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김은지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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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eunji@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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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고양 물류센터서도 확진자 발생…직원간 거리두기 쉽지 않아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전국 각지에 있는 168개의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 다른 물류센터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쿠팡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2019년 기준 168개로 도서산간 지역 등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다. 부천, 고양과 같은 대형 물류센터와 중소규모의 물류센터로 나뉜다. 168곳 중 부천, 고양을 포함해 인천, 덕평, 동탄, 대구 등 20여곳에 대형 물류센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로켓배송(당일 또는 하루)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센터 숫자를 늘려왔다. 올해 2월에는 제주도에도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부천, 고양과 같은 쿠팡의 대형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이 낮아 직원 간의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는 상품 분류부터 포장까지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픈한 경쟁사의 물류센터는 자동화 수준이 80%나 되지만 쿠팡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기 지역의 쿠팡 물류센터를 견학해본 한 교수는 “완전 자동화 물류센터를 지향하는 아마존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설비를 기대했지만 자동화 수준이 생각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대형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단기 고용 인력이 많아 잠재 위험을 예방하기 어렵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있다. 하루하루 쿠팡에 근무 신청을 하고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의 비중이 적지 않아서다. 부천 물류센터는 전체 근로자 1300여 명 중 일용직이 3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루만 일하고 나오지 않는 근무자가 많을수록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지역 확산 우려가 있을 때 감염경로를 일일이 추적하기 어렵다”면서 “정식 직원은 동선이나 가족관계, 지인 현황들을 파악해 끊어낼 수 있지만 쿠팡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고용 인력이 많은 구조는 쿠팡의 중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형 물류센터에서 중소형 물류센터로 옮겨온 물건을 각 가정으로 배송하는 데 단기 아르바이트인 ‘쿠팡플렉스’ 직원들이 가담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직접 고용하는 ‘쿠팡맨’ 대신 단기 아르바이트인 쿠팡플렉스를 늘려 배송 증가에 대응해 왔다. 쿠팡플렉스는 특별한 자격 없이 자동차로 배송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근무 시간 및 기간(일, 월단위)이나 배송지역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쿠팡플렉스 등록자는 10만 명이 넘었고, 하루 평균 5000명의 쿠팡플렉스 인력이 활동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플렉스가 물건을 찾아가는 중소형 물류센터는 1일 1회 방역하고 있는 만큼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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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컬리 직원, 쿠팡 직원과 대전 식품설명회 다녀온뒤 확진

    ‘새벽배송’으로 널리 알려진 온라인쇼핑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마켓컬리 직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대전에서 열린 건강보조식품 관련 사업 설명회를 다녀왔다. 27일 서울 송파구와 마켓컬리 등에 따르면 송파구 송파대로 소재 마켓컬리 상온1센터에서 24일 근무했던 단기 직원 A 씨(44·여)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가 근무 하루 전인 23일 쿠팡 물류센터 직원 B 씨(45·여)와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다녀오는 과정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B 씨의 차량을 이용해 대전에 다녀왔다. B 씨는 사업 설명회를 다녀온 다음 날인 24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24일 하루만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약 9시간 30분가량 센터에 머물렀다. A 씨가 근무한 물류센터는 빵과 소스류 등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A 씨는 포장 전 센터에 쌓인 상품을 분류해 컨테이너에 싣는 작업을 맡았다. 대부분의 상품은 포장돼 입고되지만 바나나 등 일부 제품은 포장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물류센터의 포장되지 않은 신선식품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A 씨가 근무한 24일 물류센터에는 300여 명의 직원이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는 폐쇄됐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마켓컬리가 제출한 출근부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A 씨와 B 씨가 참석한 건강보조식품 관련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194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김하경 whatsup@donga.com·김은지 / 대전=이기진 기자}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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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천연 조미소재로 글로벌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천연 조미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천연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일체의 첨가물 없이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켜 생성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로 분류되는 MSG, 핵산과 달리 발효 원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클린 라벨’ 등 무첨가 식품이 대세인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물유래 성분인 테이스트엔리치가 비건 소재라는 점도 최근 식품시장 유행과 맞닿은 부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 조미 시장은 해마다 6∼10%씩 성장 중이다. 