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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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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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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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병상련 차범근의 분노

    차범근 전 수원 감독(58·사진)이 최근 조광래 축구대표팀 사령탑 경질과 관련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차 전 감독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C로그에 올린 글에서 “경질 소식을 듣고 1998년 생각이 번개처럼 지나갔다. 경질이 꼭 기습적으로 이뤄져야 했을까. 나는 그게 가장 안타깝다”며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글문을 열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대표팀 감독이던 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뒤 현지에서 경질돼 대회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짐을 쌌다. 당시 대표팀 단장이자 기술위원장이었던 조 회장은 차 감독을 경질하는 데 한몫했다. 차 전 감독은 “당시 가장 큰 피해자는 차범근이었겠지만 그 이상으로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이 정치인 정몽준과 축구인 조중연이다. 두 사람에게도 ‘차범근을 경질한 사람들’이라는 상처가 늘 따라다닌다”고 적었다.차 전 감독은 열두 살 아래 후배인 황보 기술위원장에게는 ‘상식과 원칙’을 언급하며 인간적인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황보 위원장에게 크게 실망했다. 많은 기대를 했다. 아끼고 싶은 후배였다. 그러나 그 나이에 상식과 원칙을 우습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다면 정말 큰 유감이다”라고 썼다. 그는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전쟁터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사람이니까 아프다”며 글을 맺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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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나보다 낫다고?”… ‘리틀 펠레’ 네이마르에 한수 지도

    축구 황제 펠레의 재림이라고 평가받던 네이마르 다 시우바(19·산투스 FC)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였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리오넬 메시(24·FC 바르셀로나)와 리틀 펠레 네이마르와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메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산투스(브라질)에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500만 달러(약 57억8000만 원)를 챙겼다. 200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클럽 축구 정상 복귀다. 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챔피언은 2007년부터 5년 연속 유럽 팀 몫이 됐다.유럽과 남미 대륙 클럽 챔피언끼리의 대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바르셀로나가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경기였다. 볼 점유율에서 71 대 29로 우위를 보인 데서 알 수 있듯 2골을 넣은 메시가 중원을 지휘한 바르셀로나는 산투스를 갖고 놀았다. 바르셀로나의 첫 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7분 사비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준 패스를 받은 메시는 양 발로 툭툭 두 차례 드리블하다 달려 나오는 골키퍼 머리 위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사비, 전반 4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추가골을 넣고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메시는 후반 6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네이마르를 시작으로 3명의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앞까지 돌파하는 개인기로 네이마르를 한 수 가르쳤고 후반 37분에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네트를 가르며 4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펠레가 “메시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던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골키퍼와 1 대 1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이름값에 턱없이 모자란 경기를 했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알사드(카타르)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꺾었다.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일 열린 세비야와의 방문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6-2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다섯 번째 해트트릭이자 20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전날까지 득점 공동 선두였던 메시(17골)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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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잘만났다, 오리온스” 오용준 앞세워 안방서 격파

    “앞으로 오리온스만큼은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최근 LG 프런트는 오리온스에 분노했다. 오리온스에서 김승현을 데려오려다 뒤통수를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LG는 김승현과의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겨 놓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고 김승현은 삼성으로 갔다. 화가 난 LG 프런트는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무조건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LG가 김승현 트레이드 잡음이 빚어진 이후 처음 만난 오리온스를 꺾었다. LG는 13일 창원 안방경기에서 오리온스에 81-74로 승리를 거두고 10승(15패)째를 거뒀다. 3쿼터를 60-61로 뒤진 채 끝낸 LG는 4쿼터에서만 7점을 몰아넣은 오용준(19득점)의 뒷심을 앞세워 역전승했다. LG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쳤고 40분을 풀로 뛴 문태영은 20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공격을 주도하던 김동욱(17득점)과 최진수(21득점)가 접전이던 4쿼터 후반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주저앉았다. 올 시즌 10개 팀 중 유일하게 연승이 한 번도 없는 오리온스는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20패(5승)째를 당했다.전날까지 KT와 공동 3위이던 KCC는 전주 안방경기에서 SK를 79-60으로 꺾고 17승(9패)째를 거두며 단독 3위가 됐다. 디숀 심스가 26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알렉산더 존슨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제스퍼 존슨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4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떨어졌다. 존슨은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고 2점슛도 8개를 던져 3개만 넣는 등 8득점에 그쳤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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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協 기술위원 7명 영입

