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겨울이면 눈길에 안전한 4WD(사륜구동) 자동차가 인기를 끈다. ‘콰트로’(상시 4WD 모델)를 주력 모델로 내세운 아우디가 겨울에 더 선전하는 이유다. 아우디코리아의 올겨울(지난해 11월∼올해 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5667대로 지난해 여름(6∼8월)의 5276대보다 7.4% 많았다. 아우디코리아는 콰트로 모델들에 대한 관심을 실제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부터 대한스키협회를 공식 후원키로 했다. 알파인, 스노보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등 5가지 스키 핵심종목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망주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대한스키협회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해 대회장, 각종 홍보물, 선수 경기복 등에 아우디 로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7주간 경기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 리조트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우디 윈터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곤지암 리조트를 찾은 아우디 고객에게 전용 주차장과 라운지를 제공했다.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배터리 등도 무상으로 점검해 줬다. 세계 시장에서도 아우디는 활발한 겨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국제스키연맹(FIS)과 전 세계 15개국 알파인 국가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독일스키협회 공식 후원사로 30년째 활동하고 있다. 아우디의 대표적 겨울철 시승행사 ‘아우디 콰트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33년 역사를 자랑한다. 아우디는 198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콰트로’를 처음 선보인 뒤 1981년부터 이 행사를 800회 이상 개최했다. 참가인원은 연 1만4500여 명에 이른다. 설원이 끝없이 펼쳐진 핀란드 무오니오 지역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얼음 표면과 같은 극한의 노면 상태에서도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아우디의 콰트로 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아우디는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아우디 콰트로 드라이빙 스쿨 강사들을 행사장에 직접 파견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4000만 원대 초반인 가격과 L당 17.2km(복합연비 기준)에 이르는 연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5일 야심 차게 내놓은 ‘볼보 S60 D2’는 경제성을 크게 부각시킨 자동차다. 이 차는 2L급이었던 기존 S60 D4에 1.6L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연비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1g에서 112g로 대폭 낮아졌다. S60 D2의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15마력과 27.5kg·m이다. 다운사이징 모델인 만큼 당연히 S60 D4(163마력, 40.8kg·m)의 주행성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국내에 출시된 1.6L급 수입 디젤 승용차 중에선 출력이 가장 높다는 게 볼보자동차코리아 측 설명이다. 시승할 때도 이런 차이에 주목했다. 우선 초반 느낌은 괜찮다. 시동을 걸자마자 들려오는 디젤엔진 특유의 소리는 애교로 봐줄 만한 수준이다. 물론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대형 가솔린 자동차의 주행 퍼포먼스를 따라가기엔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1.6L급 디젤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S60 D2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코너를 돌 때는 전륜구동 차량에서 흔히 일어나는 ‘언더스티어’(운전자가 의도한 궤적보다 바깥으로 밀리는 현상)가 거의 없었다. 이 차량에 기본 탑재된 ‘코너 트랙션 컨트롤(CTC)’ 기능 덕분이다. 경제성을 강조한 차인 만큼 정지 때 시동이 꺼졌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을 빼놓을 리 없었다. L당 15km 안팎의 연비는 것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공인연비보다는 나빴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서울시내에서 기록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고속도로 주행 기준으로는 L당 20.2km를 달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60 D2는 부가세를 포함해 4180만 원이다. 공인연비가 L당 14km(복합연비 기준)인 S60 D4의 4520만 원보다는 340만 원이 싸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4일 박삼구 회장(왼쪽)이 중국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시에서 양웨이쩌(楊衛澤) 난징 시 당서기(오른쪽)와 먀오루이린(繆瑞林) 난징시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회장은 난징에서 공장 2곳을 가동 중인 금호타이어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난징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제28기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갖고 대학생 63명과 고등학생 30명 등 93명에게 장학금 6억7800만 원을 전달했다. 천만장학회는 고 이장균 삼천리그룹 창업주의 두 아들인 고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1987년 설립됐다. 이 장학회는 지금까지 학생 1489명에게 총 38억8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 광주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형님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이다. 기아차의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현대차(41.2%)보다 11.7%포인트 뒤진 29.5%였다. 그러나 광주에선 기아차(37.1%)와 현대차(37.9%)의 점유율이 큰 차이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1968년 12월 준공(당시 아시아자동차)된 기아차 광주공장의 존재감 때문이다. 광주 시민들은 반세기를 함께한 기아차를 향토기업 중 첫손에 꼽는다. 최연홍 기아차 광주공장 종합관리실장(이사)은 “기아차는 광주 지역 1위 기업이란 자부심도 있지만 그에 따른 임직원들의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로 도로인 ‘기아로’(기아차 광주 1, 2공장 사이 도로)를 지나다 보면 1공장 벽면에 걸린 큼지막한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 우리는 빛고을의 희망.’ 》 ○ 시장까지 나서 증산 합의 촉구 광주를 찾은 지난달 3일은 기아차 광주공장이 연말연초 휴가를 끝내고 새해 첫 가동에 들어간 날이었다. 시무식을 막 마친 어수선함 속에서도 공장은 활기가 넘쳤다. 기아차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말 증설한 2공장은 신형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는 기아차에 참 답답한 시간이었다. 증설에 맞춰 2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46.1대에서 66대로 늘리려 했지만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의 강한 반대에 부닥쳤다. 기아차 노사는 그해 6월 시간당 58대 생산에 합의한 뒤 419명을 신규 채용했다. 결과적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62만 대까지 늘리고서도 지난해 생산량은 48만 대에 그쳤다. 