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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홍보 부스 주변으로 여권을 꺼내든 중국인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홍보 부스의 직원들이 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5일 신세계 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한국의 인기 공연 ‘점프’의 무료 관람권. 신세계 측 담당자는 “중국인 여권만 소지하고 있으면 300명까지 무료로 티켓을 배포하고 있다”며 “춘제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을 최대한 유치하기 위한 문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가 가까워오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중국인 유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사은품 증정 행사 등은 기본이다. 올해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나 한류 등 문화체험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춘제 연휴인 9∼15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약 6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춘제 대목을 ‘문화마케팅’으로 공략하기로 결정하고 ‘점프 무료공연’ ‘한국 전통문화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7∼13일 본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전통문화 체험전에서는 널뛰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8일까지 외국인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전통 자개 모양의 이동식디스크(USB)도 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한류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점에 한류스타 소녀시대의 사진과 중국어 환영인사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중국 고객이 많이 몰리는 본점의 경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소녀시대’ 교통카드를 증정하고 8, 9일 본점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 ‘한중 민속놀이체험전’을 열어 전통의상 기념 촬영,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해 중국 관광객 대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91%나 성장했다”며 “중국인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춘제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회화 작품을 모은 특별 전시회를 무역센터점 11층 갤러리H에서 18일까지 연다.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그림 소개 등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방문기념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였던 스키장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졌다. 극심한 한파의 영향으로 스키장 대신 따뜻한 온천이나 스파를 찾는 이가 늘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2011년 겨울 시즌 스키장 주변 숙소 예약률은 전년보다 101.2% 늘었지만 2012년에는 40.9% 증가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온천·스파 상품은 전년보다 65.2% 성장했다. 특히 온천과 숯가마 등 찜질 여행상품이 인기였다. 특급호텔의 스파·세러피 패키지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동남아 등 해외 휴양지들도 반사이익을 누렸다. 방콕은 여행객이 전년 겨울보다 34%, 세부와 보라카이도 각각 25% 증가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베이비페어 4일부터 코엑스서 열려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인 제23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행사 마감일 전까지 베페 홈페이지(befe.co.kr)에 가입하면 무료로 입장. 이번 행사에서는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도 배포한다. ■ 신세계 인천종합터미널 매매금지 청구신세계는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을 9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에 매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26일자 인천지법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롯데와 인천시의 투자약정이 불법임이 확인됐다”며 “매각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현대중 전국 4곳에 태양광발전설비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본사를 비롯해 국내 4개 지역에 총 206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시 풍력공장에 800kW, 충북 음성군 태양광공장에 700kW, 울산 남구 선암공장에 500kW 규모를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울산 본사 정문과 공장 건물에 65kW급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나이 든 스승과 어린 제자가 함께 산을 오른다. 소녀는 판소리 대회에서 1등을 놓쳐 심란하다. 득음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노쇠한 스승은 그런 제자를 다독이려고 애쓴다. 주변으로는 계곡, 폭포, 산길 풍경이 잔잔히 펼쳐진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 ‘청출어람’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그런데 영상이 마무리될 무렵 자막이 올라온다. ‘코오롱스포츠.’ 최근 산업계에서 ‘3B 마케팅’이 유행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산업계 간 협업이 흔해지면서 별 관계가 없는 분야를 섞고(Blend) 형식을 깨부수며(Break) 예상을 배반하는(Betray)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코오롱스포츠의 사례다. 