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김희균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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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균 센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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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8~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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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의 길]LG하우시스, 협력사에 원자재 시중보다 싸게 지원

    LG하우시스는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실질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협력사를 육성하기 위해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 일관성 있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동반성장 지원책은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원자재를 확보해 이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원자재 값 급등에 따라 협력사의 자금 부담과 자재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LG하우시스는 자체 구매력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때보다 싸게 원자재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유리사업에서 LG하우시스는 협력 중소기업에 200억 원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투자와 품질, 생산관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예컨대 충북 청원군에서 2005년부터 TPS 복층유리를 생산하는 대진글라스는 LG하우시스가 설비투자를 지원해 자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또 협력사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급 지원제도를 실시해 제품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LG하우시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진글라스는 신기술 개발에 몰입하면서 TPS 복층유리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LG하우시스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진 복층유리 분야에서 신기술 공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공유리를 개발한 데 이어 차음 및 발열유리, BIPV용 가공유리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개발 실적을 쌓았다. 이를 통해 해외 복층유리 업체들의 국내 시장 침투를 막아내는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유리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기술적, 환경적 측면에서의 동반성장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공정진단과 품질기술 교육을 위해 사내외 컨설팅 사업을 벌여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보탰다. 협력사가 최고의 품질로 제품을 공급할 때 LG하우시스의 경쟁력도 커진다는 관점에서 제조현장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LG하우시스는 생산설비는 물론이고 사내 품질 전문가를 지원해 협력사들의 생산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 밖에 LG하우시스는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한 금융지원과 협력업체 기술 컨설팅, 저탄소 인증, 폐기물 관리, 에너지 절감 지원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그린 소재와 고단열 창호 및 유리, 진공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 친환경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용을 늘리는 한편 기술공유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강화해 고객과 대리점,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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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의 길]삼성, 협력사 경쟁력 UP·사회공헌 활동 등 공생발전 새 장 연다

    삼성그룹은 협력회사, 사회적 소외계층, 지방 중소기업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공생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4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9개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9개 계열사가 3021개의 1차 협력사와 협약하고, 1차 협력사는 다시 2187개의 2차 협력사와 협약을 맺는 등 연쇄적인 공생발전의 토대가 됐다. 삼성은 2차 협력사와의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한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후에도 공생발전을 위한 조치들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동반성장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협력사 접점부서 임원의 인사고과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삼성이 소유한 기술특허를 협력사가 무료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며,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 추석에는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일주일 정도 당겼다. 이에 따라 삼성의 협력사들은 조기에 1조1400억 원의 추석 자금을 쓸 수 있었다. 삼성은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도 공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2012년까지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지원, 공부방 교사 파견, 장애인 인력 파견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 내 전문가와 해외 주재원, 지역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공부방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가 문을 열었고, 3월에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음성군에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음성’을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성균관대와 함께 ‘SGS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를 열어 교육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사회적 기업가 400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삼성은 임직원의 재능을 활용해 전문적 영역의 봉사활동을 통한 공생발전도 꾀하고 있다. 삼성그룹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은 법률 서비스를 활용하기 힘든 서민, 청소년을 위해 소송을 지원한다. 2006년 발족한 삼성의료봉사단은 의료 소외지역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기초 진료를 실시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견된 이들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도 한다. 삼성의 동물 봉사도 유명하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흰개미 탐지견, 재활 승마 등 동물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생발전의 새 장(場)을 열어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유료 동영상 교육 콘텐츠인 ‘세리프로(SERIPRO·www.seripro.org)’를 지방 중소기업들에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지식 기부’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생발전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1년에 5만 곳씩, 2년간 총 10만 곳에 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리프로의 연회비가 1인당 4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400억 원 상당의 기부효과가 있는 셈이다. 삼성은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지식을 제공해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삼성은 ‘사회공헌연구실’을 통해 기존의 틀에 박힌 기부 등과는 다른 근원적인 사회공헌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 선진국의 사회공헌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보다 나은 공생발전 방안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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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중동 中·高 경영’ 17년만에 손 뗀다

