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2일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백화점. 명품관과 가장 가까운 이 입구에 개장 전부터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백화점을 개장한 오전 10시 반경. 철제 셔터가 올라가자 방문객들은 엎드리듯 몸을 낮췄다. 바닥에서 겨우 30∼40cm 올라갔는데 “으악” 괴성까지 지르며 몸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셔터를 통과한 뒤 주변 사람과 몸을 부딪치면서도 한쪽으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백화점 명품관에선 육상대회를 방불케 하는 ‘오픈 런(open run)’이 벌어졌다. 개수가 정해진 상품을 사려고 업소 개장 전부터 밖에서 기다렸다가 달려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오픈 런’을 불러일으킨 제품은 프랑스 브랜드 ‘샤넬’이다. 샤넬이 14일부터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7∼17% 인상하겠다고 결정하자, 미리 사면 이득이란 분위기가 생겼다. 예를 들어 현재 715만 원인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는 14일 이후 약 15% 오른 820만 원 정도에 사야 한다. 지난해 10월에도 값을 올렸던 샤넬은 가격 인상 직전마다 구매자들이 몰려들어 ‘샤테크’(샤넬 재테크)란 말도 있다. 오전 11시 반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백화점 샤넬 매장도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여기저기서 “없어, 없어”란 고성이 오갔다. 한 여성도 일행에게 “이미 다 팔렸대”라며 아쉬워했다. 매장 직원은 줄을 선 고객들에게 “현재 대기자만 200명이 넘는다. 오늘은 더 이상 대기자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입장을 못 한 고객들은 유리창 밖에 줄줄이 서서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들여다보기도 했다. 대다수 백화점 명품관은 몰려든 고객들로 코로나19 방역에 진땀을 뺐다. 백화점에선 명품관 입구부터 직원을 배치해 입구부터 방문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했다. 하지만 막상 입장한 뒤에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동행과 바짝 붙어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로 9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가 10일 다시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도 사람이 몰려들긴 마찬가지였다. 이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한 업체의 직원은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고객이 별 상관없이 찾아왔다. 김모 씨(30·여)는 “지금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스크를 끼고 나왔다. 이렇게 많이 몰릴지 예상 못 해서 내일 다시 ‘오픈 런’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실내 매장에 몰려든 인파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잘 지킬지 우려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수가 모여 밀집해 있다면 어느 곳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태원 클럽과 백화점은 주로 젊고 유행에 민감한 계층이 찾는 곳인 만큼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박종민 blick@donga.com·김은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코스메슈티컬(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지분 인수로 확보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린젠은 서울 강남구 ‘클린피부과’와 신약 개발 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미백, 주름, 탄력 등에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섬은 클린피부과, 프로젠과 협업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1987년 창립한 한섬이 패션 이외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패션사업에 편중돼 있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섬은 타임, 마인 등 패션 브랜드를 통해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내년 초 스킨케어 브랜드를 처음 론칭한 후 색조화장품,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과 화장품 사업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 능력, 제품 생산 노하우 등 핵심 경쟁 요소가 비슷하다”며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핵심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 및 패션사업을 통해 쌓아 온 고품격 이미지로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 가족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방지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늘어나면서 ‘층간 거리 두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 3월 서울시 층간소음 상담실에 접수된 공동주택 층간소음 민원은 170건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 늘어난 수치다. 2, 3월 건수로서는 서울시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높다. 올 1월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51건으로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늘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윗집이 조용한 집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손주들이 와 있는지 층간소음이 심해졌다’, ‘아이들이 자꾸 뛰어서 아랫집에 죄인이 된다’ 등 층간소음과 관련한 게시글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층간소음 방지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음 방지 용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늘었다. 의자, 식탁 등 가구가 끌리는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에 씌우는 의자다리 커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발소리를 줄여주는 카펫과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포함한 폴더매트 제품의 매출은 봄철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 32% 높게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실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이웃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소음방지 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는 3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층간소음 방지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세탁기, 에어컨 아래에 부착해 가전제품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진동 흡수 패드’(4개 1600원)와 접이식 소음 흡수 매트인 ‘리코코 클린 롤매트’(가로 255cm 세로 80cm, 16만5000원)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히키스 키높이 쿠션 슬리퍼’(1켤레 7900원)를 비롯한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 늘었다. 