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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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38%
정당20%
정치일반11%
대통령10%
국회7%
국제일반5%
월드톡3%
사고2%
사건·범죄2%
기업2%
  • “타이어가 혼자 굴러가?”…中 유흥가에 등장한 순찰 로봇(영상)

    중국에서 경찰관들이 공 모양의 로봇과 함께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최근 중국 시나뉴스는 6일 동부 저장성 원저우시의 유흥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순찰 중인 경찰관 4명과 함께 원형의 로봇이 굴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로봇의 외관은 타이어로 둘러싸여 있다. 내부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 속 로봇은 중국의 로봇 제작 업체 ‘로그온 테크놀로지’에서 발표한 ‘RT-G 자율 구형 로봇’이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있다.육지와 물에서 모두 작동하며 최대 시속 35㎞ 주행이 가능하고, 최대 4톤의 충격을 견딜 수 있으며, 확성기 및 음파 분산 장치도 가동할 수 있다.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지명수배자나 용의자를 식별할 수 있고, 그물 총을 발사해 넘어뜨리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회사 측은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을 돕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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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계’ 신지호 “김건희, 친윤 유튜버에 한동훈 반드시 손 보라고 해”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원수처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신 부총장은 1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지난 9일 김건희 여사가 친윤 유튜버에게 전화를 해 ‘한동훈 반드시 손봐야 한다’고 했다, 또 전화를 받은 유튜버는 아는 사람에게 ‘내가 여사님 전화 받았다’고 자랑했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김건희 여사 팬 카페에서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 회유 공작을 하고 있고 김민전 최고도 한 대표 징계를 요구하는 보수 유튜버 박 모 씨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령 발동으로 전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분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빠져 한동훈을 쫓아내고 당권 잡아보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 비상계엄 발동 명분이 반국가세력 척결인데 한동훈을 체포하라고 했으니 대통령 인식 속 한동훈은 반국가세력이고, 친윤들도 한동훈을 무너뜨리고 당권을 다시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며 친윤들 인식도 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만약 12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되면 친한계는 짐싸서 나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원내대표 바뀌었다고 해서 짐 쌀 일 없다”며 “한동훈 지도부 최고위원 4명을 사퇴시켜 지도부를 붕괴시키는, 한동훈을 제2의 이준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노골화되겠지만 저희도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지도부 유지의 열쇠를 쥔 장동혁 최고 동향에 대해서는 “친윤 회유 공작(최고위원직 사퇴)에 넘어갈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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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원숭이숲’서 강풍에 나무 쓰러져 한국인 관광객 참변(영상)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원숭이 숲)’에서 강풍에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며 관광객들을 덮쳐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11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우붓의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에서 큰 바니안나무가 강풍으로 쓰러지면서 관광객들을 덮쳐 프랑스인 관광객 1명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상황이 포착된 CCTV를 보면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자 겁에 질린 관광객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나무 근처에서 심각하게 다친 것으로 보이는 누군가를 돕는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됐다.이후 현장에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2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한국 국적 관광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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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민주당, 비상계엄 선포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 선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나는 뜬금없는 한밤의 해프닝이었다고 말을 한일이 있다. 그리고 수습 잘하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하여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적었다.그는 “정치적인 문제를 법리적으로 따지는 게 맞느냐 라는 생각이 들어 그사이 말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 보겠다”며 “내란죄는 원래 정권찬탈이 목적인데 이미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이 찬탈할 정권이 있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권은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권한이고 고도의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데 그걸 두고 내란으로 볼 수 있는가? 비상계엄 사유 판단이 부적절 하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란죄로 연결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야당의 20여회에 걸친 탄핵소추로 국정이 마비되고 심지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 하는 건 입법 폭력으로 국헌문란이 아닌지? 검경,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건 저무는 권력에 대한 하이에나 같은 비열한 짓은 아닌지? 