    삼성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중동중과 중동고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바뀐 중동고 교사들은 삼성의 지원 없이는 일반고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며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20일 중동고에 따르면 삼성은 학교법인 중동학원의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주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중동학원의 이사장(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이사(김수근 삼성물산 부사장)도 연말에 물러나기로 했다. 삼성은 1995년 고(故)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따라 중동학원을 경영했다. 또 이 회장이 졸업한 중동고에 지금까지 800억 원 정도를 지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지원한 이후 중동고가 명문이 됐고, 이제 재정도 자립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본다.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게 아니라 양자 간에 합의가 됐다”며 “자율고 지정기간(2014년)까지 학교 운영을 위한 필수 비용은 계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중동고 관계자는 “법인전입금(연간 3억5600만 원) 외에 삼성이 자율고 지정 기간에 필요한 학생 장학금과 실험실습비 등 약 10억 원은 연말에 일괄 지급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문제는 법인전입금 외의 지원이다. 중동고 A 교사는 “전입금과 별도로 삼성이 해마다 투입하던 34억 원 정도가 내년부터 끊기므로 순전히 학생 등록금에 의존해야 한다”며 “하루아침에 교육 사업을 중단할 수 있는 건가 싶어 패닉 상태다”고 말했다. ‘자율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법인이 연간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5% 이상을 학교에 내야 자율고로 지정받을 수 있다. 교사에게 지급되던 수당이나 해외 연수는 내년부터 중단된다. 등록금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개 자율고는 일반고보다 등록금이 3배 비싸지만 중동고는 삼성의 지원 덕에 2.5배 정도(약 390만 원)를 받았다. 중동고는 동창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중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3년 뒤 일반고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삼성이 말뿐인 자율고에 실망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A 교사는 “한국 최고의 학교를 만들어보려고 많은 돈을 투입했는데 자율권이 없어 효과가 없다는 데 실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내신 50% 이내 학생을 추첨으로 뽑는 등 선발권이 없고 교육과정도 사실상 자율권이 없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삼성이 명분상으로는 회사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학생 선발권이 있는 하나고(자립형 사립고)는 임직원 자녀가 20%인데 중동고는 선발권이 없는 등 투자에 비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고교 다양화 차원에서 정부가 자율고를 추진했지만 서울 등 진보교육감이 있는 교육청에서 자율고를 귀족학교 등 부정적으로 인식해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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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 KT&G, 복지시설에 경차 100대 기증 外

    ■ KT&G, 복지시설에 경차 100대 기증 外KT&G 복지재단은 20일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100곳에 경차 100대를 기증했다. 김재홍 재단 이사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경차 전달식을 열었다. 재단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 시설에 경차를 지원해 지금까지 총 800대를 기증했다. ■ 한화 고교생 사이언스챌린지대회 열려한화그룹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제1회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20개팀이 결선에서 ‘지구 구하기’를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한 결과 광주 금호고 2학년 박대응 박진웅 정준기 군이 참여한 디스커버②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이 대회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과학자 양성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우일렉 ‘대기전력 제로 전자레인지’대우일렉트로닉스은 사용 후에 스스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 제로 전자레인지’(모델명 KOC-8HAT, KR-H20ET)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며 이후 사용자가 ‘제로 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전원을 다시 연결한다. 이에 따라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코드를 뽑고 다시 꽂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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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회장 “위기일수록 미래형 사업구조 만들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19일 “글로벌 재정 위기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지만 위기일수록 성장 분야에 창의적으로 도전해 미래형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GS는 신재생 및 대체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자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임원모임에서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이 60%에 근접하는 등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환율, 금리, 원자재 등의 시장 리스크는 물론이고 거래상의 사고나 현장 관리의 허점 등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 내년도 사업계획부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결연한 의지를 담아야 한다”면서 “위기가 일단락되면 누가 이 난국을 기회로 삼아 성공적으로 도약했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에너지 사업을 세분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미래형 사업구조 구축방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S의 지주회사인 ㈜GS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GS칼텍스의 주식 전량을 분할해 에너지 전문 자회사인 GS에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GS가 GS에너지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GS에너지가 다시 GS칼텍스의 주식을 50% 보유하는 구조다.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에 출범할 GS에너지는 전략적인 해외진출 사업, 가스 및 전기 사업의 통합망 구축, 선도기술 확보, 신에너지 사업 육성, 유전 및 전략 광물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기존의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에 전념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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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먹거리]푸른친구들, ‘최고의 항암제’ 마늘, 냄새 걱정 마세요

