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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역사와 전통, 대가족 제도를 가지고 효(孝)를 실천하는 조그마한 나라, 동양의 진주인 한국이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말이다. 자녀들에게 조상의 뿌리를 가르치려면 꼭 찾아야 할 곳이 있다.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이다. 이곳에는 성씨(姓氏) 유래비를 비롯해 족보박물관 등이 있다. 건립된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뿌리와 효를 중시 여기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일에도 단체로 찾아오는 문중이 많다. 현재 뿌리공원 내 성씨 조형물은 224기가 설치돼 있다. 각 문중으로부터 성씨 조형물 추가 설치 건수만 100여 기에 이르지만 해당 부지가 모자랄 정도다. 3월에는 전국 최초로 효문화 전문기관인 대전효문화진흥원까지 들어서 이 일대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효(孝)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효문화진흥원에는 효문화체험관, 교육관, 효문화정보실(도서자료실) 등이 있다. 유료 전시체험관인 효문화체험관은 5개의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1전시실(효이해실)에는 효의 기원과 형성, 효의 정신, 한국의 효사상과 발전, 맹자가 말하는 효와 불효 등이 소개돼 있다. 2전시실(효느낌실)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몸으로 새긴 효, 미래의 나의 모습, 불효자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만 3세 이상 19세 미만) 2000원, 일반인 3000원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洪州)다. 홍주와 공주의 일본식 발음이 비슷해서 ‘홍주’를 ‘홍성’으로 바꿨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홍주의병 등 그 어느 지역보다 항일의식이 높았던 지역의 특성을 희석시키고자 일제가 지명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홍주는 호서의 거읍(巨邑)이고 그 땅이 넓고 기름지며, 그 백성이 번성’하다고 적고 있다. 그만큼 풍요로운 곳으로 관청 중심지였다. 홍성 관광의 첫 코스는 군청에서부터 시작된다. 군청이 홍주성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군청과 조선시대 관아(官衙)가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곳이다. 관아의 출입문인 홍주아문과 동헌인 안회당, 홍주목사가 휴식을 취했다는 여하정 등 3개의 건축물이 현존한다. 군청을 호위하듯 서있는 고목의 당당한 자태와 여하정 주변의 잘 가꿔진 정원도 아름답다. 홍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절의 고장이다. 고려 충신 무인공 최영 장군, 조선 충신 매죽헌 성삼문 선생,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 무장독립투쟁사에 한 획을 그은 백야 김좌진 장군 등 충절의 역사 인물을 배출했다. 근래에는 세계적인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과 춤꾼 한성준이 이 지역 출신이다. 따라서 홍성 곳곳에는 이들 위인의 생가지를 비롯해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 자녀들과 함께 역사문화 탐방을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이밖에 충남 서해 최고봉인 오서산과 광천 새우젓골목,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항 포구의 먹거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남당항과 궁리항에 가면 싱싱한 횟감이 넘치는 식당가에서 천수만 갯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봄이 제철인 꽃게를 비롯해 바지락 소라 해삼 등이 풍부하다. 광천 새우젓골목에 들어서면 비릿한 젓갈 냄새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끄는 토굴새우젓과 각종 젓갈류가 인기다. 또 고소한 참기름과 천일염으로 갓 구워낸 광천김도 일품이다.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서해금빛열차를 이용해도 편리하게 갈 수 있다. ■“홍주읍성 복원에 전력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 김석환 홍성군수 인터뷰 “홍성은 고려시대부터 서해안권의 행정·교통의 중심지로서 번성했습니다. 고종 32년인 1895년에는 경기 평택에서부터 충남 서천에 이르는 22개 군현을 관할하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홍성은 위인이 많고 문화유적도 많습니다.”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는 ‘내포(충남 서부지역)의 중심 홍성’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충남 서해안 지역의 대표 지역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특히 충남도청이 홍성군 일부로 옮긴 뒤에는 군 슬로건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이라고 쓰기 시작했다. 김 군수는 “강점기에 일제는 독립활동이 강했던 홍주성 성곽을 부수고 동문인 조양문마저 철폐하려 했으나 당시 홍성 백성들의 강경한 반대로 조양문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홍성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 될 홍주읍성을 복원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홍주성역사관을 재개관했고, 홍주성역사공원 조성, 남문과 옥사 복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 군수는 “2024년까지 북문 복원 및 수구 유적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홍주천년 양반마을, 홍주천년 순례길 조성 사업 등에도 나서 홍성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유산에 최영, 성삼문, 한용운, 김좌진, 한성준, 이응노 등 당대 위인 스토리를 연계할 경우 홍성은 국내 최대 역사문화 관광지로 부상할 것입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봄, 봄, 봄, 봄이다. 5월 초는 근로자의 날,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등 쉬는 날도 많다. 황금 아닌 ‘다이아몬드 연휴’다. 이럴 때 여행하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모독이다. 여행지 선택의 1순위는 요즘 볼거리, 즐길거리가 아닌 먹을거리다. ‘미각기행’이라는 테마 여행상품이 나온 지 오래다. ‘먹투어’(먹거리를 테마로 한 여행) TV프로그램이 인기인 이유이기도 하다. 혀는 요물이니 비위를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우자. 충청도 봄은 유난히 먹을 게 많다. 제철을 맞은 서해 봄 꽃게, 주꾸미, 도다리, 키조개, 붕장어는 물론이고 갯벌에서 나오는 바지락의 살이 통통하다. 이것뿐이랴. 충남 부여와 논산에서는 5월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웅어회가 많다.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서산 게국지와 우럭젓국도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호기심을 자극한다. 