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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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SKT, 지능형 응급호출 서비스 내년 서울 전역 확대

    SK텔레콤이 응급 호출 시 위치 확인과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경찰에 제공하는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은 기지국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통해 습득한 위치 정보를 CCTV와 연계해 출동 장소를 빠르게 찾는 서비스다. 스마트워치를 찬 사용자가 응급 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 지방자치단체 CCTV 관제센터, 경찰청에 알림이 뜬다. 관제센터에서는 해당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5곳의 CCTV 영상을 경찰청에 전송하고 경찰은 보호자 및 사용자와 다자통화를 하며 출동한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이 기술을 치매노인 실종 방지와 학생 등의 안전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이달까지 서비스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다른 통신사에도 이 시스템을 개방할 계획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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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자동차로 연료비 결제, KT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동

    KT가 내년 1월부터 가스충전소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차량 자체로 연료비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KT는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사업 개발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차량을 결제수단과 연동해 운전자가 별도의 결제수단 없이 대금을 자동 지불하는 서비스로 차량 자체가 결제수단이 되는 셈이다. 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도착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는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정밀위성위치확인시스템(DGPS) 기술을 이용해 각 가맹점들은 위치인식 장비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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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통화 평소 3배… 일부지역선 통신 장애도

    갑작스러운 지진 소식에 가족과 지인 안부를 묻는 연락이 폭증하면서 휴대전화 음성통화량이 급증했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전국 음성통화 사용량은 평소의 3배로 늘었다. 특히 진앙과 가까운 경북 포항과 대구 지역의 통화량은 9∼10배로 급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통화 연결이 안 됐다.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은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며 일부 통신사 고객센터에는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지진 발생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80%가량 늘었고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사용량도 5배로 급증했다.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톡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는 통신사의 일부 장비에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정전과 건물 붕괴로 중계기 50여 곳이 피해를 봤다. KT도 일부 장비에서 전기설비 장애가 발생해 정전됐다. LG유플러스는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에 따른 장비 장애를 막기 위해 통화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자발적으로 실시했다.신동진 shine@donga.com·임현석 기자}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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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전자정부시스템, 11년만에 수출액 2800억 돌파

    LG CNS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액이 10여 년 만에 누적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넘었다.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20여 개국에서 40여 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14일 LG C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에도 방글라데시의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등 해외 정부 사업을 수주했다.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은 한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수출 사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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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비 인하’ 민관협의체 출범… 첫 의제는 단말기자급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걸었던 통신비 인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10일 출범했다. 첫 의제로 선정된 단말기 자급제부터 보편요금제 등에 이르기까지 정부 기업 소비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얽힌 통신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의제와 일정을 정했다. 협의회에서는 총 20명의 민관 위원들이 내년 2월까지 약 100일간 활동하게 된다. 민간은 학계(4명), 시민단체(4명), 이동통신 3사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 관련 협회(7명) 등에서 15명이, 정부는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5명이 각각 참여한다. 위원장은 강병민 경희대 경영대 교수가, 간사는 정진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통신정책그룹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단말기 자급제와 보편요금제를 우선 논의하기로 했다. 단말기 자급제란 휴대전화 단말기와 통신서비스의 판매를 분리하는 제도로,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제조사, 통신사, 유통점의 보조금이 얽혀 있는 현재 통신비 구조를 단순화하고 제조사 간 경쟁을 촉진해 단말기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매출 감소 우려로 소규모 판매점과 제조사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 2만 원대에 기본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는 통신사들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협의회 위원장인 강 교수가 최근 언론 기고에서 단통법의 장점으로 이용자 간 차별성 해소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부각하는 등 시장보다 정부 규제 권한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통신 트래픽을 발생시켜 데이터 요금을 올리는 포털과 국내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한 애플이 협의회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해 관계자들의 도움이 있다면 통신비 경감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등 포털과 애플이 통신비 인하 논의에서 빠져 아쉽다. 공론장이 더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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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가시설 IP카메라 보안 강화하겠다”

