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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2척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다 단속에 나선 해양경찰 고속정을 향해 도끼 등 흉기를 던지며 도주하다 해경에 나포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서해 한국 측 어업협정선을 1.5마일가량 침범해 허가 없이 조업한 중국 스다오 선적 요장어 55200호 등 40t급 저인망 중국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45분경 서해 EEZ를 경비 중이던 대형 경비함정 1507함이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쌍타망 중국 어선군 14척을 발견했다. 해경은 고속단정 2척을 내려 정선 명령을 한 후 등선 검문검색을 실시해 2척을 나포하고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40척을 어업협정선 밖으로 퇴거시켰다. 이 과정에서 요장어 55200호는 등선 검문을 실시하려는 해경 고속정에 손도끼와 쇠고랑 등 흉기를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나포 당시 중국 어선 2척에서는 대구, 오징어, 삼치 등 총 400kg의 불법 어획 수산물이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 불법 중국 어선 2척을 압송해 한중 어업협정 등 국제법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태안해경은 이러한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7일 오후 국립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앞. 인천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 A 교수의 폭언·폭력·성희롱·성차별 발언의 징계를 위한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사회과학대학 소속 A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A 교수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차별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학 측에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A 교수가 수업 도중 “여자들은 취집(취업·시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거나 “여자는 마흔 넘으면 여자가 아니다. 갱년기 넘은 게 여자냐”는 등 성차별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너네 취업시켜 주려고 룸살롱 다닌다. 여기(강의실)에 호모 ××들 있으면 손들어 봐라” 등 성희롱이나 성소수자 비하 발언도 했다고 설명했다. A 교수는 과거 보직교수를 지냈으며 인천대 교수 사회에서도 수위를 넘는 발언을 해 종종 언급될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는 A 교수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권센터 주관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어 모든 수업에서 A 교수를 배제하는 등 학생들과 격리 조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A 교수는 17일 공식 사과문을 학교에 게시했다. 인천대 B 교수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품격 있는 학교조직 문화 조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학 구성원이 이번 사태로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대표·토드 켄트)가 19일 오전 10시 유타대 건물 108호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지원 워크숍을 연다. 온라인 지원과 자기소개서 작성, 서류 준비 방법을 예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환경건설공학 등 총 5개 학부와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총 2개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위크숍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2020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봄 학기 지원 마감일은 2020년 2월 1일이다. 유타대는 1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미국 명문대로 노벨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 서쪽에 있는 인천 중구 을왕산 일대(아이퍼스 힐)에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SG산업개발, 페스타코리아, KT와 을왕산에 5세대(5G)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간사업자인 SG산업개발이 총 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을왕산 일대 80만7733m² 터에 복합문화관광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SG산업개발과 KT는 아이퍼스 힐 단지 내 5G 기반의 스마트시티, 스마트관광서비스, 자율주행 관광셔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아이퍼스 힐에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상호 협력,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솔루션 개발과 같은 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은 또 테마파크 시설에 대한 최첨단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에 힘을 모은다.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을왕산 일대는 개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장선형 SG산업개발 이사는 “KT와의 5G 기반 기술 협력 상용화로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매각하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B13블록 1필지 분양에 189개의 건설사와 시행사가 몰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필지는 공정이 60%가 넘어야 분양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 용지다. 총 4만7000m² 규모에 전용면적 60∼85m²인 952채를 공급하는 아파트단지다. 자금력을 어느 정도 갖춰야 입찰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무려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원당동 영어마을 건너편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검단지역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개관 직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서 최근 관람객의 발길이 잦아졌다. 평일만 문을 열었으나 주말에도 홍보관을 개관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아 9월 초부터 토, 일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홍보관 3층 전망대에서 검단신도시 개발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2층에서는 홍보 동영상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과 검단신도시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가칭 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경기 김포·일산 연장,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서구 원당∼태리(김포) 광역도로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올 6월까지 3000채에 달했던 검단신도시 1단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달 17일을 끝으로 소진됐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구에서 공동주택을 공급한 건설사들은 “서울 5호선의 검단 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 3기 신도시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검단신도시에 남아있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완판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공청사 용지 매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과 검단경찰서 용지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내년 상반기에 검단소방서 