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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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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51:49… 51은 누구?

    롯데와 SK가 16일부터 맞붙는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설위원 6명 중 롯데의 우세를 예상한 쪽이 2명, SK의 손을 들어준 쪽이 2명이다. 나머지 2명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백중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친 위원들도 ‘근소한 우세’라는 표현을 빠뜨리지 않았다. SK가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사흘간의 휴식을 얻어 기다리고 있던 롯데의 체력적 이점이 반감됐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접전을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다.○ “힘에서 앞서는 롯데가 이길 것” 하일성 KBSN 해설위원과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롯데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위원은 “두 팀은 컬러가 많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힘을 놓고 볼 때 롯데가 근소하게나마 낫다고 본다. SK는 초반 득점에 성공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도 롯데의 방망이에 후한 점수를 줬다. “롯데의 타격이 워낙 좋다. SK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55 대 45로 롯데가 약간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위원은 “롯데는 타자들이 점수를 뽑을 때까지 마운드가 버텨주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큰 경기 경험 많은 SK가 우세” 이광권 SBS-ESPN 해설위원과 구경백 OBS 해설위원은 SK가 박빙의 승부 끝에 한국시리즈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두 위원은 모두 타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롯데가 낫다고 평가하면서도 승리는 큰 경기 경험과 막강 불펜을 갖춘 SK 몫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큰 경기에서는 수치로 드러난 전력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 선수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 위원은 불펜을 포함한 SK 마운드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 “예측 불허” 허구연 MBC 해설위원과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우열을 점치기 힘든 백중세를 택했다. 허 위원은 “롯데가 공격력에서 앞서지만 단기전에서는 변수가 많다”며 객관적인 전력보다는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이 위원은 “SK는 큰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가 많다. 롯데가 6회 이전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불펜이 강한 SK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며 누가 이기든 5차전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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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딩 챔프 KCC, 개막전 최다점수차 대승

    문경은 SK 감독대행은 지난달 호주 전지훈련 때 구단 프런트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개막 경기 대진은 어떻게 정하는 거죠.” 지난 시즌 우승 팀의 홈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의 상대를 어떻게 정하냐고 물은 것이다.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올 시즌 프로 사령탑에 데뷔하는 그로서는 디펜딩 챔피언 KCC의 개막전 상대로 나서게 된 게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의 개막전 상대는 추첨으로 뽑는다. 문 대행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SK는 13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66-92로 26점 차의 완패를 당했다. 역대 공식 개막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와 하위권으로 분류된 SK의 대결이라 승패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밤에 잠을 설쳤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설렘이 좀 더 큰 것 같다.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던 문 대행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초반에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문 대행이 궁금해했던 경기 전개를 알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1쿼터 7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2-2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가 끝났을 때는 21-47로 26점 차가 나 이미 승부는 갈렸다. SK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김선형과 주희정 등 2명의 가드를 앞세워 스피드로 승부를 걸었으나 국내 선수 중 최장신인 하승진(221cm)이 버티는 KCC의 높이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에서 27-40으로 절대 열세를 보인 SK는 외곽포를 기대했던 김효범까지 KCC 수비에 묶여 무득점에 그쳤다. 문 대행은 “뭐라고 해야 할지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예상 밖의 큰 점수 차 패배에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1, 2쿼터에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 높이에서 밀리기 때문에 속공 농구를 해야 했는데 전혀 안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마음을 추슬렀다. KCC는 가드 전태풍(15득점)과 센터 디숀 심스가 30득점을 합작했다. 전체 12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신인 선수 김태홍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의 활약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KCC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까지 당한 4년 연속 시즌 첫 경기 패배에서 벗어났다. 전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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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커룸]‘광주구장’ PS 26경기 연속 매진 스톱, 왜?

