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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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fact)의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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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8~2026-02-27
산업36%
미국/북미21%
경제일반10%
국제정세7%
국제일반7%
인사일반7%
남북한 관계3%
인공지능3%
모바일3%
기업3%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소버린 AI’ 논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소버린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했다. 정보 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은 국가나 기업이 자체적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27일 네이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GIO와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를 만났다. 이들은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시너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엔비디아는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초거대 AI 모델을 토대부터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영어나 중국어가 아닌 언어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 구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갖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네이버가 유일하다. 소버린 AI 구축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생태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서빙 과정까지 갖춰야 한다. 이때문에 주요 기업들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요한 상황이다.네이버는 이해진 GIO가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업에 공감 양사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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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리튬 참사’ 키운 일반소화기… ‘금속 소화기’는 1년넘게 심사중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사고와 같은 리튬전지 화재 때 효과가 있는 금속화재용 소화기가 1년 넘게 정부 내 심사 절차에 머물면서 현장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소방청은 지난해 3월 금속화재용 소화기의 성능 기준을 담은 기술 기준을 행정 예고했다. 현재 제조공장 등에 비치된 일반 소화기는 화성 사고처럼 리튬이나 칼륨, 세슘 등 가연성 금속에서 발생한 금속화재에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신설한 것이다. 금속화재는 물로 끄려 하면 수소가 생성돼 폭발한다. 금속화재 소화기를 정식으로 승인하고 검사하려면 이 기준이 확정돼야 한다. 그런데 26일 현재 이 기준은 심사 단계에 계류 중이다. 같은 기준에 일반 소화기 부품의 원산지 표시법 등 다른 개정 내용도 30건 넘게 포함돼 있어 심사가 덩달아 늦어졌다. 금속화재용 소화기는 리튬전지 화재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만큼, 더 일찍 도입됐다면 23명이 숨진 24일 아리셀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때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발화 당시 작업자들은 29초 만에 일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고 오히려 불길은 더 거세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7, 8월경에는 심사를 마치고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화재공장 인근 리튬전지 공장 5곳중 3곳 금속화재 소화기 없어[화성 리튬전지 공장 참사]금속화재 관련 대처 규정 없어… 전용소화기 있어도 검증 안된 제품카카오-NHN 리튬화재 맞춤 대응… 전문가 “전용소화기 도입 시급”26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의 A리튬전지 제조공장. 이틀 전 화재로 23명이 숨진 아리셀 공장과 차로 5분 거리인 이곳에서는 이날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으로 분주했다. 이 공장은 연간 수십만 개의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품 창고 옆에는 불에 잘 타는 각종 목재와 폐품이 쌓여 있었다. 그런데 공장 안에선 리튬전지 화재 진화에 효과가 있는 금속화재용 소화기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통상 가정용으로 쓰는 것과 같은, 리튬전지 화재 진화에 소용이 없는 일반 소화기만 곳곳에 놓여 있었다. 이 공장 관계자는 “금속화재용 소화기는 없지만 우리 공장은 구조가 달라 (불이 나도 탈출하기 쉽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인근 공장 5곳 중 3곳, 금속화재 소화기 없어 동아일보 취재팀이 25일과 26일 아리셀 인근 리튬전지 공장 5곳을 방문해 보니 금속화재용 소화기를 비치한 곳은 2곳뿐이었다. B공장의 관계자는 “일반 소화기만 몇 대 갖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니었냐”고 되물었다. C공장 측은 “(작업 공간) 25m 안에 소화기를 갖춰야 한다는 의무 사항은 지키고 있다. 뭐가 문제냐”고 했다. B와 C공장은 화재 시 경보를 울리는 자동화재탐지설비조차 갖추지 않고 있었다. D공장은 금속화재용 소화기는 있었지만 화재 대피 안내도가 없었다. 공장 측은 “리모델링하느라 떼어놨다”고 했다. 대피 안내도는 유사시 탈출로를 숙지하기 위해 항상 게시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일부 공장이 갖춘 금속화재용 소화기도 소방당국 검증을 거친 정식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방청이 금속화재용 소화기 개발과 도입을 위해 지난해 3월 관련 기준을 행정예고하고도 1년 넘게 심사 중이기 때문이다. 2020년 감사원이 금속화재 대처 규정이 없는 문제를 지적한 지 4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현행 소화기 기준에 따르면 화재는 일반화재(A급)와 유류화재(B급), 전기화재(C급), 주방화재(K급) 등 총 4가지로 분류된다. 금속화재는 별도 분류가 없어 전용 소화기도 없다. 시중에 유통되는 금속화재용(D급) 소화기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 제품이다. 효과를 담보할 수 없는 것이다. 남기훈 창신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는 금속화재 전용 소화약제가 제작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법적 정의조차 없어 (소화기 자체를) 시험할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리튬전지 화재 대응 자구책 리튬전지 화재 소화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산업계에선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2022년 10월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리튬전지가 순식간에 수백 도까지 온도가 오르는 ‘열 폭주’ 현상으로 서비스 먹통까지 겪은 카카오는 새 데이터센터를 만들면서 관련 대책부터 마련했다. 이달 11일 공개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의 전원을 초기에 차단하는 등의 특허 출원 기술을 적용한 것. 새 시스템에는 배터리만 비추는 열화상카메라와 연기감지기가 설치돼, 불꽃이 일거나 연기가 나면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경고를 보낸다. 불이 붙은 리튬전지에는 방염천이 내려와 둘러싸고, 물 대신 전용 소화 약제를 뿌린다. 인근 소방서에도 즉시 신고가 접수된다.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진압이 안 될 경우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춤으로써 불의 확산을 막는다. 카카오처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NHN 클라우드도 발화 전 미세한 연기를 감지하는 특수 설비를 설치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른 시일 내 금속화재용 소화기뿐 아니라 리튬전지 화재에 특화된 전용 소화기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금속화재용 소화기를 도입하고 나면 내용물을 나트륨 등으로 대체해 리튬전지 화재 진화에 더 효과적으로 개조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화성=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화성=임재혁 기자 heok@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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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규제에… 메타 “유럽서 당분간 ‘AI 비서’ 출시 않겠다”