그나마 6월에라도 합의가 이뤄진 데는 광주시와 지역 기업인,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도 큰 몫을 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직원들은 지난해 5월에만 두 차례 기아차 증산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상근부회장이 수차례 기아차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조속한 증산을 요청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같은 해 6월 기아차 노조 광주지회를 찾아 힘을 보탰다. 최 이사는 “조합원들도 대부분 광주에서 나고 자랐으니 이웃들의 요구를 계속 외면하긴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9일 1년간 끌어오던 3공장의 봉고 증산 방안(시간당 23.1대→25대)에도 합의했다. 광주공장은 올해 전년 대비 10% 늘어난 53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살아야 광주도 산다 광주 지역 1090개 제조업체의 2012년 매출액 합계는 29조500억 원. 이 가운데 127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은 11조4106억 원으로 전체의 39.3%에 이르렀다. 특히 기아차 광주공장 한 곳의 매출액이 광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30%를 넘는다.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은 7000명,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1만4000여 명이다. 광주 제조업 종사자 6만2400여 명의 22.6%다. 광주시는 2011년 경제산업국 전략산업과에 5명으로 구성된 자동차산업팀을 만들었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과장은 “기아차를 빼고는 광주를 얘기하기 힘들 정도로 광주 경제에서 기아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시민들은 기아차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외환위기 당시를 뼈저리게 기억하고 있다. 1998년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1997년의 8분의 1 수준인 6만 대에 불과했다. 당연히 광주 경제도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다. 1998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기아차가 살아나자 광주 살림살이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역 협력업체들의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광주 자동차산업 전체 매출액은 2002년 2조7200억 원(79곳)에서 2012년 11조4106억 원(127곳)으로 10년 만에 4배로 늘어났다. 기아차 협력업체인 호원은 ‘올 뉴 쏘울’(2013년 10월 출시) 부품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1월 광주 광산구 소촌동 1공장에 250억 원을 투자했다. 또 올 상반기 ‘쏘울 전기자동차’ 판매를 앞두고는 100억 원을 들여 광산구 평동에 3공장을 지었다. 윤창권 호원 경영관리사업부장(상무)은 “기아차 회생 이후 호원을 비롯한 많은 지역 협력업체들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원은 기아차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2010년 터키로도 진출해 현대차 터키공장에 부품을 직접 납품하고 있다.광주=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광주시는 올해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연구용역 예산으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광주시가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자동차 100만 대 생산도시 조성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1차연도 사업비다.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지역 대표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연간 생산 능력이 62만 대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별도로 클린디젤 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연간 4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빛그린산단 내 405만 m²(약 123만 평)의 터가 유력한 후보지다. 광주시는 올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1조3700억 원을 투입할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20년 연간 자동차생산 100만 대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광주는 울산과 경기에 이은 국내 3대 자동차생산 기지가 된다. 광주시는 2020년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매출액과 고용인원은 각각 22조 원과 2만6000명으로 2011년 대비 갑절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기아차와 자동차부품업체들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곳”이라며 “광주의 미래 역시 자동차에 있다고 보고 이 분야에 모든 지역 역량을 쏟아 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줄잇는 공장견학, 관광산업에도 효자 ▼‘2만5000명.’ 지난해 전국에서 찾아온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방문객 수다. 2012년 방문객 수 1만9000명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 연구동 1층을 홍보관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총무팀의 이화영 씨(34·여)는 “광주공장은 한 번에 250명까지 방문할 수 있어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단체견학 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지역 경제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산업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기아차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호감도는 높다. 기아차 공장 인근 아파트는 ‘공장 주변’이라는 약점에도 광주에서 인기 있는 단지로 꼽힌다. 실제 1공장 건너편 아파트 단지는 2010년 입주 당시보다 분양가가 채당 3000만∼4000만 원이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최모 사장은 “광주 사람들은 기아차 공장을 공장으로 안 본다”며 “오히려 ‘기아차 때문에 집값이 절대 떨어지진 않는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2공장 건너편 서구 광천동은 유스퀘어(옛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들어선 신흥 상업지구다.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와 함께 이른바 광주에서 가장 뜨는 곳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아차 직원들은 관리직이든 생산직이든 광주에서 고소득 계층에 속한다”며 “기아차 때문에 상권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광주=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54)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포스코 사내이사 5명 중 정준양 현 회장을 포함해 4명이 교체된다. 