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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로, 암세포가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재발이 잦고,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환자의 면역세포를 직접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이중항체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중특이항체 치료법(BiTE, Bispecific T-cell Engager)은 서로 다른 두 가지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하거나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즉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이중항체 치료는 범용성과 현장 적용성이 월등해 CAR-T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 면역제제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기술인 CAR-T 치료 역시 효과적이나,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뽑아 다시 치료제로 제조하는 오랜 공정시간이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체 치료나 CAR-T 치료보다 투여 과정이 간편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이중특이항체 치료법을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적용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공동교신저자)·민창기(공동교신저자),가톨릭대학교 약리학교실 최수인(공동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국내 도입된 이중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첫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이중특이항체 치료군(71명)과 기존 표준 치료군(71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이중특이항체 치료군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고 생존하는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이 기존 표준 치료 대비 약 3배 가량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항암 치료에는 부작용이 따르지만, 이중항체 치료제는 기존 치료와 비슷한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으며, 대부분 조절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발생했다. 일부 환자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고, 빈혈, 혈소판 감소 등 혈액관련 부작용도 기존 표준 치료와 큰 차이가 없어, 우리나라 환자들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다만, 감염 발생 가능성을 주의해야 하며, 이를 치료 과정에서 지속 관리하는 것이 중요했다.연구를 이끈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인구 고령화로 국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을 뿐 아니라, 재발이 잦아 환자분들이 두려워하는 혈액암”이라며 “이중항체 치료제 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다른 치료 방법의 적용이 어려웠던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최초의 이중항체 치료제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이중항체 치료를 받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치료시작 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하고,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기초면역 보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5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개발지원사업(RS-2023-00216446)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세포치료학회지(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중항체 치료제의 장기적인 효과와 최적의 활용 방법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설전을 벌였다.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한 전 대표가 자서전에서 자신을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가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 결과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법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그러자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 잘 받으시라”고 적어 맞받았다.앞서 한 전 대표의 자서전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25일 한 전 대표가 저서에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고 처벌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적었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고관절은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상체 하중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관절이다.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뿐만 아니라 보행 장애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5일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대퇴골두 골괴사는 국내 고관절 질환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으며, 방치하면 관절 기능을 상실할 위험이 크다.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의 연결부위인 사타구니에 위치한 엉덩이 관절을 말한다. 컵 모양으로 생긴 골반뼈의 비구부분과 넓적다리뼈의 윗부분인 대퇴골두가 만나 이뤄진 관절이다. 고관절에는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지만, 과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불리던 대퇴골두 골괴사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여러 나라와 비교해도 특이하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대퇴골두 골괴사는 넓적다리뼈 윗부분(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뼈 조직이 점차 죽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괴사 부위가 무너지면서 뼈가 부러지고, 말기에는 고관절 기능이 완전히 손상될 수 있다.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 신장질환, 자가면역질환, 장기 이식, 외상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서는 음주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며, 주로 40~5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골괴사가 진행돼 뼈가 부러지면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 무릎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계단 오르기나 양반다리 같은 동작이 어려워지는 것도 특징이다.