    메타(옛 페이스북)가 당분간 유럽에서 인공지능(AI) 비서인 ‘메타 AI’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의 규제 기관들이 개인의 공개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AI 훈련에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 데 따른 조치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타가 유럽에서 메타 AI를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일랜드 규제 당국의 지시 때문이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성인 이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적으로 게시한 콘텐츠를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이용하는 것을 연기하도록 메타에 요청했다. 메타는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당국(DPAs)을 대신한 DPC의 요청에 실망했다”며 “아일랜드 당국의 요청은 유럽을 혁신과 AI 개발 경쟁에서 한 걸음 후퇴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타는 “LLM 훈련에 현지 정보를 넣지 않으면 이용자들에게 일류가 아닌 이류 경험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현재 유럽에서 메타 AI를 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타는 개인 게시물과 이미지, 온라인 추적 데이터 등을 수집해 메타의 AI 기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단체인 유럽디지털권리센터(NOYB)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의 데이터 보호 당국에 메타가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이들 국가를 대표해 아일랜드 당국이 공개 콘텐츠를 이용한 LLM 훈련을 연기해줄 것을 메타 측에 요청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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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투자 증가에 세계 SW시장 급성장, 韓은 더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올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2조56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2조902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중국(16.7%)으로 예상됐다. 스위스는 15.8%, 인도는 15.7%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9.8% 증가하는 데 그쳐 글로벌 성장률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46%로 1위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의 기업이 AI 산업을 선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영국(6.8%) 일본(6.0%) 중국(5.9%) 순이었다.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1.2%로 인도(1.7%) 네덜란드(1.5%) 이탈리아(1.4%) 스페인(1.4%)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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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시청이 모바일 쇼핑 등 소비 자극”

    TV 시청이 모바일을 활용한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T에 따르면 올해 1월 자사 인터넷TV(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가운데 300만 가구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을 하고 있었다. TV로부터 받은 자극이 모바일로 이어져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게 되는 것이다.특히 올해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분석해 보니 이용자 3명 중 1명은 지니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했다. 40대 미만의 경우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네이버 중계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기도 했다.KT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귀가 후 30분 이내에 TV를 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V가 여전히 가정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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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먹통’ 더는 없게