여러 가족이 한집에 모여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듣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저소음, 무소음 오피스 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위메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무소음 마우스와 무소음 키보드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41%, 27% 증가했다. 소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저소음 가전제품 또한 인기다. 위메프에 따르면 저소음 가습기와 무소음 선풍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97%, 23.49% 늘었다. 무풍 에어컨과 ‘팬리스(Fanless·방열팬이 없는)’ 노트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제품의 소음을 없애는 것이 다양한 제품군에서 큰 이슈가 된 만큼 앞으로는 고성능의 무소음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5월 초부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여름 상품 기획전을 열고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장사에 나섰다. 7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에어컨 매출이 직전 한 주 대비 22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은 665% 늘었다. 이마트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 아이스박스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 3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열고 여름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이마트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채소인 수박을 7일부터 13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당도를 선별한 5∼8kg짜리 수박(1만2900∼1만8700원)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회원에게는 15%, 이마트e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20% 할인 판매한다. 중복할인이 적용돼 최대 35% 할인된 가격인 8380∼1만2150원에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의 ‘피코크 냉면 가족세트’와 ‘피코크 물냉면 기획세트’를 각각 20% 할인된 가격인 5984원, 5584원에 판매한다.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제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마트는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정가 7만8900원의 ‘일렉트로맨 스탠드형 선풍기’ 제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만 원 할인해 5만98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행사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4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식음료 업체들은 빙수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신상품을 내놨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달 말 시그니처 눈꽃빙수 ‘아이스탑’ 제품 6종을 출시했다. ‘흑당달고나’, ‘콘치즈’ 등 다양한 맛의 신제품 빙수로 눈길을 끈다. 엔제리너스도 ‘울퉁불퉁 망빙(망고빙수)’, ‘바삭바삭 쿠빙(쿠키빙수)’ 등 다양한 토핑으로 차별화한 빙수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면 시리즈인 ‘풀무원 물냉면’, ‘풀무원 비빔냉면’ 신제품을 내놨다. 가격은 4개입 제품 기준 5450원이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여름 맞이 신상품으로 ‘칸탈로프 멜론’, ‘망고&크림’을 내놨다. 여름을 겨냥한 패션 신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패션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는 여성용 샌들인 ‘타비 샌들’ 제품 3종을 새로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해 여름용 레깅스인 ‘아이스 레깅스’를 내놨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항공기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김포·김해·제주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은 지난달 6일부터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그럼에도 일부 면세사업자가 수십억 원대의 임차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27억 원, 김해공항 38억 원 등 매월 65억 원의 임차료를 지출한다. 지난달 정부가 대기업 면세점의 3∼8월 임차료의 20%를 감면하겠다고 밝혔지만 납부해야 하는 월 임차료가 여전히 52억 원에 이른다. 신라면세점 등 2018년 이후 김포·김해공항에 입점한 사업자는 매출 증감을 반영해 임차료가 책정되는 ‘매출 연동 임차료’ 방식을 적용받지만 2016년 입주한 롯데면세점은 여기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운영이 중단돼 면세점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매출 연동 임차료를 적용하거나 임차료를 면제해주는 등 공항 측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업체의 요청 사항에 대해 정부기관과 협의하는 등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새우 양식 기술의 발달로 가을에만 먹을 수 있었던 국산 생새우를 대형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7일부터 일주일간 ‘잘기른 국산 생새우(흰다리 새우)’ 12마리를 96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국산 생새우를 일 년 내내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생새우는 외산 생새우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제철인 8월 중하순부터 10월까지만 구입할 수 있어 사실상 ‘가을 새우’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연산 새우처럼 찰지고 감칠맛 나는 국산 생새우를 연중 내내 먹을 수 있다. 천연 먹이사슬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기술로 새우를 양식하는 업체를 발굴해 협업한 결과다. 