대퇴골두 골괴사를 예방하려면 원인 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음은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에 소주 5~6병 이상, 10년 이상을 마시면 괴사의 발병률이 10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수술이 필수적이다. 고관절 골절 수술은 뼈를 붙이거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령 환자의 경우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전영수 정형외과 교수는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뼈의 생성을 막는 술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로 주인을 잃었던 반려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됐다.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는 2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부부가 키우던 7세 반려견 ‘둥이(수컷)’를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참사 이후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희생자 부부 집에 혼자 남겨졌던 둥이는 유족들이 장례기간동안 무안국제공항과 장성군을 매일 왕복하며 돌보다가 장성군청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지난달 구조됐다.둥이는 기존 보호자 부부가 시골로 귀향하면서 새끼 때부터 기르게 된 반려견으로, 부부의 삶에 큰 기쁨을 주며 함께 성장해왔다. SNS에 둥이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부부는 건강 회복을 위해 따뜻한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 여행은 둥이와의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경기도 김포시의 한 가정에 도착한 둥이는 활발하게 실내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했고, 곧이어 새 가족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인사했다. 둥이의 새 가족이 된 최선영 씨(48)는 “걱정했었는데 둥이가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둥이를 잘 키워야 이전의 보호자 부부도 마음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가족이 되겠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4년 여객기 참사 등 재난·참사마다 홀로 남겨지거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한편에선 버려진 동물들이 사회 문제가 되고, 다른 한편에선 동물을 버리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대피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듬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반려동물을 함께 대피시키고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법안(Pets Evacuation and Transportation Standards Act)을 제정하기도 했다.카라 김영환 정책국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사람과 동물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정책은 부족하다”면서 “둥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했을 때 힘든 상황에서 유가족들이 사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국가가 사람과 동물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싸이 흠뻑쇼’ 공연 직원용 할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백 명에게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기소 됐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송준구)는 사기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8월 ‘2024년 싸이 흠뻑쇼’ 공연의 직원용 할인 티켓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370여 명으로부터 티켓 값 명목으로 총 58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수사 결과 A 씨는 실제로 할인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해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공연 현장에 나가지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이 사건이 불구속 송치됨에 따라 A 씨 통화내역과 계좌 거래내역 분석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이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보완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맞고소하거나 ‘합의서를 써주면 환불해 주겠다’는 등 협박한 점도 확인됐다.한편, A 씨는 피해자들에게서 편취한 돈 대부분을 강원랜드와 마카오 등에서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한국의 노인 소득에서 노령·유족 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유럽 8개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과 기초연금 수준이 비교 대상국들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유럽 8개국과 한국의 노후 소득 보장 적절성과 노인 빈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령 및 유족 관련 공적 사회지출은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2%에 크게 못 미쳤다.이는 스웨덴(9.3%), 독일(10.4%), 핀란드(13.5%), 프랑스(13.9%), 그리스(15.7%), 이탈리아(16.0%)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유럽 8개국은 노인 가구의 경상소득에서 노령 및 유족 관련 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50~80%로 높았지만 한국의 노인 단독 가구와 노인 부부 가구 소득에서 노령 및 유족 관련 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3.8%, 27.7%에 그쳤으며 근로소득, 사적 이전소득이 53.1%, 66.4%를 차지했다.비교 대상인 유럽 8개국은 사실상 대부분 노인이 노령 및 유족 관련 급여를 하나 이상 수급하고 있었다. 한국도 노인이 포함된 가구 중 93.4%가 노령 및 유족 관련 급여를 수급하고 있었으나 이는 기초연금이 노인 인구의 70% 내외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해당 급여가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노인의 비율은 72.1%로 집계됐지만 50% 이상인 노인은 14.9%로 크게 줄어들었다. 수급률은 비교적 높지만 평균 급여 수준이 낮은 것이다.2021년 기준 영국(11.8%), 독일(11.8%)을 제외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중위소득 50% 기준 노인빈곤율을 한 자릿수였으나 우리나라는 35.7%로 높았다. 중위소득 60%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을 44.8%까지 올라간다. 40% 기준으로는 22.3%다.