    마늘이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일찍이 ‘의학의 아버지’라는 히포크라테스도 마늘을 권장했고, 2002년 타임지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마늘을 선정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마늘을 꼽았다. 최근 신종플루, 슈퍼박테리아,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각종 질병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마늘의 여러 효능 중에서도 특히 면역력과 항균력은 의학계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마늘 냄새를 꺼리던 서구 각국에서도 마늘 요리와 마늘을 이용한 건강보조제 개발이 한창인 것도 이런 까닭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은 마늘이지만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마늘은 열이 많은 식품이라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생마늘은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마늘을 익혀 먹어야 하는 것도 주의사항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마늘을 직접 먹기는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마늘의 좋은 성분만큼은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푸른친구들의 신제품 ‘마늘효소력’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효소 전문 기업인 ㈜푸른친구들이 ㈜나라엔텍과 개발한 마늘효소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늘을 효소화한 제품이다. ㈜푸른친구들은 “마늘은 항균력이 강해서 발효가 어려운 식품이지만 두 회사의 끈질긴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발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늘효소력은 소화 흡수가 잘되는 발효식품의 특성을 활용해 마늘의 각종 유용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과립 형태라서 먹기 편하고, 3g짜리 소규모 포장으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마늘만을 원료로 한 시중의 마늘건강식품과 달리 마늘을 현미 등 곡물과 함께 발효시켜서 곡물 발효물의 영양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마늘에 대두분말과 죽염을 첨가해서 영양과 풍미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마늘효소력은 마늘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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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 ‘기업이 미래다’ 시리즈, 광고주가 뽑은 신문기획賞

    동아일보가 6월과 7월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한 ‘기업이 미래다’ 기획 시리즈가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1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광고주협회는 동아일보의 ‘기업이 미래다’ 시리즈에 대해 ‘한국 기업의 미래비전과 글로벌화, 사회공헌활동을 보도해 국민들에게 우리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기업인의 사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총 150편의 후보작이 올라온 신문기획상 부문에서 본보 외에 문화일보의 ‘상생 2011 현장 리포트’, 세계일보의 ‘자원이 미래다’ 시리즈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광고주협회는 △좋은 모델상에 배우 조인성과 가수 아이유 △좋은 광고인상에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좋은 프로그램상에 SBS의 ‘시크릿 가든’과 KBS의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MBC의 ‘아프리카의 눈물’을 선정했다. 20일 열리는 광고주대회에서는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광고시장 전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의 기업 브랜드 구축 전략’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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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사장, 잡스 추모만 할까 화해도 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16일 저녁(현지 시간) 열리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 사장은 팀 쿡 애플 CEO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았으며 두 사람은 추도식 이후 따로 만나 삼성과 애플 간의 소송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엄격한 보안 속에 진행되는 추도식에는 극소수의 실리콘밸리 유명 인사 및 잡스와 가까웠던 지인들만 참석한다. 이 사장은 잡스와 해마다 한두 차례 만나 친분을 쌓아 왔으며, 잡스가 병가 중일 때에는 쿡과 단독 회동을 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추도식 이후 이 사장은 쿡과의 면담에서 두 회사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애플은 서로 주요 협력사임에도 디자인 및 통신기술 침해를 이유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특허소송에 휘말리면서 불편한 사이가 됐다. 이에 따라 두 CEO의 만남이 양사의 소송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쿡이 직접 이 사장을 초대한 것은 ‘화해의 제스처’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애플 측에서도 우리가 중요한 부품 공급사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초대한 것 아니겠느냐”며 “한두 번의 만남으로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애플은 19일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잡스의 생애를 기리는 추도식을 따로 진행할 계획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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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동반성장 전담조직’ 1.8배↑… 임직원 평가 반영 4배↑