    정부가 국가시설에 설치되는 IP카메라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공공시설 IP카메라 보안을 위한 ‘범(汎)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IP카메라는 기존 폐쇄회로(CC)TV와 달리 네트워크로 연결돼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국내에 3000대 이상 보급된 중국산 IP카메라는 발전소 등에도 설치돼 국가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방통위와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국내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P카메라 대책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본보가 지적한 중국산 제품의 정부청사 설치 문제가 거론되며, 공공 IP카메라 보안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를 주재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IP카메라 해킹은 국가 시스템에 피해를 입힐 만큼 큰 사회적 위협을 내재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만큼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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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속에 ‘통신 고속도로’ 설치… 방사능-적조 실시간 탐지

    전 산업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은 해양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동통신사들의 정보통신기술(ICT)은 전통적인 해양산업인 조선, 해운업과 함께 ‘오션 코리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SK텔레콤은 5월 서해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수중 통신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바닷속 통신 고속도로’로 불리는 수중 기지국을 만든 것은 세계 최초였다. 서해는 혼탁하고 수심이 얕아 조건이 나쁜데도 시연에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 수중 통신기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수산 먹거리 안전을 위한 방사능, 패류 독소 감시와 적조 모니터링은 물론이고 쓰나미나 해저 지진 조기 경보, 잠수함 탐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호서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국책 연구과제로, 2015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이다. 수중 기지국을 직접 설치함으로써 20∼30km 범위 내 수중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와 통신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최소화된다. 전력도 적게 든다. 수집된 데이터는 기지국을 거쳐 해상 통신 부표로 전달된 후 위성과 LTE 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물속에서는 음파, 공기 중에서는 전파를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서해안에 수중 통신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르면 2020년 최종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지국 주변 해류, 수온, 염도, 조류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수자원 보호와 해양 환경 연구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의 관심은 해양 안전이다. 선박사고의 85%는 육지로부터 40km 이내 연안의 소형 선박에서 발생한다. 대형 선박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충돌 사고에 대비하지만 소형 선박은 비용 부담 때문에 시스템 도입이 어렵다.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얘기다. KT의 ‘마린내비’는 LTE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기반으로 해상 교통 정보와 해상 상황 영상을 한 번에 보여주는 통합 선박 안전 솔루션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와 영상으로 분석한 충돌 위험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해무가 끼는 등 기상 악화로 시계가 좋지 않으면 영상분석기술을 통해 항해사에게 깨끗한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이처럼 정보기술(IT)은 미래 바다를 더 안전하고 풍성한 조업장으로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선박사고나 조난이 발생하면 현장 파악과 구조를 위해 드론이나 헬기가 주로 이용됐다. 하지만 드론은 비행 거리와 시간이 짧고 헬기는 전문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KT는 드론과 헬기의 단점을 보완한 비행선 형태의 무인항공기 ‘스카이십’을 개발했다. 시속 70km로 8시간가량 날 수 있고 의약품과 구명조끼 등의 전달도 가능하다. 본체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모듈로 고화질(HD)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플랫폼이나 안전관제센터로 보낸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로 어촌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태풍 등을 감지하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자연재해 예방 솔루션과 센서’, 지능형 CCTV로 움직임을 포착해 어획물 도난 시 경고 방송을 하는 ‘어획물 도난탐지’ 기술이 대표적이다. 통신사들이 IT로 바다를 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면 유통업체들은 국내 양식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의 수산물 매출 중 국산은 2010년 80%에서 지난해 51%까지 떨어졌다. 어족 자원 고갈과 어획량 감소가 원인이다. 이마트는 해외에서 대체 수산물을 공수해 오는 동시에 국내 양식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6월부터 우수한 양식 어가를 ‘이마트 수산목장’으로 지정해 대형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대상은 산지 양식장 중 우수한 수준으로 생산 관리를 하고 있는 양식장을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다. 이와 함께 선진 양식 기술을 도입한 다금바리, 참복, 민어 등 고급 양식 어종의 대중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양식 수산물은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산 수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안전한 수산물을 상시 공급하기 위해 지정 양식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인 전복의 경우 국내 최대 산지인 완도군 노화도에 3000t 규모의 지정 양식장을 준비 중이다. 노화도는 완도에서 배로 40분 거리로 사람의 발길이 뜸한 청정 해역이다. 롯데마트는 완도군의 최대 전복 생산조합인 완도전복주식회사를 통해 전복을 공급받고 있다. 지역 어민들과의 상생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1월 완도전복주식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복 판매의 새로운 채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새우, 광어, 장어 등의 어종에 대해서도 지정 양식장을 확대할 방침이다.신동진 shine@donga.com·박은서 기자}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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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산 야생베리, 한국인 식탁 공략 나선다

