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88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46%
월드톡12%
건강12%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교육2%
부동산2%
노동0%
  • 김정숙 단골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문다혜씨와 금전거래 정황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딸 A 씨를 출국 정지 조치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을 맡은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 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A 씨의 금전거래가 다혜 씨의 전남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관련이 있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다혜 씨와 진행한 거래 성격을 파악하고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여러 차례 불응해 결국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A 씨는 프랑스 국적이어서 관련 법에 따라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거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으로 일하면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언론에서 A 씨를 두고 ‘특혜 채용’ 논란이 일자 당시 청와대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한 바 있다.서 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그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였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 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고,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 “패장 한동훈, 전대 나와선 안돼…당 혁신 실패한 사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설에 “(전당대회에) 나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번 전투에서 진 패장이 다시 선거에 등장해 당의 혁신을 꾀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듣기에도 이상한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중에 가장 힘이 센 사람이 총선 직전 비대위원장이다”라며 “공천권을 바탕으로 개미 한 마리까지 내 말을 듣게 할 수 있는데 (한 위원장이) 그 막강한 권한을 가질 때 당 지지율을 올리거나 혁신하는 데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이어 “거꾸로 지금 선출되는 당대표는 선거도 없다. 2년 동안 가장 흐물흐물한, 아무도 말을 듣지 않는 대표”라며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는 못 하셨는데 대표는 잘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말아먹은 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홍 시장이 체감하기로는 (한 전 위원장이) 본인 주변 인사들과 보수 전반 인사를 거의 1000명 가까이 저인망식 수사를 했다는 것 같다”며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당시 당대표를 할 시점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나만 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탓하는 그런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가.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라며 “문재인의 사냥개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건가”라고 밝힌 바 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에 대해선 “김 여사가 대중적으로 비호감도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 여사가 지금 문제 되는 특검이나 이런 건들이 본인에 의해서 파생된 건이라는 걸 아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누굴 거지로 아나”…책 무료나눔 올리고 내팽개쳐 놓은 주민 [e글e글]

    중고거래플랫폼 ‘당근’에서 유아용 책을 무료나눔 하겠다고 공지한 이용자가 책을 쓰레기 버리듯 복도에 내팽개쳐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당근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오늘 책을 당근으로 나눔 받기로 해서 아침에 판매자한테 당근톡이 왔다”며 “근데 톡을 보자마자 엥? 뭐지? 무슨 상황이지 싶었다. 처음엔 멍했다가 점점 기분이 더러워졌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판매자는 무료나눔하기로 한 책 수십 권을 복도에 무질서하게 내팽개쳐 놨다. 그러면서 A 씨에게 “정리를 못 했네요. 죄송”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A 씨는 “아니 누굴 거지로 아나, 아님 와서 쓰레기 청소해달라는 건가”라며 “진짜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본다. 당근 매너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공짜 나눔이라고 받는 사람이 거지인 것은 아닌데 ”, “분리수거가 귀찮아서 나눔한 것 같다”, “나눔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중고거래플랫폼 ‘당근’은 이용자가 자신의 동네를 GPS로 인증하고 해당 지역 안에서 이웃들과 중고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에게 표시된 ‘매너온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로 시작하는데, 거래를 통해 신뢰도를 쌓으면 99도까지 올릴 수 있다. 다만 일정시간동안 거래를 지속하지 않으면 매너 온도는 하락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머리띠가 부러졌어요”…무인사진관에 사과 편지 남긴 여학생들 [e글e글]

    무인사진관을 이용하던 여학생들이 사용하던 머리띠가 부러졌다며 2000원과 사과 편지를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감동의 아침을 만들어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영종도에서 무인사진관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한 A 씨는 “15일 한 여학생으로부터 ‘머리띠가 부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라고 하고 끊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가 다음날 청소를 하러 가게를 들렀을 때 ‘머리띠 부러뜨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2000원이 넣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전날 전화를 했던 여학생들이 남긴 것이었다.A 씨가 전날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해당 여학생들이 가게 CCTV를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A 씨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쁜 마음씨를 지닌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감동 받았다”며 “길에서 보면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무인사진관 운영하면서 생각만큼 장사도 잘 안되고 카메라를 부수거나 침을 뱉고 가는 일만 있어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이 아이들로 인해 가슴이 따뜻해졌다”며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세상 살만하다”,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쁘다”, “저런 아이들만 가게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자다가 죽었어요”…눈에 멍든채 숨진 8살 아이, 부모 학대·방임 드러나