봄은 암꽃게, 가을은 수꽃게다. 요즘은 알이 꽉 찬 암꽃게다. 잿빛 등딱지를 확 뒤집어 보면 배딱지에 불그스레한 색깔, 바로 알이다. 신선한 꽃게에 ‘갖은 양념’은 모욕이다. 살아있는 놈 찜통에 넣고 쪄내면 끝이다. 두 손으로 배딱지 쭉 잘라 토실토실한 살 입안에 넣어보자.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보답한다. 보령과 서산, 홍성 등지에 많다. 못생긴 주꾸미는 그 위세(威勢)를 여름까지 떨친다. 서해 주꾸미는 쫀득하고 담백하다. ‘머리’라 불리는 몸통 속엔 위, 간, 아가미, 생식기가 들어 있다. 왜 이를 머리라 부르는지 모를 일이다. 또 여덟 개 팔을 사람들은 ‘다리’라고 우긴다. 회로도 먹고, 무쳐도 먹고, 데쳐서도 먹고, 삶아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고 또 구워서도 먹는다. 홍성, 서산, 태안, 보령, 서천에 많다. ‘봄 웅어, 가을 전어’라는 말도 있다. 웅어 마니아들은 ‘봄 도다리’라는 말에 손사래를 친다. 웅어는 요즘 부여와 논산에 많다. 길이 30cm 안팎의 날씬한 은빛 물고기로 칼처럼 생겼다. 연안에 살다가 4, 5월이면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기름기가 많고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해 미나리와 오이 당근 양파 등의 채소와 참기름, 참깨와 버무린 무침이 최고다. 충청도에서는 ‘우어’라고 부른다. 바지락, 동죽, 사골육수, 채소, 들깨, 추어, 매운칼국수…. 대전의 식당 2만여 개 중 칼국수를 파는 곳이 2000여 곳이나 되는 이유는 뭘까. 올봄 대전을 방문하면 칼국수는 한 번쯤 먹어보자.}

“여보 세종시 정말 살기 좋다. 우리 여기로 이사 올까?” 지난해 10월 초 세종시 친척집을 방문한 60대 부부는 세종시에 있는 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다. 공직에서 함께 은퇴한 이들은 서울에 살고 있다. 세종시를 처음 와 봤다는 이들은 반나절 만에 세종시에 매료됐다. 잘 조성된 거리, 아름다운 호수공원, 그리고 주민복지시설 등은 과거 선진국에서 봤던 그 모습이다.힐링의 공간, 세종호수공원 출범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세종시 상징은 정부세종청사다. 그리고 도시 한복판에 꾸며진 호수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공원면적 70만5768.9m²(약 21만3500평), 호수면적 32만2800m²(약 9만7600평)로 축구장 62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계절에 상관없이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은 여유로워 보인다. 호수공원은 우리나라 해안을 형상화해 조성됐다. 동해안의 수직적 해안,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 서해안의 완만한 해안을 호수 둘레에 담고 있다. 이 호수 둘레를 따라 3개의 산책코스가 마련돼 있다. 천천히 걷거나 가볍게 조깅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세종시의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을 이용하면 더욱 즐겁게 호수공원을 느낄 수 있다. 밤만 되면 호수공원은 변신을 한다. 무대섬을 중심으로 멋진 야경이 펼쳐지고 국립세종도서관의 야경과 어우러진다. 호수공원은 5개 주요 테마섬으로 이뤄져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수상무대섬에는 600석이 넘는 공연장이 있어 주말만 되면 각종 공연행사를 감상할 수 있다. 물놀이섬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모래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이면 야외 풀장과 미니 해수욕장으로 변신한다. 어린이들은 모래놀이를 하며 즐긴다. 이 밖에 덱 길을 따라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도 있다. 축제섬은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호수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만으로 멋진 여행이 된다.세종거리는 건축박물관 세종시 거리를 걷다 보면 볼거리가 많다. 기존 신생 도시의 틀을 깨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도시 자체가 ‘건축박물관’ 같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정부세종청사다. 18개의 건물이 다리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돼 구불구불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마치 용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각 정부기관 건물을 연결하는 3.5km의 옥상은 미리 관람을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중앙부처에 행정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열린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책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으로 건물 앞뒤 유리창은 마치 책장에 꽂혀 있는 책과 흡사하다. 밤에는 불 켜진 도서관의 모습이 호수공원의 조명과 어우러져 미래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건물은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 붐’에서 ‘올해의 도서관 톱 10’에 선정됐을 정도다. 호수공원 옆 나지막한 언덕에는 대통령기록관이 자리 잡고 있다. 대통령기록물에 국새(國璽)가 찍혀 있는 점에 착안해 국새 보관함을 모티브로 건물을 디자인했다. 전시관은 황동과 목재 두 가지로 구성된 국새 보관함의 원리를 석재와 유리라는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했다. 이곳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찾기 좋은 곳이다. 세종시청사는 배 모양을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나 호수공원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금강 위를 떠가는 배의 모습이다. 시청사의 외부 유리는 전통 기와의 형태를 띠고 있고, 옆면은 옛 성곽 이미지를 도입하여 건축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세종시다. 독특한 이름과 형태를 지닌 교량도 많다. 세종시 첫마을에 있는 한두리대교는 ‘크다’를 뜻하는 ‘한’과 ‘원’을 의미하는 ‘두리’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배의 돛처럼 주탑이 세워져 있다. 대전과 세종을 이어주는 학나래교는 학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V자형 주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이 학의 날개를 연상케 한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아람찬교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매의 날개를 펼친 모습이다. 2016년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단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세종시의 모든 것을 느껴보자.■모든 공공건축물에 디자인 입혀 건설… 도시 자체가 관광자원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인터뷰“세종시는 국내 도시 건설의 기술과 경험이 총집결된 계획도시로 도시 그 자체가 관광자원입니다. 