이 업체는 지난해 대량생산 시범 사업으로 50t에 육박하는 새우 양식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200t의 새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약,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양식에 필요한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여 최근 떠오르는 ‘착한 소비’와도 관련이 깊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우는 요리 활용도가 높고 손질이 간편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핵심 수산물”이라며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국산 생새우를 연중 판매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샐러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살이 붙은 소위 ‘확찐자’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대신 샐러드를 찾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샐러드 제품의 인기가 높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샐러드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 증가했다.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홈 샐러드 제품도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160%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채소와 견과류 토핑, 드레싱이 하나의 패키지에 담겨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샐러드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월 말 기준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샐러드 제품의 품목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가량 늘었다. 채소 샐러드뿐 아니라 후무드(병아리콩)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를 판매한다. 피그인더가든은 지난달 2일 견과류와 치즈 스틱야채 등으로 구성된 볼 샐러드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8일에는 봄에 어울리는 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를 활용한 ‘볼샐러드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더 좋은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샐러드도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3월 18일 출시한 맞춤형 건강 식단 브랜드 ‘그리팅’의 샐러드는 출시 39일 만인 지난달 26일 8만5000개 넘게 판매해 목표 판매량을 초과 달성했다. 샐러드로 구성된 그리팅의 샐러드 제품은 개당 가격이 7500∼1만500원 선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샐러드(5000∼6000원대)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고품질의 채소와 설탕을 넣지 않은 드레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족’들이 늘어나면서 닭가슴살과 단백질 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 3, 4월 마켓컬리의 닭가슴살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배 증가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의 가짓수 역시 같은 기간 128% 늘었다. SSG닷컴 또한 닭가슴살 제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 80% 중가했다. 매일유업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125mL 6개·7120원), BSN ‘신타식스(SYNTHA-6) 엣지 단백질’(1020g·4만2980원) 등 단백질 보충 상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0% 신장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관련 제품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체중 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58.9%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10년 전인 2008년(39.0%)과 비교했을 때는 19.9%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샐러드 문화가 자리 잡은 미국 유럽처럼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한 오가닉 샐러드, 대체육을 사용한 비건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신선식품 품목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선식품은 향후 온라인 커머스 전쟁의 승자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가공품과 공산품은 업체의 배송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지만 상품의 선정, 보관, 배송 등 모든 절차가 까다로운 신선식품은 업체의 상품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SSG닷컴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새벽배송’과 ‘극신선’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SSG닷컴은 올해 신선식품의 직매입을 늘리고 새로운 산지를 개척하는 등 신선식품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커머스의 특성에 맞는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한다. 산지마다 품종이 조금씩 다른 신선식품의 특징을 고려해 새로운 산지의 제품을 들여옴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5월 중순 우즈베키스탄산 체리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체리는 대부분 미국산이지만 SSG닷컴 신선식품팀은 우즈베키스탄산 체리의 상품력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의 현지 업체와 손잡고 전용기를 통해 60t이 넘는 체리를 한국으로 공수할 계획이다. 망고도 시중에 유통되는 태국산, 필리핀산이 아닌 베트남산, 캄보디아산의 직수입을 검토 중이다. 베트남산 망고는 찰기가 우수하고 크기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산 망고는 당도가 높은 편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산지를 다변화해 소비자들이 색다른 상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직거래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19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0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비가림하우스 감귤을 매입해 판매 중이다. 