    “기술위원회가 내놓은 분석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보고 쓸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갑자기 잘린 조광래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자신을 경질한 데 대한 견해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기술위원회의 보고서를 수준 이하로 평가했다. 12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새 기술위원들의 명단을 보면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최수용 광주축구협회 전무이사,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이규준 FC 하남 감독, 하석주 아주대 감독, 윤종석 장훈고 감독, 정태석 순천향대 구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영길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등 후임 대표팀 감독을 추천할 7명의 기술위원을 영입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기술위원 중 경기인 출신이 6명이고 이 가운데 하 감독과 윤 감독을 뺀 4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자격증 최고 등급인 P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P급 지도자 자격증은 학위로 치면 박사학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장 지도 능력뿐 아니라 이론까지 겸비해야 한다. 축구협회는 새 기술위원의 선임 기준을 최소 A급 이상의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는 인물로 삼았다. 직전 기술위원회에서는 조영증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장만 P급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 경기인 출신이 아닌 정 교수는 영국에서 축구생리학을 전공하고 2월 귀국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의 피지컬 코치 자격을 갖고 있다. 윤 교수는 스포츠심리학 전공이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와 감독 사이에 마찰음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공동 역할과 공동 책임을 전제로 대표팀을 꾸려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기술위원회와 감독이 충분히 의논하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기술위원장과 감독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황보 위원장은 “서로 충분히 의논해 결정하고 도울 일은 서로 도와야 한다. 협의해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함께 안고 가는 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 위원장과 새로 선임된 7명의 기술위원은 13일 파주 NFC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인선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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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좀비’ 정찬성, 7초만에 끝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이 또 일을 냈다. 정찬성은 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UFC 140대회 페더급 경기에서 마크 호미닉(29·캐나다)을 1라운드 7초 만에 펀치 KO로 때려눕혀 2연승했다. 7초는 UFC가 출범한 1993년 이래 최단 시간 KO승과 타이 기록이다. 토드 듀피(미국)가 2009년 8월 UFC 102대회 때 팀 헤이그(캐나다)를 상대로 7초 만에 KO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로써 2007년 6월 종합격투기로 데뷔한 정찬성의 전적은 12승(UFC 2전 2승 포함) 3패가 됐다.정찬성은 호미닉에게 절대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경기 전까지 20승 9패의 관록을 자랑하던 호미닉은 4월 호세 알도(브라질)와 타이틀 매치를 벌였던 체급 강자다. 특히 이번 대회가 그의 안방인 캐나다에서 열려 홈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팔각의 철창 옥타곤에 올랐다.하지만 응원이 소용없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둘은 가볍게 글러브를 맞대었다. 성큼성큼 다가서던 호미닉이 크게 휘두른 왼손 훅은 허공을 갈랐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찬성의 오른손 펀치가 호미닉의 얼굴에 적중했다. 정찬성이 쓰러진 호미닉의 얼굴에 소나기 펀치를 퍼붓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정찬성은 “격투기에서는 이런 일도 벌어진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정찬성은 3월 레너드 가르시아(미국)와의 UFC 데뷔전에서 전례가 없던 트위스터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 승리하면서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트위스터는 상대 목과 하체를 팔과 다리로 휘감고 수건을 쥐어짜듯 반대로 비트는 것으로 격투기 교본에서나 볼 법한 기술로 여겨져 왔다.UFC 공식 1호로 기록된 정찬성의 트위스터 기술을 본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말로만 듣던 트위스터를 UFC 실제 경기에서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로렌조 퍼티타 UFC 회장도 지난달 본보와의 인터뷰 때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파이터로 주저 없이 정찬성을 꼽았을 만큼 그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닉네임 ‘코리안 좀비’는 아무리 얻어맞아도 쓰러질 듯하면서 되살아나는 끈질김 때문에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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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최단 시간 타이 KO승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이 또 일을 냈다. 정찬성은 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UFC 140대회 페더급 경기에서 마크 호미니크(29·캐나다)를 1라운드 7초 만에 펀치 KO로 때려눕혀 2연승했다. 7초는 UFC가 출범한 1993년 이래 최단 시간 KO승과 타이 기록이다. 토드 듀피(미국)가 2009년 8월 UFC 102대회 때 팀 헤이그(캐나다)를 상대로 7초 만에 KO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로써 2007년 6월 종합격투기로 데뷔한 정찬성의 전적은 12승(UFC 2전 2승 포함) 3패가 됐다. 정찬성은 호미니크에 절대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경기 전까지 20승 9패의 관록을 자랑하던 호미니크는 4월 호세 알도(브라질)와 타이틀 매치를 벌였던 체급 강자다. 특히 이번 대회가 그의 안방인 캐나다에서 열려 홈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8각의 철창 옥타곤에 올랐다. 하지만 응원이 소용없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둘은 가볍게 글러브를 맞대었다. 성큼성큼 다가서던 호미니크가 크게 휘두른 왼 손 훅은 허공을 갈랐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찬성의 오른손 펀치가 호미니크의 얼굴에 적중했다. 정찬성이 쓰러진 호미니크의 얼굴에 소나기 펀치를 퍼붓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정찬성은 "격투기에서는 이런 일도 벌어진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3월 레오나르드 가르시아(미국)와의 UFC 데뷔전에서 전례가 없던 트위스터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 승리하면서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트위스터는 상대 목과 하체를 팔과 다리로 휘감고 수건을 쥐어짜듯 반대로 비트는 것으로 격투기 교본에서나 볼 법한 기술로 여겨져 왔다. UFC 공식 1호로 기록된 정찬성의 트위스터 기술을 본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말로만 듣던 트위스터를 UFC 실제 경기에서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로렌초 퍼티타 UFC 회장도 지난달 본보와의 인터뷰 때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파이터로 주저 없이 정찬성을 꼽았을 만큼 그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닉네임 '코리안 좀비'는 아무리 얻어맞아도 쓰러질 듯 하면서 되살아나는 끈질김 때문에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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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전 2개월 앞두고… 사령탑 공백 ‘비상’

