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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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국방49%
정치일반16%
남북한 관계16%
인사일반5%
대통령3%
칼럼3%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국제교류2%
  • 우크라로 무단 출국한 해병대원 한 달여 만에 귀국후 체포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전하겠다면서 무단 출국한 해병대원이 한달 여만에 귀국 후 체포됐다. 해병대 수사단은 25일 “지난 3월 21일 해외로 군무 이탈한 A일병의 신병을 확보하여 오늘 귀국 조치후 체포했다”며 “향후 군무이탈 경위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A 일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이후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뒤 폴란드 국경수비대로 인도됐지만 현장을 찾은 우리 관계당국의 귀국 설득에 응하지 않았다. 그 뒤 지난달 23일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빠져나간 뒤 잠적했으며, 이후 난민캠프 등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귀국하지 않겠다.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아 새 삶을 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에서 가진 일부 언론 인터뷰에선 “‘기수 열외’ 등 병영 부조리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이후 지인 등이 전화통화와 메신저를 통해 자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자 A일병은 군사경찰에 연락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사경찰 관계자들이 현지로 가서 A일병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한다. A일병은 귀국 과정에서 관계 당국에 비즈니스석 항공편 제공 등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은 군무이탈 및 무단출국에 따른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형법상 부대 또는 직무에서 이탈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당한 기간 복귀하지 않은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해병대 관계자는 “A일병이 주장한 병영 부조리 여부와 소속 부대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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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시설 접촉면회 30일부터 3주 허용… 예비군 훈련 6월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금지됐던 요양시설 내 접촉 면회가 30일부터 3주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8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유행 탓에 접촉 면회를 금하고 가림막을 사이에 둔 비접촉 면회만 허용한 지 164일 만이다. 접촉 면회를 하려면 요양시설 입원 환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4차까지, 면회객은 3차까지 완료해야 한다. 최근 확진돼 격리 해제된 지 3∼90일 사이인 환자나 면회객은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가 가능하다. 25일부터는 영화관과 노래방, 독서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18종 내에서 취식이 허용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내 시식 코너도 운영할 수 있다. 지하철과 택시, 시외버스, 국내편 항공기 등 운송수단 내에서도 취식을 허용한다. 2년간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도 6월부터 재개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훈련 대상자들은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을 모두 받아야 한다. 동원 지정자는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 미지정자 및 지역예비군은 해당 지역 훈련장에서 1일씩 소집훈련을 하게 된다. 소집훈련 대상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확진 판정 후 7일까지는 훈련장에 입소할 수 없다.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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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취임식 4만명 초청… 軍 “당일 용산집무 가능”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으로 22일 확정됐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국방부 신청사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이라며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최근 완화하면서 취임식 초청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선 직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에는 약 500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 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엔 약 5만 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 측은 11일 방한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취임식 초청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로 옮기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부터 이사가 시작된 신청사는 22일 현재 총 10개 층 가운데 장·차관실과 핵심 부서가 있는 2∼4층을 제외한 대부분 부서가 사무실을 비웠다. 윤 당선인의 임시 집무실이 유력한 신청사 5층과 청와대 기자실이 들어설 1층은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군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18∼28일) 등을 고려해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인 5월 14일경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3, 4일 앞당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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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취임식 4만1000명 참석…軍 “취임당일 용산 집무 가능”

    다음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으로 22일 확정됐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국방부 신청사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이라며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최근 완화하면서 취임식 초청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선 직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에는 약 500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 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엔 약 5만 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 측은 11일 방한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취임식 초청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도 24~28일 방일 기간 동안 기시다 총리와의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로 옮기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부터 이사가 시작된 신청사는 22일 현재 총 10개 층 가운데 장·차관실과 핵심부서가 있는 2~4층을 제외한 대부분 부서가 사무실을 비웠다. 윤 당선인의 임시 집무실이 유력한 신청사 5층과 청와대 기자실이 들어설 1층은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군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18~28일) 등을 고려해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인 5월 14일경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3~4일 앞당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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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상 등 특수외상 전문치료 ‘국군외상센터’ 개소