보고서를 발간한 여유진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럽 8개국은 중위소득 40% 기준 노인 빈곤율이 5% 내외로 매우 낮은 수준인 데 비해 한국은 22.3%의 높은 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과 기초연금 수준이 비교 대상국들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인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노령 및 유족 관련 급여의 최저보장 기능 강화, 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 민간 연금의 기능 강화, 공적 연금의 기여율 상향 및 기여 기간 확대, 통합적 노후소득보장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대안 도출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중국의 한 남성 틱톡커가 광주에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흉내 내는 영상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며 광주 시민을 조롱했다.앞서 지난 11일에는 광주FC와 중국 산둥 타이산의 경기에서 일부 중국 관중이 광주 팬들을 도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산둥 팬들은 원정 서포터즈석을 향해 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사진을 펼쳤다.광주 구단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팬들의 응원 방식이 아닌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다.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여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중국인들은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겨울철 한파로 인해 점퍼 등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사칭하는 해외쇼핑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도한 할인율을 제시하며 구매를 유도하고 소비자의 주문취소에는 응답하지 않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소비자 A 씨는 지난달 31일 한 사칭사이트를 해외쇼핑몰 데상트 공식사이트로 오인해 점퍼를 구매하고, 약 6만 2854원(USD 42.33)을 지급했다. 그러나 주문내역과 주문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판매자에게 구매 취소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환불도 받지 못했다.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칭 피해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 초 최초로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6건 접수됐다.□ SNS 광고하고 브랜드 로고, 명칭 사용…공식 쇼핑몰 오인하게 해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사칭 사이트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브랜드의 공식 명칭과 로고, 상품 소개 등을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들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한 것이다.따라서 처음 접하는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광고를 통해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맞는지 검색 포털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90% 넘는 할인율과 청약철회 가능 표시로 상품 구매 유도 후 연락두절사칭 사이트들은 재고 정리 등을 내세워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의류 등에 90% 이상 넘는 할인율을 적용해 저가로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판매 약관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고 명시했고 공식 홈페이지의 사업자 정보(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성명, 연락처 등)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하지만 구매 후에는 주문정보 확인이 불가능했고, 주문취소 버튼이 없었다. 사이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은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취소를 요청했으나 판매자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또한 하자 있는 제품이 배송돼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했으나 사업자로부터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받는 경우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판매자에게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고,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구제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은 의심…해외쇼핑몰 이용시 신용카드 사용해야한국소비자원은 최근 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크므로 구매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소비자들에게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었거나 골반 통증, 압박감 등이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세포와 섬유모세포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무증상이 많아 정기 검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정철 교수는 최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궁근종에 대해 설명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9년 43만 5147명에서 2023년 63만 8683명으로 약 46% 늘었다. 주로 가임기 20~4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자궁근종은 비암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골반 통증, 압박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불임이나 임신 합병증 등 생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자궁근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 주요 위험인자로 빠른 초경, 비만, 인종, 가족력, 환경적 요인 등이 거론된다. 시기상으로는 가임기에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폐경 이후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표적인 증상은 과다 월경, 골반 통증 및 압박감, 빈혈, 생식 기능 장애 등이며,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궁내막 쪽에 근종이 자라는 ‘점막하 근종’은 과다 월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크기가 커질수록 빈혈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 바깥쪽으로 근종이 위치한 ‘장막하 근종’은 골반 압박 증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육 내 자라는 ‘근층내 근종’도 자궁근종 중 하나다.진단은 주로 골반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자궁경 검사, 생리식염수 주입 초음파, MRI 등이 활용되며, 병변이 악성일 가능성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의 치료 여부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 주기적인 관찰만으로 충분하지만, 심각한 출혈이나 통증, 생식 기능 장애가 동반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GnRH 작용제’, ‘프로게스테론 길항제’ 등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등 시술‧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임력 보존을 고려한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 선호된다.