    4차전이 열린 광주구장 내외야 관중석 곳곳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전날 3차전 때도 1만2500명을 수용하는 광주구장에는 1만482명만 입장해 2009년 10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이 26경기에서 멈췄다. 야구 열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광주에서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정은 이렇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터넷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를 6일부터 시작했다. 입장권 구매 결제는 무통장 입금과 카드 결제 방식이다. 예매를 시작한 당일 4차전까지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무통장 입금이든, 카드 결제든 해당 경기 시작 4시간 전까지는 예매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해놓은 데서 문제가 생겼다. 예매가 취소된 입장권을 현장 판매분으로 급하게 돌리긴 했지만 2000장이 넘는 표가 팔리지 않은 것이다. KBO는 2009년까지 전체 입장권의 10%가량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현장 판매 없이 인터넷과 ARS 등을 통한 예매로만 표를 팔고 예매에서 팔리지 않은 표만 현장 판매로 돌렸다. 그러나 예매를 시작한 6일 4차전까지 표가 다 팔렸다는 얘기가 이미 알려져 현장에 가봐야 표를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팬이 많아 예매 취소분의 대부분이 팔리지 않은 것이다. 문학에서 열린 1, 2차전 때도 1000장가량의 예매 취소분이 있었으나 주말 경기라 현장에서 모두 소화된 것으로 KBO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KBO는 16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예매를 취소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광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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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이만수 ‘믿음의 리더십’ 通했다

    SK 중심 타자 최정은 정규 시즌에서 20번이나 몸에 공을 맞았다. 9월 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이용찬으로부터 오른 무릎 뒤 오금에 공을 맞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근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사구 후유증을 떨쳐내진 못했다. 8일부터 시작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최정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3차전까지 14번 타석에 서 안타를 한 개도 못 쳤다. 두 번의 출루는 공교롭게도 모두 몸에 맞는 볼이었다.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지나가던 최정을 불러 세웠다. 이 대행은 “아무리 못 쳐도 난 널 믿는다. 긴장하지 말고 이거다 싶으면 막 휘둘러도 된다”라고 주문했다. 말을 마친 뒤엔 장난스럽게 최정의 볼을 꼬집은 뒤 엉덩이를 툭툭 두들겼다. 그러곤 1∼3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정을 3번 타순에 집어넣었다. 이 대행의 믿음은 잠자던 최정의 해결사 본능을 깨웠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0으로 팽팽하던 3회 1사 1, 2루에서 KIA 에이스 윤석민의 몸쪽 직구(시속 144km)를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하며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5회 무사 2, 3루에서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8회 무사만루에서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최정은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깜짝 선발’ 윤희상은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따냈다. 전날까지 2승(1패)을 올린 SK는 최정과 윤희상의 활약을 발판 삼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8월 중순 김성근 감독의 전격 사퇴 후 갑작스럽게 SK 지휘봉을 잡은 이 대행은 한동안 지도력에 물음표를 달고 다녔다. 경기 중 파인 플레이가 나오면 선수들보다 더 좋아하고 스스럼없이 선수들과 주먹을 부딪치는 모습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 대행 취임 후 19승 1무 18패를 거두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준플레이오프에서 1패 후 3연승으로 KIA를 완파하며 준비된 지도자임을 입증했다. 이 대행은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다. 내 믿음에 선수들이 보답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는 SK 톱타자 정근우가 선정됐다. 정근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65표 가운데 23표를 받아 안치용(22표), 박정권(20표)에게 간발의 차로 앞섰다. 4경기 성적은 타율 0.529(17타수 9안타)에 6득점 3도루. SK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정규 시즌 2위 롯데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광주=이헌재 기자 uni@donga.com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윤희상, 200% 능력 발휘”▽이만수 SK 감독대행=이번 시리즈 시작 전에 우리 팀이 열세라는 평가가 많아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인 선발 투수 윤희상이 자기 능력의 200%를 보여줬다. 플레이오프 상대인 롯데전에서 올해 우리 선수들이 잘해왔다. 롯데가 많이 긴장할 것이다. ■ “중심타자들 몸 무거웠다”▽조범현 KIA 감독=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시리즈 내내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게 패인이다. 중심타자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웠고 욕심이 앞서 스윙이 컸다. 올 시즌 드러난 부족한 점을 겨울훈련 때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더 강한 팀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 ■ “SK투수 공 충분히 공략”▽양승호 롯데 감독=1, 2차전을 보니 SK가 올라오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 됐다. SK 정근우가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인다. 정근우는 수비를 흔들어 놓기 때문에 출루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 우리 타자들이 긴장하지 않고 정규 시즌 때처럼 해준다면 SK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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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커룸]‘악연’ 서재응-정근우, 아무 일 없었다

