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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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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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시즌 첫 승, LPGA 통산 6승… ‘베어트로피’도 성큼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6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9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2위 그룹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챙긴 김효주는 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200만 달러(201만 4978달러·약 27억 원·6위)를 돌파했다.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지난해 3위만 3차례 기록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도 절반인 8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준우승 2번, 3위 1번을 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지만 우승컵은 따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데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오랜 갈증을 풀었다. 김효주는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은데 우승을 못해 혼자 고민이 많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해 행복하다”며 “나흘 내내 좋은 스코어를 유지한 것도 좋았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보다 ‘우승’으로 마무리한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또 이날 우승으로 LPGA투어 시즌 평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 수상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김효주는 현재 평균 타수 69.67타로 티띠꾼(70.02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올해 목표가 우승과 최저타수상이었다”며 “우승을 했으니 이젠 최저타수상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저타수상은 다승이나 상금왕보다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평가된다. 김효주는 19일부터 경기 파주시의 서원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을 달성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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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주역들, 이젠 클린스만호 위해 달린다

    “사진 찍어주세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3연패를 이룬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9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나타나자 팬들이 휴대전화를 내밀며 사진 찍기를 요청했다. 이강인은 휴대전화를 받아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어줬다.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24·헨트), 설영우(25·울산) 등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들이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 위해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했다.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취재진이 ‘금메달을 가져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자 활짝 웃으며 왼쪽 주머니에서 금메달을 꺼내 들어 보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4인방이 이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을 위해 달린다. 8일 항저우에서 돌아온 뒤 하루 만에 13일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한 소집훈련에 나섰다.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넣은 홍현석은 “금메달 획득으로 군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을 보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느꼈다. 축구대표팀 주전 경쟁을 위해 보완할 게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설영우는 “소집된 뒤 소속팀 형들이 다들 방으로 와 축하해주면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씀해줬다. 새로운 각오로 뛰겠다”며 활짝 웃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정우영과 이강인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라며 “아시안게임의 성적이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파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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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모님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무척 기뻐요.” 8일 서울달리기 11km 남자부에 참가한 최영균 씨(32)는 39분1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잔병치레로 병원 신세를 많이 졌던 최 씨는 ‘부모님에게 건강한 몸을 선물하자’는 생각에 8년 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회사원인 그는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 달렸다. 주당 평균 100km를 달린다. 평소 지인들과 술을 자주 마시지만 다음 날 새벽에는 반드시 일어나 ‘해장런’을 한다고 한다. 최 씨는 “마라톤 시즌이 시작되면서 각종 대회가 많아 최근에 무리를 좀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제 개인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결과가 좋아 기쁘다. 특히 여러 자원봉사자분들이 코스 곳곳에서 응원을 해준 것이 힘이 됐다”고 했다. 11km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10km 우승자 조한솔 씨(28)가 40분4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 씨는 3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부터 올해 동아일보 주최 마라톤대회 10km에서 모두 우승하고 있다. 조 씨는 “11km 코스는 제가 평소 뛰는 10km보다 1km가 길어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며 “21일 열리는 경주국제마라톤(10km)까지 우승해 올 동아일보 시리즈를 모두 석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프코스에서는 가을철 마라톤 풀코스 출전 준비를 위해 참가한 마스터스들이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함연식 씨(44)가 1시간12분41초로 1위를 했다. 함 씨는 “당초 목표했던 기록을 세워 쾌적한 날씨만큼 기분이 좋다”며 “코스가 평탄해 기복 없는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여자부에서 1시간27분1초로 우승한 김예다은 씨(29)는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경험이 없는데 최근 열심히 달린 보람이 있다”며 “서울달리기 코스는 워낙 좋기로 유명해 매번 기록이 좋다. 이번에도 1시간30분 안으로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성공했다”며 웃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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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밤 숙명의 한일전 “마지막 1승 꼭 채울 것”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황선홍 감독(사진)은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면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은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지면 지금까지 해온 게 다 사라진다. 패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공격수 조영욱은 “지금 머릿속엔 승리밖에 없다. 결승전이 토요일인데 치킨집 사장님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결승전이어서, 또 한일전이기 때문에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대회 정상에 오르는 데 필요한 마지막 1승을 채우기 위해 7일 오후 9시 결승전에 나선다. 파이널 무대 상대는 이번에도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연장 승부 끝에 한국이 2-1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그동안 공동 우승 2차례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두 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전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25골을 넣고 2골만 내줬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한 19명의 선수 중 11명이 골맛을 봤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4강전까지 5경기에서 17골을 넣고 2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렀다. 