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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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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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3%
  • [휴지통]인천공항 쓰레기통에 금괴 7개

    ‘3억 원어치가 넘는 금괴를 누가 쓰레기통에 버렸을까?’ 28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 면세구역. 환경미화원 이모 씨(57)는 중앙 부근에 있는 쓰레기통을 치우다 신문지에 둘둘 말린 물건을 발견했다. 신문지를 벗겨 보니 1kg짜리 직육면체 금괴 7개가 번쩍이고 있었다. 시가 3억5000만 원에 이르는 금괴 뭉치였다. 이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터미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운반책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이 금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발견했다. 경찰에게서 금괴를 넘겨받은 인천세관은 쓰레기통에 금괴를 버린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신원이 파악되면 관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 금괴들을 일단 분실물로 지정해 보관하고 있다. 면세구역으로 반입된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1터미널에서는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등에서 금괴가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대부분 홍콩에서 구입한 금괴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거나, 환승구역을 거쳐 일본으로 가져가려다 범행이 발각될까 겁을 먹고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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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내년부터 재개될 듯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이 이르면 내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재운항 사업자 공모에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들 업체가 낸 제안서에 따르면 선박 규모는 1만5000∼2만4000t급으로 모두 세월호(6825t)의 2배가 넘는다. 한 업체만 선령(船齡)이 2년 된 여객선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선박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27일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사업수행능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고 점수(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기준)를 받은 업체를 선정해 발표한다. 2016년에도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제안서를 낸 업체가 적격 기준인 80점에 미달돼 무산됐다.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된 뒤 다른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4년째 뱃길이 끊겼다. 현재는 5901t급 화물선 1척만 매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자가 선정되면 중고선(中古船)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2020년 상반기부터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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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인천복합단지 매각에 청라주민들 뿔났다

    서구 북인천복합단지(면적 82만8000m²)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니라 민간기업에 팔리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청라국제도시 서북쪽의 이 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인아라뱃길 진출입 항로를 만들기 위해 바다 밑바닥에서 퍼온 준설토로 메워 이 단지를 조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2월 수의계약 방식(감정가 2250억 원)으로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달 IPA와 매입의향서를 체결했다. 북인천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복합레저단지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IPA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공공개발하면 민간에 매각할 때보다 외자 유치가 더 쉽다고 판단해 인천경제청과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북인천단지 땅값에 대한 감정평가 유효기간이 끝나는 지난달 27일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후 재감정한다면 공시지가 상승 등을 반영해 땅값이 더 올라 매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IPA는 북인천단지를 매각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개 경쟁입찰 7차례와 민간 매각까지 진행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땅값이 비싼 데다 토지 용도가 지정되지 않아 업체들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인천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과 토지 매입비 마련 방안을 더 검토해야 한다며 ‘북인천복합단지 토지 매입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 같은 달 29일 다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더 기다릴 수 없던 IPA는 동의안 처리가 보류된 이날 긴급수의계약 공고를 냈다. 그리고 5개 업체가 참여한 민간컨소시엄과 2255억 원에 북인천단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226억 원과 1차 중도금 500억 원은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발끈했다. 청라국제도시 43개 아파트단지 입주자 모임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인천경제청과 IPA를 찾아가 “계약을 파기하고 원안인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매각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도 요청했다. 주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 ‘북인천복합단지의 민간업체 수의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투명성 조사를 요구한다’고 글을 올렸다. 인천시에는 북인천단지를 오가는 유일한 도로인 임시 진출입로를 사용하지 못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가깝고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연결돼 교통 요지로 꼽힌다. 계획인구(9만 명)의 99%인 8만9200명이 이미 입주했다. 그럼에도 외국투자기업 유치는 6건에 불과하다. 인근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62건)나 중구 영종지구(12건)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번 북인천단지 민간 매각에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형돈 총연합회 사무국장은 “북인천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하거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밑그림도 없이 탁상행정으로 계획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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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게철 불법조업 시작되나… 中어선 잇달아 나포