향후 5년 안에 2조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시험 생산한 물량으로 유럽, 미국 식품기업과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 테이스트엔리치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연 조미소재 시장을 노린 테이스트엔리치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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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면역력 키우자” 간편보양식 때이른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 보양식이 때 이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3, 4월 삼계탕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올반 삼계탕’(사진), ‘올반 흑마늘 삼계탕’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0%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편 보양식의 성수기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다. 신세계푸드는 인기에 힘입어 닭고기를 한 번 더 쪄내는 공정을 추가한 ‘올반 삼계탕 진(眞)’ 제품을 이날 새로 출시했다. ‘올반 삼계탕’ 시리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보관과 조리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상온 간편식으로 만들어져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끓는 물에 포장된 상태로 15분만 가열하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9680원(900g).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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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햇살-롯데샌드가 아이스크림으로… 크로스오버 빙과류 잘나가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음료, 과자 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장수 식품 브랜드들이 아이스크림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제품의 특징을 살려 아이스크림으로 다시 태어난 크로스오버 제품들이 친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펀슈머(fun+consumer)’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달 자사의 대표 음료인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을 아이스바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아침햇살 음료의 재료를 살려 기존 음료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아침햇살 아이스바’는 안에 찹쌀떡을 넣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초록매실 아이스바’는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얼음 알갱이로 초록매실 특유의 상큼함을 살렸다. 두 제품은 출시 40여 일 만에 180만 개가 팔렸다. 웅진식품은 이달 초 두 제품을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978년 처음 출시된 롯데제과의 최장수 비스킷 롯샌(롯데샌드)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다. 롯데푸드는 롯샌의 화이트크림깜뜨 맛을 이달 초 아이스바로 새롭게 선보였다. 잘게 부순 쿠키 가루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롯샌의 쿠키를 통으로 얹은 독특한 외양을 자랑한다. 온라인에서 ‘인생 쿠키 아이스크림’ 등으로 소개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약회사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한 사례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13일 경남제약과 협업해 비타민C 브랜드 ‘레모나’를 활용한 ‘아이스 레모나’ 아이스크림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아이스 레모나’는 레모나의 상큼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큼한 레몬 소르베’와 단맛을 더한 ‘달콤한 레몬 소르베’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레모나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B6도 함께 담긴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다. 베스트셀러 아이스크림 제품을 새로운 제형으로 출시해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롯데푸드는 인기 소프트콘 제품인 ‘빵빠레’를 샌드형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빵빠레샌드’를 선보였다. 빵빠레 특유의 풍부한 바닐라 맛을 그대로 살리고 밀크 카스텔라를 덧대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포장에도 복고풍의 삼색선을 그려 기존 ‘빵빠레’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들은 크로스오버 아이스크림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GS25는 크라운제과의 추잉 간식인 ‘마이쮸’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마이쮸바 포도’, 한국야쿠르트와 공동 개발한 ‘그랜드야쿠르트바’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 음료 ‘2% 부족할 때’를 파우치형 아이스크림, 아이스컵으로 각각 선보였다. CU는 강원 강릉시의 맛집 ‘초당순두부’와 손을 잡고 ‘강릉초당 인절미순두부’ 아이스크림콘을 내놨다. 이 제품은 올 2월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업계에서 다양한 크로스오버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이미 히트를 친 상품을 기반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보장하는 데다 색다른 느낌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에서 재미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제품 리뷰와 입소문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크로스오버 상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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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어제 낳은 계란 오늘만 판매… 극신선 제품 출시