포스코 이사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새 사내이사에는 권오준 회장 내정자(64)와 함께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61),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55), 윤동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전무(56)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경영진 중에는 장인환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만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 김준식 사장(성장투자부문장), 김응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은 모두 사내이사직을 내놓게 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68)과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변호사(59),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50)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포스코는 또 현재 6개 사업부문(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사업, 탄소강사업, 경영지원, STS사업), 2소(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 CR, 원료)인 조직을 철강생산(제철소 포함), 철강사업(마케팅),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회장 직속으로 ‘가치경영실’을 새로 만들어 리스크 관리와 포스코 및 계열사의 신사업 투자를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포스코의 올해 전략 방향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동차강판, 에너지용 강재, 선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 중국 철강기업들의 초과 공급과 엔저를 내세운 일본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현재 제품의 4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 조선용 철판이다. 포스코의 대표 자동차강판은 ‘트윕(TWIP)강’이다. 철에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어 만든 트윕강은 일반 자동차강판보다 무게는 30% 가볍지만 강도는 오히려 3, 4배 강하다. 특히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가공이 쉽고 가볍기 때문에 차량 경량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트윕강을 사용해 차체 무게를 10% 줄이면 연료비를 3∼7% 아끼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약 13%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이탈리아 피아트의 ‘뉴 판다’ 범퍼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고 추후 다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트윕강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강재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 자원의 개발, 생산, 수송, 저장 시설에 활용되는 철강제품을 말한다. 이런 시설들은 심해나 극지방에 설치되기 때문에 철판 또한 낮은 온도와 바닷물로 인한 부식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총 23종의 에너지강재를 개발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까지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로열 더치 셸이 발주하는 모든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에 에너지강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원유시추 생산저장시설(FPSO)에 필요한 후판 9만 t과 셸의 심해용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 플랜트(FLNG)에 쓰인 에너지강재 15만 t도 전량 공급한 바 있다. 에너지강재 시장은 2012년 3100만 t에서 2020년 5100만 t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향후 60여 종의 에너지강재를 추가 개발함으로써 2020년에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3일 ‘2014년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60만 대(상용차 포함)로 지난해 452만1000대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1년 465만7000대에서 2012년 456만1000대로 2.0%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0.9% 생산량이 줄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 및 휴일특근 거부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KAMA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판매량 기준)는 158만 대로 지난해의 154만5000대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각각 140만 대, 18만 대로 전년 대비 각각 1.2%,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AMA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량도 올해 320만 대로 지난해 308만9000대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생산량 중 수출 비중 전망치는 69.6%에 이른다. KAMA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 브랜드들도 다양한 신형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통상 임금 이슈로 인한 노사 대립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차가 쓰촨(四川) 성 충칭(重慶) 시에 중국 4공장을 세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26일 충칭 관할 중국 지방정부와 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서부 지역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4공장 예정지로 충칭을 선택한 것은 이미 자동차 생산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충칭은 상하이(上海)나 광저우(廣州) 등에는 못 미치지만 서부 지역에서는 자동차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중국 현지기업인 창안(長安)자동차와 미국 포드가 합작한 창안포드자동차 등이 이곳에서 연간 2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폴크스바겐과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도 충칭에 신규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 경제성장 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충칭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2.3%로 중국 전체 성장률 7.7%보다 4.6%포인트 높았다. 충칭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200만 대가 넘는 자동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 1∼3공장에서 연간 10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중국 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차도 장쑤(江蘇) 성 옌청(鹽城) 시에서 연간 7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현대차는 충칭 공장을 우선 연산 15만 대 규모로 지은 뒤 추후 30만∼40만 대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다. 