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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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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기간 31%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가 치료 기간을 31%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2% 넘게 뛰고 국제 유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처방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평균 11일로 15일인 가짜약(위약) 처방 그룹보다 31%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치료제로 이용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비율인 치명률도 렘데시비르 처방 그룹은 8.0%로 위약 처방 그룹(11.6%)보다 낮았다. 아직 동료평가를 거쳐 논문으로 출판되지 않은 초안 수준의 발표지만, 파우치 소장이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렘데시비르가 조만간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얻어 환자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은 중국 내 237명의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나 치명률 등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논문을 실어 대조를 보였다. 증상 발현 10일 이내에 투약한 경우 치명률이 약간 줄었지만 뚜렷하지 않아 대규모 임상시험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에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24,63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 나스닥지수는 3.57% 올랐다. 약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6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2.04% 오른 배럴당 15.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가 확보되면 세계 각국의 봉쇄가 풀리고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윤신영 동아사이언스기자 ashilla@donga.com·이건혁 기자}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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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빚투자’ 다시 증가… 신용융자 잔액 9조 육박

    최근 국내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빚을 내 주식 거래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조9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 일정액을 증거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다. 투자자들은 당장 돈이 부족하더라도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빚을 내 투자를 하는 것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잔액이 4조5883억 원, 유가증권시장은 4조3930억 원이었다. 신용거래 규모는 올해 3월 10일 10조1874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연일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빚을 갚거나 주가 하락으로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강제매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신용거래 잔액이 3월 25일 6조4075억 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코스피가 1,900 선을 회복하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할 때 신용거래 규모가 커진다.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가 꺾이고 정부의 각종 금융시장 안정 대책,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도 시장에 커지고 있다. 이에 신용융자 잔액은 4월 들어 28일까지 약 2조4000억 원이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진입 대기 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 예탁금도 44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27조 원 수준에 불과했다. 주식활동 계좌도 지난달 28일 기준 3125만 개로 집계돼 역대 최다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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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빚투자’ 다시 꿈틀… 국내 증시 안정되자 기대 커져

    최근 국내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빚을 내 주식 거래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조9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 일정액을 증거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다. 투자자들은 당장 돈이 부족하더라도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빚을 내 투자를 하는 것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잔고가 4조5883억 원, 유가증권시장은 4조3930억 원이었다. 신용거래 규모는 올해 3월 10일 10조1874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연일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빚을 갚거나 주가 하락으로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강제매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신용거래 잔액이 3월 25일 6조4075억 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할 때 신용거래 규모가 커진다.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가 꺾이고 정부의 각종 금융시장 안정 대책,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도 시장에 커지고 있다. 이에 신용융자 잔고는 4월 들어 28일까지 약 2조4000억 원이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진입 대기 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 예탁금도 44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27조 원 수준에 불과했다. 주식활동 계좌도 지난달 28일 기준 3125만 개로 집계돼 역대 최다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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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기간 31% 단축…긴급사용승인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가 치료 기간을 31%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2% 넘게 뛰고 국제 유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처방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평균 11일로 15일인 가짜약(위약) 처방 그룹보다 31%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치료제로 이용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비율인 치명률도 렘데시비르 처방 그룹은 8.0%를 기록해 위약 처방 그룹의 11.6%보다 낮았다. 아직 동료평가를 거쳐 논문으로 출판되지 않은 초안 수준의 발표지만, 파우치 소장이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렘데시비르가 조만간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얻어 환자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나 같은 날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은 중국 내 237명의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나 치명률 등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논문을 실어 대조를 보였다. 증상 발현 10일 이내에 투약한 경우 치명률이 약간 줄었지만 뚜렷하지 않아 대규모 임상시험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렘데시비르의 임상 시험 결과에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24,63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 나스닥지수는 3.57% 올랐다. 