    조광래 감독이 갑자기 경질되면서 후임 감독 인선이 급해졌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8일 “이달 안에 새 감독을 뽑겠다. 아직 제안서를 보낸 곳은 없다”고 했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을 2개월여 남겨 놓고 한국대표팀은 사령탑 공백 사태를 맞았다. 후임 감독 후보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표팀 전력분석관을 지낸 아프신 고트비의 이름이 먼저 나왔다. 고트비는 일본 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 감독을 맡고 있다. 고트비는 축구협회 최고 윗선에서 거론됐다. 중동과 아시아 축구를 모두 잘 아는 적임자로 여겨졌다. 월드컵 본선도 중요하지만 아시아와 중동을 상대하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의 급한 불부터 끄자는 이유로 거론됐다.올해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 최강희 감독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전북을 정상에 올려놓은 그의 지도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 감독이 평소 “대표팀 감독을 맡을 생각은 1%도 없다. 그냥 프로팀에서 선수들과 지지고 볶고 사는 게 체질이다”라고 말해 수락 여부는 미지수다.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시적으로 월드컵 대표팀을 함께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최종 예선과 월드컵 3차 예선이 내년 2월에 몰려 있어 무리라는 지적이 있다.한국은 내년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8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다. 누구라도 ‘독이 든 성배’라는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겠다고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박태하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도 사의를 밝혔다. 박 수석코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데는 수석코치의 책임도 있다. 조 감독님과 행동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코치와 축구협회의 계약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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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김승현, 641일만에 돌아왔지만…