    이마트가 극신선 계란인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사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당일 산란한 계란을 선별해 단 하루 동안 판매하는 상품이다. 남은 계란은 모두 폐기된다. 계란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산란일로부터 45일이고 판매 기한은 30일이다. 즉, 산란일 이후 최대 15일이 지나서도 상품화될 수 있었던 계란을 극신선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란 세척 과정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현재 유통 구조상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계란”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대란 15개들이 기준 3980원으로 일반 계란과 큰 차이가 없다. 앞서 이마트는 ‘새벽에 수확한 딸기’ ‘포구직송 생선’을 출시하는 등 극신선 상품을 통한 그로서리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격과 신선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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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엉이, 과일 채소 친구들 당신의 테이블로 초대하세요”

    이딸라는 1881년 핀란드 남부에 위치한 동명의 마을 내 작은 유리공방에서 시작했다. 14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모든 유리 제품을 이 마을 유리공장에서 생산한다. 유리공장의 장인들이 모래를 녹여 만든 액체 상태의 유리를 직접 입으로 불어서 오브제를 만들어낸다. 기계로 만든 유리 제품이 흔히 좌우대칭을 이루는 것과 달리, 이딸라의 오브제가 자유롭고 비정형적인 형태를 갖춘 이유다.‘버드 바이 토이카’는 유리 거장 오이바 토이카가 새의 곡선 형태에 매료돼 만든 컬렉션이다. 토이카는 유리야말로 새의 곡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1972년 처음으로 작은 딱새 작품을 만든 이후 500여 종의 버드 오브제를 만들어냈다. 아기자기한 생김새에서 오는 개성과 곡선이 주는 유려함을 두루 지녀 집, 사무실 어떤 공간에든 잘 어울린다.컬렉션 중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제품은 지혜와 부를 상징하는 부엉이 시리즈다. 칡부엉이(Long-earned owl) 오브제는 칡부엉이의 모습을 투명한 유리로 표현한 제품이다. 몸통에 있는 세로 무늬를 그대로 재현했다. 머리의 큰 귀 깃과 강렬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가격은 92만 원이다. 동그란 갈색 몸을 가진 수리부엉이(Uhuu) 오브제는 나뭇가지에 앉아 다음 먹잇감을 찾는 새의 모습을 표현했다. 선명한 오렌지 색의 눈과 금속성의 푸른색 부리가 특징적이다. 가격은 190만 원이다. 버드 바이 토이카는 스테디셀러뿐 아니라 매년 한정판 버드를 새로 선보인다. 올해의 한정판 버드는 ‘카이슬라’로, 북유럽의 바다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브라운 색상의 몸체와 투명한 파란색의 머리 부분이 조화를 이뤄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격은 64만 원이다.이딸라는 올해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한 ‘동아백년 파랑새’ 오브제를 300개 한정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을 표방하는 동아일보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맑고 청명한 이미지의 유리 오브제로 제작했다. 백두산 천지 등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투명한 머리와 맑은 파란색의 몸체가 특징이다. 이딸라는 버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유리 오브제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해 최근 여우 모양의 오브제인 ‘벌프스(Vulpes·핀란드어로 여우라는 뜻)’ 라인을 선보였다. 벌프스는 현 시대 글라스 아트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매우 정교한 형태의 오브제다. 핀란드 헬싱키 태생의 일러스트 겸 그래픽 디자이너인 클라우스 하파니에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그래픽 작품을 이딸라의 유리 공예팀이 입체적인 오브제로 섬세하게 형상화했다. 벌프스 붉은 여우 오브제는 여우의 갈색 몸통을 가로로 길게 늘어뜨려 표현한 형태의 오브제다. 머리와 꼬리의 사이즈를 똑같이 표현해 균형감을 갖춘 형태가 인상적이다. 정면을 응시하는 큰 눈과 뾰족한 부리, 짧은 다리가 앙증맞다. 가격은 240만 원이다. 벌프스 북극 여우 오브제는 자리에 앉은 여우의 모습을 세로로 표현했다. 투명한 푸른색을 띤 몸통과 부리, 꼬리의 하얀 색상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눈과 부리, 꼬리를 크게 표현해 개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40만 원이다.이딸라가 올해 선보인 ‘프루트 앤 베지터블’ 컬렉션은 오이바 토이카가 1989년 디자인한 제품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컬렉션이다. 입으로 유리를 불어 만드는 공법으로 자연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아트 오브제다. 사과, 가지, 포도, 양파, 호박 등 과일과 채소의 아기자기한 모양을 본뜬 오브제들은 부드러운 곡선이 섬세하게 표현돼 흐르는 듯한 유리의 질감을 잘 드러낸다.과일과 채소가 갖는 고유의 색상을 이딸라 특유의 깊고 생동감 있는 컬러로 기술적으로 구현한 점이 이 컬렉션의 특징이다. 햇빛을 받았을 때 더 진가를 발휘하는 이 제품들은 여러 개를 함께 모아서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기 좋다. 가격은 제품 하나당 44만 원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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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 유리 오브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은 한나절 햇볕이 창으로 쏟아져 집안 소품 곳곳에 닿는다.그중에서도 맑고 투명한 유리 오브제는 햇살 아래 유독 청명하게 빛나며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노르딕 리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의 유리 오브제들은 ‘모래로 만든 보석’을 표방한다.핀란드 장인들이 손수 만든 이딸라의 유리는 크리스털로 분류될 만큼 뛰어난 빛 굴절과 선명하고 고른 색감이 특징이다.핀란드의 유리공예 대가 오이바 토이카의 ‘버드 바이 토이카’ 컬렉션은 이딸라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오브제다.다양한 새 모습을 형상화한 컬렉션은 장인들이 입으로 불어 유리의 모양을 내는 ‘마우스블론’ 기법으로 만들어진다.같은 모델이라도 오브제마다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 수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나들이가 어려워진 요즘, 자연 속 동식물의 모습을 한 이딸라의 유리 오브제는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테이블 위에서 반짝이는 유리 오브제는 답답한 실내 공간에 활기를 더해준다.이제 집 안에서도 자연을 맞이해보자.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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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에… 중년남성들, 요리에 빠지다

