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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약세이거나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할 때 강한 펀드가 있다. 바로 ‘가치주 펀드’다. 가치주는 현재는 저평가되고 있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말한다. 증시의 급등락에 상대적으로 덜 휘둘리다 보니 최근 가치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가치주 펀드 시장은 한국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3파전을 벌여 왔다. 이런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가치주 펀드인 ‘트러스톤 밸류웨이 펀드’를 내놓으며 가치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펀드는 25일부터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전효준 트러스톤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내재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고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다. 가치주 투자로 널리 알려진 이채원 부사장이 펀드가 설정된 2006년 4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용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 펀드 역시 가치주 투자의 대가인 허남권 자산운용본부장이 2002년 4월 펀드가 설정된 후 쭉 운용을 맡아왔다. 중소형주와 대형주 모두 고르게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도 2009년 11월 설정된 후 최웅필 이사가 운용을 맡고 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대신증권이 모바일 주식거래 앱 ‘사이보스터치(MTS)’를 이용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사이보스터치 유(油)쾌한 이벤트’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모두 101명에게 1060만 원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이보스터치로 30억 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은 추첨을 거쳐 50만 원(1명), 30만 원(〃) 2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또 거래 금액에 따라 매주 추첨을 통해 모두 64명에게도 주유상품권을 준다. 10억 원, 20억 원, 30억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에서도 역시 추첨으로 각각 10만 원(10명), 20만 원(5명) 30만 원(1명)짜리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공식블로그 ‘Balance’에 사이보스터치 사용 후기를 남긴 고객 가운데서도 34명을 선정해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대신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사이보스터치’를 내려받아 거래하면 자동적으로 이벤트에 응모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m)나 블로그(blog.daishi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장에서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에 이어 미국의 출구전략 조기집행, 고공비행하던 중국경제의 경착륙이 차례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으면서 ‘위험’보다는 ‘안정’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배당주, ETF로 수익·안정성 추구 ‘신영밸류고배당증권’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익을 올린 대표적인 배당주 펀드다. 2003년 6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이 429.8%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수익이 양호한 기업,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 자산가치가 우수한 기업 가운데 저평가된 가치주에 장기 투자한다. 펀드를 만들 때부터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본부장이 운용해오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면 운용 철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워 운용 성과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형 펀드 가운데서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일부 가미한 펀드로는 ‘IBK그랑프리포커스배당증권’이 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고,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현대 현대그룹플러스증권’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 범현대그룹 관련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범현대그룹은 자동차, 소재·부품, 철강·금속, 운송, 조선, 금융, 반도체, 건설 등 업종별로 종목이 골고루 분산됐고, 업종 1위 종목이 많기 때문에 단일그룹 펀드가 가능하다. 2009년 9월 운용을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구글 나이키 마스터카드와 같이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로, 단순히 소비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미국과 유럽의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자산의 절반 이상을 미 달러로 보유해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수익률도 좋아지게 된다. ‘KTB스타셀렉션증권’은 투자스타일이 각기 다른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상품이다. 브레인투자자문, KTB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에 위탁운용하거나 투자자문계약을 맺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한다. 대형주와 소형주 투자에 각각 강점을 보이는 운용사에 운용을 맡겨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다. ‘대신 포르테알파 30증권’은 주식에 최대 3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 등에 투자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였다. 