결승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7골로 득점왕이 유력한 정우영, 나란히 3골씩을 기록 중인 백승호 조영욱 홍현석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우영은 “골 찬스가 왔을 때 결정지을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가 결승전만 보고 준비해 왔는데, 그게 한일전이 되면서 선수들의 승리 의지도 강하다”고 말했다. ‘슛돌이’ 이강인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일본은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기준 나이보다 두 살 아래인 22세 이하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일본은 25세 이상 선수 3명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도 사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선수 세 자리를 모두 채웠다. 그래도 일본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만난 일본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강인과 조영욱 홍현석 등 이번 아시안게임 주력 멤버들이 일본에 0-3으로 패했던 이 경기에 뛰었다. 황 감독은 이 패배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에선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공격수 우치노 고타로가 경계 대상이다. 19세인 우치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유일한 10대다. 한국 대표팀 주장 백승호는 “일본 선수들이 어려도 조직적으로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이번에 일본이 최고 전력으로 팀을 꾸리지 않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겸손하게 마지막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했다. 홍현석은 “결승엔 일본이 올라올 줄 알았다. 복수하고 싶다”고 했다. 항저우=김배중 wanted@donga.com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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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오른 안세영 “결승전도 신나게 뛰고 올게요”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세계랭킹 1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허빙자오(26·중국·5위)를 2-0(21-10, 21-13)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인 ‘셔틀콕 천사’ 방수현(51)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고, 남자 단식을 포함해도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현일(43) 이후 21년 만의 단식 결승 진출이다. 안세영은 천위페이(25·중국·3위)와 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안세영에게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단체전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2-0(21-12, 21-13)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안세영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 행복하다. 결승전에서도 잘 즐기고 신나게 뛰고 오겠다”고 했다. 남자 복식에서도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15위 최솔규(28)-김원호(24) 조는 이날 준결승에서 대만의 이양-왕지린(이상 28) 조(12위)를 2-0(21-12, 21-10)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을 되찾게 된다. 역시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노렸던 세계 3위의 ‘킴콩’ 김소영(31)-공희용(27) 조는 이날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이상 26) 조에 1-2(21-16, 9-21, 12-2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혼합복식 준결승전에 출전했던 세계 4위 서승재(26)-채유정(28) 조도 중국의 세계 1위 정쓰웨이(26)-황야충(29) 조(1위)에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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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FIFA 월드컵 3대륙-6개국서 열려

    2030년 월드컵 경기는 3개 대륙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상 유럽), 모로코(아프리카)를 선정했다”고 4일 알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은 “평의회가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을 공동 개최국으로 정하는 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보였다”면서 “아프리카와 유럽 두 대륙이 축구뿐 아니라 문화적 결속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화와 관용, 포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FIFA는 또 2030년이 월드컵 창설 100주년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해 열리는 월드컵 개막전을 남미의 우루과이에서 치르고 같은 대륙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조별리그 경기를 한 차례씩 열기로 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최국이다. 당시 결승전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FIFA는 2030년 개막전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월드컵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경기장이다. 2030년 월드컵은 3개 대륙, 6개 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3개 대륙에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건 처음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사상 첫 공동 개최 대회였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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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풀타임’ 뮌헨, 코펜하겐에 2-1 역전승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4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뮌헨은 0-1로 뒤진 후반 22분 저말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엔 마티스 텔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5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조별리그 36경기 연속 무패(33승 3무) 행진도 이어갔다.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2017년 9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날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높은 평점을 받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7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6점을 줬는데 뮌헨 선수 중 최고 평점이었다. 최근 김민재는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몇 차례 받았는데 이날 코펜하겐전 경기력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김민재는 1일 2-2 무승부로 끝난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부터 “엉성한 수비가 있었다”고 지적을 받았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뛰기도 했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두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이날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패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우승(14회)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C조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3-2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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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프 박민지, 41년 만에 ‘1시즌 3타이틀 방어’ 대기록 도전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 당시 2차 연장 끝에 정윤지(23)를 꺾고 정상에 섰던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82년 이후 41년 만에 1시즌 3개의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우게 된다. KLPGA투어 사상 1시즌 3타이틀 방어는 고 구옥희만 두 차례(1981, 1982년) 기록했다. 이번 시즌 BC카드와 셀트리온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설 경우 구옥희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반드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기온이 낮아져 그린이 딱딱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린 적중에 가장 중요한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티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반전도 꾀한다.