자연과 도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종시는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사진)은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인물로 바로 세종시 설계자이다. 누구보다 세종시 곳곳을 잘 알고 있다. 세 개의 산과 세 개의 물(강)을 두고 있는 세종시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녹지로 배치한 것도 이 시장의 역할이 컸다. 이 시장은 “원수산에 오르면 정부세종청사와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이 호수공원과 어우러진 개성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금강 너머로 보이는 세종시청사와 국책연구단지도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도시 전체가 건축박물관이고 관광자원이라고 자랑한다. 모든 공공건축물에 디자인을 입혀 건설했다. 정부청사와 도서관, 복합커뮤니티, 교량도 하나하나가 자랑거리라는 것. 전국에서 건축학도들이 견학을 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시장은 “저녁에 방축천으로 가서 음악분수, 자연석폭포 등이 아파트, 정부청사와 어우러진 야경을 꼭 보시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의 달 5월의 최고 방문지는 세종이라고 거듭 강조한 그는 “조치원읍과 면(面) 지역의 복숭아꽃과 배꽃, 미호천변의 유채꽃밭도 볼거리”라며 “충북과 충남의 젖줄인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추억을 쌓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해뜨는 서산’. 서산시의 슬로건이다. 왜 해뜨는 서산이라 했을까. 미래의 비전을 담아내고 비춰 나가는 곳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서산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유난히 많다.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읍성으로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위치했던 군사 중심지였다. 또 1866년 병인박해 때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처형당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성지(聖地)라 불린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안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고 23개국 6000여 명의 가톨릭 신자 등 2만3000여 명이 운집해 더욱 유명해졌다. 해미읍성은 체험학습과 가족여행 적소다. 관아, 민속가옥촌, 소원돌탑, 옥사체험, 의복체험 등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대북, 모듬북, 사물놀이 등 타악공연과 승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마음을 여는 곳’이라 불리는 전통사찰 개심사도 가볼만하다. 서산시는 청정한 갯벌해안을 끼고 있어 예부터 먹을거리가 풍부했던 곳이다. 이 중 간월도 어리굴젓은 자연산굴에 고운 고춧가루로 양념을 해 만든 매운 굴젓으로 사시사철 입맛을 돋운다.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간월암에서 수도할 때 처음으로 태조 대왕께 진상했다고 한다. 서산에서 가정마다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게국지’다. 게국지는 김장을 한 후 남은 배추 겉껍질이나 무, 무청을 크게 썰고 게장국물에 게의 일종인 박하지, 능쟁이, 황발이 등을 다져 넣어 삭혔다가 적당히 간이 배면 뚝배기에 담아 끓여 낸 것이다. 구수하고 칼칼한 맛으로 지금은 전국에서 찾는다. 이 밖에 우럭젓국도 서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소금으로 가볍게 절인 우럭포에 새우젓을 넣고 끓인 향토음식으로 북엇국보다 시원하고 칼칼하다. 술안주로 최고지만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으로도 일품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서산의 넉넉한 인심 맛보세요” / 이완섭 서산시장 인터뷰“‘해뜨는 서산’은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불과 1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서산에)도착만 하면 만족할 만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즐비합니다. 서산시민은 넉넉한 인심으로 손님을 맞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사진)은 “올봄 가족, 연인, 친구 등의 여행지 1순위로 서산을 자신 있게 권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산은 역사문화유적을 비롯해 서해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무엇보다 봄철 먹거리가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이 시장이 추천하는 먹을거리는 바로 청정 해역과 갯벌에서 나오는 해산물. 특히 봄철을 맞아 붕장어와 꽃게 등을 비롯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간월도 어리굴젓을 꼽았다. 이 시장은 “팔봉산에서 나오는 감자와 해풍을 맞으며 자란 육쪽마늘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특산물 축제까지 열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 밖에 토실토실하게 알이 배었을 때 담그는 꽃게장을 비롯해 작은 게를 이용해 만든 게국지, 우럭젓국도 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경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개심사를 지나는 서산의 친환경 트레킹코스인 ‘아라메길’도 권하고 싶은 장소 중 하나라고. 이 시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서산을 찾으면 기대보다 두 배 이상의 만족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이 25일 세종시 도담동 건립 부지에서 열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총사업비 2680억 원(국비 30%, 병원 70%)이 투입되는 세종시의 첫 종합병원이다. 201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지하 2층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 1∼3층까지는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 지상 5∼10층까지 병동이 각각 들어선다. 건립부지는 동측으로는 방축천변, 서쪽로는 오가낭뜰과 잘 어우러져 있다. 충남대병원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 △감염에 안전한 병원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춘 병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특성화된 진료, 통합과 협진, 차세대 지능형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세종충남대병원이 대한민국 행정수도 대표 병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을 비롯해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추진해 전국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끄는 정책이 하나 있다.