    1일 상반기(4∼6월) 꽃게 조업을 시작한 서해5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 잇달아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5t급 중국 어선 1척을 해군과 함께 나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국 어선은 21일 오전 9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22km 해상에서 NLL을 2.2km가량 침범해 조업했다. 해경이 정선(停船) 명령을 내렸지만 이 어선은 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폐쇄한 채 도주하다 붙잡혔다. 앞서 13일 오후 6시 10분경 백령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는 NLL을 약 5km 남쪽까지 침범해 조업하던 35t급 중국 어선 1척이 같은 혐의로 나포됐다. 역시 정선 명령을 따르지 않고 2시간 반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배에서는 꽃게 150kg, 홍어 2000kg 등이 발견됐다.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수온이 올라 꽃게가 많이 잡히는 다음 달이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배치 경비함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별경비단은 이날까지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하고 55척을 퇴거시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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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시켜 달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안서 ‘인천 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는 인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10가지 건의사항과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제안서는 먼저 2003년 8월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활성화를 요구했다.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의 대형 개발사업을 주도하고는 있지만 수도권 규제 지역에 포함돼 기업 유치가 제한돼 있다. 제안서는 “경제자유구역을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제외하고, 산업용지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끝나는 개발 기간 연장도 주문했다.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며 두 번째 도약기를 맞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할 제3연륙교 및 제2공항철도 착공과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물류 부담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 인천공항 주변에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산업과 연관된 항공정비단지(MRO)를 조성하면 관련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에 화물차 전용 진입도로를 만들고,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개통 등 물류 인프라 확충을 호소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내년 개장하는 남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요구했다. 인천 산업 생태계가 조립·가공업체 위주여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점을 우려했다. 바이오나 항공 같은 전략산업으로 업종을 고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정부 산하 공기업이 인력을 더 채용해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 대책으로는 옛 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내부 교통망을 확충하고 인근 도시와 더 잘 연결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선 인천과 맞닿은 경기 부천(인구 85만 명) 안산(69만 명) 시흥(40만 명) 김포(36만 명)와 직접 연결되는 버스, 철도 등을 늘려 생활권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인천 앞바다의 160개 넘는 섬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을 늘리거나 여객선을 준공영화하자고 제안했다. 개항기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복합레저단지를 짓는 구상도 제안했다. 개항기를 거친 인천의 근대화 역사를 드러내는 경제산업역사관과 해양박물관, 항공박물관 건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수동 인천상의 사무국장은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에게 평가받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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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공사, 베트남과 다양한 교류 추진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외 항만 개발 협력 사업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베트남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IPA는 베트남 현지 물류센터나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시 인근 경제특구에 조성하는 ICD 운영 사업에 참여하면 인천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 ICD는 베트남에 진출한 LG전자 등 한국 기업 물류 처리를 위해 건설하고 있다. 하이퐁항 항만과 공항, 철도, 고속도로 같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IPA는 또 베트남에서 신선식품 물류망인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사업과 연안 운송, 신항만 개발 사업도 검토 중이다. IPA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천항의 지난해 국가별 교역 비중에서 중국(60.2%)에 이어 2위(12.8%)를 차지했다. 세계 40위권 항만으로 성장한 인천항의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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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맞은 주꾸미-꽃게… 어디가면 싸게 살수 있나

