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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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97%
사고3%
  • 대구시, 제29회 건축상 수상작 발표

    대구시는 제29회 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은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일반분야 최우수상은 ‘동성로스파크’, 소형분야 최우수상은 ‘깊은풍경 도원’이 수상했다.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학생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층 아파트로 이루어진 주거지역 한가운데 있다. 공공 및 청소년 모두에게 바림직한 소통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성로스파크는 멀리서 보이는 대관람차의 움직임과 불빛이 시각적 흥미를 자극한다. 옛 동성로 골목의 기억들을 건축물에 표현하면서 상업시설의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울려 도시 흐름의 연속성을 잘 잇고 있다. 깊은풍경 도원은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외부 마감에 적용해 재료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우수상은 대구테크비즈센터, 일반분야 우수상은 대구은행DGB혁신센터, 소형분야 우수상은 리프컴퍼니가 각각 수상했다. 건축상 심사위원들은 심사 총평에서 “시대성과 사회성이 반영된 건축의 속성이 제출된 작품들에서 작가의 고민으로 녹여져 있다. 각각의 건물을 한 걸음 다가가 보면 도심의 아이콘으로서 장소성을 제공하며, 주택가에서는 하나의 조형물처럼 이웃에 선물이 될 만큼 배려 깊고 우수한 작품들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대구건축제 행사 기간에 이번 입상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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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연기한 구미전국체전 일정 확정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했던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102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단과 임원 등 8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은 국내외 행사 일정과 날씨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구미시와 경북체육회 등 대회 준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주최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는 올해 7월 코로나19로 무산될 뻔했던 전국체전을 차기 개최 예정 5개 시도와 합의해 내년으로 연기했다. 대회 순연은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과 12개 시군 39곳 종목별 경기장 보수공사와 다목적체육관을 겸하는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신축공사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전국체전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 극복,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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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물도시 포럼’ 22, 23일 대구 엑스코서 열려

    대구시는 22, 23일 엑스코에서 ‘세계물도시포럼’을 연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국내외 물 산업의 발전과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중국 태국 일본 파키스탄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여한다. 참가 도시들의 물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물 부족 문제의 다양한 해결 방안을 공유한다. 포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도시 간 실행 가능한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대구시는 청소년들에게 물의 중요성과 물 산업 현황을 알리기 위해 23일 오후 2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포럼 기간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와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제6회 국제 물 산업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매년 열렸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참가는 무료이며 내년 전시 참가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해외 물 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지구촌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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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6일까지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16일까지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성 붐업과 추석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쇼핑몰 기획전 화면에 통합신공항 유치 기념 안내를 게시하고 추석 선물세트 할인 쿠폰을 최대 20%까지 지원한다.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채널 라이브커머스 애플리케이션과 협업해 새로운 쇼핑몰 시장을 개척한다. 경북도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판매 방송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단법인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 안내에 따라 신청서 및 제출 서류를 작성해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이동 제한까지 권고하는 상황”이라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특판전에 우수한 제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한 경북세일페스타는 지난달 말까지 878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지방자치단체 언택트(비대면)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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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 18일까지 공연-버스킹 참가팀 모집

    대구 수성구와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18일까지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팀을 공연과 버스킹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22∼25일 열린다. 전국의 재능 있는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팀은 뮤지컬과 음악 댄스 무용 등의 10회 이상 무대 실적이 있어야 한다. 버스킹팀은 전국의 예술 단체와 아마추어 동호회, 개인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공연 형태는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신청은 딤프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신의 팀을 소개하는 영상을 첨부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되면 장소 및 기술, 공연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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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추석 앞두고 ‘민생경제 8대 특별대책’ 추진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경제 8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도는 3개월간 전담 부서인 민생경제지원단(TF)을 운영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긴급지원, 근로자 고용 유지, 코로나 극복 일자리 등 4개 팀으로 구성했다.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23개 시군의 협의 및 조정 대응 등의 역할을 맡는다. 민생경제 8대 특별대책은 △중소기업 추석자금 1000억 원 및 대출금리 지원 △추석 특별판매전 △공공기관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추석 명절 근로자 임금 특별조치 △지역사랑 상품권 1500억 원 발행 △전통시장 장보기 △대중교통 서비스 안정화 긴급조치 △민생현장 클린안심방역단 운영 등이다. 도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 경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프로젝트와 경북 행복페이 통합경제 시스템(가칭) 구축을 추진한다. 행복기업 벤처 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사업도 마련한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통상 프로젝트와 소상공 희망경제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경북사랑 상품권은 1조 원으로 확대하고 경북형 경제혁신 특별구역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석 연휴 전부터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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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러시아∼일본 오가는 카페리 취항