국민여론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문재인의 적폐청산 프레임처럼 야당이 내란죄 프레임을 씌우는건 아닌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하는 짓들이 박근혜 탄핵 때와 흡사하게 흘러갑니다만 그건 윤 대통령과 한동훈의 업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결론은 최종 판단권은 수사기관에 있는 게 아니고 헌법상 헌재와 대법원에 달려 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내가 보기에는 직권남용죄는 될지 모르겠으나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 없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그는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선동에 넘어가 감정에 치우쳐 박근혜 탄핵이라는 집단광기를 한번 겪은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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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법·네 번째 김 여사 특검법, 野 주도 법사위 통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 진상규명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야당의 주도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이번 내란 특검법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사요구안이 의결된 상설특검과는 별도의 법안으로, 특검팀 규모가 상설특검보다 크고 수사 기간도 더 길다. 다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 재표결 끝에 폐기된 바 있는 김 여사 특검법은 네 번째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15가지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적시됐다.한편, 민주당은 법사위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을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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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비만‧과체중 비율, 동아시아 4개국 중 한국이 가장 높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의 소아청소년 비만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경제학 연구실 박수진 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설아람 박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윤 교수 공동연구팀은 ‘NCD 위험 요소 협력(NCD Risk Factor Collaboration)’의 소아청소년 비만율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의 5~19세 소아청소년 체중 분포 변화와 비만 유병률 추세를 조사했으며, 추세 분석을 사용해 비만 유병률 변화를 확인했다.그 결과, 지난 12년 동안 동아시아 4개국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2년 기준 한국 소아청소년의 과체중‧비만 유병률이 남학생 43.0%, 여학생 24.6%로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또, 체중군(저체중‧정상체중‧과체중‧비만)별 유병률 분석 결과, 중국‧일본의 저체중군과 정상체중군은 감소했으나, 과체중군과 비만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만의 경우 정상체중군과 과체중군은 감소했으나, 저체중군과 비만군은 증가해 정상체중 소아청소년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체중군 간 격차 및 양극화가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 소아청소년의 정상체중 비율이 남학생 55.0%, 여학생 73.3%로 중국, 일본, 대만에 비해 현저히 적어, 국내 소아청소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확인했다.연구진은 특히 동아시아 4개 국가 모두에서 10~11세 연령대의 과체중‧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므로, 10~11세 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연결돼 우리 사회의 만성 질병 부담을 높인다. 비만뿐 아니라 저체중도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건강과 직결되는 지표인 정상체중군 감소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윤 교수는 “우리와 신체 조건이 비슷한 중국, 일본, 대만에 비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련 정책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동아시아 소아청소년의 체중 분포 변화 및 비만 추세: NCD 위험 요소 협력 데이터에서 얻은 통찰(Changes in weight distribution and trends in obesity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s in East Asia: Insights from NCD-RisC data)’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간하는 SCIE급 세계적 전문학술지 ‘PLOS ONE(IF: 2.9)’ 11월호에 게재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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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尹계엄 사태 첫 보도…“국민에 총칼…한국 땅 아비규환”

    북한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8일 만에 이와 관련해 첫 보도를 내놨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괴뢰는 최악의 집권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깡패 무리를 비롯한 완전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당시 긴급 소집된 국회의 본회의에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지 불과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매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집권 기간 안팎으로 궁지에 빠지고 당장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됐다”며 “‘수십 년 전 군부 독재정권 시기의 쿠데타’를 방불케 해 탄핵 열기를 폭발시켰다”고 했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노동신문은 ‘사회적 동란’이라고 표현하며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부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효화된 상황, 전국에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상황 등을 전했다.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괴뢰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 탄핵 소동에 대해 ‘한국 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윤석열의 갑작스런 계엄령 선포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윤석열의 정치적 생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예평하면서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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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하다 뒤차에 ‘쿵’…차주인 중년 남성 내려와 한 말은?

