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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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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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만에 돌아온 해경, 인천서 업무시작

    2016년 8월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갔던 해양경찰청(본청)이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청사에서 입주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송도국제도시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2만8000m²)로 경찰관 400여 명이 근무한다. 해경은 이날 인천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청사 외벽에 20t급 폐선을 활용해 만든 인명구조선(사진)을 전시물로 설치했다. 파도와 물보라를 형상화한 ‘세이브 라이프(Save Life)’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전시물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또 10년 만에 제복을 바꿨다. 간호섭 홍익대 교수가 현장 활동성을 강화해 디자인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청사를 인천으로 옮긴 것을 계기로 조직 안정화를 통해 해상치안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해양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부산에 본부를 두었다가 1979년 인천 중구 북성동으로 이전했다. 2005년 320억 원을 들여 신축한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직이 해체된 뒤 2016년 세종청사로 내려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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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삐 풀린 ‘학교 밖 폭력’… 잔혹해지고 5년새 2.5배로

    13일 인천 연수구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A 군(14)을 집단 폭행해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 결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문 밖을 맴돈 사실상의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해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가해 학생 4명은 학교에 무단결석하는 일이 잦았고 일부는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부모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중 1명은 자취방에서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와 가정의 관심과 관리를 받지 못한 채 친구 집이나 공원, PC방 등을 전전하며 폭력 성향을 키워왔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 무리 중 약자 폭행 22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B 군(14·구속) 등 가해자들은 올해 여름 무렵 이들 중 한 명의 초등학교 동창인 A 군을 알게 된 뒤 함께 어울렸다. 하지만 무리 안에서 A 군은 자주 폭행을 당하는 약자였다는 게 A 군 주변인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A 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38)는 “가해자들이 집에 놀러와 아들 침대에서 자는 경우가 많았고 아들은 맨바닥에서 베개와 이불도 없이 잤다. 이들과 함께 있을 때 아들은 자주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고 전했다. ‘학교 밖 폭력’ 피해자는 가해자들과 함께 어울렸던 무리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 A 군 역시 가해 학생들과 어울리며 올해 무단결석 일수가 60일에 달해 유급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들은 무리 안에서 힘이 약하거나 불리한 배경을 가진 동료를 희생자로 특정하고 집중 공격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 군의 가족과 지인들은 “A 군이 체구가 작고 러시아 혼혈로 외모가 달라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A 군 어머니의 지인은 “가해자 중 한 명은 초등학교 때부터 A 군을 괴롭혔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범행 당일인 13일 새벽 이들의 연락을 받고 나간 A 군은 공원에서 무릎을 꿇은 채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을 당했다. A 군이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몇 시간 뒤 15층 옥상에서 떨어진 A 군은 참혹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가해자 중 한 명이 다닌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본보 기자에게 “학교에 자주 빠져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였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내 폭력 41% 줄 때 ‘학교 밖 폭력’ 2.5배 늘어 교내 폭력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운영 등 제도적 장치가 확대되고 있지만 학교 울타리 밖에 있는 청소년들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다. 이 때문에 교내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은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학교 밖 폭력’은 2.5배가량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교내 폭력으로 입건된 재학생은 2만3877명에서 1만4000명으로 41% 줄었다. 하지만 폭력 행위로 입건된 ‘학교 밖 청소년’은 2055명에서 485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재학 시 3개월 이상 결석했거나, 고교에서 자퇴 또는 제적·퇴학 처분을 받은 경우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7월 발생한 ‘강릉 여고생 폭행사건’의 경우 가해 학생 6명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사건’의 가해자 3명 역시 학교에 적을 두고는 있었지만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중이거나 소년원 위탁 상태로 학교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난 상태였다. 학교 밖 청소년들 사이의 폭력은 갈수록 잔혹해지고 있다. 사망이나 중상해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피해가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승혜 본부장은 “학교 안 폭력은 학폭위 등의 장치를 통해 피해 징후가 비교적 빨리 드러나지만 학교 밖 폭력은 무풍지대”라며 “성인 수준의 범행이 이뤄져 경찰이 개입하기 전까지 통제가 안 되다 보니 가해 청소년들이 폭력성에 둔감해지고 갈수록 흉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홍석호 will@donga.com·이지훈 / 인천=황금천 기자}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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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수도 강화도 역사를 한눈에 감상하세요”