올해로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는 박 감독에게 ‘자연’이란 화두만 던진 뒤 영화 제작을 부탁했다. 판소리와 아웃도어, 작가주의 영화라는, 어찌 보면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분야들이 결합돼 이색 효과를 빚어냈다. 영화 트레일러는 광고 영상으로 활용하고 감독 및 출연진을 지면 광고 모델로 썼다. 박승화 마케팅팀장은 “아웃도어 의류와 예술영화가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이번 협업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영화 애호가, 예술 향유층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코오롱 측은 박 감독 이후에도 올해 내내 김지운 감독 등 총 3명의 스타급 거장 감독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3B 마케팅은 유통업계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하다. 최근 유럽의 에어워셔(공기세정기) 브랜드 벤타에어워셔 수입사인 벤타코리아는 새 모델 출시를 기념해 ‘벤타 아트 컬래버레이션 박스’를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화가의 방’을 주제로 한 남경민 작가의 작품을 패키지 제품 배송박스 디자인에 넣었다. 박스 한쪽을 잘라 액자에 걸면 바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벤타코리아 측은 “지난해에도 신진 작가와 협업한 아트박스를 내놨는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다시 협업을 진행했다”며 “물건 담는 역할을 하던 배송박스가 예술품으로 탈바꿈한 데서 고객들이 신선함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 베네통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가수인 2PM과 협업해 ‘옷으로 듣는 의류앨범’이란 독특한 상품을 내놨다. 패션업계에서 현대 미술작가들과의 협업은 흔하지만 이처럼 의류를 음반 유통 경로로 활용한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예약판매 당시 하루 만에 1000장이 모두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 등으로 옷에 부착된 QR코드를 읽으면 2PM의 신곡, 화보,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B 마케팅은 단순히 이슈를 만들거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업의 가치와 철학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고 고객 저변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가치와 문화를 판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높아진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대세인 시대다. 액티브 시니어는 외모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며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즐긴다. 대외 활동이 활발한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어나면서 동안(童顔) 만들기 역시 이들의 주요한 관심사가 됐다. 부모님을 위한 참신한 설 선물이 고민이라면 우리 부모님 얼굴을 10년은 더 젊어 보이는 동안으로 만들어줄 뷰티 상품들을 선택해보자. 설화수 측은 민족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두루 넣은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설화수 자음 2종’(12만 원)은 설화수의 기본라인인 자음수, 자음유액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다. 충분한 보습감을 주는 젤타입의 화장수 자음수, 피부결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자음유액에 견본품으로 윤조에센스, 섬리안크림, 자음생크림 등 기초 5종을 함께 증정해 한방 고유의 처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설화수 진설 2종’(22만 원)은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라인으로 구성된 세트다. 안티에이징 기능이 포함된 촉촉한 한방수인 ‘진설수’와 피부 윤택을 더하는 한방유액 ‘진설유액’ 2종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으며 진설라인의 진설에센스, 진설크림, 진설아이크림 등 전제품의 견본품을 함께 증정한다. 랑콤도 안티에이징 등 노화방지 기본 상품들을 중심으로 한 설 선물 센트를 선보이고 있다. 랑콤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안티에이징 에센스 ‘제니피끄 세트’(11만 원대)는 부드럽게 스며드는 텍스트가 특징이다. 필수 에센스로 피부결을 정리한 뒤 보습하기 전 단계에서 2∼3방울씩 사용하면 된다. ‘비지오네르 스킨 코렉터 세트’(12만 원)는 주름이나 모공은 물론이고 거친 피부결까지 눈에 띄게 개선해줌으로써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만들어주는 에센스로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발라주면 좋다. 랑콤에서 내놓은 설 선물 세트에는 이 제품들을 비롯해 비지오네르 스킨 및 에센스, 제니피끄 아이크림 미니어처와 정품 제니피끄 마스크 등이 추가로 들어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 오휘는 부모님을 위한 프리미엄 화장품 선물세트인 ‘오휘 더퍼스트 임페리얼 설 세트’(52만 원)를 선보이고 있다. 더 퍼스트는 CHA줄기세포연구센터로부터 제공받은 배아줄기세포 배양액 성분들을 피부에 적합한 최적의 성분으로 재조합하여 만든 제품이다. 차줄기세포연구센터는 배아줄기세포로부터 피부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데 성공했고, 분비 성분이 피부노화 방지, 주름 개선, 모공 축소, 미백, 수분 유지 등의 효과가 탁월한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세트에는 스킨, 로션, 앰플, 에센스 등 정품 5종을 비롯해 CHA줄기세포연구센터에서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완성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증정용 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동안 피부를 만들어줄 뷰티 상품에 어머니 선물만 챙긴다면 섭섭하다. 아버지가 ‘꽃중년’처럼 멋진 피부를 가질 수 있도록 남성용 뷰티 제품에도 신경을 써보자. 비오템 옴므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라인으로 구성한 ‘포스 수프림 세트’(11만8000원)를 설 선물용으로 출시했다. 