    경기도에 사는 권모 씨(59)는 최근 집에서 직접 생선회초밥을 만들었다. 권 씨는 평소에 직접 밥을 지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요리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좋은 횟감이 생긴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집콕’을 오래하는 상황에서 답답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광어초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권 씨는 “여기저기서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는데 회초밥을 좋아하는 아내가 맛있게 잘 먹더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요리에 도전해봤는데 기분 전환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직접 음식 만들기에 나서는 중년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끼니를 집에서 먹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권 씨처럼 밥 짓기에 익숙지 않은 50대 이상 남성들도 요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온·오프라인 장보기에서도 이와 같은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3, 4월 50대 이상 남성의 신선식품(쌀 육류 해산물 등)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나 늘었다. 같은 기간 식용유·오일, 소스류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과 주방용품의 구매량도 각각 41%, 24% 늘었다. 해당 품목들 모두 50대 이상의 구매 증가율이 전체 소비자의 매출 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다. 이마트에서도 2∼4월 50대 남성의 신선식품, 가공식품, 주방용품의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채소류 매출은 16.7%, 계란 매출은 33.6%, 당근·무 등 근채소류의 구매량은 40.4% 늘었다. 육류 매출도 10% 늘었는데 돼지고기의 매출이 22% 올랐다. ‘중년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중년 남성들에게 요리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데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자녀에게 직접 밥을 차려주기 위해 요리한다는 직장인 A 씨(49)는 “코로나19 때문에 개학이 늦춰지면서 아이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가정간편식(HMR) 제품이나 밖에서 사온 음식으로만 차려줄 순 없어 요리를 하게 됐다”며 “볶음밥이나 유부초밥 같은 간단한 요리를 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손질과 조리에 서툰 초보자들이 요리를 하기 쉬운 환경이 갖춰진 것도 요리에 도전하는 중년 남성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이고 e커머스에서도 껍질 깐 양파, 감자 등 손질된 채소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중년 남성들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손질과 조리가 간편하고 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요리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주는 채널이 늘어난 것도 중년 요섹남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TV 채널은 물론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볼 수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54)가 자취생 등 요리 초보들을 위해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의 팔로어는 390만 명이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집에서 요리를 시작해본 남성들이 많다”며 “맞벌이 부부가 늘고 사회적 분위기가 변화함에 따라 요리하는 남성들이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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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중소 파트너사 지원 ‘상생 박람회’ 연다

    롯데백화점이 국내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중소 패션기업을 돕기 위해 봄 신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상생 나눔 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노원점·인천터미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6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 패션기업의 제품의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다. 참여한 파트너사는 63개, 브랜드는 124개다. 남성 의류, 여성 의류 등 봄옷 상품은 물론이고 선글라스, 침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평상시보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의류 제품과 아웃도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1만 원짜리 슬립온, 1만3900원짜리 샌들 등 특가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아이더’는 이월상품을 30∼70%, ‘네파’는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본점, 노원점에서는 ‘페라가모’ ‘톰포드’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에스까다’의 신상품 선글라스 ‘SES999’, ‘SESA17G’ 제품을 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산 선글라스 브랜드 ‘베디베로’는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인천터미널점은 5층 문화홀에서 여성 의류, 수영복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시니어 여성복 브랜드 ‘리본’은 캐주얼 점퍼를 정상가 대비 65% 할인된 7만 원에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수영복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부산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남성 의류, 골프 의류 등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남성 의류 브랜드 ‘프랑코페라로’는 