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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감에 따라 전세의 월세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인중개사 10명 중 9명은 현재의 전셋집이 월세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공인중개사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6.9%가 현 전세주택이 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점쳤다고 26일 밝혔다. 공인중개사들은 ‘전세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이 금리인하에 따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8.8%는 반전세로, 38.1%는 보증부 월세로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공인중개사들은 통상 전세금 대비 보증금 비율이 70% 이상이면 반전세, 70% 미만이면 보증부 월세로 본다. ‘가격상승을 기대해 처분할 것’이라는 응답은 8.5%, ‘전세거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4.3%에 그쳤다. 향후 월세가격에 대해서는 ‘월세로 바뀌는 매물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까운 48.3%였다. ‘금리 인하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26.5%),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월세가격도 오를 것’(23.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749채로 올해(2만38채)보다 1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올해에는 지난해(3만6993채)보다 45.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년 경기 지역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500여 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서울에서 전세를 얻지 못한 세입자들이 경기로 밀려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SK건설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공정거래 이행 협약식 및 행복날개협의회 정기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건설 임직원과 58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운용 △서면발급·보존 등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SK건설은 2011년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우수 협력업체들과 정보공유 및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삼성물산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2월 인도 델리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아메드 압델라자크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지 부동산개발사로부터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인도 뭄바이에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참여해 달라는 것이었다. 발주처가 사업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기 전에 삼성물산이 먼저 움직였다. 기획·설계뿐 아니라 기술 타당성 분석, 공기 산정, 공사비 산출까지 역으로 제안해 발주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사비 5억900만 달러(약 5600억 원)에 이르는 인도의 초고층 빌딩 ‘월리타워’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할 때 발주처가 내놓은 일감을 경쟁 입찰에 참여해 따 낸다. 저가 수주에 따른 출혈 경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기획이나 기술 차별화를 통해 발주처가 믿고 먼저 공사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에게 먼저 가치를 제공하다 2011년 7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월리타워는 인도 뭄바이 중심지에 86층과 65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2개동을 건설하는 공사다. 규모가 작지 않은 데다 국내 건설업체로서는 신시장으로 분류되는 인도에서 거둔 성과라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비경쟁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한 점에서 더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건설하면서 초고층 빌딩 부문에서 얻은 탄탄한 명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먼저 제안해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인도 뭄바이에서 6억7800만 달러(약 7480억 원) 규모 다이섹(DAICEC) 초대형 복합문화시설 공사를 수주할 때도 월리타워와 같은 방식을 활용했다.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m² 용지에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 공사다. 부동산개발업체가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가 될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회사가 맡길 바란다”며 삼성물산에 러브콜을 보냈고 삼성물산은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기획부터 공사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질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발굴하면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지붕을 높이다 각국의 초고층 빌딩은 그 나라의 상징으로 통한다. 초고층 빌딩 전망대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삼성물산이 시공한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2010년 1월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는 162층, 높이 828m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1998년 말레이시아 최고층 건물인 페트로나스 타워(88층, 452m·1998년 완공), 대만 최고층 건물인 ‘타이베이 101’(101층, 509m·2004년) 등도 삼성물산의 작품이다. 지금도 삼성물산은 세계 곳곳에서 랜드마크 건물을 짓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64층, 290m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인 ‘탄종파가르 센터’가 대표적으로 2016년 완공되면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265m, 58층 2개동과 251m, 57층 1개동 등 총 3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인 ‘스타 레지던스 빌딩’을 시공하고 있다. 2019년 8월 완공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된다. 몽골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인 샹그릴라 호텔 복합개발 프로젝트(최고 34층)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해외 건설의 핵심 지역인 중동에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계획이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12개 공사에 금액으로만 100억 달러가 넘는다. UAE에서는 원전을 비롯해 16.1km의 하수처리시설 등 3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리야드 메트로, 발전소 등 총 5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해외에서 지난해 8조 원보다 25% 증가한 10조3000억 원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진입 장벽이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일할 능력은 있지만 재취업의 기회를 잡기 힘든 고령 인력을 채용해 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니어사원’ 제도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힌다. LH는 17∼20일 만 55세 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을 받아 잠정 집계한 결과 1000명 