    국방부는 20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국군외상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총상과 폭발창 등 군에서 발생하는 특수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군 외상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센터는 총면적 1만1169m²(약 3300평) 규모로 전용수술실 2곳과 1인 중환자실 20개 병상과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응급환자를 이동하지 않고 검사와 소생술을 한곳에서 시행할 수 있는 외상소생실도 마련됐다. 초대 센터장에는 김남렬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회장(전 고려대 구로병원 외상외과 진료교수)이 채용됐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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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상이군인 체육대회’ 韓선수단 만나 어퍼컷 세리머니

    한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네덜란드)이 20일(이하 현지시간) ‘헤이그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세계 상이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깜짝 방문해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헤이그의 주이더 파그내 ‘네이션스 홈’을 찾아 한국 선수단과 만났다. 히딩크 감독의 깜짝 등장에 선수들이 ‘히딩크’를 연호하자 그는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선수단의 출전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년 전 한국에서 쌓은 인연이 네덜란드까지 이어져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운동을 하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며 “2002년에도 한국인 특유의 파이팅 정신을 경험했는데 여러분들도 그런 정신으로 끝까지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 한명 한명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전날(19일) 러시아의 침공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초청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태호 선수단장(대한민국 상이군경회복지국장)은 “한국은 전쟁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라”라며 “인빅터스 가족으로 우크라이나 팀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선수단 측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도움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고 화답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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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 LA급 핵잠수함, 한미훈련 시작한 날 日 입항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공격용 핵추진잠수함 ‘알렉산드리아호(SSN 757·6900t)가 한미 연합훈련이 개시된 18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0일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드리아호의 입항이 요코스카가 모항인 미 7함대의 작전구역에 대한 정규적 전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의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 이틀 뒤 한미연합훈련 개시일을 골라 강력한 확장억제 전력인 LA급 핵잠수함의 주일미군 기지 입항을 공개한 것은 다분히 북한을 견제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이달 16일 전술핵 운용을 위해 개발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함북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 징후까지 보이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경고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알렉산드리아호가 조만간 동해상으로 출항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관련 동향을 감시하는 임무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A급 핵추진잠수함은 대잠전과 대함전, 정찰 등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2500km 밖에서 수m 오차로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수직발사관 12를 장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25일) 열병식이 예고된 데다 핵·미사일 도발 우려까지 고조되는 민감한 시기에 미국이 은밀성이 핵심인 핵잠수함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공개한 것은 북한에게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말라는 무언의 경고”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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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北 신형 유도무기 조만간 추가 발사할 듯… 한미, 관련첩보 입수

    북한이 16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단거리탄도미사일)를 조만간 추가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신형 유도무기의 재발사를 준비하는 정황과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며칠 안으로, 늦어도 이달 중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군은 주시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19일 “더 낮은 고도로 비행거리를 늘리는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16일에 쏜 신형 유도무기는 정점고도 약 25km로 110여 km를 날아가 원산 앞바다의 섬에 떨어졌다. 앞서 1월 27일에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의 정점고도(약 20km)에 이어 2019년 이후 발사된 탄도미사일 가운데 두 번째로 낮게 날아간 것이다. 정점고도가 낮을수록 레이더 탐지와 지대공미사일 요격을 피하기가 수월하다. 북한은 유사시 전방지역 아군 부대와 서울 등 수도권에 대규모 기습 핵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신형 유도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위협을 실증하려면 한미 방공망을 돌파하는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최대 사거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낮게 비행하도록 신형 유도무기의 추진·제어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향후 4,5차례 이상의 추가 발사에 나설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KN-23과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 초대형방사포(KN-25) 등 기존의 대남타격무기들도 비행고도를 낮추는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유사시 전방지역에 밀집 배치한 방사포(다연장로켓) 등 대규모 장사정포 전력과 함께 전술핵을 실은 대남타격무기와 신형 유도무기를 ‘섞어쏘기’할 경우 한미 요격망이 아무리 촘촘해도 완벽한 방어가 힘들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군 관계자는 “전방지역에 전술핵을 장착한 단거리 공격무기를 다량 배치해 아군 지휘부와 수도권을 ‘핵인질’로 삼으면 유사시 한국이 어떤 반격도 못할 것이라는게 북한의 계산”이라고 분석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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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北, 핵 소형화 ‘마지노선’ 넘었나… ‘60cm-500kg’급 개발 가능성