김 교수는 “자궁근종은 불임이나 임신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는 점막하 근종은 임신율을 낮추고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충분한 비타민D 섭취가 자궁근종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 이미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라면, 철분 섭취를 통해 빈혈을 예방하고 정기적 검진으로 관리해야 한다.김 교수는 “다행히 자궁근종이 자궁육종 등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하지만 검진만으로 두 질환을 완벽히 감별하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필요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유 없이 생리 주기의 변화나 과다 월경, 골반 통증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후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도 필수”라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65세 여성 A 씨는 최근 심한 만성 요통을 겪고 있다. 여러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원인과 병명을 알 수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 통증이 양쪽 다리로까지 번져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앓게 됐던 A 씨는 ‘후지내측지 신경차단술’을 받고 통증이 호전됐다.만성통증은 외상이나 질병으로 발생한 통증이 적절한 치료 후에도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통증의 양상과 원인이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치료 의지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A 씨를 치료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는 “불에 덴 듯한 통증, 전기가 오르는 듯한 느낌, 피부가 찢어지는 고통 등이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대폭 낮추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장 대표적인 만성통증은 만성 두통과 만성 요통,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등이다. 이 외에도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상지통, 섬유근육통, 삼차신경통, 암성통증 등이 포함된다.정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만성통증 중 하나인 만성 요통 환자에 대한 신경차단술인 ‘후지내측지 신경차단술’은 2010년 약 10만 건에서 2023년 180만 건으로 늘었다. 사회 발전에 따른 기대수명 연장과 질병 관리의 고도화로 만성통증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만성통증의 주요 증상은 이상감각이다. 환자들은 아무 자극이 없음에도 감각이 자극되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감각이 처음 통증 부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부위로 퍼지고 감각 양상이 변하며 심지어 신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소화불량, 구토 등 소화기 계통 증상이나 불안, 우울 등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만성통증의 원인은 ‘감각신경계통의 이상’에 의한 것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2018년 개정된 국제질병분류 ‘ICD-11’에 의하면, 신경계통 이상으로 통증을 비정상적으로 인지하는 현상을 통칭해 ‘만성일차성통증’이라고 부른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여성, 고령, 과거 수술 병력 등 개인적 소인과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 정신과적 요인, 신체적으로 위험한 직업과 운동 부족, 약물 남용 등 사회적 인자가 포함된다.만성통증의 진단은 가능한 진단명을 제거해 나가는 ‘배제 진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성 요통을 예로 들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 MRI, CT 등 영상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근전도 등 검사와 신경차단술 등 진단 목적 시술을 시행한다. 검사 및 시술 이후에도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명확한 병변을 찾지 못하는 경우 만성통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만성통증을 치료하려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일반 진통제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뇌간 부위 통증 전달경로 활성도를 조절하는 ‘삼환계항우울제’나 ‘항경련제’를 먼저 사용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주사 시술인 ‘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원인 신경에 대한 신경감압술, 신경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원인 신경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척수에 신경자극장치를 삽입, 지속적으로 전기 자극을 전달해 몸의 특정 부위 통증을 억제하는 ‘척수신경자극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뇌에서 통증을 인식하는 최종 관문인 대상회를 절제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만성통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과식과 과음, 흡연을 피하고,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 건전한 여가 생활 등이 도움이 된다.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요가 등 스트레칭을 통한 관절 운동성 향상,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 강화가 좋다. 식습관으로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 단순 당류는 피하고, 어류나 콩류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과 식물성 섬유질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정 교수는 “만성통증은 환자와 여러 가지 진단과 방법을 시행하면서 치료에 가까워지는 질환이다. 의사의 처방과 기술, 수술의 성공 여부뿐 아니라 환자의 치료 의지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만성통증의 뚜렷한 병명이나 원인을 찾기 어렵다 보니, 환자들은 꾀병이나 정신 질환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숙면을 방해해 우울함이나 불안이 생길 수는 있지만, 정신 질환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오해다. 이는 통증을 더욱 해결하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되므로 오해와 편견 없이 환자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타 식당보다 1.5배 많은 고봉밥을 제공하는 한 자영업자가 공깃밥 추가 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조금만 더 달라”는 손님들의 요청에 난감함을 토로했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자영업자 A 씨가 ‘음식점에서 공깃밥 추가도 아니고 밥 조금 더 달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다른 식당보다 밥도 더 주고 공기 자체도 커서 고봉밥 식으로 드리는데 자주 이런 일이 있다”며 “손님이 ‘밥 조금 더 줄 수 있어요?’라고 하면 ‘공깃밥 하나 더 드릴까요?’라고 한다. 