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6승씩을 수확하는 등 다승과 상금왕을 석권하며 ‘대세’로 불렸지만 이번 시즌엔 2승에 대상 4위, 상금 7위(6억2321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가장 먼저 2승을 올렸지만 7월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박지영(27)이 3승을 올렸고, 2승을 챙긴 이예원(19)이 대상과 상금 1위(10억4454만 원)를 차지했다. 다승 1위 박지영은 대상, 상금 2위(9억4710만 원)에 올라 이예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추가하면 남은 5개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랭킹 1위도 노릴 수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 우승에 남다른 각오를 보이는 이유다. 박민지는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투어 데뷔 14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엄마 골퍼’ 박주영(33)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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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콕 천재’ 안세영, 32강전 완승… AG 2관왕 순항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3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페이쯔화(18·마카오·344위)를 상대로 22분 만에 2-0(21-9, 21-5) 완승을 거뒀다. 이제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1위가 된 안세영이지만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 첫 경기에서 바로 탈락했다. 이날 승리만으로도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것.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안세영에게 첫판 탈락의 아픔을 줬던 선수가 바로 천위페이(25·중국·3위)였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첫 단식 경기에서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면서 5년 전 패배를 설욕했고 한국은 결국 3전 전승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이었다. 안세영은 개인전에서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인 ‘셔틀콕 천사’ 방수현(51) 이후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일단 대진운은 좋다. 7월 말 안세영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2위)가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단체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한 야마구치는 일본으로 이미 돌아간 상태다. 대회 2번 시드였던 야마구치가 빠지면서 대회 1번 시드인 안세영은 결승에 가기 전까지는 천위페이는 물론 다이쯔잉(29·대만·4위)과도 상대할 일이 없다. 가장 유력한 결승 상대는 물론 천위페이다. 4일 열리는 16강전에서는 파티마스 나바하 압둘 라자크(24·몰디브·205위)를 상대하는 안세영은 “단체전을 치르면서 지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몸 상태는 60∼70% 정도”라며 “8강까지는 쉽게 갈 것 같지만 이후에 강한 상대가 나오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전 때는 자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 천위페이가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오히려 도전자 입장이라 편하게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개인전 때는 천위페이가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는 단체전 때부터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을 축하해 준 다른 종목 대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안세영은 “수영 황선우(20) 등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축하를 해주는 게 신기했다. 그 선수들이 출발을 잘 끊어줘 배드민턴 대표팀도 그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며 “탁구 대표 신유빈(19)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 멋있고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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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첫 우승 유해란, 세계랭킹 37→28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22·사진)이 3일자 세계랭킹에서 28위로 올라섰다. LPGA투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이 세계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2021년 11월 15일(29위) 이후 23개월 만이다. 유해란은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그리고 이 우승을 발판 삼아 지난주 37위였던 랭킹을 28위로 9계단 끌어올렸다. 2020년 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신인상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더해 총점 775점이 되면서 2위 그레이스 김(호주·546점)과의 격차를 200점 이상으로 벌렸다. 2019년 이정은6 이후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신인왕을 눈앞에 둔 유해란은 “솔직히 ‘올해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제 샷을 믿고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지만 여전히 신인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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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유럽진출 14시즌 만에 200골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18세 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은 지 14시즌 만이다. 손흥민은 1일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전반 36분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 데뷔 후 통산 200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0년 10월 유럽 무대 데뷔 골을 넣었고,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인 2018년 12월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다. 100골을 넣기까지는 8년 2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100골을 추가하는 데는 4년 10개월이 소요됐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통산 최다 골(121골) 기록을 2019년 11월에 넘어섰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고 토트넘에서 151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손흥민은 “추석 연휴 기간에 200호 골을 넣어 팬들에게 조그마한 행복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을 2-1로 꺾은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승점 17)를 이어가면서 맨체스터시티(승점 18)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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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연, 3차 연장전 끝에 시즌 두번째 정상

    이다연(사진)이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동타를 적어낸 이민지(호주), 패티 따바따나낏(태국)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4월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이다연은 통산 8승 달성과 함께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챙겼다. 따바따나낏이 1차 연장전에서 탈락한 이후 2차 연장전에서 승리는 이민지의 차지가 될 뻔했다. 하지만 이민지가 불과 80cm 남짓한 버디 퍼팅을 놓치며 승부는 3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다연은 3차 연장전에서 이민지(2.1m)보다 훨씬 먼 9.2m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내며 파에 그친 이민지를 꺾었다. 허인회는 같은 날 경북 칠곡 파미힐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허인회는 2021년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따내며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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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기자협회 축구대회 우승… 통산 7번째