    봄을 맞아 미식가들의 눈길이 바닷가로 쏠리고 있다. 주꾸미와 등딱지에 알을 잔뜩 품은 꽃게가 식욕을 자극해서다. 4월이면 포란기(抱卵期·낳은 알이 부화될 때까지 따뜻하게 보호하는 시기)를 맞는 주꾸미는 먹이인 새우가 많은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이때 잡은 주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은근한 맛이 우러난다. 주꾸미 암컷은 머리로 불리는 몸통에 쌀알같이 든 알집 부위를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낙지보다 가격이 싸지만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풍부해 봄이면 미식가들이 빼놓지 않고 즐겨 먹는다. 인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어시장에서는 경매를 통해 주꾸미를 시중보다 싸게 판매한다. 시세는 살아 있는 주꾸미가 1kg(10∼12마리)당 2만5000원 안팎이다. 어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1만5000원 안팎)보다 1만 원가량 비싸졌다. 이곳에서 팔리는 주꾸미는 주로 인천 연안이나 전북 군산, 충남 서천 등에서 온 것이다. 중국산도 있어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살아 있는 것을 사는 게 좋다.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가까운 동구 만석부두와 화수부두, 강화도, 경기 김포 대명포구에서도 싱싱한 주꾸미를 살 수 있다. 어선들이 물때에 맞춰 들어오는 시간에 가면 더 싸다. 소래포구에서 식당을 하는 김일선 씨(49)는 “주꾸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하얗게 변한다. 몸통이 갈색을 띠는 것일수록 신선도가 높다. 주꾸미를 만졌을 때 빨판이 달라붙는 것이 좋다”고 주꾸미 감별법을 설명했다. 꽃게도 제철을 맞았다. 꽃게는 겨울에는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해안가로 이동한다. 이를 틈타 어민들은 그물을 들고 꽃게 잡이에 나선다. 1일부터 인천 앞바다와 옹진군 연평도 등에서 꽃게 잡이가 시작됐다. 10일까지 옹진수협에 위탁 판매된 꽃게는 2만6379kg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280kg에 비해 약 40%가 줄었다. 1, 2월 맹위를 떨친 한파 탓에 예년보다 바다 수온이 2도 정도 낮아 꽃게가 덜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은 올랐다.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에서는 암꽃게가 1kg(서너 마리)당 4만∼4만5000원에 팔린다. 좀처럼 주부들이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 바다가 따뜻해지는 5, 6월 꽃게 어획량은 늘어날 수도 있지만 당분간 꽃게 가격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4∼6월 인천해역 전체 꽃게 어획량이 130만∼140만kg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정도가 잡히는 연평어장은 같은 기간 30만∼40만 kg이 잡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이맘때 어획량(62만364kg)보다 30∼5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겨울 한파로 수온이 낮아 꽃게 유생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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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에 대기업 입주 산업단지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종하늘도시개발사업 시행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운북동 779 일대 50만8000m²를 일반산업단지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있어 대기업 공장의 신·증설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연면적 500m² 이상 공장도 허용량 안에서 제한하고 있다.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세제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공항 인근에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 항공 및 물류 관련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산업시설 용지가 부족해 기업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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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해경 ‘경인 해상교통관제센터’ 운영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인천 연안과 서해5도 해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질 ‘경인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 영종도 중부해경 항공대에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 경인 VTS는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에서 덕적도로 이어지는 해역(총면적 4746km²)을 관제한다. 전국 VTS 관할 범위 가운데 가장 넓다. 이 해역을 연간 선박 약 3만6000척이 오간다. 경인 VTS는 입출항 선박 운항관리, 선박 안전 정보 제공, 해양사고 방지 등을 맡는다. 선박 충돌이나 침몰 같은 비상상황에는 구조를 지원한다. 서해5도와 인천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모니터링해 각종 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93년 경북 포항항에 처음 설치된 VTS는 부산과 울산, 전남 여수를 비롯한 전국 15개항과 전남 진도, 경남 통영 등 3개 연안에서 운영 중이다. 해경은 7월 충남 태안을 비롯해 2022년까지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 제주 서귀포 등 6개 연안에 추가로 둘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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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경영불안 지속땐 인천 지역경제에 치명타”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65)은 인천 부평구 한국GM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군산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한국GM에 요구한 ‘비용 절감 방안’은 노사 간 합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성과급을 받지 못하자 사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미 본사가 한국GM에 신차 배정은 물론이고 추가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지난달 12일 만장일치로 연임한 이 회장은 인천지역 약 4200개 기업체를 회원으로 둔 인천상의를 2021년까지 이끈다. 이 회장은 인천 대표 항만하역업체 ㈜영진공사 대표를 맡고 있다. 9일 이 회장을 만나 인천 경제 주요 현안과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한국GM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지역 제조업체 연간 총매출액(68조 원)의 15%(9조 원)를 한국GM이 차지한다. 인천 협력업체(1∼3차)만 약 500곳에 종사자는 약 5만3000명이다. 수출과 내수 부진에 이어 납품 물량까지 줄어들면 인천지역 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된다.”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나. “한국GM 노사 모두 한발씩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인천상의는 17일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연다. 한국GM 협력업체와 시민단체가 전부 참여한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 지원과 노사 상생 협력을 촉구한다. 인천시에는 부평공장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도록 건의해 세제 지원 혜택을 주는 등 경영 여건 개선을 돕겠다.” ―2015년 취임 후 성과를 꼽는다면…. “강화산업단지(강화산단)를 6월 준공한다. 인천상의가 1278억 원을 들여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 약 46만 m²에 조성하고 있다. 회장에 취임했을 때 분양률 60%를 밑돌았지만 현재 65개 제조업체에 95.3%를 분양했다. 3필지만 남았다. 입주기업 만족도도 높다.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인천시당에 ‘인천 경제 주요 현안에 따른 정책 제안서’를 보냈고 최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인천시장 후보자들에게 인천 경제 발전 정책을 제안했다.” ―향후 역점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마케팅센터를 건립하겠다. 인천시에 부지 매입을 요청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우수 제품을 알리는 상설전시관과 외국 바이어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센터, 외국상공회의소, 경제단체 등이 들어선다. 인천 경제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인천 수출업체의 4분의 1 이상이 상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시장개척단과 우수 바이어 초청 간담회, 전시박람회 등을 열어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개척하겠다. ‘넥스트 차이나’ 사업을 더 넓혀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줄 생각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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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최첨단 물류센터 건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유무역지역 사업시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종합물류기업 한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은 인천공항 배후단지인 자유무역지역 1만3762m²(약 4163평) 터에 최첨단 글로벌물류센터(GDC)를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말 준공될 GDC는 자동화 설비를 갖춰 화물 보관 및 재고 관리, 포장, 가공, 조달, 조립, 해외배송을 ‘원 스톱 서비스’한다. 통관도 신속히 진행된다. 한진은 GDC를 국제 항공특별수송과 국내 택배의 복합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수출입 물량은 물론이고 환적 화물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2004년 지정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제조와 물류, 유통이 원활하도록 특례와 지원이 주어지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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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어선 불법조업 막아 어민들 피해 줄이겠다”