신축용지도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구역인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사 주변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를 공급한다. 1일 공고된 1차분 2개 필지 공급가액은 각각 1980억 원(8만6485m²)과 1190억 원(4만6063m²)이다. 2차 매각 2개 필지는 29일 공고를 통해 자세한 일정과 공급가액을 알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1단계 AB14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시행해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2차례에 걸쳐 공급한 상업용지 30개 필지도 모두 매각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조성공사가 한창인 검단신도시 2단계 용지에 민간참여형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성 검토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계획”이라며 “미분양 적체로 몸살을 앓던 검단지역에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이 개원 23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의료서비스 질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관련 지표를 공개해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뜻에서다.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평가 지표 공개는 상급병원 간 투명성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300만 인천시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라며 “인하대병원이 최우선 가치로 꼽는 환자의 안전을 향한 ‘하이 밸류 케어(High-Value Care)’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서비스 관련 지표는 △응급의료서비스 △중증질환 △항생제 사용 관리 △환자 중심성 등 네 가지 분야다.○ 응급의료서비스 올해 7월 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전국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하대병원은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36곳 가운데 최고수준인 A등급(총 11개 센터)을 받았다.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 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등 6개 영역을 평가한 지표다. 인하대병원은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 평가에서 최근 수년 동안 1, 2위를 기록했다.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응급실 평균 재실시간은 2017년 4.15시간을 기록해 2017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균 6.4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0시간보다 앞섰다. 2018년에도 5.3시간을 기록했는데 같은 해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균 6.5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6.8시간보다 앞섰다. 이는 응급실 내원부터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포함) 이동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중증질환 중증질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평가하는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과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뇌졸중, 비파열 뇌동맥류 수술의 진료 관련 지표를 말한다. 인하대병원은 대장암 2011∼2016년 1등급, 유방암은 2012∼2017년 1등급, 폐암은 2013∼2016년, 위암은 2014∼2017년 1등급을 유지했다. 인하대병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 도착 후 막힌 심장혈관의 재개통을 위해 관상동맥에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2013∼2017년 평균 64.1분이었다. 2017년에는 53분을 기록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90분 이내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신속한 풍선성형술 시행은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 항생제 사용관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과 유소아급성중이염에 사용되는 항생제 처방률을 통해 항생제 사용 적정성을 평가한다. 무분별한 장기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 발생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보통 수술 후 24시간까지 투여하도록 권고한다. 인하대병원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응급수술 제외)에게 2012, 2014, 2015년 평균 0.4일간 항생제를 투여했다. 해당 연도 한국의 전체 병원 평균을 살펴보면 1.8일, 상급종합병원 평균은 0.56일이다.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지표에서도 2013∼2017년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았다.○ 환자 중심성 2018년 8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를 말한다. 인하대병원은 종합 점수에서 인천·경기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전반적 평가 항목에서 89.07점으로 전국 2위(전체 병원 83.01점, 경인지역 평균 82.66점)였다. 병원 환경 지표에서도 90.58점으로 전체 병원 83.74점, 경인지역 84.62점을 앞선다. 하이 밸류 케어 실현을 위해 의료진은 불필요한 검사와 관행적인 처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와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최대의 상권과 교통 중심지인 구월동에 공공임대주택(조감도)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남동구 구월동 1551 3만2107m² 터에 행복주택 754채와 영구임대주택 355채 등 총 1109채를 짓는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구월지구 A3블록 주변에는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상업지역이 있다. 도시공사는 반경 2km 안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종합병원과 인천종합터미널이 위치해 임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12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올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민간사업자는 ‘음식물 배출 제로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쿨링 포그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당초 보금자리주택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인천시의 부채 감축, 정부의 사업성 개선 요구 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행복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해 2012년 중단됐던 기본설계를 재개했다”며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건설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다와 호수를 끼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랜드마크 시티 일대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 정주 환경이 엉망이다. 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이 아파트 단지로 향하는 도로는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각할 공동주택용지인 A15블록은 새로 개설한 인도와 도로보다 무려 1m 이상 푹 꺼져 있는 매립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매립지에는 쓰다 남은 건축자재가 쌓여 있었고, 바람이 불자 흙먼지가 날렸다. 7월 초 H아파트 1단지에 입주한 주부 이모 씨(45)는 “산책을 하다 보면 인도보다 푹 꺼져 있는 매립지가 위험스러워 보인다”며 “비가 오면 물구덩이도 생겨 해충이 발생하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랜드마크 시티 H아파트 1단지는 886채이다. 