    베리잼, 동결건조베리, 귀리 혼합음료…. ‘청정 숲의 나라’ 핀란드산 야생베리가 아침 식사부터 디저트, 간식까지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한국 식탁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는 8일 서울 중구 서울다이닝에서 자국 식품업체 11곳이 참여한 ‘핀란드 야생베리 세미나 &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빌베리(야생 블루베리) 파우더 등 친숙한 제품부터 링곤베리, 클라우드베리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국내에 시판되기 전인 잼과 음료도 자리했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저 전속 셰프가 직접 베리 파우더, 귀리 시리얼을 이용한 현지식 디저트를 선보였다. 핀란드 유명 유리공예 업체인 이딸라가 식기를 협찬했다. 핀란드산 야생 베리는 늦은 시간까지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일조량과 겨울철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을 견딘다. 그 덕에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미 주한 핀란드 무역부 대표는 “핀란드산 청정 식품은 웰빙에 관심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핀란드 무역부는 핀란드 육류 및 맥주 시식회 등 매년 자국산 식음료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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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지상파 VOD 시들… 종편-키즈 매출 늘었다

    케이블TV로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서 기존의 주력 상품이던 영화·지상파 인기가 주춤하고 종합편성·키즈 콘텐츠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케이블TV 사업자들에 VOD 콘텐츠를 공급하는 ‘케이블TV VOD’가 공개한 ‘사업자별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통적인 효자 상품인 영화, 지상파, 성인물 매출 비중이 2015년 84.8%에서 올해 77.1%로 감소했다. 반면 애니키즈(4.9%→6.3%) CJ E&M(7%→12%) 종편(2.5%→3.9%)은 모두 늘었다. 케이블TV VOD는 전국에 총 가입자 770만 명을 확보한 케이블TV 사업자 14곳에 VOD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VOD 매출 비중은 영화(37%) 지상파(32%) CJ E&M(12%) 성인(8%) 애니·키즈(6%) 순으로 높았다. 전체 VOD 매출 가운데 종편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4%였지만 전국 사업자 14곳에서 1인당 매출액(ARPU)이 일제히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모든 사업체에서 ARPU가 상승한 콘텐츠는 종편이 유일했다. 지상파와 영화 콘텐츠 ARPU는 각각 전국 사업자 11곳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성인물 콘텐츠는 전 지역에서 1인당 매출액이 떨어졌다. 야한 동영상(야동) 등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성인물 대체재’ 시청이 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북 지역에서 영화 매출 비중(45%)이 가장 높았고 지상파 비중(27%)이 가장 낮았다. 성인 VOD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18%)으로,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지역별로 서비스 권역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인 VOD를 가장 즐겨 보는 시청자는 50, 60대 여성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남성을 앞질렀다. 반면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 중 에로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올 3, 4월 전국 케이블TV 가입고객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20∼59세는 온라인 조사, 60대는 면접원 조사를 통해 응답했다. 케이블TV VOD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하루 중 성인 콘텐츠 구매가 활발한 시기는 심야시간대가 아닌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나타났다. 주로 낮 시간대에 집에 혼자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VOD 영화의 인기는 장르별로 액션 드라마 SF 코미디 순으로 높았다. 멜로는 20대 여성과 50, 60대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았고 공포스릴러물은 50, 6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찾았다. VOD로 즐겨 찾는 영화는 상영이 종료된 지 3개월 이내의 작품 위주였지만 50, 60대 고객들은 1년 이내 작품에 이르기까지 선택 폭이 넓었다. 돈을 내고 VOD를 보는 유료 시청자는 과거 20, 30대에 집중됐지만 최근 40대 이상 고연령층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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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고가 요금제 확대해 요금할인 손실 보전”