노화가 진행된 남성 피부의 주름을 개선해 주고 윤기와 탄력은 물론이고 건강한 피부 톤을 되돌려줘 체계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피부를 상쾌하게 정돈해주는 ‘포스 수프림 토너’ 정품과 피부의 탄력을 강화시키고 주름 개선을 도와주는 ‘포스 수프림 모이스춰라이저’ 정품, ‘포스 수프림클렌저’ 미니어처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건조한 겨울 피부 노화를 걱정하는 아버지들을 위해서는 남성용 한방화장품 ‘후 군 자양’ 2종 세트(10만 원)를 추천한다. ‘후 군’은 황제의 피부와 몸을 보해주는 ‘생맥산’, ‘서호용정차’ 등에 백금을 더한 남성 한방화장품 브랜드. 정향, 매실, 생강, 감초, 당귀, 대추, 천궁 등이 고루 처방되어 남성의 피부결을 곱고 윤택하게 해주며, 중년 남성의 피부 고민인 보습과 항염 작용 등에도 관여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스킨, 로션 정품과 증정용 에센스 등이 포함돼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K2와 아이더 브랜드를 보유한 K2코리아의 정영훈 대표(사진)는 “올해 K2 매출을 6500억 원, 아이더 매출을 3500억 원까지 끌어올려 총 1조 원 규모의 아웃도어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29일 밝혔다. 신년 운영 지침을 ‘도전과 젊음’으로 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함께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K2는 지난해 매출 목표인 55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했으며 올해는 65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원정대용 ‘알파인 라인’을 신규로 출시하고 QR코드가 부착된 의류나 안티모스키토(모기 등 해충 퇴치 기능을 가진 의류) 제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고 점유율을 자랑하는 등산화 부문은 1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한층 공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캠핑룩과 패밀리룩을 강화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버티컬 라인’도 새로 내놓는다. 지난해 2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한 아이더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K2는 우수한 제품과 소비자 니즈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아모레퍼시픽, 사랑나눔 기금 3억 기탁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9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여성 지원 프로그램에 지정 기탁됐으며 자립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여성 가장들의 직업교육 및 카운슬링 프로그램인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12년째 기부를 계속해오고 있다.■ 유한양행, 유전자 분석 ‘헬로진’ 내놔유한양행은 바이오기업 테라젠이텍스와 공동 개발한 개인 유전자 정보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헬로진은 2008년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테라젠이텍스의 기술을 토대로 소량의 혈액으로 개인 유전체를 분석하고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기술이다. 병의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검사 종류당 30만∼2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관광공사 명예대사 김연경 선수 위촉한국관광공사는 배구선수 김연경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선수는 2011∼2012 유럽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MVP,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MVP를 수상했으며 2011년부터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다.}
■ 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는 두부’ 출시풀무원이 부서지기 쉬운 두부의 단점을 보완해 잘 부서지지 않는 신개념 두부 ‘잘 부서지지 않아 요리가 쉬워지는 두부’(300g·3200원)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부의 탄력을 높이는 특허공법을 적용해 만들었으며 고소한 맛까지 더해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 측은 “이번 신제품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인 두부가 새로운 요리 소재로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경 클렌징 화장품 ‘포인트’ 출시 20주년 한정판매애경산업은 클렌징 전문 화장품브랜드 ‘포인트’ 출시 20주년을 맞아 기획세트 1만 개를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안 시 화장품과 노폐물을 피부와 확실히 분리해주는 기술을 적용한 ‘딥 클린 클렌징 오일’과 ‘딥 클린 클렌징 폼’으로 구성됐다. ‘포인트’는 1993년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1만2900원.■ 대성그룹, 방글라데시 홈시스템 지원사업 준공식대성그룹은 28일 방글라데시 라지샤히 지역에서 ‘태양광 관개펌프 및 홈시스템 지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성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이 지역 12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농작물 생산에 필요한 관개용수를 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성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7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왔다.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나눔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모자(母子)가정 빈곤 탈출을 지원하는 ‘희망가게’를 들 수 있다. 이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의 생활 안정에 힘쓰고 있다. 