    4일 출범 1주년을 맞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의 500t급 경비함 501함의 활동이 돋보인다.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경비함인 501함은 지난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 주변에서 중국 어선 5척을 나포했다. 서특단 소속 나머지 경비함 11척은 13척을 나포하는 데 그쳤다. 전국 중형 경비함(250∼500t급) 39척 가운데서도 나포 실적 1위다. 지난해 9월 중국 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에서는 해상사격과 단정(短艇)운용 전술, 개인 임무수행 능력, 기동전단 활동 실적에서 탁월한 실력을 뽐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서특단에는 나포작전에 투입하는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1000t급(1척)과 3000t급(2척) 대형 경비함이 있다. 이 대형 경비함들은 각각 고속단정을 2척씩 탑재하고 있다. 고속단정에는 중국 어선에 다가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승선한 뒤 조타실을 장악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이 탑승한다. 함정 길이가 62m에 불과한 501함은 고속단정을 1척밖에 탑재하지 못한다. 정원도 27명 가운데 해상특수기동대원은 9명이 전부다. 그럼에도 501함이 뛰어난 나포 실적을 올린 비결은 중국 어선 단속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찰관들이 가족 같은 팀워크를 유지하며 훈련을 반복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순경으로 해경에 들어온 김재성 함장(45·경감)은 경비함 근무 경력만 13년이 넘는다. 고속단정을 운항하는 안준형 단정장(36·경장)은 해경에서 전투경찰로 복무하다 특채된 뒤 6년 동안 경비함 근무를 했다. 다른 기동대원들도 대부분 육군 특수전사령부나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한 무술 유단자들이다. 501함만 3년째 타고 있는 이경만 경장(34)은 나포한 중국 어선의 선원들을 조사할 때 통역을 맡고 있다. 김 함장과 대원들은 해경 전용부두에서 출항하면 보통 5일은 해상에서 근무한다. 육지 근무 때는 부두에 계류시킨 중국 어선을 활용해 나포훈련을 한다.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해 기동대원이 고립되거나 중국 어선이 고의로 충돌해 고속단정이 전복됐을 경우 등 13가지 유형의 돌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거듭한다. 서특단은 올 1월 해군과 NLL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는 단속 작전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해군 2함대사령부 훈련장에서 선박 화재 진압과 선체에 구멍이 뚫려 침수되는 경우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김 함장은 “서해5도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1∼3월) NLL 주변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3척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척에 비해 크게 줄었다. 꽃게 성어기인 이달부터 중국 어선이 다시 몰려들 확률이 높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 함장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올해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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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3대 봄꽃 축제’ 13일 개막

    경기 부천시는 13일 오후 7시 부천마루광장에서 3대 봄꽃 축제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천 3대 봄꽃 축제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다. 개막식을 마친 다음 날인 14, 15일 원미산 자락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펼쳐진다. 해발 123m인 원미산에서 자라는 10∼20년생 진달래 약 15만 그루가 이룬 군락이 화려하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 봄맞이 노래를 대합창하고 퓨전 마당놀이, 시민노래자랑대회 등이 열린다. 같은 기간 도당산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도당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약 500m 길에 20년 넘은 벚나무 약 120그루가 벚꽃터널을 만들어 놓는다. 벨리댄스와 탱고, 치어리딩 공연과 어린이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도 이어진다. 22일에는 춘덕산에서 복숭아꽃 축제가 만개한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의 다른 말)이 만발해 복사골이라고 불렸다. 마술 공연과 복숭아꽃 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3대 봄꽃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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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 분오마을에 철새 생태마을 조성

