펀드패스포트를 주도하는 나라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펀드자산 규모는 20% 수준으로 호주(124%), 홍콩(417%), 싱가포르(475%) 등에 한참 못 미친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개정 등 국내 자산운용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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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2주택자 전세소득 과세 철회

    정부가 2주택 보유자의 전세소득에 대해 과세하려던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과 같은 대출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데 이어 취임 둘째 날 전세과세 원칙을 뒤집으면서까지 부동산 살리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기재부는 17일 “올 3월 발표한 ‘주택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조치’ 가운데 2주택 보유자의 전세 임대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내용을 빼기로 새누리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기재부는 2주택 월세 임대소득자와의 형평성을 감안해 2주택 전세 임대소득자의 전세보증금에도 과세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다주택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주택자의 전세소득에 세금을 물리면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이번에 궤도를 수정했다. 이날 코스피는 2기 경제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덕에 전날보다 7.42포인트 올라 연중 최고치인 2,020.90으로 장을 마쳤다.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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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사들, 개인투자자에 수수료 ‘바가지’

    자산운용사들이 개인 고객에게 기관투자가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펀드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투자자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불법행위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상당수 자산운용사 임직원들은 미신고 계좌를 이용해 주식 등을 거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5월 말부터 한 달간 86개 전체 자산운용사를 점검하고 7개 운용사를 현장에서 검사한 결과 업계 전반에 걸쳐 위법행위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점검 결과 자산운용사들은 같은 그룹 계열사나 기관투자가 등 ‘힘 있는’ 기관들에는 운용보수(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수수료를 물렸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개인고객에게는 0.6%를 수수료로 받은 반면 기관투자가에게는 0.2%, 계열사에는 0.1%만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로부터 낮은 수수료를 받는 대신 여기에서 발생한 역마진을 개인투자자에게 전가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수료를 많이 받는다고 개인고객들의 펀드에 신경을 써 준 것도 아니다. 자산운용사들은 모회사나 기관투자가로부터 지속적인 자금 유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가입한 펀드만 집중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개인고객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힘 있는’ 특정 기관의 펀드 수익률을 관리하려고 자산운용사에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증권사 브로커를 활용해 ‘채권파킹’ 등 불법도 저질렀다. 채권파킹이란 운용사가 구두로 증권사에 채권 매입을 요구한 뒤 펀드에 담지 않고 증권사에 맡겨두는(parking) 거래다. 채권가격이 오르면 운용사가 이익을 보고, 가격이 내리면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손실을 증권사와 펀드 가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운용사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했다. 계좌를 회사에 신고하고 매매 내역을 통지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미신고 계좌나 차명계좌로 주식이나 선물 등을 매매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의도적으로 매매 내역을 은폐했고, 일부는 펀드 운용정보를 활용해 선행매매를 하기도 했다. 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가입을 권유하는 펀드 불완전 판매도 여전했다. 금감원이 지난달 은행과 증권사 등 30개 금융회사 181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을 실시한 결과 투자자 성향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상품을 권유하거나 인기상품의 수익률만 비교·설명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계열사 펀드임을 알리지 않고 단독 상품을 권유하거나 판매 보수가 높은 특정 펀드를 권유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와 공동으로 ‘업무관행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예고 없이 진행하는 미스터리 쇼핑을 상시화하고,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준 금감원 부원장은 “미스터리 쇼핑을 검사와 연계해 (금융회사와 임직원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문제가 반복되는 회사는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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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으쓱 저가株… 체면 구긴 고가株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식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이 높은 대형주들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지난해 말과 비교 가능한 1770개 종목의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5000원 이상 1만 원 미만인 117개 종목들의 연초 이후 9일까지 주가상승률이 25.72%로 가장 높았다.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인 172개사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73%였다. 3만∼5만 원인 70개 종목은 11.27%, 5만∼10만 원 75개 종목은 11.18% 올랐다. 반면 10만 원 이상에 거래된 75개 종목의 수익률은 4.29%에 그쳤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화 강세로 대형 수출주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 점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내수 중심의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도 저가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1820원에 거래됐던 국동은 9일 현재 9980원으로 올라 448.3%의 상승률을 보였다. 금강공업(247.62%), STX(233.33%), 효성ITX(211.85%) 등도 연초 이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리버가 437.6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올렸고 동화기업(345.69%), 삼목에스폼(266.35%), 컴투스(252.78%) 등이 뒤를 이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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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금값… 한달새 7.5% 올라