    정부가 지난해 9월 29일 동반성장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1년여 만에 대기업의 동반성장 전담조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임직원 인사평가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는 대기업도 급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의 동반성장 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115개 기업 중 현재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84곳(73%)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 종합대책 발표 이전에 전담조직을 둔 기업이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6곳(4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CEO도 동반성장에 동참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협력사를 챙기는 분위기도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한두 번씩 사장급 이상 경영진이 직접 1차와 2차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SK그룹은 종합대책 발표 직후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구매담당 최고 임원 및 협력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주재했고, 이후 각 계열사의 CEO가 협력사를 방문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 가운데 21%는 CEO가 직접 전담조직의 최고책임자를 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급 이상이 전담조직을 이끄는 기업도 6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 대책 이후 그룹 총수나 CEO가 협력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횟수에 대해 응답 기업의 78%가 ‘늘었다’고 답했다.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임직원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기업은 종합대책 전에는 25곳에 그쳤으나 현재 62곳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19곳은 CEO를 평가할 때도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한다고 답했다. ○ 정부 정책에는 아쉬움 대기업들은 정부의 동반성장 대책을 계기로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동반성장 취지를 달성하려면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정부는 여전히 협력사 지원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반응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항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50%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어 하도급 관련 제도 개선(23%), 협력사와 소통 강화(1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지난해 10월 2, 3차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센터’를 열어 재무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에 정부의 정책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하도급 관련 제도 개선(47%)이나 협력사 자금지원 및 경영개선(36%)에 쏠려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추진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많았다. 동반성장 추진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53%는 ‘시장경제와 기업 현실에 맞지 않는 획일적인 정책 추진으로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답했다.○ 건설업계는 아직 문제 한편 하도급 관련 병폐가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건설업계에서는 아직 동반성장 실태가 열악하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중·대형 건설업체에서 일감을 받는 하도급 업체 모임인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가 발표한 ‘8월 전문건설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월 대비 자금사정이 비슷하거나 악화됐다는 답변이 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회원사 가운데 모니터링 대상업체 128개사다. 자금사정 악화 요인으로 ‘대금 지급 지연’을 꼽은 업체는 25%로 전달(19%)보다 늘어났다. 또 하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업체는 59%로 전달(75%)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원도급자에게 어음 할인료나 지연 이자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은 49%로 전달(41%)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측은 “정부의 동반성장 압력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 중심으로 일부 변화가 있지만 1만3000여 개의 전문건설업체 중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업체는 30여 곳에 불과해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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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삼성전자, 2배빠른 SSD 출시 外

