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령

최혜령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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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예산,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기사를 씁니다.

herstory@donga.com

취재분야

2026-03-29~2026-04-28
사회일반44%
노동27%
경제일반10%
칼럼7%
검찰-법원판결3%
고용3%
정치일반3%
기업3%
  • 이번주 내내 비…내일까지 강원 영동 최대 120㎜

    강원 영동 지방에 14일까지 최대 120mm 이상의 가을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되면서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까지 한 달간 내린 비가 평년보다 3배 이상으로 많은 가운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높은 해수면 온도가 예상치 못한 ‘가을 장마’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전북 20∼70mm, 영남 20∼60mm, 서울·인천·경기북부·광주·전남 10∼50mm, 제주 5∼40mm 등이다. 11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370.8mm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101.5mm)의 3.5배로 많았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이번 ‘가을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늦게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8월 말쯤이면 약해졌지만, 올해는 10월 중순까지도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를 한반도에 계속 공급하고 북쪽에서는 건조하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긴 기간 비가 내리는 것이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한반도 남쪽으로 고기압이 확장한 형태의 기압 패턴이 유지된 탓”이라고 설명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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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산재 사상, 배민 814-쿠팡이츠 419명… 배달업 산재, 건설보다 많아

    정부가 중대재해 반복 기업에 최대 ‘영업이익의 5% 과징금’을 추진하는 등 산업재해와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올 상반기(1∼6월) 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으로 나타났다. 2위 기업도 쿠팡이츠로, 배달업이 산재 다발 업종으로 꼽히는 건설업보다 산재가 많았다. 배달 수요 증가로 종사자가 크게 늘었지만, 최저시급이 없는 불안정한 임금 체계와 기업의 안전 관리 미흡으로 배달업 산재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로환경 열악 배달업, 건설업보다 산재 많아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민에서는 올 6월까지 814명의 사고 사상자가 발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사망자도 2명 있었다. 배민은 2022년부터 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아 올해까지 4년 연속 산재 1위 사업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위는 쿠팡이츠로 4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산재보험 신청자 수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배달을 하다가 다친 근로자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6월 기준 배민의 활성 이용자 수가 2228만 명, 쿠팡이츠가 112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 수 대비 산재 건수는 두 회사가 유사하다.건설업에서 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대우건설(195명)이었다. 2023년 기준 건설업 종사자는 181만 명, 플랫폼 종사자 중 배달·운전 종사자는 48만5000명으로 건설업보다 종사자 수가 적은 배달업의 산재가 더 많았다. 배달업 산재가 수년째 1위인 것은 배달 수요와 배달업 종사자가 급증했지만 근로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 라이더는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아 최저임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플랫폼 회사들은 더위, 비 등 악천후나 배달 기피 시간에 배달료를 더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이 불안정한 라이더는 궂은 날씨에도 배달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고정 수입이 없으니 위험한 상황에서도 일할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처럼 적정한 임금 최소선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최저보수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기업이 안전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성규 성공회대 겸임교수(공인노무사)는 “안전을 준수하는 라이더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안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재 급증 기업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재보험기금 기여분을 늘리는 등의 경제적인 부담이 커져야 기업이 안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산재 양태도 변화하는 만큼,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시스템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산재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21년부터 혹한기 및 혹서기에도 배달 라이더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계절성 안전 물품을 5년째 무상 제공하고 있다”며 “노동부와 손잡고 배달안전 캠페인 및 라이더 치료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경기 하남시에 축구장 크기인 연면적 8000㎡ 규모의 무료 전문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개관해 라이더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 산재도 여전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올해 들어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현대엔지니어링(7명)이었다. 부산 반얀트리 호텔 건설 현장 화재로 사망 사고가 난 삼정기업, 근로자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엔지니어링, 제주항공은 각각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위였다. GS건설, 대우건설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예방진화대원이 사망한 창녕군청은 각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연간 3명 이상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영업이익의 5%’를 과징금으로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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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 원인 노후 하수관, 서울 절반 이상 30년 넘어