    고려가 건국(918년)된 지 1100주년을 맞아 인천시립박물관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강도(江都), 고려왕릉전’을 연다. 강도는 고려시대 몽골 침입 때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를 말한다. 이 전시회는 남한에서 고려시대 유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강화도의 역사적 중요성과 왕릉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232∼1270년 고려 수도였던 강화도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는 모두 4부로 나뉜다. 1부 주제는 ‘고려의 도읍’이다. 1232년 몽골의 침입으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겨야 했던 배경과 과정을 소개한다. 육지가 아닌 바닷길을 통해 강화도에 유입된 다양한 문물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왕릉이 자리하다’를 주제로 한 2부 전시관에서는 몽골 항전을 이끈 고종의 묘인 홍릉(사적 제224호)을 비롯해 강화도의 왕릉 4기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한반도에 남아 있는 고려왕릉 60기의 대부분이 북한에 있는데, 고려 왕조가 무너지면서 훼손된 곳이 많다. 조선시대 들어 백성들이 왕릉 주변에서 경작과 벌목을 하는가 하면 다른 무덤을 조성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왕릉을 도굴했고, 러일전쟁(1904∼1905년)을 전후로 극성을 부린다. 3부 ‘고려왕릉이 드러나다’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4기의 고려왕릉 출토 유물을 전시한다. 왕릉 훼손과 도굴로 인해 발굴조사 당시에 출토된 유물들은 크기가 작아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온전하지 않은 형태지만 각종 장신구는 고려시대 최고 계층의 문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4부 주제는 ‘고려인이 잠들다’이다. 강도 시기를 전후한 옛날 무덤인 고분을 소개한다. 강화도는 왕릉 말고도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고분이 밀집된 지역이다. 확인된 고분만 대략 300여 기에 이른다. 아직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고분이 더 많지만 인천시립박물관이 발굴한 창후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일부를 볼 수 있다. 모든 전시공간을 관람하면 강화도가 고려의 일시적인 피란처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개경을 대신한 수도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왕릉이 고려의 문화적 역량과 국력이 집결된 문화유산이라는 의미도 체험하게 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고려가 대몽항쟁을 힘겹게 이어가면서도 강화도에 꽃피운 찬란한 왕실문화를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도에는 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마니산이나 고인돌과 같은 선사시대 유적지가 있다. 신미양요 때 군사기지인 광성보와 덕진진, 초지진과 같이 조선시대 외세와 열강에 맞서 싸운 호국 유적지가 많아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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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해 학생들 종종 집 드나들어… 아들, 때론 겁에 질린듯 보였다”

    “아들의 얼굴을 아무리 확인해도 아직 못 믿겠어요. 아들이 (저를) 계속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아직 보내지 못하겠어요.” 13일 인천 연수구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에게 폭행당하던 도중 아래로 떨어져 숨진 A 군(14)의 어머니 B 씨(38)는 엿새가 지나도록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B 씨는 러시아 국적이지만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그는 A 군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들’로 기억했다. B 씨는 “아들이 나와 함께 있다가 친구들과 만나면 저와 잡고 있던 손을 들어올리며 ‘봐, 우리 엄마야. 예쁘지’라고 말하면서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구속된 동창의 소개로 가해자들 알게 돼 A 군은 힘든 내색 없이 학교생활을 잘했다고 한다. 올여름부터 아들이 달라졌다고 B 씨는 전했다. 이때쯤 초등학교 동창인 C 군(14·구속)의 소개로 가해자들을 알게 됐다. 이들은 A 군과 다른 중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었는데 종종 A 군의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B 씨는 이들에게 음식을 사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피자를 사주고 보니 애들은 다 먹는데 아들만 한 조각도 안 먹기에 ‘왜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원래 피자 안 좋아해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아들 방을 보니 친구들만 침대에서 자고 있고, 아들은 베개도, 이불도 없이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아들에게 “친구가 맞느냐? 차별하는 것 아니야?”라고 묻자 “아니에요, 엄마. 제 친구들이에요. 요즘 애들은 다 그래”라고 답했다고 한다. 엄마는 A 군이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고 기억했다. 다른 징후도 있었다. A 군은 평소 샤워를 1시간 넘게 해 엄마가 ‘인어공주도 아니고 왜 이렇게 오래 씻느냐’고 타박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씻는 것을 좋아하던 아들이 가해자들에게서 연락이 오면 씻지도 않고, 양치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달려 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거의 매일 연락했다. 때로는 B 씨가 출근한 직후에 시간을 맞춰 비어 있는 A 군의 집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 경찰, 상습적인 폭행 여부도 조사 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A 군이 C 군과 대화 중 D 군 아버지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C 군이 D 군에게 알렸다. 이들은 13일 오전 2시경 연수구의 한 PC방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던 A 군을 인근 공원으로 불러내 2시간 동안 욕설을 하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무릎을 꿇은 채 얻어맞던 A 군이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얼굴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때리고 전자담배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자 가해자 4명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A 군을 다시 불러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다. 