공모주에도 투자하고,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고 주가가 내리면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펀드는 종목을 선택하고 시장을 예측하는 데 따른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ETF를 투자 대상으로 정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SEF200 ETF’와 ‘KODEX200 ETF’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 수익률 5%를 달성할 때마다 주식 ETF 투자 비중을 초기 투자 비중인 20%로 줄여 이익을 실현한다.주가가 하락해도 수익 낸다 주가가 빠져도 이익이 날 수 있게 위험을 분산해 운용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은 펀드 자산의 30% 정도를 국내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내주식에 롱숏전략으로 운용한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사 들이고(long)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차입매도(shot)하거나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한다. 저평가돼 있거나 장기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도 투자한다.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은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의 등락에 따른 충격을 크게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주식을 사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롱숏매매’와 하나의 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 ‘페어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지만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는 등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시장의 흐름에 맞춰 주식 편입비율을 조정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현대증권은 1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싱가포르 현지법인 개소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증권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헤지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자산운용사와 원자재와 파생상품 투자를 맡는 트레이딩 전문법인으로 나눠 설립됐다. 1억 달러로 운용을 시작하는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할 계획이다. 3년 안에 운용자산 10억 달러 이상, 수수료 수입 연 4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트레이딩 전문법인은 선진 금융기법으로 운용수익을 높여 ‘트레이딩 사관학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국내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일본 도쿄지점과 영국 런던법인을 폐쇄했으며 홍콩법인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에 해외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해 프레드 토파이 골드만삭스 동남아시아 증권사업부 책임자, 제이슨 예이츠 싱가포르 주식부문책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금값이 폭락하면서 저가(低價)에 금을 사볼까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제 금값은 2011년 9월 온스(약 31.1g)당 19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하락을 거듭해 올해 6월 말 1229달러까지 주저앉았다. 고점 대비 35%나 급락한 것이다. 이후 소폭 상승해 128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골드바(금괴)와 같은 금 실물을 사거나 골드뱅킹, 금 펀드 등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크게 두 가지다. 금 실물, 사고파는 비용 고려해야 시중은행 가운데 실물 금을 판매하는 곳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에서 판매한다. 실물 금은 1kg, 100g, 10돈(37.5g), 10g 단위로 판다. 금은 살 때는 무게에 따른 수수료(4.9∼7%)와 부가세 10%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판매하는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kg은 4.9%, 100g은 5%, 10돈은 6%, 10g은 7% 정도다. 판매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데 19일 현재 수수료와 부가세를 모두 합쳐 1kg은 5377만 원이다. 100g짜리는 538만 원, 10돈은 203만7000원, 10g은 54만8000원이다. 금을 팔 때는 금 가격의 5%를 수수료로 또 내야 한다. 결국 금을 팔 때는 산 가격보다 20% 정도 적은 돈을 손에 쥐게 된다. 금값이 20% 넘게 오르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이므로 장기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액자산가들이 금 실물을 구입하는 이유도 10년 이상 길게 묻어두거나,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세무당국이 은행 측에 금괴 거래 자료를 요구할 수도 있으므로 세금 회피보다는 장기투자의 관점이 좋다. 금융상품으로 투자 가능 금 실물을 거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골드뱅킹도 고려해볼 만하다.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신한, 우리, 국민은행이다. 적금 형태로 부을 수도 있고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투자해도 된다. 돈이 필요하면 인출해 쓸 수 있어 실물 금에 비해 편리하다. 단, 골드뱅킹 상품은 이자가 없고 5000만 원 이하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하고 g당 기준 가격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환율 변동도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가 골드뱅킹에 원화를 넣으면 은행은 이를 달러로 바꾼 후 금을 사들이기 때문이다. 