    ■ 삼성전자, 2배빠른 SSD 출시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2배 수준으로 빠른 저장장치 ‘삼성 SSD 83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높으며 안정적이다. 초고속 SSD 제품인 830시리즈는 4.7GB(기가바이트) 용량의 DVD 영화 한 편을 약 15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 한화, 몽골에 5만 그루 ‘한화 숲’ 조성한화그룹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셀렝게 주 토진나르스 자연보전지역에 나무 5만 그루를 심어 ‘한화 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는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트리 플래닛’을 통해 일반인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이엠티 ‘NCM 전구체’ 공장 준공이엠티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부품인 ‘NCM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을 18일 충주첨단산업단지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연간 2400t의 NCM 전구체를 생산할 이 공장은 앞으로 생산량을 연간 3만 t까지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아식스, 워킹화 G1 업그레이드아식스스포츠는 ‘언제 어디서나 신는 애니타임 워킹화’라는 콘셉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G1’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신발 윗부분에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샤무드와 고급 인조가죽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가격은 색상에 따라 10만5000∼10만9000원. ■ SK바이오팜 中에 기술수출SK바이오팜은 중국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상하이 ‘메디실론’과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우울증과 조증에 동시에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는 등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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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미 FTA 비준 완료]자동차 - 부품 “으랏車”… 제약 - 농축산 “아이苦”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는 업종별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와 물류 기업들은 한미 FTA를 ‘절호의 찬스’로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미국 농가에 뒤지는 농축산 업계는 판매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미 FTA의 최대 수혜 업종은 자동차다. 미국 측의 자동차 수입관세(2.5%)는 5년 후인 2016년부터 없어질 예정이어서 당장 완성차의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는 없다. 또 미국에서 팔리는 한국 차의 약 55%는 현지 생산 물량이어서 관세 철폐와 무관하다. 그러나 최근 한국 차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현지 인식이 FTA라는 경제동맹으로 더욱 개선되면 자연스레 수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 차와의 가격 격차가 미미한 상황에서 2.5%의 관세 철폐는 한국 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차 부품은 한미 FTA 발효 즉시 관세(최대 4%)가 철폐돼 즉각적인 수혜를 노릴 수 있다. 미국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국내에서 조달한 부품을 관세 없이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부품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소비자들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당장 2.0∼2.4% 싸게 미국산 자동차를 살 수 있다. 미국산 부품 가격도 낮아지므로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미국 차의 가격 인하가 판매 급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비중이 가장 큰 미주노선의 화물 및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에서 미주노선의 비중은 여객 20%, 화물 44%가량을 차지해 단일 국가로는 가장 컸다. 대한항공은 미주노선의 수요 증가 추이를 지켜본 뒤 취항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휴대전화, 반도체 등 화물 물동량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농축산 관련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는 40%의 관세가 15년차까지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냉동 돼지고기는 25%의 관세가 2016년 1월 사라진다. 최근 국내 식품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미국산 육류를 찾는 소비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관세 인하로 오렌지 등 미국산 과일, 칠레나 유럽산에 뒤처진 캘리포니아산 와인도 국내 시장 확대 기회를 맞게 됐다. 복지부의 약가 인하 압박을 받는 국내 제약업계는 이중고를 우려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한미 FTA에 따라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이 제도는 국내에서 의약품을 허가할 때 특허권자에게 복제약을 허가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다. 다국적 제약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허가 절차가 중단되고 복제약도 국내에서 팔 수 없다. 복제약 판로가 막히면 국내 의약품 생산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1197억 원어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국내 제약사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FTA 발효 후 3년간 이 제도의 시행을 유예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 정부는 이 기간에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제약사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0년간 1조 원 규모의 R&D 자금을 국내 매출 상위 20개 제약사나 특별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EU FTA 당시 국내 명품, 의류 업계가 긴장했던 것과 달리 한미 FTA로 미국 유명 의류 브랜드의 국내 판매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갭, 폴로, 나이키 등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 브랜드는 대부분 제품을 아시아, 남미 등 미국 밖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면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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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R&D인력 70% SW 인재로”

    삼성이 전체 연구개발(R&D) 인력의 70%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로 채워 ‘소프트웨어 파워’를 키우기로 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정보기술(IT) 생태계의 패권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현재 2만5000명으로 전체 개발 인력의 50%”라며 “지금 추세로 볼 때 70%까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인력 충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문제”라며 “기업으로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소프트웨어 인력 확대에 나선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애플의 소송 공격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고조되던 8월 전자계열사 사장들을 모아놓고 “IT 업계의 파워가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7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4년 만에 직접 참석해 소프트웨어, 디자인,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개념인 ‘소프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력은 열과 성을 다해 뽑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필요한 기술은 악착같이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R&D 직무와 함께 뽑았던 소프트웨어 직무를 올해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별도로 선발하기 시작했다. 또 소프트웨어 R&D에 필요한 기본 실무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과거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토론 면접으로 구분했던 기술 면접을 집중 면접이라는 형식으로 바꾸고,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과 재학 중 직접 수행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주로 평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 선발 방식을 바꾼 것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역량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사장이던 최지성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체질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친화적으로 바꾸고, 나아가 서비스와 솔루션을 부가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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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AW컨벤션센터, 빼어난 경관·훌륭한 음식, 웨딩홀엔 격이 있다