    국제 금값이 최근 한 달 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이라크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사태 등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3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1244.00달러)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새 93.40달러(7.51%) 올랐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89%로 집계됐다.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1개월 수익률은 17.99%에 이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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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주보다 몸값 싼 주식이 ‘짭짤’, 종목별로도 저가주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식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이 높은 대형주들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지난해 말과 비교 가능한 1770개 종목의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5000원 이상 1만 원 미만인 117개 종목들의 연초 이후 9일까지 주가상승률이 25.72%로 가장 높았다.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인 172개사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73%였다. 3만~5만 원인 70개 종목은 11.27%, 5만~10만 원 75개 종목은 11.18% 올랐다. 반면 10만 원 이상에 거래된 75개 종목의 수익률은 4.29%에 그쳤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화 강세로 대형 수출주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 점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내수 중심의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도 저가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1820원에 거래됐던 국동은 9일 현재 9980원으로 올라 448.3%의 상승률을 보였다. 금강공업(247.62%), STX(233.33%), 효성ITX(211.85%) 등도 연초 이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리버가 437.6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올렸고, 동화기업(345.69%), 삼목에스폼(266.35%), 컴투스(252.7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가격보다는 기업의 재무상황, 실적,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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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뛰고 금 펀드 수익률도 짭짤…올해 하반기 가면?

    국제 금값이 최근 한 달 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라크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사태 등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3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1244.00달러)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새 93.40달러(7.51%) 올랐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89%로 집계됐다.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1개월 수익률은 17.99%에 이른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A)과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수익률도 각각 16.31%, 15.51%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금값 상승이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며 섣부른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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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배당수익률 2014년도 ‘쥐꼬리’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6년 연속 1%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는 13일 증권사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2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망대로라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008년 2.58%를 나타낸 뒤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대에 그치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9%로 전망된다. 영국 FTSE 100지수(3.73%), 독일 DAX지수(2.93%)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65%), 홍콩 항셍지수(3.66%), 싱가포르 ST지수(3.30%) 등 신흥국의 배당수익률도 2% 후반∼3%대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 정부가 조만간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도록 유인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에서 “대기업의 지나친 유보금이 배당, 임금, 투자 등을 통해 가계 부문으로 흘러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 등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편 등과 맞물려 ‘주주이익 환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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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기획사들, 요즘 증시와 열애중