    이동통신 3사 중 휴대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가장 많이 올리는 SK텔레콤이 앞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요금 할인에 따른 수익 감소를 메우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7∼9월)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원 늘어난 3만5488원이었다. 이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ARPU가 증가했다. 이는 6개월 전인 1분기(1∼3월)보다 561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KT의 무선 ARPU는 3만4608원, LG유플러스는 3만5316원이었다. 무선 ARPU는 이통사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으면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많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전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매출 기여도가 높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주력하면서 ARPU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약정할인율 인상과 정부의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향후 ARPU 성장은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위 요금제 가입 비중을 늘려 가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고가 요금제 유도 정책으로 문제된 전력이 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SK텔레콤의 9월 지역영업본부 자료를 보면 저가 요금제 유치 비율 목표를 9% 이하로 잡고, 6만5000원 이상 고가 요금제에 장려금을 집중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가 요금제 유도는 정부의 통신비 절감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팀장은 “시간이 갈수록 서비스 가격이 내려가는 게 정상인데 무턱대고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월 2만 원대에 기본적인 수준의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보편요금제는 정부가 민간 통신요금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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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동진]보안취약 알면서도 중국산 설치한 정부

    ‘이렇게 허술한 방법으로 뚫릴까.’ 처음 중국산 IP카메라를 해킹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봤을 때 해킹은 먼 나라 얘기라고 여겼다. 가정집과 탈의실에 설치된 IP카메라로 사생활을 훔쳐본 일당이 검거됐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반신반의했지만 유튜브에 나온 대로 따라해 봤다. IP카메라의 인터넷주소(IP주소)를 찾아내는 사물인터넷(IoT) 검색엔진과 비밀번호 변경 프로그램은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었다. 주소 창에 해킹 명령어를 넣으니 누군가 이미 해킹했다는 ‘HACKED’ 메시지와 실시간 화면이 바로 떠올랐다. 카메라는 놀이터를 비추고 있었고 유치원생 대여섯 명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었다. 검색엔진에는 기자가 있는 곳에서 300여 km 떨어진 놀이터 위치까지 지도로 표시됐다. 아찔했다. 사이코패스가 공공장소에서 아이 신체 부위를 몰래 찍거나 아이를 유인하는 내용의 소설(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이 떠올랐다. 중국산 IP카메라는 아이 안전만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취재 과정에서 유사시 절대 뚫리면 안 되는 국가 중요시설도 이 카메라를 설치한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은 더 놀라웠다. 정부과천청사 입찰 시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성능 규격에 맞다’는 이유로 묵살됐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이 발전소 등에 설치된 중국산 IP카메라 현황을 뒤늦게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은 “마음만 먹으면 공공기관 기밀사항이 유출될 수 있다”며 IP카메라 해킹 보완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를 사생활 유출 우려로만 이해한 듯 몰래카메라 대책을 언급했다. 공공부문 보안 의식이 안이한 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경찰의 해킹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감지된다. 4000대의 IP카메라가 해킹으로 털렸지만 경찰은 이 제품들이 “저가의 외국산”이라고만 했다. 기자가 계속 추궁하자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털어놨다. ‘문제 제품을 알아야 나머지 국민들도 대비를 할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민감한 영역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본보 보도(6일자 A1·2면) 후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국산 제품 성능 인증을 추진해 국산 보급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저가의 외국산 IP카메라 문제점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한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와 공공기관 안전은 비용 절감 대상이 아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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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분기 영업익 3924억