    카카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카카오가 공개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미국 의회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1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는 전기, 통신,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하고 데이터와 운영 도구도 다중화했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전력망도 마련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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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뮤직, 음원플랫폼 아니다? 느슨한 잣대 논란

    유튜브에서 음악을 제공하는 ‘유튜브뮤직’은 음원플랫폼일까 아니면 동영상플랫폼일까. 서비스 이름에 ‘뮤직’이라는 단어까지 포함됐지만 유튜브뮤직은 음원플랫폼이 아니라는 것이 지금까지 한국 저작권 단체들의 판단이다. 멜론·지니뮤직·플로 등 유튜브뮤직과 경쟁하는 한국 업체들은 모두 음원플랫폼으로 구분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뮤직은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다른 기준을 적용받으면서 국내 업체들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경쟁하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음악 분야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는 유튜브뮤직(724만5574명)이다. 3년 전인 2021년 5월(357만6794명)에서 두 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3년 전 1위였던 멜론의 MAU는 872만3354명이었으나 지난달 710만5739명을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지니뮤직과 플로의 MAU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업체들에서 빠져나간 이용자들이 대부분 유튜브뮤직으로 옮겨간 셈이다. 유튜브뮤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유튜브다. 구글은 유튜브뮤직 구독료를 1만199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유튜브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인 ‘프리미엄’(1만4900원)을 구독할 경우 유튜브뮤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유튜브 구독권에 유튜브뮤직을 ‘끼워 팔기’한 셈이다. 유튜브 유료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유튜브뮤직 이용자도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면서 음원 앱도 유튜브뮤직으로 갈아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음원 업계에서는 유튜브뮤직과 국내 음원 플랫폼 간 음원 사용료(저작권료 등) 정산 방식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한다. 국내 음원 플랫폼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의 경우 마케팅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총매출액의 65%를 창작자 몫으로 배분해야 한다. 마케팅비를 많이 쓰면 쓸수록 업체가 창작자에게 지급해야 할 저작권료가 늘어나고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유튜브뮤직은 총매출액이 아닌 순매출액(총매출액에서 마케팅 비용 등을 뺀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저작권료로 지급한다. 마케팅비를 많이 써도 지급해야 할 저작권료는 늘어나지 않는다. 이마저도 몇 %를 지급하고 있는지 비율은 비공개다. 유튜브 측은 “저작권자, 실연자, 저작인접권자를 대변하는 신탁단체 등과 개별적인 계약을 맺고 저작권료를 정산하고 있다”며 “계약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유튜브뮤직이 사실상 음원플랫폼이면서도 국내 업체들과 다른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유튜브의 ‘결합서비스’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은 유튜브뮤직이 동영상,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돼 있어 음원플랫폼과 다르다고 봤다.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부터 ‘음악저작권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토록 해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결합서비스 규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뚜렷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유튜브가 소비자들에게 유튜브뮤직 구매를 강제했다고 보고 구글코리아 본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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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숏폼’에 빠진 韓, 네이버보다 유튜브-인스타 더 오래 봤다

    직장인 최수영(가명·32) 씨는 스스로를 ‘숏폼(쇼트폼·짧은 동영상)’ 중독자라고 일컬을 정도로 숏폼을 수시로 본다. 퇴근길부터 취침 전 2∼3시간을 어김 없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오가며 숏폼 시청에 쓴다. 최 씨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숏폼을 보는 것 같다”며 “일과를 마치고 녹초가 된 상태에서는 긴 호흡의 콘텐츠를 소비할 에너지가 없다. 숏폼은 흥미로운 내용만 편집해 콘텐츠를 제공해 주다 보니 부담 없이 계속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가 숏폼에 빠져들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5위 가운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이 각각 1, 3, 5위를 차지했다. 모두 숏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숏폼을 앞세운 틱톡이 급부상하자 인스타그램이 이 숏폼 서비스인 ‘릴스(Reels)’를 내놨고, 유튜브도 ‘쇼츠’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3월 인스타그램 사용시간은 네이버에 이어 4위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네이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이어 지난달에도 3위를 유지했다. 네이버와의 격차는 4월 1386만1509시간에서 지난달 4641만8705시간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숏폼이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이다. 이용자들은 ‘최소 2억 오르는 부동산 추천지역 best5’, ‘품절 전에 사야 할 청소꿀템 톱5’, ‘날씬해지는 1분 운동’ 등 눈길이 가는 정보를 15∼6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한 번 밀 때마다 새로운 영상이 이어지는데 관심 없는 영상이 나올 경우 빠르게 넘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플랫폼들도 편집 툴을 제공해 큰 부담 없이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숏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챌린지’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용자들이 특정 인기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 추거나 드라마 대사의 음성에 맞춰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는 등 각종 챌린지 영상을 만들며 트렌드를 재생산해 낸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짧은 텍스트였지만 이제는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숏폼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숏폼의 강력한 자극이 도파민 중독 및 ‘팝콘 브레인’(두뇌가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서 더 큰 자극만 추구하는 증상), 집중력 저하 등을 야기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숏폼을 시청하면서 쾌락을 느낄 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빠르게 분출되는데 이를 중단하면 다시 더 큰 자극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플랫폼 기업들이 맞춤형 콘텐츠라는 명분 아래 자극적인 내용들을 보게 만들고 있고 이 같은 구조가 중독을 야기하고 있다”며 “중독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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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초 영상 보는데 하루 3시간… ‘숏폼’에 중독된 한국

