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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가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를 인수하며 일본 저가 커피 시장 진출에 나선다.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는 8일 자사 펀드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 VII, L.P.를 통해 매머드커피 운영사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로스팅 업체 서진로스터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00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매머드커피는 자체 로스팅 시스템을 갖춰 원가를 낮추고, 아메리카노를 1000원대에 판매하는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매머드커피랩은 현재 전국 약 900개의 가맹점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약 750억 원 규모다. 원두 공급을 담당하는 서진로스터즈의 매출은 약 14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일본 저가 커피 시장 공략”…매머드커피 해외 확장 구상오케스트라PE는 일본 저가 커피 시장의 구조적 공백에 주목해, 매머드커피를 기반으로 단계적인 일본 시장 진입 및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라PE는 식음료를 포함한 소비재 분야 투자에 강점을 지닌 사모펀드 운용사로, 반올림피자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매머드커피는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이 결합된 프랜차이즈 플랫폼”이라며 “외식·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축적한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일본 시장에서도 현실적인 방식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가 커피에 쏠리는 사모펀드 자금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최근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2021년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메가커피’를 약 1400억 원에 인수한 뒤, 지난해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하며 지분을 모두 정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가 자회사인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PE를 통해 ‘컴포즈커피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둘러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전속계약 종료 이후 회사 운영 구조와 등록 절차에 대한 오해가 불거지자, 법적 경위와 책임을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황정음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27일부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며 “내가 대표로 있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1인 회사로, 그동안 와이원엔터로부터 대중문화예술업 관련 각종 용역을 제공 받았다. 훈민정음엔터는 나를 대상으로 직접 매니지먼트 업무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수행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황정음은 다만 최근 연예인 1인 기획사들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되자, 법적 안정성을 갖출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진행해 왔고, 11월 5일에는 등록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직접 이수했다”며 “현재는 확인 절차만 남은 마무리 단계로, 곧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허가나 인가가 아닌 등록 절차로, 신청서와 교육 수료증 등을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완료되는 사안”이라며 절차상 고의성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내 부족함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더팩트는 황정음이 2022년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약 4년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27일 황정음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해당 통보는 수용돼 계약은 종료됐다”며 “이후 황정음의 개인적 사안과 관련해 당사는 어떠한 관여나 책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황정음은 지난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제주지법 형사2부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2년 초부터 12월까지 회사 자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 중 약 42억 원을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 법인이다. 당시 그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상당 부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하기 위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백악관 보좌진을 포함한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주민 1인당 1만~10만 달러(약 1450만~1억 4500만 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이 같은 구상은 인구 약 5만7000명인 그린란드를 직접 ‘매입’하는 대신, 주민 투표 등을 통해 덴마크로부터의 분리 독립과 미국 편입을 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코펜하겐과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두로 체포 이후 탄력받은 그린란드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그린란드가 첨단 군사 분야에 필요한 전략 광물이 풍부하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해당 지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 관점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덴마크는 그 일을 해낼 수 없다”며 “그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취임 전부터 측근들 사이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미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핵심 인사를 기습 체포·송환한 작전 이후 논의가 다시 탄력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한 주민 현금 지급 논의가 최근 며칠 사이 훨씬 구체화됐으며, 1인당 10만 달러 지급안(총액 약 60억 달러)도 현실적인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지급 시기와 방식, 그 대가로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무엇이 요구되는지 등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백악관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외교적 방식이나 매입을 통한 확보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그린란드 편입 논의에 반발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 