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13

추천

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사회일반33%
정당14%
국제일반14%
대통령11%
정치일반9%
문화 일반7%
사건·범죄5%
남북한 관계3%
경제일반3%
사고1%
  • 이병헌 ‘미모’ 자랑에 美토크쇼 진행자 테이블 치며 폭소

    “호텔도 못 가고 여기 와서 양치질을 했다.”배우 이병헌이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 토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병헌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병헌은 이날 미국 NBC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해 최근 출연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진행자의 소개로 등장한 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던) LA에서 바로 오느라 호텔에 들릴 시간도 없었다. 여기(스튜디오)에 와서야 양치질을 했다”며 “그래도 괜찮다. 나는 여전히 잘생겼으니까”라고 말했다.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는 이병헌의 농담에 테이블을 한 차례 내리치며 크게 웃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25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은 “나는 작업을 할 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캐릭터를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작품과 인물에 대해 계속 질문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감독은 이병헌에게 ‘Mr.Nag’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이병헌은 “nag는 한국어로 ‘꼬치꼬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감독은 지난해 9월 tvN 예능 ‘유퀴즈’에서 이병헌의 별명을 ‘이 꼬치꼬치’로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병헌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고대 악마의 왕 ‘귀마’로 목소리 출연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자녀들 때문”이라며 “내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은 잔인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10살 아들과 ‘케데헌’을 함께 본 사실을 이야기하며 “아들이 내가 ‘데몬 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헌터들을 미워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 보고 난 뒤에는 ‘아빠 편을 들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자기 집에서 경찰 찌른 40대女 체포…둘은 지인 사이

    현직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12일 오전 11시경 인천 부평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지인인 현직 경찰관 5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무단결근한 상태에서 A 씨의 집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B 씨의 무단결근과 관련해서도 내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부천 금은방서 50대 주인 피살…경찰, 강도범 추적

    대낮에 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주인이 살해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5일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경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금은방에서 “아내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금은방 주인인 50대 여성 A 씨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A 씨 남편은 경찰에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이 끊어졌고, 40분 뒤 금은방에 도착해 현장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日기사 11명 연파했던 ‘중국 바둑영웅’ 녜웨이핑 9단 별세