베이징현대차의 충칭 공장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베이징현대차의 다섯 번째 공장과 둥펑위에다기아차 4공장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500만 대를 넘긴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가 당분간 연간 10%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지난달 20일 미국 크라이슬러그룹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피아트자동차그룹의 새로운 회사명을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지분 인수로 FCA는 피아트, 알파 로메오, 크라이슬러, 지프 등 11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7위 완성차업체가 됐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지부(기아차 노조)가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표가 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17, 18일 실시된 이번 찬반투표에서 두 회사 노조원의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규약상 파업을 하려면 투표 인원과 상관없이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속노조 산하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노조가 파업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25일 총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제선 항공 유류할증료가 7개월 만에 내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다음 달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편도·발권일 기준)는 154달러(약 16만4000원)에서 144달러로 10달러 내려간다. 유럽·아프리카 노선 유류할증료 역시 148달러에서 138달러로 10달러 싸진다. 하지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2100원으로 변동이 없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방향성 전기강판과 관련한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 간 특허분쟁에서 특허청이 포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특허청은 한국등록특허 제0442101호 등 신일철주금의 특허 4건에 대한 무효심판에서 “4건 38개 청구항 모두가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 또는 유사해 무효”라고 결정했다. 이 특허들은 방향성 전기강판을 만들기 위한 강판 가열 속도, 열처리 온도, 강판 내 산소량, 강판에 조사하는 레이저 출력 등에 관한 것이다. 신일철주금은 2012년 4월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방향성 전기강판과 관련한 자신들의 특허를 포스코가 침해했다는 소송을 냈다. 포스코는 이에 맞서 그해 9월과 지난해 4월 각각 미국과 한국의 특허청에 신일철주금의 해당 특허 4건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회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우리 조합원들을 돕는 길입니다.” 밥 킹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미국 디트로이트 시에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했던 말이다. 이는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파업도 불사하지 않았던 ‘강성노조’ UAW의 노선이 바뀌었음을 상징하는 대목이었다. 1990년대까지도 100만 명 이상이던 UAW 가입자는 현재 40만 명 수준까지 줄었다. UAW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외국계 자동차회사 노조를 끌어들이는 것이 유일했다. 그 구체적인 첫 타깃이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의 폴크스바겐 조립 공장이었다. UAW의 시도는 일단 실패로 끝났다. 12∼14일(현지 시간) 채터누가 공장에서 실시된 UAW 가입 찬반투표에서 반대(712표)가 찬성(626표)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회사 측이 UAW 가입을 은근히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채터누가 공장의 근로자들은 왜 UAW의 우산을 거부했을까. UAW 위원장은 196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현안을 논의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다. 이런 영향력을 무기로 회사 경영에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근로자들에게는 엄청난 복지 혜택을 안겼다. 그러나 이는 결국 기업 경쟁력 약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수많은 근로자가 회사를 떠나야 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둥지를 틀고 있던 디트로이트 시는 지난해 7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채터누가 공장 근로자들은 이 사실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 UAW가 뒤늦게 ‘회사와 노조의 공생’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추락한 신뢰를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전국금속노조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 역시 UAW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1억 원에 가까운 평균연봉을 받으면서도 노조는 매년 파업을 반복해 왔다. 이에 맞서 현대차는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국내 공장의 생산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는 통상임금 적용, 휴일근로수당 책정, 정년 연장 후속조치 등 각종 노동계 현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조의 방향 설정에 대해 재계 전체가 관심을 갖는 이유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라지만 UAW가 처한 상황을 한 번쯤은 곱씹어 보면 어떨까. 현대차 노조는 18일 민주노총이 예고한 ‘2·25 총파업’ 참여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김창덕·산업부 drake007@donga.com}

1980년대 중반 은행원으로 3년간 미국에서 근무했던 김영문 씨(69·경기 용인시)는 당시 소니와 샤프 같은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의 제품을 볼 때마다 ‘우리는 언제 저런 기업을 가져 보나’ 하는 안타까움을 가졌다. 30여 년 뒤, 안타까움은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김 씨는 “해외여행 때 외국인들에게 ‘내가 사는 곳에 삼성전자 공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다들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내 반(反)기업 정서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자신이 사는 곳의 기업에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기업 덕분에 도시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본 사람들은 해당 기업의 팬이 된다. 1997년 1월 충남 당진군은 최대 위기에 몰렸다. 한보철강 부도로 지역 협력업체들은 납품대금을 받을 길이 사라졌다. 지금은 달라졌다. 2014년 1월 당진시(2012년 1월 시로 승격) 주민들은 경북 포항을 ‘경상도의 당진’ ‘당진 다음의 철강도시’라고 부른다.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당진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은 10년간(2002∼2011년) 연평균 17.2%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2004년 7000개에 못 미쳤던 당진 내 기업 수는 10년 만에 1만 개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도 12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현대제철이 연간생산 400만 t 규모의 3고로까지 완공하면서 당진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철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은 “현대제철은 당진의 역사를 현대제철 입주 전과 후로 나누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광주의 또 다른 이름은 ‘기아의 도시’. 