    땅 꺼짐(싱크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 하수관로가 꼽히는 가운데 서울은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3분의 1 이상이 노후 하수관이지만 지난해 정비사업 예산 중 137억 원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하수관로 17만3717km 중 45.2%(7만8544km)가 20년 이상, 31.6%가 30년 이상 지난 노후관이었다. 노후 하수관 파손은 싱크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9~2023년 5년간 전국에서 하수관 손상으로 일어난 지반 침하 사고는 446건이었다. 특히 서울은 하수관의 절반 이상인 56.6%가 30년 이상인 노후관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에서는 73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하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싱크홀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지난해 노후 하수관로 사업 예산 중 6.6%(136억8000만 원)이 집행되지 않고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올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도 전국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에 505억 원, 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한 싱크홀 예방 사업 예산으로 338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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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로에 반짝 햇살… 동해안-호남 오늘 다시 비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절기상 ‘한로(寒露)’인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가 찾아왔다. 연휴 후반부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9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등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과 경북 북부 등 동해안과 전남북 일부 지역에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5∼20mm, 광주·전남·전북과 대구·경북에 5mm 미만, 제주 5mm 안팎 등이다. 9일 기온은 서울이 15∼23도, 부산은 18∼26도로 예측됐다. 10일에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최대 40mm,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5mm 미만 등이다. 11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는 주말 내내 비가 예보됐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보됐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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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옥천 인근서 규모 3.1 지진…“집이 흔들린다” 신고도

    추석 연휴인 8일 오전 충북 옥천군 동쪽 17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39초에 충북 옥천군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28도, 동경 127.7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충북은 4, 경북·대전·전북·충남은 3, 경남·세종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따라서 계기진도 4인 충북과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에서 “집이 흔들린다”는 내용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 기준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는 충북 10건, 대전·전북 1건씩 등 총 12건 접수됐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는 1978년 9월 16일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30차례 있었다.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63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5월 5일 오전 7시 53분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5월 10일에는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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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기상 한로에 반짝 맑은 날씨…내일은 곳곳에 비소식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8일 한로(寒露)에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진 흐린 날이 개고 반짝 맑은 날씨가 찾아왔다. 한글날인 9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일부 지역과 남부지방에 10mm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인 10, 1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에는 전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후에는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과 제주에, 밤까지는 강원 산지와 전라권, 경북동해안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오른다. 9일에도 강원 동해안과 산지 등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동해안과 경북 등에 가끔 비가 오겠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5~20mm,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충북·광주과 전남 서부·전북 서부에 5~10mm, 제주 5mm 등이다. 연휴 막바지인 10일에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최대 40mm,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 5mm 미만 등이다. 11일에도 중부, 남부 지방과 제주도 등 구름 많은 날씨.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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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투자는 비용 아닌 자본… 생산성 높일 방법으로 봐야 산재 줄어”