창업주들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받는다. 2004년 시작한 희망가게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44개점이 성업 중이다. 희망가게는 지원 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된다.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소득과 재산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연리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된다.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연 2%로 책정한 이자는 다시 다른 여성가장 창업 지원에 사용한다. 창업주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창업컨설팅, 법률, 세무, 정서지원 프로그램, 교육비, 제품 등 다양한 지원이 있으며 사후관리를 통해 자립 의지를 독려해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구미, 포항, 김해, 양산까지 지원지역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지역의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경쟁력을 갖춘 매장을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2월 15일까지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27일 이마트 용산점이 설을 앞두고 2만9000∼9만9000원인 100가지 종류의 아동 한복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 측은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 등 의류시험연구원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LG세탁기 등 포르투갈 ‘올해의 제품’LG전자는 자사의 드럼세탁기(모델명 F1495BD)와 냉장고(GB5240AVAZ)가 포르투갈 소비자들에 의해 ‘2013 올해의 제품’에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두 제품은 시장조사기관 TNS가 현지 소비자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력도, 사용 편의성,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3∼9월 현지 시장에서 출시된 경쟁사 제품들을 제쳤다. ■ 롯데마트 포장 줄인 선물세트 30% 할인롯데마트는 27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포장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띠지와 종이박스 사용을 줄인 선물세트 20여 개 품목을 최대 30% 싸게 판다. 대표 제품으로 사과와 배가 6개씩 담긴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3만5000원)와 ‘참굴비세트 선물세트’(20마리·3만9800원) 등이 있다.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포장재 수거 캠페인도 벌인다.■ 레드불 내달 31% 내려 2000원 판매오스트리아산 에너지 음료 ‘레드불’이 2월 1일부터 29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을 31.1% 내린다.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레드불코리아는 2주 전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에 이 같은 가격 조정 내용을 통보했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정식 수입된 레드불은 전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CJ오쇼핑, 호주 대사에 감사패 받아CJ오쇼핑이 호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블랙모어스’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린 공로로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호주의 날’ 행사에서 샘 게러비츠 주한 호주대사에게서 감사패를 받았다. CJ오쇼핑은 2010년 12월부터 ‘블랙모어스’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개해왔으며 30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의 해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우수 상품을 더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아웃도어 시장 6조4000억 규모”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올해 6조 원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올해 6조4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5조7500억 원 규모였다. 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5% 많은 7000억 원, 2위 코오롱스포츠는 11.5% 증가한 6800억 원으로 잡았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듀오 웨딩페어’에서 모델들이 2013년 신상품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 휠라코리아 유명디자이너 힐피거 영입휠라코리아가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토미 힐피거 출신 유명 디자이너인 지니 힐피거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토미 힐피거의 동생으로 2005년까지 토미 우먼스 부사장을 지냈으며 여성 캐주얼 브랜드 ‘Ginny H’를 론칭하기도 했다. 휠라 측은 “지니 힐피거의 영입으로 기존 제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5인치 대화면 ‘갤럭시 그랜드’ 출시삼성전자는 5인치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그랜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빈 4.1’에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출고 가격은 72만6000원. ■ 스마트절전기능 위니아 에어컨 9종 나와위니아만도는 강력한 냉방에 살균·청정·스마트절전 기능까지 갖춘 위니아 에어컨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에어컨보다 2도 낮은 16도 최저온도 설정과 동급 에어컨 대비 최강 풍량으로 냉방 성능이 빠르고 강력하다. 