    SK텔레콤은 3분기(7∼9월) 매출 4조4427억 원, 영업이익 3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가입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만5000명 늘어난 3016만 명이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신규 주파수망 구축, 성장사업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 자회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인테넷TV(IPTV) 가입자 증가와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7602억 원을 나타냈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인 옥수수 가입자도 이번 분기에 63만 명이 늘어 총 811만 명을 확보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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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시설 보안 위협하는 중국산 IP카메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정부 시설물에 확산되고 있는 중국산 IP카메라의 보안 수준이 일반인도 해킹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생활 영상 유출 창구로 지목된 중국산 IP카메라가 국가 중요 시설 등 공공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가 3일 유튜브 등에 공개된 중국 A사의 IP카메라 백도어(Back Door·개발자가 사후관리 등을 위해 의도적으로 열어 놓은 통로) 접속 영상을 재현한 결과, 국내 국공립대학 실험실과 공용 놀이터, 대학 캠퍼스 등 공공영역의 방범용 촬영카메라 영상 상당수가 해킹 시도에 무방비였다. 무작위로 선정한 IP카메라를 해킹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안팎. 일부 화면에는 앞서 다른 누군가가 해킹에 성공한 증거로 남겨놓은 ‘HACKED’ 메시지가 표시돼 있었다. IP카메라는 관리자와 유선으로 연결된 기존 폐쇄회로(CC)TV와 달리 무선망으로 연결돼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네트워크 카메라’다. 다른 나라에 있는 카메라라도 인터넷주소(IP주소)만 알면 제3자의 접근이 얼마든지 가능한 구조다.  ▼ 명령어 복사해 붙이면 외국서도 엿봐 ▼ 해킹 방법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IP주소 검색엔진에서 보안이 허술한 IP카메라 주소를 골라서 복사한 뒤 IP 주소창에 알파벳, 숫자, 특수문자 등으로 된 ‘37자(字)’의 명령어를 붙이면 PC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엿보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비밀번호 초기화 프로그램을 쓰면 실시간 영상도 볼 수 있다. 초기화 프로그램은 IP카메라 개발자 포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IP카메라가 사생활 침해를 넘어 범죄나 국가시설 염탐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제품은 국내 대기업 제품의 3분의 1, 중소기업 제품의 50∼60% 수준으로 저가 공세를 통해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본보 확인 결과 이번 해킹 시도에 뚫린 중국산 제품은 정부과천청사, KTX 역사(광주 송정역), 발전소(태안 서부발전) 등 국가 중요 시설에서도 사용되고 있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방범용 카메라 설치 사업에서도 2014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산 제품 3000대 이상이 도입됐다. 정부과천청사에서는 장차관실 앞 복도 등 주요 연결동선에 제품이 설치돼 있어 해킹될 경우 국가 주요 인사 동태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 KTX 역사와 발전소에 설치된 제품들은 각각 이용객 이동 경로와 시설물 주변 등을 비추고 있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시설의 보안 담당자들은 내부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과천청사 관계자는 “입찰 설명회 때 문제가 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기술평가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면서 “내부폐쇄망을 이용해 해킹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내부망에서 별도망으로 분리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부망 사용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이버보안 위원인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내부망을 써도 개발·유통단계에서 IP카메라 관련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를 심는 등의 조작을 하면 외부망처럼 쉽게 해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P카메라 해킹 문제가 국내에서는 사생활 침해 등 민간영역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사이버 보안 이슈로 확전 양상을 띠고 있다. 올 5월 미 국토안보부가 중국산 IP카메라의 보안 취약점을 지적했고, 연방조달처도 이를 공급 금지 품목으로 선정했다. 영국은 중국산 IP카메라를 자국 시설에 대한 스파이 창구로 의심하고 있다. 영상보안매체 IPVM이 올 9월 전 세계에 설치된 해당 회사 제품 수천 대를 무작위로 점검한 결과, 62%에서 해킹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P카메라 보안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회의를 열어 이용자 보안수칙 강화 등 대책을 내놨지만 공공기관 보안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기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사무총장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등 외국산 제품은 지역 정보와 시민 이동 정보 등 정치군사적 정보를 빼가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며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만이라도 해킹 우려가 적은 국산품 활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산업체의 경우 해킹 경로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백도어를 아예 만들지 않거나 자체 보안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산품은 인력이 충분하고 사후관리가 용이해 굳이 백도어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남지방경찰청이 적발한 해킹 사건의 IP카메라(각각 1400대, 2600대) 모두 저가의 외국산이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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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인텔 ‘5G 연합군’ 평창에 뜬다