그러면 ‘아니 밥을 조금 더 주실 수 있냐고요’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그는 “제가 민감한 건지 속이 좁은 건지 다른 사장님들은 어떻게 응대하시나. 타 식당보다 1.5배로 드리는데도 이런 소리 들으니 기분 나쁘고 솔직히 손님들 거지같다. 자식이랑 같이 와놓고 구걸하는 모습 보면 답이 없다. 1000원 가지고 거지같은 짓을 하느냐”고 비판했다.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그런 메뉴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라”, “그런 논리면 제육볶음 먹다가 고기 몇 점만 더 달라고 하겠다”, “추가 메뉴가 있는데도 더 달라는 건 진상”. “돈 더 내고 추가해서 먹는 손님들은 바보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일부는 “공깃밥은 서비스 개념 아닌가?”, “그거 조금 더 주고 단골 만들 생각을 해야지”, “자영업자인데 밥 조금 더 달라는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드린다”, “밥집에서 밥은 무한리필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다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소폭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3위로 나타났다. 자살률은 다시 늘어나 OECD 국가 중 1위의 오명을 이어갔다.24일 통계청은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GDP 중심인 경제지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Beyond GDP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의 삶의 질 시계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작성됐다.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등 경제적 지표 뿐 아니라 건강, 여가, 안전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로 구성되며,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지표가 전기 대비 개선 또는 악화되었는지에 대한 진단을 통해 우리 사회 삶의 질 변화를 보여준다.11개 영역 중 소득·소비·자산, 주거, 여가 영역은 개선 지표가 많았다. 시민참여, 가족·공동체, 환경, 고용·임금 영역은 악화 지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기준으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6.5점)보다 소폭 감소했다. 삶의 만족도는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나타내는 주관적 지표다.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점수화한 긍정정서는 6.7점으로 전년과 동일, ‘어제 얼마나 걱정, 우울감을 느꼈는지’를 보여주는 부정정서는부정정서는 3.1점으로 전년(3.3점) 대비 개선됐다.2021~2023년 기준으로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6.06점으로 OECD 평균인 6.69점보다 0.63점 낮은 하위권이었다. 그리스(5.93점), 헝가리(6.02점), 포르투갈(6.03점), 일본(6.06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38개국 중 33위였다.가구소득별 삶의 만족도는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0.7점 낮았고, 200만 원 미만인 집단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폭(-0.3%p)이 컸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긍정정서가 낮고, 부정정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살률은 2023년 기준 27.3명(인구 10만 명당)으로 2022년 25.2명에서 2.1명 증가했다. 자살률은 2011년 31.7명에서 최근 26명 이하로 감소했으나, 2023년에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의 7배에 달하는 수치로 9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후퇴했다.OECD 국제비교 기준으로는 한국의 자살률은 2021년 10만 명당 24.3명으로 1위였다. 리투아니아가 18.5명, 일본이 15.6명으로 역시 높은 편이었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해 훨씬 적었다.한편, 남성의 자살률은 2022년 35.3명에서 2023년 38.3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자살률은 같은 기간 15.1명에서 16.5명으로 증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미국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차량 등이 떨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최근 X(엑스·옛 트위터) 등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도중 고가도로 위에서 뭔가가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놀란 운전자들이 곧장 차를 멈춰 세우고 가까스로 충돌을 피하는 장면이 담겼다. 고가도로 위쪽에서 떨어진 차량 등으로 인해 큰 추가 사고가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추락 차량 운전자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임신 중인 태아의 뱃속에 또 다른 두 명의 태아가 자라고 있는 희귀한 사례가 포착돼 화제다.1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한 32세 임산부의 태아 복부 안에서 두 명의 기형 태아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임신 35주 차에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지역 병원에 방문했다가 태아의 뱃속에서 이전 검진에서 발견되지 않던 뼈를 포함한 조직을 발견하게 됐다.추가 검사 결과, 이는 매우 드문 ‘태아 속의 태아(fetus in fetu)’ 현상으로 밝혀졌다. 이 현상은 의학 문헌에 약 200회 정도 기록돼 있으며, 그 중 태아의 뱃속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있던 사례는 몇 건인지 확실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한 사례다.여성은 임신 35주차였던 지난 1일 아들을 출산했고, 의사들은 어느 시점부터 성장을 멈춘 아기 뱃속의 기형 태아들을 제거했다.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사를 담당했던 프라사드 아가르왈 박사는 현지 언론에 “운이 좋았고, 아기에게서 매우 특이한 점을 발견할 만큼 세심히 살피기도 했다. 겉보기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태아였지만, 복부에 태아와 유사한 구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태아 속 태아’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자궁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하나의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후 난자가 두 개의 배아로 분리되는데, 난자가 완전히 분열되지 않아 발생한다.‘태아 속 태아’는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10건 중 8건은 제거하기 쉽게 태아의 복부 안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드물게 아기의 입, 음낭, 꼬리뼈 또는 뇌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대구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전한 것이다. 23일 홍 시장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는 한 홍 시장 지지자가 “시장 직 유지해 달라. 여러 가지 면에서 시장 직 유지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조기 대선이든 정상 대선이든 시장 직에 계셔야 당원들 표 얻는데도 더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적었다.