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연

한채연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구독 4

추천

안녕하세요. 한채연 기자입니다.

chaezip@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산업35%
기업25%
인공지능10%
인사일반8%
사회일반5%
게임5%
교통5%
문화 일반3%
운수/교통3%
우주/천체1%
  • 오픈AI, 어스트럴 인수해 ‘코딩 강화’…커서도 새 모델로 맞대응

    인공지능(AI) 코딩 기능 강화에 나선 오픈AI가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한 가운데, 경쟁사 커서(Cursor)도 신규 모델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기업용 코딩 도구 시장을 둘러싼 AI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픈AI는 19일(현지시간)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Python)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 ‘어스트럴(Astral)’ 인수 계획을 밝혔다. 어스트럴은 개발 환경 관리부터 코드 규칙 점검, 오류 탐지까지 코딩 전 과정에 걸쳐 활용되는 도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오픈AI는 이를 자사 코딩 모델 ‘코덱스(Codex)’에 접목해 개발 전 단계를 아우르는 코딩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규제 당국 승인 이후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코딩 도구 시장에서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는 커서도 곧바로 신모델 ‘컴포저 2(Composer 2)’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컴포저 2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코딩 작업을 사용자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커서는 이 모델이 코딩 데이터에 특화해 학습된 만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유사 모델보다 비용은 낮고 속도는 빠르면서도 코딩 성능은 평균 이상이라고 강조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해 글로벌 진출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쉬프트데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2회 차 쉬프트데이에서 AI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쉬프트는 AI 미래 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쉬프트 2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쉬프트 2기의 AI 스타트업 10개 회사는 LG유플러스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 26)’과 함께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 참여했다. 4YFN은 4년 뒤 MWC 본 행사에 부스를 마련할 잠재력을 지닌 전 세계 스타트업 1000여 개를 발굴해 교류와 창업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각 스타트업이 AI 개발과 실험에 필요한 기본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일본·동남아 지역 투자사인 제트벤처캐피털(ZVC)과 전략적 공동 투자에 나서고 미국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개발, 경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등을 통해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기술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네트워크(NW)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를 운영하며 장소와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지원한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탄 통신단’, AI로 26만 인파 통신망 지킨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21일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무대에서 도보로 약 2분(115m) 거리에 SK텔레콤 이동기지국 차량이 멈춰 섰다. 현장 직원 5명이 안전 수칙을 확인한 뒤 기지국 차량 상단에 5세대(5G)·4세대(LTE) 안테나 4개를 올리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예전에는 엔지니어들이 수치를 일일이 대조하며 기지국 자리를 잡았지만, 이날 이동기지국이 멈춘 지점은 인공지능(AI)이 몇 초 만에 짚어낸 최적의 위치였다. SK텔레콤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까지 이동통신 3사가 약 26만 명이 몰릴 21일 대규모 K팝 공연을 앞두고 아날로그식 망 관리 대신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광화문광장이 K팝 무대인 동시에 이통 3사의 통신망 관리를 위한 AI 기술의 경연장이 된 셈이다.●SKT, 수작업에서 AI로 통신망 뚫는다SK텔레콤은 이번 공연에 사내 보안망과 연동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에이원(A-ONE)’을 처음 투입한다. 에이원은 ‘사전준비’ 단계에서부터 가동되고 있다. 16일 서울 관악구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을 찾아 “21일 방탄소년단 공연 인파는 얼마나 될까”라고 입력하자 모니터에 색깔별 밀집 지도가 떴다. 최대 26만 명이 운집하고 자사 가입자 기준 8만여 명이 동시 접속할 것이란 예측과 함께, 기지국 15개를 추가 배치하라는 권고가 뒤따랐다. 현장팀은 권고대로 기지국 15개를 추가했는데, 시청광장 등 이동기지국 위치 역시 에이원이 골라냈다. 심규철 SK텔레콤 강북액세스운용팀 매니저는 “대규모 축제 데이터를 종합해 트래픽을 사전에 뜯어봤다”며 “관객 상당수가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릴 것으로 보여 동시 접속이 쏠리면 안테나 출력을 자동 조정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당일 트래픽이 폭증하면 AI가 데이터 전송 경로를 재배분하는 ‘로드(Load) 밸런싱’ 기법도 사용할 예정이다. 특정 도로에 차량이 몰릴 때 차선을 추가하거나 우회로로 흘려보내듯,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나눠 병목을 푸는 방식이다. ●1분 내 트래픽 제어, KT·LG유플 총력KT와 LG유플러스도 AI를 앞세운다. KT가 챗GPT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자율 운용 플랫폼 ‘에이아이오넷(AIONet)’도 대규모 공연장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비가 고장 난 뒤에야 손을 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조치 방안까지 즉각 내놓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나 개인 라이브 방송으로 무선 트래픽이 치솟고 과부하 징후가 감지되면 1분 안에 자동 조치가 이뤄진다.LG유플러스는 설비 보강에 AI 자율 네트워크 제어를 얹었다. 실시간 트래픽 변화를 읽어 기지국 출력 등을 자동으로 바꾼다. 관제 인력이 수백 개 셀을 눈으로 훑으며 수동으로 고치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대응 속도를 끌어올린 것. 허성호 LG유플러스 북서울인프라팀 책임은 “5분 단위로 트래픽을 점검하다 과부하 기지국이 잡히면 커버리지를 조정해 주변 기지국으로 부하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통신망 안정화와 함께 카카오·네이버 등 주요 정보기술(IT) 플랫폼도 지도·모빌리티 서비스로 대규모 인파 이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수십만 명이 도심에 몰렸다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만큼 실시간 교통 정보와 최적 경로 안내, 호출 택시 분산 배치까지 공간 데이터 분석이 총동원되는 것이다. 광화문 공연이 K팝 무대인 동시에 국가 기간망과 첨단 IT 기술이 실전에서 맞물리는 시험대가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떠받치는 한국 통신·I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AMD 리사 수-하정우 AI수석 회동… ‘AI 3강’ 도약 협력 논의