    서울 인왕산과 북악스카이웨이의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자리한 AW컨벤션센터는 최대 2000명의 하객을 동시에 접대할 수 있는 특 1급 호텔의 품격 있는 웨딩, 연회 전문 센터다. 그랜드볼룸(900석), 크리스탈홀(600석), 에메랄드홀(600석) 등의 웨딩 전문시설뿐만 아니라 국제회의, 세미나, 기업행사 등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은 최신 영상과 조명, 음향시설을 갖춘 웅장한 분위기로 식사 동시예식과 칵테일 리셉션이 가능한 로비로 구성돼 있다. 올 2월 신부 대기실을 리모델링해 칵테일바 서비스, 포토테이블을 제공함으로써 신부가 편안하게 결혼식에 임할 수 있게 도와준다. 3층에 있는 크리스탈홀은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장식과 조명, 영상중계 시스템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시예식이 가능한 400석과 추가 연회장인 아젤리아홀 200석으로 구성돼 있다. 3층의 에메랄드홀은 예식와 식사를 별도로 진행해 오키드홀에서 뷔페 메뉴로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객들은 중계 시스템을 통해 식사를 즐기면서 예식을 관람할 수 있다. 특 1급 호텔 출신의 요리사들이 제공하는 양식, 중식, 뷔페 메뉴도 AW컨벤션센터의 매력이다. 특히 25년 전통의 중국요리 전문점인 하림각을 운영해 온 노하우가 빛난다. 하림각의 총주방장은 세계중국요리대회에서 대상과 명장을 다수 수상했고, 세계중국요리협회가 한국 음식점 중 1호로 명점으로 인정했다. 하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장점이다. 5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종일 주차도 가능하다. 예식 시간 간격도 3시간으로 여유롭다. 비수기 특전도 다양하다. 하객 수와 요일에 따라 음료와 주류가 무료로 제공되고, 꽃장식 비용도 절반으로 할인해 준다. 전문가가 웨딩 연출을 무료로 도와주기도 한다. AW컨벤션센터는 뛰어난 시설로 드라마의 결혼 촬영 장소로 자주 쓰이는 명소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자이언트’, ‘웃어요 엄마’ 같은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결혼식 장면에 등장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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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울산에 상업용 저유시설 착공

    현대오일뱅크가 1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상업용 저유(貯油)시설을 만든다. 현대오일뱅크는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신항에서 권오갑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유소 및 부두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울산신항 남항부두 8만6000m²의 용지를 메워 건설하는 이번 시설에는 총 30만 kL의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40개의 저유소와 최대 5만 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들어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70만 t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의 제품 물동량을 유치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 및 석화제품 물류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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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디사모빌리, 유럽의 명장이 만든 최고의 가구를 만나자

    1990년 설립된 디사모빌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의 명품 디자이너 가구 10여 개를 직수입해 판매하는 브랜드다. 디사모빌리가 파는 주요 브랜드는 프랑스의 리네로제, 독일의 에르뽀, 드라이푼크트, 이탈리아의 치에레, 컨템뽀, 깐또리, 돔이탈리아, 올리버리 등이다. 디사모빌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7개 층으로 구성된 대형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주요 백화점에도 1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25일 창립 21주년을 맞는 디사모빌리는 이를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할인 및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백화점 전시품을 일부 포함한 매장 전시품을 20∼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1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0만 원 상당의 천연가죽 삽입식 테이블을 증정하고, 5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독일산 접이식 사다리를 준다. 중복 증정은 하지 않지만 전체 구매고객에게 고급 텀블러도 준다. 내년 2월 이후에 배송하는 것을 조건으로 예약구매를 하는 고객에게는 전 제품을 21% 할인해주는 행사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 디사모빌리가 추천하는 상품은 이탈리아 돔이탈리아의 ‘유니버스 식탁’ 세트다. 4인용 웬지컬러는 350만 원짜리 상품을 290만 원으로, 6인용 월넛컬러는 630만 원 짜리 상품을 540만 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탈리아 컨템뽀의 ‘L002 오르무스 침대’도 추천 품목이다. 정상가는 650만 원이지만 530만 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한 척의 요트를 연상시키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됐다. 이탈리아 코리움의 ‘살사 가죽쇼파’도 정상가격은 430만 원이지만 356만 원에 판매한다. 1.4mm 두께의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돼 색상이 고급스럽고 높은 등받이가 머리까지 받쳐줘 편안하게 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samobili.co.kr)와 전화(02-512-9162)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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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CEO가 가장 멘토 삼고 싶은 인물은… 이건희-안철수-스티브 잡스 順