위니아만도는 3월 31일까지 ‘위니아 에어컨 예약대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멀티 에어컨을 사는 고객에게 압력솥, 침구청소기, 선풍기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 세정그룹 글로벌브랜드 3개 도입세정그룹은 스포츠사업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브랜드 3개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정이 도입하는 브랜드는 미국 러닝화 시장 1위인 ‘써코니와’와 부츠로 유명한 ‘캐터필라’, 아웃도어 전문 ‘고라이트’ 등이다. ■ 아시아나 ‘최고 기내 서비스상’ 받아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여행전문지 ‘트래블 앤드 레저’가 주관한 ‘2012 세계여행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기내 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월 60만 부 이상을 발행하는 월간지 트래블 앤드 레저는 독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신소재와 캠핑 부문에 집중해 2015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윤재은 코오롱스포츠 총괄본부장(49·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6500억 원(중국 매출 포함) 규모였다. 공격적인 행보가 두드러지는 곳은 중국 사업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400억 원이었던 중국 내 매출을 2015년 1500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기획 물량을 현재의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연간 성장률 30%를 바라보는 중국 시장에서 톱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캠핑과 여행용품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안에 첫 자체 개발 소재인 ‘아토텍’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토텍은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고어텍스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지난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캠핑사업에서는 앞으로 5년 안에 매출을 15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박찬욱 감독과 단편영화 ‘청출어람’을 공동 제작하는 등 이색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윤 본부장은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요즘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품은 미백용도, 주름개선용도 아니다. 일명 ‘짐승용량(짐승처럼 큰 용량)’으로 불리는 대용량 제품들이다. 이들은 주로 보습 같은 기본 기능을 강화한 기초화장품들로 기존 화장품의 5, 6배나 되는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짐승크림’, ‘괴물젤’이란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짐승용량 화장품들은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며 화장품 업계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점보 사이즈보다 큰 짐승용량 네이처리퍼블릭 직원들은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다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들이 주로 보습 기능을 강조한 대용량 제품들이란 사실이었다. 일반적인 수분 크림(50mL)에 비해 용량이 2배인 ‘모이스트 스팀크림’은 지난달에만 16만 개가 팔렸다. ‘알로에베라 수딩젤’(300mL)의 같은 기간 판매량은 무려 31만 개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의 한 관계자는 “수분을 공급해 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수딩젤은 주로 여름에 많이 팔리는 상품”이라며 “‘짐승젤’이란 별명이 붙은 후 한겨울에도 불티나게 팔렸다”고 전했다. 더페이스샵은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월평균 4만 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145mL)을 지난해부터 225mL 슈퍼사이즈로도 내놓고 있다. 대용량 제품의 인기는 수입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키엘은 베스트셀러 상품인 ‘울트라 페이셜크림’(50mL)의 점보사이즈 한정판을 시판했다. 기존의 2.5배인 125mL로 용량을 늘린 이 제품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다음 달 초에 매진될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다. 키엘 측은 “대용량은 소용량보다 가격 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소비 침체기엔 더 인기를 끄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본으로 돌아가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대형마트들도 발 빠르게 대용량 화장품 출시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300mL 대용량의 수분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8월의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하는 ‘대화 알로에 겔’은 500mL의 ‘괴물용량’ 제품으로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30만 개가 판매됐다. 박시우 화장품 담당 바이어는 “대용량 제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됐다”며 “클렌징 오일 등 다른 기초제품도 500mL의 대용량에 1만 원 미만 가격으로 기획해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대용량 제품의 인기와 관련해 화장품 시장의 판도가 서서히 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경기에 둔감하던 소비자들이 용량당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대용량 상품으로 투입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뽑아내려는 움직임도 강하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기초 제품보다 몇 배나 비싼 기능성 화장품을 병아리 눈곱만큼 아껴 바르느니 차라리 기본에 충실한 대용량 화장품을 온몸에 충분히 바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소비 침체기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다)의 