    LG행이 굳어지는 듯했던 김승현을 막판 뒤집기로 영입한 삼성이 속절없이 11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2-88로 패했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10경기 전패다. 전날까지 오리온스와 공동 9위였던 삼성은 19패(4승)째를 당해 최하위로 떨어졌다.삼성 김상준 감독은 2일 김동욱과의 맞트레이드로 오리온스에서 데려온 김승현을 1쿼터 후반에 출전시켰다. 지난해 3월 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던 김승현으로서는 641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김승현은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날리기는 했지만 예전 기량만은 못했다. 18분 53초를 뛴 김승현은 무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고 실책 2개를 저질렀다. 우지원 SBS-ESPN 해설위원은 “감각적 패스는 몇 차례 있었지만 슛이나 수비, 스피드는 아직 모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이 전자랜드로 보낸 강혁은 11득점 8어시스트로 친정팀을 울리는 데 힘을 보탰다. 11승(11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로 올라선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5위가 됐다. KCC는 안양 방문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9-74로 꺾고 15승 8패를 기록해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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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선두 질주 동부 강동희 감독 “순둥이? 열 받으면 다 뒤집어엎어요”

    5일 동아일보와 채널A의 공동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찾은 동부 강동희 감독(45)은 며칠 새 몸이 꽤 불어 있었다. 귀여운 꽃돼지처럼 볼살도 늘었다. “요즘 팀이 워낙 잘나가니까 마음이 편해서 살이 찌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웃으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냥 “몸 관리를 못해 찐 살이다”라고 했다.○ “잘나가니까 더 불편하다”동부는 5일 현재 18승 4패, 승률 0.818로 단연 선두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전체 일정의 60% 정도가 남았지만 8할 승률은 대단한 기세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정규시즌을 8할대 승률로 마친 팀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 같으면 감독 할 맛 나겠다”고 했더니 아니란다. “3, 4, 5위를 할 땐 지는 경기가 있어도 그런가 보다 했죠. 3위나 4위나 별 차이 없고요. 그런데 선두를 달리니까 쫓아갈 팀은 없고 쫓아오는 팀만 있으니 불안해지더라고요.” “지난 시즌 KT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41승) 경신에 욕심이 생기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자신하긴 이르지만 부상 선수가 안 생기면 한번 노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가 순둥이?”강 감독은 웬만해선 화를 내지 않는다. 경기 중에 TV 화면에 잡히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그렇게 순해서 선수들 장악이 되냐”고 물었다. 질문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인지 평소와는 달리 작심한 듯 얘기한다. “제가 순해 보여요? 다른 감독처럼 자주 열을 내지는 않아도 아니다 싶으면 뒤집어엎습니다.” 그는 “얼마 전엔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화이트보드를 때려 부수기 직전까지 갈 만큼 열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그는 자기 스타일에 대해 무색, 무취, 무미의 3무론을 폈다. “선수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없는 듯하지만 있어야 할 때는 꼭 있는 사람입니다. 없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꼭 있는 그게 제 스타일이에요.” 이런 그의 스타일을 이제는 선수들도 다 알아 편하다고 한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 건 다 아는 분위기가 동부의 강점이란 얘기다.○ “감독의 역할은 많아야 30%”그는 “감독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많아야 30% 정도다. 나머지는 선수들이 다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감독은 지쳐 보이는 선수가 있으면 제때 바꿔주고 승부처에서 제때 작전타임을 부르고 하는 정도가 중요한 역할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것도 감독 3년 차인 그가 초보 사령탑일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란다.동부는 올 시즌 패한 경기가 4번뿐이다. 강 감독은 4경기 모두 외곽 슛을 너무 많이 내준 데다 자신이 심판 판정에 화가 나 민감하게 반응한 경기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열을 받으니까 경기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 그러니 작전을 제대로 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감독이 잘한다고 꼭 이기는 건 아니지만 감독의 판단이 흐려지면 경기를 망치기는 쉽다는 얘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채널A 스포츠투나잇 ‘이슈 앤 스타’는프로농구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5일 첫 주인공으로 출연한 채널A의 스포츠투나잇 ‘이슈 앤 스타’는 매주 월요일 화제가 되는 스포츠 스타를 초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주는 코너다. ‘이슈 앤 스타’를 통해 만나고 싶은 스포츠 스타의 이름과 함께 묻고 싶은 내용을 e메일(sportsa@donga.com)로 보내면 제작진이 검토한다.}

    •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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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공 축구’ 화려한 피날레… 전북, 2년 만에 또 별 품다