    중국의 ‘기성’(棋聖)으로 불리는 녜웨이핑(聶衛平) 9단이 14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88년 중국 국가체육위원회로부터 ‘기성’ 칭호를 공식적으로 수여받은 인물이다. 기성은 바둑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을 뜻한다. 15일 중국바둑협회 등에 따르면 녜웨이핑은 전날 오후 10시 55분경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부고장을 통해 “고인은 평생 바둑 사업에 대한 진실한 초심과 집념을 실천했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도 “고인은 적극적으로 바둑 활동에 참여해 중국 바둑의 보급과 발전에 지울 수 없는 기여를 했다”며 “(녜 9단의 별세는) 중국 바둑계, 나아가 체육계의 큰 손실이다. 그의 투혼과 탁월한 성과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52년 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홉살 때부터 바둑을 배워 1973년 중국 바둑 훈련팀에 선발됐다. 그는 2년 뒤인 1975년 중국바둑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1982년 9단에 올랐다. 고인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1980년대 열린 중일 슈퍼대항전이다. 이 대회에서 고인은 열세를 뒤집고 일본 최고수 11명을 연파해 중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반달곰’ ‘철의 수문장’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인은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창하오(常昊) 9단과 구리(古力) 9단을 길러내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3년 11월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바둑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바둑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줬었다. 고인은 암을 이겨냈으나 지난해 3월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12일 동안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뒤 회복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與, 2차 특검법 본회의 상정…野 천하람 필리버스터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을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은 앞서 수사가 종료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수사 중 새롭게 불거진 의혹 등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를 ‘정치특검’이라고 규정하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됐다. 지난달 28일 3대 특검의 수사가 모두 종료된지 18일 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활동을 마친 채 상병 특검과 지난달 14일 종료된 내란 특검, 같은 달 28일 종료된 김건희 특검 등 3대 특검은 총 25명을 구속 수감하고 121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3대 특검이 종료되기 전인 지난달 22일 ‘2차 종합특검법’을 발의해 이달 12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방 처리했다. 수사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방첩사령부의 군 블랙리스트 의혹,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의 불법 계엄 동조 의혹 등이 있다. 수사 기간은 20일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로 정해졌다. 수사 인력 규모는 기존 민주당 원안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확대 조정됐다. 특검보는 5명 그대로 유지됐지만, 파견 공무원은 7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됐고 특별수사관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본희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빈수레 무제한 특검 결사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며 로텐더홀 단식에 돌입했다. 앞서 장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언급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 단식인 것.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저는 (통일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된 후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천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서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정권에 부관참시만을 위해서 쓸 수는 없다. 살아있는 권력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데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닌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법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 적법”…환경단체 패소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 계획’을 승인한 것은 적법한 처분이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앞서 환경단체는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덕)는 15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 소속 활동가들과 용인 산단 계획지역 거주자 5명 등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트 승인 처분 무효확인 또는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777만㎡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3월 확정됐다.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업체 및 반도체 설계 회사, 연구기관 등을 최대 150곳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2053년경 일일 약 10GW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기후솔루션 소속 활동가 등은 기후변화영향평가에서 10GW의 전력 사용 중 3GW의 직접배출량에 대해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시하고 나머지 7GW 부분은 누락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기후변화영향평가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 미흡의 정도가 (평가를) 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정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이로 인해 이 사건 산업단지계획 승인처분이 곧바로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어 “마땅이 포함시켜야 할 사항을 누락했다거나 이익형량에 정당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하자가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 2차 종합특검법에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치겠다는 것”이라며 “불공정한 여당무죄 야당유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할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악착같이 (김병기·강선우) 특검은 거부하면서 2차 종합특검은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살아있는 권력 조사가 특검인데 파묘하듯 죽은 권력만 파헤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봐도 선거용 정치보복 특검”이라며 “지금이라도 2차 종합특검을 포기하고 공천뇌물, 통일교 게이트, 대장동 항소포기 등 민주당이 받아야 할 3대 특검에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답하지 않고 정치특검인 2차 종합특검법안만 올린다면 국민의힘은 국민께 민주당의 무도함을 알리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까지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미 한 번 연장했던 3대 특검으로 장기간 대대적 수사가 진행된 사안에 대해 또다시 2차 종합특검을 하겠다는 건 불공정한 여당무죄 야당유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발의한 2차 특검에는 최대 170일 동안 검사 30명, 검사외 공무원 70명 이내 총 100명의 파견을 허용했다”며 “과거 특검에 비해 무엇이 다르고 왜 불가피한지 합리적 설명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언급한 ‘강력한 수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강력한 수단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은 생각 없다는데…장동혁 “재심 기회 줄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 의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 전 대표에게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가 전날 윤리위가 제대로 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전날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는 제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말씀하고 계시고 또 일부 사실 관계에 대해서 다툼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최고위에서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받아서 이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재심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최고위가 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 윤리위는 13일 심야 회의를 열고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로부터 징계 회부 사실을 통지받은 시점에 대해 “그제(12일) 저녁 무렵 모르는 번호로 (13일 출석을 요청하는) 문자가 왔다. 그걸 확인한 건 어제(13일)”라며 “통상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선 일주일 내지는 5일 전에 (연락을) 주지 않나. 하루 전에 얘기해놓고 다음 날 나오라 하고 그다음 날 바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심각한 절차적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최고위가 징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었다. 장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사실관계에 부합한 제대로 된 결정이 나오려면 당사자가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서 어떤 사실이 맞는 것이고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화요일(13일)에 있던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소명 기회를 갖고 사실 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부여받은 다음에 윤리위 결정 절차를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전 대표가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는 게 맞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재심 청구는 10일 이내에 가능하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재심을 청구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리위에서) 이미 답은 정해놓은 상태”라며 “재심을 신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재심을 신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분(기자)의 의견(기사)을 충분히 경청했고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의 재심과 관련해 “이미 기한이 부여돼 있고 하고 안하고는 당사자가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결정에는 최고위가 열리기 직전 이뤄진 당내 소장파 그룹 ‘대안과 미래’와의 면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 의원은 장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가 오전 11시에 소집됐기 때문에 의원들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충분히 거치고 난 이후 최고위에서 판단해달라(고 전했다)”며 “징계수위와 관련해 전직 당대표를 제명이란 방식의 최고수위(징계)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수위를 조금 낮춰서 통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치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심각하게 같이 고려해달라(고 했다)”며 “이에 대해 당 대표는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 최고위에서 다른 위원들과 의논해서 판단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엄태영 의원도 “제명은 장 대표 개인적 의견이나 생각은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윤리위를 당 대표가 조종하는거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는데 (장 대표와) 대화를 나눠보니까 그건 절대 아니었다. 당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제가 느낌으로, 또 본인 말씀으로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5
    • 좋아요
    • 코멘트
  • 李, 드러머 다카이치에 ‘나전칠기 드럼 스틱’ 선물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에게 드럼과 홍삼, 청국장 분말 등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간식과 손목시계 등을 전달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았다. 우리 측에선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과 스틱을 선물했다. 고교 시절부터 록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한 다카이치 총리의 취미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드럼 스틱에는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했다. 또 홍삼과 청국장 분말, 청국장 환도 준비했다.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山本拓) 전 의원에게는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태양광 충전과 방위 측정 기능 등을 갖춘 카시오(CASIO) 손목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나라현 붓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이에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내외 숙소에 웰컴 키트로 세 종류의 모나카와 떡 등 간식을 별도로 준비했다. 이 중 감 모나카는 나라현의 특산물인 감을 활용해 만들었고, 요시노쿠즈라고 불리는 떡에는 나라현에서 재배된 칡이 들어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4
    • 좋아요
    • 코멘트
  • 외교부 “이란 유사시 교민 대피·철수 가능성까지 감안”