    인천 강화도에 계절별로 날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마을이 들어선다. 1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도면 분오마을에 25억 원을 들여 탐조(探鳥)관광이 가능한 ‘철새 생태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역사·문화관광에 이어 생태관광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자원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강화군 분오마을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로 유명한 각시바위를 비롯해 넓은 갯벌과 분오저수지, 선두리 석축 등 철새 서식과 휴식에 이로운 공간이 많이 있다. 이 분오마을에 3년간 탐조대와 철새 조형물, 생태교육장 등을 만든다. 마을 바닷가에 방치된 창고를 리모델링하고 주변에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심어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도요물떼새와 저어새, 겨울에는 두루미 등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분오마을 주변에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동막해수욕장이 있다. 썰물 때 뭍에서 직선거리로 4km까지 갯벌로 변해 바지락, 동죽 같은 조개류와 칠게 등을 잡을 수 있다. 풍부한 바다 어족자원과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하다. 백사장 뒤로 수령 수백 년 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인근 분오리돈대(墩臺)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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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서구∼부천∼서울 홍대 잇는 지하철 추진

    인천 서구에서 경기 부천시를 거쳐 서울 홍익대를 잇는 지하철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 협약’을 경기도와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1조6347억 원을 들여 인천 서구∼계양구∼부천시 원종역에 이르는 길이 12.3km의 지하철을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기도와 내년 상반기까지 노선과 역사(驛舍) 등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뒤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가 승인하면 2026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원종∼홍대선(길이 16.3km)과 연결된다. 이 노선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루원시티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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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항공사, ‘항행안전시설 성능 점검 드론 시스템’ 상용화

    한국공항공사는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 시스템’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접근 위치와 착륙 각도, 방위각 등의 필수정보를 항공기로 전송하는 장비 등을 말한다.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드론 시스템은 항행안전시설이 보낸 전파신호를 공중에서 실시간 측정, 분석해 지상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기존 지상에서 점검할 때보다 더 정확하게 성능을 점검할 수 있다. 전파탐지수신기 무게도 기존 수신기(7.3kg)의 10분의 1가량인 680g이어서 장착이 더 쉽다. 2022년까지 전국 공항과 무선표지소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드론 시스템이 항행안전시설의 정확도를 높여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산업 경쟁력 창출을 위한 드론사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발에 나섰다. 앞으로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전파의 추적과 제거, 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전파영향 분석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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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타고 가는 인천공항 출근길 너무 힘들어요”

    인천국제공항 보안용역업체에서 근무하는 김지연 씨(24·여)는 아침에 시내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근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 남동구 구월동에 사는 김 씨는 인천시청 후문 정거장에서 303번을 탄다. 인천버스터미널을 거쳐 인천지하철 동막역 정거장에 오면 정원 41명인 버스는 만석이 된다. 버스는 송도1교를 건너 송도국제도시 8개 정거장을 경유한다. 그때마다 운전사는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만석입니다”라며 그냥 지나간다. 이어 송도2교로 빠져나와 인천대교 고속도로를 탄다. 공항에 도착하는 데 1시간 20분이 넘게 걸린다. 승용차로는 40분 거리다. 김 씨는 “바쁜 출근시간에 승객도 못 태우는 송도국제도시를 도는 데만 20분이 걸린다. 이런 노선을 운행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D아파트 앞 정거장에서 303번을 타고 공항으로 출근하는 이성철 씨(32)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타면 35분 안팎이면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만석인 채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전 7시 반 이전에는 정거장에 줄서 있어야 한다. 그래도 2대 이상은 그냥 보내고 나서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이 씨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 현재 인천 도심에서는 7개 시내버스 노선(111, 202, 302, 303, 303-1, 306, 308번·준공영제 대상)이 2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을 건너 인천공항까지 운행한다. 이 가운데 부평구 십정동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등 공공기관이 집중된 남동구와 연수구를 거쳐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버스는 303번(14대 운행)과 303-1번(6대 운행)뿐이다. 이 두 노선은 하루 평균 약 5000명이 탄다. 이 중 65%가량인 3300명이 출근시간에 공항으로 간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를 경유하다 보니 7개 노선 중에서 운행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려고 해도 인천지하철을 타고 환승역까지 가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다른 5개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거치지 않아 1시간 안팎이면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도달할 수 있다. 303, 303-1번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송도국제도시를 운행구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다. 출근시간에 승객도 태우지 못하는 구간을 폐쇄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대신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새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노광일 인천시 버스노선운영팀장은 28일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방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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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서 수준 높은 예술무대를 즐기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봄을 맞아 29∼31일 오후 4시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첫날인 29일에는 ‘불후의 명곡’이라는 주제로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홍경민과 2012년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손승연이 무대에 선다. 국악계 간판스타 이봉근도 출연한다. 30일에는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뮤지컬계 최고 디바로 꼽히는 최정원이 드림뮤지컬앙상블과 함께 명작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등의 주제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은 힙합 페스티벌이다. 경연대회 출신의 씨잼과 면도, 슈퍼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개항 17주년인 올해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좌석은 인천공항 컬처포트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032-741-2247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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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성냥공장박물관’ 짓는다