행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덴마크가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나토(NATO)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동맹국의 영토 주권을 둘러싼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7일(현지시간) 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영국·덴마크 등 유럽 주요 7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그린란드와 덴마크의 관계에 관한 결정 권한은 오직 당사자인 그린란드와 덴마크에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다음 주 워싱턴에서 덴마크 외교장관과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대낮 대전 도심에서 전 연인을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재원(27)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우근)는 8일 오전 316호 법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장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비롯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취업 제한 10년, 준수사항 부과, 특정 시간대 외출 제한, 유족 접근 금지, 전자발찌 부착 기각 시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장 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극악한 범죄로, 피고인은 범행 이후 계속해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거하다 헤어진 뒤 다시 연락이 닿았고, 생활비와 여행 경비 등을 부담했으나 관계에 진전이 없자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며 “피해자가 ‘그러게 누가 함부로 보증을 서냐’는 말을 하자 감정이 격해져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변호했다. 장 씨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돌아가신 피해자와 고통 속에 살아갈 유족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장 씨는 지난해 7월 29일 전 연인이던 A 씨(30대·여)를 성폭행한 뒤, 같은 날 낮 12시 2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렀다.당시 A 씨는 인근에 있던 집배원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흉기를 빼앗으려다 도망갔고, 장 씨는 흉기를 던진 뒤 차량으로 A 씨를 밟고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수사 단계에서 강간·살인·감금 등 개별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를 하나의 최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경기 북부에서 외출 중이던 현역 군인이 수상한 차를 추격 중이던 경찰을 도와 ‘무면허 운전 불법체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8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 씨(30)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골목길로 몰아 합동 작전 검거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했다. 도보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원이 급정거 후 주차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확인한 결과, 해당 차량은 수배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운전자 A 씨에게 다가가 불심검문을 시도하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인근 골목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약 1㎞에 걸쳐 A 씨를 추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을 목격한 육군 제3보병사단 소속 박정환 상사가 추격에 합세했다.당시 휴일 외출 중이던 박 상사는 경찰과 함께 골목길로 A 씨를 몰아 약 400m 지점에서 검거를 도왔다. 박 상사는 “경찰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경찰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검거에 기여한 박 상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K-드라마’ 1위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TV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았다.타임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The 10 Best K-Dramas of 2025’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1위로 선정하며 “올해 최고의 K-드라마이자, 나아가 올해 최고의 TV 시리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타임은 “현실 그 자체의 재료만으로 아름답고 깊은 이야기를 완성했다”며 “환상적인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평범한 일상을 그 복잡성과 결을 잃지 않은 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드물고도 귀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사계절로 풀어낸 인생 서사’…흥행·작품성 모두 잡았다‘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삶을 네 개의 계절로 나눠 풀어낸 장대한 서사극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개성 강한 소녀 애순과, 한결같은 성정을 지닌 관식이의 인생 여정을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시청 지표에서도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뒤 8주 연속 순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시청 수는 약 3500만 회에 달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을 석권해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 선정 ‘2025 K-드라마 TOP10’타임이 선정한 ‘2025 최고의 K-드라마 TOP10’에는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내가죽기일주일전’, ‘오징어 게임 시즌3’, ‘북극성’,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터디그룹’, ‘옥씨부인전’, ‘스피릿 핑거스’, ‘트리거’ 등이 이름을 올렸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스캠) 조직의 배후로 지목돼 온 중국계 재벌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천즈를 포함해 쉬지량(Xu Ji Liang), 사오지후이(Shao Ji Hui)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천즈의 체포 및 송환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번 체포가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범위 내에서 수개월간 공동 수사를 진행한 끝에,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수행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지난해 12월 왕실 칙령에 따라 이미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강제노동·암호화폐 사기’…미·영 제재에 대규모 자산 몰수천즈는 캄보디아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이버 사기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미국에서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미 검찰에 따르면 그는 캄보디아 전역에서 인신매매된 노동자들을 감옥과 같은 시설에 감금한 채 강제 노동을 시키는 이른바 ‘강제노동 수용소’ 운영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미국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천즈는 최대 40년형에 처할 수 있다.