약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6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2.04% 오른 배럴당 15.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가 확보되면 세계 각국의 봉쇄가 풀리고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윤신영 동아사이언스기자 ashilla@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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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中안방보험 ‘美호텔 인수’ 싸고 분쟁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내 15개 고급 호텔 인수를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당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인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지난해 9월 합의한 58억 달러(약 7조1340억 원) 규모의 호텔 인수 건을 완료하라는 소송을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제기했다.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기업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뉴욕 JW매리엇 에식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리츠칼턴 하프문베이 리조트 등 안방보험 소유 15개 호텔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블룸버그는 “당초 4월 17일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미래에셋의 자금 조달이 당장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인수 자금은 미래에셋그룹 자기자본 투자와 대출, 기관투자가들의 지분 인수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현재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히려 안방보험이 매각을 위해 해결하기로 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인수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시가 봉쇄되고 호텔 영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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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헌 “DLF 중징계, 시계 되돌려도 결정 똑같을 것”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8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최고경영진에 대한 중징계 결정과 관련해 “시계를 몇 달 (전으로) 돌려도 내 의사 결정은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 이후 감독 부실 책임과 제재에 대한 법적 근거 논란이 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권에 재차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서면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관이나 개인이 미워서 제재를 하는 게 아니라 중대한 일이 벌어졌으니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을 지게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한국 금융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금융회사가 동조하면서 그런 잘못이 조직에 광범위하게 있었다”고 했다. 금감원은 올해 초 DLF 불완전 판매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윤 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처리가 늦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펀드런(대량 환매)을 걱정했고 실사가 생각보다 늦어진 면도 있다. 이후 고민하다가 펀드 이관으로 정리되며 지금에 이르렀고, 좀 더 빠를 수 있었는데 지연이 되긴 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5월 중 라임펀드를 정리하기 위한 ‘배드뱅크’가 설립될 것이라며 처리 속도를 높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금감원은 부원장들을 교체함으로써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조직을 일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초 임명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제외한 부원장 3명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김근익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자본시장 부문의 원승연 부원장 후임에는 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은행 부문의 권인원 부원장 자리에는 최성일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 중 한 명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원장 교체가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며 “새 임원진이 꾸려지면 5월 중 각 업권에 대한 검사 일정도 새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형민 kalssam35@donga.com·이건혁 기자}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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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12년만에 최악, 카드사용도 뚝… ‘소비절벽’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전염병 사태의 후유증으로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이 예상되면서 당분간 지갑을 닫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3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내린 70.8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8년 12월(67.7) 이후 가장 낮다.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올해 1월 100을 넘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한 2월(96.9)을 시작으로 3월(78.4), 4월(70.8)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3월에는 소비자심리지수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후 사상 최대 하락폭(18.5)을 보였다. 6개월 전 대비 현재 경기 상황을 의미하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31이며, 6개월 후 경기에 대한 예상인 ‘향후경기전망’ CSI는 3포인트 내린 59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4포인트 하락한 83이었다. 소비지출을 늘릴 것인지를 묻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6포인트 하락한 87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6포인트 떨어진 58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가계부채전망 CSI는 99에서 102로 올랐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줄고 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은 66조5000억 원으로 작년 3월(69조5000억)보다 4.3% 감소했다. 1월과 2월엔 전년 동기 대비 5.8%, 6.5%씩 늘었지만 3월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줄었다. 1분기(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8000억 원, 50억4000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2.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각각 7.3%, 10.1%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둔화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철도 등 운수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감소했고,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된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36.7% 줄었다.이건혁 gun@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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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미만 상해 사고 냈을 땐 교통사고 형사합의금 실손 보상