1968년 기아자동차(당시 아시아자동차공업) 공장이 들어서면서부터 광주 경제의 ‘원톱’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연간 48만 대를 생산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광주 제조업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부품업체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40%를 넘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지난해 유통업계가 어려웠는데도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2012년 대비 2% 정도 성장한 것은 기아차의 연말 성과급 덕분”이라고 말했다. 기업은 도시에 새로운 문화도 심는다. 경남 거제시에는 ‘거제 이태원’으로 불리는 동네가 생겼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에 외국인 마트와 음식점이 집중적으로 생긴 것. 이 동네 모습은 이태원과 비슷하다. 나아가 홍콩과 싱가포르를 떠올리게 한다. 거제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달라진 변화다. 이덕재 씨(59)는 “거제도 이제 국제도시가 됐다”며 “이국적인 거리는 주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연쇄살인사건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배경이 됐던 경기 화성시는 ‘삼성문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9년 들어설 때부터 매년 5∼15회씩 뮤지컬, 콘서트, 체육회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화성 주부들 사이에 불고 있는 ‘호텔 바람’의 중심에도 삼성전자가 있다. 이 회사 관련 기업인들을 겨냥한 호텔 ‘신라 스테이’가 화성의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지역에 없던 고급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자 화성 주부들이 이곳을 모임 장소로 선택하고 있다. 허재완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업이 들어오면 ‘경제 여건 개선→문화 수준 개선→삶의 질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이세형 turtle@donga.com·김창덕·강홍구 기자최선호 인턴기자 경희대 영미어학부 4학년홍유라 인턴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올 것이 왔다.” 검찰이 17일 STX그룹 계열사들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4)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STX 관계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채권단이 지난해 12월 STX중공업에 “강 전 회장과 이찬우 전 STX중공업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라”는 뜻을 전달한 바 있어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당시 “STX중공업이 불필요한 프로젝트(STX건설의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 사업 참여)에 보증을 서는 바람에 채권단에서 550억 원가량의 신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기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기로 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강 전 회장은 2000년 자신이 몸담았던 쌍용중공업(현 STX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공격적인 경영으로 재계 13위(공기업 제외·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까지 회사를 키웠다. 그러나 STX그룹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추락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강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대부분 계열사들이 채권단 자율협약(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 STX엔진)을 맺거나 법정관리(STX건설, 팬오션)에 들어가면서 모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화려한 ‘샐러리맨 신화’를 써 왔던 그는 결국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채권단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STX그룹 계열사들의 경영 활동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는 어차피 과거의 경영 관련 부실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회사별로 진행되고 있는 경영 정상화 작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강 전 회장이 모든 경영에서 손을 뗐는데 검찰 수사까지 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경영상 판단의 잘못을 무조건 배임 혐의로 몰아가는 것은 다른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마저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 다른 관계자는 “기업을 살린다는 명분이 모든 경영상 과오를 덮을 수는 없다”며 “과거의 부실을 바로잡는 것은 향후 새로운 경영진이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강홍구 기자}

GS그룹은 ㈜GS-LG상사 컨소시엄이 인수한 STX에너지의 사명(社名)을 ‘GS이앤알’로 바꾸고 하영봉 전 LG상사 사장(사진)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명 변경 및 신임 사장 선임건은 25일 STX에너지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GS와 LG상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일본 오릭스가 갖고 있던 STX에너지의 지분을 각각 64.5%, 7.5%씩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46·사진)와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가 ‘2014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단체 포함)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포스코 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매년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2억 원이 각각 수여된다.}

“인사 혁신, 소통 경영, 고객 중심 경영으로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겠습니다.” 서충일 ㈜STX 신임 대표이사 사장(59·사진)은 12일 서울 용산구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채권단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달 중순 ㈜STX와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강덕수 전 회장을 대신할 ‘구원 투수’로 추천한 인물이다. 서 사장은 올해의 슬로건을 ‘행복한 직원, 행복한 고객’으로 정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직원 사기와 고객 만족을 첫손에 꼽은 것이다. 그는 또 위기 극복을 위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인사 혁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소통을 통한 창의적 기업문화 정착, 고객 중심의 영업역량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STX는 에너지 사업(석탄·석유), 원자재 수출입(철강·비철금속), 기계플랜트 및 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 등 4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매출액 2조2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STX 관계자는 “오늘 취임식에서 신임 사장과 전 직원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란 구호를 외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