    울산으로서는 땅을 칠 만큼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18분 울산 용병 루시오가 뒷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바꾸었다. 공은 강하게 회전하며 전북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상대 골키퍼는 손도 대지 못했다. 그러나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힌 뒤 옆에 서 있던 골키퍼 방향으로 튀어 올랐다. 울산 응원단에서는 신음 같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곧바로 전북의 역습이 시작됐다. 후반 23분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은 루이스는 폭풍 같은 질주를 시작했다. 약 20m를 달리며 수비수 2명을 제친 루이스는 강한 오른발 슛으로 울산의 그물을 흔들었다. 2-1. 총력전에 나선 울산 수비수들이 전진 수비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뒤따라오던 울산 선수는 그물 안에 놓인 공을 다시 한 번 세차게 걷어차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전북이 울산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후반 11분 울산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4분 에닝요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25분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맞자 혹시나 이동국이 찰까봐 코치를 불러 확인까지 했다. 그의 부담감을 의식한 것이다. 통산 115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역대 최다골(116골) 타이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전북은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했다. 전북은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팬들은 전북의 화려한 공격 스타일을 ‘닥공(닥치고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올 시즌 67골로 16개 구단 중 최다 득점. 수비 안정에도 힘썼다. 전북의 32실점은 최소 실점 3위에 해당한다. 전북은 역대 최다인 경기당 2.23골을 넣었고 역대 최다 타이인 22경기 무패 행진(14승 8무)을 기록했다.전북은 지난달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사드(카타르)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후유증을 앓았다. 가라앉은 분위기 탓에 챔피언결정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나 전북은 개그맨 ‘달인’ 김병만을 구단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그로부터 인내와 끈기에 대한 특별 강연을 듣는 등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최 감독은 “달인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2009년 우승 때 팬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나섰다. 한 번 더 우승해 달라는 팬의 부탁을 상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관중석 앞에서 팬들에게 “눈물나게 고맙다”며 성원에 화답했다. 팬들은 프로축구 최단 기간 100승을 돌파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낸 최 감독을 ‘강희대제’라 부르며 환호했다.한편 이날 3만3554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프로축구 통산 303만586명을 기록했다. 한 시즌에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전북은 우승 상금 3억 원, 울산은 준우승 상금 1억5000만 원을 받았다.전주=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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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이루진 못했지만… ‘김호곤 매직’ 빛났다

    ‘김호곤 매직’이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울산 구단은 “여기까지 끌고 와 준 것만 해도 고맙다”며 김호곤 감독(60)에게 고개를 숙였다. 프로축구 최고령 사령탑인 김 감독은 시즌 초반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자 팬들은 김 감독의 선수 보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설기현(32)과 곽태휘(30)를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설기현은 포항에서, 곽태휘는 일본 교토상가에서 뛰었다. 하지만 울산은 정규시즌 막판 8경기(5승 3무) 연속 무패 행진으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김호곤 매직은 상위 팀들을 연파하고 챔프전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김 감독이 비난을 받는 빌미가 됐던 설기현과 곽태휘는 포스트시즌에 맹활약하며 김호곤 매직을 이끌었다. 설기현과 곽태휘는 포스트시즌에만 2골씩, 4골을 합작했다. 울산이 챔프전 2경기에서 넣은 2골 모두 설기현과 곽태휘의 발끝에서 터졌다. 울산 송동진 부단장은 “주전 선수의 이탈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전력 보강을 마무리해 내년 시즌에는 김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의 히트 상품으로 평가받는 김호곤 매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역전 우승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기적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가운데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큰 틀에서 보면 포스트시즌의 또 다른 승자는 울산이 아닌가 싶다. 울산을 이끌고 올라온 김호곤 선배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적장을 치켜세웠다.전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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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김승현 결국 삼성 품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승현(사진)이 결국 돈 많은 구단 삼성으로 간다. 삼성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리온스 김승현을 영입하고 김동욱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한국농구연맹(KBL)의 보수 조정 결정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가 최근 다른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조건으로 오리온스에 복귀했다. 김승현과의 연봉 뒷돈 계약으로 프로농구 판을 흐려놓았던 오리온스는 이번 트레이드 계약 과정에서도 잡음을 일으켰다. 김승현은 당초 LG로 가기로 돼 있었다. 오리온스는 그 대신에 LG로부터 김현중에 현금을 얹어 받는 조건으로 LG와 계약하기로 했었다. 두 구단은 선수 양도 양수 계약서에 담을 내용을 e메일로 주고받았다. LG 허병진 단장과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이 지난달 30일 서로 합의한 사안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았었다. LG는 1일 트레이드 보도자료까지 만들었고 김현중은 동료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마쳤다. 그런데 오리온스는 1일 오후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러 가던 도중에 차를 돌렸다. 그리고 김승현을 삼성으로 보내기로 했다. 오리온스가 LG 구단에 알린 트레이드 불발 사유는 “김승현이 LG로는 절대 안 가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김승현이 트레이드를 조건으로 복귀할 때 구단과 작성한 합의서에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트레이드 때 선수에게 기피 또는 희망 구단을 묻는 일은 거의 없다. 이처럼 석연치 않은 트레이드 과정 때문에 농구계에는 최근 팀 최다 타이인 8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떨어진 부자 구단 삼성이 오리온스에 거액의 웃돈을 얹어주지 않았겠느냐고 보는 이들이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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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전태풍, 짜릿한 뒤집기 쇼… KCC, LG에 79-77 승