    직장인 최수영 씨(32·가명)는 스스로를 ‘숏폼(쇼트폼·짧은 동영상)’ 중독자라고 일컬을 정도로 숏폼을 수시로 본다. 퇴근길부터 취침 전 2~3시간을 어김 없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오가며 숏폼 시청에 쓴다. 최 씨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숏폼을 보는 것 같다”며 “일과를 마치고 녹초가 된 상태에서는 긴 호흡의 콘텐츠를 소비할 에너지가 없다. 숏폼은 흥미로운 내용만 편집해 콘텐츠를 제공해주다보니 부담 없이 계속 보게 된다”고 말했다.한국 사회가 숏폼에 빠져들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5위 가운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이 각각 1, 3, 5위를 차지했다. 모두 숏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숏폼을 앞세운 틱톡이 급부상하자 인스타그램이 이 숏폼 서비스인 ‘릴스(Reels)’를 내놨고, 유튜브도 ‘쇼츠’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3월 인스타그램 사용시간은 네이버에 이어 4위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네이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이어 지난달에도 3위를 유지했다. 네이버와의 격차는 4월 1386만1509시간에서 지난달 4641만8705시간으로 3배 이상 늘었다.숏폼이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이다. 이용자들은 ‘최소 2억 오르는 부동산 추천지역 best5’, ‘품절 전에 사야 할 청소꿀템 톱5’, ‘날씬해지는 1분 운동’ 등 눈길이 가는 정보를 15~6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한 번 밀 때마다 새로운 영상이 이어지는데 관심 없는 영상이 나올 경우 빠르게 넘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플랫폼들도 편집 툴을 제공해 큰 부담 없이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숏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챌린지’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용자들이 특정 인기 음악에 맞춰 안무를 따라 추거나 드라마 대사의 음성에 맞춰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는 등 각종 챌린지 영상을 만들며 트렌드를 재생산해낸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짧은 텍스트였지만 이제는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숏폼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숏폼의 강력한 자극이 도파민 중독 및 ‘팝콘 브레인(두뇌가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서 더 큰 자극만 추구하는 증상)’, 집중력 저하 등을 야기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숏폼을 시청하면서 쾌락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빠르게 분출되는데 이를 중단하면 다시 더 큰 자극을 찾게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플랫폼 기업들이 맞춤형 콘텐츠라는 명분 아래 자극적인 내용들을 보게 만들고 있고 이같은 구조가 중독을 야기하고 있다”며 “중독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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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답변 팩트체크 해줘요”

    인공지능(AI)을 통해 문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6일 구글은 제미나이 1.5프로를 적용한 AI 프로그램 ‘노트북LM’을 공개했다. 원문 자료를 자주 묻는 질문(FAQ)이나 요약 문서 등의 형식으로 변환해 이용자가 자료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 내 출처 표시’ 기능으로 AI의 답변을 팩트체크하거나 원본 텍스트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구글 문서와 PDF, 텍스트 파일뿐 아니라 구글 슬라이드와 웹URL도 인식한다. 어도비는 올해 2월 생성형 AI 구동 대화형 엔진 ‘AI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어도비의 프로그램인 리더와 애크로뱃에서 긴 문서를 요약해 준다. 또 e메일이나 보고서 등 용도에 맞춰 초안을 만들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M365 코파일럿’에서 글을 작성하거나 편집,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메일의 답장 초안을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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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미약품 오너 형제, 지분 일부 팔아 상속세 낸다

