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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열리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기간에 ‘문화 1호선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스탬프 투어는 경인전철 1호선이 지나가는 인천 부평구, 서울 영등포구, 경기 부천·수원·의정부 등 수도권 5개 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이들 도시의 대표 축제를 연계해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부천에서는 다음 달 24~28일 BIAF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각종 부대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BIAF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영화제 공식 지정을 받은 행사다. 매년 엄선한 작품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의 예술성과 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31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115편이 상영된다. 칸·베니스·베를린영화제 화제작은 물론 아카데미 출품작까지 포함됐다.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오정아트홀, 솔안아트홀, CGV부천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BIAF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은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부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25일 하루 동안 ‘문화 1호선 부천, 원 데이 애니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BIAF 상영작과 전시회를 관람하고, 오후 6시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무료로 상영된다.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부천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시민도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행사와 도시 문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참가자는 25~26일 한국만화박물관에 설치된 ‘문화 1호선 스탬프 부스’에서 도장을 확인받은 뒤 현장 추첨으로 BIAF 기념품과 부천 지역 예술가 제작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BIAF 외에도 27~28일 열리는 의정부 회룡문화제, 부평생활문화축제에서 함께 진행된다. 부평블랙데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새빛향연, 영등포 예술기술도시축제, 선유도원축제 등에서도 운영되며, 방문 도시 수에 따라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수도권 5개 도시가 협력해 경인전철 1호선의 역사성을 문화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특색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중구는 최근 스웨덴에 본부를 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의 1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은 곳은 중구가 처음이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재해 등으로부터 주민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인증 심사에서 △손상 예방과 안전 증진을 위한 거버넌스 △손상의 원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성별, 연령, 환경 등을 포괄하는 프로젝트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ISCCC에서 5년마다 재인증을 하게 된다. 앞서 구는 2022년 국제안전도시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21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100여 개에 이르는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범죄와 재난, 교통,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국제안전 기준에 적합한 도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2일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경기예술고등학교 재학생 73명이 모였다. 이들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6’의 오픈 리허설에 초청됐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에 앞서 준비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 작품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공연 전 무대를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기회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작품 해설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A장조가 연주됐다. 리허설이 끝난 뒤 학생들은 지휘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에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향과 협업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경기예고 2학년 조이정 양은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지휘자에게 물어보고, 리허설을 통해 무대 뒤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재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의 오픈 리허설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열린 제328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오픈 리허설에는 부명초등학교 재학생을 초청했다. 시는 내년부터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오픈 리허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악기 구입 부담을 줄여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악기 대여 사업도 준비 중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빌려 어린이·청소년의 흥미와 재능 발견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관련 조례를 개정 중이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부천문화재단이 시작한 ‘꿈의 스튜디오’는 부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청소년이 찾아가 창작 과정을 지켜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감각과 사고를 공유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시와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시범사업에 ‘꿈웹 스튜디오∼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해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웹툰 캐릭터 창작 체험을 하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중학생 과정으로 나눠 13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한국만화박물관을 견학하고 부천국제만화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12월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된다. 부천에 거주하는 11∼15세 어린이·청소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부천시는 2011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부천아트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118개 초·중·고가 참여해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경기예고와 부천중, 대명초교 등 6개교는 관악 거점학교, 중원초교와 원미초교 등 2개교는 국악 거점학교로 지정돼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부천아트밸리에 참여한 소명여중 밴드부는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클래식, 웹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 공항은 18일부터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공항노동자연대의 파업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온 인천공항공사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3개 자회사(운영, 시설, 보안)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3600여 명 가운데 청소와 안내, 교통관리 등을 담당하는 운영 자회사 소속 7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포국제공항과 전국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11일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공항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KAC공항서비스 등 3개 자회사의 조합원 3600여 명 가운데 80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한다.특히 ‘추석 특별 수송기간’을 앞두고 파업이 길어질 경우 항공편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커 여행객의 불편이 우려된다. 