    DB손해보험은 이달 1일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참좋은 운전자보험’의 특별약관이 3개월 동안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 그만큼 보험 상품의 혁신성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배타적 사용권이 보장되는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이와 유사한 특약의 개발 및 판매가 제한된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한 특약은 ‘참좋은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이다. 이 약관은 운전자가 운전 중 중대법규를 위반하여 교통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6주 미만 진단을 받은 상해를 입혔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형사합의금을 가입금액 한도로 실손 보상하도록 설계돼 있다. 최근 경상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사상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가중 처벌을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일명 민식이법) 시행 등에 따라 형사 합의 대상이 확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이를 개발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밝혔다. 특히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다치게 한 교통사고를 냈을 때 1∼15년의 징역형 또는 500만∼3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가 사망했을 경우엔 최소 징역 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민사 합의만을 보장해주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운전자보험은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완해줄 수 있어 최근 운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특약은 그중에서도 6주 미만 경상사고 형사 합의에 대한 보장을 운전자보험에 탑재함으로써 운전자 형사합의금의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중대법규 위반사고는 6주 이상 진단만 보장된다는 보험상 고정관념을 깬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새로운 담보 특약이 판매된 1일부터 21일까지 총 16만 건, 3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DB손해보험은 “사회적, 행정적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의 니즈를 적시에 반영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2001년 손해보험 상품에 대해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업계 최다인 총 16회(장기보험 14회)를 획득하게 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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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기초자산’ 슈팅업 ELS 출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기회를 엿보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주가의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이 적잖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전문가들조차 혼란을 느끼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상황에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 시리즈를 제시했다. 슈팅업 ELS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가입 시점으로부터 3개월, 6개월, 9개월이 될 때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3일 모집이 마감된 슈팅업 ELS의 수익률은 연 14.72% 수준이다. ELS 발행 시점마다 상품의 수익률은 다르다. 만기인 1년이 될 때까지 조기상환이 되지 않으면 만기 시점에 삼성전자 주식이 기준가보다 상승한 만큼의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만기 시점에 주가가 기준가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한다. 다만 삼성증권은 최소 투자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해 손실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추이가 하락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나이키 로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한 슈팅업 ELS도 마련했다.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상승하면 상승분의 47%(세전)를 수익으로 챙기는 상품이다. 이 상품도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으면 손실이 발생하지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삼성증권은 “종목 ELS는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고려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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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 실적 없어도 다∼할인되는 ‘카카오뱅크 카드’

    삼성카드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연회비 7000원에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를 27일 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할인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생활필수업종에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삼성카드와 카카오뱅크는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상품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먼저 전월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헬스 및 뷰티, 신선식품배송 업종에서 결제할 경우 3%의 할인 혜택을 월간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커피전문점,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에는 5%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50만 원 이상일 경우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등 스트리밍 업종을 이용했을 때에는 6000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월 5000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1만2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월 1회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를 초과한 결제금액에 대해서는 0.5%의 기본 할인 혜택이 한도 없이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을 카드 전면에 배치해 친근함을 더했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국제 브랜드 로고 등은 모두 뒷면에 배치해 라이언 캐릭터가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아울러 삼성카드가 신뢰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블루 색상을 배경으로 활용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삼성카드는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라이언 캐릭터 스티커 세트를 실물카드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스티커 세트에 카드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를 포함시켜 고객이 나만의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조건 없이 끊임없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회비가 저렴해 실속파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할인 혜택과 디자인에서도 모두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유용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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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전염병 사태의 후유증으로 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이 예상되면서 당분간 지갑을 닫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3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내린 70.8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8년 12월(67.7) 이후 가장 낮다.