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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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5-04~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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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외형 성장 속 수익성 혼조… “해운 버티고 물류 둔화”

    현대글로비스가 2026년 1분기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이어갔지만 순이익 감소와 물류 부문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해운과 유통 부문이 이를 보완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은 유지됐다는 평가다.23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 7조8127억 원, 영업이익 52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3.9% 증가한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6.7%로 전년과 유사했다.사업별로는 해운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1조4522억 원, 영업이익 19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40.5% 증가했다. 비계열 고객, 특히 중국 완성차 업체 물량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이 동시에 작용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유통 부문은 매출 3조87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CKD(반조립제품) 공급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49억 원으로 1.0% 감소하면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은 제한됐다.물류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줄었다. 매출은 2조4902억 원으로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40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컨테이너 운임 약세 영향으로 글로벌 물류 사업의 채산성이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전체적으로 이번 실적은 물류 부문의 이익 감소와 순이익 둔화라는 부담 요인이 있었지만 해운 부문의 이익 증가와 유통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한 모습이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 흐름이 급격히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비계열 고객 물량이 확대되며 전체 물동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중동 지역 변수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발 수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향후에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과 해운 부문의 이익 지속 여부, 그리고 물류 부문의 수익성 회복 속도가 전반적인 실적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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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조 사업 압구정5구역 수주전, DL vs 현대 ‘총력전’… 브랜드냐 조건이냐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이 오는 5월 30일 총회를 앞두고 막판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수주전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 간 2파전으로 압축된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60층대,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한강변 핵심 입지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압구정 일대에서도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이번 수주전에서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을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파격적인 조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DL이앤씨는 3.3㎡당 1139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해 조합 예정가(1240만원) 대비 약 100만원 낮췄고 총 공사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금융 조건도 공격적이다.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를 적용해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수준까지 자금 지원을 제시했고 분담금 납부를 최대 7년까지 유예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확정공사비와 물가 인상 부담 ‘제로’를 제시해 향후 추가 비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과 공사기간 57개월 제안도 사업 안정성을 강조하는 요소로 꼽힌다.또한 상가 수입을 세대당 약 6억6000만원 수준으로 제시하는 등 조합원 체감 수익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분담금과 사업 리스크를 동시에 낮춘 실리형 조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반면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하며 브랜드와 미래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 대신 ‘압구정 현대’ 명칭을 선택한 점이 눈에 띈다. 1976년 준공 이후 50년 가까이 국내 최고 부촌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압구정 현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계승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재까지도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징적 단지로, 지난해에는 전용 245㎡가 165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브랜드 자산을 극대화해 압구정 전역을 하나의 ‘압구정 현대 타운’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압구정2·3·5구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통합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17개 금융사와 협력해 해당 구역을 아우르는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상품과 기술 측면에서는 미래형 주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자율주행 로봇과 무인 셔틀 등 첨단 기술을 단지 전반에 적용하는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송·주차·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로보틱스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또 전 세대 한강 조망, 3면 개방형 구조, 높은 층고 설계 등을 통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순환형 커뮤니티와 대형 복합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을 두고 “실리와 상징성, 조건과 비전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전형적인 재건축 경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가 분담금과 금융 조건을 앞세운 실리 전략을 택한 반면, 현대건설은 브랜드와 미래 가치, 기술력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5월 30일 열릴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강남 재건축 시장은 물론 대형 건설사 간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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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코리아, 여행용 헤어드라이어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운영… 성수서 26일까지