    KCC가 전태풍의 4쿼터 맹활약을 앞세워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1일 전주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나온 전태풍의 가로채기에 이은 2득점으로 79-77로 힘겹게 이겼다. 3쿼터까지 9점을 넣는 데 그친 전태풍은 역전 결승 슛을 포함해 4쿼터에만 8점을 넣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59-55로 앞선 KCC는 4쿼터 들어 LG 문태영에게 계속된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종료 2분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67-75로 8점 차까지 뒤져 승리는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KCC는 전태풍의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태풍은 75-77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2점슛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종료 12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2점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3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LG는 하승진이 버틴 KCC(32개)보다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고 문태영(28득점)과 애런 헤인즈(20득점)가 48득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의 공격 가담이 부진했다. 선두 동부는 원주 홈경기에서 40득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로드 벤슨을 앞세워 삼성을 86-76으로 꺾고 17승(4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아이라 클라크(22득점)와 이승준(20득점)이 분전했으나 16개의 실책에 발목을 잡혀 팀 최다 타이인 8연패에 빠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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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PK로… 왼발로… 에닝요 ‘김호곤 매직’ 깨뜨리다

    경기장에는 차가운 겨울비가 내렸다. 양 팀 감독들의 부담감은 커져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선수들의 실수가 많아진다”며 뜻밖의 변수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젖은 잔디 위에서는 볼을 컨트롤하기 힘들다. 체력 소모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프로축구 챔피언 결정 1차전이 열린 30일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 선수들은 장대비를 맞으며 경기장에 나섰다. 정규시즌 6위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준플레이오프에서 수원,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을 잇달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60세로 프로축구 사령탑 중 최고령인 김 감독은 수비수 이용에게 “피곤하냐? 피곤하면 내가 뛸게”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밝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19일부터 8일 동안 3차례나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기에 체력 부담이 컸다. 경기가 시작되자 먼저 공세를 펼친 것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40분 이재성의 헤딩슛으로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빗줄기 속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의 체력은 떨어져갔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뒤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해 다른 팀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던 전북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몸이 풀리는 듯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7분 울산 진영을 파고들던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에닝요가 이를 차 넣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산의 뒷심은 무서웠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동국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정규시즌에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했던 울산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날린 슛은 전북의 골대 구석을 흔들었다. 전북 선수들은 수비 준비를 끝내기도 전에 프리킥을 날렸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후반 34분. 울산의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부족이 전북에 결정적 찬스를 내줬다. 수비수가 골을 걷어내다 흐른 공이 에닝요에게 흘러갔다. 에닝요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다시 울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에닝요다. 에닝요가 100%라면 이동국은 98%”라고 했을 정도로 에닝요의 컨디션에 기대를 걸었다. 결국 에닝요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2-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부터 드라마 같은 연승 행진을 펼치며 ‘김호곤 매직’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결국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1998년 이후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을 패하고 우승한 팀은 없다. ‘김호곤 매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두 팀은 4일 오후 1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울산=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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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김선형 ‘막판 원맨쇼’ SK, 전자랜드에 역전승