    정부가 최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주이란대사관에 “현지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시 교민들이 대피·철수해야 할 가능성까지 감안해 관련 계획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도 했다. 김준표 주이란대사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매일 유선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시위가 주로 이뤄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외출을 지양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교민들과의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재외국민 보호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내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비공식적으로 60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란에는 공관원과 그 가족을 제외하고 우리 국민 70여 명이 체류 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李 “韓中日 소통하며 협력을”…다카이치는 韓美日 연대만 언급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일한관계 그리고 일한미 간 연대의 중요성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국-일본 정상회담 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성과를 공동으로 언론 발표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일본, 한국 일본 미국의 협력 및 소통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하지만 한중일 3국 협력은 이 대통령의 발표에는 있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서는 빠졌다. 최근 일본과 중국이 갈등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양국을 모두 방문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서 한중일 협력이 빠진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한미일 연대와 협력’은 총 4차례나 언급했지만 ‘한중일 소통’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양국을 둘러싼 전략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한미일의 연대 중요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이 지역 안정에 있어서 연대해 역할을 수행해야 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며 “이는 확실하게 깊은 논의를 했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이어 “올해도 이 대통령과 저의 리더십으로 양국관계를 크게 발전시키고 아울러 한미일 3국 협력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북한의 비핵과 문제에 대해선 “한일, 한미일 간 긴밀히 협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발언에서 한국과 일본, 한국 일본 미국의 협력 중요성만 강조했다.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자위대 개입’ 발언 이후 최근 일본은 중국의 파상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는 등 무역 보복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반면 뒤이어 발언한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했다”며 “저는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일본에서 명시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3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방일에 앞서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해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중일 갈등에 대해 “어른들이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다”며 중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국은 일본에 대해 두 차례 무역 보복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때문에 양국을 며칠 사이로 방문하는 이 대통령이 중일 갈등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날 언론 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갈등을 중재하려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지만, 당사자인 다카이치 총리가 침묵하면서 일각에서는 중일 갈등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李 “韓日,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규범 포괄적 협력 공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한일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보다 포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이 지역의 안정에 있어 연대해 역할을 수행해야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카이치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 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부터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약 9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청년 세대간 교류 확대 방안으로 출입국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인적 교류 1200만 명 시대를 맞아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근간이 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저는 청년 세대 간 교류의 양적·질적 확대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하면서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과 함께 현재 IT 분야에 한정돼 있는 기술자격 상호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 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세이(長生) 탄광 문제 등 과거사 문제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조세이 탄광 사고는 1942년 해저 지하 갱도 누수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수몰돼 사망한 사건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간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며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위해 한일, 한미일간 긴밀히 협조해서 대응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납북 일본인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인)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하기 위해서 강력한 지지를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 조세이 탄광 문제에 대해선 “DNA감정 협력을 위해 양국간 조정이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주택 침입해 성폭행 시도 50대, 도주후 수면제 먹어 병원行

    대낮에 혼자 있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체포 직전 술과 함께 수면제를 복용해 이틀째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의정부에 위치한 한 주택 3층에 침입해 20대 여성 B 씨를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잠겨있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간 뒤 B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하려 했으나 강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에 인근 오피스텔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그는 체포될 당시 술과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의식이 뚜렷하지 않아 진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한일 정상회담 열리는 나라현, 대규모 경계태세