미 검찰은 이들 노동자가 폭력 위협 아래 ‘돼지 도살(pig butchering)’로 불리는 암호화폐 사기를 강요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장기간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이 같은 범죄를 통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편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0월 미국과 영국이 천즈를 기소·제재한 이후, 유럽과 미국, 아시아 각국 당국은 그의 회사인 프린스 홀딩 그룹(Prince Holding Group)을 상대로 대규모 자산 몰수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이 과정에서 약 12만7271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110억 달러(약 159조 원)에 달한다. ● 동남아 확장 속 정치권 유착 의혹프린스 그룹은 부동산, 금융 서비스, 소비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동남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천즈와 그룹 고위 임원들이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영향력과 로비를 활용해 단속을 피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특히 천즈는 캄보디아에서 현 총리 훈 마넷(Hun Manet)과 그의 부친이자 전 총리인 훈 센(Hun Sen)의 자문역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지며 논란을 키웠다.전문가들은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전역에 다수의 사기 거점이 형성돼 있으며, 이들 조직에 수만 명이 동원돼 온라인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담자 중 일부는 자발적이지만, 상당수는 인신매매를 통해 강제로 범죄에 투입된 피해자로, 이 같은 구조가 동남아 온라인 사기 산업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시장으로 키웠다는 평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가 ‘반도체 양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성급한 매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6일(현지시간)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4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80만 원에서 112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삼성전자는 기존 대비 약 37%, SK하이닉스는 40%에 달하는 인상 폭이다. 또한 맥쿼리는 두 회사를 모두 핵심 추천 리스트인 Marquee Buy List(최선호 투자 종목군)에 포함하며 대표 투자 종목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실적 전망 대폭 상향맥쿼리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공급 제약이 맞물리며 이른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DRAM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두 회사의 실적 구조가 과거와는 다른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맥쿼리는 단기간 내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2026~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추정치보다 약 50%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눈높이를 대폭 높이며, 순이익이 2025년 45조 원에서 2026년 101조 원, 2027년에는 1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공급 해법 없다”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은 IT 공급망 전반을 압박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2028년 이전까지 뚜렷한 공급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조언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일부 중국산 치약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되면서,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한 업체가 자발적 회수 조치에 나섰다.7일 애경산업은 “당사 제품 중 일부 ‘중국 Domy(제조업자)를 통해 제조해 수입·판매한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및 출고를 중단하고, 제조일자와 상관없이 해당 6종 제품 전량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회수 대상 제품은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총 6종 제품이다. 애경 측은 “제조일자, 구매처, 구매일자, 사용여부, 본인구매여부, 영수증소지여부 등과 상관없이 치약 회수 전담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회수를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수 대상 제품 외 모든 치약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과 성분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트리클로산(Triclosan)은 항균 물질로, 일부 연구에서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기 노출 시 발암 가능성과 건강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트리클로산에 대해, 화장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한 누적 노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현재는 치약과 화장품 등 대부분의 소비자 제품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혀온 도시에서 오염된 수돗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1400명 넘게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팬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도시 인도르의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오염된 물을 마신 뒤 설사 증상을 호소한 주민이 1400명을 넘어섰다.현지 언론은 이날 기준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소 142명이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상태다.도시 내 한 의과대학이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약 1만5000명이 거주하는 해당 밀집 지역의 주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돗물 오염, 설사 넘어 신경 손상 가능성까지당국은 누수 지점을 발견했으며, 해당 지점에서는 화장실이 수도관 바로 위에 지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화장실 오물이 식수관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67세 여성 1명은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랑바레증후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수질 오염이 단순한 설사 증상을 넘어 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길랑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이 손상돼 팔다리 마비와 감각 이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희귀 신경 질환이다.