경찰은 A 군이 다닌 중학교 동급생을 대상으로 가해자들의 상습적인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A 군의 베이지색 점퍼를 D 군이 입고 있었던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들은 집단 폭행 전인 11일 오후 서로 바꿔 입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 대신 D 군의 흰색 점퍼를 이날부터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D 군이 A 군의 점퍼를 강제로 빼앗았을 가능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D 군이 입고 있던 A 군의 점퍼를 압수해 A 군 어머니에게 돌려줬다. 또 경찰은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가해자들에게 A 군의 전자담배 등을 빼앗고 때린 혐의(공동 공갈 및 상해)를 추가로 적용했다.인천=홍석호 will@donga.com·황금천 기자 / 정다은 채널A 기자}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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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생 어머니 인터뷰 “착하던 아들, 아직 못보내”

    “아들의 얼굴을 아무리 확인해도 아직 못 믿겠어요. 아들이 (저를) 계속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아직 보내지 못하겠어요.” 13일 인천 연수구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에게 폭행당하던 도중 아래로 떨어져 숨진 A 군(14)의 어머니 B 씨(38·여)는 엿새가 지나도록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B 씨는 러시아 국적이지만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을 이었다. 그는 A 군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들’로 기억했다. B 씨는 “아들이 나와 함께 있다가 친구들과 만나면 저와 잡고 있던 손을 들어올리며 ‘봐, 우리 엄마야. 예쁘지’라고 말하면서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착하던 아들 올 여름부터 달라져” A 군은 학교생활을 잘하며 힘든 내색을 하지 않던 아들이었다고 한다. 올 여름부터 아들이 달라졌다고 B 씨는 전했다. 이때 쯤 초등학교 동창인 C 군(14·구속)의 소개로 가해자들을 알게 됐다. 이들은 A 군과 다른 중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었는데 종종 A 군의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B 씨는 이들에게 음식을 사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피자를 사주고 보니 애들은 다 먹는데 아들만 한 조각도 안 먹기에 ‘왜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원래 피자 안 좋아해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아들 방을 보니 친구들만 침대에서 자고 있고, 아들은 베개도, 이불도 없이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아들에게 “친구가 맞느냐? 차별하는 것 아니야?”라고 묻자 “아니에요 엄마. 제 친구들이에요. 요즘 애들은 다 그래”라고 답했다고 한다. 엄마는 A 군이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고 기억했다. 다른 징후도 있었다. A 군은 평소 샤워를 1시간 넘게 해 엄마가 ‘인어공주도 아니고 왜 이렇게 오래 씻느냐’고 타박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씻는 것을 좋아하던 아들이 가해자들에게서 연락이 오면 씻지도 않고, 양치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달려 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거의 매일 연락했다. 때로는 B 씨가 출근한 직후에 시간을 맞춰 비어있는 A 군의 집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 공동 공갈 및 상해 혐의 추가 적용 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A 군이 C 군과 대화 중 D 군 아버지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C 군이 D 군에게 알렸다. 이들은 13일 오전 2시경 연수구의 한 PC방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던 A 군을 인근 공원으로 불러 내 2시간 동안 욕설과 함께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무릎을 꿇은 채 얻어맞던 A 군이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얼굴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때리고 전자담배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자 가해자 4명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A 군을 다시 불러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과거에도 A 군을 놀리거나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혔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 군이 다닌 중학교 동급생을 대상으로 가해자들의 상습적인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A 군의 갈색 점퍼를 D 군이 입고 있었던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들은 집단 폭행 전인 11일 오후 서로 바꿔 입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군은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 대신 D 군의 흰색 점퍼를 이날부터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D 군이 A 군의 점퍼를 강제로 빼앗았을 가능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D 군이 입고 있던 A 군의 점퍼를 압수해 A 군 어머니에게 돌려줬다. 또 경찰은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가해자들에게 A 군의 전자담배 등을 빼앗고 때린 혐의(공동 공갈 및 상해)를 추가로 적용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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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생 엄마 “숨진 아들, 그날 새벽에도 피 흘릴만큼 맞았다”