1만9000원짜리 셔츠, 2만9000원짜리 바지 등 초특가 기획상품을 내놨다. ‘나이키골프’ 제품은 최대 60% 할인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아울렛 매장에서도 의류 제품을 평상시보다 더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 패션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박람회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백화점 마진을 최대 50%까지 낮춰 파트너사의 이익을 늘리기로 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의 대금을 20일 앞당긴 6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에 최대 4억 원의 동반성장기금(저금리 대출기금)을 지원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롯데백화점은 지역사회,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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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업계 최초 도시락 편집매장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시락 편집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28일까지 ‘신세계 봄 도시락’ 팝업 매장을 연다. 매장에서는 ‘오규당’ ‘시화당’ 등 8개 브랜드의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60종을 판매한다.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없는 백화점 단독 상품이다. 한식, 일식, 양식뿐 아니라 동남아식, 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다. 경북 의성에서 유기질 퇴비로 재배한 명품 쌀로 만든 ‘완도전복솥밥도시락’(9900원),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베트남식 ‘스프링롤·분보남보 세트’(1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매장 제품은 백화점의 철저한 위생 관리 아래 조리, 판매된다. 식자재, 소스 첨가물 등 재료 또한 신세계백화점 식품 바이어와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의 확인을 거쳐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1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2일간 매출이 목표치를 20% 초과했다”며 “평일에는 직장인과 20·30대 고객이,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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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이익 2759억 역대 최대

    CJ제일제당이 올 1분기(1∼3월)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1∼3월에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309억 원, 영업이익 275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한 효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밥족’이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2조2606억 원, 영업이익은 1163억 원으로 각각 31.4%, 15.3%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 슈완스를 비롯한 글로벌 가공식품의 매출이 126% 증가한 1조386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77억 원, 511억 원이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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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백 사자” 백화점 문열자마자 달리기

    12일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백화점. 명품관과 가장 가까운 이 입구에 개장 전부터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백화점을 개장한 오전 10시 반경. 철제 셔터가 올라가자 방문객들은 엎드리듯 몸을 낮췄다. 바닥에서 겨우 30∼40cm 올라갔는데 “으악” 괴성까지 지르며 몸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셔터를 통과한 뒤 주변 사람과 몸을 부딪치면서도 한쪽으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백화점 명품관에선 육상대회를 방불케 하는 ‘오픈 런(open run)’이 벌어졌다. 개수가 정해진 상품을 사려고 업소 개장 전부터 밖에서 기다렸다가 달려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오픈 런’을 불러일으킨 제품은 프랑스 브랜드 ‘샤넬’이다. 샤넬이 14일부터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7∼17% 인상하겠다고 결정하자, 미리 사면 이득이란 분위기가 생겼다. 예를 들어 현재 715만 원인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는 14일 이후 약 15% 오른 820만 원 정도에 사야 한다. 지난해 10월에도 값을 올렸던 샤넬은 가격 인상 직전마다 구매자들이 몰려들어 ‘샤테크’(샤넬 재테크)란 말도 있다. 오전 11시 반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백화점 샤넬 매장도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여기저기서 “없어, 없어”란 고성이 오갔다. 한 여성도 일행에게 “이미 다 팔렸대”라며 아쉬워했다. 매장 직원은 줄을 선 고객들에게 “현재 대기자만 200명이 넘는다. 오늘은 더 이상 대기자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입장을 못 한 고객들은 유리창 밖에 줄줄이 서서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들여다보기도 했다. 대다수 백화점 명품관은 몰려든 고객들로 코로나19 방역에 진땀을 뺐다. 백화점에선 명품관 입구부터 직원을 배치해 입구부터 방문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했다. 하지만 막상 입장한 뒤에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동행과 바짝 붙어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로 9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가 10일 다시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도 사람이 몰려들긴 마찬가지였다. 이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한 업체의 직원은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고객이 별 상관없이 찾아왔다. 김모 씨(30·여)는 “지금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스크를 끼고 나왔다. 