두 공사는 자회사와 협력해 내·외부 대체인력, 안내요원 등을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해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 안내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두 공사는 “자회사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도 항공기 운항을 포함해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객은 안심하고 모든 공항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이번 파업은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15개 공항 노조를 아우르면서 동시 총파업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 이 단체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와 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인력 충원,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며 19일 오전 5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10월 1, 2일에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2일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경기예술고등학교 재학생 73명이 모였다. 이들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6’의 오픈 리허설에 초청됐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에 앞서 준비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 작품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공연 전 무대를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기회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작품 해설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A장조가 연주됐다. 리허설이 끝난 뒤 학생들은 지휘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에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향과 협업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경기예고 2학년 조이정 양은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지휘자에게 물어보고, 리허설을 통해 무대 뒤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웠다”고 말했다.경기 부천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재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의 오픈 리허설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열린 제328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오픈 리허설에는 부명초등학교 재학생을 초청했다. 시는 내년부터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오픈 리허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악기 구입 부담을 줄여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악기 대여사업도 준비 중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빌려 어린이·청소년의 흥미와 재능 발견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관련 조례를 개정 중이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지난달부터 부천문화재단이 시작한 ‘꿈의 스튜디오’는 부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청소년이 찾아가 창작 과정을 지켜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감각과 사고를 공유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시와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시범사업에 ‘꿈웹 스튜디오~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해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웹툰 캐릭터 창작 체험을 하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중학생 과정으로 나눠 13차례 진행된다.참가자들은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한국만화박물관을 견학하고 부천국제만화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12월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된다. 부천에 거주하는 11~15세 어린이·청소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부천시는 2011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부천아트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118개 초·중·고가 참여해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경기예고와 부천중, 대명초교 등 6개교는 관악 거점학교, 중원초교와 원미초교 등 2개교는 국악 거점학교로 지정돼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부천아트밸리에 참여한 소명여중 밴드부는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았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클래식, 웹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25일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아 조선시대 관청이었던 인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이 유생복을 갖춰 입고, 과거시험을 전통 방식으로 체험하게 된다. 임금이 시험장에 행차해 문제를 출제하는 의식인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와 과거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의(放榜儀)’ 등을 진행한다. 이날 과거시험은 현장에서 주제를 발표하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쓴 답안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3명을 뽑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특히 대상(4명)에게는 인천시장상과 인천시교육감상, 가천대총장상 등을 수여한다. 과거에 응시한 모든 학생에게 참가확인증과 기념품을 나눠 준다. 심사가 진행되는 시간에 참가자와 가족이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활쏘기와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체험하며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가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는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중장년층 시민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인천향우회 중앙회(인천향우회)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연극 ‘봄날의 춘애’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날 500여 명의 관람객은 시골에서 상경한 소녀 ‘춘애’가 성장하며 겪는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배우들의 연기와 정겨운 옛 노래를 감상하며 향수를 달랬다. 이 연극은 12일까지 이틀간 공연됐으며, 총 1500여 명이 관람했다. 인천향우회는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인천이 고향이거나 삶의 터전인 시민들이 모여 1988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사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9월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인천향우회장을 겸임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다. 향우회의 회칙을 새로 만들고 회원 모집에도 나섰다. 인천향우회는 앞으로 신구 세대의 소통을 넓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학술연구회·강연회를 열며, 인천지역 10개 구·군의 역사 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와 연대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친다. 또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인천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인천향우회가 고향을 사랑하고 이웃을 격려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는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중장년층 시민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인천향우회 중앙회(인천향우회)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연극 ‘봄날의 춘애’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날 500여 명의 관람객은 시골에서 상경한 소녀 ‘춘애’가 성장하며 겪는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배우들의 연기와 정겨운 옛 노래를 감상하며 향수를 달랬다. 이 연극은 12일까지 이틀간 공연됐으며, 총 1500여 명이 관람했다.인천향우회는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인천이 고향이거나 삶의 터전인 시민들이 모여 1988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지난해 9월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인천향우회장을 겸임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다. 