    SK가 신인 가드 김선형의 막판 원맨쇼를 앞세워 믿기 힘든 역전극을 펼치며 5위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를 거두고 10승(10패) 고지에 올라서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전날까지 6위였던 SK는 9승 10패가 된 전자랜드와 순위를 맞바꿔 5위가 됐다. SK가 벌인 역전극은 김선형의 손에서 시작됐다. SK는 69-80으로 뒤진 4쿼터 후반 김선형의 3점포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효범의 3점슛과 한정원의 2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선형이 다시 2점을 추가해 79-80,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상대 코트 사이드라인에서 공격권을 쥐고 있던 SK는 전세를 뒤집는 역전 기회를 김선형에게 맡겼다. 주희정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선형은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오토바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빠른 발로 골밑을 향해 달려들며 슛을 날렸다. 김선형의 손을 떠난 공을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18점을 넣은 김선형은 4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켰다. SK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더해 내리 14점을 몰아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오리온스 심용섭 사장이 전자랜드 이익수 단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자랜드는 최근 임의탈퇴 선수 신분에서 다른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조건으로 오리온스에 복귀한 김승현을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구단 중 하나다. 심 사장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매 쿼터 기록지를 꼼꼼히 챙겨봤다. LG는 동부와의 창원 홈경기에서 86-83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동부는 올 시즌 기록한 4패(16승) 중 2패를 LG에 당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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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티타 회장 “2013년 UFC 한국 상륙 메이저 격투기로 초대”

    “2013년에는 한국 팬들도 UFC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을 겁니다.”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 로렌초 퍼티타 회장(사진)이 2년 뒤 한국 대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퍼티타 회장은 28일 일본 도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UFC 144대회 파이터 카드(대진)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UFC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개척 시장”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UFC 144대회는 2000년 이후 12년 만의 일본 대회로 퍼티타 회장이 UFC를 인수한 2001년 이후 처음 열리는 일본 대회다. 그는 “UFC 144대회를 사실상의 첫 일본 대회로 볼 수도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신이 인수하고 난 뒤의 UFC는 그전과 격이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일본 대회를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상징으로 봐도 좋다. 일본 다음으로는 한국, 그리고 중국 싱가포르 태국에서도 대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카지노 재벌로 전용기를 6대나 보유한 부호인 그는 카지노사업은 형에게 맡기고 UFC에 전념하고 있다. 두 형제는 UFC 전체 지분의 81%를 절반씩 나눠 갖고 있지만 경영은 동생인 그가 도맡아 하고 있다.퍼티타 회장은 UFC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그는 “북미지역에선 UFC가 야구 농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34세 남성들 사이에선 야구와 농구를 앞질렀다고 봐도 좋다”고 했다. UFC는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129대회 때 5만5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미국 내 대회 때는 90만 원짜리 티켓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북미지역에선 인기가 높다.UFC 144대회에는 추성훈과 한국계 혼혈 파이터인 벤 헨더슨이 출전한다. 최근 3연패를 당해 UFC 퇴출 위기에 몰린 추성훈은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한 체급 내려 제이크 실즈(미국)와 맞붙는다. 13일 클레이 구이다(미국)를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따낸 헨더슨은 프랭키 에드거(미국)를 상대로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도쿄=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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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3점포 묶인 SK, 동부에 쩔쩔

    SK 신인 가드 김선형은 23일 KCC에 17점 차 완승을 거두고 난 뒤 팀 최고참 주희정에게 “형, 오늘처럼 하면 모레 동부도 이길 수 있겠는데요”라고 했다. 주희정은 “(동부는) 쉽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격력에서는 KCC에 뒤지지만 리그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동부의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였다. 동부가 25일 적지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날까지 평균 득점(79.6점) 1위이던 SK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76-66으로 승리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외곽에서 점수를 내주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외곽포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올 시즌 패한 세 경기를 분석해봤더니 모두 외곽슛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게 패인이더라”고 했다. 골밑에서 점수를 주더라도 외곽을 틀어막겠다던 강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동부는 경기당 평균 6개의 3점슛을 넣던 SK에 1개의 3점슛만 허용했다. 동부는 삼각편대인 김주성(19득점) 로드 벤슨(18득점) 윤호영(12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어 15승(3패)째를 올렸다.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3쿼터 4분 34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슨과의 골밑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했다. 전날까지 평균 29.5점을 넣던 존슨은 16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면서 1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2경기다. KCC는 LG와의 전주 안방 경기에서 2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드숀 심스를 앞세워 77-66으로 이겼다. 심스는 57-57 동점에서 맞은 4쿼터에 8점을 몰아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4위 KCC는 11승 7패가 됐고 11패(7승)째를 당한 LG는 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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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축구 빅매치]막강 화력 vs 반란 행진