    전 세계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추진 중인 정부가 AI 인프라 공급망 확대를 위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이날 오전 수 CEO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과 하 수석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수 CEO 역시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AI 기업과의 협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수 CEO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19일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와 정부 인사들까지 연쇄 회동을 이어갔다. 이번 회동은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주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AMD는 ‘인스팅트’ 시리즈를 출시하며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AMD 역시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에서 AI 반도체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 CEO는 이날 김성훈 대표와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많이, 싸게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산업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핵심 과학기술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와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에서도 AMD와 협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부, 리사 수 AMD CEO와 협력 논의…AI인프라 공급망 확대

    전 세계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추진 중인 정부가 AI 인프라 공급망 확대를 위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이날 오전 수 CEO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과 하 수석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수 CEO 역시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AI 기업과의 협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수 CEO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19일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와 정부 인사들까지 연쇄 회동을 이어갔다. 이번 회동은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주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AMD는 ‘인스팅트’ 시리즈를 출시하며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AI반도체 공급망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AMD 역시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에서 AI 반도체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 CEO는 이날 김성훈 대표와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많이, 싸게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산업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핵심 과학기술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와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에서도 AMD와 협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9
    • 좋아요
    • 코멘트
  • 리사 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났다…AMD 최신 GPU 공급 약속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발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수 CEO는 “업스테이지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현재 협업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회동에서 AMD의 ‘인스팅트 MI355’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업스테이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AMD와 업스테이지의 인연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AMD가 620억 원 규모의 업스테이지 시리즈B 브릿지 투자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면서다.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나선 AMD가 AI 모델 파트너사로 업스테이지를 선택한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리사 수 방한 일정에 포함된 유일한 AI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1만 장 규모의 AMD 칩에서 소버린 AI 모델이 원활하게 구동됨을 증명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제안했고, 수 CEO도 큰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양사 협력을 계기로 최신 GPU 공급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대표는 “GPU를 많이, 싸게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AMD의 최신 모델인 ‘MI355X’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제품도 업스테이지가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덧붙였다.GPU 공급 규모는 약 1만 장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로부터 포털사이트 ‘다음(Daum)’ 인수를 추진 중인 업스테이지로서는 대규모 GPU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 대표는 “다음 인수를 완료하면 하루 1조 수준의 토큰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약 1만 장의 GPU가 신속히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까지 확장될 경우 GPU 수요는 최대 100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9
    • 좋아요
    • 코멘트
  • LGU+, 고객 전화번호로 유심칩 고유번호 발급