모집에 6400여 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6.4 대 1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는 경쟁률이 20.2 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채용된 직원은 5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6개월 동안 전국 731개 단지, 57만5000채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아파트 관리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거주지 인근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단지 환경 정비, 시설물 안전 점검, 입주자 실태조사 등을 담당한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하고 한 달에 최대 59만 원을 받는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노인 시간제 일자리와 비교할 때 근무 여건과 급여 조건이 좋아 고령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시니어사원은 LH가 2010년 ‘실버사원’이라는 이름으로 공기업 중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해부터 ‘시니어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 2000명으로 시작해 △2012년 2000명 △2013년 3000명 △2014년 2000명 등 올해까지 모두 1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직 사회복지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교사, 미화원, 금융권 종사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고령자들이 저마다의 경험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시니어사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부산에서 근무한 맹상철 씨(65)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 들어 출근할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에서 근무한 박문희 씨(63·여)도 “사회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기뻤다”며 “혼자 사는 입주자에게 말벗도 돼주고 심부름도 해주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일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아 자활 의지를 가지게 된 시니어사원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니어사원은 공모수기에서 “거듭된 사업 실패로 몸과 정신 모두 피폐해지고 우울증까지 겹쳤는데 시니어사원으로 채용된 뒤 즐겁게 일하다 보니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말했다. 입주민들도 시니어사원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LH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시니어사원, 입주자, 관리소 모두 70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LH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도 향상시키고 임대주택 관리 시 일손이 부족한 점을 해결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며 “LH는 고령화시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공기업의 역할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일성리조트는 10년 뒤 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회원권을 특별 분양한다. 설악, 제주비치, 제주협재, 무주, 경주, 지리산, 부곡, 남한강 등 8곳에서 콘도를 운영하는 일성리조트는 특별회원권을 객실에 따라 559만∼932만 원대에 판매한다. 객실은 실버(66.40m²), 골드(94.30m²), 로열(111.80m²)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회원권 분양가는 기존보다 30∼40% 낮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회원 가입 즉시 전국 8곳 직영콘도 외에 연계콘도 7곳(용인 천안 횡성 도고 제천 울릉도 경주)까지 모두 15곳의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 가치로 200만 원 상당인 30박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직영콘도의 수영장과 사우나 무료이용권 30장도 지급한다. 쾌적한 객실 사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직영콘도의 부대시설과 객실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9차 직영체인인 문경새재 콘도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3300m²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와 대규모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02-6440-1022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세종시 보람동 ‘대방노블랜드’ 1002채대방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들어설 ‘대방노블랜드’ 본보기집을 26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면적 59, 84m² 1002채 규모다. 세종시 내 주요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다. 세종∼유성 및 세종∼테크노밸리∼대전역(예정)을 잇는 연결도로를 통해 대전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세종시 대평동에 있다. 1688-7730■ 인천 동춘동 ‘서해그랑블’ 1043채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210에 짓는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본보기집을 27일 열고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14개 동에 △전용 70m² 461채 △84m² 557채 △105m² 25채 등 1043채로 구성된다.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분양 아파트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이 가깝고 동춘역 주위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정문 앞에 있다. 1670-0855}
“삼성물산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2월 인도 델리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아메드 압델라자크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지 부동산개발사로부터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인도 뭄바이에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참여해 달라는 것이었다. 발주처가 사업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기 전에 삼성물산이 먼저 움직였다. 기획·설계뿐 아니라 기술 타당성 분석, 공기 산정, 공사비 산출까지 역으로 제안해 발주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사비 5억900만 달러(약 5600억 원)에 이르는 인도의 초고층 빌딩 ‘월리타워’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할 때 발주처가 내놓은 일감을 경쟁 입찰로 따 낸다. 저가 수주에 따른 출혈 경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기획이나 기술 차별화를 통해 발주처가 믿고 먼저 공사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에게 먼저 가치를 제공하다 2011년 7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월리타워’는 인도 뭄바이 중심지에 86층과 65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2개동을 건설하는 공사다. 규모도 적지 않은데다 국내 건설업체로서는 신시장으로 분류되는 인도에서 거둔 성과라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비경쟁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한 점에서 더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건설하면서 초고층 빌딩 부문에서 얻은 탄탄한 명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먼저 제안해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인도 뭄바이에서 6억7800만 달러(약 7480억 원) 규모 다이섹(DAICEC) 초대형 복합문화시설 공사를 수주할 때도 ‘월리타워’와 같은 방식을 활용했다.