    13일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추락해 숨진 중학생 A 군(14)의 점퍼를 가해자 중 한 명이 입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건 당일 새벽에도 A 군을 때렸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상습 폭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러시아 국적인 A 군의 어머니(38)는 16일 B 군(14·구속) 등 가해자 4명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장면이 촬영된 사진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러시아어로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점퍼)도 우리 아들 것이다”라고 썼다. 점퍼는 1년 전 A 군 어머니가 20여만 원을 주고 A 군에게 사준 것이었다. A 군 어머니는 경찰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 거리낌도 없이) 아들의 점퍼를 입은 사진을 보고 사실 그대로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공분을 샀다. ‘아이 엄마가 따뜻하게 지내라고 사줬을 텐데. 처벌 제대로 하세요’ 등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인 A 군이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와 함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20여 건이 올라왔다. 자신을 A 군과 같은 교회에 다닌다고 소개한 청원인은 글에서 “(A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으로 힘들어했으며 지금 가해자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던 또래라고 알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힘들고 외롭게 살던 아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이 청원에는 18일 현재 4000여 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11일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 군과 만나 서로 입고 있던 점퍼를 바꿔 입었다”며 점퍼를 빼앗은 사실을 부인했다. B 군과 함께 구속된 나머지 가해자 3명은 경찰에서 처음에는 “B 군이 A 군에게 점퍼를 벗으라고 한 뒤 빼앗아 입었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에는 “점퍼와 관련된 부분은 19일 변호사가 동석한 상태에서 받겠다”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A 군의 점퍼나 돈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가 드러나면 추가로 처벌할 방침이다. A 군 어머니의 한 지인은 18일 본보에 “A 군 어머니가 ‘13일 오전 4시경에도 A 군이 공원에서 가해자들에게 무릎을 꿇은 채 맞다가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도 피를 흘릴 정도로 맞고 들어왔다. 하얀색 티셔츠에 피가 묻자 가해자들이 그것을 벗겨 불에 태웠다고 나중에 공원을 찾은 친구들이 말하더라. 그 전에도 몇 차례 더 폭행이 있었다’며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해자들은 13일 오후 2시경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 군의 전자담배를 빼앗은 뒤 이를 돌려주겠다며 불러내 오후 5시 20분경 인근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A 군을 끌고 갔다. 이들은 A 군이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생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네 아버지의 얼굴이 못생긴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닮았다’고 놀렸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1시간여 동안 폭행을 당한 A 군은 오후 6시 40분경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폭행 현장인 아파트 옥상 바닥에서는 A 군의 혈흔이 발견됐다. 인천시는 A 군 어머니에게 장례비를 지원하고, 6개월 동안 매달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리상담 치료와 사회 복귀도 돕기로 했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홍석호 기자}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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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에 64억 지원”

    인천국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 인근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에 대폭 늘어난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인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마을회관(농수산물 판매장)을 짓는 데 5억2500만 원을 지원해 완공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64억 원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옹진군 북도면과 인천 중구 남북동 등 소음 영향이 큰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확충하고,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설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기범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은 “내년에는 항공기 소음에 따른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한 시설과 주민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함께 늘려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27억여 원을 들여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에 도로 정비와 체육시설 및 공원 조성, 방음시설 설치, 전기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주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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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유실물 지난해보다 7% 늘어

    지난달 21일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에서 콩과 현금 2500만 원이 들어 있는 등산용 가방이 발견됐다. 일주일 뒤 유실물을 경찰에 넘기며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5만 원권 현금 다발이 나왔다. 경찰은 가방 안에 있던 통장의 예금주를 추적한 결과 72세 할머니가 적금 만기일에 돈을 찾아 귀가하다가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돌려줬다. 인천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놓고 가는 유실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1∼10월 인천지하철 1, 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8598건으로 지난해 전체 유실물(8007건)에 비해 6.9% 증가했다. 2016년 전체 유실물(6774건)과 비교하면 26.9% 늘었다. 올해 접수된 유실물 가운데 74.5%(6410건)는 주인이 되돌려 받았지만 찾아가지 않은 유실물도 25.5%(2188건)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지갑이 가장 많고 다음은 카드 전자제품 의류 가방 우산 안경 등의 순이었다. 인천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인천시청역에 있는 유실물센터에서 일주일간 보관하지만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경찰에 넘긴다. 인천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인천교통공사 유실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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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당하다 옥상서 추락사