    주차하다 자신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피해 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안심시킨 차주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최근 유튜브 채널 ‘KMIB’에는 ‘접촉 사고 낸 젊은 커플을 감동시킨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20대 커플 박성호(가명), 이하빈(가명)씨는 지난달 16일 늦은 밤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데이트를 마치고 귀가해 주차할 공간을 찾고 있었다.이들은 가로로 세워진 차들 사이로 주차하려다가 뒤차에 닿는 접촉사고를 냈다. 당황한 커플은 뒤차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버지뻘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내려왔다.이 씨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이 남성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남성은 차분한 목소리로 “뭐 없는 것 같은데. 괜찮은 것 같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아 했다. 이에 이 씨가 “혹시 모르니까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재차 부탁했지만 뒤차 차주는 “큰 흠집이 나지 않아 외관상으로 괜찮을 것 같다”며 여전히 같은 반응을 보였다.이 씨 커플은 미안한 마음에 사례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 남성은 “나중에 이런 일 또 생기면 그때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이 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이 씨는 “첫 사고여서 꽤 많이 당황했고 무서웠다”면서 “요즘 작은 사고로 다 뒤집어쓰는 사례를 많이 봐서 걱정이 많았는데 친절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저런 어른으로 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계신 분이어서 언젠가 또 마주친다면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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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NYT 인터뷰서 “댐은 결국 무너져…피 흘리지 않는 혁명 겪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댐은 무너질 것이며, 우리는 피를 흘리지 않는 혁명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NYT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대통령은 아직 재임 중이다. 이 남자는 그를 밀어내려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이 대표의 행보를 조명했다. NYT는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주자로 계엄을 선포했던 윤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있으며,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9일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그(윤 대통령)가 탄핵당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25일)까지 이 일을 끝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 대표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화가 나서 절대 군주, 즉 왕이 되려고 한 것”이라면서 “그가 한 행동은 너무나 터무니없어서 그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딥페이크’인줄 알았다면서, 딥페이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온라인 그룹 채팅을 통해 당원들에게 국회에 서둘러 오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그는 “항상 유튜브 생방송을 하고 있다. 군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적어도 제가 구금되는 모습을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런 정치 환경을 조성한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자신은 정치적 복수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끝이 없는 정치적 복수 악순환의 최종 결과는 내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 악순환을 끝내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거나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증진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통합하는 데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그들은 서로를 믿지 않고 서로를 두려워한다. 한 손으로는 서로의 목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안전핀이 빠진 수류탄을 휘두르고 있다”고 현 정부·여당의 상황을 비유하기도 했다.또 윤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표를 얻기 위해 여전히 개별 의원들에게 연락하고 있다면서 “결국엔 댐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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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성 작가 “尹 계엄 잘했다, 남자답다” 발언 논란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작가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비상계엄 잘했다. 대한민국 경제가 안 좋을 건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그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합법적인 거다.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물론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했냐고 그러는데 이 새X들아 너희 때문에 전시잖아. 대한민국이 주사파의 전쟁이지”라고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영삼 때부터 좀 더 들어가면 노태우 때부터 전시가 아니었던 적 있냐.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하고 이거 반란 아냐? 너희가 전시를 만들었잖아. 지금 몇 십 년째 전시 상태잖아. 이 새X들이 매국노 세력이고 빨갱이다 보니까 윤 대통령이 얘기하는 전시가 뭔지를 못 알아 처먹고 있다”고도 했다.또 “북한이 꼭 내려와야 전시냐. 너희 때문에 전시다. 간첩들과의 전쟁이 국가에 더 위험하다. 너희 뿌리 뽑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해서 너무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았다. 잘했다.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는 윤 대통령이 뭔 얘기를 하고 있는지 아예 이해조차 못 한다. 그게 안타깝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하는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은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이 작가는 포고령 중 ‘복귀 명령에 불응하는 의료인은 처단한다’는 문구에 대해서는 “의사를 처단한다는 건 윤통이 잘못한 거다. 나는 이걸 항상 비판해 왔다. 