    다이슨코리아가 신제품 ‘슈퍼소닉 트래블’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 쎈느 성수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 ‘슈퍼소닉 트래블 라운지’를 오픈했다. 운영 기간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이다.이번 팝업은 공항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로 꾸며졌다고 한다. 방문객은 전용 패스포트와 항공권을 받아 체크인 데스크, 시티 스카이 워크, 수화물 벨트를 본뜬 배기지 클레임, 대형 캐리어 형태의 포토존 등 각 공간을 돌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스타일링 존에서는 세계 각지의 여행지 콘셉트로 꾸민 미니 룸에서 슈퍼소닉 트래블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랜덤 선물과 솜사탕이 제공된다고 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 트래블 키트가 증정된다. 방문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대기로 가능하다고 한다. 온라인에서도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다이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카카오톡 기프트엑스에서 슈퍼소닉 트래블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과 함께 다이슨 사운즈 한남 스토어 스타일링 세션 및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슈퍼소닉 트래블은 기존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보다 크기는 32%, 무게는 25% 줄인 제품으로 프리볼트를 지원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9만9000원이고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백화점 다이슨 뷰티 매장,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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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평 6000만 원 뛰었다… 아파트 분양가, 1분기 만에 8.6% 급등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 부담이 커지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2093만 원 대비 179만 원(8.6%) 오른 수준이다.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 원이 상승한 셈이다.특히 지난해 분양가 상승폭이 3.3㎡당 30만 원(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분기 만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역별로는 경남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남은 지난해 3.3㎡당 1475만 원에서 올해 1분기 2430만 원으로 955만 원 급등했다. 이는 지난 3월 창원에서 분양된 ‘창원자이 더 스카이’가 3.3㎡당 2500만 원대에 공급되며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2088만 원에서 2527만 원으로 439만 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전북(283만 원), 충남(230만 원), 인천(50만 원), 경북(25만 원) 등 총 6개 지역에서 분양가가 상승했다.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도 나타났다. 부산은 3024만 원에서 1974만 원으로 1,050만 원 급락했으며, 울산(-664만 원), 제주(-366만 원), 서울(-237만 원), 대전(-124만 원), 전남(-37만 원) 등도 하락했다. 충북, 강원, 세종, 광주, 대구는 1분기 신규 분양이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가 추가 인상됐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제 정세 변수까지 더해지며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분양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에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가 분양 중이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가 5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또 대전 서구 관저동 ‘더샵 관저아르테’, 경남 창원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공공택지에서는 인천 검암역세권 ‘검암역자이르네’, 남양주 왕숙2지구 ‘왕숙 아테라’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공급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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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서해종합건설과 ‘홈닉’ 협력… 스마트 주거 플랫폼 확대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서해종합건설과 ‘서해그랑블 by 홈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주용 삼성물산 DxP사업부장(부사장), 지소영 H&B플랫폼사업팀장(상무), 김상동 서해종합건설 대표이사, 김계만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주거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서해종합건설 주거 브랜드에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다.서해종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서해그랑블’과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서해스카이팰리스’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주거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제주 아덴힐 리조트와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등 레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인천 왕길동 ‘서해그랑블’ 신규 단지에 ‘서해그랑블 by 홈닉’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 입주민들은 홈IoT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공지 및 관리비 조회 등 생활지원 기능, 방문차량 예약 등 차량 관리, 에너지 관리 및 입주민 커뮤니티·쇼핑 등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양사는 홈닉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주차 서비스, 층간소음 저감 기술,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REMS) 등 스마트 주거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홈닉을 자사 ‘래미안’ 단지를 넘어 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확대 적용하며 플랫폼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현재 SK에코플랜트, 한화건설, 두산건설, 호반건설 등 주요 건설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해종합건설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편의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홈플랫폼을 중심으로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상동 서해종합건설 대표는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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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益 5800억… 전년 대비 3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000억 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71억 원, 영업이익 58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35.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2857억 원에서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82억 원에서 5808억 원으로 9.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5812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1~4공장 풀가동 유지 ▲5공장 램프업(가동률 확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수주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누적 수주 CMO 112건, CDO 169건을 확보했다. 총 수주 금액은 214억달러(약 31조6000억 원)에 달한다.생산능력과 글로벌 거점 확대도 실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하며 해외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노사 협상 상황도 단기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다음 달 1일 파업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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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드, 1분기 매출 3844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11% 감소