    《주말에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와 올림픽대표팀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울산과 포항은 전북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도 걸려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안방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대표팀에 이어 올림픽대표팀도 속 시원한 승리를 거둔 지 오래됐다. 팬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멋진 승리를 기대한다.》 포항과 울산은 26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경기에서 포항은 한 수 위의 득점력에, 울산은 상승세를 탄 분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은 정규시즌에서 59골을 넣어 16팀 중 2위로 공격력에서 울산(33골)보다 위다. 20골을 합작한 용병 듀오 모따(13골)와 아사모아(7골)의 화력은 최소 실점(29골) 팀인 울산에도 위협적이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성남과의 정규시즌 최종전 후 20일 넘게 쉬어 체력 면에서도 유리하다. 울산은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과 수원을 연파했다. 정규시즌 막판 8경기(5승 3무)에서 패한 적이 없는 울산은 상승세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으며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이기는 팀은 최소 2위를 확보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까지 손에 쥔다. 당초 울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수원을 꺾고 최소 3위를 확정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줄 알았다. 하지만 AFC가 25일 회원국의 출전권을 발표하면서 한국에 배당된 티켓을 4장에서 3.5장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FA컵 우승 팀(성남)과 K리그 1, 2위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지만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할 국가는 정해지지 않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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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축구 빅매치]선두 사수 vs 꼴찌 탈출

    《주말에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와 올림픽대표팀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울산과 포항은 전북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도 걸려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안방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대표팀에 이어 올림픽대표팀도 속 시원한 승리를 거둔 지 오래됐다. 팬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멋진 승리를 기대한다.》‘1위 굳히기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승 1패(승점 3)를 한 오만이다. 이번에 맞붙게 될 사우디아라비아는 1무 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한국과 함께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점에 비춰 보면 의외의 결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1-1로 비긴 뒤 오만에 0-2로 졌다.최종 예선 3개조의 각 1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조 최하위로 처진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유시프 안바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수비 후 역습으로 한국을 꺾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김현성(대구)과 백성동(연세대)을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중동 방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뒤 사흘 만에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공격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본에서 활동하던 김영권(오미야)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상가) 조영철(니가타)이 25일 홍명보호에 가세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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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신예 장추열 기수 한국선수 첫 美경마 우승

    미국에서 열린 경마 대회에서 한국 기수가 처음으로 우승했다. 한국 경마의 차세대 간판으로 평가받는 장추열 기수(23)는 21일 미국 찰스타운 경마장에서 열린 제10경주(3세 이상 1800m) 때 프리휴머(3세 거세마)의 등에 올라 1분57초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기수가 일본과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 경주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미국 경주에서 우승하기는 장 기수가 처음이다. 프리휴머는 출발이 좋지 못해 4위권을 유지하다 중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해 2위 크리스마스홀리데이를 6m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고등학교 기수과를 졸업한 장 기수는 지난해 6월 데뷔한 2년차로 수습 기수 중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 경마의 신형 엔진이다. 아직 40승을 달성하지 못해 수습 기수인 장 기수는 이번 레이스 전까지 339차례 레이스에 나서 35승을 챙긴 무서운 신예다. 2착 27차례, 3착 28차례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부터 기승술과 말 관리술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던 그는 동기생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했고, 데뷔하던 해에 8승, 2년 차인 올해 27승을 쌓으며 다승 랭킹 7위에 올라 단숨에 경마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레이스에서 장 기수와 호흡을 맞춘 존 맥기 조교사는 “미국 기수에 못지않은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 기수들의 수준이 이렇게 뛰어난 줄은 몰랐다. 말을 몰아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신인 기수답지 않은 대담함을 갖춰 세계 정상급 기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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