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올해 1월 100을 넘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한 2월(96.9)을 시작으로 3월(78.4), 4월(70.8)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3월에는 소비자심리지수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후 사상 최대 하락폭(18.5)을 보였다. 6개월 전 대비 현재 경기 상황을 의미하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달대비 7포인트 하락한 31이며, 6개월 후 경기에 대한 예상인 ‘향후경기전망’ CSI는 3포인트 내린 59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4포인트 하락한 83이었다. 소비지출을 늘릴 것인지를 묻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6포인트 하락한 87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6포인트 떨어진 58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가계부채전망 CSI는 99에서 102로 올랐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줄고 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은 66조5000억 원으로 작년 3월(69조5000억)보다 4.3% 감소했다. 1월과 2월엔 전년 동기 대비 5.8%, 6.5%씩 늘었지만, 3월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줄었다. 1분기(1~3월)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8000억 원, 50억4000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2.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각각 7.3%, 10.1%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둔화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철도 등 운수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감소했고,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36.7% 줄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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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구매자가 재테크 승자?… 비싼 집일수록 많이 뛰었다

    최근 3년 사이 재테크 승자는 빚을 내 서울에 아파트를 산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원금의 상당부분을 상쇄할 만큼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고소득자들이 주로 집값 상승 혜택을 받았다. 고소득·저소득가구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더 커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신한은행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20∼64세 인구 1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집을 산 사람은 응답자의 11%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는 구매 후 평균 21%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권은 14%, 지방 5대 광역시는 12% 올랐다. 이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방은 7% 올랐다. 비싼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시가 7억 원 이상 아파트는 구입 후 1억6629만 원, 5억∼6억 원대 아파트는 1억224만 원 오르며 1억 원 넘는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7억 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의 대출금이 평균 1억9864만 원, 5억∼6억 원대 아파트는 1억8307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분만으로 부채의 절반 이상을 갚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2억 원대 이하 아파트 구입자는 가격의 절반 이상을 빚으로 마련했으며, 집값 상승폭은 1억 원대 이하는 670만 원, 2억 원대는 1626만 원에 그쳤다. 보고서는 “7억 원 이상 아파트 구매자는 가격 상승으로 대출금의 80% 이상을 회수한 셈이지만, 2억 원대 이하의 아파트 구매자는 구매 대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했음에도 3년 내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14%)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지난해 한 달 평균 소득은 48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원 늘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5구간(902만 원)과 1구간(189만 원) 사이 격차는 4.8배로 1년 전과 동일했다. 가구의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958만 원 늘어난 4억1997만 원이며 이 중 부동산이 76.0%(3억1911만 원)을 차지했다. 5구간과 1구간의 자산 격차는 9.2배지만 부동산 자산은 12.3배로 더 확대돼 고소득자가 주로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은 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교육비로 쏟아부었다. 40대는 월 103만 원, 50대는 108만 원을 지출했으며,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기혼이면서 자녀가 없는 20∼40대의 교육비는 15만 원에 그쳤다. 한편 보고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경조사, 부모 용돈 등과 관련된 설문조사도 수록했다. 부모상 등 직계 가족 조사는 직접 가는 게 좋다는 응답이 83%를 차지했으며,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부의금은 부모상의 경우 5만 원(52%)이 10만 원(44%)보다 다소 많았다. 입사 동기의 결혼 축의금은 10만 원(65%)이 5만 원(28%)보다 많았다. 입사 후 부모에게 주는 용돈은 평균 30만 원이며, 매월 건네는 생활비는 20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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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사이 재테크 승자는 아파트? 가격 얼마나 뛰었나 봤더니…

    최근 3년 사이 재테크 승자는 빚을 내 서울에 아파트를 산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원금의 상당부분을 상쇄할 만큼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고소득자들이 주로 집값 상승 혜택을 받았다. 고소득·저소득 가구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더 커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신한은행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20~64세 인구 1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집을 산 사람은 응답자의 11%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는 구매 후 평균 21%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권은 14%, 지방 5대 광역시는 12% 올랐다. 이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방은 7% 올랐다. 비싼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시가 7억 원 이상 아파트는 구입 후 1억6629만 원, 5~6억 원대 아파트는 1억224만 원 오르며 1억 원 넘는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7억 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의 대출금이 평균 1억9864만 원, 5~6억 원대 아파트는 1억8307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분만으로 부채의 절반 이상을 갚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2억 원대 이하 아파트 구입자는 가격의 절반 이상을 빚으로 마련했으며, 집값 상승폭은 1억 원대 이하는 670만 원, 2억 원대는 1626만 원에 그쳤다. 