나는 잘한 건 잘했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윤통의 비상계엄 포고령에서 의사를 처단한다는 건 절대 넣으면 안 되는 거였다. 왜 그걸 집어넣어서 그나마 마지막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박살 내나”라고 비판했다.이어 “어떤 X끼들은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이렇게 했다 하는데 아 그럼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안 그런가. 나 김건희 여사 마음에 안 든다. 정말 싫어한다. 윤통이 이렇게 된 것도 다 김건희 탓이다.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 생각해 봐라.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 나였어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가족부터 지켜야지. 어떻게든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바로 멋진 남자”라고 했다.이 작가는 또 “내 꿈이 그거였다. 구국의 영웅이 결단하고 나타나서, 헬기 타고 국회 가서 북한·중국과 내통하는 간첩 다 잡아들이고 증거 전 세계에 공표하고 자유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며 “이승만, 박정희가 만든 국가를 재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비록 실패했지만 헬기에 공수부대원 태워서 멋있었다. 간첩 증거가 있는 국회의원들을 체포해서 감옥 보내는 건 당연히 대통령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계엄이 성공했으면 환율이 올라가고 대한민국 경제가 잠깐 망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대한민국이 궁극적으로 잘 되는 거다.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지금 제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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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내년부터 대학에서 수업 듣고 고교·대학 모두 학점 인정

    2025년부터 고교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의 학점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교의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11일(수)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운영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한다.교육부는 그동안 고교생의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타학교 또는 지역사회(대학·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공동교육과정 개설도 어려운 과목에 대해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학교’, 대학 등 지역사회 기관(대학·기관)에서 이뤄지는 ‘학교밖교육’ 체제를 마련해 운영해 왔다.이번 방안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밖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은 낮추고 학생의 다양한 과목 수요와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방안에 따르면 시도교육청과 지역대학이 맺은 상호협약에 따라 대학은 시도교육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과목을 개발하게 된다. 시도교육청은 학교의 학생(내년 고1∼고3) 수요를 확정해 대학에 안내하면 대학에 마련된 시설과 기자재를 활용해 방과 후·주말·방학 등에 수업을 하게 된다.평가 실시 여부와 방법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다만, 고교 학생부에는 성적(원점수, 성취도, 석차 등급 등)은 산출·기재되지 않고, 과목명, 학점과 함께 학생이 학습한 객관적 내용만 기재될 예정이다.교육부는 2025년에는 5개 시도교육청 관내 15개 대학과 함께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수행 성과 등을 검토해 참여 교육청과 대학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별 개설 과목 및 수강 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25년 2월까지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관내 고등학교에 별도로 안내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간 대학이 고교교육에 참여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학생이 학교밖교육 기관으로 지정된 대학의 수업을 듣고, 고교와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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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여성들 꼭 알아야 할 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 자가진단법은?

    퇴행성관절염은 60대 이상의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릎 관절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 질환은 관절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 내반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내반변형은 무릎 관절이 안쪽으로 휘면서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연골이 고르게 닳지 않아 주로 무릎 안쪽 연골이 먼저 마모되고 그로 인해 무릎 관절 좁아지며 다리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무게중심이 안쪽에 집중되어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어 내반변형이 나타나게 된다.초기 퇴행성관절염에서는 연골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간헐적인 통증을 동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심화되어 통증이 강해지고 무릎 정렬이 틀어져 O자형 다리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진행된다.정형외과 전문의인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연골 손상과 하중 집중이 쌓여 변형이 뚜렷해진다. 이 시점에서는 관절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젊을 때 곧았던 다리가 내반변형(O자형 다리)으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다. 양쪽 발목을 붙이고 다리를 모은 후 무릎 사이에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간격이 크다면 내반변형이 진행 중일 수 있다. 또한 양쪽 무릎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무릎이 유난히 휘어 보인다면 변형이 진행되었다고 의심해 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O자형 다리)을 악화시키는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 첫 번째는 과체중이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주요 관절로 체중이 늘어나면 압력이 증가하여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고, 이미 내반변형이 진행된 상태라면 더욱 빠르게 심해질 수 있다.