    《 “저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곧바로 증시가 출렁였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주연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주가는 시 주석 방한 이틀 동안 7.98% 올랐다. 연예계 소식 가운데 좋은 것은 문화면, 나쁜 내용은 사회면에 나온다지만 앞으로는 경제면에도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중국발 ‘신(新)한류’ 열풍을 타고 속속 증시에 입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류 타고 엔터주(株) 상장 붐 9일 교육전문업체 에듀컴퍼니는 배우 하정우 김성균의 소속사 판타지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중국 한류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5월에는 걸그룹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해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가 코스닥 상장사 쓰리원으로 바뀌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을 흥행시킨 영화배급회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으며,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이 속한 FNC엔터테인먼트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케이팝과 드라마 열풍 속에 해외진출을 모색하면서 자본 조달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증시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늘면서 시장 판도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SM, YG, JYP 등 가수 기획사 ‘빅3’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배우 기획사들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배우 기획사의 경우 수입원이 소속 배우의 드라마 영화, 광고 출연이 전부여서 매출 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표적인 업체가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다. 드라마 ‘별그대’ 종영일인 2월 27일 키이스트의 주가는 1430원이었지만 지난달 5일에는 435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별그대’가 국내에서는 종영을 했지만 중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지속되면서 김수현의 몸값도 따라 올라 3개월 남짓한 기간에 김수현 소속사의 주가가 3배로 뛴 것이다.○ 소문 따라 출렁이는 주가 ‘주의’ “15년 동안 연예인 생활을 했는데 2주 만에 무너졌다.” 드라마 ‘별그대’에서 인기가 급락한 천송이(전지현 분)가 한숨을 쉬며 하는 말이다. 아무리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더라도 한 방에 갈 수 있는 게 연예계다. 연예인을 상품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3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5.86% 떨어졌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유병호 씨가 횡령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유병호 씨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박진영의 장인으로 알려졌다. 5월 15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주가도 갑자기 곤두박질쳤다. 인기 절정인 12인조 남성 아이돌 엑소(EXO)의 멤버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하루만 SM 시가총액 중 600억 원(약 6%)이 사라졌다. 1일 YG엔터테인먼트도 소속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수현 때문에 히트를 친 키이스트도 김수현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별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헝다그룹의 광천수 ‘헝다빙취안(恒大氷泉)’ 광고모델로 발탁됐는데, 헝다그룹이 이 생수의 원산지를 백두산의 중국식 표기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표시한 게 문제가 됐다. 지난달 초 4000원을 훌쩍 넘어섰던 키이스트 주가는 6월 23일 전날(3580원)보다 340원(9.5%)이 떨어진 3240원을 기록했고 24일에는 3165원까지 내려갔다. ‘창바이산 표기’ 파문으로 주가가 19일 동안 무려 27.24% 빠진 것이다. 최지웅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예인이 상품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경우 언제든지 이슈에 의해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장기 전망은 좋더라도 언제든지 악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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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KB투자증권

    KB투자증권은 11일 오후 2시까지 원금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판매한다. KB스타 ELS 제716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가격 대비 85% 이상이면 최대 연 7.7%의 수익률을 적용해 수익금을 돌려준다. 최소 100만 원부터 100만 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1599-7000}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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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관투자가들 “삼성전자 배당 대폭 늘려야”

    미국의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주주 이익을 늘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헤지펀드인 페리캐피털, 약트먼, 애셋매니지먼트, 아티즌파트너스 등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600억 달러(약 60조6000억 원)의 현금을 쌓아놓고도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회사 샌퍼드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마크 뉴먼 씨는 “삼성이 올해 250억 달러(약 25조2500억 원)의 현금을 추가로 축적해 내년에는 현금보유액이 1000억 달러(약 10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이익의 7.2%를 주주에게 배당했지만 시가배당률로는 1%에 불과했다. 자사주 매입은 2007년 이후 중단됐다. 이는 애플이나 인텔, 대만 반도체 업체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고 투자자들은 주장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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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악화 우려가 현실로… 中企 이어 대기업까지 직격탄