보고서는 “7억 원 이상 아파트 구매자는 가격 상승으로 대출금의 80% 이상을 회수한 셈이지만, 2억 원대 이하의 아파트 구매자는 구매 대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했음에도 3년 내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14%)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지난해 한 달 평균 소득은 48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원 늘었다. 소득이 가장 큰 5구간(902만 원) 1구간(189만 원) 사이 격차는 4.8배로 1년 전과 동일했다. 가구의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958만 원 늘어난 4억1997만 원이며 이 중 부동산이 76.0%(3억1911만 원)을 차지했다. 5구간과 1구간의 자산 격차는 9.2배지만 부동산 자산은 12.3배로 더 확대돼 고소득자가 주로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교육비로 쏟아 부었다. 40대는 월 103만 원, 50대는 108만 원을 지출했으며,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기혼자 20~40대의 교육비는 15만 원에 그쳤다. 한편 보고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경조사, 부모님 용돈 등과 관련된 설문조사도 수록했다. 부모상 등 직계 가족 조사는 직접 가는 게 좋다는 응답이 83%를 차지했으며,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부의금은 부모상의 경우 5만 원(52%)이 10만 원(44%)보다 다소 많았다. 입사 동기의 결혼 축의금은 10만 원(65%)이 5만 원(28%)보다 많았다. 입사 후 부모에게 주는 용돈은 평균 30만 원이며, 매월 건네는 생활비는 20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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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6000억 손실 라임, 부실펀드 판매-정관계 유착 수사 본궤도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펀드 운용 및 판매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42)에 대해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부사장은 영장심사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으로부터 투자 대가로 20억 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다. 검찰은 부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전 프라이빗뱅커 심문섭 씨(39)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 전 부사장과 심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잠적해 5개월 넘게 도피하다가 23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전 부사장 등과 함께 체포된 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수배 혐의인 횡령 등을 먼저 수사한 뒤 검찰에 신병을 넘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임 전주와 기획, 판매 등 핵심 3명 신병 확보 이 전 부사장과 심 씨, 김 전 회장의 검거로 1조6000억 원에 이르는 ‘환매 연기’ 사태를 빚은 라임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한 ‘총괄 기획자’였고, 심 씨는 라임 펀드 3248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을 인수할 ‘회장님’으로 불리면서 금융감독원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 등에 금품 로비를 벌여 라임에 대한 금융 당국 검사 자료 등을 미리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임과 금융권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사장과 심 씨, 김 전 회장을 라임과 관련된 의혹을 설명해줄 ‘핵심 3인방’으로 지목했다고 한다. 당시 도피 중이었던 이들만 라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뿐 자신들은 아는 게 없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검찰은 그동안 20여 명 규모의 수사팀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라임을 둘러싼 3대 의혹을 조사해 왔다. 우선 라임과 판매사 관계자들은 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고객에게 계속 팔았다는 ‘불완전 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 검찰은 이 전 부사장 등이 펀드 자금 투자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리드의 박모 부회장(43)이 라임의 투자를 받는 대가로 샤넬 백과 IWC 시계, 현금이 든 쇼핑백 등을 이 전 부사장과 심 씨에게 리베이트로 건넨 사실도 24일 1심 법원에서 인정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리드의 회삿돈 8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박 부회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면서 판결문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정치권 유착 의혹도 검찰의 수사 대상 라임이 사모펀드 운용사로 업종을 바꾼 3년 만에 자산 규모가 5조 원이 넘는 국내 1위 헤지펀드로 성장한 배경을 검찰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금융 당국은 2017년 5월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는데, 라임은 이런 제도를 활용해 펀드를 설계했다. 이후 라임 펀드 자금은 2017년 1조 원대에서 2018년 4조 원대로 치솟았다. 검찰은 라임 투자를 받은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들이 정치권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라임 투자를 받은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모는 2018년 1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자회사 N사를 세웠는데, 이 회사는 설립 1년 사이에 두 차례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 7억 원대 보조금을 받았다. 지난해 3월엔 국회에서 자율차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들의 등기부등본에 이사로 이름을 올린 정치권 인사들이 회사 운영과 투자에 관여했는지 등도 검찰은 수사하고 있다.고도예 yea@donga.com·이건혁·김정훈 기자}

    •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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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빙하기, 2분기 더 춥다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4%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큰 충격을 받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성장률 하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수출 감소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4∼6월)에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줄었다고 밝혔다.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민간소비(―6.4%)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게 결정적이었다. 민간소비는 전체 GDP의 45%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제조업(―1.8%)과 서비스업 생산(―2.0%) 역시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 감소 폭은 1998년 1분기(―6.2%) 이후 가장 크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 운수업(―12.6%), 도소매 및 숙박업 생산(―6.5%)이 큰 폭으로 줄었다. 문제는 수출과 고용 타격이 반영되는 2분기다. 1분기에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1, 2월 실적 덕분에 전기 대비 2.0%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은 지난달부터 빠르게 악화돼 왔기 때문에 내수에 추가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이건혁 gun@donga.com / 세종=최혜령 기자}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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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텨주던 수출마저 이달들어 휘청… 마이너스 성장 가속화 우려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1.4%로 떨어진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민간소비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가 재정을 투입했고 수출이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성장률 하락폭이 줄었다. 