이렇게 많이 몰릴지 예상 못 해서 내일 다시 ‘오픈 런’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실내 매장에 몰려든 인파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잘 지킬지 우려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수가 모여 밀집해 있다면 어느 곳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태원 클럽과 백화점은 주로 젊고 유행에 민감한 계층이 찾는 곳인 만큼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박종민 blick@donga.com·김은지 기자}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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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전문 한섬, 프리미엄 화장품 사업 진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코스메슈티컬(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지분 인수로 확보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린젠은 서울 강남구 ‘클린피부과’와 신약 개발 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미백, 주름, 탄력 등에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섬은 클린피부과, 프로젠과 협업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1987년 창립한 한섬이 패션 이외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패션사업에 편중돼 있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섬은 타임, 마인 등 패션 브랜드를 통해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내년 초 스킨케어 브랜드를 처음 론칭한 후 색조화장품,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과 화장품 사업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 능력, 제품 생산 노하우 등 핵심 경쟁 요소가 비슷하다”며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핵심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 및 패션사업을 통해 쌓아 온 고품격 이미지로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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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동흡수 패드-무소음 키보드… ‘소리없는 집콕 상품’ 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 가족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방지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늘어나면서 ‘층간 거리 두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 3월 서울시 층간소음 상담실에 접수된 공동주택 층간소음 민원은 170건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 늘어난 수치다. 2, 3월 건수로서는 서울시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높다. 올 1월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51건으로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늘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윗집이 조용한 집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손주들이 와 있는지 층간소음이 심해졌다’, ‘아이들이 자꾸 뛰어서 아랫집에 죄인이 된다’ 등 층간소음과 관련한 게시글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층간소음 방지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음 방지 용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늘었다. 의자, 식탁 등 가구가 끌리는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에 씌우는 의자다리 커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발소리를 줄여주는 카펫과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포함한 폴더매트 제품의 매출은 봄철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 32% 높게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실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이웃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소음방지 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는 3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층간소음 방지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세탁기, 에어컨 아래에 부착해 가전제품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진동 흡수 패드’(4개 1600원)와 접이식 소음 흡수 매트인 ‘리코코 클린 롤매트’(가로 255cm 세로 80cm, 16만5000원)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히키스 키높이 쿠션 슬리퍼’(1켤레 7900원)를 비롯한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 늘었다. 여러 가족이 한집에 모여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듣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저소음, 무소음 오피스 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위메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무소음 마우스와 무소음 키보드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41%, 27% 증가했다. 소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저소음 가전제품 또한 인기다. 위메프에 따르면 저소음 가습기와 무소음 선풍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97%, 23.49% 늘었다. 무풍 에어컨과 ‘팬리스(Fanless·방열팬이 없는)’ 노트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제품의 소음을 없애는 것이 다양한 제품군에서 큰 이슈가 된 만큼 앞으로는 고성능의 무소음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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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빙수-에어컨-수박… 벌써 ‘여름 사냥’