    SPC,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에서 작업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코레일이 관리하는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에서도 근로자가 숨지는 등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사업주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강화됐는데도 산재 사망사고는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최근 연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강한 처벌이 산재를 막을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고용노동부와 2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권창준 노동부 차관, 김기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성규 성공회대 겸임교수를 초청해 산업 현장의 재해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진단하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안전 투자를 비용이라고 생각, 산재 반복돼” 산재가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 유 교수는 “야간 근로를 줄이고 근로형태를 바꾸는 등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어야 한다”며 “이를 그대로 뒀으니 예산과 노력을 투입해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산재 사고의 상당 부분이 비정규직이나 하청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에게서 발생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들의 안전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여전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제 논리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이 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이라고 생각하니 안전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가 일종의 자본이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긴다면 반복적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대책에 따라 사망사고로 3년간 영업정지를 2번 받고 이후 영업정지 사유가 발생한 건설사에는 등록 말소 처분까지 내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내놓자, 경영계 등에서는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권 차관은 “과징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제재가 강하다는 입장은 산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사고 발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이미 사고를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도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며 “근로자 1만 명당 사고사망자 비율인 사고사망 만인율이 한국은 2022년 기준 0.39로 일본(0.13)의 3배, 영국(0.03)의 13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징금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해도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과도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과징금이 확정되려면 반복성과 고의성 등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입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과징금이 부과될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처벌이 강화되면 산재를 줄일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교수는 “모든 나라의 고민일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사업장 내에 어떻게 자율적인 안전 예방 체계를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유 교수는 “도로교통법은 규범을 준수해서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 순환을 이루자는 게 목적”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도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산재를 예방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재 해결 안 되면 기업 가치도 하락” 건설 경기가 불황인 상황에서 과징금 등 경제적인 제재가 가중되면 건설업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에 대해 권 차관은 “적정 공사 기간을 보장하고 적정 공사 금액을 제도화해 사고 발생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안전을 비용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차관은 “한 해에 산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38조 원이고 국내총생산(GDP)의 1%가 넘는다”며 “환경, 사회,투명 경영(ESG)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산재가 계속되면 기업 가치가 하락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번 대책에는 적정 공사 금액을 보장하고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완공까지 시일과 예산이 촉박한 것은 큰 부담인데 중장기적으로 건설업 재무 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이 안전 투자를 늘리기보다 최고경영자(CEO)의 처벌 줄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중처법 시행 후 영향력 있는 기업이 안전보건 경영에 투입하는 노력이 많아졌다”며 “이번 대책을 보면 비용편익 관점에서 안전보건 투자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산재 감축 효과가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방지에 초점을 두면 과징금까지 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에선 ‘네 식구 내 식구’ 가리지 말아야” 이번 ‘노동안전 종합대책’에는 근로자 등에 ‘작업 중지 요구권’을 부여해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산재 발생 위험이 있을 때 개별 근로자 등이 작업 중지를 요구할 권한을 갖는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작업중지권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근로자 교육과 참여, 알권리 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 차관은 “최근 들어 외국인 노동자와 고령자, 특수고용직 근로자의 재해가 잦다”며 “다국어를 지원하거나 예방적 장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업중지권이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유 교수는 “위험한 업무를 주로 하도급 업체에 많이 주는데 하청 근로자들은 문제를 발견해도 원청에 개선을 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20년 차 베테랑들도 새로운 원청 사업장에 가면 신입사원이나 다름없다”며 “정보가 불완전하니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도 “적어도 안전에 관해선 ‘네 식구 내 식구’ 가리지 말자는 것”이라며 “산업안전은 기본적으로 위험원을 가진 사람이 가장 잘 대비할 수 있으니 그걸 준수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하청 근로자들이 산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산재의 절반 가까이 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가 70%를 넘는다”며 “근로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자 부주의 탓’ 지적엔 “사업주도 의무 다해야”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안전 장비 착용을 요구해도 근로자가 따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유 교수는 “출근 시간이 새벽 5시여도 이를 지키는 이유는 사업주가 지각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안전모 미착용에 대해서도 사업주가 이런 노력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용직이거나 신규 직원의 경우에 사고가 좀 더 잦다”며 “‘난 오늘 하루 일하고 갈 건데, 이 사업장에 오래 있지 않을 건데’ 하는 인식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주도 의무를 다해야 하고, 근로자도 나의 안전과 위험에 직결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그래서 노사가 함께 가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원하청 노사가 함께 안전 규범을 만들게 되면 같이 만들었으니 함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이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두고 권 차관은 “외국인 근로자와 고령자, 특수고용 근로자 등 최근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질병 같은) 산업 안전보건에 관한 부분도 앞으로 보충해야 하고, 새로운 기후 위기에 따른 문제들도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통해 준비 중인 ‘산재 예방 5개년 계획’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교수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안전 역량을 다하지 않는 사업장들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게 해야 하고, 50억 원 미만·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산업안전보건본부의 차관급 격상에 맞춰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해야 미국, 영국 등 산업안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 비전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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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등 100명 최종면접行, 바리스타 5명 현장채용… “새길 찾아”