    3차전에서는 승패 말고도 KIA 선발 투수 서재응과 SK 1번 타자 정근우의 맞대결이 큰 관심거리였다. 둘 사이의 악연 때문에 쏠린 관심이다. 2년 전 두 팀이 맞붙은 한국시리즈 3차전 때 일이다. 정근우의 땅볼 타구를 잡은 서재응이 뜸을 들이면서 1루로 공을 천천히 던진 게 발단이 돼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다섯 살 아래인 정근우가 서재응을 노려봤다. 서재응은 “뭘 쳐다보느냐”고 따졌다. 정근우는 “왜요”라며 맞받았다. 둘 사이의 다툼은 결국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둘은 7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로 껴안으면서 “우리 화해했어요. 이제 사이좋아요”라고 했지만 악연에 쏠린 관심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둘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이날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다. 서재응은 정규 시즌에서 SK전에 4차례 등판했지만 정근우를 상대한 적은 없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서재응이었다. 서재응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9타수 5안타를 치는 등 SK 타자 중 타격감이 가장 좋았던 정근우를 1회 첫 타석 때 3구 삼진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3회에는 3루 직선 타구로 정근우를 잡았다. 정근우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서재응은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서 강판됐다. 정근우는 안치용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이자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정근우의 내야 안타가 서재응에게 패전을 안긴 단초가 된 셈이다.광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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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경기선 ‘미친 선수’ 있어야 이긴다는데…쳤다 결승타, 떴다 안치용

    똑같은 1승 1패. 하지만 더그아웃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SK 선수단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했다. 9일 2차전에서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뒤집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렇지만 1차전 패배 후에도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SK 안치용은 “동료 선수들이 다 그러더라. 우리가 언제 포스트시즌에서 이기고 시작한 적 있느냐고. 큰 경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이라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역전의 명수였다.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에 먼저 두 경기를 내준 뒤 4승 2패로 우승했고 2008년에도 1차전 패배 후 내리 4연승했다.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처음 두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3연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올해 유일한 걱정거리는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경기 전 “선발 고든이 5회까지 80개만 던져줬으면 바랄 게 없겠다”고 했다. 이후에는 탄탄한 불펜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다는 의미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고든은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를 상대로 12개의 공을 던졌다. 이용규는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이 들어오면 커트를 해내며 고든을 괴롭혔다. 3번 타자 이범호 역시 12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했다. 1회 고든이 던진 투구 수는 29개나 됐다. 길었던 1회를 무사히 벗어난 뒤 고든은 KIA 타선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2회 야수 실책 등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안치홍의 보내기 번트가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고든은 결국 5와 3분의 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투구 수는 82개였다.경기 초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던 SK는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난세 영웅’ 안치용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2-0으로 앞선 6회 이후 박희수-정대현-정우람-엄정욱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2승(1패)째를 거둔 SK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반면 다 잡은 듯했던 2차전을 총력전 끝에 내준 KIA는 시종 답답한 흐름이었다. 조범현 KIA 감독은 경기 전 “방망이 좀 신들린 듯이 펑펑 칠 수 없나”라며 타격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날 KIA 타선이 친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3루를 밟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광주=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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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동부 강세 속 인삼公 돌풍”

    13일 개막하는 2011∼2012 프로농구 정규 시즌 판도를 내다본 10개 팀 감독의 전망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 팀인 KCC와 동부의 여전한 강세 속에 인삼공사의 대약진.’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지난 시즌 9위 팀 인삼공사의 돌풍을 예상한 감독이 많았다. 강동희(동부), 김상준(삼성), 문경은(SK), 유도훈(전자랜드), 전창진(KT) 감독이 우승 후보군에 인삼공사를 포함시켰다. 인삼공사는 김주성(동부) 이후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는 슈퍼루키 오세근이 가세했고 공익근무를 마친 가드 김태술이 복귀해 전력 보강이 가장 많이 됐다. 최근 인삼공사와 부산에서 합동훈련을 한 전창진 감독은 “인삼공사가 동부나 KCC 같은 강팀을 꺾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인삼공사가 새 바람을 일으키면 팬들이 경기장을 더 많이 찾을 것이다. 그러면 프로농구 인기도 더 올라갈 것이다”라며 대놓고 응원해 행사 참석자들을 웃겼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내내 웃으면서도 난감한 표정이었다. 그는 “다들 우리가 잘할 거라고 얘기하니 기분은 좋은데 하루아침에 갑자기 붕 뜬 것 같아 조금 난감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인 KCC와 동부는 올 시즌에도 양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감독들은 내다봤다. 10명의 감독 중 7명이 KCC와 동부가 챔프전에 올라 리턴 매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희 감독은 정규 시즌에서의 목표 순위를 유일하게 “2위 이상”이라고 말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령탑 데뷔 시즌을 맞는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은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분위기를 잘 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1라운드부터 죽기 살기로 할 것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13일 전주에서 열리는 KCC-S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프로농구 정규 시즌은 2012년 3월 4일까지 팀당 54경기를 치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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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커룸]정근우 ‘노래’에 기아 무너졌다?