바로 옆 2단지 889채는 내년 2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랜드마크 시티 주변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입주민 자녀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해 3공구에 있는 예성초등학교와 예성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92번 버스도 20분 가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크다. 남동구 논현동에서 10월 중순 H아파트로 입주한다는 윤모 씨(73)는 “아파트 주변 환경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걱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다섯 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은 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9일 살인 혐의로 이모 씨(26)를 구속했다. 이 씨는 25, 26일 25시간가량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A 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29일 오후 이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의붓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 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이 씨가 A 군의 얼굴과 목을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고 치료가 필요한데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린아이들을 폭행, 학대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고 피해 아동들의 모친이 피고인과의 가정생활 유지를 원해 이번에 한해 선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A군과 동생 B군(4)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017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이 씨는 보육원을 찾아가 잘 적응하는 A 군 형제를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이 씨의 의붓아들을 향한 폭행은 더욱 잔혹해졌다. 이 씨는 A 군의 손과 발을 전선줄로 묶어 결박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생 B 군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다. 그는 경찰에서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복부 손상이 사망 원인이라는 1차 소견을 밝혔다. 이 씨는 영장심사에 앞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공간인 ‘아트센터 인천’이 11월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세계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유치해 선보이고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예술 기관과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아트센터 인천을 외국인과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와 인접한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은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세계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오랜 시간 공연을 관람해도 편안한 좌석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소음 자동 차단 시스템이 있어 관객이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다. 콘서트홀 3층의 구석 자리나, 1층 로열석 어디에서도 음향의 편차를 느끼지 않을 정도다. 이 같은 최첨단 공연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개관 공연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협연 조성진)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두 공연 모두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 화제작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아트센터 인천은 △10월 17일=레자르 플로리상&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 △11월 6일=잉글리시 콘서트&조수미 △11월 9일=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조성진 △11월 13일=안드라스 쉬프&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 등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을 준비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인천 시민의 날’(10월 15일)을 맞아 다음 달 12일 시설 곳곳을 개방하는 일종의 오픈하우스 축제인 ‘원데이 페스티벌: 인사이드 아웃’을 연다. 콘서트홀을 비롯해 다목적홀과 리허설룸, 스튜디오 등 연주자나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어려웠던 공간을 개방한다. 12일 오전 11시∼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 곳곳에서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재즈, 동화 낭독극, 거리 인형극을 진행한다. 콘서트홀에서는 ‘앙상블 디토’가 슈만 피아노 5중주와 드보르자크 피아노 5중주를 선보인다. 다목적홀에서는 재즈 브라스 밴드 ‘코듀로이’와 ‘최용민 재즈 프로젝트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리허설 룸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 ‘피아니스트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 음악도시 기행’은 유럽의 음악 도시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아트센터 인천은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 클래식 콘텐츠까지 연간 40회 이상의 기획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아트센터 인천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합리적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을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조성해 도시 경쟁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인천을 아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국제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콘서트홀을 우선 개관했고 문화 단지 2단계 사업으로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복합쇼핑공간인 아트포레 단지를 조성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은 아파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Rn)이 검출되면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준공된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관련법상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서울, 경기, 인천, 충청지역 신축 아파트 9개 단지, 60가구에서 실내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총 37가구(61.7%)에서 권고기준인 ㎥당 148베크렐(Bq) 이상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전국의 신축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서 입주민과 건설사 사이에 라돈 검출을 둘러싼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관계 부처 합동 대책을 논의해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실내 라돈농도를 측정한 아파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준공된 주민 입주 전 단지들이다. 현행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라돈 농도는 ‘권고’ 기준으로 2018년 1월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는 200베크렐, 올해 7월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는 148베크렐이 각각 적용된다. 