    지난해 약 6000억 원의 매출을 낸 중견기업 A사 대표 이모 씨는 요즘 아침 신문만 펼치면 제일 먼저 환율 기사부터 들여다본다. 올 초만 해도 달러당 1060원대였던 환율이 반년 만에 1010원대까지 내려앉으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수백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매출의 9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10원만 빠져도 기업 운영이 힘들어진다”며 “전체 생산량의 15%인 국내 생산 물량마저 해외로 돌려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1000원 붕괴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이미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환율 하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을 모두 갉아먹는 추세다. ○ 임계점 넘긴 환율, 이젠 대기업도 영향권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진행한 투자설명회(IR)에서 환율 변동성을 향후 주요 리스크 중의 하나로 꼽았다. 당시만 해도 삼성전자는 환율 리스크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원화 강세의 공습은 예상과 달리 훨씬 더 일찍 찾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경쟁 중인 일본 업체들의 경우 연초부터 ‘엔화 약세’ 효과를 누리고 있어 가격 경쟁에서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원화 가치가 1% 오를 때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부터 받는 충격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2분기(4∼6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합산 전망치는 1개월 전보다 각각 2.8%, 2.7% 감소한 상태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5.9%, 6.1% 줄었다. 실적 악화의 먹구름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업종의 전망도 어둡다. 현대증권은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한 2조19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매출액은 4200억 원 감소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5, 6월 휴일 수가 평년보다 늘어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원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생산 비중을 지난해 54%까지 늘려 환율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있지만 수출 차종이 대부분 수익성과 매출이 높은 중대형 차량에 집중돼 있어 타격이 있다”며 “예전엔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원-유로 환율 등이 올라 환율 효과를 상쇄해 줬지만 최근엔 원화만 유독 강세를 보여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학 및 정유업계도 원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재료인 원유를 수입할 때는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이 내리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부가가치를 높여 되파는 과정에서 더 큰 손해를 본다. 전체 매출의 60∼70%를 수출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내수경기 부진으로 수요마저 줄어 울상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잇달아 관련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 밖에 조선·기계, 반도체 등도 환율 하락의 민감도가 큰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으로 하락할 경우 전기·전자(―2.1%포인트), 자동차(―2.7%포인트), 기계(―1.9%포인트), 조선(―5.0%포인트) 업종 등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환율,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나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들이 생각하는 적정 환율은 달러당 1070∼1090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040∼1050원 선으로 추산된다. 현재 환율이 101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벌써 이들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의 밑으로 한참 내려갔다는 뜻이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지금 환율 수준은 한국 경제가 지탱할 수 있는 균형 환율 수준보다 100원 이상 낮다”며 “수출을 할수록 손해 보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계 일각에서는 세 자릿수 환율이 임박하면서 산업계는 물론이고 금융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도 환율이 900원대로 낮게 유지되다가 갑자기 급등하면서 경제위기가 촉발됐다. 사상 최대 규모인 경상수지 흑자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부진해 발생한 ‘불황형 흑자’란 점에서 원화 강세로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경상수지가 순식간에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현재 환율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지금은 단기외채 비중 등 경제지표가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보다 좋아져서 환율 하락만으로 금융부문의 위기가 커질 가능성은 줄었다”며 “그러나 환율 하락의 속도가 너무 빠르면 대응할 여유가 없어지는 만큼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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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강팀과 전혀 다른 전술로 승리한 ‘월드컵의 다윗들’

    《 우리는 약자와 거인 사이의 싸움을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단점처럼 보이는 것에 실은 얼마나 많은 자유가 있을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은 작은 연못이다.―‘다윗과 골리앗’(맬컴 글래드웰·21세기북스·2014년)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대 이변은 ‘무적함대’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이다. 한때 공포의 대상이었던 ‘티키타카’(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한다는 뜻으로 짧은 패스 중심의 스페인 특유의 축구를 의미)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상대팀들이 몇 년간 스페인 축구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상대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롱패스에 스페인의 수비 뒤쪽 공간은 속절없이 뚫려버렸다.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는 얘기다. 축구뿐이 아니다. ‘티핑 포인트’와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저자 맬컴 글래드웰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성경 속 이야기를 응용해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비결을 분석했다. 3000년 전 팔레스타인의 양치기 소년 다윗은 돌팔매질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다윗이 골리앗처럼 갑옷과 칼로 무장한 채 돌격했다면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 다윗은 골리앗의 틀에 맞춰 싸우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 즉 원거리 공격을 선택했다. 약자는 강자가 정해놓은 게임의 규칙을 그대로 따를 필요가 없다. 약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오히려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아예 판을 뒤집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 잘나간다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 저자는 모든 긍정적 특징은 한동안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효과가 정체되고 그 이후론 부정적 효과가 강해지는 ‘뒤집힌 U자 곡선’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수많은 다윗들이여, ‘할 수 없다’고 포기하기 전에 이기기 위한 전략부터 짜라. 이번 월드컵 기간 코스타리카 등 언더도그(이기거나 성공할 확률이 작은 약자)의 반란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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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KDB대우증권