법칙이 화장품 업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네파의 해외 진출을 도와줄 최적의 파트너로 수많은 해외 기업을 보유한 MBK 파트너스가 적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협의 중이지만 다음 달 초쯤이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형섭 네파 대표(53·사진)가 최근 이슈가 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네파 지분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파 히스토리&2013 이젠벅 론칭 패션쇼’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났다. MBK와 네파 측은 당초 17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현재 별도의 협상시한 없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2월 초는 돼야 인수 금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말을 아꼈지만 “계약의 전제 조건은 경영권 확보와 직원들의 신분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BK와의 계약 후에도 자신이 20% 이상 지분을 가진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현재 보유한 회사 지분은 31%가량이다. 그는 최근 아웃도어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성숙기로 접어든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900억 원을 투자한 홍콩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털의 도움으로 내년에 직접 진출할 중국 시장에 대한 조사를 최근 마쳤다”며 “향후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서 MBK파트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는 현지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캐주얼 브랜드 ‘PAT’와 골프웨어 ‘엘르골프’ 등을 소유한 평안엘앤씨의 오너 3세로 200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네파는 2005년 만들어져 지난해 평안엘앤씨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지난해 매출은 약 4600억 원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패션업계에 연초부터 대형 인수합병(M&A)이 줄을 잇고 있다. 이랜드가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인 케이스위스를 인수했고 국내 5위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는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다. 패션업계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해외 브랜드 매물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업체가 증가하면서 패션업계 M&A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부터 줄 잇는 대형 M&A 이랜드는 17일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회사인 케이스위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00억 원으로 케이스위스 주식 전부를 사들였다. 이랜드 측은 “이번 인수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케이스위스를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테니스화 러닝화 등으로 유명한 케이스위스는 2011년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같은 날 국내 아웃도어업체인 네파는 MBK에 인수됐다. 국내 사모펀드가 아웃도어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첫 케이스다. 네파 측은 “국내 및 해외사업을 보다 발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MBK파트너스를 영입해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계약을 했다”며 “MBK가 최대주주가 된 후에도 김형석 대표가 계속 경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시장업계는 MBK가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53%를 55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진출 노리는 한국 패션기업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패션업체들의 대형 M&A 열기는 최근 1, 2년간 꾸준히 이어진 흐름이다. 적극적인 M&A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이랜드는 2011년 이탈리아 벨페를 인수한 데 이어 만다리나덕까지 사들였다. 제일모직도 2011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콜롬보를 인수했으며 이엑스알코리아는 지난해 카스텔바작을 사들였다. 또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월 한섬을, 신원그룹은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로메오산타마리아를 인수했다. 이처럼 패션업계에 국내외 대형 M&A가 활발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유명 브랜드들이 좋은 조건에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잠재력 있는 국내 대형 패션업체들로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좋은 기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가 SPA 브랜드와 해외 고가 브랜드 사이에 치이는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로서도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통한 자본 확보를 고려할 것”이라며 “당분간 패션업계의 M&A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패션기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네파는 국내 5위 아웃도어업체이지만 지난해 약 4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5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박선희·권기범 기자 teller@donga.com}