이로 인해 법 개정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전국의 라돈 분쟁 아파트들은 건설사가 입주민의 라돈 검출 마감재 교체 요구를 대부분 거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라돈이 검출되는 화장실 선반과 현관, 신발장, 발판석 등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해 소비자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정미 의원은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를 다음달 환경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세종시와 경기 동탄에 시공한 아파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입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가 라돈 마감재의 위험성을 정확히 조사하고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장이 건설사에 대해 해당 자재 수거·파기 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25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공동대표 박신옥)’ 초청 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 내는데 신명을 바치는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뿐 만 아니라 국정전반에 걸쳐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는 만큼 선거로 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 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7월 귀국했다. 유 전 시장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는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가 거론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공덕역과 삼성역을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 2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돼 송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 주민들은 올 4월 송도∼여의도·잠실 노선이 폐선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23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연수을)에 따르면 이 2개 노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됐다.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와 잠실을 오가던 M버스는 4월 16일 적자 누적으로 운행을 중단해 주민 불만이 컸다. 민 의원은 “이 노선은 사업자 공모, 면허 발급 및 운송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다. 송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공동주택의 미분양 물량이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등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근 소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신도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주택 8개 단지 총 9500여 채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이 중 4개 단지는 분양을 마쳤지만 나머지 4개 단지 3000여 채는 미분양으로 남아 애물단지 신세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가시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 3기 신도시 공동주택 공급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검단신도시의 상황이 급반전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여러 가지 교통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1∼3기 신도시를 망라한 종합 교통대책을 담은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한다.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천2호선 검단 연장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서울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의 경우 2023년 개통 예정이어서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과적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19일 과적 차량에 대한 예방 홍보 및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인천시와 인천 중부경찰서,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명예감시원 등 50여 명으로 특별 합동단속반이 꾸려진다. 이들은 인천지역 고정검문소 2곳과 인천항 남문,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부평대로, 대형 건설(토목)현장 주변 등에서 총중량 40t, 축하중 10t을 초과한 과적 차량과 적재물을 포함해 길이 16.7m, 너비 2.5m, 높이 4.0m를 초과하는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 적발되면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이 건설사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국정감사의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이 사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 라돈(Rn·1급 발암물질) 검출로 1년여 동안 입주민과 재시공 여부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은 정기국회 국정감사(환경부·고용노동부)에서 이 사장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사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공동주택 마감재에서 라돈이 검출된 경위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지은 A아파트에서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입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6월 30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한국소비자원에 라돈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이 민간 업체에 의뢰해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인 m³당 148Bq(베크렐)을 초과하는 210∼306Bq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화장실 선반과 현관 신발장 발판석 등에 사용한 마감재(화강석)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마감재 일체의 교체를 포스코건설에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발암물질인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인천시는 3월 라돈 간이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했다. 라돈 간이 측정기를 30대에서 143대로 늘려 일선 구군의 환경 관련 부서나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애를 썼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A아파트의 경우 라돈 검출 여부를 입주민에게 알리도록 한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을 받는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아파트 건설 사업 승인을 받은 만큼 마감재 교체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보낸 의견에서도 “현행법에 따라 아파트를 시공했기 때문에 라돈이 검출되는 모든 가구의 화강석 자재를 교체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7월 30일 당사자 간 합의가 결렬되자 지난달 말 소비자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입주민들은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마감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입주 180여 가구에 시공한 마감재에 코팅 작업을 했다”며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이달 말까지 당사자 의견 청취와 제출 자료 검토, 전문가 자문, 법리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에 분쟁조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신축한 세종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8월 10∼12일 라돈 측정을 한 결과 250여 가구 중 58가구에서 라돈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지은 아파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입주민들이 대책위를 꾸려 항의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가 정확한 실태조사에 근거해 피해구제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라돈 검출과 관련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성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보상 방식에 반발해 집단소송에 참여한 주민이 5000명에 달했다. 16일 인천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8월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 2차로 나눠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접수한 결과 주민 4880여 명이 신청서를 냈다. 