    동아일보가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동아일보는 23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서울경제신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1972년 1회 대회를 우승한 동아일보는 2011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동아일보는 2018년 사상 최초로 대회 3연패를 한 뒤 2019년 4연패까지 했다. 동아일보는 한국스포츠경제(8-0), MTN(1-0), 머니투데이(3-2), 한겨레, YTN(이상 1-0)을 연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골키퍼로 승부차기에서 선방한 박민우 차장(경제부)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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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태국엔 4골 폭격… 2연승 16강 조기확정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주요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해 3차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쿠웨이트-바레인 경기에선 두 팀이 1-1로 비겼다. 바레인(2무)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홍현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분에 안재준, 39분 엄원상, 전반 추가시간엔 이재익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과 엄원상은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반전에 9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기록한 한국은 태국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태국전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강인은 선수단 벤치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엔 황 감독과 단둘이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뛰고 항저우로 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집중했던 이강인은 이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었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3차전에서도 이강인을 아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조의 북한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연승 했다. 북한은 전반 20분 김국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개최국 중국도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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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인이 넣고 김민재 막고…

    김민재(27)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와의 2023∼2024시즌 챔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안방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라인 4명 중 가장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8점, ‘풋몹’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뮌헨 수비수 4명 중 가장 높았다. 김민재는 이날 6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는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118번을 기록한 볼터치는 팀 내 최다였다. 패스 성공률은 92%였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역시 챔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케인은 전반 28분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8분엔 3-1을 만드는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소파스코어는 케인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5점을 줬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챔스리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35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이 35경기에서 최근 14연승을 포함해 32승 3무를 기록했다. 뮌헨이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2017년 9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0-3으로 졌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경쟁에서 뮌헨에 밀린 데 이어 이번 시즌 챔스리그 첫판에서도 뮌헨에 패했다. C조의 나폴리는 이날 브라가(포르투갈)를 2-1로 눌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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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태국도 4-0 대파…조1위로 16강 진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주요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해 3차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이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0 대승을 거뒀다.이날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쿠웨이트-바레인 경기에선 두 팀이 1-1로 비겼다. 바레인(2무)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홍현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분에 안재준, 39분 엄원상, 전반 추가시간엔 이재익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과 엄원상은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반전에 9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기록한 한국은 태국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태국전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강인은 선수단 벤치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엔 황 감독과 단둘이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뛰고 항저우로 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집중했던 이강인은 이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었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3차전에서도 이강인을 아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F조의 북한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연승 했다. 북한은 전반 20분 김국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개최국 중국도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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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2년차 마다솜, 또 만난 연장서 웃고 데뷔 첫 우승

    마다솜(24)이 연장 승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6월 열린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선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 달 만에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다솜은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해 데뷔 후 첫 승의 기회를 미뤘었다. 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같은 타수의 정소이(21)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머문 정소이를 제쳤다. 마다솜은 “내가 진짜로 우승을 한 건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늘의 우승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저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 덕분”이라고 했다. 선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마다솜은 이날 보기 없이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었다. 마다솜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보기였다. 마다솜은 “17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섰을 때 ‘이 홀만 잘 넘기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실수가 바로 나왔다”며 “골프는 멘털 스포츠여서 욕심을 버려야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 순간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데뷔 해이던 지난 시즌 신인상 포인트 3위를 한 마다솜은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2년 차에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았다. 마다솜은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붙고 있던 중이었다”며 “특히 그때의 연장전 경험 덕분에 오늘은 연장전에서 떨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목표로 삼았던 1승을 이뤘으니 이제 집에 돌아가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는 김찬우(24·사진)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역시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우는 이성호(36)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김찬우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며 “약점인 퍼트를 보완하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두 번째 우승도 많이 가까워질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대회장인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에 폭우가 내리면서 2라운드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36홀로 우승자가 가려진 건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 이후 3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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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亞게임 소프트테니스 최다 金… 대부분 몰라요”