    최근 강릉에서 숨진 8세 아동이 생전 부모로부터 학대와 유기, 방임을 당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16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최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부모 등 3명을 구속했다.지난달 4일 오전 11시 30분경 강릉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A 군(8)이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A 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동생인 B 씨를 통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발견 당시 A 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멍이 들어 있었고, 다른 외상은 없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 군 어머니는 “지난 3일 저녁 아이가 깨어 있다 잠이 든 모습을 목격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경찰과 지자체는 약 2년 전부터 A 군 가정을 관심 대상으로 분류해 점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3월 25일에는 A 군이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해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기도 했다. 신고 당일 경찰과 시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곧장 확인에 나섰지만 A 군은 이렇다 할 진술을 하지 않았다.경찰과 전담 공무원은 동생과 면담을 진행했고 아이로부터 “삼촌(B 씨)이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해 같은 달 29일 시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그사이 28일까지 등교했던 A 군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결석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금융계좌 거래명세 분석, 통신 수사, 참고인조사 등 전방위적으로 수사한 끝에 아동학대 혐의를 확인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 군에 대해 정밀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망에 이르게 할 외상이나 장기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다만 경찰은 피의자들의 유기·방임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해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경찰은 부모를 포함한 피의자 총 4명 중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김여정 “무기 개발이 러시아 수출용?…서울이 허튼 궁리 못할 용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북한의 무기 개발이 러시아 수출용이 아닌 남한을 견제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다연장로켓의 북한식 표현)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 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해 빚어진 것”이라며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적대 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 체계들이 ‘대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군사 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특히 북·러 무기 거래설을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국방 분야의 다양한 활동은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며, 그 목적은 철두철미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데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수출용이라는 터무니없는 억측으로 아무리 낭설을 퍼뜨려도 실감하기 힘든 우리의 군사력 증대를 눈 뜨고 바라보며 안보 불안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부부장은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 데 정비례해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정은은 최근 군수 부문을 현지 지도하며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유도 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의 시험 사격을 참관했고,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 지도하면서 방사포를 싣는 차량을 직접 시운전하고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를 직접 시험 사격했다. 지난 14일에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김정은이 직접 무기 개발을 챙기는 모습에 대해 북한이 자체 수요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 “돈 갚아라” 한마디에 동거녀 살해한 20대 男…징역 23년

    빌려 간 돈을 갚으라는 말에 동거녀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심재완)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자살방조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동거녀 B 씨(24)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피해자의 예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하기도 했다”며 “과거에 사기 등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예상치 못하게 사망했고, 피해자 유족도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그는 범행 10여 일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C 씨(29)와 함께 인천 영종도 갓길에 주차한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빌려 도박을 했고 돈을 갚으라는 말을 듣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영종도에서 A 씨와 같이 있던 C 씨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지난 3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떨어질락 말락…6m 컨테이너 2개 싣고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

    25톤(t) 화물차 한 대가 대형 컨테이너 2개를 무리하게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1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화물차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5분경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양양나들목 부근에서 발견됐다.화물차는 컨테이너 2개를 적재함에 싣고 달리고 있었고, 컨테이너 중 하나는 뒤로 굴러떨어질 만큼 위험한 상태였다.경찰은 화물차를 졸음쉼터로 유도해 정차시킨 뒤 상태를 살폈다. 운전자 A 씨(49)는 적재함을 개방한 채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2개를 길게 붙여 싣고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화물차의 적재함 고정 장치는 강풍으로 느슨해진 상태였고 적재함 밖으로 튀어나온 컨테이너로 사고가 우려되는 상태였다. 또 적재함에는 버팀목과 철제공구 등이 아무런 조치 없이 놓여 있었다.경찰은 A 씨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배달 플랫폼이 준비한 ‘스승의 날’ 프로모션