주민 산제이 야다브는 BBC에 “69세인 어머니가 지난해 12월 26일 저녁 구토를 시작했다”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24시간도 안 돼 숨졌다”고 말했다.지역 보건 전문가 아무르야 니디는 현지 매체에 “바기라트푸라의 상황은 단순한 신체적 질병을 넘어 심리적·구조적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신경계·면역계·정신적 영향까지 나타나고 있어 오염 정도가 훨씬 심각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당국 “누수 보수 완료”…주민 “악취 여전”쉬라반 베르마 행정 책임자는 “의료진이 가정마다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물 정화를 위한 염소 정제도 배포 중”며 “수돗물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누수 지점 1곳을 발견해 이미 보수했다”고 설명했다.시 당국은 현재 물탱크 차량을 통해 바기라트푸라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집안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고 오염이 의심되는 상태라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물 보존 운동가 라젠드라 싱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뿌리 깊은 부패를 지목하며, 이를 ‘시스템이 만들어낸 재앙(system-created disaster)’이라고 규정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일본 홋카이도의 한 드러그스토어에서 절도 혐의를 받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매장 내부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6일(현지시간) 일본 FNN과 홋카이도 UHB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오토후케초의 한 드러그스토어에서 자신을 택시 운전사라고 밝힌 한국인 남성 A 씨(49)가 건조물 손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절도 혐의를 받던 중 매장 직원들에게 제지되자 문과 벽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낮 12시 10분경 발생했다. 매장 직원이 “절도 용의자를 붙잡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직원들에게 제압된 뒤에도 사무실 안에서 출입문과 벽, 열쇠 등을 파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10분 뒤인 오후 12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통역을 통해 “틀림없다”며 건조물 손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삿포로 술집서 난동…50대 한국인 관광객 체포앞서 지난달에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28일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 B 씨는 음식값 지불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다 출입문 유리를 깨뜨린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음식값 3500엔(약 3만2000원)을 요구받자 “노 머니(No Money)”라고 말하며 결제를 거부했고,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최근 신세계백화점 청담점에서 판매 중인 2만원대 초고가 스무디가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가(家) 장녀 ‘애니’의 인증 사진까지 더해지며, 스무디를 ‘한 끼’로 소비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치킨값인데도 줄 섰다…‘마시는 한 끼’ 스무디프리미엄 식품관 ‘트웰브’ 내 스무디 브랜드 ‘원더바(Wonder Bar)’는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프리미엄 스무디 전문점으로, 메뉴 중 최고가는 2만8000원에 달한다.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그대로 활용한 점을 내세우며, ‘건강한 한 잔’을 강조한다.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 밀도가 높은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스무디와 착즙 주스 등 약 40여 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음료가 아닌 ‘마시는 한 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장 앞에는 웨이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줄 서서 사 먹었다”는 인증 글과 사진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딸이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인 애니가 방문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애니는 자신의 SNS에 스무디를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서 시작된 프리미엄 스무디이 같은 프리미엄 스무디 열풍은 미국에서 먼저 나타난 소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화려한 색감의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고가 스무디는 해외 셀럽들의 SNS 인증을 계기로 바이럴되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스무디 브랜드는 셀럽과 협업해 이름을 딴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가격보다 가치…‘관리된 한 끼’가 된 웰니스 소비국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웰니스 트렌드의 확장으로 풀이된다. 스무디를 간식이 아닌 식사 대용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고, 영양 성분과 원료, 라이프스타일 메시지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만원대 스무디를 줄 서서 소비하는 현상은 음료를 간식이 아닌 ‘관리된 한 끼’로 인식하는 웰니스 소비의 확장과 맞닿아 있다”며 “여기에 프리미엄 공간 경험과 SNS 인증 욕구가 결합되면서 고가임에도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웰니스 소비는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정체성 소비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가 웰니스 제품 소비 역시 단기적 유행이 아니라, 특정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트렌드로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스타 셰프 안성재를 둘러싼 허위 주장과 악성 댓글이 확산하자 제작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은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프로그램 방영 이후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개인 SNS 계정으로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성재를 두고 “화교 출신이다”,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다”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말투와 억양, 이름 등을 이유로 출신 배경을 문제 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을 확산시켰다.