난방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전 연초에 수확하는 비가림하우스 감귤은 1, 2월에 수확해 3월 중순이면 판매가 마무리되지만, 전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비가림하우스 감귤을 재배하는 위미리의 감귤은 5월 초에도 내놓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 전남 화순군 딸기농가를 시작으로 해당 농장의 생산물량을 모두 직매입하는 ‘지정 농장’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화순군 블루베리 농장, 전남 완도군의 전복 어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신선식품 직매입 비율은 지난해 3월 법인 출범 직후 20%에서 올 4월 90%까지 증가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선보인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일부 점포에서 실시 중이었던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서울·경기 매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확대 도입했다고 밝혔다.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봉천점, 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 등 4개점에 한해 4개월간 시범 운영된 서비스다. 점포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고객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 앱을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하면 한 시간 이내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시범도입 매장 외에 장보기 즉시배송이 가능한 점포를 대폭 늘렸다. 이로써 서울 명륜점, 보문점, 왕십리점, 분당동판교점, 분당정자점, 부천중동2점 등 총 21개 매장이 새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는 요기요 앱 내에서 ‘편의점/마트’ 카테고리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신선식품은 물론 간편식,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400∼600여 종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결과 4개 점포 인근 지역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홈플러스의 PB상품인 ‘Simplus 우유’를 비롯해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 ‘삼다수’ 등 주요 생필품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 도입 이후 가까운 슈퍼마켓에서도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쇼핑이 생활화된 젊은층 및 맞벌이 가구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매장을 위해 현장 방역 지원에 나섰다. 한샘은 3월부터 자사 방역 상품인 ‘방역살균케어’를 손님들의 방문이 많은 PC방, 헬스클럽, 음식점, 숙박시설, 카페 등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방역을 진행한 소상공인 매장 입구에는 방역소독을 진행했다는 ‘방역인증마크’ 스티커와 포스터를 붙여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게 했다. 방역 지원은 전국 한샘 홈케어사업부 지점 인근의 지역사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30∼40여 곳의 소상공인 영업현장을 방역해 현재까지 약 200여 곳의 매장에 대한 방역, 살균이 진행됐다. 한샘의 방역 지원 활동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감소될 때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앞서 한샘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사랑의 열매를 통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자사 상생형 표준매장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대구 경북지역으로 보낸 구호물품의 수송 지원을 위해 긴급물류지원단을 파견하고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복지 공동주거시설의 방역을 매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당하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까지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애경산업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8750만 원을 전달했다. 애경산업은 2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기업의 이름이자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대신해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송기복 애경산업 상무, 김용희 서울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제공하는 장학기금 행사는 2015년 애경산업 창립 3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올해까지 총 195명에게 약 5억 원의 기금을 후원했다. 올해 초에는 2017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애경산업 장학생 중 6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1명이 취업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창립 35주년인 올해는 35명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지원했다. 지원비용은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 원씩 총 8750만 원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학비 및 재능교육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해당 장학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과 회사가 낸 비용으로 반반씩 조성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미혼모협회 ‘인트리’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미혼모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종로 북촌 한옥마을에 문을 연 미혼모 상담센터 ‘봄날’은 24세 미만의 청소년 미혼모에 특화된 복합 상담공간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롯데백화점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과 불안감)를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나섰다. 리조이스는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여성 우울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그 일환으로 여성 우울증 연구 프로그램 진행, 점포 현장상담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리조이스는 8일 대구지역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대구간호사협회에 ‘리조이스 키트’ 7500개를 전달했다. 