이에 코로나19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2분기(4∼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당분간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데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소비시장이 냉각되면서 한국의 수출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1분기는 민간소비에 타격…2분기 충격 더 클 듯 23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1분기에는 주로 민간 분야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1998년 1분기(―13.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6.4%로 곤두박질쳤다. 소비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음식 및 숙박업, 운수업 등에 타격이 집중됐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가 1분기 성장률을 2%포인트 혹은 그 이상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시장에선 이날 발표된 성장률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전망 범위(―1.5% 안팎) 안에 있는 만큼 큰 동요는 없었다. 코스피가 전날 대비 0.98% 오르며 1,90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달러당 1229.7원으로 마감했다. 문제는 2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난해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와 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고 했다. 2분기 성적표는 1분기와 비슷하거나 상황에 따라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2분기 성장률을 예측한 국내외 13개 기관의 평균은 ―1.3%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3.1%)를 비롯해 13개 기관 모두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덮쳤던 2003년 1분기(―0.7%)와 2분기(―0.2%)가 마지막이다. 이 같은 비관적 전망에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1분기에 선방한 수출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반영돼 있다. 제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항공업, 정유업 등 기간산업들도 고사 위기에 처한 만큼 2분기 국내 산업계 상황도 불투명하다. 박 국장은 “내수 위축이 어느 정도 완화될지,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세가 얼마나 될 것인지에 따라 2분기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라면서도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해외시장 회복 불투명…수출이 최대 변수 특히 수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일평균 수출이 1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 물량 덕분에 1분기 수출에서 그나마 선방한 반도체도 4월 들어서는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14.9% 줄었다. 자동차(―49.8%) 수출이 반 토막 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 이에 한국의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2%로 재차 낮췄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2%)보다 3.4%포인트 하향 조정한 ―1.2%로 내놨다. 그나마 미국(―5.9%), 일본(―5.2%), 독일(―7.0%) 등 주요국보다는 한국의 상황이 나은 편이다. 하지만 거대 소비시장인 이들 국가의 경제가 제때 회복되지 않으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상품을 팔 곳을 찾지 못해 추가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 덕분에 그나마 성장률이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적기에 제대로 된 대책을 시행해 충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건혁 gun@donga.com / 세종=최혜령 기자}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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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성장률 -1.4%…코로나 쇼크 이제 시작일 뿐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4%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성장률 하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수출 감소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4~6월)에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줄었다고 밝혔다.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민간소비(―6.4%)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게 결정적이었다. 민간소비는 전체 GDP의 45% 가량을 차지한다.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는 물론 승용차, 의류 등 재화 소비도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1.8%)과 서비스업 생산(―2.0%) 역시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 감소폭은 1998년 1분기(―6.2%) 이후 가장 크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 운수업(―12.6%), 도소매 및 숙박업 생산(―6.5%)이 큰 폭으로 줄었다. 민간 분야의 성장률 기여도(―1.5%포인트)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1.9%포인트) 이후 가장 낮았다. 성장률을 깎아 먹은 것이다. 정부가 공공 구매를 늘리는 등 지출을 확대하면서 성장률을 0.2%포인트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문제는 수출과 고용 타격이 반영되는 2분기다. 1분기에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1, 2월 실적 덕분에 전기 대비 2.0% 감소에 그쳤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은 지난달부터 빠르게 악화돼 왔기 때문에 내수에 추가로 충격을 줄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실물, 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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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성장률 -1.4%…2008년 금융위기 후 최저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약 12년 만에 최저인 -1.4%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가 크게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고꾸라졌다.2분기(4~6월) 들어서도 내수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다 수출도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성장률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한국은행은 22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0조97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속보치에는 1, 2월과 3월 중순까지의 경제 활동 결과가 반영돼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4분기 –3.3%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가장 최근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건 지난해 1분기(-0.4%)다.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1분기 성장률을 –1.5% 안팎으로 예상해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집행에 힘입어 전기 대비 1.3% 성장한 만큼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여기에 코로나19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소비 감소에 따른 내수 위축을 우려해왔다.항목별 성장률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재화 구입은 물론 여행, 오락과 같은 서비스 분야 지출이 감소하면서 민간 소비가 전 분기 대비 6.4% 줄었다. 