    우리나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멘토로 삼고 싶어 하는 인물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도 배울 점이 많은 CEO로 꼽혔다. 경제 월간지 ‘CEO&’은 올해 8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과 강남경제인포럼의 세미나에 참석한 중소기업 CEO 183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멘토’를 조사한 결과 이 회장과 안 원장, 잡스가 1∼3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멘토로 삼고 싶은 CEO가 있다면 누구냐’는 주관식 질문에 응답자의 23.5%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다. 이어 안철수연구소의 CEO였던 안철수 원장이 20.8%, 잡스가 11.5%였다. 이들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1%로 4위,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3.8%로 5위에 올랐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나란히 2.2%의 중소기업 CEO가 최고의 멘토로 꼽았다. 이 밖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잭 웰치 전 GE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 등을 거론한 이들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희망 멘토를 꼽은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경영능력’(54.7%)이었다. 그러나 ‘인생철학’(27.7%)이나 ‘청렴도’(17.6%)를 봤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어떤 이유로 해당 인물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과 잡스를 선택한 이들은 대부분 ‘경영능력’을 든 반면 안 원장을 선택한 이들은 주로 ‘인생철학’이나 ‘청렴도’를 언급했다. 한편 중소기업 CEO들은 멘토·멘티 제도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회사에서 원활하게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회사에서 멘토제를 시행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68%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현재 멘토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CEO는 19.6%에 그쳤다. ‘인생 혹은 경영의 멘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9.7%가 있다고 답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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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현대重,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 外

    ■ 현대重,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현대중공업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이타치아이아 시에서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1억5000만 달러를 들여 2012년 말까지 56만2000m²(약 17만 평) 규모로 건설되며 연간 2000여 대의 굴착기와 휠로더를 생산하게 된다. 2014년까지는 연간 생산량을 4000대로 늘리고, 백호로더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을 다 지으면 판매량이 매년 20% 이상 늘어 2016년 브라질에서만 약 4500대의 건설 장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제경영원 스티브 잡스 헌정 특강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IMI)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기다리며’를 주제로 스티브 잡스 헌정 특강을 실시한다.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잡스의 삶과 어록을 통해 그의 리더십을 살펴보고, 애플이 창조성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업계의 최강자로 등극한 전략을 분석한다. 02-6336-0551 ■ 현대제철 ‘종이컵 없는 회사’ 캠페인현대제철은 종이컵 대신에 개인 컵을 사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종이컵 없는 회사’ 만들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서울 사무소뿐 아니라 당진 포항 인천 등 전국 사업장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고 개인 컵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개인 컵 사용으로 절약한 비용을 환경단체에 기부해 환경 분야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에코리더’를 후원할 예정이다.}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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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올 임원인사 어떻게… “실적 청렴 비전 모두 갖춘 인재 발탁”