금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삼성코덱스골드선물’ ‘신한BNPP 골드’ ‘블랙록월드골드’ ‘KB스타골드’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 등으로,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 2년간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다. 3년 기준으로는 ‘KB스타골드’가 7.59%,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는 5.96%로 소폭 수익을 냈다. “장기 투자로 적절” 현재 금값은 채굴 가격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어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회장은 “시중에 풀린 유동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다”며 “최근 금값이 급락한 것은 숨고르기일 뿐 금에 투자할 이유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가 적지 않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져 금값이 오르지만 미국과 유럽 경기가 차츰 회복되고 있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세계 경기가 안정되고 있는 데다 금 실물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어 금 가격은 L자형을 그리며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 투자 측면에서 볼 때 금은 다른 자산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금을 분할 매입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의견도 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상품시장팀장은 “당분간 금값이 오르긴 어렵지만 10∼20년 정도 보유할 목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가격이 하락한 시기에 금을 사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번 주에 50억 원 규모로 모집하는 사모(私募)펀드가 있는데, 2000만 원부터 투자하실 수 있어요.” 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증권사에 목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상담 직원은 코스피200지수 하나로만 만든 사모펀드를 권했다. 이 직원은 “투자 기간 1년 6개월에 수익률은 연간 2∼6.7%로, 원금과 최저 이율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중구의 한 은행에서도 주가연계증권(ELS)으로 구성돼 1000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사모펀드를 판매하고 있었다. 상담 직원은 “수천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사모펀드가 매주 4, 5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법인이나 고액자산가 등 소수를 대상으로 거액을 모아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가가 지지부진한 데다 예금 금리도 2%대로 주저앉자 일반인들의 목돈을 유치하기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사모펀드들이 개발되고 있다.○ ‘무늬’만 사모펀드? 공모(公募)펀드는 특정 종목에 자산을 10% 넘게 투자할 수 없고 투자자에게 주기적으로 운용 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 대부분이 공모펀드다. 이와 달리 사모펀드는 투자자가 49인 이하이면 되고 투자 대상과 비율에 제한이 없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사모펀드는 주식과 파생상품은 물론이고 원자재 부동산 등 돈이 되는 곳에 자금의 일부든 100%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며 “투자자가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운용 보고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공모펀드가 각종 규율이 많은 ‘정규부대’라면 사모펀드는 일종의 ‘게릴라’인 셈이다. 공모펀드는 판매 및 운용 보수로 보통 1∼3%를 내야 하는데, 사모펀드는 보수가 대부분 1% 미만이다. 요즘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사모펀드는 주식이나 ELS 등에 투자하되 투자 비율 등에 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 사모펀드의 ‘형식’으로 나온 것이 특징이다. 한 꺼풀 벗겨 보면 그냥 주식형 펀드나 ELS라는 것. 이 때문에 ‘무늬만 사모펀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때그때의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단기간에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니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사모펀드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펀드가 수익률 하락으로 고전하자 거치식 투자자와 은행 예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것이다.○ “상품 구조 충분히 이해해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195조 원에서 올해 6월 말 201조 원으로 3% 늘어나고 개수는 57개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설정액이 124조 원에서 141조 원으로 13.7% 증가했고, 펀드 개수도 6603개에서 7064개로 461개나 급증했다. 법인과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모펀드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수시로 투자와 환매가 가능한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모집 기간이 제한돼 있고 운용 기간도 1년 반∼3년 등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에프앤가이드 김동근 연구원은 “투자 상품의 구조를 이해하고 어떤 제약과 위험이 있는지 충분히 숙지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손효림·이원주 기자 aryssong@donga.com}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파산 직전까지 관련 손실 규모가 얼마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 투자은행들은 자회사를 만들어 저금리 단기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이나 각종 고위험-고수익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투자은행들의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의 ‘펀드런(대량환매)’ 사태가 벌어지며 미국발 금융위기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금융상품을 총칭하는 그림자 