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m² 부지에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 공사다. 부동산개발업체가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가 될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회사가 맡길 바란다”며 삼성물산에 러브콜을 보냈고, 삼성물산은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기획부터 공사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질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발굴하면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지붕을 높이다 각국의 초고층빌딩은 그 나라의 상징으로 통한다. 초고층빌딩 전망대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보면 삼성물산이 시공한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2010년 1월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은 ‘부르즈 칼리파’는 162층, 높이 828m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건축물이다. 빌딩 건설에는 축구장 넓이의 빌딩 17층 높이를 채울 수 있는 정도인 36만㎡의 콘크리트가 투입됐고, 사용된 철근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 반 바퀴 길이인 2만5000㎞에 달한다. 이 밖에도 1998년 말레이시아 최고층 건물인 페트로나스 타워(88층, 452m·1998년 완공) 대만 최고층 건물인 ‘타이베이 101’(101층, 509m·2004년) 등도 삼성물산의 작품이다. 지금도 삼성물산은 세계 곳곳에서 랜드마크 건물을 짓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64층, 290m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인 ‘탄종파가 센터’가 대표적으로 2016년 완공되면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265m 58층 2개동과 251m 57층 1개동 총 3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스타 레지던스 빌딩’을 시공하고 있다. 2019년 8월 완공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된다. 몽골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인 샹그릴라 호텔 복합개발 프로젝트(최고 34층)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해외건설의 핵심지역인 중동에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계획이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12개 공사에 금액으로만 100억 달러가 넘는다. UAE에서는 원전을 비롯해 16.1km의 하수처리시설 등 3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리야드 메트로, 발전소 등 총 5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해외에서 지난해 8조원보다 25% 증가한 10조3000억 원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일할 능력은 있지만 재취업의 기회를 잡기 힘든 고령인력을 채용해 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니어사원’ 제도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힌다. LH는 17~20일 만 55세 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을 받아 잠정 집계한 결과 1000명 모집에 6400여 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6.4 대 1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는 경쟁률이 20.2 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채용된 직원은 5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6개월 동안 전국 731개 단지, 57만5000채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아파트 관리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거주지 인근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단지 환경 정비, 시설물 안전 점검, 입주자 실태조사 등을 담당한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하고 한 달에 최대 59만 원을 받는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노인 시간제 일자리와 비교할 때 근무 여건과 급여 조건이 좋아 고령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시니어사원은 LH가 2010년 ‘실버사원’이라는 이름으로 공기업 중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해부터 ‘시니어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 2000명으로 시작해 △2012년 2000명 △2013년 3000명 △2014년 2000명 등 올해까지 모두 1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직 사회복지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교사, 미화원, 금융권 종사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고령자들이 저마다의 경험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시니어사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부산에서 근무한 맹상철 씨(65)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 들어 출근할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에서 근무한 박문희 씨(63·여)도 “사회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기뻤다”며 “혼자 사는 입주자에게 말벗도 돼주고 심부름도 해주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일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아 자활 의지를 가지게 된 시니어사원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니어사원은 공모수기에서 “거듭된 사업 실패로 몸과 정신 모두 피폐해지고 우울증까지 겹쳤는데 시니어사원으로 채용된 뒤 즐겁게 일하다 보니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말했다. 입주민들도 시니어사원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LH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시니어사원, 입주자, 관리소 모두 70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LH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도 향상시키고 임대주택 관리 시 일손이 부족한 점을 해결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며 “LH는 고령화시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공기업의 역할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한국이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변변한 장비와 기술 없이 정신력 하나로 시작했던 무모한 도전은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플랜트, 초고층 빌딩, 신도시 조성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휴대전화,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등과 함께 ‘한류’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한국 건설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기적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한강변 북쪽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변북로의 길이는 28.5km다. 쿠웨이트에서는 강변북로보다 7km 이상 긴 36km의 도로를 바다 위에 세우는 거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바다를 가르진 않지만 21세기판 ‘모세의 기적’과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다름 아닌 현대건설이다.