    유니드는 2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4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0% 감소했다.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 흐름은 뚜렷하다. 매출은 10.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4% 급증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24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57.9% 증가했다.유니드 측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공급망 전략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증설을 완료한 중국 법인의 공장 가동률 상승이 제품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가 부담과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유니드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매출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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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냉천서 생태계 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앞장”

    포스코퓨처엠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퓨처엠 네이처 가드 데이(Nature Guard Day)’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포항시 남구 냉천 일대에서 진행됐고 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황토와 씨앗을 섞어 만든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해 2022년 태풍 피해 이후 복원이 진행 중인 하천 일대에 투척했다.씨드볼에는 국가보호종인 벌개미취를 비롯해 층꽃나무, 감국, 배초향, 털부처꽃 등 다양한 식물 종자가 포함됐다고 한다. 씨앗이 발아해 정착할 경우 냉천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활동에는 직원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생태계 복원 과정을 체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래세대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고 생물다양성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씨드볼은 씨앗 유실을 줄이고 발아율을 높이는 동시에 토양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생태 복원 기법이다.포스코퓨처엠은 향후 네이처 가드 데이 활동을 포항, 광양, 세종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 2회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생물다양성을 핵심 관리 이슈로 삼고 바다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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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지구의 날’ 맞아 주요 사옥 소등… 탄소 감축 동참

    SK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주요 계열사 사옥 조명을 소등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SK, SK이노베이션 계열,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스퀘어, SK네트웍스, SK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사옥의 조명이 일제히 소등된다.이번 조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 감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SK그룹은 사내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SK그룹은 지난 8일부터 서린빌딩, T타워, 수송스퀘어, 종로타워, 삼일빌딩, SK U타워, 판교 ECO Hub 등 주요 사옥 외벽에 설치된 SK 로고 야간 조명도 자발적으로 소등해왔다고 한다.SK 측은 “에너지 절약과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성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탄소 감축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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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표그룹, 임원 80명 안전 결의… “정밀 관리로 사고 예방”

    삼표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 주요 임원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분기 임원 안전세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삼표그룹 측은 이번 세션은 그룹이 추진해온 재해 예방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안전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세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원 대상 리더십 교육의 전면 개편이다. 삼표그룹 측은 “기존 분기별 단발성 강의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1년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리즈형 연간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1분기에는 안전보건 전문컨설팅 기관을 초빙해 ‘안전 마인드셋과 리더의 역할 및 책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 2분기 중대재해(SIF) 예방 및 관리, 3분기 VFL 기반 안전 리더십 실천, 4분기 비상대응 체계까지 단계별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이날 세션에서는 현장 지표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분석도 이뤄졌다. 삼표그룹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아차사고 지표, 경영진 현장 점검 활동 내역 등을 종합 분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업 환경별 위험 유형에 따른 선제적 예방 로드맵과 사업장별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담은 ‘핀셋형 예방 계획’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김환수 삼표산업 CSO(상무)는 “올해는 더욱 정교하고 실질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안착시킬 차례”라며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현장에 숨겨진 1%의 위험 징후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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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하만, 매출 15조 돌파… 인수 10년 만에 2배 성장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이 10년 만에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전장과 오디오 사업에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은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 탄생 80주년이자 삼성의 하만 인수 10주년이 되는 해다.1946년 설립된 JBL을 비롯해 AKG, 마크 레빈슨 등 정상급 오디오 브랜드를 거느린 하만을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약 9조4000억 원(약 8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이듬해 3월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까지 한국 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업계는 이 결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삼성의 넥스트 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내린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다.