향우회의 회칙을 새로 만들고 회원 모집에도 나섰다. 인천향우회는 앞으로 신구 세대의 소통을 넓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학술연구회·강연회를 열며, 인천지역 10개 구·군의 역사 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와 연대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친다. 또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인천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인천향우회가 고향을 사랑하고 이웃을 격려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홀로 수영해 나오다 물살에 휩쓸려 숨진 해양경찰관 사고가 인재(人災)였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출동 원칙인 ‘2인 1조’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숨진 경찰관이 추가 인력 투입을 요청했지만 파출소 측이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경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추가 인력 필요” 무전에도 인력 투입 안해 14일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가 작성한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당직 중이던 고(故) 이재석 경사(34)는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오전 2시 42분 “현재 요구조자 확인. 입수해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파출소 팀장에게 무전 보고했다. 팀장이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이 경사는 “수심이 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팀장은 “혼자 가능하겠어?” “누구 좀 보내줄까?”라고 되물었고, 이 경사는 “일단 한번 들어가보겠다”면서도 “물이 차올라서 (추가 인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는 대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극대화하는때) 밀물 시각이어서 지자체와 해경이 야간 드론까지 띄워 입수를 엄격히 통제하는 위험한 시간대였다. 하지만 파출소 측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았다. 팀장이 “서(인천해경서)에 보고하고 (자고 있는) 숙직자를 깨워서 같이 상황 대응을 하자.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가 이 경사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데 일단 가 보겠다”고 답하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경사는 2시 56분 “요구조자는 발이 베여 거동이 안 된다고 해서 구명조끼를 벗어드려서 이탈시키도록 하겠다. 물은 허리 정도까지 차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까지 건네고 홀로 수영해 이동하다가 급격히 차오른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이 경사의 무전은 끊겼고, 영흥파출소는 3시 9분이 되어서야 “물이 많이 차 있다”는 드론업체의 연락을 받고 추가 인력을 보냈다. 드론이 이 경사를 놓친 건 3시 27분. 따라서 현장 도착부터 최소 62분간은 생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사는 출동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 꽃섬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가 구명조끼를 입힌 70대 남성은 스스로 걸어 나와 구조됐다. 파출소는 3시 30분에야 이 경사의 실종 사실을 상황실에 보고했다. 출동한 지 83분 만이었다.● “2인 1조 출동규칙 안 지켜져” 유족들은 이 경사가 사고 당일 2인 1조가 아닌 혼자 순찰차를 타고 출동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해양경찰청 훈령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는 “순찰차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파출소 팀장은 혼자 구조에 나서는 상황을 알면서도 숙직자를 깨워 출동시키지 않았다. 이 경사는 해경에 입직한 지 4년밖에 안 된 신참 경찰이었다. 사고 당시 영흥파출소 근무자는 6명이었다. 하지만 4명은 휴게 시간이라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흥파출소가 신고 접수 뒤 인천해경서 상황실에 1시간여가 지나서야 보고한 점도 대응 부실로 지적된다. 해경은 이날 “사고 과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이 경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영결식 직후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새 전동차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1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새로 제작 중인 전동차 9편성 가운데 1편성(6칸)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울역 구간을 각각 왕복 2차례, 하루 총 4회 운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편성이 추가 투입되며, 12월까지 나머지 6편성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최고 시속 150km로 기존 차량보다 40km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주요 설비의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좌석 폭은 기존 436mm에서 480mm로 넓혔고, 소음 저감 설비도 확충했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이른다. 그러나 새 전동차가 모두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의 배차 간격이 6분에서 4분대로 줄고, 혼잡도는 약 14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홀로 수영해 나오다 물살에 휩쓸려 숨진 해양경찰관 사고가 인재(人災)였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출동 원칙인 ‘2인 1조’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숨진 경찰관이 추가 인력 투입을 요청했지만 파출소 측이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경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추가 인력 필요” 무전에도 인력 투입 안해14일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가 작성한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당직 중이던 고(故) 이재석 경사(34)는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경사는 2시 25분 현장에 도착해 “현재 요구조자(70대 남성) 확인. 입수해어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파출소 팀장에게 무전 보고했다. 팀장이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이 경사는 “수심이 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팀장은 “혼자 가능하겠어?” “누구 좀 보내줄까?”라고 되물었고, 이 경사는 “일단 한번 들어가보겠다”면서도 “물이 차올라서 (추가 인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는 대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극대화하는 때) 밀물 시각이어서 지자체와 해경이 야간 드론까지 띄워 입수를 엄격히 통제하는 위험한 시간대였다.하지만 파출소 측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았다. 팀장이 “서(인천해경서)에 보고하고 (자고 있는) 숙직자를 깨워서 같이 상황 대응을 하자. 어떻게 생각해”고 물었다가 이 경사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데 일단 가 보겠다”고 답하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경사는 2시 56분 “요구조자는 발이 베어 거동이 안 된다고 해서 구명조끼를 벗어드려서 이탈시키도록 하겠다. 물은 허리 정도까지 차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까지 건네고 홀로 수영해 이동하다가 급격히 차오른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이 경사의 무전은 끊겼고, 영흥파출소는 3시 9분이 되어서야 “물이 많이 차 있다”는 드론업체의 연락을 받고 추가 인력을 보냈다.이 경사는 출동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 꽃섬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가 구명조끼를 입힌 70대 남성은 스스로 걸어 나와 구조됐다. 파출소는 3시 30분에야 이 경사의 실종 사실을 상황실에 보고했다. 출동한 지 83분 만이었다.● “2인1조 출동규칙 안 지켜져”… 해경, 진상조사단 구성유족들은 이 경사가 사고 당일 2인 1조가 아닌 혼자 순찰차를 타고 출동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해양경찰청 훈령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는 “순찰차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파출소 팀장은 혼자 구조에 나서는 상황을 알면서도 숙직자를 깨워 출동시키지 않았다. 이 경사는 해경에 입직한 지 4년밖에 안 된 신참 경찰이었다.사고 당시 영흥파출소 근무자는 6명이었다. 하지만 4명은 휴게 시간이라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흥파출소가 신고 접수 뒤 인천해경서 상황실에 1시간여가 지나서야 보고한 점도 대응 부실로 지적된다.