    친구 아버지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A 군(14)과 B 양(15) 등 중학생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13일 오후 5시 20분경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C 군(14)을 끌고 갔다. 이들은 C 군이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인 A 군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네 아버지의 얼굴이 못생긴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닮았다’고 놀렸다는 이유로 혼내주기로 했다. 이들은 C 군에게서 12일 빼앗은 전자담배를 돌려준다며 불러냈다. 이들은 옥상에서 C 군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1시간여 동안 폭행을 당한 C 군은 견디다 못해 오후 6시 40분경 옥상에서 떨어졌다. 이를 목격한 주민과 아파트 경비원이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C 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C 군이 떨어지자 A 군 등이 옥상에 모여 ‘C 군이 자살한 것으로 진술하자’며 입을 맞춘 정황을 파악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옥상에서 대화를 하던 중에 C 군이 갑자기 ‘자살하고 싶다’며 옥상 난간을 붙잡아 말렸지만 스스로 떨어져 숨진 것”이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 군 등이 C 군을 강제로 끌고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폭행 사실은 일부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가담 정도를 따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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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만 SK감독, 인천 명예시민 된다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55·사진)이 인천 명예시민이 된다. 인천시는 15일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행사를 열고 힐만 감독에게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준다. 힐만 감독은 SK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8년 만에 시민들에게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안겨 준 공로로 33번째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것이다. 명예시민은 시가 여는 주요 행사와 강연에 초청되고, 시정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는 예우를 받는다. 힐만 감독은 SK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등 2개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역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그는 2006년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감독을 지내기도 해 한미일 구단 지휘봉을 모두 잡은 이력을 갖고 있다. 힐만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에서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병 중인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1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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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어선 사라진 연평도 해역에서 마음껏 꽃게 잡아요”

    ‘물러난 중국 어선, 돌아온 꽃게.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3일 인천의 대표적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도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연평도 어촌계 소속 어민들이 서해5도를 비롯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특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꽃게조업 기간(9∼11월) 연평도 인근 NLL 주변에서는 중국 어선이 하루 평균 130여 척씩 선단을 이뤄 불법 조업을 했다. 올해 같은 기간 서특단의 철통같은 단속으로 지난해보다 70%나 급감한 30여 척만 나타나고 있다. 중국 어선이 눈에 띄게 사라진 연평어장(면적 764km²)에서 어민들은 9월부터 어선 50여 척을 타고 부지런히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다. 9월부터 12일 현재까지 옹진수협에 위탁 판매된 연평도 꽃게는 약 1200t이다. 지난해 하반기 어획량(1362t)과 비슷하다. t당 꽃게 위판 가격은 약 1400만 원으로 지난해(1200만 원)보다 200만 원이나 올랐다. 30일까지 조업이 계속되면 지난해 어획량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NLL 주변에 나타난 중국 어선이 지난해보다 급감한 가운데 서특단은 불법 조업 혐의로 중국 어선 20척을 나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척)에 비해 2척이나 더 붙잡았다. 우리 해역에서 퇴거시킨 중국 어선도 지난해(822척)보다 100척 이상 늘어난 940척이나 된다. 경비함 1척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2개조로 나눠 번갈아 탑승시키는 복수승조원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 인력을 교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서특단이 보유한 경비함 대부분이 해상을 누비며 감시에 나서게 했다. NLL 주변에 중국 어선이 늘어나면 경비함 12척을 모두 투입했다. 서특단의 강력한 단속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중국 어선은 줄었지만 조업 수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서특단은 지난달 20일 백령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해상에서 NLL을 6km나 침범해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 최대 시속이 30km에 불과한 철선으로 보였으나 이 중국 어선은 서특단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며 1시간 넘게 도주했다. 서특단이 고투 끝에 나포한 결과 이 중국 어선에는 시속 70km가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350마력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다. 서특단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고가의 특수 엔진으로 개조한 것이다. 오영태 서특단 경비작전과장(53·경정)은 “서해5도 어민들이 올가을 만선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 중국 어선은 단 1척이라도 반드시 나포하겠다”고 말했다.