인수 10년… 매출 2배·영업이익 27배삼성에 따르면 하만의 매출은 인수 직후인 2017년 7조1034억 원에서 2025년 15조783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74억 원에서 1조5311억 원으로 껑충 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7%이었다.삼성 측은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대 음향 등 전문 오디오 시장에서도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매출의 약 65~70%가 전장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전장 매출만 약 10조~11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수치가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세계 40위권 전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삼성은 하만 인수를 계기로 전장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삼성 측은 “하만의 전장 기술이 반도체, 5G 통신,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기술력과 결합되며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 하만의 주요 전장 부품들은 삼성전자 5G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원활한 온라인 접속, 신속한 차량 제어, 전 세계 오지에서도 가능한 위성전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만의 음향 기술이 TV, 모바일, 가전 제품 등에 적용되며 삼성전자 IT 완제품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역시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토대를 마련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ZF ADAS·마시모 잇단 인수… “미래 80년” 준비삼성 하만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 측은 “2025년 12월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15억 유로(약 2조6000억 원)에 인수해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헝가리에는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와 전장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디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졌다. 삼성 측은 “2025년 5월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 원에 인수해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오디오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B&W는 1966년 영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로, 비틀즈와 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녹음 작업으로 잘 알려진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모니터링 스피커로 유명하다. 삼성 측은 “이번 인수로 하만은 기존 JBL, AKG, 마크 레빈슨에 하이엔드 오디오의 정점으로 꼽히는 B&W까지 더하며 업계 유일무이한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삼성 하만이 전장·오디오 두 축을 모두 강화하며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하만의 전장과 오디오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들이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향유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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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重, 美 데이터센터 시장 첫 진출… 6270억 발전설비 공급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에이페리온 에너지 그룹(Aperion Energy Group)과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금액으로는 6271억 원으로, 발전용 엔진 계약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이번 계약 물량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클라우드 투자 증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 설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고출력·고효율과 빠른 기동성,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설비로 평가된다.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기존 선박·해양 중심에서 발전 및 육상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HD현대중공업은 향후 힘센엔진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 비상·보조 전원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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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5150억 규모 스웨덴 쇄빙선 수주… 국내 최초 특수선 해외 진출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해외 발주 쇄빙전용선 수주에 성공하며 극지 특수선 시장 진출에 나섰다.HD현대중공업은 스웨덴 해사청(Swedish Maritime Administration, SMA)과 약 3억4890만 달러(약 5148억 원)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 21일부터 2029년 8월 28일까지고 선박은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해당 선박은 길이 126m, 배수량 1만5000톤급으로, ‘PC(Polar Class)4’ 수준의 쇄빙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약 1~1.2m 두께의 해빙을 연속적으로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인도 이후에는 스웨덴 발트해에서 쇄빙 지원, 선단 운항 보조, 예인 및 빙해 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이번 수주는 핀란드, 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쇄빙선 강국들과의 경쟁 속에서 따낸 성과로 국내 조선업계의 첫 글로벌 쇄빙선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과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의 지원도 수주 과정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쇄빙선은 얼음으로 덮인 해역에서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선체를 강화하고 해빙을 밀어내는 추진력과 특수 선형을 갖춘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최근 북극항로 개발과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실제 미국은 쇄빙선 관련 예산을 약 9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고 캐나다·핀란드와 함께 ‘ICE Pact(쇄빙선 협력체)’를 구축해 향후 10년간 70~90척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쇄빙 기능이 필요한 함정 및 특수목적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통합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면서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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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뿐인 도시’ 짓겠다…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청사진 공개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오운 더 원 (OWN THE ONE)’ 비전과 ‘원 시티(ONE City)’ 개념을 앞세운 미래 주거 청사진을 공개했다.