    경북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시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가 생겼다.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은 블라디보스토크, 수요일은 마이즈루로 출항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객 탑승은 조금 미뤄졌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을 모항(母港)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마이즈루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취항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두원상선이 운항을 맡았다. 투입한 선박은 ‘이스턴드림(Eastern Dream)’호다. 길이 140m, 폭 20m, 1만1500t급 규모로 평균 속력은 20노트(시속 약 37km)다. 여객 480명과 컨테이너 130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 자동차 250대, 중장비 50대를 실을 수 있다. 11일 오후 4시 첫 출항은 코로나19로 관광객 승선이 불가해 중장비 20여 대와 중고 자동차 60여 대 등의 화물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해 입출항 및 선박 안전 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포항시는 바닷길 개척을 계기로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의 꿈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영일만항은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여객부두는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최대 7만5000t급 대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접안할 수 있다. 앞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를 정비하고 시설도 확충했다. 항만 연결철도(11.3km)는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포항이 환동해뿐만 아니라 신북방 시대를 개척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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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김치, 해외서 인기 끌며 수출 증가

    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김치 수출이 늘고 있다. 9일 경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김치 수출은 2만3712t, 8486만 달러(약 1010억 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233t, 6080만 달러(약 723억 원)보다 수출은 약 37%, 수출액은 약 39% 증가했다. 올해 1∼7월 경북의 김치 수출은 2513t, 868만 달러(약 103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56t, 787만 달러(약 93억 원)보다 증가했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몽펠리에대의 최근 ‘코로나19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독일은 공통적으로 발효된 채소를 먹는다’는 내용의 연구 발표 이후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도는 김치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등 인프라 구축과 품질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확대, 원료의 안정적 공급, 신제품 및 연구개발 지원 등에 1283억 원을 투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경북의 김치가 미국 프랑스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 환경이 갖춰진 만큼 김치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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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25일까지 후보자 추천

    경북도는 이달 25일까지 ‘자랑스러운 도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도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통합신공항 유치, 일자리 창출, 청년 및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관광 및 감동 경북 등 5개 분야 공로자를 시상한다. 23개 시군이 추천하는 지역의 숨은 일꾼 37명도 함께 선정한다. 신청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또는 e메일로 접수시키면 된다. 경북도는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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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올 추석 고속道 통행료 받을것”

    이번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명절에는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이 섭섭하실 텐데 올해 추석에는 도로 이용료를 받는 쪽으로 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이동을 줄여달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명절 때 국민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2017년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고쳐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실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물론이고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 대상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시 통행료 징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정 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 강화를 위해 명절 때마다 실시해온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이번 추석에는 재고해 달라”고 건의했다. 통행료를 받지 않으면 명절 당일은 물론이고 연휴 동안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동할 빌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가 효력을 가지려면 통행료 면제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중대본은 6일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하면서 고향과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처음 권고했다. 또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와 관련해서도 정 총리는 7일 방송에서 “만약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로 내려가면 금주 말에 다시 2단계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108명이다. 두 자릿수로 내려간다고 하면 확실히 성과가 있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강동웅 leper@donga.com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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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결혼식장 내 거리두기 세부기준 시행”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에 맞춰 결혼식장 세부 기준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결혼식은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으로 진행해야 한다. 신랑 신부를 포함한 하객 총인원 기준이며, 행사 진행 인원은 제외한다. 다만 실내 4m²당 1인 기준 방역 조건을 충족하면 50인 이상 참석이 가능하다. 마스크는 음식물을 먹을 때 외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 서로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사진을 찍는 것을 허용한다. 결혼식장 입장과 퇴장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제공해야 한다. 음식을 제공하려면 5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2m 거리 유지를 지켜야 한다. 뷔페가 아닌 단품만 제공할 수 있다. 예식업체는 고객에게 이 내용을 사전에 설명해야 한다. 예식장과 식당에 방역 수칙 준수 안내 방송도 실시해야 한다. 대구시는 고객이 예식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면 결혼 예정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을 물지 않도록 권고했다. 분쟁 조정 등은 시 소비생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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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보건대 졸업생, 물에 빠진 시민 살렸다