    “올림픽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을 바꾸는 데 인텔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KT와 함께 혁신적인 5세대(5G)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KT와 인텔의 ‘평창 겨울올림픽 5G 공동협력 선언식’에 참석한 샌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플랫폼그룹 총괄(부사장)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G는 통신 사상 가장 역사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뿐 아니라 업무, 여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산업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와 인텔의 ‘5G 연합군’ 형성은 평창 겨울올림픽을 5G 국제표준의 이정표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KT는 평창올림픽 통신 파트너이고, 인텔은 5G 서비스 분야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파트너다. 양사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흥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포석이다. KT가 5G 시범 네트워크를 제공하면 가상현실(VR), 드론 등 5G 관련 마케팅을 펼치는 인텔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향후 5G 네트워크와 단말기에 인텔 칩셋 플랫폼 적용 등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베라 부사장은 인텔이 5G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로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인텔은 전사적으로 데이터 처리와 관리, 이전, 저장, 공유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다. 5G는 데이터를 빠르게 이전하고 인간을 모든 사물과 연결시켜 주는 기술이자 올림픽과 세상을 바꿀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KT의 관심도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5G 상용화와 글로벌 선도에 쏠려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5G 표준규격, 시스템, 단말, 서비스를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사업자”라며 “통신 시장에서 진화에 가까운 변화(5G)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평창에서 시작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내 홍보관에 가상현실(VR), 다시점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실제 경기장 안에서 선수와 함께 호흡하는 것 같은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와 인텔은 글로벌 5G 공동규격 협의체 ‘5G SIG(Special Interest Group)’의 핵심 멤버로 세계 첫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제정에 공조해왔다. KT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챌린지 투게더’라는 슬로건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펼친다. 1500명 규모의 자체 성화봉송단과 이동형 5G 체험존도 운영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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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리스타트 잡페어]KT, 신입사원 ‘열린 채용’에 초점… AI분야, 선발 직무에 첫 포함

    KT그룹은 올해 채용에서 지난해보다 10% 늘린 1만1000명을 뽑기로 했다. 상반기(1∼6월) 채용에 이어 9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현재 하반기(7∼12월) 채용이 진행 중이다. 올해 신입사원 전형은 ‘열린 채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펙이 아닌 진짜 실력을 알아보는 KT 스타오디션은 입사지원서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직무 역량과 경험을 보여주기 위한 채용방식이다. 참가 신청이 자유롭고 5분 동안 형식 제한 없이 자신의 스토리를 면접관에게 전달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인공지능(AI) 전문가 모집을 위해서 공채는 물론 해외 채용까지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에서 공채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AI 분야가 선발 직무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의 인재상은 ‘1등 KT’, ‘Single KT’, ‘고객 최우선’, ‘정도 경영’ 등 이 회사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를 목표로 한다. 올해 초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4가지 경영방향도 인재 선발 및 육성 지침이 되고 있다. 차원이 다른 목표 설정, 새로운 시각에서의 성공전략 재해석, 사업성과의 필요성, 흔들리지 않는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데 부합한 인재를 찾고 있다. ‘KT 지식콘서트’도 인재경영의 중요한 축이다. KT그룹인력개발원은 미래 신성장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을 주제로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1등 학습조직 지식콘서트를 열고 있다. 4월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재와 미래 전략방향’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지식콘서트에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5∼6월에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빅데이터, 스마트 신인류, 차세대 플랫폼, 자율주행차 등의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식콘서트는 올 하반기 지역 본부에서도 진행할 방침이다. KT는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공들이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모바일 퓨처리스트’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학생 프로슈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15년 동안 우수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냈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전무)은 “1등 학습조직 지식콘서트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혁신 등 미래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KT 직원들에게 통찰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5G 시대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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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성장 기업]동원시스템즈,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업체로 변모