    한 배달플랫폼이 스승의 날을 맞아 내놓은 이벤트성 프로모션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OOO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쌤 피자 사주세요” 등 배달플랫폼이 준비한 이벤트 문구가 교사를 조롱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들이 만든 ‘교권지킴이’는 지난 15일 배달플랫폼 요기요의 광고를 올려 “스승의 날은 교사 삥 뜯는 날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사들을 위해 무언가를 주는 날도 아니다”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존중이나 억지 감사는 바라지도 않으나 요기요 같은 비아냥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짓”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스승의 날엔)좋은 기억으로 남은 은사님(을) 생각하고 짧은 감사 메시지라도 보내며 사제간에 정을 나누면 좋다”고 덧붙였다.해당 프로모션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자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스승의 날이 학생들에게 피자사주는 날이 된 거냐”, “이벤트 생각한 사람은 무슨 정신으로 기획한건지 모르겠다”, “선생한테 대들다 못해 피자까지 내놓으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지속되자 요기요 측은 “스승의 날 이벤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이벤트 문구 사용 과정에서 모니터링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아 신중하지 못했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했던 스쿨푸드 측은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된 문구와 관련해, 해당 문구는 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님을 공지한다”면서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피자 측도 “해당 문구가 적절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삭제를 요청드렸다”면서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싱가포르서 외국여성 성폭행 시도한 한국 50대 男의 최후

    싱가포르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징역 8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여성 주민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한국인 A 씨(51)의 강간미수·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A 씨는 2022년 9월 9일 동료들이 거주하는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자정 넘어 귀가했다.이후 그는 10일 오전 4시25분경 아파트 수영장으로 갔다가 수영장 옆 의자에 누워있던 스웨덴 국적 20대 여성(피해자)을 발견했다.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고 잠든 피해자를 만져보고 깨지 않자 성폭행을 시도했다.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피해자는 격렬하게 저항하다 현장에서 탈출해 다음 날 호텔 측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호텔 측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국내 대기업 현지 법인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었던 A 씨는 단기 체류 비자로 싱가포르에 입국한 상태였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변호인을 통해 “사건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혼자 걸을 수 있었고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떠났다”며 “피해자가 취한 정도에 따라 양형 가중치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 씨에 대해 징역 5년 4개월 형을 요청했지만,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강간미수와 모욕죄 각각 1개 혐의를 인정해 요청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한 것이다.싱가포르에서 강간미수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벌금형, 또는 태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A 씨는 50세가 넘어 태형이 적용되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층간소음 자제 요청에 “시끄러우면 개인주택 살아라” 반박한 입주민 [e글e글]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요청 안내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관련 이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이분 생각에 동의하시느냐”고 물으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사진을 같이 올렸다.사진에 따르면 아파트 엘리베이터 한쪽 벽면에는 관리사무실에서 작성한 안내문이 있었고, 이에 대한 한 주민의 반박 글이 나란히 올라온 것이다.관리사무실 측이 지난 10일 안내문을 통해 “아이들이 뛰거나 쿵쿵거리는 소리, 마늘 찧는 소리 등의 층간소음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매트를 깔거나 실내화를 착용해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이후 해당 아파트 주민 B 씨는 안내문 바로 옆에 “안내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봅니다”라며 장문의 반박문을 붙였다.B 씨는 “당연히 아이들 뛰는 소리나 마늘 찧는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낮에 소리가 조금 나는 걸로 항의하면 그런 소음(아이들 뛰는 소리, 마늘 찧는 소리)이 나는 행위는 언제 하라는 말씀이신 것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이어 “아이가 있는 집 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에서) 뛰면 ‘이웃들에게 피해가 갈까’ 마음이 조마조마하다”며 “낮에 일어나는 소음은 양해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 배려가 없으면 개인주택에서 살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관리사무소 측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아무리 낮이라도 조심해야 하지 않나”,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반박 입주민)이야말로 개인주택에서 살면서 소음 유발해라”, “얼굴에 철판을 깐 것 같다”, “저런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잘못 없다고 오리발 내미는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B 씨를 옹호하는 일부 누리꾼은 “낮에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한다”, “매트를 깔고 조심해도 밤보다는 낮에는 좀 양해해줘야 한다. 아이들 뛰는 걸 막아도 한계가 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안철수,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그건 민간인 얘기…공직 그만둬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공직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상남자’ 발언과 관련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인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지난 14일 검찰 인사 발표와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 논란과 관련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라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진행자가 ‘그럼 홍준표 시장은 왜 이런말을 했을까’라고 하자 안 의원은 “글쎄요. 하도 왔다 갔다 하는 말을 많이 해 해석하기가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검찰 인사 논란에 대해선 “옛말에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데, 이번이 그런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이 오해할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갓끈을 매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채 상병건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사안이 아니어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께서 채 상병 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 못 하면 먼저 나서서 특검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이 건도 마찬가지다”라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딸에게 별일 없으려면 읽어라”…학부모에게 협박편지 받은 교사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악성민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6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해 7월 한 학부모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학부모 B 씨는 빨간 글씨로 “A 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를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요즘은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되었다”고 적었다.이어 자신의 자녀가 전학 간 학교에서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면서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주는 충고”라며 충고 메시지를 전했다.충고 메시지에는 “본인의 감정을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말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솔직해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라”, “자신의 문제를 먼저 생각하라” 등이 적혀 있었다.그러면서 “이는 아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부모의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노조 측은 “(A 교사는)학부모가 자신의 딸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는 내용으로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학부모 B 씨는 지난해 3월 A 씨가 학부모 상담과 위클래스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종합심리검사를 권유한 뒤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B 씨는 A 씨와의 상담에서도 화를 내다 일방적으로 나가버렸다고 한다. 특히 그는 A 씨와의 통화중에도 “무슨 애를 정신병자를 만들지 않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사가 일부 학생과 찍은 사진에 자신의 아이가 빠졌다고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는 서울시교육청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교육 활동을 침해했다’며 인정했고, 2월 B 씨에 대한 형사고발 요청을 인용했다.하지만 노조 측은 “교육청의 형사 고발이 3개월째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학부모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 계속해서 A 씨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침해로 고통받는 교사를 보호하는 스승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교사들에 대한 학부모의 악성민원은 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는 당시 학급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학부모의 악성민원 논란은 ‘교권침해’ 논란으로 이어졌고 교육부 측은 이에 강력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 좋아요
    • 코멘트
  • 이경규 ‘존중냉장고’ 제작진, 진돗개 혐오’ 논란 결국 사과