두 번째 무릎의 부상은 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무릎 구조가 변형되어 내반변형과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 과거의 부상 경력이나 불완전한 회복도 위험 요소로 작용하므로 무릎 부상 후 적절한 치료와 회복을 통해 무릎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내반변형(O자형 다리)이 진행되면 무릎 안쪽에 통증이 심해지고, O자형 변형이 더욱 뚜렷해지며 상태가 악화된다. 이때 휜다리교정술(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바깥쪽 연골이 비교적 건강할 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휘어진 무릎뼈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 뼈를 삽입하여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로, 무릎의 중심축을 조정하여 하중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분산시킨다. 이를 통해 관절염의 악화를 방지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양쪽 연골이 심각하게 마모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을 예방하고 악화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권오룡 병원장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이며, 무릎을 지탱하는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년 여성들은 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에 접어든다. 젊을 때는 건강했던 다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증상을 인식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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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 빠지고 인사불성 되도록 낮술…신규 공무원 8명 결국

    인천시가 인재개발원을 몰래 빠져나와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낮술을 즐긴 신규 9급 공무원들의 진상 파악 조사를 통합해 진행한다.인천시는 10일 최근 인재개발원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신규 9급 공무원 A 씨 등 8명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를 모두 시 감사실에서 담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A 씨 등 8명이 시와 6개 자치구 등 7곳에 각각 소속된 상황이어서 각 시·구 관계자들이 당사자들을 불러 퇴학 처분과 관련된 진상을 파악한 후 징계 처분을 논하기로 한 상태였다.다만 시는 A 씨 등 8명이 모두 같은 일로 인재개발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각 시·구 감사실에서 따로 조사를 실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시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징계처분을 내릴 경우 각 당사자들에 대한 형평성 침해도 우려했다.앞서 A 씨 등 8명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 서구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무단으로 이탈한 뒤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1명을 제외하고 모두 ‘시보 임용’ 신분이었던 이들은 지난달 ‘신인 인재 양성 교육’ 이수를 위해 인재개발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은 해당 시간대에 인재개발원을 무단으로 이탈한 뒤 술을 마시면서 예정됐던 강의에도 출석하지 않은 채 술을 마셨다.특히 이들 중 1명은 인사불성이 될 만큼 술을 마셔 인근 경찰 지구대에서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인재개발원 측은 이들의 무단결석 행위를 두고 내부 지침상 ‘1급 사고’로 판단해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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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와이퍼에 ‘탄핵’ 글자 달고 쓱쓱…“기발해”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와이퍼를 ‘탄핵’ 팻말로 꾸민 차량이 화제다.최근 X(엑스·옛 트위터)에는 한 차량이 뒷유리 와이퍼에 각각 ‘탄’, ‘핵’이라는 글자를 붙이고 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와이퍼가 움직일 때마다 각각의 와이퍼에 붙인 글자가 만나 ‘탄핵’이라는 글자가 완성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한국 사람들 천재 같다”, “탄핵 촉구 방법이 다양하다”,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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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시 “검토 이뤄진 적 없어”

    경기도 포천시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 관련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포천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대사 임영웅의 해촉과 관련된 검토는 이뤄진 적 없으며,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기사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진희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포천시는 앞으로도 사실에 부합한 소식이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임영웅은 7일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국회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여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하며 표결에 불참해 투표가 불성립된 날이었다.이에 임영웅의 게시물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분노한 시민 중 한 명이 반려견 생일을 축하한 임영웅에게 불만을 표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나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임영웅은 지난 2019년 7월 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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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멍청한 尹 이미 무너져…의대증원문제도 바로 잡아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정부는 이미 무너졌다. 