    “분위기 메이커들이 야구도 잘해요.”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수훈 선수로 뽑혀 이만수 SK 감독대행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근우(5타수 4안타)와 이호준(11회말 끝내기 안타)은 경기 시작 전부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전날 1차전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것이다. 정근우는 경기 시작 전 더그아웃에서 조용필의 노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가사를 패러디해 “이젠 이겼으면 좋겠네∼”라고 흥얼거리면서 동료들을 웃겼다. 팀 미팅 때 “근우야, 노래 한 곡 뽑아봐라”고 하는 이 감독대행의 요청에도 정근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되고송’을 멋들어지게 뽑았다. ‘되고송’은 SK텔레콤의 TV 광고에 삽입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노래다. 이 감독대행은 인터뷰실에서 정근우의 손을 꼭 잡으면서 “너 오늘 노래 부르기 정말 잘했다. 선수들이 기운을 받은 것 같다. 3차전 때 또 불러라”고 농담을 건넸다. 프로야구판 최고의 입담꾼으로 통하는 이호준은 “어제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친 (최)동수형이 나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오늘 나는 더그아웃 신세다.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확 끌어올리겠다. KIA 서재응과의 응원 대결을 기대해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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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 싸움’ 11회말, 이호준이 끝냈다

    불펜 싸움에서는 역시 SK가 한 수 위였다. SK가 불펜의 호투와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IA를 3-2로 눌렀다. 이호준은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KIA 한기주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 KIA 선발 윤석민에게 완투를 허용하며 3안타를 치는 데 그쳤던 SK는 이날 상대적으로 허약한 KIA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특유의 뒷심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0-5로 끌려가다 9회 대타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던 SK는 이날도 대타들이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나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호준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그 자리에 1차전에서 5번을 맡겼던 박정권을 넣었다. 5번 타자로는 최동수가 나섰다. 정규 시즌 후반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우려했던 KIA 선발 로페즈는 예상외로 호투를 이어갔다. 6회까지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했다. 그러나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 대타 안치용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게 빌미가 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는 이틀 연속 대타가 홈런을 터뜨렸다. 동점을 만들어 놓은 이상 SK는 서두를 게 없었다. SK는 선발 송은범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한 박희수가 2이닝, 9회 등판한 정대현이 1이닝을 각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 역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반면 KIA의 네 번째 투수 한기주는 7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이호준을 3루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연장 11회 위기는 돌파하지 못했다. 한기주는 4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허용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준 게 발목을 잡았다. 연장 11회에서도 선두 타자 안치용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프로야구는 2009년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26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 7경기 연속 매진은 역대 처음이다. 인천=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양 감독 말::“믿고 맡겼는데 잘해줬다”▽이만수 SK 감독대행=선발 투수지 내줘 2연패하면 힘들다고 생각해 총력전을 펼쳤다. 작전은 거의 내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고 맡겼는데 잘해줬다. 적지인 광주에서 열리는 2경기를 모두 이겨 4차전에서 마무리 짓고 싶다. “타자들 욕심이 너무 컸다” ▽조범현 KIA 감독=선발 투수 로페즈가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잘 던졌다. 내외야 수비도 잘됐고 집중력도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방망이다. 타자들이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스윙이 컸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 많이 아쉽다. 목표로 했던 1승 1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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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이호준 연장 끝내기 안타…준플레이오프 1대1