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그것. 논산시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 여건과 문화 혜택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구상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즉, 논산의 미래인 청소년을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지역의 미래 동량으로 육성하자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논산시는 이를 위해 중고교 학생들을 외국으로 보낸다. 본인 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총동문회에서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또 교육청과 학교, 119안전센터,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도 최초 기획 과정부터 업체 선정과 실제 연수까지 참여하도록 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생 2년생 1700여 명 전원을 3박 4일간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 해외연수를 추진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백제문화권 지역인 오사카·나라·교토를 견학, 일본의 백제문화 역사 탐방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도록 했다. 또 일본의 발전상 체험과 백제 역사, 한일 관계를 실제로 느껴보도록 했다. 방문지역 중 하비키노(羽曳野)는 백제 무령왕의 부친인 곤지왕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아스카마을이 있는 곳으로 곤지왕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 등 논산시와 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감대를 간직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경여중(4월 10∼12일)과 강경중·건양중·연산중(4월 17∼19일), 대건중(4월 19∼21일), 노성중·가야곡중(4월 24∼27일)이 이미 다녀왔고 기민중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연수에 앞서 황 시장은 올 2월 주일 오사카 총영사관을 방문해 하태윤 총영사와 기타가와 쓰구오 하비키노 시장을 예방하고 ‘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 과정에서의 학생안전문제를 논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논산시는 지난해 6월 한국정책학회 정책상 시상식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단 3곳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국정책상’을 받았다. 또 지방정부 교육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품교육도시의 입지를 굳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널리 알려진 보령시에는 충남 서부 최고의 명산 오서산과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성주산이 있다. 또 ‘신비의 바닷길’을 품은 무창포 해수욕장, 15개의 유인도와 75개의 무인도 등 산과 들, 바다, 섬까지 어우러진 관광도시다. 1930년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3.5km, 너비는 100m, 총면적 215만 m²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 봄에는 야영과 캠핑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만들 수 있고, 여름에는 해수욕과 머드축제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 위를 달리며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바이크, 타워 높이 52m, 로프 길이 613m, 국내 최초 4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레포츠인 집트랙도 인기다. 올 7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열리는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성년을 맞았다. 판타스틱한 머드 향연은 물론이고 케이팝 콘서트까지 유치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8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수준 높은 해양스포츠 관람도 가능하게 됐다. 옥마산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정상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는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을 만끽할 수 있다. 오서산과 성주산의 자연휴양림은 물론 청소 스칸디캠프팜, 무창포 카라반 파크, 주교 상양관광농원, 웅천 솔원야영장, 성주 자연숲캠핑장에서는 색다른 야영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아우르면서 천혜의 자연미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상화원은 섬을 둘러싼 1km 구간의 지붕형 회랑과 해변 연못, 정원 등을 만나면서 시원하게 펼쳐있는 멋진 보령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천, 무창포, 오천, 천북항에서는 바다의 향을 그윽하게 맛볼 수 있는 제철 해산물 요리를 즐기면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해양도시 면모 갖춘다” / 김동일 보령시장 인터뷰 “관광하는 데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보령의 관광자원에 비해 철도,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3년간 보령시는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김 시장은 “이제 보령은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의 발전을 견인할 사통팔달 도로망이 구축될 것”이라며 “안면도와 보령시를 잇는 국도 77호선 해저터널이 2021년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충북선 태백선과 연결되는 철도 보령선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며 “조속한 착공을 위해 세종시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자치단체장들은 세종시에서 만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보령선의 조기 착공을 건의키로 합의했다. 김 시장은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연장 89.2km의 보령선은 중부권 횡축 철도망”이라며 “이 같은 현안들이 마무리되면 보령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담은 국제 해양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부여군 부여읍 효공원에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마레트골프장이 조성돼 22일 개장했다. 