해경은 이날 “사고 과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며 “신고 접수 뒤 대응과 장비 지원 등이 적절했는지를 포함해 모든 구조 과정에 대해 명백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한편 이 경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영결식 직후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새 전동차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1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새로 제작 중인 전동차 9편성 가운데 1편성(6칸)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울역 구간을 각각 왕복 2차례, 하루 총 4회 운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편성이 추가 투입되며, 12월까지 나머지 6편성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새 전동차는 최고 시속 150㎞로 기존 차량보다 40㎞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주요 설비의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좌석 폭은 기존 436㎜에서 480㎜로 넓혔고, 소음 저감 설비도 확충했다.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이른다. 그러나 새 전동차가 모두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의 배차 간격이 6분에서 4분대로 줄고, 혼잡도는 약 14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자원순환의 날을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국내외 여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인천공항의 친환경 정책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자원순환 결의서에 서명해 달라고 여객들에게 권유했다. ‘배출되는 폐기물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오도록 노력하는 인천공항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과 행동으로 함께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결의서에 서명한 여객들은 임직원들이 나눠주는 ‘업사이클링 우산’을 받아 들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우산은 7월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수거 이벤트를 벌여 모은 1300여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까지 여객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원순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incheon_airport)에서인천공항공사의 자원순환 활동을 고르고 댓글 등을 달면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우산을 준다. 인천공항공사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재사용하거나 인근 열병합발전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8만9690t에 이르는 폐열이 발생해 약 80%인 7만1494t을 재활용했다. 오수를 정화 처리해 중수를 만들어 상수도 사용을 줄이고 있다. 자체적인 중수처리시설을 운영해 화장실과 공업용, 조경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 처리량 대비 중수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70%로 하루 평균 중수 사용량은 1만1000t에 달한다. 지난해 상수도 402만6200t을 절감했다. 재생에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3년에 비해 47%나 늘렸다. 올해는 민간투자 태양광 사업을 통해 15.5MW 규모를 추가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등에 확장형 캐노피 기반의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21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도 대부분 재활용한다.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진행하던 2023년 재활용업체 5곳과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재생 아스콘 7만5000t을 만들어 사용했다. 공항 지역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2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의 충전과 정비 세차 주차 등이 가능한 통합 인프라로 내년에 운영을 시작하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석유가 아닌 동식물성 바이오 기름, 합성 원유 등에서 추출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인천∼도쿄 하네다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SAF로 6개 항공사가 50여 회에 이르는 상용 운항을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해 자원 순환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자원순환의 날을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국내외 여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인천공항의 친환경 정책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자원순환 결의서에 서명해달라고 여객들에게 권유했다. ‘배출되는 폐기물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오도록 노력하는 인천공항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과 행동으로 함께 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결의서에 서명한 여객들은 임직원들이 나눠주는 ‘업사이클링 우산’을 받아 들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우산은 7월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수거 이벤트를 벌여 모은 1300여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까지 여객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원순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incheon_airport)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자원순환 활동을 고르고 댓글 등을 달면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우산을 준다.인천공항공사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재사용하거나 인근 열병합발전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8만9690t에 이르는 폐열이 발생해 약 80%인 7만1494t을 재활용했다.오수를 정화 처리해 중수를 만들어 상수도 사용을 줄이고 있다. 자체적인 중수처리시설을 운영해 화장실과 공업용, 조경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처리량 대비 중수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70%로 하루평균 중수사용량은 1만1000t에 달한다. 지난해 상수도 402만6200t을 절감했다.재생에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3년에 비해 47%나 늘렸다. 올해는 민간투자 태양광사업을 통해 15.5MW 규모를 추가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등에 확장형 캐노피 기반의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21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도 대부분 재활용한다.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진행하던 2023년 재활용업체 5곳과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재생 아스콘 7만5000t을 만들어 사용했다. 공항지역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2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의 충전과 정비 세차 주차 등이 가능한 통합 인프라로 내년에 운영을 시작하도록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석유가 아닌 동식물성 바이오 기름, 합성 원유 등에서 추출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인천~도쿄 하네다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SAF로 6개 항공사가 50여 회에 이르는 상용 운항을 실시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해 자원 순환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서구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올라섰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6703명을 기록해 인구 1위 지자체가 됐다. 7월까지 전국 인구 1위 지자체는 서울 송파구로 64만5953명이었다. 서구 인구는 2015년 5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8년 만인 2023년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늘어났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하는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입주가 예정돼 있다. 198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리돼 법정동 12개에 인구 15만4000명으로 출발한 구는 당시 인천에서는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의 ‘개건너’ 마을로 불렸다. 내년 7월로 예정된 인천시의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검단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검단구가 신설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로 남는다. 