그를 끌어내리기 위한 절차는 최선을 다해 지속하되 의료 파탄을 야기한 의대증원문제도 병행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곧 정시모집인원 다 지원하고 선발하기 전에 최대한 바로 잡지 못하면 내년도 의과대학 교육의 질적 저하와 의정갈등에 의한 추가적인 국민 불편은 명약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쿠데타를, 그것도 부정선거 가짜뉴스보고 할 정도로 멍청한 사람인데 그가 만든 2000명 증원기준이 과학적일리가 있나”라며 “지금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적게 선발하면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탄핵소추 정국 속에서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와 정원 감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9일 성명을 내고 의대 총장들을 향해 “대학병원, 수련병원, 의과대학은 윤석열이 벌여 놓은 사상 초유의 의대증원 폭탄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추후 폭탄이 터지고 나면 되돌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한국의학교육과 대학병원은 파탄에 이를 것이고 의대생들은 내년 3월에도 복학할 수 없다고 결의했고, 전공의들의 복귀도 요원하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복지부, 교육부가 벌여 놓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돌려야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대학장들이 천명한 것처럼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지와 정원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대 수시 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 접수를 중지하고 실질적인 정원 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6일 ‘계엄령 선포 관련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사전 예고제를 무시한 채 어이없는 2000명 증원을 강행한 윤석열표 의대 증원이 입시 혼란으로 이어졌다”며 “40개 의대 총장들은 의대총장 협의회(의총협)·의대학장협회·의대교수단체 TF를 즉시 구성하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와 정원감축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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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집회 참석하느라 강의 불참”…학생 메일에 교수 답장은?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탄핵 집회에 참석하느라 강의에 불참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한 학생의 메일에 보낸 답장이 화제다.해당 내용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오면서 온라인상에 널리 퍼졌다. X(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5일 “한 학우가 시국 선언과 시위 때문에 강의에 못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 학교 교수님의 답신 메일”이라며 서울의 한 대학 철학과 교수가 최근 한 학생에게 보낸 메일 답신을 캡처해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메일을 작성한 교수 B 씨는 “고등교육의 목적은 지성인의 배출에 있다. 사회에 대해 지식인의 책임을 다하는 지성인”이라며 “(메일을 보낸) 학생을 비롯한 우리 학생들이 그 장정에 나서는 데 제가 말릴 이유가 어디 있겠나. 우리 수업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실천하시는 분들”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불의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다. 용기를 내 전진하시길 바란다”며 “온 마음으로 응원 드린다. 설령 강의실에 1명도 없어도 출석을 부를 생각은 없다. 2시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수업과 상관없이 미리 가셔서 준비하셔도 좋겠고, 잠깐 있다가 나가도 좋겠다”고 덧붙였다.A 씨는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이분 교양 수업이 너무 좋았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좋다)”라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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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구 당 평균 자산 5.4억…3억 미만 56.9%․10억 이상 10.9%

    올해 우리나라 가구 당 평균 자산은 약 5억 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56.9%가 3억 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으나, 10억 원 이상인 가구도 10.9%에 달했다. 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402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가구 자산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2년(5억 4772만 원)이다.‘가계 빚’을 의미하는 부채는 9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부채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년 전보다 3.1% 늘어난 4억 4894만 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구의 56.9%가 3억 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으나, 10억 원 이상인 가구도 10.9%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자산이 24.8%(1억 3378만 원), 실물자산이 75.2%(4억 644만 원)였다. 금융자산은 전·월세 보증금(-2.1%)에서 감소했으나 저축액(9.8%)이 늘며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실물자산도 부동산(1.1%) 및 기타실물 자산(3.9%)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1.3% 증가했다.가구특성별로는 50대 가구(6억 1448만 원), 자영업자 가구(6억 7640만 원), 자가 가구(7억 1988만 원) 등에서 자산이 가장 많았다. 소득 5분위별로는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이 12억 3780만 원으로, 1분위 가구(1억 6948만 원)의 7.3배에 달했다.시도별로는 서울(7억 6173만 원), 세종(7억 6663만 원), 경기(6억 5945만 원) 등 3곳의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이 밖에 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60.7%로, 이들의 평균 부채는 1억 5043만 원이었다. 임대보증금 보유가구가 0.2%p 상승했으나, 금융부채 보유가구가 1.6% 하락한 여파다.2023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7185만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 중 근로소득은 5.6% 늘어난 4637만 원, 사업소득은 5.5% 증가한 1272만 원이었다.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5681만원으로 1년 새 5.9% 늘었다.연령별로는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는 소득이 3000만~5000만 원 미만의 가구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고, 40대(32.4%)와 50대(32.9%)는 1억 원 이상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인 가구는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32.7%로 가장 많았다.통계청 관계자는 “금융부채의 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보유가구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유를 들여다보면 상대적으로 금융부채가 적은 1인 가구나 60대 이상 가구가 많이 늘면서 보유가구 비중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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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삶까지 파탄 내는 연말연시 음주운전…예방법은?