    대구보건대 졸업생들이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잇달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이 대학의 작업치료과를 졸업한 임태균 씨(26·왼쪽 사진)는 지난달 29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계곡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가까운 곳에서 3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가 가족들에게 구조된 모습을 발견했다. 임 씨는 옆 친구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본능적으로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쓰러져 있는 남성이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몇 분간의 응급 처치를 받은 그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기적처럼 정상 호흡을 되찾았다. 현재 대구보건대 시니어웰니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 씨는 “대학의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졸업인증제를 획득했다. 직장에서 가상 및 증강현실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훈련을 도맡아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를 2017년 졸업한 박명식 씨(27·오른쪽 사진)는 지난달 1일 오후 8시경 경주시 율동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차도 한복판에 들어가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박 씨는 어르신을 도로 밖으로 대피시키고 대화를 하면서 그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박 씨는 바로 112에 신고해 가족의 품으로 어르신을 돌려보냈다.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주무관으로 일하는 박 씨는 “평소 환자들의 모습을 접하고 돌봐온 경험 덕분에 어르신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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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콜센터 16명 집단감염… 光州 국밥집發 확진 7명으로

    인천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여자아이가 포함된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에서만 주말 사이 20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 중구에 사는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7월생으로, 지난달 26일 어머니(36)와 아버지(38), 최근에는 오빠(5)까지 감염됐다. 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외할아버지(66)와 외할머니(61)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A 양의 어머니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A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조사한 결과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 양 어머니가 행정명령에 따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검사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무료로 검사받기 위해 허위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다시 진행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9일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27명 가운데 26명이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후 감염되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설명회를 다녀온 뒤 연락이 두절돼 방역당국의 추적을 받아 왔던 70대 남성이 최종 확진됐다. 경북 상주에 사는 60대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인이 설명회에 갔다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비에프모바일’ 콜센터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은 20명이 전화로 휴대전화 개통을 권유하는 소규모 사업장이다. 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고 다음 날 동료 15명이 진단 검사 결과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직원들의 자리 간격이 1m를 넘지 않았고 비말 등을 막기 위한 칸막이도 책상으로부터 높이 기준인 90cm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물이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여서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 국밥집 관련 확진자도 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60대 여성이 이곳을 다녀간 이후 손님과 종업원 등이 연이어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 전통시장 인근의 탁구장, 기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옴에 따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대구=장영훈 / 광주=이형주 기자}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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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2024년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 유치”

    대구시가 2024년 개최하는 이론 및 응용역학국제회의(ICTAM)를 유치했다. 일본 도쿄(東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경쟁한 것으로 전해졌다. ICTAM은 1924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처음 열렸다. 2024년 회의는 100주년이 되는 기념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기계 역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다음 세기를 위한 인간 중심의 역학’을 주제로 열린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김희동 안동대 교수와 성형진 KAIST 교수, 최해천 서울대 교수, 송시몬 한양대 교수, 주상우 영남대 교수 및 사단법인 대구컨벤션뷰로 임직원이 참여한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뜻 깊은 성과를 냈다. 대구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기계 및 역학 분야의 다양한 유관기관이 있고 가까운 경북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같은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24년 ICTAM은 전 세계 55개국, 4000여 명의 기계 및 역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기계와 로봇 분야의 메카인 대구시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CTAM 유치는 대구의 미래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자와 주최자가 만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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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신공항 예정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북도는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및 인근 지역 63.5km²를 7일부터 2025년 9월 7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군위읍 대흥리를 비롯해 소보면 내의·봉소·봉황리, 의성군 봉양면 신평·안평·화전·사부리, 비안면 도암·쌍계·화신리이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두고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 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조치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려면 사전에 이용 목적 등을 명시해 토지 소재지 단체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허가를 받은 사람은 일정 기간 거주 및 경영 등의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매년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에서 이행 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과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향후 공항 클러스터와 배후단지 등의 지역도 지가 및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조치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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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남북/장영훈]“대구시 정무 인사, 학연으로 고립 우려”