압구정3구역은 현대 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포함한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대형 사업이다.현대건설이 제시한 ‘OWN THE ONE’은 직역하면 ‘단 하나를 소유하라’는 의미로 압구정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주거지를 대체 불가능한 가치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유일한 자산’을 소유한다는 개념을 강조한 브랜드 메시지다.‘ONE City’ 역시 같은 맥락이다. 개별 단지를 넘어 주거·커뮤니티·이동·자연·서비스를 하나로 결합한 ‘완결형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 내부에서 일상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기존 아파트를 넘어선 도시형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대형 커뮤니티(ONE Circle) △로보틱스 기반 이동·생활 시스템(ONE Robotics) △생태 조경(ONE Nature)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ONE Life)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설계는 글로벌 건축사무소 람사(RAMSA)와 모르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해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 세대 테라스와 3면 개방형 창호를 적용해 조망을 극대화하고, 3m 천장고로 공간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커뮤니티는 ‘클럽 압구정’을 중심으로 단지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된다고 한다.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을 통해 산책로, 커뮤니티 시설, 수요응답형 교통(DRT) 무인셔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단지 내 이동과 활동을 통합한다는 구상이다.미래 기술도 도입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무인셔틀, 스마트 주차, 배송 로봇, 재난 대응 시스템 등을 적용해 이동·주차·보안·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주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조경은 한강과 연계된 입체적 생태 공간으로 조성된다. GPB(Gustafson Porter+Bowman)와 협업해 수경시설과 대규모 녹지를 결합한 경관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주거 서비스 측면에서는 입주자가 공간을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캔버스 유닛’을 도입하고, 호텔식 드롭오프, 동선 분리,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고급 주거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설계·기술·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해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라면서 “‘ON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유일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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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건설, 금융사와 협약… PF 리스크 대응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마스턴투자운용과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성호 개발사업본부장과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국내1부문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기존 시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금융과 개발이 결합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부터 공동 법인 설립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부동산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양사는 사업 초기 기획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기획·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프리콘(Pre-Construction) 서비스를 통해 사업 구조 설계를 맡고,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자 모집과 자금 조달, 투자 구조 설계 및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한다.이를 통해 양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금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금융과 시공의 결합을 통해 개발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향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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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인도 중앙정부와 손잡고 조선 협력 본격화

    HD현대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특수목적법인 엔십 티엔(NSHIP TN)과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함께 조선소 설립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법인으로 향후 정부 지원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집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기존 지방정부 중심이던 협력 구조를 중앙정부까지 확대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타밀나두주와 조선소 건설 관련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정기선 회장이 인도 모디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가 조성하는 조선 투자펀드와 함께 합작 조선사를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서 운영 전반을 맡을 계획이다. 투자 규모와 지분 구조는 현재 논의 단계다.인도 정부는 합작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자국 선박 건조 물량 일부를 HD현대의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고, 현지 인력을 파견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은 향후 신규 조선소 설립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HD현대는 또한 인도 현지에서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블록, 엔진 등 관련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국내 조선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물량 확보는 물론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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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2km 행렬… 여의도 메운 농민 2만 “희생 강요 개혁 반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여의도공원 일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전세버스가 2km 넘게 줄지어 서며 도로를 가득 메웠다. 