리조이스 키트는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인 천연성분함유 초콜릿과 면역력 증진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홍삼 스틱, 비타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리조이스는 저소득층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위해 5월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 종합사회복지관 6곳과 연계해 비대면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전국 15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울감 해소를 위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조이스는 지난해 12월 ‘한국미혼모협회’와 ‘행복한나눔’ 소속 싱글맘 가족과 사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리조이스 힐링 크루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선상 및 여러 기항지에서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와 협업해 싱글맘을 후원하는 액세서리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싱글맘 자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면역을 생각한 기능성 발효유 ‘트리플케어’(사진)를 출시했다. 트리플케어는 풍부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가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락토올리고당, 자기 방어 성분을 포함한 ‘3중 케어 시스템’이 특징이다. nF1균, 카제이균, 비피더스균 등 3가지 복합유산균을 포함해 상황버섯추출물, 산화아연 등 면역과 활력 증진에 좋다고 알려진 핵심 원료를 담아 장 건강과 면역력을 함께 생각한 제품이다. 트리플케어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플레인 발효유 본연의 맛을 살려 어린이도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트리플케어는 장 건강은 물론이고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핵심 원료들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라며 “자녀를 비롯해 온 가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효유”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130mL짜리 4개 기준으로 3980원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각종 할인 행사와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1분기(1∼3월) 실적이 저조했던 가운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특수를 계기로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스토리마켓’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 행복 프로젝트를 테마로 열리는 ‘스토리마켓’에는 인기 아동 디자이너 브랜드 ‘슈슈샤샤’와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레시피박스’ 등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1∼5일 유아동 슈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아동 슈즈 전문 브랜드 ‘토박스’와 ‘휠리스’ ‘미니멜리사’ 등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완구, 가전제품 등 인기 선물 품목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대표적인 블록완구인 레고 상품 18종을 20% 싸게 판다. 정가가 19만9900원인 ‘레고 60197 여객열차’ 상품을 15만9900원에 살 수 있다. 완구 품목을 행사 카드로 7만 원 이상어치 구입하면 1만 원 할인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1∼3일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열고 자녀를 위한 무선이어폰, 노트북과 효도 선물용 TV,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e커머스 업계에서도 대대적인 선물 기획전을 연다. 쇼핑 사이트 G9는 6일까지 ‘가정의 달 찐선물’ 기획전을 열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안키 벡터 인공지능(AI) 애완로봇’을 14만9000원에, ‘다이슨 V8 장난감 청소기’를 3만7200원에 선보인다. 건강기능식품인 ‘자로우 도피러스 EPS 50억 유산균’(120정 3통 기준 6만3500원) 등 효도 선물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쿠팡은 다음 달 3일까지 ‘가정의달 고객 사연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에게 보내는 사연이 채택된 고객에게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크라운제과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과자 선물세트 5종 10만 개를 한정 판매한다. 포켓몬스터의 ‘피카추’ 백팩과 복고풍 디자인의 책가방 포장 안에 죠리퐁, 하임 등 인기 과자가 들어간 선물세트다. 제품 하나당 가격은 1만 원 이하다. 피자헛은 프리미엄 피자와 리치치즈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콜라 1.25L로 구성된 ‘스페셜 패밀리세트’를 내놨다. 미디엄 사이즈 포장 구매 기준 2만700원으로 정상가 대비 약 46% 할인된 가격이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미니마우스와 ‘겨울왕국’의 엘사, 헬로카봇 등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제품을 출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언택트 효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편의점 GS25는 꽃 배송업체 ‘꾸까’, ‘플라워365’ 등과 손잡고 카네이션을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네이션 꽃다발’(1만4900원) ‘레드 꽃다발’(3만9900원) ‘카네이션 바구니’(5만 원) ‘프리미엄 바구니’(8만 원) 등 플로리스트가 기획한 전용 상품을 배달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2.8% 늘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GS리테일이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2조1419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이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28억 원, 영업이익은 214억 원이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의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GS25의 1분기 잠정 매출은 1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51.3% 신장했다. 냉장·냉동 간편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의 매출이 같은 기간 19% 늘었다. 슈퍼마켓 브랜드 GS더프레시는 1분기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 3451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 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다. 