    북한이 16일 시험 발사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소형화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이미 ‘직접적 위협’ 수준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핵강국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초 발간된 2020국방백서에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만 적시돼 있다. 군 관계자는 “관련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달성을 인정하면 핵보유국 지위를 공인해주는 정치·외교적 파장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30년 가까이 핵기술을 고도로 축적한 북한이 그 사이 6차례 핵실험까지 하면서 이미 다양한 소형 핵탄두를 개발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대남(對南) 타격 무기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는 물론이고 이를 축소 개량한 신형 미사일에도 장착 가능한, 직경 60cm, 무게 500kg 미만의 수 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급 경량 핵탄두 제작 수준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것. 북한이 유사시 한미 연합군 반격을 저지하고 주요 군사 거점을 초토화할 수 있는 1kt 안팎의 저위력 핵탄두를 개발했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통상 핵탄두 소형화의 기준은 스커드-B급 단거리미사일(사거리 300km) 탑재 기준을 적용해 직경 90cm, 탄두 중량 1t 이내로 평가하고 있다. KN-23의 직경은 90∼92cm다. 한미 정보당국은 16일에 쏜 신형 미사일의 직경은 70∼80cm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미사일에 장착될 소형 핵탄두의 직경은 60∼70cm를 넘지 않는다는 의미다. 군 관계자는 “고폭장약(폭약) 기술 발전과 중성자 발생 장치 등 핵심 부품의 정밀도 향상을 통해 북한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핵 소형화를 이뤘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초 개발을 지시한 전술핵이 완성 단계이고, 현재 복구공사 중인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향후 소형 핵탄두 시험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24일 미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한 김 위원장이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탄두 실험까지 성공한다면 북핵 위협의 ‘마지노선’을 사실상 넘는 것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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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도권 타격용 ‘전술핵 탄도미사일’ 발사… 대남 핵위협 확대

    북한이 16일 전술핵 운용을 위해 개발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일성 생일(15일) 다음 날이자 한미 연합훈련 개시를 이틀 앞두고 내부 결속 및 최근 미 항공모함의 동해 전개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군은 이를 파악하고도 도발 13시간여가 지난 다음 날 북한의 공식 발표 뒤에야 늑장 공개해 초기 판단과 사후 대처가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형 전술핵 투발 무기 시험한 듯17일 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가 발사됐다. 발사체는 음속의 4배 이하로 25km 고도로 약 110km를 날아가 원산 앞바다의 섬에 낙하했다고 한다. 올 들어 13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군의 발표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다면서 관련 사진 등을 보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신형 무기는 ‘변칙기동’으로 요격이 힘든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외형이 유사하다. 군 소식통은 “KN-23을 축소 개량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N-23보다 짧은 사거리로 볼 때 전방 포병부대의 파상적 타격 무기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발사관이 4개인 점도 그런 정황을 뒷받침한다. KN-23이나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는 TEL에 통상 2기씩 장착된다. 군 관계자는 “방사포(다연장로켓) 등 장사정포와 함께 우리 군 전방부대와 서울 등 수도권을 위협할 새 타격 전력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이 무기가 “전선(전방)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북한이 밝힌 점도 같은 취지로 해석된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이 전방지역에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 투발 무기를 대거 배치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험 발사가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김 위원장이) 핵전투 무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강령적 가르침을 주셨다”는 북한 발표가 그 증거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지난해 초 개발을 지시한 전술핵을 기존 대남 타격 무기에 더해 전방 포병부대용 신형 단거리 무기까지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군 당국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부터 단거리미사일까지 미국과 한국을 겨냥한 모든 미사일에 핵을 장착해 전후방을 ‘핵 요새화’하는 동시에 유사시 적극 사용하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軍, ‘늑장 공개’ 논란, 인수위 “전날 보고받아”군은 17일 오전 7시 46분 휴대전화 문자 공지로 전날(16일) 북한의 도발 사실을 공개했다. 17일 새벽 북한 매체의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도발 13시간여 만에 늑장 공개한 것. 군은 “초기 탐지된 제원이 탄도미사일로 보기 힘들어 추가 분석이 필요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짧은 비행거리로 볼 때 일선 포병부대의 사격훈련으로 볼 여지가 컸다는 얘기다. 군은 탄도미사일을 제외한 북한의 방사포나 순항미사일 발사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전날 합동참모본부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령 괌 국토안보·민방위사무국(GHS/OCD)은 한국 발표보다 6시간 앞선 17일 오전 1시 반(한국 시간 0시 30분) “북한에서 미상 발사체가 발사됐다는 보고를 포함한 역내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올해 전반기 연합훈련을 18일부터 9일간 컴퓨터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훈련 기간과 겹치는 인민군 창건일(25일) 열병식에서 신형 다탄두 ICBM, 전술핵 탑재용 중·단거리미사일을 공개하거나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 방한해 정부 당국 및 인수위 측 인사들과 만나 추가 제재를 비롯한 대북 문제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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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우크라에 방탄조끼 등 非전투물자 추가지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다음 달 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 무기 지원에 선을 그었다.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20억 원 상당의 비전투 물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앞서 우리 국회 화상연설에서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 (문재인) 정부도 (무기 지원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사실상 새 정부에서도 전투 무기 지원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답한 것. 다만 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새 정부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유럽행 정기 화물 항공편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이달 말까지 20억 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비전투 물자를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방탄조끼와 헬멧, 전투식량, 의료용품 등 군수물자를 제공하기로 하고 수송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군이 추가 제공하는 비전투 물자는 지난달 이미 지원한 물자(10억 원 상당)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긴급 지원을 요청한 품목들로 우크라이나 정부와도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상용 무기를 지원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군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한국 국회의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배와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그에 앞서 8일에도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휴대용 대전차 및 대공유도무기 등 다수의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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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연구기관 “北 핵탄두량, 2040년땐 지금보다 최대 2배 늘어”