    LG유플러스가 통신망에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ID, 통신 ‘주민등록번호’ 격인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를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해 발급해 온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회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및 재설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IMSI는 유심칩에 저장된 고유번호로 통신사가 이용자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최대 15자리 숫자로 국가번호·이동통신사 식별번호·개인식별번호 등으로 이뤄져 있다. SK텔레콤과 KT가 난수 기반 설계로 추적을 어렵게 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2011년 4G 도입 당시부터 현재까지 전화번호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IMSI 값을 정해 왔다. LG유플러스는 4G 도입 초기에는 IMSI 관련 국제 표준이 명확하지 않아 과거 방식을 그대로 채택했으며,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LG유플러스는 4월 13일부터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또는 교체를 시작하고, 11월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IMSI를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친구 카톡 메시지 눌렀는데… 北조직 해킹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신저를 연계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다단계 공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에 따르면 코니는 특정 목표를 정한 뒤 공격이 성공할 때까지 장기간 집요하게 침투하는 수법인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감염된 PC의 카카오톡 PC 버전을 확산 경로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공격은 스피어피싱 이메일에서 시작된다. 정상적인 이메일처럼 보이지만 악성 바로가기(LNK) 파일이 포함돼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내부에 숨겨진 악성 스크립트가 작동하며 PC가 감염된다. 이후 공격자는 감염된 단말기에 장기간 잠복해 내부 문서와 계정 정보를 탈취한 뒤 피해자의 카카오톡 PC 버전에 무단으로 접근한다. 이어 친구 목록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북한 관련 영상 기획안’ 등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재전송하며 공격을 확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바로가기 파일이나 공문 형식을 가장한 첨부파일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친구가 보낸 카톡도 조심­…北, 지인 위장 악성코드 유포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신저를 연계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다단계 공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에 따르면 코니는 특정 목표를 정한 뒤 공격이 성공할 때까지 장기간 집요하게 침투하는 수법인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감염된 PC의 카카오톡 PC 버전을 확산 경로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공격은 스피어피싱 이메일에서 시작된다. 정상적인 이메일처럼 보이지만 악성 바로가기(LNK) 파일이 포함,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내부에 숨겨진 악성 스크립트가 작동하며 PC가 감염된다. 이후 공격자는 감염된 단말기에 장기간 잠복해 내부 문서와 계정 정보를 탈취한 뒤 피해자의 카카오톡 PC 버전에 무단으로 접근한다. 이어 친구 목록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북한 관련 영상 기획안’ 등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재전송하며 공격을 확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피해자와 지인 간 신뢰 관계를 악용해 추가 감염을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일반적인 외부 유입 차단 중심의 보안 정책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로가기 파일이나 공문 형식을 가장한 첨부파일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문장 의미까지 이해”…KAIST, 차세대 점자 번역 엔진 개발

    국내 연구진이 단순 글자 전환뿐 아니라 문장의 의미까지 이해해 점자로 바꿀 수 있는 점자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KAIST는 가현욱 융합인재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글과 영문 등 일반 문자를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로 변환하는 점자 번역 엔진 ‘케이브레일(K-Braille)’을 개발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KAIST 연구팀이 개발한 케이브레일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 뒤 점자로 바꾼다는 점이다. 기존 점역 프로그램은 글자를 단순히 이에 대응되는 점자로 바꾸는 방식이었다. 반면 새로 개발한 엔진은 형태소와 문장 구조를 분석해 맥락에 맞춰 점자로 변환한다.연구팀은 국립국어원이 만든 ‘묵자-점자 병렬 말뭉치(NLPAK)’를 활용해 점자 번역 엔진의 정확도를 검증했다. NLPAK는 신문 기사나 교과서 속 문장 등 대표적인 한국어 문장을 발췌해 이를 점자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정리한 것이다. 연구팀은 케이브레일로 1만7943개 문장을 점자 변환한 결과 전체 문장이 모범 답안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 교수는 “앞으로 수학 수식과 과학 기호, 음악 악보까지 점자로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케이브레일 엔진을 공공기관과 점자도서관 등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IT업계 흔드는 노란봉투법… 카카오 노조 “자회사 고용 책임져라”

    카카오와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에도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하청 노동자도 원청 기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자 자회사들이 모회사를 상대로 고용 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수합병(M&A)과 사업 분사로 작은 계열사가 많은 IT 업계의 특성상 모회사와 자회사 간 노사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의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IT 업계에선 처음으로 모회사 책임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는 모회사이자 대주주로서 디케이테크인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11월 카카오와의 품질관리(QA) 계약 종료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8일 카카오와의 QA 업무 계약이 종료된 후 디케이테크인에서 해당 업무를 맡았던 직원 40명 모두 다른 부서나 업무로 전환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디케이테크인은 계약 종료 후 신규 또는 기존 다른 프로젝트에 새롭게 인원을 배치 중이란 입장이다. 네이버의 경우 계열사 6곳 노조가 지난해 8월부터 모회사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NHN에서는 자회사 NHN에듀의 영업적자로 알림장 서비스 ‘아이엠스쿨’을 종료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직원 고용 안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이들 노조를 총괄하는 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노조법 개정은 IT 플랫폼 기업의 ‘책임 없는 경영’을 끝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플랫폼 기업 집단 차원의 통합 교섭 구조를 만들고, 모회사 교섭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10, 11일 이틀 동안 하청 노동조합 총 453곳이 원청 사업장 248곳을 상대로 교섭 요구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 이튿날인 11일 46개 하청 노조가 추가로 27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T업계 흔드는 노란봉투법…카카오 노조 “자회사 고용불안 책임져라”