금융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위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은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16일 ‘비은행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협의회’에 참석해 “내년쯤 증권대여,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 그림자 금융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방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그림자 금융 규제 권고안 마련을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위임한 데 따른 것이다. FSB에서 내놓을 권고안은 각국이 그림자 금융 관련 규제를 만들 때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처럼 자금 대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금융당국의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말한다. ‘그림자’라는 말은 금융의 본래 모습과 비슷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FSB에 따르면 전 세계 그림자 금융 규모는 2002년 이후 10년 동안 41조 달러 급증해 2011년 말 현재 67조 달러에 이른다. 그림자 금융은 순기능도 갖고 있다. 보수적인 은행들은 위험이 높은 곳에는 자금 공급을 기피한다. 이 같은 순기능에도 그림자 금융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그림자 금융이 고수익-고위험을 좇는 만큼 한 번 부실이 터지면 연쇄적으로 부실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자-은행’ 2단계로 이어지는 은행과 달리 그림자 금융은 자금 중개 경로가 ‘투자자-자산운용사-기업어음(CP)-기업’ 등 여러 단계를 거친다. 예금자보호도 받지 못해 위기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자금 인출 가능성이 높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된 뒤 잠시 잊혀진 듯했던 그림자 금융이 중국의 신용 거품에 대한 우려로 또다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그림자 금융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다. 한은이 FSB 기준에 따라 추산한 한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2011년 말 현재 1268조 원이다.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2485조 원)의 51.0%에 상당하는 규모다. 금융당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림자 금융의 규모는 한은 산출보다 적은 대략 400조∼500조 원”이라면서 “한국은 그림자 금융에 대한 감독 수준이 외국에 비해 훨씬 세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경우 그림자 금융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졌는데 국내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 리스크로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림자 금융에 대한 국제규범이 도입된다는 데 대해 금융업계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또 다른 규제가 도입되면 가뜩이나 위축된 금융업이 더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은 “증권사들은 자금의 상당 부분을 환매조건부채권(RP)을 통해 조달하는데 만약 이를 규제한다면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익을 위해서 위험하게 운용했던 금융회사를 규제하자는 취지인데, 한국은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적절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자 금융(섀도 뱅킹) ::은행과 유사한 자금 대출 기능을 가진 증권사, 여신금융사, 채권보증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머니마켓펀드(MMF), 헤지펀드, 환매조건부 채권(RP) 매매 등 금융상품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은행에 비해 금융당국의 규제를 덜 받는다.홍수영·손효림·이상훈 기자 gaea@donga.com}
◇우리투자증권 ▽본부장 △준법감시본부 방근호 △Equity Trading〃 이동훈 △Equity 파생〃 이선규 △PremierBlue〃 노차영 ▽센터장 △명동WMC 이준석 ▽지점장 △마포지점 김범용 △상봉〃 김상길 △진주〃 감희상 △북수원〃 박양구 △남울산〃 김동미 △부천중동〃 김기현 △김포〃 강대철 ▽부장 △100세시대연구소 이기영 △Equity 파생영업부 김길환 △Equity Trading부 신동섭 △법무지원부 손승현 △미래상품발굴단 신현호 △Structured Finance부 김상영 △Equity 파생운용부 차기현 ▽센터장 △영업부 박대영 △압구정WMC 김대식 △잠실WMC 이완근 ▽지점장 △교대역지점 장명자 ▽실장 △감사실 양진영 ▽부장 △마케팅부 이상화 △인사부 박상호 △경영전략부 박종현 △금융소비자보호부 최창선 △리스크관리부 박홍수 ◇한맥투자증권 ▽부사장 △기획관리총괄본부장 강교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이사 김세호}

‘SKY대’ 출신에 경제·경영학을 전공한 50대 중반 남성. 국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보험회사, 증권사, 카드사 등 주요 금융회사 90곳의 CEO 가운데 약 절반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대’를 나왔다. 서울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14명) 연세대(12명) 한국외국어대(8명) 성균관대(4명) 순이었다. 여성은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61·사진)이 유일했다. 손 사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 CEO의 평균 연령은 만 56.4세였다. 최연소 CEO는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로 45세였다. 전공은 학부 기준으로 40명이 경제·경영학과를 나와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단일 학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이에 해당한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가 13명으로 제일 많았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등이 경기고를 나왔다. 