    방송인 이경규가 시작한 웹예능 ‘존중냉장고’가 공개 1화부터 ‘진돗개 입마개 강요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의 비판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존중냉장고’ 제작진은 지난 1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댓글과 유튜브 커뮤니티란에 “이번 영상의 반려견 입마개 착용과 관련한 내용으로 진돗개 견주만을 좁혀 보여드려 많은 반려인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관점과 정서를 고려하여 더욱 신중을 기해 공감받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반려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반려견 산책 시 존중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 존중냉장고 : 존잘상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존중 냉장고는’ 1990년대 공익 예능 ‘양심 냉장고’를 재해석한 콘텐츠로 회차별 존중 리스트를 모두 실천한 사람을 찾아 ‘존·잘·상’(존중 잘하는 대상)으로 선정하고 양문형 냉장고와 함께 ‘정원e샵’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웹예능 콘텐츠다.지난 10일 공개된 첫 화에서는 ‘펫티켓 존잘상을 찾아라’라는 컨셉으로 반려견 산책 시 펫티켓을 잘 지키는 사람을 찾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해당 회차에서 ‘존중 잘하는 대상’으로 뽑히려면 견주가 매너워터(반려견의 소변을 씻어주기 위한 물)을 갖고 반려견이 인식표, 입마개를 하고 있어야 했다.하지만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경규와 다른 MC들은 입마개 의무 견종이 아닌 진돗개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하는 태도를 보였다.이후 진돗개의 입마개 착용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은 여러 차례 자막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사모예드 등 다른 대형견 견종들이 카메라에 포착됐을 때는 입마개 미착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은 진행자들이 ‘진돗개 혐오’를 보였다고 반응했다.이외에도 반려견과 산책하는 견주들의 모습을 견주 동의 없이 촬영했다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해당 영상에 포착된 견주라고 주장한 누리꾼 A 씨는 댓글을 통해 “산책 중 촬영에 대해 고지 받은 적이 없어 당황스럽다. 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느냐”며 “영상의 내용과 목적까지 너무나 편파적이라 영상 그 자체만으로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이어 “존중냉장고요? 뒤에 숨어서 몰래 촬영하면서 감히 존중을 운운하느냐. 앞으로 진돗개와 산책하는 보호자들은 더더욱 존중받지 못할 산책을 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이니 내려달라”며 항의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트바로티’ 김호중, 교통사고 내고 도주 정황…소속사 “음주 아냐, 당황해서”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 씨를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후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김 씨가 아니라 자신이 김 씨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고 한다.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전날 밤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귀가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 씨가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김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성악을 전공한 김호중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나의 사람아’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김호중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생방송중 말실수한 앵커, 수습하며 한 말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발언했다가 말실수임을 인지하고 수습에 나섰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는 14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말 사이에 교통 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함께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 앵커의 발언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라고 첨언했고 김 앵커는 즉각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의 대표니까”라며 해명했다.김현정의 뉴스쇼는 CBS 표준FM에서 진행하는 평일 아침 뉴스쇼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치·사회 방면의 유력인사들이 종종 출연해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곤 한다.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지난달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담배만 가져갈게요”…마트 ‘선배달 후결제’ 제도 악용한 40대 男의 최후