    올해 삼성의 임원인사는 예년에 비해 훨씬 빠르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혁신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고 대내외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삼성은 매년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지만 올해 들어 이런 관행은 이미 깨졌다. 삼성은 현재 미국을 방문한 이 회장이 일본을 거쳐 이달 중순 귀국하면 감사 결과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임원인사 시기도 11월로 앞당길 방침이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 그룹 고위층이 강조하는 위기론을 감안하면 실적, 청렴, 미래 비전을 모두 인정받아야만 임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소속 경영진단팀은 올 하반기에 전 계열사에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비위 사실 등이 적발된 건설 부문과 금융 부문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월 임직원 비위 사실이 드러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10여 명이 줄줄이 옷을 벗은 삼성테크윈 사태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당시 “잘나가던 회사가 나태와 부정으로 주저앉은 사례가 많다. 부정을 저지르면 큰일 난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면서 일벌백계를 예고한 바 있다. 건설과 상사 부문을 합친 삼성물산은 가뜩이나 건설 경기가 나빠서 해외 자원 개발 등에서 활로를 찾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아파트 편법 분양이 문제가 되자 건설 부문 임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의 전면에 선 금융 계열사 임원들도 안팎의 악재를 우려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는 실적은 좋지만 최근 고객정보 관리에서 잇달아 문제를 일으켰다. 삼성카드는 마케팅팀 직원이 고객정보 80만 건을 대부중개업체에 넘긴 사실이 지난달 경찰에 적발돼 시민단체가 최치훈 사장을 고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삼성증권은 계열사(삼성중공업) 채권을 매입한 사실을 숨기고, 고객의 채권 매매 정보를 팀 간에 공유했다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이 때문에 금융 계열사에서는 ‘실적이 좋아도 CEO를 비롯한 임원이 경질될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기는 게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1, 2년간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이 고객정보와 관련한 문제를 일으켜 금감원 등에 적발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삼성이 이번 감사에서 사고 이유가 시스템 문제인지, 임원의 관리역량 문제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과 금융 이외의 부문에서는 ‘젊은 삼성’을 위한 쇄신성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발탁 인사가 과감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에 앞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이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 계열사는 이미 7월에 실적이 부진한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장이 사실상 경질되는 등 한 차례 임원인사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대규모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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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건설-금융 모럴해저드”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의 비리 사건을 계기로 6월부터 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감사)을 실시한 결과 건설과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임직원 일부가 자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래미안’을 편법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나 임원의 30% 이상이 물갈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이달 말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곧바로 11월에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9일 복수의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 경영진단팀이 최근 각 계열사의 경영진단을 마무리한 결과 삼성물산의 일부 임직원은 자격이 없는데도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분양받은 아파트를 회삿돈으로 리모델링까지 했다가 적발된 임직원도 있었다. 삼성물산은 편법을 저지른 임직원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이들을 지휘하는 임원까지를 포함해 전체 임원의 30∼50%가 물갈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 계열사 중에는 삼성증권과 삼성카드가 고객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9월 집중적인 감사를 받았다. 특히 삼성카드는 고객정보 80만 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 삼성증권은 고객의 채권매매 정보를 팀 간에 공유하다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것이 임원 경질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생명, 증권, 화재, 카드 등 금융 계열사는 최고경영자(CEO)도 교체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을 거쳐 이달 중순 귀국하면 감사결과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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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사태 해결 열쇠, 이젠 노조가 쥐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제안한 ‘정리해고자 1년 내 복직’ 권고안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의 열쇠는 이 회사 노조가 쥐게 됐다. 노동계는 이 회사 노사가 여론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회장이 받아들인 국회 권고안은 크게 두 가지다. 향후 1년 이내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94명을 모두 복직시키고 그동안 생계비 지원 명목으로 최대 20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여기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서 1월 6일부터 고공 시위를 벌여온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시위를 그만둬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재고용 시한은 사측의 양보로 재조정된 것이다. 조 회장은 8월 10일 열었던 ‘대(對)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3년 내 퇴직자 재고용’을 약속했지만 지난달 9일 노사정협의회에서 ‘2년 내 복직’으로 앞당겼다. 생계비 지원 요구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는 태도였다가 여론과 국회의 압박에 못 이겨 권고안을 수용하게 된 것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권고안은 회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종안”이라며 “회사가 어렵게 결단한 만큼 노조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노조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도 권고안 수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금속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논의된 권고안을 바탕으로 회사와 적극적으로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속노조는 “권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 대화 재개 시점은 1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국회에서 “10일이라도 노조와 만나겠다”고 말했지만 노조 지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는 14일 이후에야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지회에 어떤 집행부가 들어서더라도 국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며 “최종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총 “정치 개입으로 기업 위태”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성명을 통해 “한진중공업처럼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기업마저 정치권 개입으로 고용 조정을 포기하면 기업의 생존뿐 아니라 다수 근로자의 생계까지 위태롭게 된다”며 “노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도록 정치권은 노사 문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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