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되는 연평어장에서는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정도가 잡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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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고속도로 ‘세계 도로 업적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국내 민자도로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는 ‘세계 도로 업적상’을 받았다. 12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영종대교(길이 4.42km·왕복 8차로)에 설치한 ‘기후반응 지능형 가변속도 단속 시스템’이 교통안전 분야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날씨에 따라 해상교량인 영종대교를 오가는 차량의 제한속도를 5단계로 나눠 바꾸는 구간 과속단속 설비다. 하루 평균 7만5000여 대가 이용하는 영종대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이지만 눈이 10cm 이상 쌓이거나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면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m 이하일 경우나 호우 피해가 예상될 때도 마찬가지다. 호우경보가 내려지거나 적설량 2cm 이상, 초속 20m 이상 강풍,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일 때 제한속도는 시속 50km로 내려간다. 노면이 젖거나 2cm 미만 눈이 내렸을 때는 시속 80km를 넘길 수 없다. 1948년 설립된 IRF는 도로 분야를 연구하는 국제기구로 2000년부터 도로 발전에 기여한 기관이나 기업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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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리 정박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내년 6월 완공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가 정박할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6월 문을 연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16년 1964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착공한 터미널 건립 공사가 현재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연면적 6만7000m²)로 짓는 이 터미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587m²)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256m²)보다 훨씬 넓다. 지난달 골조공사가 마무리됐다. 터미널 지붕의 5개 곡선은 5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했고,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은 V형과 X형으로 설치해 변화를 줬다. 현재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카페리는 10개 항로에서 매주 2, 3차례 운항한다.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상공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한다. 2016년까지 연간 승객이 92만 명이 넘었지만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60만여 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현재 두 곳의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는 승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인천의 새 관문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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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청 “교통사고 위험 높은 곳 신고하세요”

    8월 인천지방경찰청에 교통 불편 민원이 접수됐다. 서구 청라국제도시 중심 상가지역의 상인들이 ‘중앙선을 불법으로 가로지르는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으니 좌회전이나 유턴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인천경찰청 교통계 직원들은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상인들이 민원을 낸 곳은 대형 영화관과 병원 등이 밀집한 중봉대로의 왕복 4차로였다. 상가 주변에 중앙선이 끊긴 지점이 없어 운전자들이 차량을 몰고 상가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려면 500m∼1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올 1∼9월 중앙선 불법 침범에 따른 단속 건수가 한 달 평균 69건에 이르는 사실도 확인했다. 직원들은 관할 서구청과 함께 중앙선 절선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한 뒤 중앙선을 끊기로 결정했다. 영화관과 병원으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바꾸고, 중앙선 대신 규제봉을 설치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좌회전을 허용하자 지난달 이 도로변 일대 중앙선 침범 위반 단속 건수가 9건으로 줄었다. 상인 이모 씨(39)는 “상인들이 낸 민원에 경찰이 관심을 갖고 금방 해결책을 마련해줘 참으로 고마웠다. 교통 불편이 줄어들자 손님도 더 늘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최근 상습적으로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도로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이 최근 교통환경을 바꾼 도로는 모두 24곳이다. 청라국제도시 중심상가 도로처럼 우회거리가 멀어 중앙선 침범이 잦거나 운전자의 착각으로 신호위반이 빈번한 곳 등이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옆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도로에 최근 설치한 보조 신호등은 상인과 운전자들이 낸 민원에 따른 것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고가 구간을 떠받치는 교각에 신호등이 가려 평소 운전자들의 신호 위반이 잦았던 곳이다. 경찰은 실태조사를 벌여 교각 옆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위치에 보조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횡단보도에 집중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다. 서구 연희사거리 등 도심 365곳에 횡단보도를 비추는 조명등을 설치한 결과 1∼10월 야간에 길을 건너다 숨진 사고는 19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9건)에 비해 34%가 감소한 수치다. 시민들이 도로나 교통시설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인천경찰청 교통계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의 경우 인천시, 인천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교통 불편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개선책을 찾고 있다.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시민들이 교통법규 위반이나 단속이 잦다는 민원을 낸다고 모든 도로의 시설물이나 교통환경을 바꿔주는 것은 아니다. 