    불펜 싸움에서는 역시 SK가 한 수 위였다. SK가 불펜의 호투와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IA를 3-2로 눌렀다. 이호준은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KIA 한기주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 KIA 선발 윤석민에게 완투를 허용하며 3안타를 치는데 그쳤던 SK는 이날 상대적으로 허약한 KIA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특유의 뒷심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0-5로 끌려가다 9회 대타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던 SK는 이날도 대타들이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나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호준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그 자리에 1차전에서 5번을 맡겼던 박정권을 넣었다. 5번 타자로는 최동수가 나섰다. 정규 시즌 후반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우려했던 KIA 선발 로페즈는 예상 외로 호투를 이어갔다. 6회까지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했다. 그러나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 대타 안치용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게 빌미가 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는 이틀 연속 대타가 홈런을 터뜨렸다. 동점을 만들어 놓은 이상 SK는 서두를 게 없었다. SK는 선발 송은범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한 박희수가 2이닝, 9회 등판한 정대현이 1이닝을 각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 역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반면 KIA의 네 번째 투수 한기주는 7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이호준을 3루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연장 11회 위기는 돌파하지 못했다. 한기주는 4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허용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준 게 발목을 잡았다. 연장 11회에서도 선두 타자 안치용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 대행이 포스트시즌의 키 플레이어로 꼽은 박정권은 3회 2루타를 뽑아낸 뒤 4연타석 볼넷(고의 볼넷 2개 포함)으로 출루하며 상대가 껄끄러워하는 타자임을 보여줬다. 프로야구는 2009년 SK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26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 7경기 연속 매진은 역대 처음이다.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장소를 바꿔 11일 광주에서 열린다.문학=이승건기자 why@donga.com}

    •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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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LG감독 사퇴

    박종훈 LG 감독(52·사진)이 6일 사퇴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로써 팀 리빌딩이라는 중책과 기대를 한 몸에 떠안고 2009년 9월 LG 구단 사상 처음으로 5년 장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던 박 감독은 임기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 시즌 팬과 구단의 기대에 못 미쳐 사퇴하려고 한다. 구단의 지원과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성적을 못 낸 건 나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늘 사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결심을 굳힌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박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선수들을 모아 놓고 “내게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물러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 감독의 부임후 첫 시즌인 지난해 6위에 그쳤던 LG는 올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6월 4일까지만 해도 8개 팀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하지만 6월 중순부터 부진하더니 결국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전 부임 직후 “LG는 그동안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다.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한 현장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던 그의 일성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 LG 구단은 “후임 감독은 정하지 않았다. 팀의 안정을 위해 빨리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사퇴로 프로야구는 시즌 이후 스토브리그에서의 감독 선임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SK는 김성근 전 감독이 구단과의 마찰로 옷을 벗은 뒤로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다. 두산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김경문 전 감독 대신 김광수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겨 시즌을 마쳤다. SK와 두산이 대행 꼬리표를 떼어줄지, 아니면 새 감독을 찾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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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박종훈 감독 사퇴

    박종훈 LG 감독(52)이 6일 사퇴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로써 팀 리빌딩이라는 중책과 기대를 한 몸에 떠안고 2009년 9월 LG 구단 사상 처음으로 5년 장기 계약서 도장을 찍었던 박 감독은 임기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 시즌 팬과 구단의 기대에 못 미쳐 사퇴하려고 한다. 구단의 지원과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성적을 못 낸 건 나의 잘못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늘 사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결심을 굳힌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박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선수들을 모아 놓고 "내게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물러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 감독의 부임 첫 해인 지난 해 6위에 그쳤던 LG는 올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6월 4일까지만 해도 8개 팀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하지만 6월 중순부터 부진하기 시작해 결국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전 부임 직후 "LG는 그동안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다.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한 현장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던 그의 일성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 LG 구단은 "후임 감독은 정하지 않았다. 팀의 안정을 위해 빨리 새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사퇴로 프로야구는 시즌 이후 스토브리그에서의 감독 선임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SK는 김성근 전 감독이 구단과의 마찰로 옷을 벗은 뒤로 이만수 감독 대행 체제다. 두산은 성직 부진으로 물러난 김경문 전 감독 대신 김광수 감독 대행에 지휘봉을 맡겨 시즌을 마쳤다. SK와 두산이 대행 꼬리표를 떼어 줄지 아니면 새 감독을 찾을 지도 관심거리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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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30대 청춘들… 마라톤에 꽂히다