마레트골프는 게이트볼, 파크·우드·그라운드 골프 등의 장점을 살려 도심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퍼팅형 골프다. 이날 이용우 부여군수가 개장식에 참석한 뒤 시타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의 한 주택가 텃밭에서 여행용 가방에 든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반경 대전시 중구 사정동의 빌라촌 텃밭에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놓여 있었다. 인근 주민이 “텃밭에 이상한 가방이 있다”며 건물주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결과 가방에는 얼굴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여성 시신이 있었다. 청바지와 니트 상의차림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 모자를 쓴 남자가 가방을 끌고 가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나섰다. 숨진 여성의 신원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 현안을 각 당의 대선 공약 우선순위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운영 중인 강원도개발공사는 13일 5개 정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알펜시아의 겨울올림픽 시설에 대한 정부 인수 등 주요 현안을 대선 주요 이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알펜시아로 인해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의 부담을 줄이고 올림픽 유산 보존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논리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각 정당이 알펜시아 정상화를 공약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알펜시아 겨울올림픽 시설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2711억 원을 들여 2009년 완공했다. 이후 각종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국내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가운데 가장 많은 8종목 경기가 열린다.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 현안을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로 만들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강원도와 도의회, 정치권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역시 15개 핵심 과제와 7개 발전 견인 과제를 선정해 각 정당에 건의했다. 핵심과제에는 올림픽에 대한 국가 지원 시스템 강화를 비롯해 올림픽 대회 시설의 국가 관리,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동해안 철책 전면 철거, 제2 경춘국도 건설,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포함됐다. 발전 견인 과제는 동해안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폐광 지역 자립 기반 완성, 국립산림복지단지 조성 등이다. 대전시의 경우 이미 각 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달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20개 대선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방중소기업 전담 기관 ‘국방중소벤처진흥원’ 설립, 글로벌 특수영상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제지식재산플라자’ 건립 등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의 핵심 사업으로 차기 정부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공약 반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세종시도 5개 정당 대선 후보에게 행정수도 완성과 고속철도(KTX) 세종역 설치 등 5개 분야 17개 공약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교통망 확충,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 자족도시 실현,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5개 분야 17개에 이른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안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시하도록 요청했으며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 세종시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등의 이전을 건의했다. 특히 5월 9일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세종시에 설치하고,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세종시에 국무총리실 독립 청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주요 정당 후보의 공약에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의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백두산 호랑이가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추가로 방사된다. 산림청은 현재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백두산 호랑이 3마리의 혈통관리 점검을 끝내고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이 방사를 추진 중인 백두산 호랑이는 암컷 2마리(한청·12년생, 아름·12년생)와 수컷 1마리(우리·6년생)다. 국내에는 백두산 호랑이 약 50마리가 전국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올 1월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과 대전오월드에서 백두산 호랑이 수컷 2마리를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한 달 뒤 대전오월드에서 온 1마리(금강·11년생)가 폐사했다. 나머지 1마리(두만·15년생)는 건강한 상태다. 6, 7월경 백두산 호랑이가 추가로 이송되면 2, 3개월간 훈련을 거친 뒤 방사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호랑이의 건강 상태가 확인돼 이송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백두산호랑이 3마리를 6~7월경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재 호랑이가 있는 서울대공원 측과 혈통관리 점검을 끝낸 뒤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백두산호랑이는 암컷 2마리(한청 12세, 아름 12세)와 수컷 1마리(우리 6세)다.