온라인 장보기 몰 GS프레시의 잠정 매출은 397억 원으로 같은 기간 98.7%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영역 전반이 1, 2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근거리 소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것이 좋은 실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기간 사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구독경제’가 편의점 업계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6일 택배서비스 ‘POSTBOX’의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클럽’을 27일자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프라임클럽은 고객이 택배 사용 빈도를 고려해 회비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고 매월 택배이용 할인권을 구독 받는 서비스다. 장기 고객을 위한 ‘프라임클럽A’는 3만 원의 가입비를 내면 1년 동안 매달 500원 택배 할인쿠폰 6장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3000원씩 할인되고 여기에 기본 혜택인 GS25 모바일상품권 1만 원권, 멤버십 출시 이벤트로 1만 원권이 추가 지급돼 최대 5만6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기 고객을 위한 ‘프라임클럽B’는 9000원의 가입비로 3개월간 30일마다 500원 택배 할인쿠폰 6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GS25 모바일상품권 3000원도 함께 주어진다. 같은 날 이마트24는 PB 상품인 ‘민생커피’ 500mL를 2주간 매일 한 병씩 구독할 수 있는 민생커피 정기권 300장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 병당 1200원인 민생커피를 14일간 50% 할인된 가격인 8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정기권을 구매한 뒤 전국 매장에서 일자별로 주어지는 바코드를 제시하면 민생커피 1병을 받을 수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클래식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 컬렉션에서 올여름 남성들의 손목을 빛내줄 시계를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레나토(RENATO) 라인’은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베스트셀러 플랫폼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여름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된 AR11332 제품은 골드색상과 크림색상의 조화로 세련미가 한층 더 돋보인다. 43mm의 케이스 사이즈와 스테인리스 소재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워치다. 선레이 크림 다이얼 위에 바 인덱스를 매치해 부드러우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더했다. 여름철 가벼운 화이트 셔츠 차림과 캐주얼 코디에서 모두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다. 밝은 색상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을 위해 매니시한 블랙 컬러와 자개 다이얼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AR11275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62만 원이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을 위한 ‘마리오(MARIO) 워치’도 함께 선보인다. 블랙 링 컬러의 AR11325 제품(40만 원)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하다. 라운드형의 44mm 케이스는 분리된 스리핸즈가 브랜드 로고와 대칭돼 균형미를 이룬다. 심플한 바 형태의 인덱스를 갖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간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잘 어울린다. 좀 더 유니크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로즈골드와 블랙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AR70002 제품(73만 원) 역시 좋은 선택지다. 43mm의 세라믹 케이스로 이뤄져 있다. 블랙과 블루 색상이 조합된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AR70001 제품(73만 원)은 스포티한 느낌이 강한 모델로 쿼즈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옐로와 실버의 인덱스 콤비네이션이 눈에 띄는 ‘루이지(LUIGI) 워치’는 클래식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시계다.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AR11324 제품(49만 원)은 케이스 사이즈가 46mm이지만 두께가 12mm로 얇아 착용감이 좋다. 블랙 다이얼 바탕에 옐로우 핸즈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43mm 케이스의 AR60021 제품(66만 원)은 시계의 무브먼트를 들여다볼 수 있으면서 럭셔리한 느낌을 자아내는 스켈레톤 디자인이 인상적이다.엠포리오 아르마니 커넥티드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모델인 ‘스마트워치 3’를 출시했다. 구글의 웨어OS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3100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워치 3는 역동적인 스타일링과 날렵한 디자인, 브랜드 전통을 고수한 정밀성과 웨어러블 혁신 기술의 조화가 특징이다. 스마트워치 3는 기존 모델의 마이크 기능 외에 새로 스피커 기능이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음악 재생은 물론이고 구글 어시트턴트 질문에 대한 응답을 들을 수 있다. 시계로 직접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사운드 알림과 구글 번역 듣기 등이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과 저장 공간 또한 늘어났다. 네 가지 배터리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한 번의 충전으로 며칠간 알림, 심박수 측정 등 필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확장 모드’, 올웨이즈-온 스크린과 같은 대부분의 기능 사용이 가능한 ‘기본 모드’, 시간 표시 기능만 사용해 배터리를 절약하는 ‘시계 모드’로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설정을 변경해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전체 메모리 용량은 8GB(1GB RAM포함)로 두 배 늘어나 더 많은 앱과 미디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통합 센서들의 정확도 역시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마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외식기업은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집콕족’을 잡기 위해 배달서비스와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22일 CJ푸드빌, 신세계푸드, 롯데GRS 등 각 외식기업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이후 영업을 종료한 매장이 최소 1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은 지난달 29일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공릉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이로써 2018년 말 61곳이었던 전국 빕스 매장은 40곳으로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3월 한식뷔페 ‘올반’ 킨텍스점, 시푸드 뷔페 ‘보노보노’ 마포점을 폐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는 3월 한 달 동안만 건대스타시티점을 포함해 3곳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삼양그룹의 ‘세븐스프링스’는 남아 있던 4개 매장의 문을 모두 닫으며 30일 광화문점을 끝으로 사업을 아예 접게 됐다. 