    마라톤 기상도가 달라지고 있다. 늦게나마 건강 챙기기에 나선 40, 50대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던 마라톤대회에 20, 30대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 기록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들이 삼아 소풍 가듯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이다. 9일 열리는 제9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주최)은 20, 30대 참가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1만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 이번 대회에 20, 30대 참가자는 5026명(20대 2185명, 30대 2841명)으로 전체의 50.3%다. 20, 30대 젊은층의 마라톤 유입을 이끄는 것은 10km 부문이다. 초보라도 큰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거리인 데다 힘들면 걷고 뛰고를 반복해도 1시간 남짓이면 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km와 하프코스, 풀코스 3개 부문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6291명이 10km 부문에 뛴다. 풀코스 부문만 있었던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 때는 마스터스 부문의 20, 30대 참가자 비율이 26%에 불과했고 40, 50대 참가자가 70%를 넘었다. 회사원 김석훈 씨(37)는 이번 하이서울마라톤에 아내 김유숙 씨(35), 딸 세림 양(9), 아들 민석 군(6)과 함께 10km 레이스에 나선다. 그동안 혼자서 대회에 출전해 주로 풀코스에 도전했던 김 씨는 “아이들이 웬만큼 컸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모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레이스보다는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분위기를 즐기려고 한다. 서울 도심을 달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대생 전은별 씨(22)는 1년에 풀코스를 두 번 이상 뛰는 마라톤 마니아인 남자친구의 권유로 용기를 내 10km 완주에 도전하기로 했다. 춘천에 살고 있는 전 씨는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며 기대에 부풀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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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SK ‘2위 싸움’ 불씨 되살려

    8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정규시즌에서 김광현을 마지막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린 SK가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3일 삼성과의 대구 방문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69승(58패 3무)째를 거둔 3위 SK는 2위 롯데(69승 56패 5무)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SK는 4위 KIA와, 롯데는 5위 한화와 각각 세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부상 공백 이후 약 석 달 만인 지난달 20일 1군에 복귀한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빼어난 피칭으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1회 1사 이후부터 6타자를 연속해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는 호투를 했다. 1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8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35개를 잡았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5km, 슬라이더는 135km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구위 점검차 김광현을 내세운 이만수 감독 대행은 5회부터는 김광현을 내리고 고든을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1회 선두 타자 정근우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3회 최정의 1타점 적시타, 4회 박정권의 2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홈런 선두인 삼성 최형우는 6회 2점포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롯데 이대호(112타점)와 타점 공동 선두였던 최형우는 114타점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 12승 7패로 우위를 보였다. 전날까지 두산과 공동 6위였던 LG는 5연패를 당해 올 시즌 처음 7위로 떨어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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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도어]“워킹은 패션이다” 트렌디한 멋쟁이, 워킹화로 말한다