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올 2월 대전오월드에서 옮겨온 수컷 1마리(‘금강이 11세’)가 폐사한 바 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대상 호랑이의 건강상태가 확인돼 이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두산호랑이 보전은 물론 자연 속에서 건강히 뛰노는 호랑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호랑이 숲’이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면적 5179ha)로 조성돼 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인 올해 심을 나무는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이르는 5400만 그루로 집계됐다. 50년간 산림녹화 운동을 통해 폐허의 땅을 ‘푸른 숲’으로 바꾼 산림청은 앞으로 경제·환경적으로 가치가 있는 ‘풍요로운 숲’을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푸른 숲은 유지하되 ‘돈이 되는 나무,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숲’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여의도 77배 면적에 식재 산림청이 식목일을 맞아 발표한 나무 심기 계획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 2만2000ha에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경제림 육성단지 등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 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한다. 산불과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고속도로·국도변 경관 조성을 위한 산림 공익적 목적의 나무 심기(4500ha)도 진행한다. 또 녹색 쌈지 숲, 가로수, 학교 명상 숲, 무궁화동산 등에 나무를 심어 국민 휴식과 치유를 위한 숲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 친화적인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벌인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최근까지 전국에서 유실수, 조경수 등 81만 본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줬다. 전국 170곳에서는 산림수종,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도 운영한다.● 전국 학교를 무궁화 숲으로 이 밖에 교육부와 함께 무궁화 묘목 5000본을 전국 149개 학교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무궁화 묘목 공급은 2014년 산림청과 교육부 간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추진하는 사업. 지난해까지 전국 550개교에 7만5000본을 제공했다. 올해는 교육부 수요조사를 거쳐 149개교가 선정됐으며 강원 홍천에서 양묘 중인 무궁화 5000본이 대상 학교에 공급된다. 5일에는 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황폐했던 산림이 오늘날 이렇게 푸르고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산림녹화 노력 덕분”이라며 “신기후체제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를 통해 국토의 63%인 산림이 국가 발전 원동력으로 활용되고, 국민이 숲을 통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도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맞서 해외관광 마케팅을 다변화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이홍우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이번 중국의 보복 조치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비중국 중화권, 동남아시아로 인바운드 관광(외국인 국내 관광)을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충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7만2000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4만2000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4.4%에 달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지는 않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저가(低價) 여행 상품을 정리하고, 비중국권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우선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서 충남과 대전 세종 충북으로 구성된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를 통해 6월로 예정된 ‘홍콩국제관광박람회’와 10월 열리는 ‘타이베이국제여전’에 참가를 추진한다. 홍콩국제관광박람회와 타이베이국제여전은 각각 전 세계 60여 개국이 참여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관광부문 국제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충남도는 두 박람회를 통해 충청권 광역 관광 상품은 물론이고 지역축제와 자연경관 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해 비중국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현지 관광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앞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관광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한국축제박람회에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성역사인물축제, 해미읍성축제 등 지역축제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교과서 투어 상품을 개발해 수학여행단 유치에 집중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충남 관광객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백제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여행 상품에 치중하지 않도록 문화와 레저 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령으로 인한 도내 여행업계의 피해는 타 지역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의 기회로 삼아 해외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충남을 찾아올 수 있도록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대(총장 이종서)는 1980년 대전 유일의 순수 민간사학으로 출발했다. 교육브랜드인 V-PLAN을 바탕으로 대학교육 과정 및 지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성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3S’(자기 주도적 주체성 Subjectivity, 포괄적 지성 Soft-Power, 실용적 전문역량 Specialty) 특성을 갖춘 교양 있는 창의적 교양인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대전대는 2014년 대전 지역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LINC(산학선도대학) 육성사업,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CK-1(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 3개 부문에 선정됐다. 