이어 서울고·경북고(각 4명), 성동고·경성고(각 3명)가 뒤를 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중국 경제가 올 2분기(4∼6월)에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한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지만, 중국의 성장 둔화가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한국 등 세계 경제에 상시적 리스크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중국 성장률이 6%대로 추락해 ‘경착륙’을 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의 7.7%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7.6%)부터 다섯 분기 연속 7%대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의 성장률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4분기∼2009년 1분기 잠시 6%대로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정부의 과감한 부양책에 힘입어 곧 10% 안팎의 고성장세를 회복한 바 있다. 중국 경제가 장기 정체 상태에 빠진 것은 경제 성장을 짓누르는 요인들이 안팎으로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해 지난달 중국의 대외수출은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3.1%)을 보였다. 또 중국의 새 지도부는 각종 부양책을 동원한 무리한 성장보다는 구조조정 및 개혁을 통한 ‘안정적 경제 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부동산과 금융시장의 거품을 줄이기 위한 긴축 정책을 통해 7%대 이하의 감속 성장을 사실상 용인해 온 것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분기 성장률이 기대 이하는 아니지만 투자, 수출 등의 지표가 여전히 불안하다”며 “6%대로 떨어질 위험도 있지만 그럴 조짐이 보이면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가동해서 7% 선은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한국 정부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려 또 하나의 해외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통상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0.2∼0.4%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7%대 중후반 수준으로 예상했다. 만약 중국이 이보다 두드러지게 낮은 성장률을 보이며 경착륙을 하면 한국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연 7∼8%의 성장세만 이어가도 한국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질적인 성장으로 궤도를 수정하는 추세인 만큼 한국도 수출상품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서 0.28% 오른 1,875.16에 마감됐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대로 나오자 투자자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중국의 3분기 경기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세종=유재동 기자·손효림 기자 jarrett@donga.com}

올해 상반기 은행주들은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과 쌍용건설 추가지원 등으로 충당금 부담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이자 수익도 줄어드는 등 연이은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 은행주에 대한 실망도 커졌다. 은행주들이 이미 부진을 겪은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한지주는 은행주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뚫고 예상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신한, 은행주 가운데 수익성 양호 증권업계에서는 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을 5000억 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예상치보다 9%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실적 하락 폭이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을 비롯해 카드, 증권, 보험 등 자회사들이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한지주는 1분기에도 예상치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냈다”며 “은행의 이자 수익이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 회사들이 실적을 뒷받침해줬기 때문인데, 이런 구조 때문에 신한지주가 은행업종 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한 편이다. 하반기에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충당금 부담과 함께 이자 수익의 감소폭이 3분기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세는 다소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 황 연구위원은 “KB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워낙 많이 빠진 상황이어서 반등할 여지는 이 두 종목이 더 클 것 같다”면서도 “신한지주는 계속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 추가 악재 여부가 관건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내수주로, 신한지주는 은행주 가운데에서도 선두주자에 속한다. 수출주와 내수주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환율이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떨어지는 반면 내수주들은 혜택을 받게 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전 세계에 풀렸던 자금이 미국 등 선진국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를 보이는 기간이 오래 지속된다면 내수주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예상보다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내수주에는 유리해질 수 있다. 부실기업을 솎아내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은행의 충당금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심태용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은 모든 은행이 떠안게 되겠지만 신한지주는 현금화할 수 있는 SK하이닉스와 비자카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안정돼 있다”며 “현재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트러스톤자산운용 ▽전무 △세일즈본부장 김재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전무 △제약사업부 마가렛 럼프}