    《걷기 열풍으로 워킹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워킹화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5000억 원으로 전체 신발 시장 규모 4조 원의 10분의 1이 넘는다. 워킹화 시장은 걷기 열풍을 타고 연간 40∼50%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광고회사 HS애드가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 중 걷기 운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70.3%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워킹화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킹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발의 기능성뿐 아니라 색상과 디자인 같은 패션과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아졌다. 시간을 따로 내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출퇴근 때를 포함한 일상 생활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정장이나 치마 같은 옷차림에도 어울리는 패션 워킹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식스가 올가을 출시한 워킹화 ‘G1’은 밝고 화려한 색상의 패션 워킹화다. 스카이블루, 그레이, 네이비 세 가지 색상인 ‘G1’은 신발 끈을 오렌지색과 형광초록색으로 강조했다. 워킹화인 만큼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젤을 장착해 쿠션 기능이 좋고 가벼워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하다. 신발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이 있고 신발 윗부분에 그물망 조직의 메시 소재를 써 통기성에도 신경을 썼다. ‘G1’은 아식스 고유의 쿠션 시스템인 젤(Gel)의 머리글자 G와 워킹화 시장에서 1등이 되자는 의미에서 1을 따와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G1’의 광고 모델을 제품과 이름이 같은 영화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아식스 스포츠 풋웨어 개발부 정진호 부장은 “요즘은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워킹화도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의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하지만 워킹화는 모양이나 디자인뿐 아니라 신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기능성을 꼭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식스는 트레이닝화 부문에서도 패션을 강조하고 있다. 아식스 ‘33시리즈’는 네온 오렌지, 핫핑크 등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트레이닝화다. ‘33시리즈’의 숫자 33은 발의 33개 관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절을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33시리즈’는 올해 4월 미국에서 출시돼 100만 족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을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식스 스포츠 풋웨어 개발부 최영민 팀장은 “경량성과 쿠션을 강화한 33시리즈는 효율적인 러닝이나 트레이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일상 생활 때도 신을 수 있는 패션 트레이닝화”라고 말했다. ▼발뒤꿈치 충격 흡수-분산 기능 중요▼워킹화 알고 골라야 합니다걷기는 일상생활 속의 운동이다. 걷기의 중요성은 점차 크게 인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워킹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는 다양한 워킹화가 있다. 어떤 워킹화를 골라야할까. 올바른 워킹화는 건강한 걷기의 첫 걸음이다. 워킹화를 고를 때에는 우선 발뒤꿈치 충격을 잘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달릴 때는 발 전체로 충격이 분산되는데 비해,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발뒤꿈치에 몸무게의 3배까지 충격이 몰리기 때문이다. 또 걸을 때 발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발이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해 보면서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이어트, 걷기 자세 교정 등 워킹 목적에 따라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킹화를 준비했다면 산과 들로 떠나 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응답자가 30%로 헬스(14.4%)나 등산(13.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움말=아식스) ▼발에 쏠리는 무게 적절히 분산시키면서▼바른 자세로 걸어야 부상 없는 ‘건강워킹’올바른 워킹법도 중요하다. 바른 자세로 걸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올바른 자세는 발에 쏠리는 무게를 적절히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한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발뒤꿈치 바깥쪽으로 디디기 시작해 발바닥 중앙 바깥쪽을 거치면서 앞쪽 새끼발가락에 이어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마무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로 걷지 않았을 때에는 정강이 통증과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정강이 통증은 걸을 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자세가 올바르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현상이다. 특히 빨리 걸으려고 하거나 딱딱한 바닥을 걸을 때 발이 안쪽으로 치우칠 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도 흔한 병이다. 걸을 때 뒤꿈치에 먼저 체중을 싣고 발 전체가 체중을 감당하는데 이때 신발의 안쪽이나 바깥쪽이 심하게 닳아있으면 비정상적으로 큰 충격이 발바닥에 가해진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다. 근육을 싸고 있는 일종의 쿠션이다.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날카롭게 쑤시는 느낌을 준다. 주로 축구선수나 마라톤 선수처럼 발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최근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거나 하루 종일 서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도움말=아식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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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막판 폭풍레이스 ‘센걸’ 여왕이 되다

    국산 3세 이상 암말들이 차세대 퀸의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친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3세마 ‘센걸’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 등 총 상금 2억 원을 놓고 2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1800m)로 열린 동아일보 대상경주에 오경환 기수(31)를 태우고 나선 ‘센걸’은 막판 스퍼트를 자랑하며 2분00초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스타트가 좋지 못했던 ‘센걸’의 믿기 힘든 질주는 4코너를 돌고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전체 13필의 출전마 중 1, 2코너를 12위로 3, 4코너를 11위로 끊은 ‘센걸’은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불꽃같은 뒷심을 발휘하면서 ‘페르소나’를 0.1초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페르소나’와 호흡을 맞춘 현역 최고령 김귀배 기수(49)는 결승선 코앞에서 역전을 당해 1986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25년 만의 대상경주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3만8000명의 관중이 지켜본 대상 경주는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경마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단승식 11.2배, 복승식 299.4배, 쌍승식 1289.3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1997년 동아일보와 한국마사회가 창설한 이 경주는 그동안 단거리에 강한 스프린트 경주마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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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세번째 우승 오경환기수 “대상경주만 나가면 힘이 펄펄”