    군 연구기관에서 2040년경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지금보다 최대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미래전략연구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펜스2040: 도전과 청사진’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플루토늄(PU) 전량을 핵분열탄 제조에 사용하고, 고농축우라늄(HEU)는 50%씩 핵분열탄과 수소폭탄 제조에 사용한다는 가정 아래 이 같은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또 북한군이 우리 군 기지를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고 무기·시설이 밀집돼 있는 해·공군부대는 지휘통신도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위원장은 “(북한의 핵공격시) 육군부대의 피해 규모는 해·공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폭발 이후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작전 지속이 제한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북핵 대응방안으로 “북한의 대남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한 ‘확장된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킬체인(kill chain·발사 임박 징후시 선제타격) 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기존의 핵·WMD 대응 3축체계에 더해서 미사일의 발사 이전 단계에서 갱도 붕괴를 유도하고, 발사 후 상승단계의 미사일 유도장치를 파괴하는 사이버 공격 능력 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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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우크라에 방탄조끼 등 20억 상당 비전투물자 추가지원

    군 당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비전투물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13일 “우크라이나에 방탄조끼와 헬멧, 전투식량, 의료용품 등 20억원 상당의 군수물자를 제공하기로 하고 수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유럽행 정기 화물 항공편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비전투물자를 현지로 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추가 제공하는 비전투물자는 지난달에 지원한 규모(10억 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나 것d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긴급 지원을 요구한 품목들이라고 군은 전했다. 하지만 군은 살상용무기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한국 국회의 여야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배와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8일에도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휴대용 대전차·대공유도무기 등 다수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리 군은 거부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당시 “우리의 안보 상황과 군사대비태세의 영향성 등을 고려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용 무기체계 지원은 제한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군은 밝힌 바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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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항모 링컨함 동해 진입…합참,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 개시

    한미 군 당국이 12일 상반기 연합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개시했다. 김일성 생일(15일)과 인민군창건일(25일) 등 굵직한 정치행사를 앞둔 북한이 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군은 이날부터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CMST를 시작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CMST는 본 훈련에 앞서 군사분계선(MDL)을 비롯한 접적지역에서 북한의 공격 임박 징후를 포착한 상황을 가정해 데프콘(DEFCON·방어준비태세) 상향 등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내용이다. 이후 18일부터 북한의 전면남침을 상정한 본 훈련이 시작돼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연합훈련도 야외기동훈련(FTX)은 하지 않고 컴퓨터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실시된다. 훈련기간 전시지휘소인 수도방위사령부의 지하벙커(B1벙커)에 투입되는 한미 증원병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10만 t급)이 이지스함 등을 이끌고 12일 오후 울산 동쪽 동해 공해상에 진입했다. 미 항모의 동해 진입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이 잇따르던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미 항모 전력은 5일 가량 머물며 전투기 이착함 등 단독훈련을 실시한다. 군 소식통은 “미 항모강습단의 작전반경(최대 1000km이상)에 평양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이 포함되는 점에서 북한에 핵·ICBM 도발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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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화상연설에 의원 60명 참석 ‘썰렁’…軍, ‘무기 지원’ 요청에 “살상무기 불가”