    한일 정상회담이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가운데 일본이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갖췄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끝나는 14일까지 고속도로 등에서 대규모 교통 통제도 실시한다. 13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라현의 경찰은 인근 지역 경찰본부까지 동원해 수천 명 체제의 경계 태세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나라현에서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일본 측이 경비에 공을 들인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 당시 나라현 나라시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총상을 맞은 사건 탓이란 해석이 나왔다. 당시 현장 경찰의 경비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본 경찰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에 “엄중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어떤 상황에도 만전의 태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일본은 회담 기간 중 대규모 교통 통제도 진행한다. 오사카부 경찰은 이 대통령의 차량 이동 경호를 위해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일시적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교통 혼잡이 예상돼 우회나 혼잡 완화에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대법원,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박영재 대법관 임명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박영재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 박 대법관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이 내려진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의 주심을 맡았다. 박 대법관은 16일자로 처장에 부임한다.부산 출신인 박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22기로 1996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법관은 조 대법원장이 2024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고 국회 청문회를 거쳐 같은 해 8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박 대법관은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재판과 사법행정업무를 담당해 왔다. 2016년에 법원행정처 양성평등연구반의 반장을 맡아 법원 내 성평등 문화 정립에 기여했고, 2021~2024년까지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재판연구원 증원 등 여러 사법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국민 사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대법원은 “박 대법관은 다양한 재판업무 경험, 해박한 법률지식, 탁월한 사법행정능력은 물론이고 인간적인 배려와 인화력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력·탁월한 소통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박 대법관은 지난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주심을 맡기도 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 2부에 배당됐다가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전원합의체는 같은 해 5월 1일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법원행정처장은 통상 2년 정도 재임하며 재판 업무에서는 배제된다. 전임자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15일자로 물러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대법관으로 임명된 천 처장은 6년의 임기를 마치는 내년 5월까지 재판 업무를 보게 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백해룡, 경찰복귀 하루전 97쪽 수사기록 공개…“오욕의 시간 견뎠다”

    ‘세관 직원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백해룡 경정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 파견 종료를 하루 앞두고 97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공개했다. 백 경정은 그간의 합수단 활동을 “오욕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검찰의 통제를 벗어난 독립적인 수사팀 구성을 촉구했다.백 경정은 13일 언론에 ‘수사 사항 경과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2023년 초 발생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국내 밀수 사건을 이른바 ‘마약 게이트’로 규정하며,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 3명의 피의자 신문조서, 범죄 일람표, 공항 출입국 기록과 세관 직원의 보안 검색대 통과 내역 등이 담겼다. 백 경정은 지난해 12월에도 공보 대상이 아닌 검찰 수사 기록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백 경정은 입장문에서 “동부지검은 마약 게이트의 유일한 증거가 말레이시아 조직원 3명의 진술뿐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왜곡된 주장에 맞서 수사 기록을 통해 진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무근이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백 경정이 공개한 수사 기록에는 2023년 1, 2월 해당 조직원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며 100㎏이 넘는 필로폰을 밀수한 정황과 함께 일부 세관 직원이 검역·통관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동선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 경정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법원에 청구되지 못하고 반송됐다고 밝혔다.백 경정은 “지난 3개월간 오욕의 시간을 견뎠다”며 “검찰과 관세청은 갖은 노력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덮었지만, 그 흔적이 숨은 그림처럼 곳곳에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까지 생성된 수사 기록이 5000쪽에 이르는데, 이대로 파견이 종료되면 기록이 갈 곳을 잃고 폐기될 위험이 있다”고도 했다.백 경정은 파견 종료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별도의 물리적 공간과 독립된 수사팀 구성을 경찰청과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상태다. 그는 “검찰의 감시와 통제를 벗어나 독립된 팀으로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앞서 경찰청은 백 경정의 팀 유지 요청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백 경정은 14일자로 합수단 파견을 마치고 원 소속인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던 합수단은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정청래 “검찰개혁 정부안, 당내 토론 거쳐 수정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입법예고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공소청법 등과 관련해 당에서 충분한 논의를 한 뒤 정부가 당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13일 지시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 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역시 “제기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법안을 두고 범여권 일각에서 ‘도로 검찰청’이라는 반발이 나오자 정부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및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당에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가 이뤄지고 정부는 그 의견을 수렴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중수청이 9대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청은 기소권만 넘겨받는 내용을 담은 중수청법과 공소청법을 전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에 대해선 결론을 유보했다. 추후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중수청을 두고 작은 검찰청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정부와 우리 의원들 각 당과 이견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와대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같은날 오후 브리핑에서 검찰개혁 관련 당정 이견에 대해 “한 원내대표가 본인 실수라고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정간 이견은 없다“면서도 “당 내에 다양한 의원들 사이에서 검찰개혁, 그중에서 공소청·중수청 설치에 관련돼서 여러 가지 의견은 있다“고 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정부법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 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입법의 최종 권한과 책임은 국회에 있다”며 “역사적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 ‘최욱의 매불쇼’에서도 검찰개혁 관련 질문에 “공개적으로 치열하게 공론화 토론을 활발하게 하고 국회에서 얼마든지 수정 변경할 수 있다”며 “그렇게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중수청과 공소청 설치 법안과 관련,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수사사법관 같은 경우도 어색하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당 의원들의 의견이고, 최고위원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공소청법안 및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검찰개혁추진단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검찰개혁추진단과 관계부처는 입법예고한 법안과 관련하여 제기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당과 지속적인 협의 및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수긍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도 정부의 공소청·중수청 입법예고안을 두고 “입법예고 기간 동안 당과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이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개혁 과제이며, 수사-기소 분리는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며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되게 폐지가 원칙임을 밝혀왔다”고 적었다. 이어 “검찰개혁의 본령을 살린 최종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 日 도착…오후 다카이치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에 도착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1박 2일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경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코트에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코트에 흰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김 여사는 강풍이 부는 탓에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할 때를 제외하고는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연신 머리를 매만졌다. 공항에는 에리 아르피야 외무성 대신정무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이혁 주일대사 등이 나와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나라현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방일 일정을 소화한다. 다카이치 총리와의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동언론발표와 만찬 등으로 이어진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14일에는 나라현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인 호류지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도 있다. 양 정상은 1박 2일의 짧은 기간에도 총 5차례에 걸쳐 대화하며 과거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강호동 농협회장 대국민 사과 “겸직 농민신문사 회장, 농협재단 이사장 사임”