    인천시는 동구 금곡동 옛 동인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해 성냥공장박물관(지상 2층, 연면적 104m²)을 짓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10월 개관 예정이다. 성냥공장박물관 터는 1917년 설립된 성냥공장 ‘조선인촌’이 있던 자리다. 인천의 첫 성냥공장으로 불린 조선인촌은 제재소를 갖추고 성냥을 연간 7만 상자나 생산할 정도였지만 1970년대 라이터가 보급되면서 사양길을 걸었다. 시는 부평구 부평동 옛 미쓰비시(三菱)군수공장의 줄사택(줄지어 늘어선 회사 숙소)을 개조해 생활사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 줄사택 8채에 면적 153m²의 박물관을 지어 12월 개관한다. 줄사택은 1938년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의 합숙소였다. 미쓰비시 공장에서는 굴착기를 비롯한 광산기계와 제강기(製鋼機)를 제작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의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소규모 마을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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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현장서 200억원대 모래 확보한 공무원

    강영훈 인천시 도시개발팀장(53·5급)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자주 찾는다. 대형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내 여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업무도 업무지만 최근 이곳을 찾을 때면 마음이 가볍다. 특히 지난해 매립공사를 끝낸 11공구(면적 4.3km²) 모래 적치장(積置場)에 쌓인 바닷모래 131만 m³는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품귀 현상을 빚어 바닷모래 가격이 급등했다.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대로 인천 앞바다 모래 채취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가 200억 원에 상당하는 이 ‘모래성’은 강 팀장의 아이디어 덕에 돈 한 푼 쓰지 않고 쌓았다. 2014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매립팀에 근무하면서 11공구 매립 업무를 담당하던 그는 매일 준설 현장에 나갔다. 바다를 매립하는 일은 통상 제방을 쌓은 뒤 해저를 파서 갯벌과 모래가 뒤섞인 바닷물을 매립지역에 퍼 올리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 가운데 모래 성질을 띠는 흙인 사질토(沙質土)만 남기고 바닷물은 다시 배출한 다음 지반을 다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육지를 만든다.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매립 공사는 최소 4년 넘게 걸린다. 바닷물 배출 과정을 눈여겨보던 그는 11공구에서 다른 매립지역과 달리 순도 높은 모래가 많이 쌓인다는 것을 알아챘다. 보통은 바닷물과 함께 올라오는 준설토는 성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그냥 바닷물과 함께 흘려보낸다.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강 팀장의 생각은 달랐다. “11공구 매립 과정에서 펄이 거의 섞이지 않은 양질의 모래가 바닷물에 섞여 나오는 겁니다. 공사를 맡은 건설회사 현장소장에게 이 모래를 공터에 한번 모아보자고 했지요.” 그는 같은 해 2월과 3월 두 차례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이 모래의 토질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모래 굵기와 물을 통과시키는 계수성 등의 기준에서 일정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약지반을 다지는 수평배수재나 상하수도 관로 기초재로 활용하기에 충분했다. 토목직 공무원으로 2005년부터 도로 개설 같은 기반시설공사나 송도국제도시 매립공사를 주로 담당하던 그의 경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인천경제청은 2015년부터 송도국제도시 5공구 및 6·8공구 도로공사 현장에 연약지반 처리용 배수재로 11공구 모래 15만 m³를 사용해 공사비 16억 원을 절감했다. 11공구 적치장 바닷모래 가운데 70만 m³는 이 공구에서 빗물을 흘려보내는 배관과 상수관로, 인도, 자전거도로 등의 기초재로 사용할 수 있다. 공사비 약 14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채취가 중단돼 필요한 만큼 바닷모래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송도국제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쓸 모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사비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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