○ 세계 최장의 다리를 우리 손으로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프로젝트를 2012년 11월 수주해 2013년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웨이트 만을 가로질러 쿠웨이트시티와 수비야 신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6.14km, 왕복 8차로(비상차로 2개 포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쿠웨이트 북부지역 개발의 핵심사업이다. 공사비는 26억2000만 달러(약 2조9000억 원)로, 1976년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9억30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4500억 원) 공사를 수주하면서 문을 연 중동시장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짓는 메인교량에 GS건설이 짓는 도하링크(연결구간) 12.43km를 합치면 길이가 48km가 넘는다. 2018년 11월에 완공되면 중국 칭다오(靑島)의 하이완(海灣) 대교(2011년 완공·41.58km)를 뛰어넘어 세계 최장의 다리로 우뚝 서게 된다. 이런 상징적 의미 때문에 이달 초 중동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이 현장을 찾았다. 공사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웬만한 빌딩 한 채보다 높은 길이 40∼60m, 지름 3m의 콘크리트 말뚝 1000여 개를 해저에 박고 있다. 개당 1800t에 이르는 콘크리트 교량 상판 958개를 육상에서 제작한 뒤 해상크레인 등 초대형 해상장비를 이용해 바다 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수비야 지역에 세계 최대의 교량 상판 제작장을 만들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이틀에 한 개씩 콘크리트 상판을 제작할 예정이다. 해상교량 중간에 조성하는 2개의 인공섬에는 교량통제센터 등 관련 기관과 마리나 리조트 등이 들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세계 교량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에 이어 2013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수주해 유럽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2월에는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대교 공사계약까지 연이어 따내 주목을 받았다.○ 중남미-아프리카로 수주 확대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진출, 1982년 국내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 달성, 2010년 말 국내 최초 해외 연간 수주액 100억 달러 달성, 2013년 국내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 달성….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세운 기록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 역사는 대한민국의 해외건설 역사 그 자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올해에도 110억 달러를 수주해 2012년 이후 4년 연속 100억 달러의 기록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건설은 2010년 이후 중동 지역 플랜트 중심의 수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과 공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9년 186억 달러(약 22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석유화학시설, 대규모 항만공사, 건축 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신시장인 중남미에 주목하고 있다. 2012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따내며 9년 만에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6억3000만 달러),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 베네수엘라 정유공장(48억 달러) 등을 연달아 따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알제리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도 수주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공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를 넘어 ‘글로벌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강변 북쪽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변북로의 길이는 28.5㎞다. 쿠웨이트에서는 강변북로보다 7㎞ 이상 긴 36㎞의 도로를 뚝 떼어 내 바다 위에 올리는 거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바다를 가르진 않지만 21세기 판 ‘모세의 기적’과도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다름 아닌 현대건설이다.● 세계 최장의 다리를 우리 손으로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프로젝트를 2012년 11월 수주해 2013년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웨이트만을 가로질러 쿠웨이트시티와 수비야 신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6.14㎞, 왕복 8차로(비상차로 2개 포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쿠웨이트 북부지역 개발의 핵심사업이다. 공사비는 26억2000만 달러(약 2조9000억 원)로, 1976년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9억30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4500억 원) 공사를 수주하면서 문을 연 중동시장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짓는 메인교량에 GS건설이 짓는 도하링크(연결구간) 12.43㎞를 합치면 48㎞가 넘는다. 2018년 11월에 완공되면 중국 칭다오(靑島)의 하이완(海灣)대교(2011년 완공·41.58㎞)를 뛰어넘어 세계 최장의 다리로 우뚝 서게 된다.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이 공사현장을 찾기도 했다. 공사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웬만한 빌딩 한 채보다 높은 길이 40~60m, 지름 3m의 콘크리트 말뚝 1000여 개를 해저에 박고 있다. 개당 1800t에 이르는 콘크리트 교량 상판 958개를 육상에서 제작한 뒤 해상크레인 등 초대형 해상장비를 이용해 바다 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수비야 지역에 세계 최대의 교량 상판 제작장을 만들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이틀에 한 개씩 콘크리트 상판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해상교량 중간에 조성하는 2개의 인공섬에는 교량통제센터 등 관련 기관과 마리나 리조트 등이 들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세계 교량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에 이어 2013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수주해 유럽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2월에는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대교 공사계약까지 연이어 따내 주목을 받았다.● 4년 연속 100억 달러 수주 목표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진출, 1982년 국내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 달성, 2010년 말 국내 최초 해외 연간 수주액 100억 달러 달성, 2013년 국내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 달성….