이 글에 홍 시장은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 직 사퇴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잠시 후에는 “내가 집권하면 TK(대구경북 지역)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는 댓글도 추가로 달았다.홍 시장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다른 여권 경쟁자들과 달리 조기 대선 언급을 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지만, 이번 발언은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은 대선 90일 전이지만 헌법재판소가 현직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달라진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러한 경우는 헌정사상 단 한 차례 있었다.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10일 탄핵을 당한 뒤 19대 대통령 선거는 60일 뒤인 2017년 5월 9일 열렸다.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53조 2항 2조(보궐선거 등에 입후보하는 경우)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인 2017년 4월 9일까지 공직자 사퇴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만약 21대 대선이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게 될 경우 대선일 30일 전까지 시장 등 공직자는 직을 내놓아야 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최근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수많은 임차인들이 소중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가 피해자를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예방부터 피해 구제까지 법률 지식과 신속한 조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15년 간 부동산 분쟁을 다뤄온 법도 종합법률사무소 대표 엄정숙 변호사는 21일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 대처 노하우를 전했다.“깡통전세 걸러내려면 ‘임대인 재산 상황’ 먼저 살펴야”엄 변호사는 전세사기 예방의 첫걸음으로 “임대인의 부동산 재산 상태부터 철저히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근저당권이나 선순위 전세가 지나치게 많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세계약 당시 이른바 ‘깡통전세’가 의심된다면, 계약을 재검토하거나 보증금 규모를 조정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그는 “등기부등본, 전입신고, 확정일자, 그리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여부만 체크해도 웬만한 사기는 막을 수 있다. 임대인의 재산 구조나 부채가 불투명하면, 아무리 조건이 좋아 보여도 계약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엄 변호사에 따르면, 실제 상담 사례 중에는 등기부상 수십 건의 근저당이 잡힌 빌라를 전세로 들어가려다 본인 의뢰를 통해 계약을 포기해 피해를 면한 경우도 있다. 엄 변호사는 “겉으로는 집이 번듯해 보여도 실제로는 빚만 잔뜩 떠안은 집이 적지 않다”며 “임대인의 부채 규모는 임차인이 실질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형사·민사 동시에 대응해야”하지만 이런 예방책을 미처 알지 못해 전세사기를 당했을 경우 형사와 함께 전세금반환소송 등의 민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세금 반환 의사와 능력이 처음부터 없었던 임대인이라면, 사기죄로 고소해 형사 처벌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임대인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반환청구 소송(민사)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아두면, 강제집행 등을 통해 금전 회수를 노릴 수 있다.엄 변호사는 “전세금반환소송만 걸어 놓으면 임대인이 재산을 빼돌리거나 시간을 끌기 쉽다. 비용이 들더라도 매뉴얼대로 형사고소까지 가면 임대인이 압박을 느껴 합의나 반환 협상을 타진해오기도 한다. 다만 임대인에게 실제 재산이 남아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야 전세금반환소송 기간이 짧아진다”고 말했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서울보증보험(SGI)에 사고 접수를 먼저 한 뒤, 보증기관을 통해 대신 보증금을 돌려받고 추후 공사나 보험사가 임대인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진행하면 비교적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중요한 건 속전속결…법률 전문가 도움 서둘러야”전세사기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선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약서, 임대인과의 통화·메시지 기록 등을 빠짐없이 확보해두고, 임대인의 재산 보호 조치(가압류, 임차권등기명령 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특히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려면 주소 이전을 함부로 하면 안 되며, 조언을 받으며 사건을 이끌어가는 편이 낫다.엄 변호사는 “대부분 임차인들은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다. 하지만 그때부터라도 전문가 조언을 받아 대응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사안에 따라 집단소송이나 형사·민사 동시진행 등 다양한 전략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관건은 ‘예방 의식’…“절차 번거롭더라도 꼼꼼히 살피길”끝으로 엄 변호사는 “전세사기는 내 가족과 일상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범죄”라며, 임차인 스스로도 예방 의식을 늘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임대인의 정보만 꼼꼼히 봐도 전세사기의 90%는 막을 수 있다. 절차가 번거롭더라도 하나하나 체크하는 게 내 보증금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서울 강남구에서 마약에 취해 도로로 뛰어들려 하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강남경찰서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15분경 강남구 한 인도에서 도로로 뛰어들려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당시 시민이 “성인 남성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신고했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빈 병 상자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운반 도중 탑차에서 도로 위로 떨어진 돼지 한 마리를 경찰이 무사히 다시 차에 싣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2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도 황당해하는 도로 위에 등장한 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경남 김해의 한 교차로에서 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돼지를 운반하던 탑차가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도중 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로 떨어진 것이었다.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운반기사는 돼지에게 달려왔고, 다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반기사에게 차를 가지고 오라고 요구한 뒤 안전을 위해 돼지를 인도 방향으로 몰아갔다. 