    5월 초부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여름 상품 기획전을 열고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장사에 나섰다. 7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에어컨 매출이 직전 한 주 대비 22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은 665% 늘었다. 이마트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 아이스박스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 3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열고 여름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이마트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채소인 수박을 7일부터 13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당도를 선별한 5∼8kg짜리 수박(1만2900∼1만8700원)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회원에게는 15%, 이마트e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20% 할인 판매한다. 중복할인이 적용돼 최대 35% 할인된 가격인 8380∼1만2150원에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의 ‘피코크 냉면 가족세트’와 ‘피코크 물냉면 기획세트’를 각각 20% 할인된 가격인 5984원, 5584원에 판매한다.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제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마트는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정가 7만8900원의 ‘일렉트로맨 스탠드형 선풍기’ 제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만 원 할인해 5만98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행사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4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식음료 업체들은 빙수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신상품을 내놨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달 말 시그니처 눈꽃빙수 ‘아이스탑’ 제품 6종을 출시했다. ‘흑당달고나’, ‘콘치즈’ 등 다양한 맛의 신제품 빙수로 눈길을 끈다. 엔제리너스도 ‘울퉁불퉁 망빙(망고빙수)’, ‘바삭바삭 쿠빙(쿠키빙수)’ 등 다양한 토핑으로 차별화한 빙수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면 시리즈인 ‘풀무원 물냉면’, ‘풀무원 비빔냉면’ 신제품을 내놨다. 가격은 4개입 제품 기준 5450원이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여름 맞이 신상품으로 ‘칸탈로프 멜론’, ‘망고&크림’을 내놨다. 여름을 겨냥한 패션 신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패션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는 여성용 샌들인 ‘타비 샌들’ 제품 3종을 새로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해 여름용 레깅스인 ‘아이스 레깅스’를 내놨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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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선 끊겼는데… 롯데면세점 임차료 월 52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항공기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김포·김해·제주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은 지난달 6일부터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그럼에도 일부 면세사업자가 수십억 원대의 임차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27억 원, 김해공항 38억 원 등 매월 65억 원의 임차료를 지출한다. 지난달 정부가 대기업 면세점의 3∼8월 임차료의 20%를 감면하겠다고 밝혔지만 납부해야 하는 월 임차료가 여전히 52억 원에 이른다. 신라면세점 등 2018년 이후 김포·김해공항에 입점한 사업자는 매출 증감을 반영해 임차료가 책정되는 ‘매출 연동 임차료’ 방식을 적용받지만 2016년 입주한 롯데면세점은 여기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운영이 중단돼 면세점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매출 연동 임차료를 적용하거나 임차료를 면제해주는 등 공항 측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업체의 요청 사항에 대해 정부기관과 협의하는 등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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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새우 옛말… 이마트, 국산 생새우 연중 판매

    새우 양식 기술의 발달로 가을에만 먹을 수 있었던 국산 생새우를 대형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7일부터 일주일간 ‘잘기른 국산 생새우(흰다리 새우)’ 12마리를 96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국산 생새우를 일 년 내내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생새우는 외산 생새우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제철인 8월 중하순부터 10월까지만 구입할 수 있어 사실상 ‘가을 새우’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연산 새우처럼 찰지고 감칠맛 나는 국산 생새우를 연중 내내 먹을 수 있다. 천연 먹이사슬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기술로 새우를 양식하는 업체를 발굴해 협업한 결과다. 이 업체는 지난해 대량생산 시범 사업으로 50t에 육박하는 새우 양식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200t의 새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약,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양식에 필요한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여 최근 떠오르는 ‘착한 소비’와도 관련이 깊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우는 요리 활용도가 높고 손질이 간편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핵심 수산물”이라며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국산 생새우를 연중 판매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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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진 집콕에 ‘확찐자’ 늘어… 다이어트 위한 샐러드 시장 쑥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샐러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살이 붙은 소위 ‘확찐자’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대신 샐러드를 찾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샐러드 제품의 인기가 높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샐러드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 증가했다.