새 학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때다. 유통업체들은 이 시기 신학기를 겨냥한 신상품과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느라 바쁘다. 학부모로서는 여러 혜택을 받으며 신학기용 가방, 운동화, 의류에서부터 공부방 가구에 이르기까지 유리한 조건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신학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자녀의 연령대나 최신 트렌드도 함께 감안해야 한다. 제품별 쇼핑 팁을 추려봤다.○ 공부방 리뉴얼, 신학기 준비의 출발점새해, 새 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주고 싶다면 공부방을 다른 분위기로 꾸며 기분전환이 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영국 한 대학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적 향상의 25%가량은 조명이나 책걸상 디자인, 벽 색깔 등 주변 인테리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장을 돕고 싶다면 자녀 방 가구를 고르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다.가구업체들은 신학기를 맞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가구업체 한샘은 최근 초등학생 전문 가구 ‘조이’를 출시했다. 한샘의 서재자녀방개발팀이 내놓은 이번 제품은 자녀가 유아용 가구의 컬러와 디자인 때문에 고학년이 되면 사용하기 꺼리는 가장 큰 단점들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녹차그린, 피치핑크 등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고학년이 돼도 유치해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책상의 높이도 연령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책상 선반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붙여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고 가방뿐 아니라 작은 소지품들을 수납하기 쉽도록 행거, 서랍 및 화장대 기능도 추가했다. 일자책상세트(43만5000원), 원목침대(49만1000원), 5단 책장(19만8000원) 등이 나왔다.한샘은 조이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자녀 방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조이 책상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한 책상과 함께 두 개 이상 품목을 동시에 사면 최대 30만 원의 할인 혜택도 준다. 까사미아, 일룸 등도 신학기용 신제품을 출시하고 학용품 세트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3D 가방이 대세공부방 리모델링을 마쳤다면 기본적인 준비물들을 챙길 차례다. 우선 가방을 고를 때는 지퍼가 너무 많거나 장식이 화려한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가방은 3년 주기로 바꾼다는 생각으로 아이 체격에 맞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너무 무거우면 허리,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올해는 친환경, 3차원(3D) 입체 디자인을 내세운 가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휠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트랜스포머’와 컬래버레이션 한 3D 입체 가방과 신발 주머니 세트(9만∼13만 원)를 선보였으며, 케이스위스는 3D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살린 ‘아이언맨 컬래버레이션 키즈라인’을 티셔츠, 모자, 신발 등과 함께 내놓았다. 가격은 2만9000∼8만5000원 선. 신발을 고를 땐 아이에게 반드시 신겨 보는 게 좋다. 밑창이 튼튼한 제품이 좋으며 여러 조각으로 만든 신발은 피하도록 하자.중고등학생 자녀에게 신학기를 맞아 센스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단순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백팩이 좋다. 케이스위스는 가볍지만 튼튼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학생들이 착용하기 좋은 스퀘어 형태의 ‘비(B) 백팩’(8만9000원)을 새로 내놨다. 탐스폴햄은 땀이 차지 않도록 쿨 에어채널을 사용한 신학기용 백팩(5만9800원)을 출시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지난해 12월 말 현대홈쇼핑 관계자들은 ‘스위스 밀리터리 방한부츠’ 방송을 마친 뒤 고객 연령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당초 상품을 기획할 때는 아웃도어 방한화의 특성상 외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 40대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지만 50, 60대가 전체의 7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장년층 선호에 힘입어 이 상품은 단일 방송에서만 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박을 냈고 두 달 만에 총 6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은퇴 후 삶을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국내 유통산업의 새로운 소비 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일과 여가,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니어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주부에서 시니어로 눈 돌리는 홈쇼핑 현대홈쇼핑은 20일 업계 최초로 ‘포낙 보청기’를 방송한다. 시중 가격이 120만∼250만 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보청기를 90만 원대에 판매한다. 보청기 같은 상품을 파는 건 홈쇼핑 업계에선 이례적인 시도다. 홈쇼핑은 한 프로그램에서 한 가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다양한 세대를 포괄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으려고 한다. 