    “한국은 1950년 전쟁을 겪었고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이겨냈습니다. 우리가 러시아의 탱크, 군함,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군사 장비들이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화상으로 진행된 15분간의 국회 연설에서 우리 정부에 무기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이런 무기들이 있으면 우리 국민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 우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게 대한민국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군 소식통에 따르면 8일 양국 국방장관 전화회담에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현궁)과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신궁) 등 무기를 지원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우리 군이 거절했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지원을 재차 요청한 것. 연설 이후에도 국방부 관계자는 “살상무기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지 않고 세금을 내고 러시아 경제를 지지한다면 러시아는 세계와 타협점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한국 기업을 염두에 둔 것이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족과 문화, 언어를 없애려 한다. 점령지에서 민족운동가와 국어 선생님들부터 찾아내 학살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 정책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도 했다. 통역을 맡은 올라나 쉐겔 한국외국어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는 연설 막바지 울먹였다. 이날 연설은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체 의원 300명 중 약 60명만 참석해 좌석 300석의 상당수가 비는 등 썰렁한 분위기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지만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은 보이지 않았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의장단은 국회를 방문한 스웨덴 국회의장과 면담 뒤 의장실에서 함께 연설을 시청했다”고 말했다.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쳤으나 미국 영국 일본 등 23개국 의회 화상 연설 때마다 어김없이 터져 나온 기립박수는 나오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연설 때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의회 강당을 가득 메웠다. 영국 의회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하원 회의장을 내줬고 보리스 존슨 총리도 참석했다. 일본 의회 연설 때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외상, 방위상 등과 함께 참석했고 빈자리가 없어 일부 참석자는 서서 연설을 들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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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웨버 대령, 대한민국 평화 위한 헌신에 경의”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참전 용사 윌리엄 웨버 미국 예비역 대령(사진)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조전을 보냈다. 웨버 대령은 9일(현지 시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조전을 보내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 한국전쟁을 더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웨버 대령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도 이날 조전과 추모패를 전달했다. 웨버 대령은 미 육군 공수부대 장교(대위)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 참여했다. 중공군 개입 이후 1951년 2월 강원 원주 북쪽 324고지 전투에서 적군과 싸우다 오른쪽 팔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1년여의 수술과 재활 끝에 복귀한 뒤 1980년 전역했다. 1993년부터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국전쟁참전용사비와 한국전쟁 ‘추모의 벽’ 건립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워싱턴 기념비 앞에서 약 28시간 동안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57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호명식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현충일 기념식에선 영상편지를 통해 “미국은 많은 국가와 국민을 돕기 위해 여러 전쟁에 참전했지만 우리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전한 분들은 한국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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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발 우려로 연기 검토한 백마고지 6·25전사자 발굴 재개