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홈 샐러드 제품도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160%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채소와 견과류 토핑, 드레싱이 하나의 패키지에 담겨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샐러드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월 말 기준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샐러드 제품의 품목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가량 늘었다. 채소 샐러드뿐 아니라 후무드(병아리콩)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를 판매한다. 피그인더가든은 지난달 2일 견과류와 치즈 스틱야채 등으로 구성된 볼 샐러드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8일에는 봄에 어울리는 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를 활용한 ‘볼샐러드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더 좋은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샐러드도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3월 18일 출시한 맞춤형 건강 식단 브랜드 ‘그리팅’의 샐러드는 출시 39일 만인 지난달 26일 8만5000개 넘게 판매해 목표 판매량을 초과 달성했다. 샐러드로 구성된 그리팅의 샐러드 제품은 개당 가격이 7500∼1만500원 선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샐러드(5000∼6000원대)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고품질의 채소와 설탕을 넣지 않은 드레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족’들이 늘어나면서 닭가슴살과 단백질 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 3, 4월 마켓컬리의 닭가슴살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배 증가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의 가짓수 역시 같은 기간 128% 늘었다. SSG닷컴 또한 닭가슴살 제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 80% 중가했다. 매일유업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125mL 6개·7120원), BSN ‘신타식스(SYNTHA-6) 엣지 단백질’(1020g·4만2980원) 등 단백질 보충 상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0% 신장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관련 제품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체중 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58.9%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10년 전인 2008년(39.0%)과 비교했을 때는 19.9%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샐러드 문화가 자리 잡은 미국 유럽처럼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한 오가닉 샐러드, 대체육을 사용한 비건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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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크 체리, 화순 블루베리… SSG닷컴 “신선식품 차별화 승부수”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신선식품 품목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선식품은 향후 온라인 커머스 전쟁의 승자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가공품과 공산품은 업체의 배송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지만 상품의 선정, 보관, 배송 등 모든 절차가 까다로운 신선식품은 업체의 상품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SSG닷컴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새벽배송’과 ‘극신선’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SSG닷컴은 올해 신선식품의 직매입을 늘리고 새로운 산지를 개척하는 등 신선식품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커머스의 특성에 맞는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한다. 산지마다 품종이 조금씩 다른 신선식품의 특징을 고려해 새로운 산지의 제품을 들여옴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5월 중순 우즈베키스탄산 체리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체리는 대부분 미국산이지만 SSG닷컴 신선식품팀은 우즈베키스탄산 체리의 상품력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의 현지 업체와 손잡고 전용기를 통해 60t이 넘는 체리를 한국으로 공수할 계획이다. 망고도 시중에 유통되는 태국산, 필리핀산이 아닌 베트남산, 캄보디아산의 직수입을 검토 중이다. 베트남산 망고는 찰기가 우수하고 크기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산 망고는 당도가 높은 편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산지를 다변화해 소비자들이 색다른 상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직거래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19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0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비가림하우스 감귤을 매입해 판매 중이다. 난방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전 연초에 수확하는 비가림하우스 감귤은 1, 2월에 수확해 3월 중순이면 판매가 마무리되지만, 전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비가림하우스 감귤을 재배하는 위미리의 감귤은 5월 초에도 내놓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 전남 화순군 딸기농가를 시작으로 해당 농장의 생산물량을 모두 직매입하는 ‘지정 농장’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화순군 블루베리 농장, 전남 완도군의 전복 어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신선식품 직매입 비율은 지난해 3월 법인 출범 직후 20%에서 올 4월 90%까지 증가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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