특히 홈쇼핑 타깃 층인 30, 40대 주부의 관심도가 낮고 구매자가 노년층으로 한정되는 보청기 같은 것은 일종의 금기 상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불문율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홈쇼핑에서 성공한 방송의 공통점을 따져봤더니 시니어 세대에게 어필하는 상품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주로 비수기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들이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던 휴양지 특집은 실제로는 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방송한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처럼 비행시간이 짧고 유적지가 많은 여행지는 50, 60대 이상 고객이 83%를 차지했다. 목표 대비 130% 이상 매출을 올린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 등도 시니어 고객의 영향이 거셌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2000년대 초반 30, 40대였던 ‘홈쇼핑 1세대 고객’들이 이제 40, 50대 장년층이 된 데다 홈쇼핑 구매에 익숙한 60대 이상 고객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들을 잡기 위한 새로운 상품과 편성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 액티브 시니어의 영향력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시니어 산업이 2020년까지 12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건강가전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대표 상품은 반신욕기, 안마기, 혈당계 등 액티브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인 ‘헬스 케어’ 관련 제품들이다. 전체 매출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32%나 된다. 머리를 풍성하게 보이게 도와줘 중년 여성에게 인기인 ‘볼륨샴푸’, 사용이 간편한 ‘거품염색약’도 히트상품이었다. 롯데마트는 건강가전 외에도 시니어들을 겨냥한 의료기기 등의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용품 업체 유한킴벌리는 아예 액티브 시니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전문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말 요실금 때문에 외출을 꺼려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해 선보인 ‘디펜드 스타일 팬티’는 현재까지 5만 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보청기 방송에 이어 2월에는 ‘장수 흙침대’를 렌털 방식으로 선보이고 향후 건강보조식품이나 성인용 기저귀 등 홈쇼핑에서 팔기 어려웠던 시니어 상품의 판매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세대로 외모,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며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실버세대’와 구분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백두산은 유럽의 알프스,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적 수원지의 하나로 꼽히는 자연의 보고이자 신비로운 위용을 뽐내는 민족의 영산이다. 농심은 백두산 해발 670m 청정 원시림 내두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인 백두산 ‘백산수’를 뽑아 올린다. 백두산 ‘백산수’는 생수판매 1위 기업인 농심이 10여 년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첫 생수브랜드다. 1998년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업을 개시하자마자 국내 72번째 생수로 무명이었던 제주 생수(삼다수)를 국내 최고의 생수 브랜드로 육성한 바 있다. 농심은 국내 1위의 먹는 샘물을 육성한 주인공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생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폭넓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울릉도, 프랑스, 하와이 화산지대 등 국내외 오지를 다녔다. 그 결과 지금도 살아서 활동하고 있는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어 백두산 청정 원시림에 있는 수원지로부터 3.7km 떨어진 곳에 먹는 샘물 제조 공장을 건설했다. 지하에 송수관을 매설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수원지로부터 공급 받는다. 백두산 백산수의 수원지가 위치한 이도백하는 예로부터 옥황상제가 백두산 천지의 물을 두 줄기로 뻗게 하여 영원히 마르지 않을 물을 흐르도록 해주었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마을이다. 농심은 백두산 천연원시림 이도백하 내두 천에서 길어 올린 탁월한 물 맛 그대로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완성해 2차 오염을 차단하고 안전한 물만 공급한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두산 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심만의 체계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물류 단가를 최대한 낮췄다. 농심은 1위 노하우를 백산수에 담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쳤고 20개국 이상 삼다수를 수출한 경험을 살려 백두산 백산수를 미국 일본 호주 등으로 수출해 글로벌 샘물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를 바탕으로 음료사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며 지난 15년간 시장점유율 50%로 먹는 샘물 1위를 지켜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글로벌 생수 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이다. 2010년 8월 중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백두산 백산수는 중국 최고의 명차인 보이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영업총괄 최윤석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고객에게 자신 있게 선보인다”며 “농심의 기술력, 영업력을 바탕으로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먹는샘물 1위는 물론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가겠다”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