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세운 기록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 역사는 대한민국의 해외건설 역사 그 자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올해에도 110억 달러를 수주해 2012년 이후 4년 연속 100억 달러의 기록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건설은 2010년 이후 중동 지역 플랜트 중심의 수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과 공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9년 186억 달러(약 22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석유화학시설, 대규모 항만공사, 건축 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신시장인 중남미에 주목하고 있다. 2012년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따내며 9년 만에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6억3000만 달러),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 베네수엘라 정유공장(48억 달러) 등을 연달아 따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알제리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도 수주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공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를 넘어 ‘글로벌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540만 달러에서 7000억 달러로.’ 올해는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 진출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965년 11월 540만 달러의 공사를 따내며 시작된 해외건설 사업은 올해 50년 만에 누적 수주액이 7000억 달러(약 791조 원)가 된다. 50년 사이 13만 배로 커진 것이다. 해외건설의 역사는 한국경제 성장의 역사 그 자체다. 1970년대 1, 2차 오일쇼크에 나라 경제가 휘청거릴 때마다 해외건설은 달러벌이 창구로서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2일 동아일보와 해외건설협회가 선정한 ‘해외건설 50년, 10대 해외현장’에는 해외건설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한국 건설사들은 도로, 항만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플랜트와 빌딩, 호텔 등으로 해외진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1965년 11월 현대건설이 태국에서 540만 달러짜리 도로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첫 수주라 시행착오도 많았다. 비가 잦아 모래와 자갈이 늘 젖어 있어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를 생산하기 어렵자 현장에서 공사를 지휘했던 정주영 당시 현대건설 사장은 젖은 골재를 철판에 구워서 말리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악조건을 이겨낸 경험은 나중에 ‘중동 신화’를 일구는 근간이 됐다. 1973년에는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연 1억74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액이 처음으로 1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그해에 삼환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중동시장’의 문을 열었다. 1976년에는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산업항 공사를 수주해 한국 해외건설사의 큰 획을 그었다. ‘20세기 최대의 역사(役事)’로 불리는 이 사업의 공사대금은 9억30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4500억 원)로 그해 우리 정부 예산(약 2조 원)의 4분의 1이었다. 유가 하락 등으로 일감이 줄면서 1984∼1990년대 중반까지 긴 침체기를 겪은 뒤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로 타깃을 바꾸면서 해외건설은 재도약 시기를 맞았다.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된 중동 건물 등을 한국 건설사들이 짓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총 170층, 높이가 800m가 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타워를 2009년 완공했다. 2012년 한화건설이 건설사 단독 수주액으로는 최대 규모(80억 달러·약 9조 원)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주택 10만 채 건설)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국 건설사들이 눈부신 성과를 내면서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은 스페인·중국·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6위의 건설강국에 올라 있다. 하지만 해외건설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에다 중국·유럽·인도 등 해외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거세다. 입찰 담합이라는 꼬리표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에 따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중동에 대한 의존을 넘어 전 세계로 지역을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중남미,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시장 위주에서 벗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플랜트에만 치중된 사업구조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 메트로를 비롯해 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SK건설은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사업,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남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660억 달러로 반도체(627억 달러), 자동차(489억 달러)보다 많다”며 “마침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제2의 중동붐’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발표도 있었으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건설 한류’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를 둘러싼 자연환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근에 산, 강, 하천, 호수,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힐링 아파트’는 도심 속에서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힐링을 내세운 단지들은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내 녹지비율을 높이고 조망권 확보에도 신경을 쓴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조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입지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입찰경쟁도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 1순위는 주거의 질”이라며 “갈수록 시간에 쫓기며 일상이 팍팍해지면서 주거시설에서 힐링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봄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를 소개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서 ‘제이드카운티’를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74∼97m² 119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옥길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조성한 택지지구로 녹지율이 30%에 이른다. 옥길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3개의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역곡천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역 푸르지오’를 다음 달 선보인다. 단지 위쪽으로 안산이 위치해 안산자락길 등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용면적 34∼109m² 940채 가운데 315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4월 분양 예정인 ‘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과 중앙호수공원이 있다. 