    연말연시는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잦아지며 음주운전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다.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의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중대한 범죄로, 가해자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형사처벌, 사회적 비난을 동시에 안긴다. 한순간의 선택이 개인과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살펴본다.억대 비용으로 돌아온 음주운전 사고사례 1) 2023년 6월 50대 A 씨는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로 억대 수입차를 몰고 시속 159km로 중앙선을 넘었다. 이 사고로 두 대의 차량이 전손되고 한 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망 보상금 7억 원, 차량 전손 비용 2억 원, 도로 복구비 1억 원 등 총 10억 원에 이르는 구상권 청구가 이어졌다. A씨는 형사처벌까지 받으며 삶이 완전히 무너졌다.사례 2) 2024년 9월 32세 B 씨는 소주 두 병을 마신 상태에서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중태에 빠졌다. 대인 보상만 5억 원을 초과했으며, 대물 보상과 재산 피해가 더해져 구상권 청구 금액은 상상을 초월했다.형사 처벌과 구상권 청구 이중 부담2020년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한다.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상금은 가해자에게 구상권 청구 형태로 전액 청구되며, 이는 가해자가 경제적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음주운전은 종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대표적 사례로, 사망 피해 보상금, 차량 전손 처리비, 재산 피해 복구비는 전적으로 가해자가 부담한다. 여기에 징역형이나 벌금형과 같은 형사처벌이 더해지며 사실상 이중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부담을 넘어 가족과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음주로 마비되는 뇌… 통제력을 잃는 위험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음주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마비시켜 판단력과 자제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이는 “괜찮다”는 잘못된 자신감을 부추기고, 반응 속도를 저하시켜 사고 회피를 어렵게 만든다. 특히 음주 후 무리한 운전이나 졸음운전을 시도하는 행위는 사고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동승자도 처벌 대상… 방조 행위의 책임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일본은 이러한 방조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며, 동승자에게도 운전자와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부과하고 있다.새벽 출근길 숙취운전의 위험성자정을 넘긴 2차 술자리에서 과음 후 새벽 출근길에 나서는 경우, 체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가 0.03%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숙취 상태는 법적으로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며, 사고 발생 시 음주운전과 동일한 처벌과 책임이 따른다. 숙취는 뇌의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저하시켜 위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며, 특히 출근 시간대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환경에서 사고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가족까지 초래하는 삶의 파탄음주운전 사고는 가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과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다. 가해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신뢰를 잃고 승진 누락, 강등, 퇴사와 같은 중대한 인사 불이익을 받는다. 가정의 경제적 기반은 민사 배상금과 구상권 청구로 크게 흔들리며, 주택 매각이나 대출 부담 증가는 가정 내 갈등, 이혼, 자녀 학업 중단 등 연쇄적인 파탄을 초래한다.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연말연시에는 주요 모임 장소 인근의 대중교통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사전 예약 대리운전을 활용해야 한다”며 “독일의 ‘No Drive Night’ 캠페인과 일본의 대중교통과 지역 술집 협업 사례는 안전한 연말 문화를 정착시키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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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치인들, 韓 비상계엄에 “다케시마 탈환 기회” 망언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이용해 독도에 관한 망언을 쏟아내 큰 논란이 되고 있다.일본 중의원 의원을 지낸 나가오 다카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어떤 의미에서 다케시마 탈환의 기회였다. 앞으로는 그 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극우 정치 활동가인 하시모토 고토에 역시 자신의 SNS에 “한국이 혼란스러운 동안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쏟아냈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를 자국 땅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억지 주장은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타국의 혼란을 이용해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은 기본적인 인성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아울러 “이런 국가적 사태가 발생할 때 일수록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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