결국 지원을 나온 인원들과 함께 돼지를 다시 탑차에 실으면서 황당한 상황은 마무리됐다. 탑차 운전자에게는 적재물추락방지의무위반 통고 처분이 발부 됐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한 상황인데 돼지가 참 순하다. 귀엽다”, “황당한데 귀엽고 재미있고 안쓰럽다”, “저것도 운명인데 저 돼지는 도살장으로 보내지 말고 살려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나이가 어린 손님의 무례한 태도 때문에 울적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헤이헤이헤이~진상 손님, 80년대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자신을 40대 후반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일이 많아 바빴던 저녁시간, 다음 손님을 위해 상을 치우는 중 반찬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르바이트생은 “잠시만요”라며 들어갔고, 나이가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손님은 계속해서 “헤이헤이헤이”를 외쳤다고 한다.A 씨는 직원이 주문을 받았다고 생각해 열심히 상을 치우고 있었다. 그러자 손님은 계속 “헤이헤이헤이”를 반복했다. 이에 A 씨가 급히 손님이 있는 테이블로 가보니 그는 일행들과 함께 껄껄 웃으며 A 씨에게 “주문한 지 4시간 됐다”고 비꼬았다.A 씨는 곧바로 양파 반찬을 가져다준 후 다시 상을 치우러 가는데 이 손님은 “헤이헤이헤이”를 다시 외쳤다. 이 손님은 “물, 물”이라며 양파 소스를 추가로 요청했다. A 씨는 상황을 기분 좋게 넘기기 위해서 양파 소스를 가져다구면서 “외국인이신가 봐요”라고 농담했다.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이 손님은 A 씨를 불러 “비꼬는 거였냐”고 시비를 걸었다. A 씨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정중하게 사과했지만 손님은 계속해서 시비를 걸면서 “짜증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며 A 씨를 계속 노려봤다. A 씨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 10번은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비스업 하고 있으니 센스가 없으면 손님한테 농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우울한 날이었다. 장사하면서 하나 더 배운다. 기계같이 일 해야겠다”고 하소연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시라”, “정신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그런 사람에게 감정 소비하지 마시고 파이팅이다”, “저걸 참다니 직업 정신이 투철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반려동물은 바쁜 일상에서 위로와 즐거움을 주며 우리 마음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고양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고양이가 북아프리카 혹은 이집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함께 살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양이는 인류가 농경사회로 접어들며 곡식을 저장하기 시작할 때 쥐를 퇴치하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영입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런 실용적인 이유와는 별개로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사랑과 풍요의 여신 하토르, 또는 모성의 여신 바스테트의 화신으로 여기며 숭배하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은 서로 쓰다듬고 사랑하는데 부끄러움이 없는 고양이의 모습에 너그럽고 다산성을 모성의 상징으로 여겼다.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중세의 성직자들은 단체생활과 금욕을 강조했기 때문에 고양이의 이런 방종함과 자유로운 행동들을 혐오하고 두려워했다.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밝은 빛 뒤에는 그림자가 생긴다고 본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잔혹한 일일 수 있지만 자연 속에서는 살기 위해 죽여야 하고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다.하지만 현대인은 이런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핸드폰과 모니터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러면서 인간은 집단 속에서 개인성과 내재된 동물적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간다. 인간은 고양이에게 이런 문명의 그림자를 투사한다. 고양이는 쥐를 잡는 유익한 동물이지만 인간은 고양이가 쥐를 사냥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면 불편함을 느낀다. 고양이는 인간이 만든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자연을 상징하는 동물이며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자유로운 존재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는 “낯선 것과 다른 것에 대한 수용과 융통성이 부족한 집단사회에서는 더 많은 고양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우리에게 자연을 상기시키며, 현대 문명 속에서도 본능을 잃지 않은 귀중한 존재로서 인간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양이를 키울 때 정신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고양이를 보고 닮으면서 생기게 된다. 이는 어느 한 측면의 인격 성장을 가져다주는데. 아직 인격이 형성 중인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어떤 이유로 성장이 멈춰버린 인격의 측면이 있다면 그 부분이 다시 자라나게 된다. 그 한 측면은 바로 ‘독립성’이다.미국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은 개와 고양이를 비교하면서 “개는 더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그리고 나쁘게 대할수록 더 잘하려고 애쓰며 아첨하는 노예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한 번 잘못 대하면 그 순간부터 당신을 멀리하고 다시는 전적인 신뢰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인간은 고양이를 통해 내가 함부로 대하면 상대방이 나를 상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고, 본능이란 억누르거나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하며 배우게 된다.다만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바로 ‘죽음’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영원히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반려동물을 잃은 후 겪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한다. 깊은 애정을 줬던 반려동물을 잃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이런 상실감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참고 견디는 것, 즉 시간에 맡기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겠지만 서서히 일상생활에 집중하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함으로써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다. 신 교수는 “고양이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된다. 함께하는 순간은 물론 떠난 후에도 그 사랑은 영원히 남아있다”며 “사랑했던 고인을 위해 기일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