    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였다. 이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41개 중 25개(61%)를 한국이 가져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라다. 한국이 이 기간 아시안게임에서 소프트테니스보다 금메달을 많이 딴 종목은 양궁(26개)뿐이다. 그러나 아무리 금메달을 쓸어 담아도 아시안게임 기간에 소프트테니스를 TV로 보기는 쉽지 않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2관왕을 차지한 김형준(33·당시 이천시청)의 온 가족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 앉아 인터넷 중계를 보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대회에서도 예정된 TV 중계는 아직 없다.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최고령이자 남자팀 주장인 이현수(39·달성군청)는 “단체전 결승에 가면 TV 중계를 해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일정상 단체전이 가장 먼저 열려서 금메달이 일찍 나오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남자팀 막내 김태민(27·수원시청)은 장차 한국 소프트테니스를 이끌 선수다. 키(193cm)도 훤칠하고 인물도 좋다. 또 무대가 클수록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한다.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 우리 종목을 많이 알렸으면 한다”며 후배 자랑에 열을 올렸다. 김태민은 소속팀 선배인 김진웅(33)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그랬던 것처럼 개인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김진웅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김진웅은 지난해 선발전 때는 김태민과 함께 복식 1위에 오르며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올해 다시 열린 선발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김진웅은 대신 훈련 파트너이자 멘토로 대표팀을 돕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김태민은 “진웅이 형이 ‘경기장 가면 한 끗 차이이고 다 똑같이 긴장한다. 네가 가진 것만 하면 된다. 간절할수록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또 “대회가 연기되면서 슬럼프도 오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다 운명이라 여긴다. ‘금메달도 내 운명’이라고 믿고 있다. 일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다음 부담 없이 개인 단식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여자부에서는 NH농협은행 선후배로 국내 1인자 자리를 다투는 문혜경(26)과 이민선(25)이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문혜경은 기교를 앞세운 변칙파, 이민선은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우는 정통파다. 두 선수는 김진웅을 비롯한 남자 훈련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기량을 갈고닦았다. NH농협은행 감독이기도 한 유영동 여자 대표팀 감독은 “남자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 상대인) 일본, 대만 선수들 스타일로 맞춤형 게임을 부탁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남자 선수들이 열심히 도와줬다”고 말했다. 여자팀은 이수진(22·옥천군청)이 팔꿈치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직전 낙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수진을 대신해 지다영(25·안성시청)이 합류했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단체전 금메달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말은 안 해도 약간 다운된 게 사실이다. 대회 개막 전까지 경기력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2∼20일 중국 항저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은 현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코트가 진천선수촌 코트와 특성이 다르다. 그래서 대회 코트와 최대한 비슷한 코트를 수소문해 적응 훈련을 다녀왔다”면서 “현지 기온과 음식에도 익숙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서규재 남자 대표팀 감독(인천시체육회)은 “항저우는 10월에도 (기온이) 30도라고 한다. 예선은 야외, 준결승부터는 돔에서 경기가 열려 선수촌에서도 실내외 코트 훈련을 병행 중이다. 메달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5개 전 종목(남녀 단체, 남녀 단식, 혼합복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은 30일 항저우로 떠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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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필요한 PSG “챔스리그 뛰고 항저우 가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사진)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이강인 선수 차출 시기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며 “이강인은 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PSG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 안방인 프랑스 파리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과는 달리 클럽 팀이 소속 선수를 반드시 보내줘야 하는 대회가 아니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강인 차출 시기 등을 두고 PSG 구단과 협의해 왔다. 21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 예정인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 21일엔 태국과 2차전, 24일 바레인과 3차전을 치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개회식이 23일 열리지만 축구 종목은 나흘 앞선 19일부터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당일 항저우에 도착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과 컨디션 등을 감안하면 3차전부터 뛰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강인이가 늦어도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에는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달 말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9월 영국 A매치 2연전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16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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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홀란, FIFA ‘올해의 선수’ 놓고 또 맞붙었다

    발롱도르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부문별로 한 해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를 뽑는 ‘더 베스트 FIFA 2023 어워즈’ 수상자 후보를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메시와 홀란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7일 발표된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에 들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이 없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메시와 홀란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맨체스터시티의 트레블(3관왕) 달성에 앞장선 홀란과의 경쟁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를 포함해 통산 최다인 7회 수상자다. 홀란은 첫 수상에 도전한다. 홀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선정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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