    “1년여 만에 대구시로 이동해 깜짝 놀랐죠.” 대구 동구의 한 간부는 얼마 전까지 구청장 연설문을 담당했던 직원(7급)의 사직 소식을 듣고 의아했다. 그는 “대구시가 8개 구군을 모두 조사한 뒤 해당 직원을 콕 집어 발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사 배경이 궁금하다는 동료가 많다”고 귀띔했다. 실제 대구시가 1일 이 직원을 연설비서(6급)로 임용했다. 시청 안에서도 동구와 비슷한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날 정책보좌관(5급)과 경제보좌관(5급)도 임용돼 일을 시작했다. 두 달 전 민선 7기 하반기 정무라인을 교체한 이후 예견된 인사였지만 ‘어공’(어쩌다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 “시장의 대학 동문일 겁니다.” 대구시 관계자가 하는 말을 듣고 걱정이 들었다. 대구시 인사 원칙이 사사롭지 않느냐는 생각에서다. 경제보좌관과 연설비서가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학 동문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궁금해졌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시장이 대학 동문을 유달리 아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실제 권 시장을 보좌하는 정무직 가운데 대학 동문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대현 비서실장은 대학 후배다. 당시 3명이 일괄 사퇴했는데 그는 재신임을 얻고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김 실장은 민선 6기 때 대구시 교통연수원장을 지낼 만큼 권 시장이 특별히 챙기는 인물로 꼽힌다. 권 시장이 애써 임명한 홍의락 경제부시장도 대학 선배다. 권 시장이 대구시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여권 인사를 영입한 측면이 있겠지만 시청 안팎에서는 대학 동문이기 때문에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도 적잖이 나온다. 대학 선배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권 시장이 주요 정책을 깊이 의논할 만큼 믿고 따르는 인사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구시 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과 최근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시청 직원들은 김 교수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지만 권 시장의 대학 선배라는 점도 역할을 맡은 배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연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으로 고립된 대구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동문이 아니면 중용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면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단체장부터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혁신은 공정한 인사에서 시작한다. 장영훈·대구경북취재본부 jang@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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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뮤지컬 스타’ 5일 전국 첫 방송