    한미약품그룹의 오너 일가가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처분해 상속세를 내기로 했다. 오너가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자와 공동 경영을 계획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 구상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사망한 이후 상속세를 둘러싸고 펼쳐졌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 지분 일부 매각 위해 국내외 투자자와 접촉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팔아 상속세를 내기로 했다. 임 사내이사와 임 대표는 각각 12.40%, 8.42%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씨 형제는 신규 투자자와 회사를 공동으로 경영하는 방안도 구상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원만한 지분 매각과 투자금 유치를 위해서 조만간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이 유력 투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나 베인캐피털 등이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PEF들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임씨 형제가 상속세를 납부할 경우 ‘오버행’(대량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현상) 이슈도 사라지기 때문에 주가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5만6200원까지 올랐지만, 주주총회 이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들의 관심은 지분 매각 가격과 공동 경영 등 매각 조건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PEF 외에 기업들도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송 회장 모녀, 지분 매각 나설지 주목 임씨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12.85%)과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7.46%)이 이번 매각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송 회장 모녀는 올해 초 상속세 납부와 회사 투자금 마련을 위해 OCI그룹과 공동 경영을 선언했다. 하지만 거래에서 제외된 임씨 형제가 OCI그룹과의 공동 경영에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발했다. 올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측이 표대결을 펼친 결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20%)과 친인척들을 우군으로 포섭한 임씨 형제가 승리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IB 업계에서는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송 회장 등도 상속세가 1000억 원 이상 남은 상황에서 지분 매각 외에는 재원 마련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너가 외에도 임씨 형제 편에 섰던 신 회장이나 한미약품그룹 친인척들도 지분 매각에 함께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송 회장 측은 임씨 형제로부터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제안받은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송 회장의 사정을 잘 아는 IB 관계자는 “PEF가 경영권 획득을 하지 않고 단순히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은 적다”며 “최근까지 임씨 형제가 송 회장과 논의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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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청년들, 배달기사 시간당 보험료 840원으로 인하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종사자들을 위한 시간제보험의 보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3일 우아한청년들은 현대해상과 제공하는 시간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이달부터 84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시간제보험은 배민커넥트(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배달을 하는 라이더들이 사용하는 앱)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배달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배달종사자들의 보험 가입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안전망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되는 보험료는 처음 시간제보험이 도입됐을 때의 보험료(1770원) 대비 52.5% 낮춘 수준이다. 이와 함께 우아한청년들은 현대해상과 함께 서비스 중인 ‘일일 정액형’ 보험료도 기존 6000원에서 8.3% 낮춘 55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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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도 공부도 OK… 제주서 교육여행

    넥슨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제주도에 방문하는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FC 온라인’ 및 ‘FC 모바일’을 접목한 제주도 교육여행 캠페인을 5월 한 달간 진행했다. 우선 넥슨은 이달 1일 제주유나이티드FC와 광주FC의 K리그1 10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제주월드컵경기장 안팎을 ‘FC 온라인’으로 브랜딩하는 ‘FC 온라인 브랜드데이 in 제주’를 개최했다. 특히 경기 직전 제주도 고등학생들이 e스포츠 선수가 돼 대회를 펼치는 ‘FC 하이스쿨’에서는 실제 축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림공원은 5월 한 달간 FC 온라인·FC 모바일을 접목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공원 입구를 시작으로 신비로운 황금굴, 제주도 최대 크기 돌하르방, 구자철 나무 등 산책로를 따라 스탬프 투어를 구성했다.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조이스틱, 넥슨 캐시, FC 온라인·FC 모바일 쿠폰 등 선물을 제공했다. 국내 최초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 파크’도 교육여행 기간 레이싱 시작과 끝에 FC 온라인·FC 모바일 요소를 접목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무동력 레이싱 트랙에 미션존을 마련하고 특정 구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가속 부스터가 발동돼 속도감 있는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싱이 끝난 뒤에는 9.81 파크 앱을 통해 개인 소장용 레이싱 영상도 제공했다. 국내 유일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교육여행 기간 FC 온라인 체험존을 구성해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사료를 통해 컴퓨터와 게임 산업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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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가격업소 정보 알려드려요”… 행안부와 협약 체결