    카카오와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에도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하청 노동자도 원청 기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자 자회사들이 모회사를 상대로 고용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수합병(M&A)과 사업 분사로 작은 계열사가 많은 IT업의 특성상 모회사와 자회사간 노사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IT업계에선 처음으로 모회사 책임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는 모회사이자 대주주로서 디케이테크인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11월 카카오와의 품질관리(QA) 계약 종료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8일 카카오와의 QA 업무 계약이 종료된 후 디케이테크인에서 해당 업무를 맡았던 직원 40명 모두 타 부서나 업무로 전환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디케이테크인은 계약 종료 후 신규 또는 기존 다른 프로젝트에 새롭게 인원을 배치 중이란 입장이다. 네이버의 경우 계열사 6곳 노조가 지난해 8월부터 모회사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NHN에서는 자회사 NHN에듀의 영업적자로 알림장 서비스 ‘아이엠스쿨’을 종료하고 인력을 재배치한 과정에서 직원 고용 안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이들 노조를 총괄하는 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노조법 개정은 IT 플랫폼 기업의 ‘책임 없는 경영’을 끝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플랫폼 기업 집단 차원의 통합 교섭 구조를 만들고, 모회사 교섭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10, 11일 이틀 동안 하청 노동조합 총 453곳이 원청 사업장 248곳을 상대로 교섭 요구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 이튿날인 11일 46개 하청 노조가 추가로 27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 요구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 “김치 유산균이 장내 미세플라스틱 배출 촉진”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미세플라스틱의 체외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1일 세계김치연구소 이세희 김치옴소재연구단 선임연구원, 원태웅 지능형발효연구단장은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Leuconostoc mesenteroides) CBA3656’이 미세플라스틱을 흡착하는 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식품이나 식수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아 장을 통과해 신장이나 뇌 등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연구팀이 사람의 장 환경을 모사한 용액에서 실험한 결과,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57%의 흡착률을 유지했다. 또 동물 실험에서도 해당 유산균을 투여한 쥐의 분변에서 나노플라스틱 검출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산균이 장내에서 나노플라스틱과 결합해 체외 배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치 유산균, 장내 미세플라스틱 배출 돕는다”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미세 플라스틱의 체외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1일 세계김치연구소 이세희·원태웅 박사 연구팀은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Leuconostoc mesenteroides) CBA3656’가 미세플라스틱을 흡착하는 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식품이나 식수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아 장을 통과해 신장이나 뇌 등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연구팀이 사람의 장 환경을 모사한 용액에서 실험한 결과,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57%의 흡착률을 유지했다. 또 동물 실험에서도 해당 유산균을 투여한 쥐의 분변에서 나노플라스틱 검출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산균이 장내에서 나노플라스틱과 결합해 체외 배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는 김치 유래 유산균이 단순히 발효에 관여하는 것을 넘어 환경에서 유입되는 미세 오염물질과도 상호작용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향후 장내에서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줄이는 효과와 구체적인 작용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1
    • 좋아요
    • 코멘트
  • AI로 쓰는 채팅형 소설에 빠진 한국인…챗GPT 제치고 ‘제타’ 이용시간 1위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은 ‘제타’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로는 여전히 챗GPT가 압도적이지만, 개인화된 서사를 기반으로 하는 ‘제타’의 특성이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여 체류 시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3월 첫째주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은 제타로 한 달 이용 시간이 1억1341만에 달했다. 이는 챗GPT 이용 시간(5047만 시간)의 두 배를 웃돌았다.제타는 국내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2024년 출시한 AI 픽션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설정값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AI와 소통하며 개인화된 서사를 즐길 수 있다. AI를 활용한 ‘채팅형 소설’에 가까운 이 서비스는 특히 1020 세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태조왕건’이나 ‘고종황제’ 같은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대화 상대를 ‘궁예’나 ‘명성황후’로 지정한 뒤 시대 상황을 입력하면 메신저 창에서 대화가 진행되는 식이다. 한편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챗GPT가 2293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제타(402만 명), 그록 AI(153만 명)가 뒤를 이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