    ‘뮤지컬 신동, 럭비 선수 출신, 연예인 2세….’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제6회 뮤지컬 스타’에 참가한 실력자들의 이력이 다채롭다. DIMF는 5일 오후 6시 미디어 후원사인 채널A의 전국 첫 방송을 통해 이들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어린 나이에 유명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던 출연자뿐만 아니라 유명 배우의 2세, 특히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참가자들이 도전했다. 이들이 경연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감동이 어느 해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스타’는 2018년 제4회 대회부터 특집 프로그램 형태의 전국 방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지만 뮤지컬 분야의 특성을 살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뮤지컬계에 뜨고 있는 수많은 배우를 배출하면서 국내 최고 권위의 경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을 3개월 정도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국내외 800개 팀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뜨거운 열정을 재확인했다. 전국 방송은 지난해 3회에서 8회로 확대 편성했다. 치열한 경연을 거치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의 실력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풍성하게 담아 주말 황금시간대에 안방을 찾아간다. 새로운 실력자들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심사위원들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뮤지컬계의 역사 자체인 남경주, 풍부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마이클 리,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대명사 신영숙, 아름다운 목소리로 최정상 뮤지컬 배우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김소현이 신인들의 실력을 현미경처럼 점검한다. 또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민우혁과 뮤지컬 ‘투란도트’ ‘라카지’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장소영 음악감독, 그리고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들이 차세대 배우를 가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심사위원들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다 현장의 불꽃 튀는 열기를 가득 담은 특별한 축하 무대를 뮤지컬 팬과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참가자들의 연습 영상과 다양한 챌린지 모습은 이미 공개했다. 15초 분량의 동영상 제작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최종 예선과 본선 1, 2라운드 등 모든 경연 과정을 실시간 중계해 올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실시간 채팅과 현장 투표로 대회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12개 팀의 화려한 모습은 13일 틱톡을 통해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 DIMF 뮤지컬 스타 틱톡 계정은 개설 한 달여 만에 1만9000명의 팔로어와 15만2000회에 달하는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배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스타는 가능성 있는 원석을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스타로 양성하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전국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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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거짓진술 40대 뒤늦게 검사… 두 자녀에 옮겨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간 적이 없다’고 잡아뗐던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사는 40대 여성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광화문 집회 당시 이 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록이 남아 있었지만 ‘방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보건당국이 검사를 권유했지만 미뤄 오다 27일 검사를 받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A 씨는 20일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바리스타 수업과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다녀왔다. 대학생 아들과 고교생 딸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법률 검토가 끝나면 광화문 방문 사실을 숨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와 입원 환자 등 5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확진된 간호조무사 B 씨다. 또 다른 간호조무사 1명도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근무한 병원 5층을 코호트 격리했고 이 과정에서 입원 환자 3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했다. 대구에서는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이 확인됐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의 한 교회 목사 C 씨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씨와 접촉한 D 목사(2차 감염)도 같은 날 확진됐다. 또 D 목사를 만난 교인 3명(3차 감염)과 이들과 대면한 80대 여성(4차 감염)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8일 집회 인솔 책임자 32명 중 집회 참가자들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인솔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27일 대구지방경찰청도 전세버스 인솔자인 E 목사의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대구시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고발됐다. 28일 낮 12시 기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294명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행정직원 1명이 25일 확진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교수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폐쇄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창원=정재락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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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산단 대개조”… 제조혁신 통해 생산성 높인다

    대구시가 지역경제의 심장인 산업단지(산단)를 대개조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대구 주력 산업구조를 스마트 및 고도화시켜 산단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25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업 대표를 비롯해 산업단지 관계자 등 30여 명 앞에서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설명할 만큼 직접 챙겼다. 국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권 시장은 내년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민간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거점인 성서산단을 중심으로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 옛 경북도청 터,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 종합유통단지 및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를 아우르는 낡은 산단을 특별 재생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정부 공모 선정 이후 내년 착공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제조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단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시와 산단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구체적 사업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산단은 22개이며, 입주 기업은 9335곳, 근로자는 11만8800여 명이다. 대구 전체 제조업의 약 88%, 수출의 약 80%, 고용의 약 68%를 차지한다. 하지만 1970, 80년대에 조성돼 노후화에 따른 교통난과 주차난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8813억 원을 투자한다. 제조공정 혁신기반 기업 지원 및 창업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분야 등 4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공정 혁신은 주력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게 주요 사업이다. 캠퍼스 혁신파크와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육성, 복합문화센터 및 스마트 특화캠퍼스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산단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주요 과제다. 산단 생활권 재생 사업과 스마트시티, 공장 에너지 관리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성서산단은 스마트 산단으로 개조한다. 낡은 건축물과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좁은 도로 환경부터 개선할 계획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산업구조를 개편해 미래산업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산업용 섬유와 금속산업이 주력인 서대구산단은 친환경 도심 혁신 산단으로 거듭난다. 대구 최초 공업 집적화 지구인 제3산단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대개조 사업을 계기로 청년과 신산업이 산단에 모일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토지이용계획과 용도변경을 통해 민간 투자의 사업성을 높이고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단 환경 개선 펀드와 주택도시기금 같은 정부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초기 자본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간자력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관련 행정 절차 수립을 완료해 조만간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경제 여건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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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림 경북대병원장 취임

    김용림 신임 경북대병원장(59·사진)이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24일까지 3년이다. 대구 출신인 김 병원장은 대구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생명의학연구원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대한신장학회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이식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올해 5월 29일 차기 병원장 후보에 오른 뒤 24일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전공의 파업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임명돼 마음이 무겁다.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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