이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덮쳤던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도소매, 숙박음식업, 운수, 문화활동 등이 몰린 서비스업 성장률이 1998년 1분기(-6.2%) 이후 가장 낮은 –2.0%를 기록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반면 정부 소비는 각종 지출을 늘리면서 0.9% 증가했다.이에 민간 분야의 성장 기여도는 –1.5%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1.9%포인트) 이후 가장 낮았다. 정부의 수출 기여도는 0.2%포인트다.문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 성장률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외 13개 기관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3%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1%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 기관 모두 2분기에도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 덮쳤던 2003년이 1분기(-0.7%)와 2분기(-0.2%)이 마지막이다.특히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폭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세계 소비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분기 성장률에는 아직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수출은 전기 대비 2.0% 줄며 지난해 1분기(-3.2%)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 감소율은 –4.1%로 2011년 3분기(-4.4%) 이후 가장 낮았다.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다. 중국(―17.0%) 미국(―17.5%), 유럽연합(―32.6%)을 향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중국도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이 줄면서 한국의 대(對)중국 중간재 수출이 줄어들었다. 또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WTI)이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세계 경기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도 낮다.이에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9일 기자회견에서 “2분기 중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을 전제로 하면, 올해 1%대 성장은 어렵지만 한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은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2%)보다 3.4%포인트 떨어진 –1.2%로 예측한 바 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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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직장인, 자산 70% 부동산에 몰려… 노후생활비 대책 부족

    50대 직장인이 보유한 자산은 평균 6억6078만 원이며 부동산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은퇴까지 길어야 10년 정도 남았는데도 자신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국 50대 직장인 1960명을 대상으로 은퇴 자산과 인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50대 직장인은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자산으로 4억7609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 자산은 예·적금(6780만 원),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5139만 원) 등을 더해 총 1억6794만 원이었다. 부채는 698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25년 동안 매달 100만 원이 필요하다면 단순 계산으로도 3억 원이 있어야 하지만, 금융 자산 3억 원 이상을 보유한 50대는 15.5%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금융 자산 중 상당 부분이 수익성이 낮은 예·적금 등으로 구성되어 은퇴생활비 확보를 위한 자산 구조 변화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연금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자신이 실제 얼마의 연금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기대 금액과 실제로 받게 될 금액 사이의 괴리가 컸다. 응답자들은 퇴직연금으로 20년 동안 월평균 133만 원을 받을 것으로 답변했다. 이 정도 수준의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2억6904만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응답자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규모는 평균 6104만 원에 불과했다. 이를 20년 동안 지급하게 되면 월평균 35만 원 수준에 그친다. 50대 직장인의 39%는 예상되는 국민연금 수령 금액이 얼마인지 몰랐다. 또 국민연금 예상 수령 금액을 안다고 답변한 사람 중 수령액을 180만 원 이상으로 예상한 사람이 31.8%로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 수급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92만3000원이다. 보고서는 “본인이 가진 연금 자산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연금 수령을 기대하는 등 인출 계획이 잘못된 경우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노후 주거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집에 그대로 거주하겠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이사하겠다’(20.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보유한 주택이 비쌀수록 향후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고가 주택을 처분하고 저렴하거나 작은 집을 구입하고, 매매 차익은 노후 자금으로 쓰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유 주택 자산이 9억 원 이하인 가계의 경우 54.8%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직장인들은 주택연금 가입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루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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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이틀연속 폭락… 브렌트유도 20달러 붕괴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원유를 갖고 있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다. 21일(현지 시간)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 중 하나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24.4% 떨어진 배럴당 19.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으로 20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해상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유조선을 활용한 저장과 운송에 유리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지지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전날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선물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가 폭락을 거듭하자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21일 WTI 6월 인도분 선물도 43.4% 하락한 배럴당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5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서 “에너지장관과 재무장관에게 매우 중요한 이 기업들(에너지 업계)과 일자리들의 안전을 위한 자금 확보 계획 입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날 “에너지 사업은 매우 중요하며 국가 안보 문제가 있다”며 “의회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에너지부가 시추를 하지 않는 원유 회사에 사실상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소속 국가들은 원유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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