단지 내에도 생태공원, 힐링웨이 등 테마별 공원이 조성돼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선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전용 74∼99m² 1581채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백련산이 있고, 1만9500m²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도 지형 높낮이를 활용한 생태연못과 친환경 정원, 건강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m² 총 963채 규모로 이 가운데 528채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7만8755m² 규모 근린공원(예정)과 한강수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일부 가구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고, 인근에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선동둔치체육시설 등 다양한 레저시설도 갖췄다. 전용면적 91∼132m²의 중대형 555채로 구성된다. 경기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원천호수공원 바로 앞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5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32m² 아파트 2300채와 오피스텔 240실 규모의 대단지다. 원천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테라스하우스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건설사들도 공격적으로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 13곳에서 청약을 접수하고 본보기집 15곳이 새로 문을 여는 등 예전보다 많은 분양물량이 시장에 쏟아진다. 25일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센트라스’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 동, 전용면적 40∼115m² 2529채의 대단지다. 26일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짓는 ‘e편한세상 수지’가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 84∼103m² 1237채 규모다. 27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짓는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의 본보기집이 문을 연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를 둘러싼 자연환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근에 산, 강, 하천, 호수,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힐링 아파트’는 도심 속에서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힐링을 내세운 단지들은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내 녹지비율을 높이고 조망권 확보에도 신경을 쓴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조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입지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입찰경쟁도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 1순위는 주거의 질”이라며 “갈수록 시간에 쫓기며 일상이 팍팍해지면서 주거시설에서 힐링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봄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를 소개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서 ‘제이드카운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74~97㎡ 119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옥길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조성한 택지지구로 녹지율이 30%에 이른다. 옥길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3개의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역곡천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역 푸르지오’를 다음달 선보인다. 단지 위쪽으로 안산이 위치해 안산 둘레길 등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전용면적 34~109㎡ 940채 가운데 315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4월 분양 예정인 ‘청라 제일풍경채 2차’는 단지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과 중앙호수공원이 있다. 단지 내에도 생태공원, 힐링웨이 등 테마별 공원이 조성돼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선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전용 74~99㎡ 1071채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백련산이 있고, 1만95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도 지형 높낮이를 활용한 생태연못과 친환경 정원, 건강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63채 규모로 이 가운데 528채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7만8755㎡ 규모 근린공원(예정)과 한강수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일부 가구는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인근에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선동둔치체육시설 등 다양한 레저시설도 갖췄다. 전용면적 91~132㎡의 중대형 555채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원천호수공원 바로 앞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5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32㎡ 아파트 2300채와 오피스텔 240실 규모의 대단지다. 원천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테라스하우스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상도동지역주택조합은 서희건설이 상도동 산 65-52번지 일원에 시공하는 ‘동작 센트럴 서희스타힐스’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3.3m²당 1300만 원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11∼18층 20개동 1222채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m²A 354채 △59m²B 112채 △59m²C 86채 △74m² 424채 △84m² 246채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전체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3.3m²당 1600만∼2000만 원대인 인근 아파트 단지에 비해 25∼30% 저렴해 실거주자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하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올림픽대로와 현충로, 동작대로, 양녕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강북 도심이나 여의도, 강남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작문화원과 보라매공원, 노량진수산시장과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 문화·쇼핑시설 및 상도근린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상도초교, 신상도초교, 장승중교, 국사봉중교가 인접해 있고 숭실대, 중앙대와 노량진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국사봉 조망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앞 공원과 이어지는 순환산책로가 조성돼 산책 및 운동하기에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여의도공원의 1.5배 규모인 약 36만 m²의 상도근린공원이 단지 내 둘레길과 바로 연결돼 있다. 단지 내부는 조경면적이 넓고 건폐율이 낮은 그린 특화 설계를 통해 서울 내에서 드물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키즈 특화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핀란드 콘셉트의 앵그리버드 놀이터, 운동시설 놀이터, 꽃밭놀이터 등 테마가 있는 특화된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스터디룸, 단지 내에 150명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될 예정이다. 