    북한의 도발 우려로 연기가 검토됐던 비무장지대(DMZ)내 백마고지 일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예정대로 재개됐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재개된 유해발굴 작업에는 제5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제6공병여단 장병들이 참여한다. 이날 백마고지 조망대에선 김흥준 5사단장(육군 소장) 주관으로 유해발굴 작업 출정식이 열렸다. 국방부는 백마고지를 포함한 올해의 유해발굴 작업 재개 관련 내용을 이날 북측에 통보했다. 정전협정 관리 주체인 유엔군사령부와도 올해 DMZ 유해발굴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당초 백마고지 일대의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일정 기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바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김일성 생일(15일)과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도발 수위를 높일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다 보니 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고려해 잠깐 보류했던 것”이라면서 “직접적으로 백마고지 유해발굴과 관련된 안전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DMZ 일대에서의 유해발굴 작업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계기로 2019년 시작됐다. 합의 당시 남북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하기로 했지만, 남북관계 냉각으로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남측 단독으로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이 열흘 동안 12차례의 격전을 치른 곳으로, 이 일대에서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군은 DMZ 내 백마고지에서 2021년 9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유해발굴을 본격화해 이 일대에서 총 22구의 유해를 수습해 지금까지 국군 전사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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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국방 후보자 “훈련않는 군대 의미 없어”…美 전략자산 전개 방침 시사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이종섭 예비역 중장(62·육사 40기)은 11일 “훈련은 군의 기본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고,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내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현 정부에서 실기동훈련이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의 복원 구상 관련 질의에 “군이 기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연합훈련 복원은)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4년 넘게 연합훈련을 축소·폐지한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취임 후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전략자산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북한이 어떤 도발 또는 위협을 해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계속 그렇게 하지 않는데 우리가 먼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도 그에 상응해 추가적 위협을 억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선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고강도 전략 도발에 나설 경우 B-1B 전략폭격기와 같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대북 무력시위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날 장관에 지명된 뒤 기자회견에서 최우선 과제로 “군심(軍心)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야전부대 장병들이 가치관이나 정신세계에 있어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면서 “장병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로 갖도록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부들도 오직 일만 잘하고, 능력만 있으면 진급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도 했다. 예비역 중장 출신이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것은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해군 예비역 중장) 이후 18년 만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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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우크라, 韓에 휴대용 대전차·지대공미사일 등 무기 지원 요청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휴대용 대전차 및 지대공미사일을 비롯한 다수의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리 군 당국이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방관은 8일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현지 전장 상황을 설명한 뒤 대전차무기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 당장 지원이 필요한 다수의 ‘무기 리스트’를 언급했다고 한다. 특히 러시아의 전투기와 전차를 잡기 위해 한국군이 보유한 ‘신궁(휴대용 지대공미사일)’과 ‘현궁(휴대용 대전차유도무기)’을 당장 지원이 필요한 전력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국가들도 러시아 침공 직후 우크라니아에 휴대용 대전차·지대공 유도무기를 수천기 이상 제공한 바 있다. 이 전력들은 개전 초기부터 지금까지 러시아의 대규모 전차와 전투기는 물론이고 병력을 저지하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많은 휴대용 대전차·지대공 무기를 확보해 러시아군의 추가 침공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두 무기 이외에도 우크라이나군에게 당장 필요한 여러 종의 지상무기들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 사항에는 소총과 기관총, 수류탄과 같은 보병용 소화기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된 ‘천궁’ 지대공유도무기는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청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천궁은 발사대와 발사통제소, 미사일 등으로 이뤄져 적 탄도탄과 항공기를 모두 요격할수 있다. 한 소식통은 “천궁은 무기체계 규모도 커 수송 자체가 쉽지 않고, 전략·전술적 측면에서 타국에 제공할수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살상용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측에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에서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 당국은 8일 한·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무기 요청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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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北 전방 병력-장비 움직임 이례적 급증… 전투기 훈련도

    최근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비행훈련을 비롯한 북한군의 병력·장비 움직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준비 징후에 이은 정권 교체기를 겨냥한 도발 준비 정황일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일대를 비롯한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북한군의 병력과 장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투기 등을 동원한 비행훈련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북한군은 3월 말 동계훈련이 끝나면 활동이 소강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군은 일련의 움직임을 특이 동향으로 보고 정찰자산을 증강해 감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군이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 병력을 철수시킨 것도 이런 징후들이 최전방에서의 기습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철 합참의장(공군 대장)도 최근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예측불허의 도발은 없다. 모든 가능한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군 안팎에선 한국의 정권 교체기를 노린 긴장 고조용 술책으로 보고 있다. 동시다발적 도발 징후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우리 군의 주의를 분산시킨 뒤 기습적으로 핵실험·ICBM 발사를 하거나 재래식 무력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미 민간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7일 오전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이 빨간 꽃을 들고 있는 듯 붉은 물결을 이뤘고 노란색으로 ‘일심단결’ 문구와 노동당 로고가 카드섹션으로 펼쳐진 모습이 포착됐다. 군중 규모 등을 볼 때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기념해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퍼레이드 연습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미림비행장에선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열병식 준비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포착됐다.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3번 갱도에 입구를 건설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복구 작업도 상당히 진척됐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위원이 6일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3번 갱도 입구로 보이는 형태가 명확하게 드러났고, 근처에 새 토사 더미도 포착됐다. 3일엔 갱도 입구의 눈이 치워졌고 입구에서 토사 더미로 이어진 도로가 평탄화된 장면이 촬영됐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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