    통조림 포장재를 주로 만들던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업체로 변모했다. 최근 5년 간 인수합병(M&A)을 5차례 하면서 사업 구조를 바꿔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동원시스템즈의 포장재 사업부문 매출은 1조217억 원, 영업이익은 1149억 원. 전년보다 각각 17.2%, 28.9% 늘었다. M&A를 시작한 2012년 대비 매출액은 5.6배로, 영업이익은 8.3배로 증가했다. 2012년 인수한 대한은박지는 알루미늄 전문업체로 40여 년간 쌓은 노하우가 포장소재 연구개발(R&D)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당시 합병을 진행했다. 2014년에는 산업용 필름 특허를 보유한 한진피앤씨와 당시 국내 1위 포장재업체였던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했다. 또 태평양 사모아섬에 있는 포장재업체 탈로파시스템스, 베트남 최대 포장재 업체인 TTP(딴띠엔패키징)와 MVP(미잉비에트패키징)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재 동남아와 인도, 일본, 중남미 등 30여 개국에 포장용 캔, 파우치, 알루미늄 박 등 다양한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573억 원으로 2012년(654억 원)보다 2.4배로 증가했다. 특히 세계 점유율 1위인 액정표시장치(LCD) 보호필름 시장을 필두로 산업용 특수필름 부문에서 수출이 내수를 앞지를 만큼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R&D 역량 강화를 위해 2015년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연구 및 기술 조직을 통합해 중앙기술연구소를 조직했다. 이를 통해 위조방지 기능이 있는 반려동물 사료용 포장재를 개발해 북미 업체에 공급하고, 전자레인지에서 직접 조리가 가능한 증기배출 방법을 설계해 판매 중이다. 알루미늄 소재 분야에서는 2차전지의 밀도를 높이는 고강도 포일을 개발하고 충전·방전시 전기저항을 줄이는 표면 처리 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름 분야에서는 유리 보호필름 개발을 통해 얻은 자기점착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는 자기점착 보호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하드코팅용 보호필름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유리 도광판 보호 필름 등을 개발해 기존 코팅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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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성장 기업]LG,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라” 車부품산업 집중육성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LG는 10여 년간 갈고닦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마음껏 뽐냈다. 비공개로 운영한 부스에는 LG전자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비롯해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LG하우시스의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 등이 전시됐다. LG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2013년 7월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 출범과 동시에 연구개발(R&D) 기지인 인천캠퍼스를 준공한 뒤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기업인 미국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식’을 열고 자율주행차용 반도차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퀄컴의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 6월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 사업을 따냈다.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교통 정보를 수집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충돌 위험 시 긴급제동, 차선 및 차간 거리 유지, 교통표지판 인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한 번 충전으로 320km를 주행할 수 있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강자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의 다임러, 아우디, 르노, 볼보, 중국의 상하이기차, 장성기차, 체리자동차 등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총 20여 종의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충전 방식 표준화를 주도하는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에 가입했다. 글로벌 자동차 원단 3위 업체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연평균 600만 m²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은 북미지역의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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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100억 사회환원할 것”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41·사진)가 100억 원의 사재를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3년간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해 8월 말부터 두 달째 안식휴가 중인 그는 “회사에서 떨어져 생각해보니 더 멀리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전략보다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푸는 것만 한 게 없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창업 전 가구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 등을 딛고 재기하기까지 사회가 준 고마움을 전했다. 김 대표는 가난으로 미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뒤 2015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늦깎이로 마쳤다. 그는 “은퇴하고 죽기 전이 돼서야 사회에 환원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사회 환원을) 실천해서 기쁨과 변화를 느끼고 싶었다”며 “과거의 저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환원은 오래전부터 가져온 생각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투자자들과 상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선 100억 원 중 절반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음식 배달원들의 안전과 복지, 사원들의 퇴직연금, 고독사(孤獨死) 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함께 2015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설립해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중소상인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지운다는 비판이 일자 2015년 수수료를 아예 없애 같은 해 영업손실이 249억 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광고비를 낸 업체를 앱 화면 상단에 노출하는 새로운 수익모델 등을 안착시켜 지난해 흑자 전환(영업이익 25억 원)에 성공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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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산업 이익률, 車산업의 7배… 저성장 타개할 열쇠”