    “온라인에서는 알 수 없는 현실감 있는 회사 정보를 잡페어에서는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26일 직장인 김모 씨(34)는 한국콜마 부스를 방문하고 나오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직을 준비하며 회사를 알아보던 중 관심 있던 한국콜마가 잡페어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김 씨는 “인사 담당자에게 인센티브 제도, 상호 간 호칭, 내부 분위기 등 공개되지 않은 회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5, 26일 이틀간 개최된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4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갔다. 새출발을 꿈꾸는 청년, 경력보유 여성,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5060세대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 등 잡페어를 방문한 이들은 “막막했던 상황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이틀 동안 약 1만2000명이 72개 기업 및 기관이 꾸린 94개 기업 부스를 찾아 구직과 창업 상담을 받았다. 이 중 800명가량이 실제 채용 과정을 거쳐 100여 명은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현장서 바로 채용 기회 얻기도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스타벅스, hy(옛 한국야쿠르트), 타다 등 다수의 기업이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일부는 현장에서 합격 통보를 받으며 채용 절차를 이어갔다. 25, 26일 이틀간 스타벅스 부스에서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16명이 면접을 봤고, 이 중 5명이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최모 씨(35)는 26일 최종 면접을 보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경영지원 직무에서 7년간 일하다 퇴직했는데 줄곧 관심 있던 바리스타 일에 도전해 합격까지 하게 돼 뜻깊다”며 “전문성을 쌓아 훗날 본사 직무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취업준비생 이초령 씨(25)도 합격 소식을 듣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좋아하던 브랜드에 지원해 일할 수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최종 면접 기회를 얻은 구직자도 많았다. 올해 잡페어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한국콜마, 삼성생명, 교보생명, 네스프레소코리아 등은 채용 연계 면접을 진행했다.전국 각지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할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등 오토메이션 인재를 찾고 있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부스에는 이틀 동안 5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려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고, 그중 상당수가 채용 연계 면접에 참여했다. 이날 최종 면접 기회를 얻은 김지호 씨(24)는 환한 표정을 지었다. 대학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김 씨는 “부스 상담을 받아 보니 풀필먼트센터 운영 지원 직무와 제 역량이 잘 맞는다고 느껴 바로 지원했다”면서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유명한 쿠팡풀필먼트센터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김포에서 온 임조혜 씨(63)는 “지금 하는 일과 병행할 수 있으면서 나이 상관없이 오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잡페어를 찾았다”며 “네스프레소 코리아에서 딱 맞는 일자리를 찾아 지원서를 냈다”고 했다. hy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일부 구직자들도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하기 위한 교육에 참여하기로 했다. ● 중장년층 ‘인생 2막’, 청년 ‘사장님의 꿈’ 올해 처음 선보인 ‘영올드관’에서는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5060세대가 새출발의 희망을 얻었다. 일용직 근로자로 구직 활동을 이어온 김성한 씨(54)는 “내 나이에 맞는 일이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학교 앞 교통관리 업무를 소개받고 지원서를 넣었다”고 했다. 기업 보험 컨설팅 일을 했던 김용한 씨(70)는 “나이가 있어 힘쓰는 일은 어렵지만 대학 숙직이나 고궁 안내 같은 일을 추천받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창업관’에는 취업 대신 창업으로 눈을 돌린 10, 20대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충남 보령에서 온 유지우 양(18)은 GS25, CU, 세븐일레븐 부스를 찾아 창업 상담을 받았다. 유 양은 “평소 편의점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행사를 알려줘 참여하게 됐다”며 “창업 시 필요한 초기 비용과 순수익 등을 자세히 알게 돼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퇴직 후 편의점 창업을 고민 중인 이모 씨(66)는 “담당자들에게 구체적인 상품 마진도 질문하고 상권개발담당자와 지역 관련 내용도 상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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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호남, 모레 전국에 비 내린 뒤 기온 내려간다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에는 25일 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올 여름 들어 77일째다. 27일에는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린 비가 28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는 최대 50mm, 제주에는 최대 60mm 비가 예보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제주 북부의 밤 사이 기온이 25.4도, 서귀포 북부 기온이 25.7도로 관측되어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제주에서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7일, 제주 72일 등이다. 제주 해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이는 2008년 폭염주의보가 시작된 이래 가장 늦게 내려진 폭염주의보다. 이날도 제주 해안에서는 한낮의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려 28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27일 새벽부터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 오후와 늦은 밤에는 전남북과 충남 등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6, 27일 강수량은 제주도 10~60mm, 전남 남해안 10~50mm, 광주와 전남 5~40mm, 전북 5mm 안팎 등으로 예보됐다. 28일에는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전남·북에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2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 10~50mm,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전남북 10~40mm 등이다. 비가 오면서 기온은 내려갈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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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장관실에 휘발유 방화 시도 50대 체포

    고용노동부 장관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던 50대 민원인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부세종청사 노동부 6층 장관 집무실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불을 붙이려 한 A 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숨긴 채 청사로 들어왔고 장관실 앞에 휘발유를 뿌리면서 “민원을 제기했는데 왜 반응이 없냐. 감사 담당 공무원을 만나게 해 달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 경호 인력과 경찰 등의 제지로 실제로 불이 붙지는 않았다. 안전화 업체 사장인 A 씨는 산업안전보건법 인증 기준에 미달하는 신발을 납품했다가 제재를 받은 뒤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는 방호 직원과 소지품 검색대가 있는 정식 출입구가 아닌 다른 경로로 건물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청사에서 외부인은 신분 확인, 얼굴 인식 등 절차를 거쳐야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사무실에 없었고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청사 6층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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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에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르려던 민원인 체포