    2014년 최악의 상황을 버텨낸 증권업계의 상황이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 ‘맏형’ 역할을 해 온 KDB대우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 영토를 확장하고 국내에서 영업력의 바닥을 다지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증권주의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하반기 증시가 반등할 경우 대우증권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국내서 재도약 채비 대우증권은 올 1분기(1∼3월)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613억 원, 순이익 460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다. 2분기에도 427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채권 관련 이익이 실적 호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중국고섬, STX팬오션 등의 부실처리 비용이 약 800억 원 발생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적극적인 자기자본투자(PI) 및 채권 투자를 통해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대우증권은 오히려 판매 네트워크를 넓혔다. 자산관리 부문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높여 고객 자금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PB들을 대상으로 PRP(PB Rebuilding Program) 교육을 실시하고,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고금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1년 동안 1억 원 이상을 예탁한 고객이 6000명 늘어 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1분기 리테일 예탁자산은 70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9% 증가했다. 정부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정책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NCR는 자금 조달·운용과 관련해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지표다. NCR가 완화되면 대형 증권사들은 NCR가 3, 4배 상승해 투자 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중 최대 규모의 자본을 보유한 대우증권이 제도 완화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릴 것”이라며 “NCR가 현재 520%에서 130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해외 법인을 합산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외 금융영토 확장 대우증권은 국내에서 해외 진출의 역사가 가장 긴 금융투자회사다. 1984년 업계 최초로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의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지난해 4월 대우증권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은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20%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2월에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순수 해외 헤지펀드(홍콩의 아돈마룬·Ardon Moroon아시아펀드)와 헤지펀드 전담중개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4월에는 20년 경력을 지닌 세계 유수의 항공기 금융 전문업체 ‘노부스캐피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항공기 임대사업에 진출하는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대체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판매관리비를 절감하고 트레이딩 손실을 털어내는 등 실적은 이미 바닥을 탈출했다”며 “내년부터는 자금활용 여력이 확대돼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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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속도내고 한류 콘텐츠 인기 기대… 화장품-엔터株 ‘중국發 호재’ 부푼 꿈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수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시 주석 방한 기간 진짜 수혜주는 따로 있었다. 화장품 등 중국에 직접 완성품을 수출하는 소비재와 한류(韓流) 콘텐츠를 생산하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이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4.43%(6만7000원) 오른 15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 주석의 방한이 발표된 지난달 27일 종가와 비교하면 5.26% 오른 것이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지난달 27일 이후 4일까지 주가가 각각 10.99%, 7.3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06% 오른 것에 비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 밥솥을 수출하는 리홈쿠첸의 경우 시 주석이 한국에 도착한 3일 주가가 6.84% 오르기도 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지만 이미 관세 면제 대상인 업종보다는 그동안 높은 관세를 적용받던 소비재가 실질적인 FTA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소비재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시 주석 방한 기간에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3.98%(145원) 오른 37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종가와 비교하면 10.49%나 올랐다. 키이스트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다. 4일 CJ엔터테인먼트 주가도 2.47% 오른 4만6800원을 기록했고 ‘겨울연가’, ‘찬란한 유산’, ‘해를 품은 달’ 등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도 4.99% 올랐다. 3일 ‘한중 영화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관심도 한몫했다. 펑 여사는 창덕궁에서는 “드라마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받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친숙함을 표시했다. 정하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공동제작 영화는 중국 현지에서 자국 영화로 인정돼 수출제한제도의 대상이 되지 않아 중국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중국인의 소득 증가와 맞물려 화장품, 패션, 식품, 관광산업 등의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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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없이 직접 거래… ‘제2 中투자 붐’ 예고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중국 본토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간접 주식투자 중심의 중국 투자 판도가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상품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자국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홍콩 대만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한국에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본토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면서 투자시장에 ‘제2의 차이나 붐’이 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중국 투자 판이 커진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울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고, 한국 측에 800억 위안(약 12조8000억 원) 규모의 RQFII 자격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RQFII는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로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한 국가가 중국으로부터 RQFII 한도를 부여받으면 해당 국가의 금융회사들이 한도 내에서 중국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 범위는 △중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채권 또는 권리증서 △채권 은행 간에 거래되는 고정 수익 상품 △증권투자펀드 △주가지수선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승인한 기타 금융투자 상품 등으로 다양하다. RQFII 자격을 얻으면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해 다양한 중국 투자 상품이 개발돼 중국투자의 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운용사들의 기존 중국투자 통로였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와 달리 중국 역외의 위안화로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 위안화로 중국 주식을 사고팔기 때문에 별도의 환헤지 비용도 들지 않는다. QFII가 본토 주식에 50%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반면 RQFII 자격이 있으면 100%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홍콩을 경유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면서 홍콩법인에 거래대금의 대략 1% 내외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직접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이 다양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채권 투자해볼까 원·위안화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저금리의 원화를 빌려다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는 ‘원-캐리 트레이드’ 금융상품의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외화자금 담당자는 “위안화는 고금리인 데다 중국의 경제기반도 튼튼하니까 위안화 표시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 2%대 저금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중국 국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매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한국투자운용 전무는 “RQFII는 제한 없이 위안화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한국보다 채권 수익률이 1∼2%포인트 높은 중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채권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RQFII를 받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상품을 내고 은행이 이를 판매하게 되면 예금과 적금 중심의 재테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내 보험사, 연기금, 리테일 쪽에서 4% 미만의 위안화 고정수익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AAA등급의 채권과 예금을 조합하면 5% 이상의 수익률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6개월∼1년 후쯤부터 중국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 ::(RQFII·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중국 정부가 국가별로 할당한 금액 안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로 중국 본토의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 기존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는 투자금을 중국 내에서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지만 RQFII는 역외에서 환전한 위안화를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다.김재영 redfoot@donga.com·박민우·유재동 기자}