    일본 규슈대 연구진은 최근 몸 안의 암세포 온도를 감지해 치료약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초미세 입자를 이용한 기술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2012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들이 초미세로봇인 ‘나노봇’으로 환자의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 세포만 직접 공격해 암을 치료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이 기술은 환자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쳤던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혁신 기술로 꼽혔다. 이런 나노 치료 기술처럼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을 이끈 정보기술(IT)이 효율과 편의성 중심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핵심 요소로 꼽히는 바이오기술(BT)은 인류의 삶과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바이오 시장 규모는 2030년 4조3000억 달러(약 4972조 원) 규모로 2015년 1조5000억 달러보다 3배 가까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7 바이오 미래 포럼’은 바이오경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헨리 클리핑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생태혁명이 될 것”이라며 “기술 융합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계보다 바이오가 중요해지고, 효율성보다 회복성과 생명성에 기반을 둔 폭발적인 변화가 온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예가 디지털과 바이오의 융합이다. 클리핑거 교수는 “기술, 경제, 정보 등 모든 분야에서 전에 없던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유전자를 교정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종(種)의 경계가 사라지고, 인간의 몸과 기계가 연결되는 초현실적인 생태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처럼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이 융합됨으로써 인간이 경험하는 현실이 더욱 증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는 디지털 생태계의 필수 영양소이자 물 같은 존재”라며 “데이터 관리에 바이오가 접목돼 사람 자체가 하나의 패스워드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데이터도 단지 수집하는 대상이 아니라 생명력이 있고 인간을 지켜보는 주체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미국은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만 150EB(엑사바이트·1EB는 약 10억 GB)에 이른다”며 “폭증하는 데이터를 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인공지능(AI)을 대안으로 꼽았다. 싱가포르 병원에서는 AI가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공부해뒀다가 환자에게 좋지 않은 생체 신호가 감지되면 의사를 알아서 호출한다. 일본 홀몸노인들은 집으로 배달된 태블릿PC의 왓슨과 대화하며 약 복용 여부 등을 관리받는다. 바이오산업의 경제적 효과도 강조됐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2015년 미국의 주요 산업 영업이익률 분석 결과 바이오(30%)가 1위, 반도체(18%), 화학(9%), 자동차(4%) 순이었다. 저성장 고실업 시대를 타개할 신성장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기술 선점 채비도 한창이다. 미국은 2012년 연구개발(R&D) 투자지원 및 규제 개혁, 부처 및 산업 간 장벽 해소, 바이오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개선 등을 담은 국가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한 뒤 바이오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로비 바베로 전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 디렉터는 “미국 연방정부는 매년 300억 달러를 BT에 투자하고 있다”며 “바이오경제 전략에 인재 양성, 핵심 인프라 마련, 기업가 정신 배양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연방교육연구혁신청(SERI)의 이사벨라 베레타 박사는 “최근 150개 이상의 제약 R&D 프로젝트에 500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했다. 민간기업의 투자액이 전체 R&D 지출의 2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2014년 재생의학촉진법을 제정해 재생의약품에 대한 인허가 문턱을 대폭 낮추는 등 바이오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동진 shine@donga.com·강승현 기자}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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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강국은 연구자 창의성 독려, 정부 프로젝트 아니라도 대폭 지원”

    바이오산업 선점을 둘러싼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정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도 ‘바이오 강국’의 대열에 합류하려면 규제 혁신과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미래 바이오산업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6일 이어지는 ‘2017 바이오 미래 포럼’에서는 관련 방안이 논의된다. 이를 소개한다. 김현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의료산업이 환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보건의료의 목표가 ‘질병 치료’에서 ‘건강한 삶’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법과 규제가 이 같은 환경 변화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 신기술은 인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나 불안이 있다”면서도 “기존 기술에 대한 규제를 (바이오산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신기술에 대한 무조건적 금지가 아닌, 부작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개발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신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규제에 대한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가 연구의 주축이 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자 개인이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구택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바이오산업 강국들은 정부가 사전 기획을 거쳐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목적 달성형’ 연구가 아닌, 연구자가 창의성과 독창성을 근거로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연구자 소속 기관에 투자하는 예산 집행이나 법적 지원 역시 연구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R&D의 우수 성과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R&D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우리나라 정부 R&D 전체 중 바이오산업 R&D 투자 비중은 17.5%에 불과하다. 전체 R&D 투자의 23%를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미국에 비하면 아직 모자란 수준이다. 바이오산업에 민간기업이 마음껏 뛰어들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국내에는 영업이익이 500억 원 이상인 제약기업이 4곳에 불과하다”면서 “투자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민간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게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묵 단장은 “시장의 문턱을 낮춰 진입과 퇴장을 쉽게 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법과 제도적인 부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규제 개선을 통한 민간 주도의 바이오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석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은 “연구개발과 함께 선제적 인허가 및 규제 혁신으로 기술과 규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바이오 규제개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단발성 규제 개선이 아닌 상시적 규제 개선 체계를 확립해 민간 주도 바이오경제 체계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현 byhuman@donga.com·신동진 기자}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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