버스에서 내린 농민과 농축협 조합장들은 손팻말을 들고 속속 집결했고, 현장은 농협법 개정안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이날 열린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농민과 조합장 약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생업을 뒤로한 채 상경해 정부·여당의 농협법 개정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협 자율성을 침해하는 관치 감독 중단 ▲법적 안정성을 해치는 독소조항 폐기 ▲자회사 지도·감독권 유지 ▲비효율적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변경 시도 중단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현장에서는 개정안 주요 내용에 대한 반대 여론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전국 조합장 대상 설문조사 결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에 대해 96.1%가 반대했으며, 농식품부 감독권 확대(96.8%), 외부 감사기구 설치(96.4%) 등 핵심 쟁점 전반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 의견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무대에 오른 박경식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모인 2만여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농사를 포기할 수 없고, 빼앗길 수 없기에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농협법 개정은 개혁이 아니라 고육책”이라며 “그 고통은 결국 조합원에게 돌아가고, 농업인을 넘어 미래 청년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농협을 고치겠다는 이름으로 농협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조합원의 희생을 전제로 한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절차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자율성을 무너뜨린 개혁은 개혁이 아닌 개입”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채 추진되는 것은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집회에는 주요 농업인 단체들도 참여해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농협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통제는 농업인 지원 축소와 농가 경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조합장 협의체는 이번 집회가 일회성 행동이 아니라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하며,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장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반면 정부·여당은 농협중앙회 개혁을 통해 내부 견제와 균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 감사기구 신설과 외부 전문가 중심의 감시체계 구축, 선거제도 개편 등을 통해 조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농협의 이중적 성격이 자리하고 있다.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합으로서 자율적 운영이 핵심 가치인 동시에, 금융과 유통, 정책사업 등을 수행하는 공적 기능도 함께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농민 측은 외부 통제가 강화될 경우 현장 중심 의사결정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정부는 공적 역할에 걸맞은 책임성과 통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결국 ‘자율성 보장’과 ‘공공성 강화’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면서 농협법 개정 논의는 향후 입법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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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금싸라기’ 옛 KT 부지, 48층 복합개발 시작… “서남부 랜드마크 되겠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중심부에 위치해 오랫동안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옛 KT 부지가 드디어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GS건설은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과거 KT 정보전산센터가 자리했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인 ‘목동윤슬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부동산 개발업체 아이코닉이 맡았으며,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총 공사비는 약 6186억 원 규모로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으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오피스텔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0개월이다.해당 부지는 목동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KT 시설 이전 이후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며 지역의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복합업무 및 주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그간 목동 일대는 1980년대 후반 조성된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에 모든 이목이 쏠리며 정작 신규 공급은 극도로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실제로 목동의 아파트 노후도는 서울 최고 수준이지만 지난 20년간 누적 공급 물량이 500가구에도 못 미칠 만큼 정체되어 있었다. 재건축 완료까지 여전히 긴 호흡이 필요한 상황에서 옛 KT 부지의 복합개발은 목동의 주거 및 상업 인프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로젝트에는 ‘하이퍼트(Hypert)’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적용했다고 한다. 하이퍼트는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기반으로 하되,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결합한 복합 주거 유형이라고 한다. 지역에서는 이번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사업지가 현대백화점, 방송국, 목동7단지 등 주요 생활·업무 인프라가 밀집한 목동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48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경관 변화와 함께 중심축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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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인도서 ‘재생에너지 삼각편대’ 구축… 풍력·태양광·ESS 통합 사업 본격화