한 달 넘게 휴점하기로 결정한 곳도 적지 않다. 전국에 총 5개 점포를 둔 뷔페 ‘토다이’는 2월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든 점포를 휴점했다. 외식기업 바이킹그룹의 해산물 요리 전문점 ‘빅가이즈씨푸드’ 홍대점은 4월 한 달간 통으로 휴업했다. 해산물 뷔페 ‘바이킹스워프’ 안산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평일에는 휴점하기로 했다. 외식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배달서비스와 HMR 사업을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피자·포크립·치킨·웨지감자를 한데 모은 ‘파티박스’ 등 배달·포장 전문 메뉴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배달메뉴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올 2월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현재 약 60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3월 한 달 배달 매출이 2월 대비 48% 늘었다. 한식뷔페 ‘계절밥상’은 LA양념갈비, 숙성담은간장불고기 등 HMR 메뉴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4개 외식 브랜드는 이달 초 포장주문 서비스인 네이버 스마트오더에 새로 입점했다. 신세계푸드는 한식뷔페 올반을 식품 통합 브랜드로 한 H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200여 제품, 400억 원 규모로 운영해 온 ‘올반 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올해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인 ‘올반 에어쿡’과 안주류인 ‘올반 한잔할래’ 등으로 확대한다. 온·오프라인 업체와 협업하면서 판매처를 더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2월 브랜드 통합 배달앱인 ‘롯데잇츠’를 출시해 자체 배달 시스템을 강화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는 롯데잇츠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혼닭’ 등 배달에 특화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집콕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올 1∼3월 배달 주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해태제과의 ‘오예스 쿠키앤크림’(사진)이 출시 40일 만에 1000만 개가 팔렸다. 시즌 한정 제품이 아닌 상시 제품이 단기간에 이처럼 큰 인기를 끈 것은 이례적이다. 해태제과는 3월 출시한 오예스 쿠키앤크림이 올해 제과업계 신제품 중 처음으로 1000만 개가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매출은 26억 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오예스 수박’, ‘오예스 미숫가루’ 등 앞서 출시한 시즌 한정 제품의 인기가 신제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카페 디저트 대신 제과 제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것과 천연 바닐라빈 크림을 사용해 제품을 고급화한 것 등도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희소성이 높은 한정 제품이 아닌 상시 제품이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9일 실시하면서 책상, 의자 등 학생가구의 매출이 늘고 있다. 책상에 앉아 몇 시간씩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자녀들을 위해 장시간 학습에 최적화된 학생가구를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개학 때문에 의자를 새로 구입했다’, ‘몇 시간씩 수업 들어도 편한 책상과 의자를 추천해 달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책상·의자 등 오피스 가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5%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공식화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책상, 의자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4% 올랐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통상 학생용 가구는 신학기 개학 전인 2월에 가장 잘 팔리고 4월은 성수기가 아니지만 온라인 개학으로 최근 학생가구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가구 중에서는 국내 유명 대학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기능성 학습 의자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T50’ 제품(20만∼30만 원대)은 온라인 개학을 앞둔 이달 첫째 주(3월 30일∼4월 5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나 늘었다. 서울대 도서관에서 사용돼 세간에서는 ‘서울대 의자’로도 불리는 이 의자는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등판을 만들었다. 장시간 앉아 있어도 땀이 잘 차지 않는다는 점이 사용자들이 꼽은 장점 중 하나다. 연세대 도서관에서 사용되는 퍼시스의 회의용 의자(10만 원대)도 온라인 등에서 ‘연세대 의자’로 불리면서 주목받고 있다.오랜 시간 컴퓨터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만큼 컴퓨터 활용에 특화된 ‘게이밍 의자’를 찾는 소비자도 많다. G마켓에 따르면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게이밍 의자 매출이 265% 늘었다. 강한 내구성이 특징인 블리밍홈 게이밍의자 P600, 개인 체형에 맞춰 조정이 가능한 팔걸이가 특징인 에이픽스 게이밍의자 등이 잘 팔린다. 학습에 편리한 기능성 책상 제품도 인기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학생용 책상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늘었다. 그중에서도 책상 상판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독서대처럼 사용이 가능한 ‘로넌’, ‘꼼므’ 책상의 반응이 좋다.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면이 막혀 있는 독서실 책상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독서실 책상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했다. 책상과 책장을 원하는 형태로 조립해 학습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학생가구에 대한 관심도 많다. 가구업체 까사미아는 1일부터 9일까지 학생가구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모듈형 학생가구 ‘피키오’ 시리즈가 매출의 15%를 차지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