    “제가 대상경주와 인연이 있나 봅니다.” 25일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오경환 기수(31)는 일반 경주보다 네댓 배 많은 상금이 걸린 대상경주에 특히 강하다. 오 기수는 이날 레이스 전 대상경주라는 점 때문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한다. 오 기수의 대상경주 우승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5월에는 ‘광야제일’, 7월에는 ‘리걸레이디’와 호흡을 맞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통산 7차례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제가 원하던 위치에서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추입이 강한 ‘센걸’이 4코너 이후에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이번 경주에서 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센걸’은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오 기수의 기대대로 막판 직선 주로에서 믿기 힘든 폭풍 레이스를 펼치며 오 기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 기수는 ‘센걸’과 처음 팀을 이뤄 출전한 소감에 대해 “힘이 좋고 지구력과 스피드를 함께 갖춘 좋은 마필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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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총상금 2억원… 암말 14필 1800m 레이스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2억 원을 놓고 국내산 3세 이상 암말들이 차세대 퀸을 향해 1800m 레이스를 펼친다. 3세마 4필, 4세마 6필, 5세마 4필로 모두 14필이 출전한다. 3세마는 54kg, 4세 이상은 56kg의 부담 중량을 안고 달린다. 부담 중량은 말의 연령에 따라 핸디캡을 달리하는 것으로 안장 아래에 해당 무게의 패드를 깐다. 부담 중량이 1kg 늘면 약 3분의 1초가량 느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세마인 ‘와일드캣’ ‘승리의함성’ ‘최초로’ ‘센걸’이 우세마로 분류된다. 4세 이상 말인 ‘칸의별’ ‘배블클래식’ ‘안성축제’ 등 노련미 넘치는 말들과 함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주요 마필 ▽와일드캣=체격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난 신예 강자로 무패 행진 중이다. 모두 선행으로 올린 성적이어서 다소 아쉽지만 잠재력이 뛰어나다. 기습 선행만 성공한다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4전 4승. ▽승리의함성=3세 암말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다 최근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잠재력은 뛰어나 입상권 성적이 기대된다. 9전 3승, 2위 2회. ▽최초로=뛰어난 스피드를 갖춘 신예다. 5월부터 7월까지 3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주에서 3위로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발걸음이 부드럽고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선두권 뒤에서 빠르게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7전 3승, 2위 1회. ▽배블클래식=몸싸움에 약한 게 단점이지만 레이스 경험이 풍부하다. 선두력을 발휘하면 발군의 기량을 보일 때가 많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마필로 우승 후보들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스피드와 지구력 모두 뛰어나다. 15전 5승, 2위 2회. ▽센걸=6월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차지하며 3세 암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막판 추입이 주무기이고 강단이 있는 마필로 승부욕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곽을 타는 스타일이어서 출전마가 많으면 불리해지는 단점이 있다. 12전 3승, 2위 2회. ▽칸의별=좋은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입력이 뛰어나다. 4세마 가운데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반에 자리 잡기만 잘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만한 복병이다. 19전 4승, 2위 4회.이상유 경마해설가}

    •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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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농구, 日 대파… 오늘 中과 4강전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3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6-67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레바논을 68-48로 꺾은 중국과 2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2강 결선리그 대만, 이란과의 경기에서 외곽포 난조로 힘든 경기를 했던 한국은 3점슛이 살아나자 경기를 쉽게 풀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문태종이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적중시키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면서 10점 차 이상 앞서 나갔다. 점수 차를 계속 벌려 나간 한국은 2쿼터 막판 25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점슛 11개를 성공시켰다. 문태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4개, 블록슛 1개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F조 4위로 8강에 턱걸이한 요르단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이란을 88-8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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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 이게 뭐야! …세월의 무게에 좌절

    천하의 타격 천재도 소리 없이 찾아드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38)에 대한 호된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22일 ‘2011년 메이저리그의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치로를 전체 10명 중 아홉 번째에 올려놨다. 이 신문은 “역사상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낸 타자 중 한 명인 이치로의 11년 연속 200안타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타율은 고작 0.273”이라고 적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무결점 타자였다. 하지만 올해 그의 성적은 22일 현재 178안타에 타율 0.274. 시애틀은 정규시즌 일곱 경기만 남아 200안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치로의 올 시즌 장타력은 0.341로 데뷔 후 가장 낮다. 2루타 이상의 안타가 30개뿐이다. 2009년의 장타력 0.46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팀 기여도를 평가할 때 거론되는 OPS(장타력+출루율)는 데뷔 후 처음으로 6할대(0.654)로 떨어졌다. 이치로는 미국의 야구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플레이어 샐러리스닷컴’이 평가한 메이저리거의 연봉 대비 활약에서도 전체 883명 중 864위를 했다. 그의 연봉은 1700만 달러(약 201억 원)로 구단 전체의 5분의 1이 넘는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의 불명예는 연봉 대비 활약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타자 애덤 던(32)에게 돌아갔다. 던은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평균 4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1홈런 42타점으로 부진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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