    GS건설은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풍력 리파워링부터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통합 에너지 솔루션까지 인도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설명이다.GS건설 측은 지난 20일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인 아리 에너지(Arie Energy),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먼저 협업에 나선 아리 에너지는 인도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전문 기업으로 노후화된 풍력 발전소를 최신 터빈으로 교체해 발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사업에 특화되어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리파워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향후 5년 내 인도에서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함께 파트너십을 맺은 수즐론 에너지는 풍력 터빈 생산과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 풍력발전 시장의 선두주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보유한 수즐론 에너지와는 단일 발전원의 한계를 넘어선 통합 재생에너지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반에 ESS를 더한 공급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기후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미 인도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운영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지 디벨로퍼 역량을 쌓아온 GS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다변화한다. 이는 허윤홍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장기적 체질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미 현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이번 MOU를 통해 사업 영역이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과 더불어 통합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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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이 아니라 도시를 짓는다”… 성수1구역 홍보관 현장 가보니

    외관은 평범해 보이는 개인 카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주황빛 조명이 감도는 공간에 뾰족한 지붕 형태의 높은 층고, 안쪽으로 깊게 이어지는 구조는 조형물을 전시하는 갤러리 분위기가 났다.이곳은 GS건설이 마련한 성수전략1구역 홍보관이다. 사업 규모만 2조1540억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하 4층~지상 69층, 약 3014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 사업지에 프랑스어로 ‘강(Rivière)’과 ‘특별함(Unique)’을 합친 하이엔드 브랜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이름처럼 한강을 단지의 정체성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카페와 뒤편 팝업스토어 부지를 통째로 임차해 전시 동선으로 연결했고 홍보관 조성 비용만 4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총회 이후 5월경에는 브랜드 팝업 전시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입구에는 그리드파사드 조형물이 있다. 그리드파사드는 일정한 격자 패턴으로 구성하는 디자인 개념으로, 이 단지 설계를 형상화한 설치물이다. 건물 외관의 리듬과 배치 원리를 압축해 보여준다. 조형물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한강을 따라 형성된 스카이라인을 구현한 대형 디오라마가 이어진다. 건물의 외형보다 도시의 흐름과 배치가 먼저 읽히도록 조성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서울의 미래 경관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세계적 설계진이 택한 방향은 ‘절제’이번 프로젝트 설계 총괄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맡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그가 주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조 설계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에이럽(Arup)이 담당하고, 파르나스 호텔은 게스트하우스와 일부 커뮤니티 운영을 맡는다.관계자는 “월드클래스 팀이 모였지만 제시한 방향은 의외로 심플하다”면서 “눈에 띄는 조형보다 도시 안에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균형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형보다는 절제, 수직 리듬을 강조한 이른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100년을 바라본 건축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한강변 20층 고도제한 구간에는 15층 규모의 낮은 건물을 흐르듯 배치하고, 중앙에는 최고 64층 타워를 세워 전체 스카이라인을 완성했다. 공공보행통로 역시 지하로 배치하고 주거 공간은 상부로 올린 구조로 설계했다. 공공성과 주거 환경을 분리하면서 인허가 리스크까지 함께 고려한 방식이다.조망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덮개공원과 단지 높이를 맞추는 과정에서 단지를 10m가량 높여 지었고, 필로티 부분까지 더해 약 24m 지대에서 올려 짓는 구조가 됐다. 덕분에 3층부터 한강이 보이도록 했고, GS건설 측은 1349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가구 수인 1250가구를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전 조합원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는 셈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덮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녹지와 한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홍보관 안쪽에는 135㎡ 유니트 일부를 실제로 꾸며놓은 조망 체험존이 있다. 바닥재, 조명, 아일랜드 식탁과 가전 일부까지 구현했다. 조명은 기상·취침·휴식·명상 등 5가지 무드로 자동 전환되는 디지털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한다. 창호는 LX하우시스의 하이엔드 라인 페네스트로 높이 2.9m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프레임을 최소화한 3면 개방 파노라마 구조다. 이 창호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이 올라갈수록 한강이 열리는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층별·시간대별 조망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한 조합원 부부는 이 앞에서 한참을 머물며 층별 차이를 하나씩 짚어보기도 했다. 이들은 수차례 홍보관을 방문하면서 세부적인 층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한강이 보이는 집에서, 한강과 함께 사는 단지로”커뮤니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이어지는 ‘마리나 커뮤니티’로 계획됐다. 개인사우나부터 수영장, 100m 인피니티 풀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약 4만 평, 세대당 5.53평 수준이다.주차는 세대당 약 3대 수준으로 계획됐고 2.6m 확장형 주차공간을 적용해 대형 차량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엘리베이터는 4세대가 6대의 승강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탑승 전 행선층을 미리 입력하면 같은 방향의 이용자를 묶어 배차하는 목적지 예약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혼잡을 분산하는 구조다.성수1구역은 조합 설립 이후 두 차례 시공사 입찰이 유찰되며 현재 GS건설과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강변 고도제한, 덮개공원 연계, 초고층 설계 등 까다로운 조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시공사 선정 총회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조합 내부에서도 속도와 조건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지금은 경쟁보다 판단에 가까운 단계로 넘어온 분위기다.한 조합원은 “예전에는 어느 건설사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상품과 이 설계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사업의 속도, 금융 조건들을 따져보게 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조합원은 “한강을 어떻게 보게 하느냐보다 실제로 어떻게 누리면서 살게 될지를 고민한 느낌”이라면서 “중층부가 좋을지 고층부가 좋을지 동호수를 고민하고 있고, 또 자재 옵션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1년 준공이 현실화되면 이 일대 가치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3.3㎡당 3억 원 수준까지도 본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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