이에 대해 제작사는 “특정 셰프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 및 SNS 메시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 중”이라며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같은 악의적 비방은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도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다”며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경연에 임한 셰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작진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유명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청년 노동자의 ‘과로·공짜 노동’ 의혹에 휩싸여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6일 노동부는 이날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이아이컴바인드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율’ 취지 무색… 고정 출퇴근·장시간 근무앞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재량근로제를 편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재량근로제는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를 통해 정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로, 창의성이 요구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노동자가 업무 수행 방식과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취지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장시간 노동을 합법화하는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노동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 소속 디자이너 노동자들은 출퇴근 시간이 고정돼 있었고, 사용자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받으며 사업장에서 장시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재량근로제부터 임금 체불까지 전반 점검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재량근로제 운영의 적정성을 비롯해 근로시간 관리, 휴가·휴게·휴일 부여, 임금 체불 여부 등 노동관계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당하게 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들의 노동력을 기업 성장의 수단으로만 삼아서는 안 된다. 과로와 공짜 노동 등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앤코가 조성환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러닝 열풍을 타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가운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되고 있다.5일 조이웍스앤코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조성환 대표와 조이웍스는 물론, 조이웍스앤코 역시 사안의 중대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 절차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관리 및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철거를 앞둔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내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정황은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조 대표는 현장에서 “나 알아?”, “나에 대해 뭐 알아?”, “너 나 모르잖아” 등의 말을 반복하며 언성을 높이고 뺨을 때리거나 몸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40대 중반의 하청업체 대표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동석한 직원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비방하고 거래처를 빼앗으려 했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조 대표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경고 차원에서 쌍방 폭행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며, 조 대표 역시 전치 4주 진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번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호카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등 소비자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흡연자의 몸에 밴 담배 냄새가 폐쇄 공간인 엘리베이터에 퍼지는 문제를 두고 한 아파트에서 주민 간에 갈등이 벌어졌다.5일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담배 냄새 문제로 쪽지 시비가 붙었다”며 해당 쪽지 사진을 게시했다.쪽지에는 “담배 피우고 엘리베이터 타는 분들의 역겨운 담배 냄새에 숨을 쉴 수가 없다. 토할 것 같다. 제발 살려달라”는 호소가 적혀 있다.이에 응답한 다른 쪽지에는 “그럼 집에서 필까? 집에서는 눈치 보이고 밖에서 피우는 건데, 네가 토를 하든가 말든가…너 어디 사냐, 몇 호냐?”라고 적혀있다. 그러자 쪽지 댓글에 “집에서 보는 눈치 밖에서도 좀 보라. 냄새가 역겹다. 혼자 피고 혼자 죽든지 다 같이 죽일 셈이냐”는 반박이 추가로 달리며 설전이 이어졌다.● “배려가 먼저” vs “과도한 요구”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게 당연하다” “담배 냄새는 명백한 민폐다” “흡연 후 최소한 냄새를 제거한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며 흡연자의 배려를 요구했다.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엘리베이터는 공용공간이라 음식물 쓰레기나 음식 냄새도 날 수 있는 곳” “밖에서 피우고 오는 것까지 문제 삼는 건 과도하다” “불쾌하면 혼자 엘리베이터를 쓰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반박했다.공용공간에서의 흡연 냄새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면서,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배려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배우 이영애 씨가 자신과 김건희 여사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씨 측은 지난달 30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강효원·김진하)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정 전 대표 측 역시 같은 날 소 취하에 동의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이 씨는 2023년 9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했는데, 이를 근거로 열린공감TV는 이 씨가 김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씨의 소속사는 같은 해 10월 정 전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 따른 것이며 허위 사실이 아니어서 위법성이 없다고 맞섰다.1심 법원은 2024년 12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화해권고결정을 제시했으나,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취지로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정식 판결이 선고됐다. 이후 2심 재판부가 조정을 권고했으나 성립되지 않은 가운데, 원고 측이 항소심에서 소를 취하하면서 1심 원고 패소 판결은 그대로 유지됐다.