대책위는 18일까지 추가 접수를 마친 뒤 이달 인천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변호사 7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보상 금액은 1인당 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위자료로 15만 원과 필터·생수 구입에 따른 실제 지출 손해액 5만 원을 합산한 보상 금액이다. 붉은 수돗물 피해 주민들은 “인천시가 보편적 보상안으로 제시한 상하수도 요금 3개월 치 면제는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보상 접수 기간도 지난달 12∼30일로 짧아 보상 신청을 못 한 주민도 많다. 시는 “보상 접수 기간에 4만485가구와 805개 업체가 92억8100만 원의 보상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 30일 수계 전환 중 기존 관로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수돗물과 섞이면서 발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골퍼라면 한 번쯤 라운딩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 잡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이 요즘 시끄럽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세계 권위의 대회를 유치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잡음이 일고 있다. 고가의 회원권을 분양한 잭니클라우스가 적자를 이유로 사용료(그린피) 할인 등 혜택을 축소하자 일부 회원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을 냈다. 9일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과 법조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분을 투자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운영하는 이 골프장의 10여 년 전 분양 당시 회원권은 10억 원 정도였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개인이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은 누적적자를 이유로 6월 18일부터 회원들의 그린피를 조정했다. 정회원은 법인회원과 개인회원을 합쳐 총 250명에 달한다. 이들 정회원은 2, 3명의 지명회원을 두고 있다. 법인은 주로 임직원을, 개인은 가족이나 친인척을 지명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명회원 기준으로 평일 무료, 주말 19만4000원이던 그린피를 평일 11만 원, 주말 14만5000원으로 변경했다. 주말 그린피는 5만 원가량 싸졌지만 평일에는 내지 않았던 그린피 11만 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정회원은 예전처럼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등 세금 2만여 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정회원이 동반하는 비회원 대상 평일과 주말 그린피 50% 할인 혜택이 없어졌다. 지명회원과 함께 골프장을 찾는 비회원에게 주는 평일 그린피 30% 할인 혜택도 없어졌다. 그 대신 비회원 그린피를 평일 27만4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주말 36만4000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췄다. 적자를 핑계로 정회원과 지명회원에게 주던 혜택을 줄이자 S사 등 14명의 정회원(채권자)은 NSIC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인천지법 제21민사부는 2일 잭니클라우스 정회원이 낸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잭니클라우스의 혜택 축소가 부당하다”며 정회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채권자들은 채무자가 제시한 회원 혜택의 규모나 그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약 10억 원 상당의 입회금을 납입한 것이므로 채무자가 정회원인 채권자의 동의 내지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회원 혜택을 폐지, 축소하는 것은 채권자들에게 효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 결정에 대해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관계자는 “그린피 등의 혜택 축소는 정회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회원의 뜻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나 본안소송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원의 법률대리인 한규정 변호사는 “골프장 회원 자격의 종류나 그 내용을 변경할 경우 회원의 개별적인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만큼 본안소송에서도 같은 취지의 승소 판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인선(水仁線) 인천 송도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이 기본 설계와 역사증축 설계 공모 절차를 마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인천발 KTX 개통에 맞춰 인천역∼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총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수인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34.9km 구간에 6.3km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경부고속철도와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2715억 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221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공단은 인천발 KTX 사업의 기본 설계안을 마련해 5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발 KTX 직결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6일 경기 안산, 화성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발 KTX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160분, 목포까지는 139분이 소요된다. 이전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옥길신도시에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이틀간 시범 운영 후 5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하 5층, 지상 9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m², 매장 면적 4만1800m²에 달한다. 쇼핑몰 1층 ‘로열층’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다. 330m²(약 100평) 크기로 무상임대 형식으로 20년간 부천시에 제공한다. 부천 옥길지구는 신도시 택지지구로 입주민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지역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산방식당을 비롯해 홍대칼국수 등 다양한 식당이 들어선다. 가성비로 유명한 ‘노브랜드 버거’ 2호점도 입점한다. 2층 별마당 키즈에서는 주말마다 ‘키득키득 KID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일 참여놀이극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트레이더스뿐 아니라 메가박스,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선다. 패션 스포츠를 포함해 총 140개 매장이 입점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