핀란드식 창의적 도서관과 북카페, 스터디룸 등 다양한 학습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엄마들이 일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맘스 오피스카페, 피트니스 센터, 세미나룸, 어르신들의 친목과 취미생활을 위한 시니어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LS빌딩(옛 국제빌딩) 옆에 있는 홍보관(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4-1)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혜택을 준다.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계약 중이다. 1800-0199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제이엔피홀딩스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에 짓는 ‘제주 성산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8층에 전용면적 23∼38m², 273실 규모다. 이 호텔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 호텔을 6000여 개 보유한 윈덤그룹의 라마다 브랜드를 사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숙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호텔 분양 관계자는 “이미 준공한 경기 동탄시와 수원시의 라마다호텔 가동률이 90%를 넘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홍콩 페닌슐라호텔의 옥상 스카이 풀과 비슷한 형태의 옥상 야외 수영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루프톱 바’도 들어선다. 옥상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모임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장소다.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전 객실에 테라스(4.30∼5.29m²)를 설치했다. 객실 위치에 따라 우도와 한라산, 신양해수욕장, 올레길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고급 연회장도 갖추고 있어 호텔 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 성산일출봉 일대에는 SBS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를 비롯해 우도, 면세점이 있는 성산항 같은 제주의 내로라하는 관광명소들이 몰려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산일출봉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세계 10위 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제주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면세점 3곳이 있고, 요트 계류장(138만 m²)을 갖춘 오션마리나시티가 개발될 예정이다. 투자 여건도 좋은 편이다. 공사비용을 100% 확보한 상태에서 분양하고, 제주 수익형 호텔로는 최초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돼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지고 객실이 소형으로 구성돼 투자 부담이 작은 편이다. 소형 객실 외에 수익성이 높은 스위트룸에도 투자할 수 있다. 스위트룸을 계약하면 윈덤그룹과 제휴해 전 세계 100여 개국 4500여 개 유명호텔, 리조트,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계약금(10%)을 내면 중도금(50%)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에게는 연 10일 객실이용권, 제주 왕복 항공권 2장 등의 혜택을 준다. 준공은 2016년 3월 예정.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02-557-0045)과 대구 중구 봉산동(053-253-0030)에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다음 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가 월별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인 5만6000여 채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신규 분양 예정물량은 3월(4만2533채)보다 1만4275채 늘어난 5만6808채로 집계됐다. 2012∼2014년 4월 평균 분양물량(2만4147채)의 갑절이 넘는 데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07년 12월의 5만4843채를 웃도는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3월(2만3011채)보다 60.8% 증가한 3만7006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1236채 △서대문구 ‘e편한세상 아현역’ 1910채 △‘아현역 푸르지오’ 940채 등 7667채가 주인을 찾는다. 경기도에선 전체 물량의 47.9%인 2만7229채가 시장에 풀린다. 주요 분양물량은 △성남시 위례신도시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630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 617채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 3146채 △‘광주태전 아이파크’ 640채 △남양주시 진건지구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 1186채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1615채 등이다. 지방에서는 3월(1만9522채)보다 1.4% 증가한 1만9802채가 4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4664채)과 충남(3278채)에서 특히 분양물량이 많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청약제도가 개편돼 청약 문턱이 낮아진 데다 기준금리까지 인하되면서 청약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공격적으로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다. 끝 모를 전세난도 청약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전세금 상승과 전세물량 부족에 지친 세입자들이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25% 올라 4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한꺼번에 많은 분양물량이 집중되고 열기가 과열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어 분양가, 입지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국가사업 계약 첫 국내기업 입찰분쟁 조정공공기관이 발주한 국가사업 계약을 둘러싼 국내 기업들 간의 입찰 분쟁을 조정한 첫 사례가 탄생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방전산정보원이 발주한 ‘국방군수통합체계 구축사업 용역계약’ 입찰에서 잘못된 서류를 제출한 A사가 낙찰자로 결정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B사의 조정청구를 인용해 낙찰자를 다시 선정하도록 했다. 2013년 6월 국제계약분쟁조정위원회가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로 개편되기 전까지는 조정 대상이 해외업체가 관련된 국제계약에만 한정됐다.■ 한국GM ‘스파크’ 선수금 없이 무이자 할부 판매한국GM은 3월 한 달 동안 쉐보레 ‘스파크’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할부로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수금 없이 차량 가격 전액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가격의 15%를 선수금으로 내면 매달 할부금에서 할부 원금의 1% 만큼을 깎아준다. 기존에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선수금으로 차 가격의 30%를 내야 했다.■ 국토부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1권’ 배포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1권’(영토와 역사)을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 발간된 국가지도집에 비해 내용이 풍부해졌고,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지도제작 기법과 인포그래픽 기법을 활용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한항공, 아르헨티나항공과 공동 운항대한항공은 19일 아르헨티나항공과 공동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고자 하는 대한항공 승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기존 대한항공이 운영하던 미국 뉴욕행(3월 25일부터) 또는 브라질 상파울루행(4월부터 예상) 노선을 탄 뒤 아르헨티나항공으로 환승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하는 비행기편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전세금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1%대로 인하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구매에 나서는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결심을 굳혔다고 해도 서울의 전세 세입자들이 서울 시내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아파트 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실수요자 전세 → 매매 이동 중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평균 66.8%로 1998년 12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성북구가 73.8%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로·관악·광진·동대문·동작·서대문·성동·중구 등 10개 구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었다. 