형사 사건의 경우 법원은 지난해 6월 정 전 대표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정 전 대표가 불복해 정식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한국의 출산율이 소폭 반등한 것과 달리, 대만은 지난해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약 20% 급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일(현지 시간) 대만 언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만의 신생아 수는 9만 800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새해 첫날 대만 각 병원에 태어난 ‘새해 첫 아기’ 수는 대부분 한 자릿수에 그쳤다.황젠페이 대만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1만 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은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출생아 수는 8만 명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학업·취업 불안이 원인… “출산에 확실한 유인 필요”그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학업과 취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불안정한 경제 여건을 지목하며, “정부가 출산 보조금 등 혜택 제도를 강화해 충분한 유인을 제공해야 젊은 세대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학업 측면에서는 병역 가산점 제도를 참고해 출산을 국가 기여로 인정하고 점수 가산 혜택을 부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취업 측면에서는 임신·출산 여성 채용 비율을 보장하고 기업에 임금 보조와 세제 감면 등 ‘행복 기업’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만 정부는 올해부터 출산 1명당 10만 대만달러의 출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황 사무총장은 “지원 강도가 훨씬 더 커져야 한다”며 최소 300만 대만달러 수준은 돼야 실질적인 유인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6년째 자연 감소”…대만, 초고령 사회 진입 경고타이중의 마오성 병원의 리마오성 원장 역시 “대만은 6년 연속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자연 감소’ 상태에 놓여 있다”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9.99%에 달해 초고령 사회 기준에 사실상 도달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행정원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 국민이 ‘낳을 수 있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출산 지표 반등… 18년 만에 최대 증가한편 한국은 출산 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약 25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9월 출생아 수는 19만1000명을 넘어서며 18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개선됐다. 지난해 9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늘었고, 3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4명 상승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3월 20일 약 6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완전체 컴백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5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발매 소식을 전했다. 새 앨범은 3월 20일 오후 1시(한국 시간) 공개된다.● 6년 만의 정규 앨범…‘지금의 방탄소년단’ 담았다이번 음반은 2022년 6월 발표한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보다. 정규 앨범 기준으로는 2020년 2월 ‘MAP OF THE SOUL : 7’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각자의 지난 여정에서 비롯된 감정과 고민,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앨범 작업에 집중하며 각자의 생각을 음악에 반영하고, 완전체로서의 방향성을 함께 다듬어 왔다.● 4년 만에 월드 투어 재개컴백과 함께 월드 투어 일정도 공개될 예정으로,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0시 관련 공지를 예고했다. 이는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어가 될 전망이다.방탄소년단은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새 앨범과 월드투어 관련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앞으로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나 가열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500만 동(약 27만 원)의 벌금을 물고 제품을 빼앗길 수 있다. 흡연자뿐 아니라 사용을 허용한 장소의 소유자·관리자도 처벌 받는다. ● ‘묵인한 업주’도 최대 55만 원 벌금1일(현지 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령 제371호를 통해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규제 기준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나 가열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500만 동(약 16만~27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해당 제품은 몰수·폐기된다.또 전자담배나 가열담배 사용을 자신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장소에서 허용한 개인은 500만~1000만 동(약 27만~55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단체나 기업의 경우 벌금은 두 배로 가중된다.이번 정부령은 전자담배를 전자기기, 전자담배 액상을 담은 용기, 액상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정의했다. 가열담배는 전자기기와 특수 가공된 담배를 결합한 제품으로 규정했다.● 청소년 사용 급증에 특단 대책앞서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11월 회기에서 공중보건 보호를 위해 2025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의 생산·유통·수입·보관·운송·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이 같은 조치는 최근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3~17세 학생의 사용률은 2019년 2.6%에서 2023년 8.1%로 급증하며, 2023년 한 해 동안 전자담배와 가열담배로 인한 중독 또는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24명에 달한 것으로 현지 매체는 전했다.보건부는 이러한 추세가 청소년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 제품이 니코틴 함량으로 인해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암을 비롯해 심혈관·호흡기 질환, 급성 폐 손상, 정신 건강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오 홍 란(Dao Hong Lan) 보건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의 건강상 유해성을 이번 금지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으며, 국회 역시 불법 유통 단속 강화와 규제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여섯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43번째로 전자담배와 가열담배를 금지한 국가가 됐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