    네이버는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착한가격업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지역 사업자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 관련 정보 제공 및 길찾기, 플레이스 솔루션 등 사업자를 위한 기술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음식점, 이·미용업, 세탁업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가격, 위생, 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업소다. 올해 3월 기준 행안부가 선정한 전국 착한가격업소는 총 7226개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에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 정보를 연동해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네이버 및 네이버 지도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해당 업소 목록이 검색 결과에 포함된다. 개별 플레이스 페이지에서 착한가격업소 인증 마크와 주소, 영업시간, 주차 가능 여부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6월 플레이스에 착한가격업소 정보 연동을 마치고 추후 선정되는 업소 정보들도 지속 반영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컬 사업자들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사용자들은 한층 다양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착한가격업소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들이 네이버 등을 사칭하는 영업 대행사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플레이스 가입 단계부터 사칭대행사 관련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캠페인을 통해 ‘주요 피해사례’ 및 ‘피해 신고방법’을 한층 강화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 거점인 ‘네이버 스퀘어’에서 피해 예방을 위한 소책자도 배포할 예정이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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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형욱 대화 감시’ 논란이 지핀 업무 메신저 ‘불신’

    최근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부부가 협업툴에 있는 메신저 기능을 통해 직원 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감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직장인들 사이 업무 메신저를 통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업 협업툴은 ‘네이버웍스’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웍스에는 관리자가 구성원 간 나눈 대화와 접속 기록, 파일과 사진의 제목 등을 ‘감사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관리자가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방’에 올린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감사 기능은 개인정보, 영업비밀, 도메인 보호 등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라며 “관리자가 구성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데이터를 모니터링, 이용 또는 공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구성원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지를 감사하는 기능은 슬랙에도 있다. 다만 슬랙은 기밀정보 탈취 문제가 발생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를 거치거나 개인의 동의를 받은 뒤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워크는 관리자가 직원들의 개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코로나19 당시 원격근무가 확산되며 협업툴을 사용하는 직장인은 2019년 55%에서 2021년 79%로 증가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감사 기능이 있는 경우 관리자는 고지를 명확히 해서 직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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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구독제” 쿠팡 “무료배달”… 배달앱 ‘쩐의 전쟁’ 격화

    음식 배달 플랫폼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처음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위인 쿠팡이츠가 ‘전국 무료배달’이라는 파상공세에 나서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멤버십으로 고객을 묶어 두는 ‘락인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멤버십 가입 유도를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배민의 출혈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가 시작한 배달앱 시장 ‘쩐의 전쟁’이 점점 격화하는 양상이다. 28일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의 알뜰배달(묶음배달)은 배달비가 무료고,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게 된다. 타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세종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쟁사인 쿠팡이츠가 전국 무료배달을 선언한 만큼 배민도 무료배달 전국 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은 당분간 체험 기간으로 운영된다”면서 “체험 기간 동안 고객은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쿠팡이츠는 자금력을 앞세워 무료배달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3월 쿠팡 멤버십인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시작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처음엔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지역 등에서 무료 배달을 진행하다 시행 2개월 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쿠팡이츠가 이처럼 파상공세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4월 와우 멤버십 비용을 월 490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하면서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멤버십 비용 인상으로 쿠팡이츠가 배민 대비 월 250억∼350억 원가량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가 과감하게 ‘쩐의 전쟁’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우리는 적자까지 감수하고라도 배민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커머스에서 영향력이 큰 쿠팡이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점도 있다. 쿠팡은 1400만 명의 유료 와우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회원들에게 쿠팡이츠 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배민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일단 멤버십 제도를 시작했지만 아직 체험 기간에 불과한 상황이고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쿠팡이츠가 주문 건당 중개수수료로 9.8%를 적용하는 반면 배민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수료(6.8%)를 적용하고 있는 점도 고민이다. ‘쩐의 전쟁’이 길어질 수록 배민에 불리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음식 배달만으로는 사업의 확장성이 부족한 상황이라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나 배민스토어의 퀵커머스, 이커머스 등 커머스쪽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이츠가 아닌 쿠팡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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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보안,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부정가입 방지”