앞으로도 전세난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준금리가 1.75%로 낮아지면서 상당수 집주인들이 임대수익을 위해 기존의 전세를 보증부 월세(반전세)나 순수월세로 바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세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전세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세금 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지만 서울에 사는 세입자가 서울 내에서 분양, 매매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를 적용할 때 전용면적 85m² 분양가는 5억6925만 원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 3억4646만 원을 감안하면 2억 원 이상 보태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경기지역은 85m² 기준 분양가가 평균 3억4683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 수준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분양을 받으면 나중에 가격 형성이 안 되고 환금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교통 편의시설 교육환경 등 다양한 입지조건을 잘 따져보고, 2, 3년 뒤 입주시점에 더 좋아질 수 있는 단지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전세난민이 주목할 만한 경기 아파트 경기 용인시에서는 기흥역세권, 역북지구, 수지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힐스테이트 기흥’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72·84·95m² 976채 규모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기흥역 바로 옆에 있다. 서울 삼성동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전용면적 84∼103m² 1237채 규모의 ‘e편한세상 수지’를 이달 분양한다.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교상현 나들목(IC)을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쉬워 분당, 서울 강남 접근성도 좋다. ㈜한양은 경기 이천시 증포동 증포3지구에 전용 72∼84m² 974채를 짓는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3월 중 분양한다. 각각 3블록 354채, 5블록 620채다. 84m²A의 경우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된다. 대광건영은 경기 광주시 쌍령동 413-1번지에 전용 64∼84m² 269채 규모의 ‘광주역 대광로제비앙’을 4월 분양한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올해 말 예정)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예정) 등이 개통되면 두 아파트 모두 분당,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4, 15블록에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를 3월 중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6층(최고층 기준), 17개동 1567채로 구성된다.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의 중소형 단일형(84m²A타입 1465채, 84m² B타입 102채)으로만 지어진다. 송산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지구 내에 있는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매장과 대규모 체육공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전용면적 84∼163m² 2300채를 짓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5월 분양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부 연장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방면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차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원천저수지 조망이 가능하며 수변공원이 가깝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경남 산업단지 삼각벨트인 창원·울산·거제지역의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이 지역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산단이 포진돼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청약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울산·거제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1만1738채에 14만3386명이 몰려 평균 12.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평균 경쟁률(6.41 대 1)의 2배에 가깝다. 올해 초 한화건설이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 18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시, 울산시, 창원시는 각각 6.07%, 3.32%, 2.59%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2.43%)을 웃돌았다. 올해도 창원·울산·거제지역에서 1만5400여 채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4월 창원시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1m² 836채 규모다. 감계지구는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8200여 채 감계지구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해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은 4월 창원시 자은3지구 S-3블록에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8개 동, 전용 84∼114m² 520채 규모다. 창원국가산단, 진해국가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창원시의 리딩 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용호동 롯데맨션(1984년 입주) 이후 30여 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인 데다 ‘롯데캐슬’ 브랜드로 창원시 전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59∼84m² 1076채 규모다. 대우건설은 9월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울산 신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m² 단일면적 920채 규모다. 매곡지방산업단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에 신천초와 매곡초, 매곡중 등이 있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쇼핑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에서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 2단지’ 1279채를 분양한다. 1단지 635채(전용 73·84·103m²), 2단지 644채(전용 73·84m²)로 구성된다. 양정지구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거제 아이파크’(995채)까지 포함하면 지역 내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가 있어 배후수요도 많은 편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