대학의 제일 목표인 ‘잘 가르치는 대학’, ‘잘 지도하는 대학’, ‘취업이 잘되는 대학’의 명성을 얻은 것. 지난해에는 CK-1과 ACE사업에 재선정됐다. 지난달 종료된 LINC 사업의 경우 후속 사업인 LINC+에도 예비 선정됐다. 지난해 1월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4년 대학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현황’에 따르면 나 그룹(졸업생 수 2000∼3000명)에서 70.3%를 기록하며 전국 2위, 대전·충청권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취업경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전대 취업·창업역량개발원에서는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혁신적인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혜화 리버럴 아츠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통찰력과 상상력, 창의력 증진을 바탕으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교양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7개 학과로 구성된 혜화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단과대학으로 개편했으며 레지던셜 칼리지라는 선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종서 총장은 “융복합형 교육을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신개념의 혜화 리버럴 아츠 교육은 ‘더 넓은 자유, 더 깊은 사고, 더 높은 지성’을 비전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을 최종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은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7개 학부(공학 6, 인문사회 1)와 대학원, 일·학습병행대학에 5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코리아텍이 충청권을 넘어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는 것은 교육의 질, 취업률, 학생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성과를 내기 때문. 교육부가 2010년부터 발표해 온 건강보험 연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항상 1, 2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코리아텍은 올해 1월 ‘대학알리미’ 발표 기준 취업률에서도 86.6%를 차지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공기관 입사 비율이 60%를 넘어 취업의 질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전공 일치도’는 90%를 육박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 대 5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첨단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실험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학업에 몰입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졸업연구 작품 제작을 의무화해 창의적인 종합설계 능력을 갖도록 하는 차별화된 교육 모델이 코리아텍의 저력이다. 전국 최고의 취업률 성과를 보인 데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매진하기 때문. 실천공학기술자란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습문화를 촉진할 역량을 갖춘 공학자를 말한다. 복지 수준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등록금은 학기당 공학계열은 238만 원, 인문계열은 167만 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82.8%(재학생 1인당 375만 원)로 포항공대(포스텍), 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전국 4위다. 기숙사 수용률은 69.5%에 달하며 신입생은 100% 입사할 수 있다. 신축 기숙사 건립 추진 및 리모델링으로 추후 수용률 및 생활관 환경은 더욱 고급화될 예정이다. 또 세계 38개국 108개 대학 및 해외기관과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 한 해 평균 입학정원의 50%를 육박하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현재 국내 대학에서 확산되고 있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 IPP는 3, 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기업현장에서 4∼10개월간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전공능력 강화 △졸업에 필요한 학점 이수 △월평균 140만 원 내외의 수당 △취업역량 강화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도록 돕는 제도다. 2015년부터는 고용노동부가 IPP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전국 32개 대학에서 4800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김기영 총장은 “코리아텍은 학생들을 실천공학기술 인재로 육성시키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바로 현업에 투입돼 생산성 향상 등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수도권의 한 사립대에 다니던 이모 씨(25·세종시 도담동)는 최근 충남대 3학년으로 편입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그는 3차원(3D) 프린터에도 관심이 많아 대전과 세종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교사로 일했다. 이 씨는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는 영남권의 한 국립대와 충남대 일반학과의 동시 편입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으나 충남대를 선택했다. “충청권 대학이 어느 지역 대학보다 비전이 있다고 판단해 집에서 가까운 충남대를 선택했어요.” 이 씨가 생각하는 ‘충청권 대학의 비전’은 앞으로 충청권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충청권 대학의 위상 변화 실감 충청권이 행정과 지식 산업 교통 등 다방면에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에는 전국 이공계 박사 인력의 3분의 1이 밀집해 있다. 세종에는 중앙부처와 정부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했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지 오래다. 충북 오송과 오창은 연구기능과 산업단지의 클러스터가 이뤄져 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질적 양적 성장을 하고 있으며 위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충청지역의 공간적 시간적 위상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SRT를 타고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호서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는 천안아산역까지 소요시간은 길게는 36분, 짧게는 불과 25분이다. 