현장 조사를 통해 민원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열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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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 건립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관이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366억 원을 들여 서구 검단신도시 2단계 택지개발지구 1만1657m² 부지에 ‘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을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200만 권이 넘는 책을 보관하는 대형 수장고를 갖춘다. 인천에 있는 56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가운데 장기간 보관할 필요가 있는 책을 공동으로 보관하게 된다. 인천시립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중구 자유공원 내 청광각에서 인천부립도서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과 대구,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공공도서관이었다. 개관 당시 보유 장서는 900여 권에, 연간 이용자가 일본인 1242명, 조선인 550명이었다. 1930년대 도서와 열람자가 급증하면서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 청사로 이전했다가 1946년 중구 율목동으로 다시 옮겨 인천시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2008년 10월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한 뒤 이듬해 6월 인천시미추홀도서관으로 다시 바꿨다. 미추홀도서관 산하에는 청라국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등 3개 분관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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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방안 추진

    인천시가 5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항로를 직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남북한은 이달 1일부터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백령 항로를 직선형으로 바꿔 운항 거리를 222km에서 194km로 줄이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3척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의식해 최단 경로가 아닌 안전 운항거리로 우회해 다니고 있다. 항로가 직선형으로 바뀌면 여객선 운항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사의 유류비가 절감돼 운임료가 내려간다. 시는 또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어장의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어장의 면적을 306km² 이상 넓히고, 해가 지면 금지된 조업을 일몰 후 3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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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내년부터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공해물질을 내뿜는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제외된다. 운행 제한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2.5t 이상 경유 자동차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해 종합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이다. 운행이 제한된 차량이 도심에 설치된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처음에는 경고, 두 번째부터는 과태료 20만 원(최대 200만 원)이 부과된다. 인천에서 2005년 이전에 제작된 차량 16만여 대 가운데 4만4000여 대가 운행 제한 대상이다. 시는 ‘공해차량 제한지역 지정 및 운행 제한에 관한 조례’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단속을 시작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서울 인천 경기는 2016년 8월 ‘수도권 노후경유차 운행제도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운행 제한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는 2019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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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항 60주년 맞아 재도약하는 김포국제공항 “더 높이 날자꾸나”

    1958년 우리나라에서 해외를 연결하는 첫 하늘길을 연 김포국제공항이 6일 개항 60주년을 맞는다.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2500억여 원을 들여 시작한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종전보다 여행객들에게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쾌적해진 국내선 터미널에 스마트 시설 연간 2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김포공항은 현재 제주와 김해 등 8개 노선이 다니는 국내선 터미널과 중국과 일본, 대만 등 5개 노선을 운항하는 국제선 터미널이 있다. 지난해 김포공항 전체 여객의 약 84%(2100만 명)를 처리한 국내선 터미널은 그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집중적으로 벌여 면적이 7만7838m²에서 8만8443m²로 1만 m² 이상 넓어졌다. 국내선 터미널 곳곳에는 새로 설치된 스마트시스템이 돋보인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탑승수속 단계별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공항 이용 편의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속시간도 6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됐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인 셀프 체크인 기기(109대)와 셀프 백드롭 시스템(13대)을 설치해 여행객이 발권부터 수화물 처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늘려 검색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이용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인증 신분확인 시스템을 등록하면 신분증이 없어도 탑승할 수 있다. 출발 전용 창구를 이용하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수하물 판독 시스템을 구축해 수하물 이동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10대였던 승강기를 23대로 증설했으며, 탑승 게이트까지 최대 400m가 넘었던 이동거리를 무빙워크 13대를 설치해 절반 정도로 줄였다. ○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김포공항 2001년부터 공항 주변을 개발하기 시작한 ‘스카이시티’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은 쇼핑, 문화, 레저시설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호텔과 영화관, 쇼핑몰, 대형할인점 등이 문을 열어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여유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김포공항 외곽 토지인 소음완충녹지에 조성하고 있는 27홀 규모 대중골프장이 문을 연다. 