    앞으로 알뜰폰 사업자의 보안 의무가 강화된다.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본인확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타인 명의로 개통하는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비대면 부정가입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뜰폰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일부 알뜰폰사의 보안이 취약해 타인 명의로 부정하게 개통되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시스템과 이동통신 3사의 시스템을 연계해 이통사 시스템에서 한 번 더 가입 신청자를 확인하도록 했다. 현재 알뜰폰사는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에 개통 요청을 하고 있다. 이통사의 망을 알뜰폰사가 빌려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도록 해 금융권 수준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ISMS란 기업의 보안수준을 향상시키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외에도 알뜰폰 사업자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 및 신고하도록 했다. CISO를 지정함으로써 정보 보호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의미다. 현재 ISMS 인증을 받은 알뜰폰 사업자는 22곳이지만 앞으로는 80여 개 회사 모두가 받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인증 과정에서 들어갈 비용 및 절차적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출액 50억 원 미만의 소기업은 간편 인증을 받도록 했다. 알뜰폰 사업을 등록할 때도 ISMS 인증 계획과 CISO 신고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에 특화된 ISMS 항목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알뜰폰 업계 전반의 보안강화를 해나갈 방침이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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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 챙겨야”…직장인 10명 중 8명, 주4일제 찬성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임금이 줄어도 주4일 근무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27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부터 부장급까지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80% 이상이었으나, 임원급은 65.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주4일제를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의 60.6%는 임금이 줄어도 주4일 근무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내할 수 있는 임금 감소폭은 평균 7.7%로 집계됐는데, ‘5% 이상~10%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다. 주4일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휴식권 보장 및 워라밸 정착’이 1위로 꼽혔다. 주4일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476명은 임금 삭감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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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전국으로 확대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국내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올해 초부터 무료배달로 불거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의 출혈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무료배달 서비스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및 일부 지방이 대상이었다. 이 지역 외 다른 지역 이용자들은 유료로 배달을 이용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 정책으로 강원 강릉 속초, 전남 여수 등에서도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들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의 출혈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배달 플랫폼 3사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무료배달을 도입한 쿠팡이츠는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배달 플랫폼 3위였던 쿠팡이츠는 무료배달 도입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요기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위기감을 느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잇따라 무료배달을 도입하는 결과도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적용 지역을 확대하면서 배달 플랫폼 간 출혈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MAU 1위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무료배달 서비스를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범위를 확대하면서 배달의민족도 기존 서비스 범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쿠팡이츠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최근 와우멤버십 요금을 7890원으로 올리면서 ‘실탄’이 확보되자 공격적으로 무료배달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료배달 범위가 넓어질수록 결국 배달 플랫폼이 지출해야 하는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배달 플랫폼들의 무료배달 서비스 범위가 이미 어느 정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쿠팡이츠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인한 소비자의 편의성 증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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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대화형 AI’ 경쟁에 아마존 가세… 진화된 음성비서 ‘알렉사’ 연내 선보인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경쟁이 대화형 AI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관련 기술을 공개한 데 이어 아마존도 올해 말까지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로 했다. 22일(현지 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업그레이드에는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타이탄’이 이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알렉사의 대화형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CNBC는 “아마존은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달 구독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처음 출시된 알렉사는 음성을 기반으로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구식 기술처럼 인식된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경쟁적으로 대화형 AI를 내놓고 있다. 오픈AI는 13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했고, 다음 날 구글은 비슷한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애플도 다음 달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음성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알렉사를 대화형 AI로 변신시키면서 대화가 가능한 AI를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민준 KAIST AI대학원 교수는 “대화형 AI는 누구나 생각했던 기술이지만, 최근 하드웨어가 개선되고 모델도 최적화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빅테크들의 경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대화형 AI가 발전하면서 ‘목소리 침해’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GPT-4o가 내는 목소리 중 하나가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비슷하다는 비판이 일자 해당 목소리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학습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한 저작권 침해 논쟁은 계속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로 유명인과 유사한 목소리나 이미지가 생성되면 퍼블리시티권 침해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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