수서에서 6시 반 열차를 타면 천안아산역에 6시 55분에 도착한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짧다. 한남대 대전대 우송대 목원대 배재대 KAIST 충남대 등이 있는 대전역까지도 짧게는 47분이면 주파한다. KTX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아온 충청권에 갈수록 교통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충청권은 환경과 위상 기회라는 측면에서 ‘수도권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충청권 대학이 최근 수년간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 충청권 대학은 이처럼 달라진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취업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ACE)으로 선정되고 있으며(상명대 등), 산학협력사업 선도대학(LINC) 선정(선문대 등)과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수대학(백석대 등)에 잇달아 선정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프라임 사업 대상 대학 선정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는 지난해 취업률 86.6%(대학공시 알리미)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국대는 올해 SW중심대학으로, 목원대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CK-1)에 4개 사업단이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극동대는 이 같은 충청권 변화에 발맞춰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강소대학을 꿈꾸고 있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 기자}

배재대(총장 김영호)는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 목사가 고종황제로부터 ‘배재학당’이란 교명을 받아 세운 대학으로 올해 창립 132주년을 맞았다. 배재학당은 우리나라 서양식 대학교육의 효시라는 긍지 아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 민족시인 김소월 선생 등 그동안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를 배출했다. 배재대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통해 지역중심의 학부교육 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나섬 1885’ 발전전략을 추진 중이다. 배재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는 새로움에 도전하고, 불가능에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행동하는 실천적 지성인이자, 전인적 감성인이며, 창의적 개척자를 의미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증 받아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배재대는 취업, 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고용노동부의 역점사업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원사업 △청년 해외취업지원 사업인 청해진대학사업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 △2017년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에 모두 선정되는 등 국내외 취업 거점대학으로 발돋움 중이다. 이 밖에 배재대는 청년 아펜젤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어학 및 문화연수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글로벌 배낭여행 등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학 중 한 곳이다. 또한 배재 캠퍼스에는 2017년 현재 세계 75개 국가에서 온 유학 온 73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김영호 총장은 “디즈니랜드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즐기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인재양성의 요람 배재에서 대학생활의 미래를 펼쳐보라”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우송대는 국제화에 역점을 두기 시작한 2007년 존 엔디컷 총장을 초빙하면서 글로벌·특성화 교육과정으로 21세기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2007년에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설립하면서 유학 갈 필요가 없을 정도의 글로벌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40여 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과 생활하는 다문화 교육환경, 해외 명문대 출신의 교수진, 100% 영어강의, 토론식 선진 커리큘럼,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운영 등 혁신적인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완성해왔다. 그 결과 2014년에 세계 상위 5% 우수 대학만이 보유한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International: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세계 최단기간에 획득했다. 2016년에는 AACSB로부터 올해의 혁신프로그램상 (Innovations that Inspire)을 수상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국제경영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비즈니스, 미디어 영상, 글로벌외식창업의 특성화 분야로 확장시켜 해외취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SIS)을 신설했다. 우송대는 지난달에는 재임 중인 총장 이름으로 명명한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의 개원 선포식이 열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소프트파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학과개편을 단행한 새로운 엔디컷국제대학을 개원한 것. 개원식에는 인시아드경영대학 학장을 지낸 세계적인 석학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하이엇 인터내셔널, 닛산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자문위원을 역임한 혁신·마케팅 기업 컨설턴트인 태국 쭐랄롱꼰대 싸신경영대학원장 디팍 제인 박사(Dr. Dipak C. Jain)를 비롯한 7개국 11명의 해외 석학들이 참석했다. 엔디컷 총장은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고 혁신적·창의적 마인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