구의 명칭을 ‘서해구(西海區)’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서구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올라섰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6703명을 기록해 인구 1위 지자체가 됐다. 7월까지 전국 인구 1위 지자체는 서울 송파구로 64만5953명이었다. 서구 인구는 2015년 5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8년 만인 2023년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늘어났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하는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입주가 예정돼 있다. 198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리돼 법정동 12개에 인구 15만4000명으로 출발한 구는 당시 인천에서는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의 ‘개건너’ 마을로 불렸다. 내년 7월로 예정된 인천시의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검단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검단구가 신설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로 남는다. 구의 명칭을 ‘서해구(西海區)’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26∼28일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에는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와 축하공연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어린이 인형극, K팝 댄스 나이트, DJ 힙합 콘서트 등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에는 가야금 연주단과 싱어송라이터 등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과 드론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보트 낚시, 소금 놀이터, 갯벌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컬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또 만선을 기원하는 ‘서해안 풍어제’를 비롯해 소래포구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재래 어항인 소래포구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염전이 들어서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제는 소래·군자·남동 등 염전지대에서 생산된 천일염(天日鹽)을 인천항을 통해 수탈하기 위해 1937년 수인선 철도를 건설했다. 이때 소래포구에 소금을 실어 나르던 돛단배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25전쟁 이후에는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소래포구에 몰려들었다. 염전은 1996년 폐쇄된 뒤 현재는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모인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 단체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김포공항 등 14개 공항 근로자가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1만5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두 노조가 함께 총파업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의 근무 체계 전환(3조 2교대→4조 2교대)과 전국 공항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1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경고 파업을 벌인 뒤 추석 연휴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인천공항공사와 산하 3개 자회사(시설관리·운영서비스·공항보안)는 “현재 공항 운영 여건을 고려하면 근무 체계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원을 4개조로 나누면 현장 투입 인력이 줄어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는 연속 야간 근무를 강제하는 현 근무 체계의 개편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지난달 자회사 직원이 야간 근무 중 숨지는 등 올해만 7차례 이상 산재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추석 전에도 두 차례 파업을 벌인 바 있다.현재 인천공항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대부분 인천공항공사 산하 자회사에 소속돼 있고 환경미화, 보안검색 등 공항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파업 참여 규모에 따라 대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최근 정책 제안 인터넷 플랫폼인 ‘제안핸썹’을 통해 시민 투표를 실시했다. 예산 대비 효과가 큰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90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5년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을 발표했다. 여름철 공원 물놀이장 무료 운영이 30%를 얻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심에 조성한 공원 7곳에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올해 7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도 6만4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시민들은 야간에도 물놀이장을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음 정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이 2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정책이다. 시는 기존에 전일제로 운영되던 341곳을 야간제로 전환해 모두 7685면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 디자인 개선 등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이 2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힐링 명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맨발길에 세족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테마형 코스 구성,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가 15%를 받았다.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로 서비스를 신청한 차량이 단속구역에 주정차할 경우, 단속에 앞서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단속 시간과 위치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11%)이 선정됐다. 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 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며 이 정책은 최근 열린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책 제안 플랫폼을 통해 시가 펼쳐야 할 행정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의견을 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최근 정책 제안 인터넷 플랫폼인 ‘제안핸썹’을 통해 시민 투표를 실시했다. 예산 대비 효과가 큰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90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5년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을 발표했다. 여름철 공원 물놀이장 무료 운영이 30%를 얻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심에 조성한 공원 7곳에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올해 7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도 6만4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시민들은 야간에도 물놀이장을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다음 정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이 2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정책이다. 시는 기존에 전일제로 운영되던 341곳을 야간제로 전환해 모두 7685면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디자인 개선 등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이 2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힐링 명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맨발길에 세족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테마형 코스 구성,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불법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가 15%를 받았다.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로 서비스를 신청한 차량이 단속구역에 주정차할 경우, 단속에 앞서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단속 시간과 위치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11%)이 선정됐다. 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며 이 정책은 최근 열린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책 제안 플랫폼을 통해 시가 펼쳐야 할 행정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의견을 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