    고용노동부 장관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던 50대 민원인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부세종청사 노동부 6층 장관 집무실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와 불을 붙이려 한 A 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숨긴 채 청사로 들어왔고 장관실 앞에 휘발유를 뿌리면서 “민원을 제기했는데 왜 반응이 없냐. 감사 담당 공무원을 만나게 해 달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 경호인력과 경찰 등의 제지로 실제로 불이 붙지는 않았다. 안전화 제작업체 사장인 A 씨는 산업안전보건법 인증 기준에 미달하는 신발을 납품했다가 제재를 받은 뒤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는 방호 직원과 소지품 검색대가 있는 정식 출입구가 아닌 다른 경로로 건물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청사에서 외부인은 신분 확인, 얼굴 인식 등 절차를 거쳐야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사무실에 없었고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청사 6층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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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제한 검토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부터 휘발유, 경유 등을 연료로 쓰는 내연차 판매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나 시민사회 요구대로 60%대 감축률을 달성하려면 유럽연합(EU)처럼 내연차 판매 규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환경부는 24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사업장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송부문 대국민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각국이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지 5년마다 정하는 목표치를 말한다. 정부는 올해 2035년까지의 목표를 정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8%, 53%, 61%, 65%를 감축하는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48% 감축안의 경우 2018년 수송부문 배출량(9880만 t)의 55.2%(5450만 t)를 줄인 4430t까지 감축해야 한다. 65% 감축안에서는 2018년 대비 67%(3260만 t)를 줄여야 한다. 정부는 감축 수단으로 교통 부문에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 연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전체 차량 30∼35%가량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무공해차 전용 자동차세 및 법인세 혜택도 신설할 방침이다. 특히 61%와 65% 감축안에서는 내연차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최민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61%, 65% 감축안은 대부분 무공해차 중심으로 판매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EU 등에서 신차 판매를 규제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U 등은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이를 폐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정부가 내연차 판매 제한 등 강력한 방안을 거론한 것은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9750만 t으로 2018년 대비 1.3%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이달 19일 토론회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지금의 2배 속도로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대략 2035년이나 2040년 내연차 생산을 중단하는 결정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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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온실가스 감축 위해 2035년 내연차 판매 제한 검토해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부터 휘발유, 경유 등을 연료로 쓰는 내연차 판매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나 시민사회 요구대로 60%대 감축률을 달성하려면 유럽연합(EU)처럼 내연차 판매 규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환경부는 24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사업장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송부문 대국민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각국이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지 5년마다 정하는 목표치를 말한다. 정부는 올해 2035년까지의 목표를 정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에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이날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8%, 53%, 61%, 65% 감축하는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48% 감축안의 경우 2018년 수송부문 배출량(9880만t)의 55.2%(5450만t)를 줄인 4430t까지 감축해야 한다. 65% 감축안에서는 2018년 대비 67%(3260만t)를 줄여야 한다. 정부는 감축 수단으로 교통 부문에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 연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전체 차량 30~35% 가량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무공해차 전용 자동차세 및 법인세 혜택도 신설할 방침이다. 특히 61%와 61% 감축안에서는 내연차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됐다. 최민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61%, 65% 감축안은 대부분 무공해차 중심으로 판매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EU 등에서 신차 판매를 규제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U 등은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이를 폐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정부가 내연차 판매제한 등 강력한 방안을 거론한 것은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9750만t으로 2018년 대비 1.3%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9일 토론회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지금의 2배 속도로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대략 2035년이나 2040년 내연차 생산을 중단하는 결정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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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흐리고 비…중부지방 시간당 20∼30㎜ 내릴 때도