“이건, ‘로또’입니다!” 이달 1일 개장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은 한 증권업계 관계자의 반응이다. 현재 21개 종목이 상장돼 시가총액이 4000억 원 남짓인 코넥스에 펀드 자금이 투입되는 순간 주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넥스가 문을 연 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억6000만 원, 거래량은 8만1900주였다. 몇억 원만 투입하면 대부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시장에 15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면 일부 종목은 단기간에 몇 배로 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안에 코넥스 상장기업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하루 거래되는 주식의 10%만 사도 주가는 오른다”며 “코넥스 상장 종목이 200개라 하더라도 시장 규모에 비해 펀드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주가는 그냥 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식만 사 놓으면 ‘돈방석’에 앉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 1500억 원의 펀드 조성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한다. 이 펀드는 지난달 말에 500억 원이 조성됐고 자금을 계속 확보해 1500억 원을 채울 예정이다. 코넥스 펀드가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마중물의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돈을 싸들고 코넥스에 투자해야겠다. 펀드가 들어와 주가가 뛰면 주식을 팔고 빠지면 된다”고 말했다. 코넥스 펀드가 코넥스를 투기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코넥스는 갓 싹을 틔운 여린 잎이다. 거센 바람과 강한 햇빛에 상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키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빨리 키워야 한다는 마음에 ‘성장 촉진제’를 과하게 투여하면 당장은 쑥쑥 자랄지 몰라도 야무지게 자라기는 어렵다. 코넥스가 제대로 자라려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 매력적인 시장은 투자할 만한 종목이 많은 곳이다. 우량 기업을 많이 발굴해 스타 기업이 나오도록 힘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은 더디더라도 정부 차원의 유동성 지원이 아니라 시장의 힘으로 커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코넥스를 키우는 정석(定石)이다.손효림 경제부 기자 aryssong@donga.com}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2개 공기업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산하 6개 발전회사를 비롯해 LH,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기업의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AA―’로 상향돼 우리 정부와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이 같아지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올라섰다. 피치는 이 공기업들이 한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정부가 핵심 공공 인프라를 지원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 3년간 빠르게 증가한 공기업들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피치는 덧붙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북한이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한 데 이어 남북 실무회담 개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 경제협력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재영솔루텍 에머슨퍼시픽 등이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됐다. 하지만 실제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될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남북경협주는 기업 본연의 가치보다는 정치적 요인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은 긍정적이지만 북한과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주가는 언제든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되자 CJ그룹 핵심 계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 회장 구속으로 수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남에 따라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5.88% 급등한 2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73%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CJ대한통운도 3.36% 올랐고, CJ E&M은 2.41%, ㈜CJ는 2.14% 상승했다. CJ씨푸드도 1.9% 올랐다. 검찰의 수사로 그동안 CJ그룹주는 큰 타격을 받았다. 검찰이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5월 21일 ㈜CJ는 3.65% 하락했고 다음 날인 22일에는 7.2%나 떨어졌다. 5월 16일 11만3500원까지 올랐던 대한통운 주가도 계속 추락해 6월 26일에는 9만1600원까지 미끄러졌다. E&M 역시 5월 16일 3만9350원에서 지난달 5일 3만2450원으로 하락했다. 이 회장이 이미 구속돼 추가로 충격을 받을 만한 사안이 줄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이 회장의 구속으로 수사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관건은 이 회장의 구속수감 기간. 양 이사는 다만 “이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장기화돼 회사의 성장에 제약을 받게 되면 CJ그룹의 주가는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거래는 부진했지만 주가는 선전했다.” 1일 첫 거래를 시작한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에 대한 평가다. 