    •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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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자 “3대 기본, 엄마처럼 꼼꼼히 챙길 것”

    “말하지 않아도 챙겨주는 엄마의 꼼꼼함으로 서초의 밝은 미래를 열겠습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자(53)는 민선 6기 서울 구청장 선거과정에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승리는 쉽게 오지 않았다. 전·현직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예상 밖의 치열한 선거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되자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에 이어 서초구 ‘최초’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 당선자는 “소통과 배려, 통솔력에 더해 섬세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기보다는 사람 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벌써부터 서초구의 가계부를 꽉 틀어쥘 태세다. 10일 인터뷰를 하려고 조 당선자를 만난 곳은 ‘인수위원회’ 사무실의 푹신한 소파가 아니었다. 시끌벅적한 패스트푸드 가게의 좁은 탁자였다. 얼굴이 맞닿을 거리에서 준비한 자료에 직접 줄을 쳐 가며 설명했다. “시간과 인력을 아끼기 위해 인수위를 따로 꾸리지 않았다. 취임식도 직원 조례로 대체할 생각이다.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철저히 업무로 접근할 계획이다.” 조 당선자는 벌써 ‘10년 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눈앞의 현안에만 연연하지 않고 서초의 미래를 내다보고 ‘2025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큰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까지 모두 포용해 폭넓게 아이디어를 얻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과 보육, 교육이 기본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조 당선자의 생각이다. 그는 “재난과 범죄를 예방해 안전한 서초구를 만들겠다”며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심도 배수터널이나 자연유하식 하수터널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와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초안전지도’를 만들어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지에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생활안전센터(가칭 ‘반딧불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조 당선자는 “보육 분야에선 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아이 돌보미 사업을 확대해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아파트 단지나 대형 건물 신축 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년째 지지부진한 잠원동 고등학교 신설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내곡지구에 중학교를 유치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자신이 공약한 재건축 활성화, 문화공간 확충, 경부고속도로 소음 및 분진 문제 등도 적극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아우디 정비공장을 둘러싼 갈등(2013년 12월 27일자 A16면 참조)에 대해선 “주민들 편에 서서 검토하겠다”며 “‘법적요건이 맞으면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는 식의 절차 중심 행정은 기본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사람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임을 강조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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