    ‘호화 해외출장’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겸직해 온 농민신문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또 전무이사와 상호금융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들도 사임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향후 농업·농천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만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13일 오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하며 이같은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협중앙회·농협재단 특별감사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강 회장이 취임 이후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인 250달러(약 36만 원)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1박당 많게는 186만 원 이상을 썼고, 초과 집행한 비용만 총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겸직으로 인해 농민신문사에서는 3억 원대 연봉을 추가로 받고 있었다. 강 회장은 “농식품부의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후 엄중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음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회장이 관례에 따라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내려놓고 농협재단 이사장직도 사임하겠다. 이번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은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강 회장은 이어 “감사 중간결과에서 제기된 사항을 엄중히 인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출장 시 일일 숙박비 250달러를 초과해 집행된 비용은 전액 환입 조치하고 앞으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실에 맞게 제도와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개선 대상으로는 중앙회장 선출방식과 지배구조, 임원의 선거제도 등을 꼽았다. 강 회장은 “저는 인사를 비롯한 경영 전반에 대해서는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고 본연의 책무인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여, 농업인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보장되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
  • 국민 58% “우리사회 부패…정당-입법 가장 심해”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부패한 행정 분야로 ‘검찰·교정 등 법무’가 꼽혔다.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이같은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사회 전반 및 공직사회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부패인식을 조사·분석해 반부패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부터 부패인식도 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해 조사는 일반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패 인식도의 경우 일반국민(57.6%)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가(44.4%) △기업인(32.7%) △외국인(8.8%) △공무원(5.3%)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국민을 제외하고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개선됐다. 2024년의 경우, 기업인은 43.6%가, 전문가는 53.8%가 ‘부패하다’고 응답했었다. 11개 사회 분야별로는 일반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은 ‘정당·입법’ 분야를, 기업인은 ‘언론’ 분야를, 외국인은 ‘종교단체’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반국민과 기업인, 전문가는 ‘교육’ 분야를, 외국인은 ‘문화·예술·체육’ 분야를, 공무원은 ‘행정기관’ 분야를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했다.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한 응답은 일반국민(39.1%)에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전문가(30.8%) △기업인(22.6%) △외국인(8.8%) △공무원(1.1%) 등이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국민을 제외한 모든 조사대상에서 공직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일반국민은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 비율이 소폭 증가해 국민의 청렴 체감도 제고가 핵심 과제로 남게 됐다. 11개 행정 분야별로는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국민, 기업인, 공무원이 ‘검찰·교정 등 법무’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했다. 최근 3년간 조사에서 일반국민이 가장 부패한 행정 분야로 ‘법무’를 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가장 청렴한 행정 분야는 ‘소방’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모두 최근 3년간 조사에서 ‘소방’을 가장 청렴하다고 선택했다. 국민권익위 이명순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일반국민의 부패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1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