자연친화적 개발을 통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선 터미널 인근에 한국 항공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이 문을 연다. 이 박물관에는 ‘항공 강국 대한민국 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전시실이 꾸며진다. 한국공항공사는 박물관이 문을 연 뒤에는 매년 1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도심 공항으로서의 역할 회복 필요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시설 활용률은 여객터미널이 36.4%, 활주로는 64.4%에 불과하다. 여객과 항공기 수용능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된 항공정책으로 취항 국제선이 5개로 제한돼 있어 여객 증가율은 수년째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를 잇는 중추 공항으로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공항의 역할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넉넉한 여객 처리 용량과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서울의 도심 공항이자 국가 주요시설로서의 활용도를 한층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항공정책기본계획을 바꿔 국가 기반시설인 김포공항의 효율적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서울시도 5월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 개발을 포함한 복합용도 시설 건립 계획을 밝혔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57)은 “2025년까지 국내의 20개 공항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원, 연간 1억20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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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자들의 새출발 위해…” 뜻깊은 합동결혼식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된 신랑 신부들은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백년가약을 맺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예식장에서 뜻깊은 결혼식이 열렸다. 과거에 범죄를 저질러 오랜 기간 복역하다가 출소한 A 씨(54) 등 7명과 아내들이 그동안 미뤄 왔던 결혼식을 함께 올렸다. 주례가 성혼선언문을 낭독하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은 감정이 복받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7쌍의 부부를 대표해 A 씨는 “안정된 가정을 꾸리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지역 범죄예방 자원봉사단체인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가 출소자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1998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출소자들의 결혼식을 주선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00쌍이 넘는 부부가 가정을 꾸렸다. 연합회는 출소한 뒤 가정을 새로 꾸리거나 복역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람들을 지원했다. 대상자를 선정해 예식비용과 신랑 신부가 주고받을 금반지를 준비했다.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인천의 9개 지부에서 활동하는 회원 398명이 지원금을 냈다. 2011년부터 연합회를 이끌며 합동결혼식 주례를 맡고 있는 조상범 회장(71)은 부부생활 상담 역할도 한다. 결혼식을 올린 출소자가 사소한 문제로 부인과 다툼이 벌어지면 전화를 걸어 “주례를 섰으니 도와 달라”며 하소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 그럴 때면 조 회장은 부부를 불러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부부의 고민을 들어준 뒤 화해를 주선하고 있다. 조 회장은 “결혼식을 올린 출소자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합동결혼식 외에 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다. 매년 5월 인천지역 중고교생에게 5000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주고 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과 출소자, 탈북자,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만 10억여 원에 이른다. 12월에도 추가로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는 전국 연합회 가운데 처음으로 중고교생이 대본을 써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제’를 201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강의로 들려주는 것보다 체감도가 훨씬 높다. 연합회는 7월 법무부가 경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 ‘2018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전국 59개 연합회 중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인천지역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방지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부터 회원으로 활동하며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38명의 사회 복귀를 도운 김재준 부평지구협의회장(71)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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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시내 면세점 설치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에 12월까지 시내 면세점이 들어선다. 29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던 엔타스면세점이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쇼핑시설인 ‘플라자’ 2층으로 옮긴다. 지난달 2885m² 규모로 내부 공사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시내 면세점은 국내외 150여 개 브랜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과 컨벤션 스파 예술전시공간이 갖춰져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시내 면세점이 한 리조트에 들어서기 때문에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시내 면세점 25곳에서 외국인 관광객 77만9000여 명이 쇼핑을 즐겼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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