    ‘선배송 후결제’ 제도를 시행하는 동네마트에서 무거운 물건은 배달 요청을 한 뒤 담배 등 가벼운 물건만 훔쳐 나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계산은 나중에 할게요. 꼭꼭 숨어있던 사기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A 씨는 계산대에서 직원에게 “쌀과 담배, 술 등을 주문할 테니 배송해달라”며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를 불러줬다. 그는 “물건이 배송되면 계산하겠다”며 담배 등 가벼운 물건만 챙겨 마트를 벗어났다.하지만 A 씨가 남긴 연락처와 주소지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 마트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인상착의를 추적했고, 길거리에서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경찰이 자신을 쫓는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손에 들고 있던 짐까지 버리고 도주했다.이후 그는 경찰관들을 피해 골목길에 주차된 트럭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었지만 골목길에 들어선 경찰은 숨어있는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94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신호 기다리다 신고했다”…보행자 그늘막에 주차 해놓은 차주 [e글e글]

    보행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그늘막에 차가 주차돼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동네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신호를 기다리다 인도에 주차한 것을 보고 신고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횡단보도 앞 인도 위 사람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 검은색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해당 차량은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고자 그늘을 찾아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연을 들을 누리꾼들은 “차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인데”, “저런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요즘 세상에 신고 안 당할 줄 알았나”, “저런 사람은 신고해서 지갑에서 돈 나가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보행자를 위해 만든 횡단보도 그늘막에 차를 세워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연안부두 광장 앞 삼거리 인도에 설치된 그늘막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주차를 해 물의를 빚었다. 또 청주, 전남 나주, 경기도 부천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이상민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로 기운 듯…상처 각오해야”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출마 쪽으로) 마음은 기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을 만나면 출마를 권유하겠느냐. 말리겠느냐’고 묻자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 보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결심이 아직 확고하게 어떻다고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기울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각오하고 나와야 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했다.‘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 경선에 나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약속을 원래 했었는데 저도 다른 일정들이 막 생기고 그래서 미루다가 아직 못 만났다”고 했다.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11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 전 위원장은 도서관에서 만난 시민들의 ‘셀카’와 사인 요청에도 일일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 좋아요
    • 코멘트
  • 80대 노인, 요양원서 전치 14주 다리 골절…요양보호사, 학대 의심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환자를 폭행해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0일 인천시 남동구 요양원에서 B 씨(83·여성)를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침대에 누워 있던 B 씨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들었다가 내려놨고, B 씨는 대퇴부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다.경찰은 사건 발생 후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부터 A 씨가 한 달 동안 10여 차례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다.경찰은 A 씨의 학대 행위로 B 씨의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는데 변호인 일정 탓에 미뤄졌다”며 “이번 주에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