    24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25일 오전까지 강한 비에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부터 경북 동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25일까지 이어진다. 25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충청과 전라권은 오후, 경상과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24일 밤부터 비가 시간당 20∼30mm씩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북부는 시간당 강수량이 30∼50m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전라권 30∼80mm, 경기 북부와 서해 5도에 최대 100mm 이상이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은 20∼60mm, 많은 곳에는 80mm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상권 10∼60mm, 제주도 5∼40mm, 강원 북부 동해안 5∼20mm, 강원 중·남부 동해안 5mm 안팎으로 예보됐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일부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다소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26일에도 광주·전남북과 경상권, 제주에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에 최대 40mm, 전북에 최대 2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에 최대 20mm, 제주에 최대 20mm 등이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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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서 취약계층까지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다양한 부스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육아휴직급여 등 정보를 제공하는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부스와 중장년 고용 제도를 안내하는 ‘나이를 잇는 능력, 능력이 있는 나이!’ 부스 등 6곳을 운영한다.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 로만시스, 상신이디피, 씨엔어스 등 3개 기업에 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노동부는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 구직자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국민 취업 지원 제도와 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 등을 안내하는 ‘나에게 딱! 맞는 고용 서비스’ 부스를 운영한다. ‘청년, 내일을 부탁해!’ 부스에서는 청년 고용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해, ‘미리 경험하는 내일, 미래내일 일경험’ 부스에서는 직무 경험이 필요한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워크넷, 고용보험 등 여러 고용 정보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고용24’와 ‘고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내하는 ‘인재와 일자리를 잇다’ 부스도 마련된다. 노동부는 고용과 미래 인재 양성에서 두각을 드러낸 3개 기업에 장관상을 수여한다. 철도차량과 부품을 생산하는 로만시스는 2018년 직원 40명에서 올해 247명으로 518%의 고용 성장률을 보이는 등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차전지 부품을 제조하는 상신이디피는 미래 인재 양성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직원들에게 어학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 상용화 전문 인력을 육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복에 달 수 있는 허리조절기와 옷걸이 등을 만드는 씨엔어스는 상생고용 분야에서 수상한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5년에 이르고 협력업체와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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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광화문서 리스타트 잡페어…고용부, 청년·중장년 맞춤 부스 운영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다양한 부스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육아휴직급여 등 정보를 제공하는 ‘일하면서 아이키우기!’ 부스와 중장년 고용제도를 안내하는 ‘나이를 잇는 능력, 능력이 있는 나이!’ 부스 등 6곳을 운영한다.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 로만시스, 상신이디피, 씨엔어스 3개 기업에 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노동부는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 구직자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등을 안내하는 ‘나에게 딱! 맞는 고용서비스’ 부스를 운영한다. ‘청년, 내일을 부탁해!’ 부스에서는 청년고용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해, ‘미리 경험하는 내일, 미래내일 일경험’ 부스에서는 직무경험이 필요한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워크넷, 고용보험 등 여러 고용정보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고용24’와 ‘고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내하는 ‘인재와 일자리를 잇다’ 부스도 마련된다. 노동부는 고용과 미래인재양성에서 두각을 드러낸 3개 기업에 장관상을 수여한다. 기관차, 트램 등 철도차량과 부품을 생산하는 로만시스는 2018년 직원 40명에서 올해 247명으로 518%의 고용성장률을 보이는 등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차전지 부품을 제조하는 상신이디피는 미래인재양성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직원들에게 어학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 상용화 전문인력을 육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복에 달 수 있는 허리조절기와 옷걸이 등을 만드는 씨엔어스는 상샌고용 분야에서 수상한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5년에 이르고 협력체와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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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늦게 오는 가을… 오늘 비 그친뒤 선선해진다