코넥스는 벤처·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코스닥 시장으로 진출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코넥스에 상장된 21개 종목 중 상당수는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며 첫 거래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예상보다 적었다. 21개 종목 가운데 개장 직후 시초가가 형성된 곳은 퓨얼셀, 아진엑스텍 등 11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나텍을 제외한 20개 종목이 모두 시초가가 형성됐다. 비나텍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평가액(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시초가가 300%나 폭등한 종목은 아이티센시스템즈를 비롯해 퓨얼셀, 아진엑스텍, 스탠다드펌, 하이로닉, 비앤에스미디어, 엘엔케이바이오 옐로페이 등 8개였다. 코넥스는 호가 범위가 평가액의 90∼400%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은 사실상 최고 호가로 거래가 시작된 셈이다. 평가액과 비교해 종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옐로페이였다. 평가액이 500원인 이 회사는 360%나 오른 2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 종목들의 종가는 평가액 대비 평균 163.6% 올랐다. 코넥스에서는 100주 단위로 거래되는데 거래량 1위는 랩지노믹스(9만3000주)가 차지했다. 첫날 거래량은 21만9600주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매수주문은 적지 않았지만 매도량이 부족한 종목이 많았다. 대주주가 주식을 팔면 경영 상황에 대한 나쁜 루머가 퍼지기 쉬워 매도 물량을 쉽게 내놓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넥스가 투기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개인은 3억 원 이상을 예치하도록 한 것도 거래가 부진한 요인으로 꼽혔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투자자들이 성장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회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상장 기업을 늘리면 거래도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농협증권, 만기 3년 월지급식 ELS 판매NH농협증권이 코스피200, S&P500, 홍콩항셍차이나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월지급식 상품인 ‘NH농협증권 ELS 1196호’를 2일까지 판매한다. 매달 세 기초자산 모두가 최초기준지수의 60% 이상일 경우 세전 연 7.5% 수익을 지급한다. 6개월마다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 대비 100%(6개월), 95%(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며 자동 상환된다. ■알리안츠생명 ‘글로벌케어서비스’ 실시알리안츠생명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와 ‘해외 응급지원 서비스’를 합친 것이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국내에서는 전문의료진으로부터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역별 우수 병원을 이용하고 싶을 때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 해외에 있을 때 병원을 이용하거나 긴급 후송과 본국 송환이 이뤄져야 할 때도 편의를 제공 받는다.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츠룩 출장소 개설외환은행은 인도네시아 츠룩에 출장소를 열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소로 외환은행은 총 23개국에 54개의 해외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츠룩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위성도시로 신발과 섬유업종 등 200여 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서부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업과 현지기업, 한국 교민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지역단장 △명동 권봉섭 △부평 정창영 △의정부 김정욱 △광진 김영구 △경북 황병훈 △마산 김미성 △울산 이영찬 △남울산 박순갑 △수성 황덕환 △해운대 김경익 ◇알리안츠생명 ▽전무 △인적자원실장 김상욱 ◇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 김선영 ▽부서장 △준법지원실장 홍성진 △WM부장 박선태 △랩운용〃 위상식 △업무개발〃 최일만 ▽지점장 △신촌 조일환 △덕수궁 신현 △신림역 장윤석 △미금역 전찬훈 △원주 이정철 △서광주 김형수 △남천동 최현웅 △중앙 김태성 △서초 박정관 △서면 홍성곤 △강서 김영훈 ◇미래에셋생명보험 ▽부사장 △자산운용부문 대표 김재식 ▽이사 △홍보실장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상무 △전략기획본부장 류혁선 ▽상무보 △스마트인프라본부장 김정우 △브랜드전략실장 윤자경 ▽이사 △코리아리서치센터장 류승선 ◇브랜드무브 △상무보 김은령 ◇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 김선영 ▽부서장 △준법지원실장 홍성진 △WM부장 박선태 △랩운용〃 위상식 △업무개발〃 최일만 ▽지점장 △신촌 조일환 △덕수궁 신현 △신림역 장윤석 △미금역 전찬훈 △원주 이정철 △서광주 김형수 △남천동 최현웅 △중앙 김태성 △서초 박정관 △서면 홍성곤 △강서 김영훈 ◇미래에셋생명보험 ▽부사장 △자산운용부문 대표 김재식 ▽이사 △홍보실장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상무 △전략기획본부장 류혁선 ▽상무보 △스마트인프라본부장 김정우 △브랜드전략실장 윤자경 ▽이사 △코리아리서치센터장 류승선 ◇브랜드무브 △상무보 김은령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구조화팀 노성환 △ECM부 이진욱 ▽팀장 △신디케이션팀 박진서 ▽부서장 △RM1센터 탁성호 △RM2〃 김종언 ◇동부화재 ▽부장 △직판영업1 박정원 ▽사업단장 △진주 김세희 ▽파트장 △신사업지원 박월웅 ◇동부CNS ▽센터장 △CNS서울상담 변등섭 △〃전주〃 이중호 ◇동부증권 △법인영업2팀장 최원석 △압구정로얄지점장 배성수 ◇KDB캐피탈 ▽부장 △기업금융1실 최영수 △부부장 김성수 배준식 △리테일금융2실장 서태석 ◇한화솔라원 ▽상무보 △모듈제조팀장 진봉길 △기획팀장 박승덕 △구매팀장 프랭크 구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상품기획총괄 상무 조해운 ◇대한전선그룹 ▽대표이사 △TEC건설 류진렬 △TEC&R 임영선 △파인스톤 최승현 ◇한맥투자증권 ▽상무 △채권금융본부 윤덕용 ▽부본부장 △법인영업본부 상무 김용진 ▽팀장 △법인영업(이사) 최윤석 △금융상품영업(〃) 이항래 △전략운용 김지환 △마케팅팀장 겸 고객자산운용센터장 직무대행(부장) 권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