    《오늘 비 그치면 선선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추분’(9월 23일)을 앞두고 시작된 비가 20일 전국 곳곳에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내려가면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연한 가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도 짧고 추위가 갑자기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추분’(9월 23일)을 앞두고 시작된 비가 20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내려가면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야 가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 완연한 가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폭염이 이어진 뒤 폭설 등으로 겨울이 갑자기 찾아왔던 것처럼 올해도 짧은 가을 뒤에 갑자기 추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추분 앞두고 비 오고 기온 내려가 기상청은 2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에 시간당 20∼3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충남과 전북 서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으며 최대 8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은 각각 20일 밤, 21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60mm다. 제주에도 20일 오전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4도에 그쳤다. 전날(18일)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4.6도가 떨어졌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경까지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26도 내외, 남부지방은 27도 내외로 내다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늦은 가을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오르지 않았을 때를 의미한다. 보통 일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고 9일이 지나면 가을에 들어섰다고 본다. 서울에는 보통 9월 26일쯤 가을이 찾아오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을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년 9월 기온 올라, “올해도 ‘짧은 가을’ 가능성”전국 평균기온은 이달 초까지 26, 27도 수준을 유지했다. 5일에는 평균기온이 27.9도, 11일에는 25.8도까지 올랐다. 낮 최고기온도 5일 33도까지 올랐고 10, 11일에도 30도를 넘는 등 낮에는 여름 날씨를 보였다. 그러다 16, 17일 비가 내리면서 18일에는 평균기온이 22.1도까지 낮아져 5일보다 5.8도 낮아졌다. 기록적인 폭염이었던 지난해에도 9월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6도, 19일에는 32.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올 10, 11월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기상청은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최근 10년간 9월의 평균기온은 높아지는 추세다. 2015년 9월의 평균기온은 22.4도였지만 기록적인 폭염을 보인 지난해에는 25.5도까지 높아졌다. 올 9월 1∼18일 평균기온은 24.8도로 평년 수준인 20, 21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가을 폭염과 가을 폭설이 한꺼번에 나타난 지난해처럼 올해 역시 가을이 짧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6.8도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가을 기온을 기록한 뒤 11월 27, 28일 서울에 폭설로 28.6cm의 눈이 쌓였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올해도 겨울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남쪽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여름이 갈수록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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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최대 80mm 가을비…서울 낮 기온 21도

    전국에 20일까지 최대 80mm 이상의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충남과 전북 서부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의 낮 기온은 21도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밤까지 전국에 시간당 20~30mm의 비가 예상되며 특히 충남과 전북서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경북 동해안은 20일 밤, 강원 영동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도에도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부·서해5도·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 등에 20∼60mm, 충남권과 전북서부에는 최대 80mm 이상, 제주 10∼60mm,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부산·울산·경남 10∼40mm로 예보됐다. 19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은 21도, 대전은 22도에 머물겠다. 제주는 19, 20일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겠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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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근로자의 날 명칭 ‘노동절’로…국회 법안소위 통과

    5월 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노동절’ 변경은 19일로 예정된 환노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국내에서는 일제 강점기인 1922년 5월 1일 조선노동연맹이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해마다 노동절 행사가 열렸다. 1957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기념일을 대한노총 창립일인 30월 10일로 바꿨고, 1963년에는 이름도 ‘근로자의 날’도 바뀌었다. 1994년 국회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해 날짜를 5월 1일로 바꾸고 관련 법률을 개정했지만 명칭은 유지됐다. 그동안 노동계 등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근로자’ 용어보다 주체적으로 권리를 주장하면서 일한다는 ‘노동자’ 용어를 써야 하고, 근로자의 날 명칭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이번 법률이 통과되더라도 여전히 공무원은 노동절에 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이 노동절에 쉬려면 ‘공휴일에관한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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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3명 이상 사망사고땐 최대 영업익 5% 과징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는데도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계속되자 정부가 ‘영업이익 5% 내 과징금’ 등 강도 높은 경제적 제재 방안을 꺼내 들었다. 2명 이상이 동시에 사망해야 요청할 수 있었던 건설사 영업정지 요건은 ‘연간 다수 사망’으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또 다수 사망 사고가 계속되는 건설사는 등록을 말소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안전·보건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은 주로 소액의 벌금, 집행유예에 그쳤다”며 “예방 가능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연간 3명 이상 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영업이익 5% 이내에서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차등 부과하기로 했다. 영업손실이 나거나 공공기관처럼 영업이익을 공시하지 않는 경우에도 과징금 하한액인 30억 원을 매기기로 했다. 구체적인 부과 대상 기준과 절차 등은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할 방침이다.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노동부가 국토교통부에 건설사 영업정지를 요청하는 요건은 현행 ‘2명 이상 동시 사망’에서 ‘연간 다수 사망’으로 확대한다. 건설사 등록 말소 요청 규정도 신설한다. 최근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2번 받고, 다시 영업정지 요청 사유가 생겼을 때 노동부가 요청하면 건설업 등록 말소가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즉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에 착수해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입장문을 내 “민노총의 요구가 일부만 반영됐다”며 “‘현장에 실물 작동하는 근본 대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강력한 엄벌주의 기조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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